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닛은 인도의 토스가 될 수 있을까.. 주총에서 플랫폼 확대 계획을 들어봤습니다
어피닛(구 밸런스히어로)은 인도 현지에서 마이크로 크레딧(소액 대출)과 대출 등의 금융상품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인데요. 매출과 영업이익의 거의 100%를 인도 현지에서 거두는 기업이죠. 지난해 어피닛은 1691억원이 매출과, 44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는데요. 금융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세전이익 기준으로는 397억원의 이익을 거뒀습니다. (K-IFRS·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기준)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6% 증가했습니다. 852억원의 매출과 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23년과 비교하면 최근의 급속한 성장속도를 더욱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고요. 어피닛을 한국 핀테크 기업 중 가장 성공적인 해외 진출 성과를 달성한 기업이라 불러도 아무도 의문을 제기할 수 없는 실적이죠. 인도에서 신용점수를 보유하고 있어, 은행 등 기존 금융사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인구의 비율은 25%에 불과한데요. 전통 금융 인프라는 사실상 부유층만의 전유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피닛은 그동안 신용점수가 없는 나머지 75%의 인도 국민 중에서도, 충분히 대출을 갚을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는 8억명 가량의 인도 중산층에 집중해 왔는데요. 인도 시장에 진출해 12년 동안 쌓아온 스마트폰 사용 패턴, 통신·결제 이력 등을 토대로 구축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을 바탕으로, 신용평가점수가 없는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충분히 대출을 심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어피닛이 운영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 '트루밸런스' 이용자 1억2000만명이 매일 같이 생산·제공하는 데이터에다 AI 분석 기법까지 더해지며 이 같은 ACS는 한층 더 빠른 속도로 고도화되고 있는데요. 2021년 하더라도 12.8%에 달했던 90일 경과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에는 4.7%까지 떨어진 게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하죠. 이런 역량의 강화야말로 어피닛이 지난해 막대한 이익을 기록한 주요한 요인이고요. 지난 2월 320억원 규모의 프리(Pre)-IPO 성격의 시리즈E 투자금을 유치한 어피닛은 현재 코스닥 상장 준비에 주력하고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