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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쿠팡-위메프-티몬' 소셜커머스 3사, 지난해 실적 살펴보기
소셜커머스 3사가 등장해전자상거래 시장을 뒤흔든지어느덧 7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얘네들은 절대 오래 갈 수 없다,곧 망한다"는 말이 나온지도거의 비슷한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요. 솔직히 저도 하나 정도는 망할 줄 알았는데세간의 기우를 비웃고 폭풍성장을 거듭 중입니다. 아마도 창업자 맨파워가한국 벤처업계 역사상 최고라는 점, 당당히 실적을 기반으로시장을 설득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이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지난 4~5월 나온 실적보고서를 토대로비즈니스 상황 및 앞으로 향방에 대해간단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 쿠팡 먼저 최근 실적추이. 2013년 : 매출 479원, 영업손실 1억원2014년 : 매출 3484억원, 영업손실 1215억원2015년 : 매출 1조1337억원, 영업손실 5470억원2016년 : 매출 1조9159억원, 영업손실 5652억원!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아, 어렵습니다. 일단 매출을 보면지난해보다 69% 가량 늘었습니다.
스타트업 생태계, 점점 화두로 떠오르는 투자금 회수문제
2010년 이래 스타트업 펀딩시장은엄청난 활황을 구가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자금이 IT벤처업계에 몰렸고유망회사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올랐습니다. 잠깐 이들을 덩치순으로 나열해보겠습니다. 1. 쿠팡 (5조원)2. 옐로모바일 (3~4조원)3. 티켓몬스터 (2~3조원)4. 위메프 (1~2조원)5. 네시삼십삼분 (5000억원)6. 포도트리 (5000억원)7. 야놀자 (4000~5000억원)8. 배달의민족 (3000~4000억원)9. 쏘카 (2000~3000억원)10. 레진엔터테인먼트 (2500억원) 이처럼 다수 공룡급 스타트업들이한 시대 공존하는 모습은IT벤처업계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데요. 어떻게 이들은 덩치를 키울 수 있었을까. 다들 아시는 것처럼 모바일시장의 개화와 정부의 지원책,전세계적 창업열풍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추가로두 가지 현실적 조건이 맞물렸습니다. 첫 번째는 시드펀딩으로 시작해시리즈ABC, 상장 전 투자, 상장으로 마무리되는이른바 실리콘밸리형 투자방식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앞서 언급한 용어들은지금이야 너무 익숙하지만7~8년 전만 하더라도 생소했습니다. 이것은 철저히 산업 규모와IPO(상장) 시장 성숙도에 대한 이슈 때문인데요. 미국의 경우 벤처기업이 상장했을 때작게는 수천억원, 많게는 수백조원의시가총액을 이룰 수 있기에여러 차례 투자가 필요하고, 그게 또 가능합니다. 반면 한국의 경우 벤처기업이 상장했을 때대부분 수백억원, 많아도 수천억원의시가총액을 이루는 데 불과하기에여러 차례 투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쿠팡 로켓배송은 지속 가능할까
쿠팡이 로켓배송을 선보인 이래약 2년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로켓배송이란 다들 아시는 것처럼상품배송을 택배회사에 맡기지 않고직접 하는 것을 이야기하는데요. 상품을 보다 친절하고 안전하게,보다 빠르게 전달하기 위함이죠. 실제 젊은 이용자 사이에선 호평과 더불어이슈를 모으는 데 성공했으나! 그 반대급부로 규제 및 비용문제가 발생, 회사 존립을 위협하는 게 아니냐는의구심이 존재하는 상황! 그래서 오늘은 "과연 로켓배송은 지속 가능할까"라는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쿠팡이 비상장사라는 특성 탓에정보수집의 제한이 있습니다만.. 최근 몇 가지 대형사건이 뻥뻥 터진 가운데파편화된 이야기를 모아한번 퍼즐을 맞춰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규제문제 쿠팡 로켓배송이 직면한첫 번째 난관이었습니다. 음.. 무엇이 문제길래. 현행법상 택배업은 허가제인데쿠팡은 미허가 차량을 운영하고 있었거든요.
돈이 되는 서비스와 돈이 되지 않는 서비스
우리는 이런저런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이용자가 엄청나게 많지만 예상과 달리 딱히 돈이 되지 않는 서비스, 이용자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엄청 돈을 잘 버는 서비스를 보곤 하는데요. 서비스마다 수익모델이 다르고 이용자마다 똑같이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충성도, 소비욕구, 경제사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와 관련해 한 가지 흥미로운 실험을 해봤는데요. 어떤 서비스가 돈이 되고 어떤 서비스가 돈이 되지 않나 알기 위해 각 분야 선도 인터넷 서비스를 선정, 이들의 연매출을 이용자수로 나눠봄으로써 이용자 1인당 매출 평균 기여분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매출은 2017년 회사 사업보고서를 인용했고요. 만약 여러 가지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경우 서비스 관련 매출만을 따로 떼서 잡았습니다. 이용자수는 엑티브 유저(활성 이용자), 최소 한달에 1번 이상 방문하는 이용자를 기준으로 삼았죠. 해당 데이터는 온라인 조사기관 코리안클릭과 랭키닷컴의 공개자료를 쓰되 일부 사례에 대해선 예상치를 적용했습니다. 그러면 한번 정리를 해볼까요?
전자상거래 시장은 춘추전국시대, 왕관은 누구에게?
얼마 전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한 공개석상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경우 전자상거래 시장 내 독과점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지닌 회사가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 말이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봤는데요. 이미 2~3년 전부터 이러한 분위기가 나타났으며 최근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전자상거래 시장은 춘추전국시대, 왕관은 누구에게 갈 것인가. 이번 시간에는 8월1일에 진행했던 토크콘서트 발표내용을 토대로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경쟁상황'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풀어보겠습니다. 1. 시장점유율 추정치 통계청, 온라인쇼핑협회, 이마케터에 따르면 국내 B2C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대략 50~60조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언론보도, 공개자료, 업계 관계자 멘트를 취합했을 때 주요 플레이어들의 거래액을 다음과 같이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베이코리아(지마켓+옥션) 10~13조원, SK플래닛(11번가) 6~8조원, 인터파크와 쿠팡 3조원, 위메프와 티몬 2조원. 아울러 나머지 시장을 GS샵, SSG, CJ몰, 이마트몰, 스타일난다 등 종합쇼핑몰과 버티컬쇼핑몰이 차지하는 식이죠. 확실히 이베이코리아의 우위가 돋보이긴 하지만 점유율을 계산해봤을 때 20~25% 수준이며 B2B와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면 이보다 훨씬 더 낮습니다.
2015년 인터넷업계 매출 TOP10, 그리고 올해 관전포인트
4월 초를 기점으로 모든 기업들의2015년 회계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가 오픈됐습니다. 이에 <아웃스탠딩>에서는 지난해에 이어IT업종별로 기업 매출순위를 집계하는 한편올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살짝 짚어보는 포스팅을 기획했습니다. 첫 번째 포스팅은 인터넷업계.미디어, 전자상거래 기업 위주로 정리를 했는데요.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네이버 -> 성장압박을 해소하고 있으나..(매출 3조2515억원, 영업이익 7622억원) 인터넷업계의 황제죠.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지난해 연 매출성장률 17%를 기록하며무시무시한 성과를 거뒀습니다만.. 좀 더 살펴보면 상황이 막 좋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왜냐! 1. 과거 북치고 장구치고 다 했던 모습과 달리카카오, 페이스북, 구글 등 경쟁사에공격당하고 있는 검색-플랫폼사업. 2. 실적호조와 주가부양를 이끌었던라인의 성장정체와 글로벌SNS 시장경쟁 격화. 비유를 들자면 네이버의 양날개가거대한 역풍에 직면한 셈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고한 시장지배력과특유의 디테일한 경영을 기반으로급정거 없이 숫자를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면심후한 내공에 진심으로 놀랍습니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가치 TOP10
지난해 이맘때쯤 주요 스타트업 기업들의기업가치에 관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이제 업데이트할 시점이 왔다고 판단,크기순으로 1위부터 10위까지 나열하고개인적 생각을 덧붙여볼까 합니다. 다만 설명하기 앞서기업가치 산정근거에 대해몇 가지 사전 공지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회사 보도자료와자본금 최신 주식발행가를 참조했습니다. *나머지 경우는 최근 투자액의 지분율이전체 기업가치 10~20%에 해당한다는,통상적 계산을 적용했고 취재과정 중신뢰도 높다고 보여지는 정보를 활용했습니다. *최근 투자시점이 꽤 지난 경우해당 업황 및 회사사정을 고려했습니다. *펀더멘탈 대비 벨류에이션이지나치게 차이난다 판단되거나투자유치 과정에서 노이즈가 있는 경우그 위험성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대상은 IT벤처업계 비상장기업입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쿠팡(5조원, 소프트뱅크) 2014년 5월 실리콘밸리 명문 벤처캐피탈세쿼이아캐피탈로부터 1조원 기업가치로1000억원 투자받은 데 이어 2015년 6월 일본 최대 인터넷기업소프트뱅크로부터 5조5000억원 기업가치로1조1000억원을 투자받으며 그 존재감을 세상에 알렸죠. 투자근거는 주요 지표의 견조한 성장과물류 내재화를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을장악하겠다는 비전이었는데요. 현재 이 시점에서 봤을 때분위기가 마냥 좋진 않습니다. 비용문제, 규제이슈, 시장경쟁 격화로조만간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과나름 시장판도를 뒤흔드는 데성공했다는 평가가 공존하고 있죠. 무게추는 점점 전자쪽으로 기우는 분위기. 아울러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비대해져서후속투자를 유치하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경쟁, 경쟁, 경쟁'..피말리는 소셜커머스 3사
IT벤처업계에서 가장 피말리게 경쟁하는분야를 꼽으라면 아마도 소셜커머스일 겁니다. 쿠팡, 위메프, 티켓몬스터 등세 업체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어느덧 7년째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얼마 전 지난해 연간 실적이 공개됐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를 토대로3사 분위기가 어떤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먼저 작년과 재작년, 매출 및 영업이익을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짜잔~! 여기서 몇 가지 포인트를 뽑아보자면? 첫 번째는 ‘강1, 중2’ 체제로완전히 굳어졌다는 것. 쿠팡이 소프트뱅크로부터 받은1조원의 투자금을 바탕으로물류와 배송을 직접 하기로 나섰고요. 이로 인해 상당한 매출증대와 더불어시장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메프와 티몬이 비슷한 규모로‘엎치락, 뒤치락’하며 따라가고 있죠. 다만 쿠팡의 완전히 압도적 상황이다,이렇게 이야기하기는 조금 어려울 듯 싶습니다. 쿠팡의 매출이 많아보이는 것은상품판매 비중(90%)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중개수수료는 거래액 중수수료(3~30%) 수익만을 매출로 잡지만상품판매는 거래액 전부를 매출로 잡습니다. 아직 사업 건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을염두에 뒀을 때 숫자 상당수가 허수일 수 있다는 거죠.
최근 IT벤처업계 로또딜 TOP8, 그리고 성공포인트
요즘 기업들이 인수합병(M&A)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마 두 가지 이유일 겁니다. 첫 번째로 국내 IT산업 성장성이 예전만 못해신성장동력에 대한 갈증이 크고 두 번째로 지난 몇 년간 트렌드를 이끌었던모바일 컴퓨팅 보급이 정점을 지나면서시장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 M&A 시장을 활성화 하려면?) (참조 - IT기업이 M&A에 나서는 열 가지 이유)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기업 주도로 이뤄진 성공 투자사례, 이른바 '로또딜'이 어떤 게 있었고시사점은 무엇인지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1. 게임빌 -> 컴투스 2013년 11월이었죠. 게임빌은 컴투스 창업자 겸 최대주주인이영일 부사장과 박지영 대표의 지분 21%를7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는 회사상장 이후에도대중교통을 이용할 정도로 검소하고재무운영 역시 보수적으로 하는 터라그 공격적 행보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는데요. 이것은 넥슨의 네오플 인수 이후게임업계 역대급 로또딜로 기록됩니다. 컴투스의 신작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서머너즈워>가 크게 흥행하면서주가와 실적이 엄청 올랐기 때문이죠. 인수 당시 1만600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불과 1년2개월 만에 10배 넘게 뛰었습니다.
전자상거래 시장 분위기 살펴보기, 그리고 관전포인트
요즘 IT업계에서 "박 터지게 싸운다"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곳이 바로 B2C(기업-이용자 간 거래) 전자상거래 분야일 겁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원래는 이베이코리아가2009년 이래로 양대 오픈마켓인지마켓, 옥션을 운영하며거의 독과점에 가까운 형태로 시장을 지배했는데요. SK가 11번가를 앞세워 판흔들기를 시도하고쿠팡, 티몬,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업체들이창업자 맨파워와 대규모 자본조달에 힘입어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죠. 여기에 차분하게 세를 불리고 있는 인터파크, 위기감을 토대로 변신에 나서는롯데, 현대, 신세계, GS, 이마트 등 기성 유통업체까지. 그야말로 춘추쟁패 상황! 이번 포스팅에서는 온라인 리서치기관코리안클릭으로부터 받은PC웹, 모바일앱 이용률 자료를 토대로전자상거래 시장 전반적 분위기를조망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모바일 기준은국내 안드로이드 OS 한정이며표본조사를 토대로 수치를 예측하는 가운데대체로 트래픽이 많은 서비스들이라오차율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울러 모바일웹 이용률 자료는기사의 집중도와 가독성을 해칠 수 있고상대적으로 중요성이 작다는 것을 감안해일괄적으로 뺐다는 점, 미리 밝힙니다. 그러면 오픈마켓, 11번가, 종합쇼핑몰로 나눠카테고리별 분위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오픈마켓. PC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소셜커머스, 한국에서는 되고 미국에서는 안된 이유
'앤드류 메이슨'이라는미국 피츠버그 출신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지만정작 직업은 웹디자이너를 택했는데요. 어느날 휴대폰 계정을 해지하려다가절차가 너무 복잡하다는 것을 깨닫고 "아놔, 짜증나. 왜 이렇게 처리가 느려" "음.. 내가 혼자니까 그래. 이렇게 하자.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모아동시에 목소리를 내면 빨리 처리해주겠지?" 라는 의도를 가지고'더포인트'라는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비슷한 불만과 고총을 가진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표명하는 곳이었죠. 예상보다 사이트는 잘 운영이 됐고앤드류 메이슨은 문득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목소리가 더 커지듯오프라인 매장의 물건 또한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정가보다더 싸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일단 물건값이 싸면 소비자가 좋고마진이 조금 낮아도 박리다매하면 업주도 좋고" 이러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는 아이디어를전직장 대표이사이자 유명 벤처사업가였던'에릭 레프코프스키'에게 전달했는데요. 굿아이디어라는 반응과 함께100만 달러의 자금을 받아냈고이 돈을 기반으로 2008년그루폰이라는 회사를 세웠습니다. 이게 바로 소셜커머스의 시초였죠.
스타트업이 대기업보다 경쟁우위에 있는 열 가지
벤처사업가들은 투자유치 작업을 할 때가장 지겹고 곤혹스러운 질문으로이것을 꼽곤 합니다. 바로.. "네이버가 똑같은 것을 하면 어떡할래?" 스타트업은 대기업과 경쟁했을 때질 수 밖에 없다는 전제에서 나온 질문이라 할 수 있는데요. 지금 돌이켜봤을 때진실인가, 신화인가 논한다면? 후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진실이라면슈퍼루키가 나오지 않았을 테니까요. 한번 최근 3~4년간 인터넷업계에서기업가치 1000억원을 넘긴 스타트업을 살펴볼까요. 카카오, 쿠팡, 옐로모바일, 아이카이스트,티켓몬스터, 위메프, 우아한형제들, 채널브리즈,쏘카, 아이지에이웍스, 미미박스 등 꽤 많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찾아보기) (참조 - IT벤처업계 기업가치 TOP10) 이중 카카오는 포털 2위 업체 다음을 삼키는쾌거(?)를 이룩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이번에는 인터넷 대기업이시장에서 성공한 신사업 사례를 살펴볼까요.
2014년 인터넷업계 매출 TOP10, 그리고 올해 관전포인트
4월 초를 기점으로 모든 기업들의회계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가 오픈됐습니다. 이에 <아웃스탠딩>에서는 IT업종별로기업 매출순위를 집계하는 한편올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살짝 짚어보는 포스팅을 기획했습니다. 첫 번째 포스팅은 인터넷업계.미디어, 전자상거래 기업 위주로 정리를 했는데요.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위 : 네이버 2조7584억원 역시 네이버. 지난해 검색광고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일본사업 호조로또 한번 두 자리수 넘는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권불십년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는데.. 이처럼 화려한 표면과 달리내부 경영진 고민은그 어떤 때보다 깊을 것 같습니다. 디지털광고시장에서 구글, 페이스북,다음카카오, 옐로모바일(피키캐스트) 등경쟁업체들의 약진이 매우 거세고.. 라인의 경우 일본 외 다른 지역에서는수익화 작업이 효과적으로이뤄지지 않고 있으니까요. 아무리 성장해도, 또 성장해야 하는 게상장사의 숙명이라면 숙명일까요.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사뭇 궁금합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4년 만에 다시 회사주주 되다
어제 저녁 긴급뉴스가 하나 떴습니다. 소셜커머스 기업 티켓몬스터가버그크라비스로버츠(이하 KKR),앵커에퀴티파트너스(이하 AEP) 등국내외 사모펀드에 인수됐다는 것!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1. 모회사 그루폰이 지분 59%를 컨소시엄에 매각함. 2. 기업 벨류에이션은 8600억원, 3. 1년6개월 전 2800억원에 샀으니 꽤 이익을 봤음. 4. 컨소시엄은 어떻게 구성되느냐. 5. KKR, AEP, 신현성 대표로 이뤄짐. 6. 각각 지분율은 23%, 23%, 13%. 7. 이사회 이사 선임권리는 각 2명씩, 그루폰은 1명. 어떤 의미일까?! 해석을 하기 앞서 이해를 돕기 위해잠시 과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티켓몬스터, 세 번째 주인을 맞이하다 2011년 당시 티켓몬스터는 파죽지세의 기세를 보이며소셜커머스 시장을 순식간에 제패했지만.. 급증하는 인건비와 마케팅비에재무적 부담을 느끼고해외 소셜커머스 기업인 리빙소셜에지분 100% 전량을 매각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리빙소셜은나름 IPO를 바라보고 있었고성장속도가 빨랐기 때문에'윈-윈'이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급격히 사업이 위축되면서 티켓몬스터에게효과적인 지원을 해주지 않았죠.
소셜커머스 3사, 지난해 실적 어떻게 봐야하나
어제 쿠팡, 티켓몬스터, 위메프 등소셜커머스 3사가 2014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티켓몬스터, 위메프만실적을 발표했을 뿐 쿠팡은 하지 않았습니다. 유한회사로서 공시의무가 없었기 때문이죠. 그러다 투자유치 및 영업활동을좀 더 용이하게 하기 위해2013년 주식회사로 전환했고공시의무가 생겼습니다. 따라서 이번 처음 실적을 노출했고우리는 시장 분위기를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됐죠. 그러면 각 사별로 성적표가 어떤지,이것이 IT업계에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얼마나 벌었을까? 요약을 하자면 쿠팡>>티몬>위메프 순입니다. 쿠팡 전체 매출 3484억원(수수료 1536억원, 상품매출 1948억원), 티켓몬스터 전체 매출 1575억원(수수료 1264억원, 상품매출 310억원), 위메프 전체 매출 1258억원(수수료 1180억원, 상품매출 78억원). 참고로 이해를 돕기 위해소셜커머스 업체들의비즈니스 구조를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수수료 매출이란파트너사(상품판매자)와 이용자를 중개해주고거래액 중 일부를 떼는 모델입니다.
'쿠팡이 이커머스 시장을 먹겠구나'..기자간담회 후기
오늘은 전자상거래 기업쿠팡의 사업전략에 관한기자간담회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기자간담회는 2011년 이후한번도 없다가 4년 만에 열렸습니다. 그 배경을 풀이해보면최근 해외에서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면서외부 시선이 쏠리고 있다는 점이 있고 두 번째로는 다음달 감사보고서 오픈에 따라지난해 실적이 공개되는데적자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즉 이와 관련해 시장의 우려를미리 해소한다는 측면이 있죠. 간만에 공개석상에 나온 김범석 대표. 식사시간에도 기자들의 질문에하나하나 성실하게 답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김 대표와는 과거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요. 꼬꼬마 기자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벤처 창업자로서 내공이 심후하고 통찰력 넘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두가 다소 길었는데요. 내용을 설명하기 앞서 간담회 참석감상을과감하게 이야기하자면 "쿠팡이 드디어 이커머스 시장 장악전 단계에 들어서지 않았나" 이것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IT벤처업계 기업가치 TOP10
지난해는 2000년대 전후를 연상하게 할 만큼IT벤처업계에 투심이 몰렸던 때입니다. 모바일, SNS, O2O 등 신기술이일시적 트렌드를 넘어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낼 수 있다는 믿음 속에수백억원, 수천억원 투자 소식이 잇달아 들렸는데요. 시장에서 어떤 기업과 사업모델이인정을 받고 있는지 파악하고자비공개 기업을 대상으로기업가치를 순위를 매겨볼까 합니다. 다만 포스팅을 보여드리기 앞서한계에 대해 분명히 고지하고자 하는데요. 비공개기업 특성상 정보가제한적으로 노출된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가치가 공식적으로나오지 않는 회사에 대해서는최근 투자액의 지분율이 전체 기업 벨류에이션에10~20%에 해당한다는,이른바 통상적 계산을 적용할 것이며 취재과정에 신뢰할 만한 정보와동종기업과의 비교를 통해 숫자를 추산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벤처기업이라는 정의가 너무 포괄적이라선정기준을 2010년 전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했으며기사가 나간 이후 적절한 피드백을 주시면적극 수용토록 하겠습니다. 1위 : 쿠팡 (2조8000억원) 쿠팡은 명실상부 전자상거래 분야 슈퍼루키인데요. 지난 12월 블랙록 등 복수 투자사로부터3억 달러(3300억원) 투자유치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가 받은 기업가치는 무려25억 달러(2조8000억원)입니다. 투자사들은 배경으로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미래 성장 가능성이 기존 오픈마켓은 물론다른 소셜커머스 기업보다 높다는 점을 꼽았는데요. 가장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게 모바일입니다.
위메프 채용 갑질논란 바로보기
위메프 채용 갑질논란! 소셜커머스 기업 위메프가 수습사원 11명을최종입사 불합격 처리한 것을 두고 일어난사회적 논란인데요. 지난 2주간 굉장히 떠들썩했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차분한 마음으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한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아시아투데이, MBN 보도 이슈는 일간지 아시아투데이의 보도로 촉발됐습니다. 내용을 정리하자면.. 위메프는 요식업 등 지역상점을 주 대상으로 하는상품기획자 11명을 채용한 뒤2주간 수습기간를 거치고 한명도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일당 5만원만 주고야간근무는 물론 계약진행 등사회 초년생이 하기 어려운 일을 시켰습니다. 이후 나온 MBN의 보도는 이슈를 더욱 확산시켰습니다. 지원자들의 인터뷰를 실어수습기간동안 실컷 쓰고 해고했으며결격사유가 없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위메프의 미숙한 대응 해당 사건은 땅콩회항 등사회적 강자가 약자를 억누르는이른바 '갑질'에 대한 세간의 문제의식과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과 맞물리면서후속보도가 줄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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