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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인공지능에게 '잘 패배하는 법'
다들 연휴 잘 보내셨나요?저는 연휴를 마무리하는 날 밤에다큐멘터리 하나를 봤습니다. 바로 ‘알파고’라는 다큐입니다. https://youtu.be/8tq1C8spV_g 작년 12월 시사회에 못 가서아쉽다, 아쉽다 하고 잊고 있다가넷플릭스에서 냉큼 찜해뒀습니다. 사실 내용 자체는 익숙해요. 영화는 유럽의 바둑 챔피언이었던 판후이라는 중국계 프로 바둑기사가 딥마인드의 초청을 받으며 시작합니다. 처음에 딥마인드 팀에서 판후이에게‘대국 프로그램’과 대결해달라고 부탁했죠.판후이의 예상과 달리 그는 5연패 합니다. 후에 딥마인드가 알파고를 개발하는과정에서 판후이가 자문을 맡습니다. 익히 알려진, 2년 전 이야기는다큐멘터리 속에서 재등장하는데요.당시 기사에서 볼 수 없던 장면과 표정,잠시 숨겨진 이야기들도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건 자체가 주는 긴장감과다큐멘터리 연출도 쫄깃하다고 느낍니다.아웃스탠딩 독자님들께 추천해 드리면서다큐멘터리에서 느낀 바를 공유해봅니다. 1.지능은 '뇌'의 전부일까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볼까요?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 대국하던 때저는 대학 강의시간에 틈틈이 핸드폰으로대국 경기나 경기 결과를 보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알파고가 이길 줄 알았어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2-20
장그래-알파고, 오 차장-이세돌...’미생’이 여깄네
웹툰, 드라마, 책으로나온 ‘미생’ 아실겁니다. 3월에 있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바둑 경기에 미생의 콘셉트를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 주인공 장그래가 알파고로,장그래에게 일하는 법을 가르친오 차장이 이세돌 9단으로 겹쳐보입니다. *알파고구글의 자회사이자 인공지능을 연구하는영국 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바둑하는 컴퓨터입니다. 알파고는 ‘천재 바둑 기사’로 불린판 후이를 다섯 회 이겼습니다.얼마전 이세돌 9단에게 도전장을 내밀었고요. 프로 바둑기사가 되지 못하고 회사에 취직한인턴 장그래는 일하는 방법을 몰라 허둥댑니다.하지만 ‘멘토’ 오 차장이 일하는 모습을따라하면서 배우고 성장합니다. ‘직장 생활 고수’인 오 차장에게배우지만 장그래는 바둑을 두며 배운‘수’들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국’이라는 판 안에서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관계도 그렇습니다. 알파고는 이세돌 9단을 따라하면서그의 데이터를 배우게(얻게) 되는 것이죠. “알파고가 이세돌 9단으로부터 배워서더 나은 문제 해결력을 갖는 게 경기의 목적입니다.경기가 다섯 차례인 것도 그 때문이고요”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사진=구글)
장혜림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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