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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자본 잠식 기업, 정수기 회사 사들이는 게임사의 속내
"재무 상태보다는 IP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의의가 큽니다" 지난 2월 4일, 자본잠식 상태의 게임사 '게임투게더'에 투자한 이유를 묻자 돌아온 웹젠의 답변입니다. 최근 웹젠은 중소·신생 개발사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며 IP(지식재산권) 우선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기업에도 과감한 투자를 했다는 것입니다. 자본잠식이란 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은 상태, 쉽게 말하면 원래 자본금으로 출자한 금액을 까먹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게임 업계에서는 웹젠의 사례처럼 IP의 가치와 개발팀의 잠재력에 더 무게를 두는 전략적 투자가 이뤄지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게임사들이 이러한 투자 전략을 선택하는 배경과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최근 투자 동향, 대표 사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전략적 투자 이유? 새로운 IP 발굴과 확보 우선 게임 업계에서 IP가 가지는 의의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IP는 흔히 특정 게임의 세계관, 캐릭터, 스토리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단순한 저작권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핵심 자산입니다. 게임사들은 레드오션에서 경쟁력을 갖춘 IP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요, 이 노력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미 팬덤을 가진 IP나 미래 성장성을 지닌 IP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전략적 투자를 통해 IP를 확보하면, (1) 개발 리소스와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세계관이나 캐릭터를 개발하고 알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제작 및 마케팅 비용, 그리고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2023년 콘텐츠 프로젝트 실태 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실제 국내 게임사가 게임 프로젝트를 개발하는데 평균 약 1년 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콘텐츠 산업으로 분류되는 12개 업계 가운데 출판(25개월 2일)에 이어 두 번째로 긴 소요 시간입니다. 또, 프로젝트 완료까지 평균 24명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업 평균(13명)보다 11명이 더 필요한 것으로 상당한 리소스가 투입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게임 회사들은 왜 리스크 감수에 소극적일까(ft. 지스타)
지스타2024 마무리 지스타2024가 마무리됐습니다.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는데요. 메인 스폰서인 넥슨과 함께 넷마블, 크래프톤, 웹젠, 펄어비스, 하이브IM, 라이온하트 등의 국내 대형 게임사가 참여했습니다. 게임사들의 신작을 체험하기 위해 총 21만 5000명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았죠. 24만명이 방문했던 2019년보다 줄었지만, 엔데믹 이후 최대 관람객 수였습니다. "이번 지스타의 핵심 키워드는 '다양성'이었습니다" "다양한 게임들이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줬습니다" (중견 게임 회사 리더 A씨) 2024년 지스타에서는 기존 게임 시장의 주류였던 모바일 기반 '대규모 다중접속역할 수행게임(MMORPG)'보다는 1인이 즐길 수 있는 콘솔이나 PC 게임이 관심을 받았습니다. 모바일게임의 인기가 사그라들면서 게임사들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멀티 플랫폼 전략을 펼치는 것이죠. 던전앤파이터, 왕좌의게임 등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들도 관심을 끌었는데요. 저도 그 자리에 가서 현장의 분위기를 느끼고 왔습니다.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이야기도 쉽게 들을 수 있었죠. "이 게임은 그냥 전에 했던 걸로 또 만드는 거 아니야?" "잘되니까 또 만든 거겠지" "새롭진 않은데, 그래도 재밌으면 되잖아" 대형 게임사들이 앞다퉈 신작을 공개한다고 알린 것과 달리 일부 관람객들은 새롭지 않다고 느끼고 있던 것인데요. 지스타에서 어떤 상황이 펼쳐진 걸까요?
20살 된 지스타는 왜 무게감이 예전 같지 않을까
국내 게임 이용자만 관심 있는 행사 지스타2024가 11월 14일 개막했습니다. 지스타2024는 오는 17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44개국, 1375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지는데요. 7년 만에 메인 후원사를 맡은 넥슨을 비롯해 크래프톤, 넷마블, 펄어비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작품을 게임 팬들에게 선보입니다. 구글, 스팀, 숲(SOOP) 등 국내외 게임업계 관련 기업도 행사장에 모입니다. 14일 오전 개막식에는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등 국내 주요 게임사 수장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날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식에는 대상을 수상한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업계 관계자들은 행사 규모와 별개로 지스타2024의 무게감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 국내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중심을 옮기면서 지스타에 대한 기대치가 과거와 다르다는 걸 꼽았는데요. 어떤 상황인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최초 공개 게임이 줄었다 "이번 지스타2024에서는 국내 게임사들이 최초 공개하는 타이틀(게임)이 과거보다 줄었습니다" (중견게임사 리더 A씨) 지스타는 국내 게임사들이 게임 이용자들에게 신작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장으로 활용됐습니다. 신작 공개와 직접 시연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게임 이용자들이 더 몰렸는데요.
웹젠은 이용자 기만 논란을 극복할 수 있을까
여러 논란에 휩싸인 웹젠 중견 게임사인 웹젠이 각종 논란에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특히 '게임 이용자 기만 논란'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습니다. (참조 - '어둠의 실력자'까지… 웹젠의 계속되는 유저 기만)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웹젠 게임 피해자 모임'과 공동으로 국회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웹젠의 뮤 오리진, 뮤 아크엔젤,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세 게임의 이용자가 웹젠 측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규탄했습니다. 앞서 9월 23일에도 웹젠 게임 피해자 모임 측은 트럭 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트럭 시위는 게임사를 질타하는 표어를 붙인 트럭을 회사 앞에 배치하는 것인데요. (참조 - 트럭시위 나선 웹젠 이용자···"과금 유도·서비스 종료 안돼")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곤욕을 치른 바 있습니다. 웹젠은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도 받고 있는데요. 10월 21일 국감에서 이 내용이 다뤄졌습니다. "전형적인 사기 행위"라는 강도 높은 비판도 나왔습니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웹젠의 신뢰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논란인가 웹젠이 휩싸인 논란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확률형 아이템 조작 의혹'입니다. 정부는 게임산업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2024년 3월 22일부터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의무화했는데요.
게임사 20곳, 서열 정리했습니다(2024년 상반기)
변곡점에 있는 게임사들 게임 회사들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엔데믹 후 시장이 침체하면서 위기에 빠진 곳이 많아졌는데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신작을 개발하고 흥행시키는 곳도 여전히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이번 기사에서는 게임 회사들의 2024년 상반기 실적을 정리했습니다. 상반기 실적을 통해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전망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20개의 게임 회사를 선정했고요. (2024년 10월 25일 기준) 2024년 상반기 실적을 공시하는 상장사만 포함했습니다. 매출, 영업이익, 그리고 매출 및 영업이익의 증감률을 정리했습니다. 증감률, 흑자 및 적자 전환은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한 결과값입니다. 1. 넥슨 시가총액: 19조9128억원 매출: 2조1126억원(5.7%↑) 영업이익: 6807억원(11.2%↓) 1위는 넥슨입니다. 매출은 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2% 감소했습니다. 2024년 2분기는 넥슨의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이었습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게임들이 2분기 성장에 일조했고요. FC온라인, FC모바일은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요즘 게임 회사들은 왜 인력을 줄이는가
작아지는 게임 회사들 게임 회사들이 몸집을 줄이고 있습니다. 게임 업계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불황 장기화에 대비하는 모습인데요. 게임 산업이 정체기를 지나서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년 3월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는데요. (참조 -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을 정점으로 국내 게임시장의 성장률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2년 국내 게임산업의 매출액은 22조21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는데요. 수출액은 89억8175만달러(약 11조6039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반면 2023년 게임시장 규모는 10.9% 감소한 약 19조790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게임시장 규모가 역성장한 것은 2013년(-0.3%) 이후 10년 만이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게임사들의 실적 역시 곤두박질쳤습니다. 게임사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기업을 분할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직원들의 반발도 커졌습니다. 이 같은 상황이 왜 벌어진 것인지 살펴봤습니다.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요 팬데믹 시절 게임 회사들의 지표를 보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올 거로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웹젠, 양심 팔아 돈 버니까 행복하세요?
만약에 말입니다. 어떤 중견 연예인 기획사가 블랙핑크의 노래, 의상, 안무 등을 90% 이상 표절한 걸그룹을 데뷔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이 기사 댓글에 달릴 것이며 해당 기획사는 온갖 조롱과 비난 속에 회사 문을 닫아야 할 겁니다.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일이죠. 그래서 연예기획사들은 블랙핑크 등 이미 성공한 걸그룹, 보이 그룹의 장점을 받아들이지만, 뭔가는 다른 팀을 육성하려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죠. 그 결과 K-Pop이라는 한국만의 장르가 만들어질 수 있었고 다양한 취향을 가진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죠. 인터넷 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라인과 카카오톡은 ‘메신저’라는 기본 기능은 같지만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다른 길을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국의 대형 게임회사. 그것도 ‘대한민국 성공신화, 판교분당 선공신화’라는 슬로건으로 국회의원까지 당선됐던 분이 최대주주로 있는 시총 1조가 넘는 회사에서! 말도 안 되는 카피캣 게임이 나왔습니다. 바로 R2M이라는 게임인데요. 양심 따윈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던져 놓고 리니지M을 그대로 베껴서 발매한 거죠.
최준호
2020-08-27
2016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 돌아보기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서 2016년 상반기 구글 플레이 게임 카테고리 결산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2월에도 발간됐던 이 자료는 구글 플레이 게임 분야 전체 규모와 게임별 매출 수준을 비롯해 장르나 유저 특성별 결제 트렌드 등 비교적 정확한 자료를 담고 있어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 볼 때 매우 유용합니다. 다만 애플의 앱스토어, 통신3사 통합 마켓인 원스토어는 이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게임 매출은 인앱 결제 기준으로 집계된 것이기 때문에 광고나 기타 매출 또한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며... 5가지 분야에서 2016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 전체 시장은 20% 성장! 일단 전체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2016년 상반기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 시장 전체 규모는 9710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 지난해 같은 기간 8046억원에서 약 20.6% 증가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순위 1위의 일 평균 매출은 약 6억8500만원으로 지난해(6억9500만원)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는데요.
최준호
2016-09-12
2015년 게임업계 매출 TOP10, 그리고 올해 관전포인트
4월 초를 기점으로 모든 기업들의2015년 회계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가 오픈됐습니다. 이에 <아웃스탠딩>은 지난해에 이어IT업종별로 기업 매출순위를 집계하는 한편올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살짝 짚어보는 포스팅을 기획했습니다. 첫 번째 인터넷업계에 이어 두 번째는 게임업계. 어떤 기업이 순위권에 있으며어떤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지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NXC(넥슨) - 여전히 건재한 게임제국(매출 1조9766억원, 영업이익 6375억원) 명실상부 게임업계 1위 기업이죠. 넥슨의 현재 상황을 이야기하자면기본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좋은 상태에서굉장히 수성을 잘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에서는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사이퍼즈,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버블파이터 등이 연간 수백억원의 매출을, 중국에서는 던전앤파이터가 수천억원의 매출을 내며비즈니스 기반을 잘 지탱해지고 있고요. 과거 모바일이 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나히트와 도미네이션즈의 흥행으로이를 어느 정도 불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 마디로 비유를 들자면'여전히 건재한 제국'이랄까요. 다만 일본사업이 전체 매출비중 중고작 10%에 불과할 정도로 많이 악화됐다는 점, 피파온라인3 이후 넥슨 이름에 걸맞는빅히트 신작게임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즉 모멘텀 부재가 리스크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2분기 주요 게임사 실적 정리 "부익부 빈익빈과 IP로또"
주요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데요. 앞서나가는 모바일 선두 주자넷마블게임즈, 컴투스(게임빌)와여전히 탄탄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넥슨과 엔씨소프트에 비해... 갈수록 전망이 어두워지는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와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등이뚜렷한 대비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만 ‘갓 오브 하이스쿨’로흑자전환에 성공한 와이디온라인이나 ‘뮤 모바일’로 대박을 친 웹젠의 사례는여전히 우수 IP를 가지고 있는 게임사들의‘한 방’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또 다음카카오가 카카오게임에 웹보드게임을 허용한다고 밝혔는데요. 넥슨, 넷마블, 게임빌, 컴투스와 경쟁해야하는 대형 RPG 장르 외 시장도 앞으로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참고 : YoY(Year on Year)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QoQ(quarter on quarter) 지난 분기 대비 1. 넥슨 “제국은 건재하다” 매출 : 3854억원 (YoY 16% ↑, QoQ 17.9% ↓)영업이익 1023억원 (YoY 14% ↑, QoQ 49.0% ↓) 넥슨의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중국 던전앤파이터가 기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지만,한국 매출(38%)이 중국(37%)을 넘어선 부분입니다.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서든어택,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라이브 중인 온라인 게임들이 골고루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하네요. 또 북미지역에서 지난 4월 출시된 도미네이션즈가효자 노릇을 하면서 북미 시장에서도 일정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측됩니다.
최준호
2015-08-13
상장게임사 CEO님, 2014년 성적표 받아가세요!
아웃스탠딩이 지난해 게임상장사 실적을 토대로국내 게임 상장사(넥슨 일본법인 포함)의 성적표를 작성했습니다. A학점 - 매출 및 영업 이익 모두 상승B학점- 매출 상승, 영업이익 하락 등 기본적으로는 숫자에 기반해 성적을 매겼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와 올해 라인업 준비나지난해 상하반기 실적 변화 등을 고려해 기자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일부 학점은 조정했음을 밝혀드립니다. 이후 기사 회사명 아래의 매출과 영업 이익은 2014년 연간 기준이며, 표시된 %는 전년대비 성장률입니다. A+ : 참 잘했어요! 컴투스, 글로벌시장에서 골고루 좋은 성적매출 2346억원(188% ↑), 영업이익 1012억원(1209% ↑)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흥행과 낚시의 신, 골프스타,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타이니팜 등이 선전하며창사 이후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매출은 624억원으로 전년대비 16%,해외매출은 1722억원으로 523% 폭발적으로성장했죠. 2013년 대비 2014년 가장 성장한 국내 게임사를 꼽는다면 단연 ‘컴투스’로 A+에 선정했습니다. A - : 역시 이름값을 하시네요 넷마블게임즈,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지존매출 5756억원(12.8% ↑), 영업이익 1035억원(40.6% ↑)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1위 넷마블은 지난해신작 ‘세븐나이츠’를 발굴했고, 몬스터길들이기, 모두의마블등이 여전히 높은 수익을 거두며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다만 국내 매출 4051억원에 비해 해외매출이 아직 575억원에 불과한 점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본격적인 해외 시장 도전 2년차인 올해는 더 큰 성과를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B+ : 선방했지만 2% 아쉬운 회사들 넥슨 : 여전한 업계 1위, 모바일 시장 능력 증명 필요 매출 1조6391억원(11% ↑), 영업이익 4314억원(10% ↓)
최준호
20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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