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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KBS 공채 개그맨 -> 20만 구독자 유튜버, 무엇이 달라졌나
김대범씨는 개그맨 출신 유튜버입니다. 많은 예능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 또한 어렸을 적부터 남 웃기길 좋아했고 뭔가 괴짜스러운 구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찌감치 방송쪽으로 진로를 잡고 황현희, 안상태와 오장육부라는 팀을 결성했는데요. 3년간 거리 공연, 소극장 공연을 반복하며 방송사 개그맨 시험을 봤습니다. 그 결과는? 3명 모두 어마어마한 경쟁을 뚫고 KBS 공채에 합격했습니다. 자질과 실력 모두 좋았던 것이죠. 더 나아가 운도 좋았습니다. 그가 활동했던 시기는 한창 <개그콘서트>가 뜨거운 인기를 모았을 때고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할 수 있었거든요! 참고로 김대범씨가 속한 공채 19기는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강유미, 안영미, 홍인규, 황현희, 안상태 등 기라성 같은 사람들로 가득 찼는데요. 유재석, 김국진, 김용만, 남희석, 박수홍이 속한 공채 7기와 더불어 KBS 황금기수로 꼽힙니다. 여기서도 김대범씨는 기획력을 앞세워 꽤 선전했습니다. <춤추는대수사선>, <LA쓰리랑>, <도움상회>, <리플중계석>, <제3세계>, <방송과의전쟁>을 히트시켰고 출연작 대부분의 아이디어를 직접 냈죠. 그리고 마침내 <마빡이>를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는 데 성공! KBS 연예대상 우수상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4개월이 어떻게 지났는지...” 페이스북 F8 키노트
페이스북 개발자행사 F8 기조연설 행사가2018년 5월 1일(현지 시간 기준)캘리포니아 산 호세에서 열렸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많은 인구가사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소셜 네트워크인만큼 매년개발자행사가 주목받았지만 이번만큼은 더욱 많이 눈이저커버그 CEO의 입으로 모였습니다. 개인 데이터 스캔들 때문이었죠. (참조 - 지금 페이스북이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이유) 미국 페이스북 사용자 5천만명의개인 데이터가 본인 동의 없이외부 기관에 의해 수집, 도용됐는데요. 선거, 외교 등 정치적인 문제와얽혀서 심각한 사안으로 번졌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4월 국회 청문회에도나가서 의원 질의에 답변해야만 했죠. https://www.youtube.com/watch?v=6ValJMOpt7s 일련의 사건이 있고 나서 과연자사 개발자 행사에서는 어떤이야기를 할지 많은 이들이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저커버그 CEO가 키노트무대에서 가장 먼저 뱉은 말은제목에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강렬하고 힘든 한 해입니다. 4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세계 곳곳의 사람들을 한데연결시려는 개발자들이 여기 모였습니다” 이렇게 인삿말을 던진 뒤개인 데이터 스캔들을 의식해‘사용자 안전과 보안’에 어떻게대처할지를 네 가지로 말했습니다. 첫째 페이스북을 투명하게 만들겠다고요.정치적으로 어떻게 사용될지 몰랐다면서독립 학계와 연계해서 광고 등을 자세히분석한 뒤 송출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장혜림
2018-05-01
페이스북이 지금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이유
미국 페이스북 이용자 ‘5천만명’의 ‘개인정보 데이터’가 ‘본인 동의 없이’ 외부 기관에 의해 수집, 도용됐습니다. 해당 기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관돼 있어, 2016년 선거철에 해당 데이터를 이용해 페이스북을 정치적으로 편향되게 만들었을 가능성도 포착됐습니다. 1차적인 비난은 페이스북에 돌아갔습니다. 사용자 개인 정보를 기업에 넘겨서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주요 사업모델인데, 돈 버는 데에만(개인 정보 쓰는 데에만) 관심있고 보안에는 신경쓰지 않았다고요.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쓸 때 정보가 어디에 사용될지 어느 정도는 어렴풋이 알면서도 플랫폼을 믿으며 쓰는 것인데, 배신 당했다는 감정도 크겠죠. 그래서 #deletefacebook이라는 해시태그가 페이스북을 포함한 각종 SNS를 통해 확산됐습니다. 페이스북을 지우자는 움직임이고요. 왓츠앱(페이스북 피인수사) 공동창업자 브라이언 액튼도 ‘이제 시간이 됐다’며 이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처음 보도한 곳은 가디언과 뉴욕타임즈, 채널4였습니다. 3월 17일, 18일 주말이었습니다. 이어서 다른 매체들이 앞다퉈 내용을 정리했고요. 마크 저커버그 CEO는 주요 매체들과 인터뷰를 완료했습니다. 이후 처음 보도가 나간 지 만 5일 만에 페이스북 포스팅으로 공식 입장을 올렸습니다. 셰릴 샌드버그 COO도 공유했고요. 주요 내용은 사건 개요와 이미 취한 조치, 앞으로 취할 조치였습니다. 저커버그 CEO가 이렇게 공식 입장을 밝힌 뒤에도 페이스북을 비판하며 탈퇴하자는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혜림
2018-03-23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7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7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사내이사 퇴임 및 지분매각', '페이스북 알고리듬 변화, 뉴미디어 생태계 강타',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설립', '좋은 가격으로 매각되기 쉽지 않네', '카카오,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나', '카카오게임즈, 1400억원 투자 유치', '인디게임 던그리드, 스팀 국내 판매순위 3위' 등 모두 7개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사내이사 퇴임 및 지분매각 지난해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 데 이어바로 얼마 전 사내이사 임기를 마쳤습니다. 현재 그의 직함은 GIO, 글로벌책임투자자.해외 비즈니스 및 투자를 총괄합니다. 그리고 네이버 주식 19만5000주를 매도,보유 지분율이 4.31%에서 3.72%로 낮아졌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글로벌 사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다,여전히 영향력은 강고하니 별일 아니다,재벌총수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등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셋 다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지만핵심을 찌르는 해석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주요 IT 기업 실적발표 총정리 외…해외 IT 뉴스 한입에!
“자, 잠깐 이것만 먼저 처리하고…” “해외 소식은커녕 국내도 못따라잡아요ㅠㅠ”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일주일 동안의 해외 스타트업 이슈 7~9개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오늘은 크게, 알파벳, 페이스북, 애플 등 5개사 실적발표구글의 1조원어치 HTC 인력 인수 마무리마이크로소프트, 배틀그라운드 회사 인수 썰애플 홈팟 - 좋은 음질, (아직) 나쁜 지능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가 사랑하는 쇼는? 에어비앤비 올해에도 IPO 안한다페이스북 ㅂ1트코ㅇL 광고 금지 우회하는 방법 7개 주제로 정리해봤습니다! 2018년 2월 셋째 주 1.페이스북, 애플 포함 5개사 실적발표 1월 31일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가, 2월 1일 애플, 알파벳, 아마존이 실적발표를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 2분기매출이 약 31조원(28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올랐네요. 생산성과 비즈니스 관련 툴의매출이 10조원(약 90억달러), 링크드인은 약 1조5천억원(13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가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매출이 약 98% 올랐죠.한국에서는 올해 매출 목표 5천억원을 잡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2017년 4분기 매출이 약 14조원(129억7천만달러)으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랐죠. 월간 사용자 수는 21억3천만명이었고요. 모바일 광고 비율은 총 광고 매출의 89%를 차지,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올랐네요. 다만 사용자 수와 관련해서 피드를 바이럴 영상 중심으로 재편한 것 때문에 사용자 한명당체류 시간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장혜림
2018-02-11
페북 알고리즘 개편이 '스튜핏'한 4가지 이유!
(사진=페이스북) 지난 1월 22일 페이스북은 한국 기자들에게 뉴스피드 랭킹 시스템 개편을 통보했습니다. 페북 측은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서 '더욱 의미 있는 소통을 제공하는 것'으로 회사 전체의 방향이 변했고 이에따라 뉴스피드 시스템 변경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피드 페이스북에 로그인해서 보이는 메인 섹션. 친구의 게시 글, 기업 페이지 글, 광고 등이 노출된다. 이 자료의 전문은 저희 자유게시판에 링크해뒀습니다. (참조 -페이스북, 기업 콘텐츠·신뢰도 낮은 뉴스 '확' 줄인다) 위 게시글이 올라간 후 페이스북 코리아 측은 '기업 계정 노출 하락, 광고하려면 돈 더 내라'라고 결론낸 제 해석에 오해의 소지가 있고 독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며 매우 정중하게 연락을 주셨는데요. 분명히 너무 짧은 글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왜 '결국 광고 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단언했는지 설명해 보려 합니다. 1. 주요 팩트 체크 일단 페이스북 측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페이스북이 현재의 뉴스피드 노출 알고리즘을 어떤 방향으로 수정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페이스북은 여러분이 보다 가깝게 연결되고 교류하실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이를 위해 친구와 가족과 나누는 소통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중략) "최근 기업이나 브랜드, 혹은 매체가 게시하는 전체 공개 콘텐츠의 증가로 뉴스피드 상에서 친구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진다는 분들의 의견을 전달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기업, 브랜드 그리고 언론이 게시하는 전체 공개 게시물은 뉴스피드에 덜 노출될 것 입니다"
최준호
2018-01-22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4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4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네이버, 드라마앤컴퍼니-바풀 인수','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 규제안 마련','업비트, 단기간에 1위 거래소 등극','점점 치열해지는 팟캐스트 시장' '옐로모바일, 인수대상자로 아이지스시스템 기웃','페이스북, 이미지 오류로 콘텐츠 사업자 곤혹' '배틀그라운드, 무난하게 한국 PC게임시장 평정' 모두 7개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1. 네이버, 드라마앤컴퍼니-바풀 인수 IT벤처업계 M&A 딜이 두 개 나왔습니다. 인수자는 국내 1위 인터넷기업 네이버,인수대상자는 명함앱 '리멤버'의운영업체 드라마앤컴퍼니와Q&A형 교육앱 '바로풀기'의 바풀입니다. 이번 딜은 네이버 계열사인라인플러스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흠.. 인수배경이 뭘까,크게 두 가지 이유로 분석됩니다. 첫 번째는 모바일 B2C 분야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위한 것입니다. 리멤버는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서비스이고바로풀기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서비스입니다. 지난 몇 년간 앱을 운영하며꽤 많은 데이터를 쌓았는데요. 리멤버는 7000만장의명함 데이터를 확보했으며바로풀기도 100만개의문제학습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왜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강조했을까
(사진제공=페이스북코리아) “일반적으로 페이스북이라 하면뉴스피드, 프로필을 떠올리십니다.페이스북이 그동안 투자한 부분이죠. 하지만 앞으로 페이스북은커뮤니티, 페북 그룹과 관련된 제품이나그룹 운영자들의 일을 중시하려 합니다. 페이스북이 투자하는 방향도 이런 측면에서 이뤄질 거고요. 기본적으로 페북 그룹 어드민(운영자)에게기존 광고주, 브랜드에 지원했던 것과 같이다양한 프로그램, 트레이닝 기회를 제공해서포트할 계획입니다” (페이스북 커뮤니티 파트너십 매니저 아나 보파) 지난 11월 30일 강남에서‘페이스북 커뮤니티 데이’가 열렸어요.한국에서는 처음 열린 행사였습니다. 페이스북에서 그룹을 운영하는 분들이처음으로 한데 모이는 자리기도 했는데요. 본사에서 직접 찾아온 페이스북 매니저인아나 보파는 내내 ‘의미 있는 커뮤니티’를강조했습니다. 심지어 최근 페이스북의 목표까지‘커뮤니티 만들기(Building Community)’로바뀔 정도로 커뮤니티에 공들이는 분위기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세상이 더 열리고 연결돼서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주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젠 거기서 한 걸음 나아가그 연결이 커뮤니티를 이뤄서 한층 더가까워지도록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연결됐죠.이미 세상은 많이 연결됐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12-05
인스타그램, 스냅챗 제대로 보고 비교하기
스마트폰 시대,넥스트 페이스북이 있을까요?있다면 어느 플랫폼일까요? 인스타그램과 스냅이지금까진 그나마 유력할텐데요.그래서 둘의 비교 기사는 늘 주목받습니다. (참조 – 10대는 페이스북을 안 좋아합니다) 둘은 사실 태생부터 다릅니다.CEO들의 철학도 다르고요.그리고...공교롭게도 페이스북에 팔린 회사,페이스북에 팔지 않은 회사로 나뉘네요.^^; 이 유력한 두 플랫폼을,제대로 비교해보려고 합니다.간단히 표로 시작해볼까요? 두 서비스의 시작과 철학 케빈 시스트롬 CEO는 2010년,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버번’이었습니다.위치 체크인이 핵심 기능인 서비스였죠. 당시 체크인은 혁신적이고,미래를 좌우할만한 기술이었습니다.이 기술은 ‘좌표 찍어줘’ 서비스로 구현됐죠.대표적으로 포스퀘어가 있었습니다. “지금 어디어디 있는데, 근처에 있거나원하는 사람들은 와서 같이 놀자”는 거죠. 그런데 이것만으론 “쿨하지 않아서”,아이폰 성능이 매년 놀랍게 좋아져서,또! 덕분에 앱 경제가 부흥해서,서비스에 변화를 주기로 합니다. 사진과 스마트폰 위치 추적을십분 활용하기로 한 겁니다. 어차피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니까여기저기 좌표를 찍을 수 있고요.사람들은 예쁜 사진을 좋아하니까요. 이를 반영해서 웹서비스를앱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름도 바꿨죠.
장혜림
2017-08-24
중국인의 현금이 되다...QR코드에 대한 거의 모든 것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오랜만에 보는 시죠?1994년 최영미 시인이 쓴'선운사에서'라는 시구입니다. 엥, QR코드에 관해 얘기할 줄 알았더니국어 시간에 배운 시를 읊는다니! 사실 선운사와 QR코드가아무 상관 없는 소린 아니랍니다(?)얼마 전(이라기엔 벌써 3달 전)에고창 선운사에 갔을 때 떠올린 소재니까요! 아직 동백꽃이 많이 피지 않아서아쉬운 대로 선운사 여기저기를 구경했죠.도통 절에 대해선 잘 모르다 보니뭔지 모른 채 마냥 신기하기만 했어요. 헌데 선운사 어떤 건물 기둥에QR코드가 붙어있는 거예요! 평소에 전-혀 안 쓰고 묵혀뒀던QR코드 스캐너 앱을 오랜만에 써봤답니다. 코드 위에 카메라를 살짝 갖다 대니 곧바로'이 건물은 무엇입니다'라는 설명이 나왔어요. 문명의 이기를 누리는 디지털 인간이라고 스스로 기특해하려던 찰나산속이라 그런지 링크가 버벅거리더라고요. 스캐너 앱 끄려는데 광고창 자꾸 뜨고.예전에 이벤트 응모하려고 QR코드 읽었다가해보기도 전에 앱 깔아라, 이런 상품이 있다너무 번거로워서 포기했던 기억도 떠올랐죠. QR코드. 들어본 지는 꽤 됐는데불편해서 제대로 써본 적 없는 그 이름. 헌데 요즘 이 녀석이 다시소환되고 있다는데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6-07
"잠깐만. 좋아요 누르거나 개 사료 사면 기부가 돼요?"
여러분, 이 짤을 기억하시나요? 페이스북에 누군가의안타까운 사연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면곧잘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여러 가지 버전으로 존재하는 저 짤은거기에 사람들이 ‘좋아요’를 다는 모습을 두고‘좋아요만 쌓일 뿐 그들의 고통은그대로’라며 풍자하는 내용입니다. (그나마 지금은 ‘슬퍼요’ 같은감정표현 기능이 따봉으로 추가됐지만)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는 사진이‘좋아요’를 받는 데서 그치는 것 아니냐는냉소적인 시각은 여전하죠. 하지만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공유만으로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진짜로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다면얘기가 달라지겠죠? :) 실제로 페이스북을 통해기부 플랫폼을 구축한쉐어앤케어(쉐케)가하는 일이기도 하죠. 이용자가 참여하고 싶은 쉐케 캠페인의스토리가 담긴 링크를 페이스북에공유하면 1000원이 기부된 것으로 책정됩니다. 공유한 게시물에 좋아요가 달리면좋아요 하나당 200원이 추가로 기부되는 방식으로캠페인에 기부금이 목표 금액을 다 채울 경우스토리 속 주인공에게 기부가 이뤄집니다. ‘내가 돈을 안 냈는데 돈을 냈다?’ 쉐어앤케어는 어떻게 SNS만으로 가능한‘공유 기부’를 생각해냈을까요? 쉐어앤케어 황성진 대표를 만나쉐어앤케어 플랫폼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쉐케 기부 방식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듣다 보니 공유기부 시장에 대해이런저런 풍경도 눈에 들더라고요!공유기부 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들도기~~~~인 기사에 담아봤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5-31
“비디오 퍼스트!” 외친 페이스북의 전초전
지난해 개발자 행사 F8에서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10년 대계라고 보여준 사진입니다.많은 분들이 기억하실텐데요. 물론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저 표대로라면 페이스북이 5년 안에영상을 제품화하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상을 최우선 전략으로 밀고 있습니다.해보니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더라고요” 실적발표 때 한 말입니다.일단 1~2년 사이엔 짧은 영상들을재고 쌓듯이 모으겠다고 밝혔는데요. 언급한 영상의 종류는 세 가지네요.하나는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만드는 영상,또 하나는 중소기업들의 프로모션 영상,마지막 하나는 프리미엄 영상이었습니다. “역시 마지막 프리미엄 영상에 눈길이...퍼블리셔 혹은 크리에이터와 페이스북이광고로 수익을 공유하도록 만들겠다고 했네요.구글 유튜브와 비슷한 모델입니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실시간 영상,360도 영상 유통과 도구 제공,실시간 영상에 효과를 주는 방법등으로 기능을 추가해 왔습니다. 또 미디어를 포함한 영상 퍼블리셔와(버즈피드에게는 약 34억원을...)셀러브리티에게 비용을 지불해가면서영상 콘텐츠 마중물을 부었습니다. 잠깐, 왜 영상 정책을 최우선하는 걸까요? 페이스북이 11월 실적발표 때발표한 내용에서 힌트를 찾았습니다. 광고 매출이 전체 매출의 90%를 넘는데요.광고를 실을 뉴스피드 공간이 부족해지고 있단 이야기였죠. ‘요샌 피드를 조금만 내려도프로모션 콘텐츠가 나오긴 하더라고요’
장혜림
2017-02-03
“인공지능으로 103개 언어 장벽 허물겠다”
오늘은 구글 번역 서비스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구글은 11월 초, 새로운 기술을도입한 번역 서비스를 공개했는데요.많은 사람들이 SNS에 번역 결과를공유하면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었죠. 구글은 우선적으로 웹, 앱에서 8개의언어조합으로만 번역 서비스를 내놨죠. 세계200개 언어에서 13번째 정도로많이 사용되는 언어인 한국어역시 서비스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이 서비스를 공개한구글의 번역 매니지먼트 제품총괄버락 투로브스키와 화상연결을 했습니다. 그는 구글이 인공지능(AI)를 이용해번역 서비스를 향상시키려는 이유를밝히면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같이 즐기는 인터넷의50%가 영어로 돼 있습니다.실제론 세계 인구의 20%만영어를 사용하는데도 말이죠” “(인터넷에서든, 현실에서든)구글은여러분이 정보를 찾거나 소통하는 데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구글이 이렇게 번역 서비스에자신감을 보인 이유가 있었죠. 기존에 사용하던 머신러닝이 아닌,딥러닝 기술을 적용해서였습니다.
장혜림
2016-11-29
페이스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페이스북 계정을 처음 연 것은2012년 초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상에서자기 자신을 노출하는 데 거부감이 있어싸이월드를 비롯, SNS 활용에 소극적이었는데요. 당시 꼭 해야할 계기가 생겼습니다.그 이유는? 바로 회사정책 때문이죠. 소셜미디어 열풍이 거세게 불자전직장 뉴스토마토 편집국 기자들은"트렌드에 적극 대응한다"는 기치 아래의무적으로 SNS 계정을 만들어야 했거든요. 저는 군소리 없이 열심히 했습니다. 페이스북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적어도 명색이 IT기자인데 "너 SNS도 못해? 혹시 컴맹 아냐?"이런 소리는 정말 듣기 싫었거든요. ;; 그리고 또 하나 계기가 있었는데뉴스가 반드시 포털을 거쳐야 유통되는 상황에정말 불만이 많았습니다. “흥! 드럽고 치사하다. 내 기사,내 독자님들께 직접 알리련다”는 심리가 존재했죠. 지금 돌이켜봤을 때이게 인생 최고의 복이 될 줄은꿈에도 상상 못했습니다. ^^;; 페이스북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제 커리어가 극적으로 향상됐기 때문이죠. 사실 SNS란 '인간관계의 디지털화'를 의미하기에활용법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떠든다는 것,그 자체가 매우 오만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나는 인간관계 좋아, 사람에 대해 잘 알아"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처럼 비춰질까봐요. 다만 "4년동안 이렇게 해봤더니크게 실수하지 않았고 정말 좋았더라"이 정도의 경험담 공유는 가능하리라 보는데요.
백만 안티 부른 페북 뉴스피드, SNS의 ‘기본’ 되기까지
2006년 9월 6일. 페이스북의 '뉴스피드'를 개발한다섯 명의 엔지니어와 마크 저커버그 CEO는제품을 완성한 기념으로 샴페인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신나서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죠. 다음날, 그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백만명의 회원이“뉴스피드를 없애지 않으면 탈퇴하겠다!”고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었고, 그들 중 일부는 사무실까지찾아와서 항의했기 때문이죠. 몇몇 엔지니어는 퇴근할 때이들을 피해 뒷문으로빠져나가기도 했다네요. 하지만 그들은 덕분에 뉴스피드가잘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요. (애정도 테스트인가...) 뒤이어 인권단체, 유방암 단체의페이스북 그룹이 초기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뉴스피드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관련 콘텐츠를 노출시켰고더 많은 사람들을 그룹에 참여시켜서죠. 이후 10년이 지났습니다.이제 우린 너무나도 익숙하게페이스북 뉴스피드를 사용합니다. 다른 SNS도 뉴스피드 형식을 쓰기 시작했죠.2010년엔 페이스북이 사용자 행위에 따라뉴스피드를 만드는 방식으로 특허도 땄습니다. “근데, 진짜 페이스북이 최초 개발했나요?트위터나 플리커는 이미 쓰고 있었...”
장혜림
2016-09-09
콘텐츠 생산자 입장에서 본 플랫폼별 특징
1. 블로그 플랫폼 - 네이버 블로그 가장 베이직한 블로그 플랫폼입니다. 장점은 네이버로부터 받는 트래픽이어마무시하다는 것. 이게 정말 메리트죠. 노출 알고리듬에 대해서는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지만제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공정한 편입니다. 콘텐츠에 신경쓰고, 독자와 소통 잘하고,잔머리 굴리지 않으면 메인과 상위에 노출됩니다. 로컬 서비스답게 기능도 쉽고 편리하죠. 대신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요.비즈니스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아무리 프로 콘텐츠 제작자라 해도명성 외에는 얻을 게 없다는 이야기죠. 결제모듈은 커녕그 흔한 네트워크 광고조차 안됩니다. 그저 '애드포스트'라는 네이버 블로그 전용광고 플랫폼을 쓸 수 있을 뿐입니다. 물론 수익성은 별로고요. 그리고 구글, 빙 등 해외 검색엔진에 잘 걸리지 않아철저히 내수용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결론 : 초보자라면 강추! 프로라면 그닥! 2. 블로그 플랫폼 - 네이버 포스트
애플은...‘애플이다!’, 개발자행사 WWDC 2016 속으로
애플이 27번째 개발자행사를 열었습니다. 매년 하던 “원 모어 띵(One more thing)”도,새로운 서비스나 제품도 올핸 없었습니다. 그래도 신기한 건, 애플은 애플이었는데요.혁신, 새로움 등 긍정적인 뉘앙스로쉽게 표현하는 단어말고그냥, 애플은 애플이었습니다. 이번 WWDC에서 애플이 발표한,새롭지만 어디서 본 듯한 기능들을먼저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OS라고 표기하는 것들은 운영체제입니다. 2012년, 2013년까진 하드웨어를 내놓다가2014년부터는 소프트웨어만 발표하네요. 2014년에 홈킷, 헬스킷 등7개 정도의 개발 키트들을 내놨고퀵타이프, 앱 검색 기능 등 자잘한기능들을 발표한 데에 비해서, 2015년부턴 정리된 형태로 OS들과새로운 서비스 하나를 발표하네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는 안정적으로 팔리니이를 바탕으로 이젠 소프트웨어, 서비스의개발자와 사용자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애플의 방향과 일치하는 흐름입니다. 올해 WWDC는 2015년 발표와 비슷합니다. 워치OS, tvOS, macOS, iOS의 새버전과,애플이 2014년 발표한 프로그래밍 언어스위프트를 교육용으로 내놨습니다. 이번 기사에서 각 발표를 살펴볼 거고요. 중간에 메시지 앱에 대한 간단한 정리와마지막 총 정리를 추가해봤습니다. 세 개의 시각으로 본 워치OS 3 애플은 웨어러블 기기 워치의 OS를2015년 4월부터 따로 내놨습니다. 그해 6월 두 번째 OS가 나왔고,올해 WWDC에서 세 번째가 나왔네요.
장혜림
2016-06-15
채팅하는 로봇, 챗봇의 모든 것
저희, 메시지 앱을 참 많이 씁니다. 매일 카카오톡, 라인, 메신저 등으로대화를 나누죠. 일상이 됐습니다. 최근 여기 변화를 주는 기업이 늘었습니다. 라인, 왓츠앱, 페북 메신저, 슬랙이‘챗봇(Chatbot)’을 붙이고 있어섭니다. 챗봇은 채팅로봇의 줄임말입니다.‘수다떠는 로봇’이죠. 여기서 로봇은 우리가 생각하는사람 모양의 고철덩어리는 아니고요.그보단 가상의 대화 상대입니다. 애플의 시리나 구글의 구글나우,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등‘디지털 비서’와 비슷합니다. 메시지 앱에 붙는다는 점,좀더 적극적으로 일을수행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챗봇을 어디에 쓸까요.프랜차이즈 음식점 타코벨의봇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위의 움짤처럼 사용됩니다.봇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구매합니다. 직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혜림
2016-04-25
온라인 마케팅의 7가지 미래
‘기술과 서비스가 이렇게나빠르고 거대하게 바뀌고 있다!’는 소식은 매일 들리지만, 그 변하는 모습과 정도를매일 민감하게 파악하긴 어렵습니다. 신기술은 마술같은 것이 아니라지속적으로 조금씩 개발되고 있어서죠. 인터넷은 그렇게 삶에 스며들었습니다. 지하철 손잡이를 잡으면자동으로 스마트폰을 봅니다.베개 맡에 모바일 기기를놓고 자는 건 일상이죠.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클라우드나 데이터 병렬 처리 등타이밍이 맞아 큰 변화를 가져온 기술은기업의 많은 부분을 바꾸기도 합니다. 거시적으로 기술의 변화가기업과 대중에 이렇게 따로따로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만둘을 분리해서 볼 수는 없습니다. 눈에 띄는 접점이 마케팅이라고 봅니다. 마케팅으로 기업과 대중이 기술로‘통’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볼 수 있어섭니다. 마케팅 수단의 변천사는이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우편으로 보내는 카탈로그에서웹 상의 이메일 뉴스레터로,소셜 미디어와 모바일에 대응하는다수의 마케팅 툴로 변화해왔죠.
장혜림
2016-04-20
페이스북, 기본으로 돌아가서 10년을 그리다
“이번 키노트를 작성하는 데에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한 회사의 CEO로서 세계의 문제에 입을 열고회사의 10년 로드맵을 공개하기 쉽지 않았죠” “하지만 로드맵을 통해 궁극적으로세계의 모든 사람을 연결하고 싶다는이야기를 꼭 넣고 싶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CEO가페이스북 개발자 행사인 F8의키노트를 끝내고 올린 글입니다. F8은 매년 열리는 페이스북개발자 행사입니다. 저커버그 CEO는 매년행사의 키노트를 맡았는데요. 올해 키노트에서 그는 페이스북의3년, 5년, 10년을 내다보는큰 그림을 제시했습니다. 2004년 소셜미디어로 시작한페이스북은 약 10년이 지난 지금하나의 생태계를 이뤘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이 과정을그대로 밟아 앞으로의 10년을꾸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본으로 돌아갔죠. 다만 페이스북뿐만 아니라메신저, 인스타그램, 왓츠앱이라는제품군을 페이스북만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게 바뀌었습니다.
장혜림
2016-04-18
네이버 대표 기획자가 말하는 서비스 비하인드 스토리
얼마 전 캠프모바일의 이람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네이버에서 13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새출발을 한다는 소식에 안부인사 겸 찾아가 싸이월드, 네이버 블로그, 미투데이, 밴드 등 자신이 기획했던 서비스 뒷이야기와 더불어 네이버의 조직문화, 기획자의 태도와 자질, 페이스북 열풍에 대한 개인적인 단상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주요 대화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공유해봅니다. 감사하게도 떠나는 분답게 많은 것을 내려놓고 진솔한 말씀을 주셨고요. 굳이 서비스 기획자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업계 종사자라면 흥미롭게 접하리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현재 이람 대표는 벤처캐피탈 'TBT'를 창업하고 네이버와 펀드를 조성했습니다. 미니홈피와 도토리를 만든 사연 "대표님의 첫 커리어는 동아닷컴에서 시작됐죠? 생활이 어땠나요?" "흠.. 입사했을 때 나이가 23살이었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풋풋했죠" "당시 신문사들이 인터넷열풍에 맞춰 닷컴을 만들었는데 동아닷컴도 이중 하나였습니다" "그때 이름은 '마이다스 동아일보'였고요" "제가 맡은 역할은 서비스 기획이었는데 김태문 사장님께서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봐라 뭐 이런 분위기를 형성해주셔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할 수 있었죠"
하루 새 주가 43% 급락, 링크드인 CEO의 궁여지책
링크드인은 유난히 추운 2월을 보냈습니다. *링크드인경력, 인맥 관리 SNS입니다.경력과 소개서를 올려두고온라인에서 네트워킹하면서구인, 구직을 하는 사이트입니다. 링크드인이 2011년 주식상장한 이래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실적 발표 전 192.28달러였던 주가는그 다음날인 2월 5일까지 하락해서108.3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가가 43% 넘게 하락한 셈입니다. 주가가 하락한 원인은첫째 링크드인의 2016년 1분기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매출은 오르지만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습니다. 둘째 2016년 전체 매출이 시장의 기대치인39억 천만 달러보다 낮은36억~36억5천만달러로 책정돼섭니다. (참조 – 링크드인, 주가급락으로 시총 12조원 증발) 링크드인이 실적을 발표하기 전주식을 사라고 했던 애널리스트들이 있었는데요. 그들은 이 사태를 목도한 뒤 “우리가 틀렸다”고 인정했습니다. “고속성장을 하던 회사가한계에 도달했다는 징후를 보이면사람들은 격하게 부정적으로 반응합니다”
장혜림
2016-03-29
다음 세대의 컴퓨터, VR/AR에 투자하는 6개 기업
어제였죠. 페이스북이 블로그를 통해 가상현실(VR)팀을 신설했다고 알렸습니다. 바로 소셜VR입니다. “우리는 이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으로 사람들을 연결해왔습니다. 새로운 매체인 VR로도 사람들을 연결하는 일을 하려합니다" 온라인에서 사람들 사이에 가상의 끈을 만들어낸 페이스북은 VR 세계를 이렇게 열어가고 있네요. VR이 가상현실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라면 증강현실(AR)은 물리적인 현실 세계에 가상 세계를 덧씌우는 기술입니다. VR/AR은 서로 다른 기술이지만 묶어서 흔히 ‘다음 세대의 컴퓨터’, ‘다음 세대의 모바일’로 불립니다. VR/AR 현황 VR/AR의 현황을 살펴볼게요. 골드만삭스의 2016년 VR/AR 관련 보고서에 실린 내용입니다. 지난 2년 동안 225개 VC가 VR/AR 분야에 투자했고 4조3천억원의 시장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 2백만명이 2014년 6월부터 현재까지 구글의 카드보드를 써봤고요. 20만명의 개발자가 오큘러스 리프트에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줄 서있습니다.
장혜림
2016-02-22
'노다지' 아프리카에 인터넷망 까는 기업들
아프리카 지도를 펴보겠습니다. 과거 서양국가들이 침략해 땅따먹기를 하느라고 자로 재듯 국경을 나눈 모습입니다. 잠깐 눈을 돌려 해저 광케이블이 연결된 모습을 보겠습니다. 옛날처럼 모눈종이 마냥은 아니지만 최근 서양 국가, 기업들이 다시 한번 이 대륙에 그려놓은 선들입니다. 이 선들-케이블망-은 아프리카 대륙에 전화와 인터넷을 보급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아프리카는 서양 국가와 기업들에게 다시 한 번 매력적인 시장이 됐습니다. 아프리카가 정보화 시대에 IT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몸풀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아프리카의 IT 인프라 현황 ITU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인터넷 침투율은 2000년 0%에서 2014년엔 20%로 급증했습니다. 덕분에 2005년 유럽의 인터넷 침투율이 아프리카의 인터넷 침투율의 20배에 달했는데 2015년엔 4배로 그 격차가 줄었습니다. (참조 - 인터넷소사이어티 보고서) “모바일은요?” 2015년 아프리카와 중동국가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14년에 비해 117% 증가했습니다.
장혜림
2016-02-17
IT기업이 M&A에 나서는 열 가지 이유
IT기업이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지면제품개발만큼 중요해지는 게 바로 투자활동입니다. 지속성장과 시장 주도권 유지에많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소프트뱅크, 텐센트 등 글로벌 IT기업을 보면웬만한 자산운용사보다 많은 돈을 굴리며M&A 시장 최대 바이어(구매자)로 활동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크게 열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매출확대를 위해 굳이 IT기업 뿐 아니라모든 기업들이 M&A에 나서는 이유이며아래 언급할 모든 내용을 포괄하기도 하죠.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매출확대를 위해신사업을 모색하는 가운데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직접하기보단탄탄한 비즈니스 인프라를 가진 회사를 사면훨씬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한 겁니다. "소프트뱅크가 참 잘하는 거죠" "원래는 소프트웨어 총판 및미디어, 인터넷사업을 주로 했지만2006년 이동통신사업 진출을 위해통신사 '보다폰재팬'을 20조원에 인수하고더 나아가 2013년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통신사 '스프린트'를 23조원에 인수했죠" "이중 보다폰재팬의 경우아이폰 출시에 힘입어 시장점유율 확장에 성공,극적인 기업가치 증대를 이룰 수 있었죠" "다만 재무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으면나중에 사업이 풀리지 않을 때 비용으로 남아회사를 망하는 게 하는 요소가 됩니다"
왜 인터넷업계에서는 1등 기업만 돈을 긁어갈까
인터넷업계 불문율 중 하나는특정 시장을 하나의 사업자가과점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구글의 경우미국 내 검색시장 70% 가량을 차지하며2위인 마이크로소프트 빙보다3~4배 많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페이스북은미국 내 SNS시장 90% 이상을 차지한 것은 물론전세계를 아주 휩쓸고 있습니다. 나머지 영역도 알고 보면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무료 비디오 서비스는 유튜브,유료 비디오 서비스는 넷플릭스,온라인쇼핑은 아마존,오픈마켓은 이베이를 떠올리니까요. 사실 기본적으로 소비자는가장 좋은 제품을 쓰고 싶어하는경향이 있는 터라 자연스럽게모든 시장에는 선도사업자라는 개념이 있는데요. 유독 인터넷업계에서 '1등 쏠림 현상'이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첫 번째, 네트워크 효과가매우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네트워크 효과란특정 상품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하는데요. 흔히 우리가 물건을 살 때요즘 잘 나가는 게 뭐냐 묻곤 합니다. 최소한의 퀄리티를 보장받고 싶은 심리,유행에 편승하고 싶은 심리가 발현되는 거죠
2015년 카테고리별 모바일앱 이용률 순위, 그리고 관전포인트
온라인 리서치기관 코리안클릭은'국내 인터넷 이용현황'을 주제로매년 리포트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자료가 나왔죠. 여기엔 이런저런 정보가 많지만가장 주목할 만한 게바로 모바일앱에 관한 부분인데요. 카테고리별로 이용률이 높은 앱이 무엇인지 한번 살펴보고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설명드리기 앞서측정기준은 안드로이드 OS 한정이며표본조사 특성상 오차가 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한번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메신저 부문 카카오톡이 순방문자수 2943만명을 기록! 경쟁서비스와 비교 그 자체가무의미하다 싶을 정도로압도적인 이용률을 보였습니다. 메신저 시장은 뭐그냥 정리됐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혁신적인 게 나오거나정말 카카오톡이 크게 실수하지 않는 이상현재 구도는 쭉 이어지겠죠. 그리고 하나 눈에 띄는 것은라인이 지난해와 비교해이용자가 상당폭 줄었다는 점입니다. 2. 검색 부문
202억 투자받은 메이크어스! 돈은 어떻게 번다는 걸까?
최근 IT벤처 업계 관계자분들과 만나면 '메이크어스'가 화제에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바일 영상 콘텐츠 제작이요? 당연히 메이크어스랑 하고 싶죠. 거기가 제일 잘하는 것 같던데…” “최기자가 잘 알면 소개해주세요” (A 대기업 마케팅 담당 임원) “얼마 전 메이크어스의 우상범 대표를 만나봤는데 마치 5년 전 쿠팡의 김범석, 티켓몬스터 신현성과 같은 느낌이 들었어” “27살의 어린 나이에 수백 명의 사람을 이끌면서" "회사와 함께 우 대표 스스로도 무섭게 성장하는 게 느껴지더군” (국내 유명 VC 대표) 핫한 분위기가 좀 전해지시나요? 주로 페이스북에서 다양한 바이럴 영상을 유통시키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11월 KTB네트워크, 캡스톤 등으로부터 무려 20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는데요. 올해 국내 MCN 스타트업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 계약이었죠. 그런데 정작 메이크어스는 1인 창작자들이 중심이 되는 다른 MCN(Multi Channel Network)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양반. 이게 뭔 소리요. MCN이라 그랬다가, 아니라고 했다가?”
최준호
2015-12-29
어떻게 페이스북은 한국시장에 무혈입성할 수 있었나
지금까지 한국 인터넷시장은글로벌기업들의 무덤과 같았습니다. 야후, 구글, 마이스페이스, 이베이,그루폰, 블리자드, 그리, 텐센트 등여러 공룡들이 문들 두드렸지만기대보다 못한 성과를 거뒀죠. 이들 상당수는 시장철수를 결정했으며소수만이 시장조사, 투자 업무를 진행하거나연락사무소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베이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긴 한데이것도 자력으로 이룬 게 아니라내수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얻은 결과입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유를 한 마디로 표현을 하자면'로컬라이징(현지화)'에 실패하고경쟁서비스에 밀렸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불문율을 처음으로 깬글로벌기업이 하나 있으니 바로 페이스북입니다. 2008년 4월 처음으로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해싸이월드를 비롯한 여러 토종서비스를거의 괴멸시키다시피 했고 지금은매우 강력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떠올랐죠. 그렇다면 어떻게 페이스북은한국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나. 앞서 언급했던 로컬라이징 이슈를조직구성 및 의사결정, 서비스 운영,경쟁상황, 마케팅, 규제 및 기타 등크게 다섯 가지 요소로 나누고 과거사례와 비교, 분석해봄으로써시사점을 도출해볼까 합니다. 조직구성 및 의사결정 측면
트위터는 왜 페이스북만큼 커지지 못했을까
요즘 트위터의 분위기가 썩 좋지 못합니다. 얼마 전 창업자 겸 대표이사인잭 도시가 이메일을 통해전체 직원 4100명 중에서 8%에 해당되는336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구조조정 대상으로상품기획 및 개발 분야를 꼽았으며본사확장 계획을 취소하고 절약자금을서비스 고도화에 쓰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체 얼마나 사정이 좋지 못하길래! 과거 3년간 데이터를 살펴보겠습니다. 월간 이용자수 추이는시간이 흐를수록 완만해지고 있으며2분기 기준으로 3억명에 그쳤습니다. 이것은 페이스북의 피인수 서비스인인스타그램(4억명), 와츠앱(7억명)만도못한 수치입니다. 매출 추이는 더욱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역성장을 했으며정체 분위기가 강하게 조성되고 있죠. 게다가 영업손실은 계속 누적되고 있습니다. 사실 서비스란 '업앤다운'이 있기 마련인데요. 문제는 '다운'을 이해할 만한희망적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웹사이트 TOP 100..우리나라는 몇개?
'알렉사'라는 온라인 리서치기관이 있습니다. 전세계 인터넷 사이트 대상으로트래픽 지표를 수집하고 순위를 집계하는 곳입니다. 웹브라우저에 툴바를 심고 (1000만개 추산)방문자수, 페이지뷰, 체류시간 등을 표본을 삼아 결과를 내는데요. 글로벌 인터넷산업 분위기를 파악하고자가장 최근 자료를 토대로 100대 사이트를 정리해봤습니다. 1. 순위 2. 국가별 미국 - 43개중국 - 20개영국 - 7개일본 - 6개러시아 - 6개 기타 - 18개 3. 업종별 검색 - 24개이커머스 - 13개포털 - 10개SNS - 9개미디어 - 8개동영상 - 4개블로그 - 4개기타 - 28개 4. 역시 팍스 아메리카나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IT창업자는 실리콘밸리로"라는 말이명불허전임을 느끼게 합니다.
인스타그램의 광고 사업 본격화..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형님, 오랜만이에요.혹시 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보셨어요?” “그려. 난 사진 찍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많이 쓰지는 않지만 눈팅은 하고 있지” “요즘 친구들 사이에는 이게 대세에요.사진과 깔끔한 해시태그로 표현하는쿨한 젊은이들의 공간이랄까?” “에이, 그냥 허세와 비싼 음식만 가득한 SNS 아녔어?” “에이, 요즘은 허세 사진찍는 게 대세라니까요. 역시 형님도 늙으셨군요” 네뚜노에서 오세득과함께.. #실검1위 #오세득 #대세득 #최현석 #대셰프 #극복할수없는 #핏의차이 #ㅋㅋ #절대무보정최현석(@crazypenne)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5 7월 14 오전 2:21 PDT “또 보기 싫은 광고도 없어서 얼마나 좋다고요” “내가 좀 올드한 건 인정.근데 네겐 안타까운 소식이 있어” “뭔데요?” “인스타그램이 본격적으로 광고사업을시작한다는 거지”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 시장을 시작으로국내에서도 광고사업 시작한다고 하더군” “왜 ㅜㅜ 우리의 쿨한 공간이 기업들의 광고판이 되는 건가요?” “보이, ㅋㅋㅋ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1. 무섭게 떠오르고 인스타그램
최준호
2015-08-11
SNS 제국 페이스북, 정복 전쟁을 시작하다!
지난주 페이스북의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보다 40% 늘어난40억4200만달러(약 4조 7000억원) 순이익은 7억1900만달러(약 8300억원)로9% 줄어든 성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이 늘었음에도 순이익이 줄어들었으니시장과 투자자들이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어야겠죠? 페이스북은 올해를 ‘투자의 해’라며인공지능, 드론, VR(가상현실) 등에 대해 과감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메신저에서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움직임도 계속 이어지고 있죠. 모든 길이 로마제국을 통했던 시절처럼페이스북은 인터넷을 통한 모든 관계망이자사 서비스로 연결되는 'SNS 제국' 건설을 위한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듯!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페이스북의 현재를 살펴보고 갈게요. ▲ 페이스북 월이용자 : 14억9000만 명- 페이스북 그룹 이용자 : 8억5000만 명- 페이스북 이벤트 이용자 : 4억5000만 명- 페이스북 페이지 이용 중소기업 :4000만 곳 ▲ 왓츠앱 월이용자 : 8억 명▲ 페이스북메신저 월이용자 : 7억 명▲ 인스타그램 월이용자 : 3억 명 1. 페이스북, 진화는 계속된다 페이스북의 주요 수치를 살펴보면월이용자 14억9000만명 가운데13억1400만명이 모바일을 이용하고
최준호
2015-08-03
네이버 라인, 처음으로 매출 역성장..주가 13.95% 하락
오늘은 네이버 2분기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 위기론에 관한 포스팅을 썼던 터라추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봤는데요. (참조 - 네이버, ‘샌드위치 위기론’에 직면하다) 뚜껑을 열어보니결과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여러 데이터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수익화 이후 처음으로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크게 라인의 매출구조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광고로서비즈니스 전용 계정을 파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콘텐츠 판매수익인데요. 게임 및 콘텐츠 결제가 일어났을 때 수수료,스티커 판매료가 포함돼 있습니다. 네이버측은 라인 실적과 관련해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네이버, '샌드위치 위기론'에 직면하다
'샌드위치 위기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 제품의 글로벌시장 포지션이썩 명확하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도태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선진국 제품에 품질로 밀리고개발도상국 제품에 가격으로 밀리는 모습이마치 샌드위치 빵 사이에 낀햄과 같다고 해서 나왔습니다. 서두에 왜 이 말을 꺼냈냐면현재 네이버가 처한 상황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의 비즈니스 구조를 살펴보면국내 포털사업과 해외 라인사업으로분류 가능합니다. 지난 2~3년은 구사업인 국내 포털사업이강고한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고신사업인 해외 라인사업이 승승장구했지만.. 이제 조금씩 국면이 바뀌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국내 포털사업 지금까지 네이버의 포털사업은한국 인터넷 생태계전체 울타리와도 같았습니다. 검색엔진을 필두로지식iN, 블로그, 카페, 웹툰,이메일, 부동산, 백과사전 등 각 부가서비스들이 눈부신 성과를 거뒀고이것은 막대한 광고수익으로 이어졌습니다. 얼마나 시장지배력이 강고했는지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은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 유통, 조용한 '혁명'이 시작됐다
모바일 앱을 열거나 SNS에서 콘텐츠를 읽고, 보고, 듣는 일은스마트폰이 대세로 자리잡은 이후 우리의 ‘일상’이 됐습니다. 소비자들은 갈수록 조그만 화면에서콘텐츠를 소비하는 데익숙해져 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콘텐츠를 공급자들은 조그만 스마트폰 화면에 자신들의결과물을 최적화시키고,계속해서 더 좋은 방식으로 소비자를찾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그 결과 기존에 당연하게 여겨지던콘텐츠 산업 생태계가 재편될 수 있는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는데요. 게임, 음악, 뉴스,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유통시장의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1. 음악 : 3500만 무료 사용자를 잡아라! 최근 중앙일보와 음악앱 ‘비트’를서비스하는 비트패킹컴퍼니의 박수만대표의 인터뷰를 보면 음악 시장에 대한여러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현재 한국엔 4000만대의 스마트폰이 보급돼 있지만, 이중 월정액 음악앱이용자는 500만명 수준에서 답보된 상태 2) 비트는 3500만 무료 이용자를 잡을 수 있는 시장을 노린 서비스 3) 모바일 광고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지만 좋은 광고 플랫폼은찾기가 쉽지 않음 4) 음성광고를 듣는 현재 누적 300만 회원을 2000만으로 늘리면 적자 탈출 가능이 정도로 내용을 요약할 수 있습니다. 비트는 현재 인터넷 라디오 개념으로음악을 들을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듣기 위해서는 친구를 초대 하는 방식 등으로 음악을 공짜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최준호
2015-06-04
SNS로 홍보하고 싶은 사장님! "꼭 읽어주세요"
여기는 IT기업 ‘넛츠컴퍼니’ 회의실 사장님 “요즘 한국민속촌이 그렇게 페이스북을 잘한다며?”“우리 회사도 마케팅, 홍보 담당자 있잖아?빨리 페이스북에서 10만 ‘좋아요’ 확보해!” 직원 A “저..사장님, 안 그래도 업무가 많아서매일 야근하는데 ㅜㅜ 너무 힘들어요” “글 몇 자 쓰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린다고죽는 소리를 하나?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방법을 생각해봐!” 직원 B “그럼 시간을 좀 주세요. 회사에 맞는소셜미디어 운영 전략을 짜보겠습니다!" “아~ 진짜. 내가 페이스북 써봐서 아는 데대충 유머사이트에서 웃긴 글 퍼 나르고중간에 경품 이벤트 몇 번 하면 되잖아?” 직원 일동 “(그럼 사장님이 해보시던가 ㅜㅜ)” 가상의 기업을 예로 들었지만요즘 기업에서 홍보나 마케팅 업무를담당하는 분들이 가장 싫어할만한 장면 중 하나가 이런 상황일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이 SNS로 ‘마케팅’을 하고고객과 ‘소통’한다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며 남들이 다 하니까 우리도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돈, 시간, 인력만 낭비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럼 넛츠컴퍼니 사장님을 모시고▲마인드 ▲콘텐츠 ▲담당자 ▲기대효과에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스압주의!) 1. 전문 ‘소셜 미디어’를 만든다는 마인드부터! “다른 회사는 다 잘 하는데, 우리 회사 직원들만 이렇게 소극적인지 모르겠어” “대표님, 잘하고 있는 곳이 어디 같으세요?”
최준호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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