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율 흐름은 과거와는 궤가 다릅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12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2025년도 이제 떠나보낼 때가 된 듯하네요. 이렇게 연말이 되면 10년 전, 20년 전, 30년 전에는 무엇을 했었는지… 그때는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를 되돌아보곤 합니다. 2015년의 저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당시 미국과 유럽의 통화 정책 대분기를 보면서 어떤 대응을 해야 할지, 그리고 2016년 시장은 얼마나 다이내믹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 차 있던 기억이 납니다. 2005년에는 그야말로 철이 없던 젊은 시절이었죠. 신입 사원의 패기로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공부를 하고 뛰어다니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95년에는 고등학생이었구요… 그때의 기억도 생생하게 나네요. 여러분들은 그때 무엇을 하고 있으셨을까요? 이렇게 연말이 되었을 때… 그때의 생각들을 한 번 되새겨보심도 좋을 듯합니다. 갑자기 과거 향수에 빠져 있다 보니 지금의 냉혹한 시장 현실을 잠시 망각한 듯합니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환율이죠. 달러원 환율 기준으로 1500원을 목전에 두고 시장과 외환 당국의 줄다리기가 더욱 강해지는 듯합니다. 그 얘기를 하기 전에… 지금의 환율 상승은 과거와는 다소 궤를 달리하는 면이 있습니다. 잠시 기사 몇 개 보시죠. (참조 - 경상수지 30개월 연속 흑자.. 10월 누적 기준 사상 최대치) (참조 - 미 연준, 기준금리 3.5~3.75%로 0.25%p 인하.. 한미금리차 좁혀져) (참조 - 11월 외환보유액 4300억 달러 돌파.. 6개월 연속 증가) (참조 - 외환보유액 4300억 달러 돌파, 3년 3개월 만에 최대 규모) 우선 한국의 경상 수지 흑자는 10개월 누적을 보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1월과 12월에도 반도체 중심의 수출이 매우 양호한바,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했던 지난해의 수출 기록 역시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