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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방
미국 유튜버가 레스토랑 300개를 동시에 오픈한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마야님의 기고입니다. 한창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를 휩쓸 때 '현실판 오징어 게임'을 열었다는 한 미국 유튜버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총상금 45만6000달러(5억5026만원)를 걸고 지원자 456명과 진행했는데요. 유튜브 영상은 2022년 2월 기준, 무려 2억뷰를 넘겼습니다. (참조 - $456,000 Squid Game In Real Life!) 현실판 오징어 게임을 기획한 '미스터 비스트(MrBeast)'는 2021년 가장 많은 유튜브 수익을 기록한 유튜버입니다. 토크쇼 방청객 대상으로 기상천외한 선물을 아낌없이 뿌리는 오프라 윈프리처럼, 구독자에게 무료로 집을 사준다든지 마트에서 모든 물건을 싹쓸이하는 등 통 큰 미션으로 화제를 모으곤 했죠. 이런 미스터 비스트가 2020년 11월 10일, 자신의 이름을 딴 '미스터 비스트 버거'라는 무료 레스토랑을 열었습니다. 방문객에게 무료로 햄버거를 줄 뿐만 아니라 보너스라며 1만달러(1207만원)를 투척했습니다. 차량 행렬만 32km에 달할 정도로 수천명이 몰려와서 큰 화제였죠. 2020년 12월 19일, 그는 이 현장을 담은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미국 전역에 300개에 달하는 '미스터 비스트 버거' 레스토랑을 오픈한다고 깜짝 발표합니다. 물론 무료 운영이 아니고, 배달 전용 레스토랑으로요. (참조 - I Opened A Restaurant That Pays You To Eat At It)
김마야
프리랜서 기고가
2022-02-03
먼슬리키친 대표가 해결하고 싶은 기존 외식업계 문제점
"폐업률이 90%입니다. 엄청난 사회문제라고 생각해요" (먼슬리키친 김혁균 대표) "공유주방이 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외식업계는 최근 2년간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배달이 일상이 되었다가 최근 다시 위드코로나로 외식이 잦아지고 있죠. (참조 - 좌석 늘리고 메뉴 더하고… '위드코로나' 대응 나선 외식업계) 반대로 배달 주문이 줄어들면서 배달 전문 매장들은 매출에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공유주방 플랫폼에 입점한 매장들의 영향이 큰데요. (참조 - 위드 코로나에 찬바람 부는 배달업… 앱 사용량 22% 줄었다) (참조 - "배달 주문 벌써 줄었다" '위드 코로나'에 배달전문점 뒤숭숭) 이 가운데 안정적인 거래액으로 점주들의 매출을 유지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먼슬리키친이 운영하는 O2O 맛집편집샵 '먼키'입니다. 쉽게 말하면 '먼키'는 IT 공유주방 시스템과 푸드코트가 결합한 형태입니다. (참조 - 먼키, 위드코로나 이후도 매출 상승) 2020년 휴맥스그룹, DS자산운용으로부터 63억원 시리즈A 투자금을 유치했고요. 2021년에 브릿지로 휴맥스그룹으로부터 20억원을 추가 유치했습니다. 현재 대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 중이라고 하는데요. 흔들리는 시장 속에서 먼키는 어떻게 성과를 내는 걸까요? 김혁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뭐 하는 분이세요? "안녕하세요. 먼슬리키친은 사회적 거리두기, 위드코로나와 같은 외부 환경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뤘는데요" "우선 대표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먼슬리키친 창업 전에 어떤 일 하셨나요?" "서울대 인류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요. 2000년에 옥션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옥션이 관심을 많이 받았거든요. 온라인에서 가장 '핫'했죠.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이후에는 글로벌컨설팅 기업 'A.T 커니'와 '아서디리틀'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일했습니다" "2006년엔 레인콤(아이리버) 대표로 전문경영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요. 효림그룹에서도 대표로 일했습니다" "직장생활, 컨설턴트, 전문경영인을 거치셨군요. 창업은 언제 하셨나요?"
매장 하나 없이 급성장한 레스토랑 그룹 '테이스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안승현님의 기고입니다. "우리의 비전은 맥도날드보다 더 큰 글로벌 체인점이 되는 것입니다.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배달에서만큼은 맥도날드를 이기고 싶습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매장 하나 없는 레스토랑 그룹 '테이스터(TASTER)'의 창업자 앤톤(Anton)이 지난 3월 각종 벤처로부터 약 410억원을 투자 받은 후 밝힌 미션입니다. 맥도날드를 이기고자 하는 비전의 중심에는 코리안 프라이드 치킨을 파는 '아웃 프라이(OUT FRY)'라는 브랜드가 있는데요. 영국판 배달의민족 딜리버루(Deliverloo) 프랑스 지사장이었던 앤톤은 배달 음식을 포함한 테이크아웃 음식이 대부분 정크푸드처럼 건강에 좋지 않고 맛도 좋지 않다는데 문제의식을 가졌습니다. 이에 2017년 다크키친 스타트업 '테이스터'를 설립했는데요. 현재 유럽에서 가장 핫한 다크키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크키친 공유주방 시설을 갖춘 곳 가운데 오프라인 점포 없이 온라인으로만 주문을 받아 음식을 조리하고 배달만하는 식당. 유령주방, 즉 고스트 키친이라고도 불림. (참조 - 테이스터 홈페이지) '테이스터'의 비즈니스 모델 테이스터의 미션은 간단해 보이지만 매우 구체적입니다. 배달해도 맛있는 음식, 배달 플랫폼에 최적화한 배달 음식을 만드는 것! 이를 목표로 AI 엔진을 활용한 데이터 자동화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는데요.
안승현
2021-06-10
식탁을 바꾸고 있는 10가지 푸드테크 사업
“그래도 먹는 장사!” 불황이든 호황이든 창업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건 역시 식품 사업입니다. 사람은 먹지 않고는 못 사니까요;; 벤처업계에서도 ‘푸드테크’란 이름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소비자, 생산자, 외식 사업자 등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나눠 배달ㆍ맛집검색ㆍ간편식ㆍ전문몰 공유주방ㆍ외식솔루션ㆍ로봇, Ai 주문형 서비스ㆍ대체육ㆍ생산 및 도매 등 10가지 주요 사업을 짚어보겠습니다. 가장 큰 변화가 진행 중인 ‘배달’ 정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영역이죠? 2019년 배달의민족의 실적을 보면 매출은 5654억원(영업적자 364억원), 배민 앱의 거래액 규모는 무려 8조6000억원에 달했습니다. 배민이 처음 등장했을 때 국내 배달 시장이10조원이라고 했는데… 요기요나 전화 주문 시장 등을 감안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성장세라 할 수 있겠네요. 과거에도 배달음식은 식생활 전반에 스며들어 있었지만 현재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일주일에 1~2번은 주문하는 생필품이 됐죠. 이에 따라 배달 플랫폼 ‘메쉬코리아’나 음식 배달에 식료품까지 배달하는 새로운 시도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준호
2020-03-20
배민 출신 IT전문가들이 공유주방 연 이유...고스트키친
지금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 경제에서 가장 핫한 단어... ‘공유’ (이 공유말고…)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점점 핫해지고 있는 ‘공유주방’이란 플랫폼에 대해서 아웃스탠딩도 앞서 다룬 바 있습니다. (참조 - 공유주방이 아직 낯선 이들을 위한 안내서) 올해만 30여곳이 넘는 공유주방이 강남권에 주로 설립될 예정이고 이중엔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칼라닉의 클라우드 키친도 포함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 2월 공유주방 스타트업 고스트키친이 21억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았죠. 패스트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ES 인베스터, 슈미트, 패스트파이브가 참여했고요. 공유주방 스타트업으로서는 첫 기관 투자 유치입니다. 고스트키친의 최정이 대표는 2017년 5월부터 밥투정, 도쿄밥상, 도쿄카레, 난나나 파스타 등 외식 브랜드를 직접 개발해 배달음식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는데요. 공유주방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최정이 대표의 스타트업 경력은 19년입니다. 그 모든 시작은 그가 카이스트 대학원생이던 2000년도.
공유주방이 아직 낯선 이들을 위한 안내서
그동안 국내서 외식산업을 한다는 건 지옥문을 여는 것과 같았습니다. 외식산업은 국내 식품산업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합니다만. (국회입법조사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식품산업 내 외식산업 사업체 비중 91.9%, 종사자 비중 85.4%였습니다) 매출 비중(56.3%)은 비교적 적고요. 신규 진입자는 많지만 폐업률(21.9%)은 다른 산업(11.8%)보다 약 두배 높아 '안습'의 산업이었죠. 외식업 자영업자들을 힘겹게 한 요소는 임대료와 최저임금 인상, 과당 경쟁 등 복합적입니다만. 특히 임대료 같은 고정비가 핵심이었습니다. 식당 하나 열려면 권리금, 임차료, 보증금, 인테리어, 주방설비, 관리비, 보험, 위생관리 서비스, 배달대행 수수료, 식자재 구매비까지 여유자금 1억원이 필요한데요. 경기변동에 따라 사업이 불안정해 투자 대비 위험부담이 컸습니다. 최근 공유주방은 이 부담을 덜어줄 타개책으로 주목받는데요. 국내 공유주방 운영업체 수가 약 11~15개로 늘었고요. 매체에선 하루가 멀다하고 공유주방 업체 인터뷰, 신규 지점 오픈, 투자유치 소식이 줄을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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