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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요즘 힙한 '트레바리'는 어떻게 커뮤니티를 확장했을까?
(사진=모노클) "(모노클은) 소수의 행운아를 빼고는 모두가 비관하는 허영심 놀이" 칼럼니스트, 존 파인(Jon Fine)이 '잡지의 명품화'를 추구하고 있는 <모노클>을 보고 내뱉은 독설인데요. (참조 - 모노클, 미디어를 말하다) 종류는 다르지만 저는 독서 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트레바리'에도 비슷한 시선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4개월 동안 한 달에 한 번 모여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독서 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가격은 클럽장이 있으면 29만원, 클럽장이 없으면 19만원. 이 가격엔 책값은 아예 포함되지 않고요, 모임에 가면 음료도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이렇게 트레바리를 설명하면 '도대체 누가 독서 모임에 그 돈을 내느냐"고 반문하지만, 10명 정도의 베타테스트로 시작한 이 유료 독서 모임은 만 3년도 안돼 1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서비스가 됐죠. ※ 2018년 9-12월 시즌의 멤버 수는 3500여명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세 속에 '그걸 도대체 누가 사느냐'는 질문은, 어느새 '돈을 내고 만나는 사교 모임' 또는 '지적 허영심을 자극해 돈을 버는 현대판 봉이 김선달 서비스'라는 날선 비판으로 바뀌었습니다.
윤성원
2017-11-29
과학기술이 걸그룹을 대체한다면
실제 소재와 아이디어를 접목해서SF 웹소설 형태로 풀어드립니다! 아웃스탠딩 속 과학기술 이야기기획기사 ‘만약에’ 시리즈입니다. 해체하기 일보 직전이었어요. 아니, 어쩌면 사장 마음속에서는 이미 해체한 그룹일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생방송을 준비한 거 보면 사장님 꼭지가 돌아버린 게 분명했습니다. 이미 벼랑에 몰린 애들한테 생방송으로 대결을 하라니… 물론 매니저인 제가 뭘 어쩌겠어요시키는 대로 해야 했습니다ㅠㅠ 대기실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애들 표정도 말이 아니었어요. 평소에 감정 표현이 많지 않은'하나'조차 마음을 숨기지 못했으니까요. 2022년부터 5년 가까이 함께 한 제가 모를 리 없습니다. 벌써 몇 번째 한숨이던지. 하나가 이정도니 채린이는 오죽했겠어요. 원래 주목받기 좋아하는 애가 궁지에 몰리니 혼잣말까지 했습니다. “침착하자… 별일 아니잖아. 만날 하던 건데, 하던 대로, 침착하게, 후…. 침착하자…” 이런 대기실 분위기도 모른 채 사장은 태평한 표정으로 들어왔어요. 들어보니 지금 소속사 채널로 동(시)접(속)자만 몇십만 명이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소속사에서 작심하고 새로 개조한공연장에는 1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웬만한 마니아 아니고선 자기 집에서 모니터로 보는 게 대세인데도요. 실제 공연장에 이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다니, 히트는 히트였어요. 그럴 수밖에요.
김지윤
2017-11-17
디지털의 습격에도 '몰스킨'이 흔들리지 않는 4가지 이유
많은 레거시 기업들은급변하는 기술 발전 속에서 점차 자신의 포션과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는데요. (참조 - 코닥, 디지털 뒤처져 파산) (참조 - 무엇이 ‘휴대폰 공룡’ 노키아를 망하게 했을까) 이런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에게'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마치숙명과도 같은 과제입니다. 특히 오래된 기업일수록디지털 혁신을 하지 않으면미래엔 생존할 수 없을 거라는공포가 조직 내에 상존하고 있죠. (참조 - 조직이 디지털 혁신에 실패하는 4가지 이유) (참조 - “디지털 혁신 성패, 기업 명운 걸린 생존의 문제”) 그런데 말입니다! 디지털과는 지극히 거리가 먼,아날로그 '종이뭉치'를 팔면서도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가 있는데요. 바로 하드커버 노트 브랜드, '몰스킨(Moleskine)'입니다. (참조 - corporate.moleskine.com) 디지털의 거침없는 습격 속에서도,어떻게 몰스킨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윤성원
2017-09-25
종이없는 미래를 위한 7가지 콤비네이션
지금으로부터 어언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이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2010년, 당시 대학교 3학년인 저는 학과 수업에 노트북을 들고 들어갔습니다. 노트북 타이핑이 도해나 도식을 그리는 과목에선 불편함이 많았음에도 불구! 종이 없는 삶을 외친 건 다음과 같은 4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업하나 들어가려면 수십장에 달하는 단원별 PDF를 인쇄해 지참해야 합니다. 교수님들이 교재가 아닌, 발표 슬라이드 기준으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이죠. 장당 100원에 달하는 인쇄비용을 감당하는 건 학생에게 너무나 부담스러운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안 그래도 매 학기 아르바이트로 벌어들인 돈으로 전공 서적을 사고나면 등골이 휘던 터라, 이 디지털 자료들을 노트북으로 보면 종잇값을 아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는 검색해서 필요한 것만 찾아보기 위해서. 사실 종이 문서들을 디지털로 변환했을 때 가장 큰 혜택은 바로! 필요한 부분을 검색해 찾아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하는 텍스트만 빨리 검색해서 보면 자료를 뒤져보는 시간을 상당수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수경
2017-08-17
"회사였으면 뜯어말렸죠"...감성깡패★ '구닥'을 만든 사람들
아날로그가 다시 뜨는 걸까요?! 최근 카메라덕후들 사이에선필름카메라(필카) 느낌이 나는 사진 앱‘구닥’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심지어 제 카메라덕후 지인이제게 먼저 구닥에 대해 소개하면서구닥에 대해 취재해달라 부탁할 정도였죠. “카메라 앱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하지만 카알못*인 기자에게 구닥은옛날 사진 느낌이 나는 사진 필터 앱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카알못‘카메라를 알지 못하는 사람’의 준말 https://youtu.be/fL4yy65CWm4 근데 알면 알수록 신기했습니다. 구닥이 본격적으로 공개된 건7월 7일이었는데요.구닥이 세상에 나온 지 3주 정도 지난 현재 구닥은 대한민국태국필리핀싱가포르핀란드파라과이 이 나라들에서 사진 및 비디오 앱카테고리에서 1등을 했습니다. 대한민국, 태국, 필리핀에선 아예iOS 앱스토어 전체 카테고리에서1등을 했습니다. 기자에겐 기현상에 가까워 보였죠.필카 느낌 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없는 것도 아닌데 무슨 일이야? 심지어아이폰에서밖에 못 쓰는 유료 앱인데?!
김지윤
20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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