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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카오 서비스들의 상반기 MAU를 비교해봤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다음은 국내를 대표하는 IT 기업이죠. 각각 포털과 메신저로 시작한 두 기업은 그동안 콘텐츠, 핀테크, 생산성, 커뮤니티, AI 등 여러 분야에서 서비스를 출시해 왔습니다. 양사는 대개 같은 분야에서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고 자웅을 겨루는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어떤 분야에서는 네이버가 또 다른 분야에서는 카카오-다음이 우세했습니다. 이에 두 기업이 어떤 분야에서 어떤 서비스를 내놓았는지, 그리고 각 서비스는 얼마나 사용자의 반응을 잘 이끌어내고 있는지를 MAU로 살펴봤는데요.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조사 방법 및 고려사항에 대해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양사가 내놓은 수많은 서비스 중 대표적인 것들을 분야 별로 추렸습니다. 2. 2023년 상반기인 1월부터 6월까지 MAU를 평균 내어 비교했습니다. 3. 모바일인덱스가 제공하는 수치(iOS와 안드로이드 합산)를 활용했습니다. 4. 한 분야에서 두 개 이상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경우 함께 언급했습니다. 5. 두 기업이 내놓은 서비스는 대체로 규모화를 이루고 안정적인 사용자수를 보인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경우 함께 언급하고자 했고요. 필요할 경우 2023년 상반기 이전의 MAU 추이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6. 일부 분야는 구글 등 외산 서비스의 MAU를 함께 조사해 비교의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했습니다.
40년 내내 힙했던 '재즈의 신' 마일스 데이비스 이야기
대중 뮤지션이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애초에 한 장르나 스타일의 '장인'이 되는 건 평생의 노력을 쏟아부어야 가능한데요 그렇게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어도.. 트렌드와 대중의 취향은 시시각각 변해버리고 말죠. 오늘 인기를 끈 장르가 곧 한 물간 장르가 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왕년의 인기를 믿고 과거에 하던 음악을 계속하면 '퇴물' 취급받는 경우가 부지기수고요. 어렵사리 트렌드를 좇아 변신을 시도해도 '무리수'라는 평가를 받기 십상입니다. 그 사이 '새로움'과 '실력'으로 무장한 신예들이 등장하는 것도 굉장한 부담이죠. 뮤지션 입장에서는 고민스러운 부분입니다. 드물긴 하지만 데뷔 후 10년, 20년이 지나도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뮤지션이 있긴 합니다. '올드팬'을 넘어 새로운 이들의 마음마저 훔치는 그런 뮤지션이요. 오늘은 데뷔 후 40년 동안 트렌드를 주도하고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스타'를 한 명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재즈의 전설'로 불리는 트럼펫 연주자 마일스 데이비스입니다. 재즈는 비록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장르는 아니지만, 현대 대중음악의 근간이 되는 장르로 거론되는데요.
N잡러를 꿈꾸는 금손들의 장터,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 시장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은선님의 기고입니다. 이모티콘을 만든다고 하면 제일 처음으로 받는 질문인 동시에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모티콘이 돈이 돼?"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제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어떻게 이모티콘이 돈이 되는지 먼저 이모티콘 시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생각보다 크고, 계속 성장중인 이모티콘 시장 지난 11월, 카카오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모티콘 누적 구매자는 2400만명을 돌파했고 월평균 사용자는 3000만명입니다. 1억원 이상 매출을 낸 이모티콘만 1000개에 달한다고 하네요. 이모티콘 시장 자체만 계산해도 최소 1000억원 규모로 꽤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참조 - 카카오 이모티콘 9주년! 2020년 이모티콘 시장 현황과 트렌드를 한 눈에) 이모티콘은 어떻게 이런 규모의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걸까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생각해보면, 이모티콘은 생각보다 오랫동안 우리 삶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MSN, 네이트온 같은 추억의 온라인 메신저를 기억하시나요? 온라인 메신저에는 기분과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도 항상 있었습니다.
김은선
2020-12-10
돈이 되는 서비스와 돈이 되지 않는 서비스
우리는 이런저런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이용자가 엄청나게 많지만 예상과 달리 딱히 돈이 되지 않는 서비스, 이용자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엄청 돈을 잘 버는 서비스를 보곤 하는데요. 서비스마다 수익모델이 다르고 이용자마다 똑같이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충성도, 소비욕구, 경제사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와 관련해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해봤는데요. 어떤 서비스가 돈이 되고 어떤 서비스가 돈이 되지 않나 알기 위해 각 분야 선도 인터넷 서비스를 선정, 이들의 연매출을 이용자수로 나눠봄으로써 이용자 1인당 매출 평균 기여분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매출은 2017년 회사 사업보고서를 인용했고요. 만약 여러 가지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경우 서비스 관련 매출만을 따로 떼서 잡았습니다. 이용자수는 엑티브 유저(활성 이용자), 최소 한달에 1번 이상 방문하는 이용자를 기준으로 삼았죠. 해당 데이터는 온라인 조사기관 코리안클릭과 랭키닷컴의 공개자료를 쓰되 일부 사례에 대해선 예상치를 적용했습니다. 그러면 한번 정리를 해볼까요?
왜 모바일 스타트업은 이용자수 300만명을 넘지 못할까
요즘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서비스 이용률 정체와 더불어가시적 성과 저조에 대한 부분일 것입니다. 얼마 전 올린 포스팅을 통해 알 수 있듯이요새 잘 나간다는 스타트업 모바일 서비스 중에서국내 안드로이드 OS 모바일앱 기준으로월간 이용자수 300만명을 넘는 곳은캐시슬라이드, 밴드, 김기사 뿐이었습니다. (참조 - 요즘 모바일 스타트업은 ‘마케팅 거품’ 빠지는 중) 이중 캐시슬라이드는 일단 깔면 매일 켤 수 밖에 없는 잠금앱이고밴드, 김기사는 각각 네이버, 카카오의 계열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상황은 더욱 척박하다고 볼 수 있죠. 그렇다면 왜 수많은 스타트업이어느 순간 성장한계에 부딪히는 것일까. 심지어 요새 잘 나간다는 스타트업조차월간 이용자수 300만명을 넘지 못하는 것일까. "몇 가지 가설을 세울 수 있습니다"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은모바일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어느덧 스마트폰 보급률이 83%에 이르렀는데요. 이제는 더이상 큰 폭의 무선인터넷 이용시간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여기에 추가로 주 접근로가 웹 아닌 앱이라는 점,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이른바 필수앱의 용량이 나날이 무거워지고 있다는 점이 다수 서비스의 공존을 막고신규 서비스의 진입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요즘 모바일 스타트업은 '마케팅 거품' 빠지는 중
과거 주요 모바일 스타트업 기업들의서비스 트래픽 추이에 관한 포스팅을두 차례에 걸쳐 올렸는데요. 이제 또 업데이트할 시점이 왔다고 판단,30개 업체를 선정해 지난 1년간의 데이터와개인적 생각을 덧붙여볼까 합니다. 앞서 몇 가지 사안에 대해 미리 공지하자면.. *자료는 온라인 리서치기관인코리안클릭으로부터 받았으며대상은 국내 안드로이드 OS 모바일앱 한정, 여기서 말하는 이용자란 중복을 제외한 순방문자수를 말합니다. *표본조사를 토대로수치를 예측하는 터라 오류 가능성이 있으며전체적인 흐름을 본다는 데 의미를 뒀으면 합니다. *iOS를 포함해 다른 OS는 잡히지 않으니본문 수치보다 실제 수치를 좀 더 높게 보셔야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본문 수치가 많다면 중복 수치도 많아 (수백만명)실제 수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겠지만본문 수치가 적으면 중복 수치도 적어 (수만~수십만명)실제 수치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용자수와 서비스 벨류에이션을그대로 일치시키지 안됩니다.왜냐면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이용자 1인이 낼 수 있는매출 측면에서 봤을 때 광고 기반의 SNS보다는수수료 기반의 부동산 중개서비스나유료결제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이 더 많겠죠. *앞서 언급한 이유들로 몇몇 기업으로부터실제수치와 다르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불완전한 정보를 내놓음에 따라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러웠으나코리안클릭은 과거 오랜 기간 활동하며많은 기업을 고객사로 두는 등 높은 신뢰도를 쌓았고데이터 한계사항을 미리 공지한다면독자들의 편익에 더 기여한다는 측면에서인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 30개 기업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해SNS, 배달, 전월세, 숙박, 콘텐츠 및 이러닝,이커머스, 기타 순으로 소개하겠습니다. 1. 버티컬 SNS *밴드 (3월, 1535만명)
네이버 VS 카카오, 누가 올해의 승자인가?
올해 초까지만 해도카카오의 모바일 장악력은 아무리 네이버라고 해도넘기 힘든 ‘넘사벽’으로 보였습니다. (참고 : ‘네이버 vs 카카오’ 모바일 전면전) 하지만 각각 별개의 앱으로 서비스되는모바일 앱의 특성상 아무리 카카오가‘메신저’를’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구글이나 네이버가 PC웹 시절에 누렸던락인 효과에는 못 미치는 한계가 있죠. *락인=특정 회사 서비스에 소비자를묶어두는 사업전략 무한 경쟁이 펼쳐지는 모바일 시대! 두 회사는 지난 1년간기존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신규 서비스 발굴에 많은 힘을 쏟았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지난 1년 간 펼쳐진 양사의경쟁 구도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1. 경쟁 분야 두 회사가 유사한 서비스를 내놓고경쟁하는 분야는 크게 아래 표와 같습니다. 몇 가지 사항을 언급하자면자료는 온라인 리서치기관 코리안클릭에서 받았으며여기서 이용자수란 중복 방문을 제외한애플리케이션 순방문자수를 의미합니다. 기준은 국내 안드로이드 OS 한정입니다. 표본조사를 토대로수치를 예측하는 터라100% 확실하지 않다는 점양해 부탁드리며 수치의 정확성보다는추세를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으로기사를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준호
2015-12-22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를 만나다!
얼마 전 네이버 모바일 자회사캠프모바일의 지난 2년 성과를삐딱하게 살펴보는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참조 - 캠프모바일 지난 2년 돌아보기) 이에 네이버 홍보팀에서 "기사 잘 봤습니다. 다만 여기에 대한우리 입장과 생각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라며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님과의티미팅을 주선해줬습니다. 보통 회사에 좋지 못한 기사가 나가면서운함을 표하거나 압박을 주기 마련인데경영진이 직접 피드백을 주는대인배스러운 모습에 감탄을 했습니다. 싼 티 나지만 제 솔직한 심정을 말하자면 "네이버 짱짱짱!" 아무튼 다시 돌아와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님은IT업계에서 아주 유명하신 분입니다. 싸이월드 핵심기획자로 널리 알려졌고네이버로 와서는 블로그, 카페 등이른바 커뮤니티 사업을 총괄했으며가장 최근에는 모바일 그룹서비스밴드를 만들었습니다. 원래 인터뷰 자리는 아니었지만강남역 캠프모바일 사옥에서 약 1시간 동안두서없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Q&A 형태로 한번 정리봤습니다. Q. 캠프모바일이 말하는 캠프모바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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