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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코로나가 상기시킨 성공의 의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전국적으로 ‘확찐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머물며 이것저것 먹기만 하다 보니 체중이 확 찐 사람들이 늘어나는 중입니다. 이 시국에 그런 썰렁한 농담이나 하고 있을 때냐! 꾸짖는 목소리가 들리는군요. 죄송합니다. 어려운 와중에도 여유와 유머를 잃지 말자는 뜻으로 이번 포스팅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지난 포스팅에 말씀드린 대로, 여전히 편의점은 많이 어렵습니다. (참조 - 편의점 오픈 이래 매출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완전히 반 토막이 났고, 보름이 넘도록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편의점의 상황도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지난 몇 년간 영세 자영업자들은 암울한 시련이 계속되고 있었는데 이번에 완전히 벼랑 끝에 서게 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사람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딱 걸린 모양이랄까요. 그러는 한편으로 이 시국에 “편의점을 선택하길 참 잘했다고 느낀다” 말하는 점주들도 있습니다. 다른 업종에 비해 편의점은 그나마 낙폭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웬만한 식당은 70~80%가량 손님이 줄었고, 아예 휴업을 선언한 점포도 많기 때문입니다.
봉달호
2020-03-23
성공과 인간관계 사이 미묘한 딜레마 
#1. A씨는 대기업 공채 출신으로 일찍이 임원이 됐으며 조만간 또 승진할 것 같습니다. 그는 굉장히 유능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A씨의 표정과 말투에는 지금까지 삶의 행적을 반영하듯 진지함과 엄격함이 녹아있습니다. 아무래도 각고의 노력과 격한 경쟁 끝에 얻은 자리일 테니까요. 그는 오랜 관리자 생활 때문인지 은연 중에 명령조로 이야기하곤 합니다. 그리고 자기 중심으로 자리가 만들어지고 자기 중심으로 대화가 이뤄지는 데 익숙합니다. 동기들은 은근히 그를 꺼려합니다. 그 또한 동기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합니다. 동년배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사안을 두고 의견이 다른 경우가 잦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는 남들보다 더 좋은 커리어, 더 많은 경제적 보상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내심 외롭고 답답합니다. 집에 와도 가족과 거리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에서 보다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2. B씨는 중견기업 창업자로서 수십년간 사업을 했으며 지금은 수백억원대 자산가입니다. 그는 굉장히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하지만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B씨의 표정과 말투에는 지금까지 삶의 행적을 반영하듯 의심과 불신이 묻어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거든요. 초창기 함께 사업을 했던 공동창업자들은 그와 의견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떠났습니다.
사업에 3번 실패하고... 깨달은 8가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봉달호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연재에서 자신의 실패를 감정적으로 되새길 것이 아니라 냉정히 분석해봐야 한다고 말했으니 일단 저부터 그래야겠군요. (참조 - 실패는 곱씹는 게 아니라 분석하는 겁니다) 결코 자랑은 아니지만, 지난 연재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지난 10년 동안 사업체가 완전히 망한 것만 3번, 크고 작은 아이템 실패까지 헤아려보면 예닐곱 번 정도는 실패의 경험을 쌓았네요. 1년에 한 번 정도는 실패해 봤던 셈이지요. 거두절미하고, 나는 왜 실패했는지, 이번 칼럼에는 그것을 고백하겠습니다. 무엇을 하다 망하고, 어떻게 했다가 실패하고, 그런 과정을 구구절절 소개하는 것보다 제가 몇 차례 사업에 실패했던 이유를 간결하게 정리하는 방식으로 하겠습니다. 1) 타인의 성과를 우습게 봤다 회사를 다니다 자영업을 결심한 분들이 쉬이 눈을 돌리는 업종이 식당(외식업)이지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왜 식당이었을까? 곰곰이 자신을 돌이켜보면, 부모님이 오랫동안 식당을 하셨던 탓도 있지만, 식당이 가장 쉬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집에서 밥을 해 먹는 거랑 식당을 운영하는 일은 차원이 다릅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거랑 축구클럽을 운영하는 일이 완전히 다른 분야의 일이듯 말입니다. 삼척동자도 아는 것을 저는 몰랐습니다. 특정한 메뉴로 성공한 식당을 보면 “저 요리는 이렇게 저렇게 만들면 되잖아”라고 간단히 생각했고, 무언가 소홀한 식당에 가면 “내가 하면 더 잘할 수 있는데”하고 우습게 생각했습니다.
봉달호
2019-07-05
기타노 다케시와 함께 제대로 괘념치 말아보자
"괘념치 말거라" 2018년도의 시대정신 같죠?ㅎㅎㅎ 농담이 아닙니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나오고 계속 베스트셀러더라고요. 일이삼으로 깔끔하게 요약해볼께요. 첫 번째. 인생의 기본 룰은 기회비용이 있다는거죠. 두 번째. 이걸 인정을 하고 무엇을 포기(거절)할건지 치열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포기할 수 없는 가치는 무엇인지 다듬어가는 과정이 삶이고 이 과정에서 나머지는 쿨하게 신경 꺼도 된다는거죠. 그리고 마지막. 자신의 선택은 자기가 책임을 지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설사 실패를 했더라도 다음에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거든요. 딱 이게 전부에요. 벌써 다 말했는데 저는 뭘로 기사를 쓰죠?ㅎㅎㅎ
'한 우물 파기'가 최고의 전략인 이유
거대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정 영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고 크게 방향을 틀지 않았습니다. 쉽게 말해 한 우물만 판 셈인데요. 이것은 무언가를 성취하는 데 있어서 그 어떤 전략보다 강력하고 안정적입니다. 이유는 바로 '축적'에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성과는 쌓이는 반면 위험이 적어지고 나중엔 거대한 결과물로 완성되죠. 실행 자체가 매우 어려울 뿐 성공 가능성은 그 무엇보다 높습니다. 한번 그림을 통해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1. 어떤 분야든지 일을 처음 시작하면 모든 게 생소하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적응기간'이라는 게 필요합니다.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깨닫는 시간, 여기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시간입니다. 이 과정에서 1~2년 가량의 트레이닝과 시행착오는 필수인데요. 한참을 좌충우돌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감을 잡게 됩니다. "아,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이때 처음으로 웅덩이가 파입니다.
"거대한 성공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IT벤처업계 일반적인 통념 중 하나는스타트업이란 무릇 로켓과 같은 속도로빠르게 성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몇몇 성공사례가 이를 견인하고 있는데요. 유튜브는 회사설립 20개월 만에1조7000억원의 매각가로 구글에 팔렸고인스타그램은 이보다 4개월 짧은 16개월 만에1조원의 매각가로 페이스북에 팔렸습니다. 이밖에도 샤오미, 우버, 에어비앤비,플립카트, 드롭박스, 스냅챗, 테라노스 등최근 기업가치 1조원을 넘은 핫 스타트업을 보면창업시기가 불과 몇 년을 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스타트업 창업자와 투자자가속도, 속도, 속도를 강조하고 있죠. 세상을 모두 불태울 것 같은 기세로,경쟁자가 따라올 수 없도록 말이죠. 최근 시장 변화주기가 빨라지면서이러한 통념은 더욱 힘을 받는 듯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해서 안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의 시장을 창출했거나 이끄는 기업은완전한 경쟁우위 상황에 놓이기까지많은 시간이 걸렸다는 점입니다. 아울러 앞서 언급한 핫 스타트업은성장과정에서 관심을 끌어 투자를 받았거나전략적인 가치로 인수합병(M&A) 됐을 뿐스스로 사업성을 검증했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왜 그럴까요? 너무 당연하게도세상은 쉽게 바뀌지 않으며스타트업 기업의 거대한 성공은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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