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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마셴셩
중국 새벽배송 서비스 ‘딩동'과 ‘미스프레시'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마야님의 기고입니다. "드디어 주문 성공!" "이번에도 실패.. 달랑 오이 1개 건졌어요" "오전 5시 50분 전까지 장바구니에 모두 담아두고 광클하세요" 한 달 넘도록 상하이에선 오전 6시마다 장보기 전쟁이 벌어집니다. 구매에 실패하면 굶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8일에 시작된 상하이 봉쇄가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첫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을 때, 우한을 철통 봉쇄했던 모습이 연상될 정도입니다. 외출은 고사하고 생필품 구매 같은 기본적인 경제 활동마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파트 단지는 단지 내 이동만 가능) 상하이 시민들은 온라인 식품 구매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신선식품 플랫폼들은 폭증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플랫폼별 재고 반영 시간보다 10~30분 일찍 접속해 광클해도 최종 결제에 실패한 사람이 많습니다. 몇 초 만에 재고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SNS에는 'OO 플랫폼 장보기 성공하는 법' 같은 각종 노하우 및 팁 공유 영상과 실패 후기 영상이 매일 올라옵니다.
김마야
프리랜서 기고가
2022-05-20
알리바바가 만든 창고형 매장, 과연 잘될까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허마셴셩(盒马鲜生)은 2015년 중국에서 설립된 프리미엄 마트입니다. 2017년 IT거물 알리바바가 비밀리에 준비한 오프라인 비즈니스라는 게 알려지면서 큰 주목을 받았죠. 당시 알리바바는 한창 '신유통/신소매(新零售)'란 개념을 밀고 있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산출물이 바로 허마셴셩이었습니다. (참조 - 허마셴셩 관련 이미준님이 쓰신 멋진 글) (참조 - '신소매'라는 이름으로 알리바바가 벌이고 있는 사업들) 지난 5년간의 발전을 거쳐 허마셴셩은 중국 전역에 2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했고요. 허마셴셩이란 프리미엄 마트 외에 주로 야채, 육류를 파는 '허마차이스(盒马菜市)', 동네 마트형 매장 '허마미니(盒马mini)', 편의점과 비슷한 형태의 '허마F2', 무인판매기 '허마Pick'n Go' 등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만들었죠..
36kr
2020-10-28
지금이 '신선식품업계의 봄'..다크호스 딩둥마이차이 CEO 인터뷰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2019년은 중국 신선식품업계가 크게 요동치던 한 해였습니다. 다이뤄보(呆萝卜), 먀오성훠(妙生活), 워추(我厨), 지지셴(吉及鲜)과 같이 업계서 꽤 촉망받던 스타트업들도 부도위기를 겪었고요. (참조 – 자본시장 위축, 벤처거품, 경영실책..2019년에 부도난 중국 유니콘) 유통업 거물인 융후이(永辉), IT거물인 메이투안의 신선식품사업도 오프라인 매장이 문을 닫고 사업규모가 축소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죠. 따라서 한때 유망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던 신선식품커머스는 '과연 돈이 되는 사업인가'라는 가장 원초적인 질의에 답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물론 새로운 아이템이 빠르게 발전하다보면 거품이 생기기 마련이고 거품이 꺼지는 시기엔 이른바 '물갈이'가 진행되기 마련이죠. 중국의 신선식품업계가 현재 딱 이러한 상황에 처한 것입니다. 이때가 되면 자본은 능력이 없고 실적이 부진한 기업은 버리고 잘하는 기업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딩둥마이차이(叮咚买菜)가 바로 지난해 자본이 선택한 '잘하는 기업' 중 하나였죠. (참조 - 36kr이 말하는 중국 최신 소비시장 트렌드 16가지) (딩둥마이차이는 2019년에만 B라운드 두 번의 투자를 받았고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딩둥마이차이 거래액(GMV)은 2019년에 8400억원(50억위안)을 넘어섰고
36kr
2020-01-18
'냉장고를 없애겠다'는 마윈의 비전을 실현시키고 있는 '허마셴셩'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중국 이커머스의 역사를 바꾼 마윈이 알리바바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하고 자신의 작은 사무실로 돌아갔죠. 창업한 첫 사무실로 돌아가서 초심을 되새기는 게 정말 멋져 보였는데요. (참조 - 알리바바 떠난 마윈... 처음 시작했던 작은 아파트로 돌아간 이유) 마윈이 온라인 쇼핑 역사에 남긴 족적은 굉장하죠. 국내에서는 알리바바가 2014년 미국에 역대급 금액으로 IPO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국내 유통사들에 아마존과 함께 온라인의 중요성을 일깨워 줬습니다. 특히 그해부터 휘몰아친 ‘광군제’의 파워는 앞다퉈 중국 역직구몰 진출을 하게 만든 촉진제가 되었죠. 게다가 알리페이를 앞세워 결제시장까지 장악한 전략은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의 힘을 알게 해준 것도 알리바바였고요. 이 외에도 마윈은 신기술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비약적인 발전으로 항상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의 입을 딱 벌어지게 했습니다. (참조 - 알리바바 대박 상장… 수년간 年30~40% 성장해야 주가 유지) 신유통과 허마셴셩 저도 관련 업계에서 일하다 보니 많은 관심을 가졌고, 충격 혹은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수많은 서비스와 놀라운 기록 중 무엇보다 ‘신유통’과 그 사례인 ‘허마셴셩’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신유통이란 마윈이 주창한 개념으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물류 유통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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