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돌파한 야놀자가 웃지 못하는 이유.. 주총에서 이수진 창업자에게 물었습니다
지난해 야놀자는 1조292억원의 매출과 1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요. 매출은 전년 대비 11.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8.2%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51%로 떨어졌죠. 야놀자와 같은 규모와 업력을 갖춘 플랫폼 기업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이익률이죠. 지난 4월 23일 경기 판교 제2테크노밸리 텐엑스타워에서 개최된 야놀자의 주주총회는 상당히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는데요. 이날 자리에서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창업자는 다음과 같이 현 상황을 진단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저희 플랫폼 사업부의 통합 과제가 지금 이루어진 상태는 아닙니다" "아마 올해까지는 통합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AI에 대한 AX(인공지능 전환)까지 이뤄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시대적으로 AI로 다 변화가 되고 있고, 저희가 이 변화의 패러다임에 맞춰 전환을 못 한다고 하면 저희 회사는 아마 앞으로 존속하기 힘들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모바일 영역의 상황만으로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기 굉장히 힘든 상황이 됐습니다" "지금은 AI 네이티브, AI 에이전트 형태의 기업이 되지 않으면 기업 자체가 존속하기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저희 그룹사 내에서는 다 인지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도전적으로, 혁신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지난해 야놀자가 영업이익을 기준으로는 시장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 하는 실적을 거둔 주된 요인으로는 B2C 비즈니스인 컨슈머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꼽히는데요. 지금부터는 야놀자의 지난해 실적을 살펴본 뒤, 야놀자의 영업이익률이 대폭 낮아진 이유, 그리고 이에 대해 이수진 총괄대표와 야놀자 경영진이 내놓은 진단과 미래 성장동력에 대해서 다뤄보겠습니다. 주주총회장에서 직접 나눈 이야기와 야놀자 IR(투자자 관계) 부서에게 따로 질의해 답변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