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의 성장 스토리에서 배우는 교훈 6가지(feat.플레이리스트)
얼마 전 넷플릭스에 흥미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하나가 공개됐습니다. 바로 전 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의 성장 스토리를 다룬 '플레이리스트'라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는 창업자인 다니엘 에크(Daniel Ek)와 공동창업자인 마르틴 로렌손(Martin Lorentzon), 그리고 초기 멤버들이 어떻게 스포티파이를 키워냈는지를 그리는데요. 여느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성장사 또한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동업자를 찾는 것부터 본격적인 팀 빌딩, 제품 고도화, 자금 조달, 사내 정치, 리걸 리스크까지 장애물은 끊임없이 등장했고요. 그때마다 팀원들은 반목하고 또 서로를 믿으면서 난관을 해쳐 나갔습니다. 오늘은 드라마 '플레이리스트'이 그리는 스포티파이의 성장 스토리에서 스타트업이 참고할 만한 교훈 6가지를 뽑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새로운 시대, 혼란한 시장에 기회가 있다. 2000년대, 음반 업계는 쇠락하고 있었습니다. 불법 파일 공유 사이트가 득세하면서 음악을 공짜로 다운로드 받아 듣는 풍조가 퍼졌기 때문입니다. 스웨덴에서도 '자유로운 파일 공유'를 모토로 내세운 사이트 '파이럿 베이'가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파이럿 베이에선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의 음악이나 영상을 공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