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로봇
현대차그룹의 생산 실험, 'HMGICS'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홍준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취재차 싱가포르에 다녀왔습니다. 현대차 그룹이 'HMGICS', 즉 '현대차 그룹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라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시설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미래 모빌리티 실험을 위해 구축한 미래의 공장이자 연구소죠.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그리 크진 않았습니다. 6층 건물이지만, 면적은 현대차의 지역 거점 서비스센터 정도로 보였습니다. 건물 외관이 통유리라서 그런지 공장보단 판교나 마곡에 있을 법한 여느 IT 기업의 사무실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자동차 공장이나 자동차 회사 연구 시설을 생각해 보면, 이 정도로 괜찮나 싶을 만큼 협소했습니다. HMGICS는 전기차 공장입니다. IT기업 사무실 같은 외관과는 다르게 건물 내부에는 전기차 공장이 자리 잡았습니다. 나름 많은 자동차 공장을 가 봤다고 생각했는데, 느낌이 사뭇 달랐습니다. 거의 모든 곳을 흰색으로 칠했고요. 자동차뿐만 아니라 생산 공장에서 흔히 보이는 컨베이어 벨트는 없었습니다.
박홍준
자동차 저널리스트
2023-12-27
테슬라 로봇이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병호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2023년 9월 25일, 테슬라는 자사의 로봇 옵티머스(Optimus)의 개선 사항을 짧은 영상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1분 18초의 짧은 영상이었지만 파장이 상당히 컸는데요, 블록을 색깔 별로 정리하고, 엎어진 블록을 바로 놓으며, 정렬을 방해하더라도 올바르게 원래의 행동을 수행하고, 구조 밸런스도 잘 유지한다는 점 모두 놀라웠습니다. 이 모든 행동이 룰 기반이 아닌 완전 자동화된 AI 모델 기반으로 이루어졌고, 자체 개발한 전동식 액추에이터는 블록을 옮기는 섬세한 조작과 함께 요가 자세를 취할 정도로 정교하게 동작했습니다. 2년 정도의 기간 동안에 개발된 결과라고 믿기 어려운 내용이었습니다. 이제는 로봇을 논할 때 테슬라 옵티머스를 빼고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테슬라 옵티머스는 어떤 점에서 파격적인지, 그리고 테슬라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 가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TESLA Bot Optimus의 진화 테슬라 봇(TESLA Bot)이라고도 부르는 옵티머스(Optimus)는 지난 2021년 8월 TESLA AI Day에서 처음 언급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로봇을 만들고 있고 2022년에 프로토타입을 발표할 것이다" 정도로 언급되었고요. 이 시기에는 무모한 시도라는 반응이 주류였습니다. 당시의 테슬라는 큰 폭의 적자를 내던 시기라 부적절한 사업을 수행한다는 말도 있었고요. 2022년 9월의 TESLA AI Day에서 옵티머스의 프로토타입이 공개되었습니다.
강병호
데이터 엔지니어
2023-10-16
브이디컴퍼니 대표가 업계 1등인데도 억울한 이유
"중국산 이슈, 일자리 이슈 등 뼈아픈 질문이 몇 가지 있습니다" "여전히 공격받고 있는데요. 참, 뼈아픕니다" (브이디컴퍼니 함판식 대표) 요즘 식당에서 로봇을 보는 건 흔한 일입니다. 로봇이 음식을 갖다 주기도 하고요. 반대로 그릇을 치워주기도 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국에 있는 서빙 로봇은 약 5000대인데요. 2023년 말이면 1만1000대가 넘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중 시장 점유율 1위는 '브이디컴퍼니'인데요. 시장 점유율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죠. 브이디컴퍼니는 2019년 설립되어 서빙 로봇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입니다. 2022년 매출 235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설립 첫해부터 성장과 동시에 흑자 경영을 이어왔습니다. 2022년 말, 99억원을 투자받으면서 더 큰 성장을 꿈꾸고 있는데요. 브이디컴퍼니 뒤에는 몇 가지 이슈가 따라다닙니다. 첫째는 중국산 이슈입니다. 중국산 로봇이 국내 시장을 장악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시장 1위인 브이디컴퍼니가 언급됩니다. 둘째로, 중국산 로봇으로 돈을 벌면서, 국내 로봇 개발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입니다. (참조 - 국내 서빙 로봇 시장 年 50%씩 커지는데…중국산이 90% 장악) 셋째는 로봇 기업이 흔히 받은 지적인 '일자리' 문제입니다. 서빙 로봇이 식당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거죠.
웨이브가 음식점에 로봇을 넣는 방법
"초기에 주방 로봇을 청소하는 데 2시간 30분이 걸리더라고요" "알바생이 있었는데, 그만 두겠다면서 불만을 쏟아내셨습니다" "그때 받은 120개의 불만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김범진,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대표) 외식업계에서는 임금 인상과 인력 부족으로 사람이 하던 일을 로봇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데요. 이런 추세에 맞춰서 조리 로봇을 만들어 주방의 인력을 돕는 스타트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중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요. 2018년 설립된 웨이브는 로봇과 AI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키친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입니다. 스테이크 팬프라잉 로봇, 디스펜싱 로봇, 튀김 로봇 등 주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을 만들어 왔습니다. 35개 이상의 브랜드의 매장에 로봇을 도입시켰는데요. 대표적인 브랜드는 샤이바나, 오븐마루, 순수덮밥, ASAP피자 등입니다. 2022년 50억원을 투자 받았고요. 매출은 2021년 2.5억원에서 2022년 30억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김범진 대표를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참조 - 웨이브 라이프스타일테크, 50억원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버펄로윙을 보다가 로봇을 만들었어요? "왜 주방 로봇을 만들기 시작하셨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버펄로윙인데요" "밖에 나가서 2만원 주면 10~12조각 정도 먹을 수 있는데요" "마트에서 2만원어치 버펄로윙을 30조각 살 수 있더라고요"
게임 속 좀비는 왜 항상 공격할 대상으로 등장할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혁님의 기고입니다. 좀비는 드라마 '킹덤', 영화 '부산행' 등을 필두로 이제 한국에서도 보기 드물지 않은 소재가 되었습니다. 고어함의 정도가 강했던 탓인지 좀비는 서구의 전유물 혹은 서브컬쳐 영역에 머물 것 같았지만, 어느덧 대중문화 장르로 서서히 자리 잡는 분위기입니다. 그만큼 소설과 영화를 넘어 웹툰과 웹소설 등 다양한 매체에 등장하고 있죠. 좀비는 디지털 게임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존재입니다. 아니, 다른 매체보다 더 쉽게 만나볼 수 있어서 되려 흔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인데요. 이처럼 게임에 좀비가 자주 등장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좀비의 등장: 설화에서 대중문화 캐릭터로 좀비라는 단어는 아프리카 콩고어 '은잠비(Nzambi)'에서 유래했다고 추정됩니다. 부두교에서 가사 상태에 빠져 의식은 없으나 여전히 활동 가능한, 그래서 마치 시체가 살아 걸어 다니는 듯한 존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좀비의 실존 여부를 둘러싸고 다양한 전설과 미신이 존재하는데요. 이번 글에서 살펴볼 이야기는 이런 좀비를 캐릭터화해 대중문화로 가져온 사례입니다.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은 시체가 살아 움직이는 장면을 공포의 핵심 소재로 다룬 작품으로, 오늘날 좀비물의 시조로 자주 거론됩니다. 시체가 다시 일어나 느릿느릿 움직이면서도 사람을 공격하고 물어뜯는 데서 오는 공포는 이후 좀비 특유의 캐릭터 성으로 정립되어가며 다양한 영화에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경혁
게임제너레이션 편집장
2022-11-04
아직은 똑똑하지 않은 로봇에 '눈'과 '뇌'를 달아주는 회사 씨메스
TV뉴스를 보면 종종 이렇게 생산라인 돌아가는 모습이 나옵니다. 생산라인의 로봇들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로봇들은 이리저리 부품을 집어 들고, 휙휙 돌리면서 조립을 하고요. 페인트칠을 하거나 용접을 하기도 합니다. 모르긴 몰라도 제 눈엔 이 시대의 최첨단 기술이 너무나 완벽해 보였습니다. 컨베이어 벨트 위 로봇의 손길을 몇 번만 거치면 자동차 같은 복잡한 제품도 뚝딱! 하고 만들어질 것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현 로봇 자동화 시스템이 완벽하진 않다고 합니다. 로봇이 해낼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존재하고, 그러다 보니 기술로 대체할 수 없는 일이 여전히 많다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스타트업은 '씨메스'입니다. 씨메스는 AI 로보틱스 스타트업으로 제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똑똑한 로봇'을 만듭니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으면서 이목을 끈 회사이기도 한데요. 씨메스가 만드는 로봇은 기존 산업용 로봇과 무엇이 다르다는 걸까요.
기술 제품에 영향을 끼친 영화 TOP 3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인간은 외부 정보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영화, 드라마, 소설처럼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체는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거나 싫어하게 만듭니다. 욕망을 자극해서 그럴듯한 꿈을 꾸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한 번쯤 영상 속 어떤 장면을 따라 해본 적 있으시죠? 영상 속 인물에게 반하거나 어떤 물건을 갖고 싶어지기도 하고요. 기술도 다르지 않습니다. 기술이 발전한 덕분에 그럴듯한 영상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진 제품도 많습니다. 어떤 영화가 있는지, 한 번 보실까요? 1. 메트로폴리스(1927) 첫번째 영화는 고전 명작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입니다. 지하 세계에서 기계를 움직이던 노동자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영화입니다. 최초의 장편 SF 영화이기도 하죠.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데, 무성영화라 많이 당황스러우실 겁니다.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2-04-08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이 던지는 질문, ‘우리’의 범주는 어디까지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혁님의 기고입니다. 바야흐로 인공지능(AI) 시대입니다. 어지간한 선거 공약에서도 AI 허브 육성, AI 전문인력 양성 같은 이야기가 쏟아질 정도로, 인공지능은 다가올 미래를 이야기할 때 빠지기 어려운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참조 - Y노믹스 시대..'메가테크 5'가 뜬다) '인공지능'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지, 어디부터 진정한 인공지능인지 등은 이 짧은 글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문제인데요. 오늘은 우리가 근미래에 마주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이야기가 담긴 게임 한 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를 가리지 않고 인공지능에 의해 움직이는 세계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동시에 우리가 곧 마주할 문제가 인류에게 처음 다가온 이슈가 아닌, 사실은 반복적으로 접했음을 드러내는 이 게임의 제목은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입니다. (참조 - Detroit: Become Human) 인공지능 대중화의 빛과 그늘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은 시간상으로는 2038년, 공간적으로는 미국 디트로이트가 배경인 SF 스토리텔링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게임 속 세계에는 사람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닮은 인공지능 로봇 '안드로이드'가 등장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사람이 해야 할 온갖 일을 안전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무엇보다 훨씬 저렴하게 해냅니다.
이경혁
게임제너레이션 편집장
2022-03-17
스마트폰 다음은 정말 메타버스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IT기업들은 요즘 '애프터 스마트폰' 시대 준비로 분주합니다.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2021년 하반기 하드웨어 발표 시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7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3/플립3' 발표를 시작으로 (참조 - '갤럭시 Z 플립3'는 스마트폰 시장을 구원할 수 있을까요?) 9월 9일에는 페이스북이 스마트 안경 '레이벤 스토리'를 선보였고, 9월 14일에는 애플이 '아이폰 13'을 소개했습니다. (참조 - 아이폰13 마케팅, 뭐가 그리 다를까요?) 9월 22일에는 MS에서 '서피스 프로8'과 '서피스 랩톱 스튜디오'를 공개했고요. 9월 25일에는 넷플릭스의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TUDUM)'이 열렸습니다. 9월 28일에는 아마존의 가정용 로봇 '아스트로' 등이 세상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스파이가 하나 숨어있는 것 같습니다만.. 뭐, 이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끈 건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이니(?) 넘어가기로 하겠습니다. 비슷한 하드웨어 발표 이벤트지만, 각자 주장은 모두 다릅니다.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1-10-19
고피자가 3년간 겪은 가맹 비즈니스의 현실
고피자가 1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참조 - 고피자, 11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가맹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가 이런 대규모 투자를 받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바이러스가 창궐한 2020년에 전년 대비 2배 성장하며 연간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홍콩, 인도 등까지 진출했죠. 4개국에 110호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또,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협동 로봇인 '알바고' 등의 출시를 준비하며 푸드테크 기업의 면모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고피자는 초창기였던 2018년 아웃스탠딩과 인터뷰한 적이 있습니다. (참조 - 피자 천 인분 만들던 푸드트럭이 '고피자' 되기까지) 이후 지난 3년간 대단한 성장을 했는데요.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비결은 무엇인지 고피자 임재원 대표를 만나 직접 물어봤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무엇이 변했나요? "안녕하세요. 대표님. 2018년도 이후 고피자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게 변했나요?" "그때는 장밋빛 미래, 꿈을 꾸던 시기라면 지금은 현실적인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웃스탠딩과 2018년에 이 건물 3층에서 인터뷰했습니다. 그때는 3층만 사용했는데요"
"아! 혁신이 이런 거구나!" "뭐 이런 것까지 필요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유리창, 자주 닦으시나요? 더러워진 자동차의 앞유리만 닦아도 속이 시원한데 정작 집의 유리창은 닦을 생각을 잘 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니, 사실 안 한다기보다 엄두가 잘 나지 않는 일이죠. 지금 사는 집에 이사 온 지 벌써 3년하고도 절반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어딘가 아직도 낯설고 바깥 풍경도 어색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서히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이 없어도 동네를 다닐 수 있게 됐고, 동네 친구들도 생겼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아주 천천히 이뤄집니다. 그리고 그 속도에 맞춰 아주 천천히 창문에도 때가 묻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파트의 창문은 언제, 어떻게 닦아야 하나'라는 의문이 듭니다. 물론 몇 번이고 반복했던 생각이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매달려서 더러운 창문을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릴 적 살았던 집에서는 2~3년에 한 번씩 외벽 청소 전문가들이 줄에 매달려 창문을 시원스럽게 닦아 주었습니다. 방학 숙제를 하다가 창밖에서 유리창을 닦으시는 분이 줄을 타고 스스륵 내려와 눈이 마주치면 소스라치게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 집 창문은 누가 닦아주나 그런데 그 이후로 살았던 집에서는 이런 일이 따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손에 닿는 곳만 닦아내는 정도였는데, 커다란 유리는 아무리 길다란 브러시를 써도 다 닦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힘을 주기 어렵기 때문에 한 번 사용한 뒤로는 유리창이 아니라 샤워부스의 유리를 닦는 용도로 바뀌었지요.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2021-06-10
롸버트가 치킨을 튀기면 돈을 벌 수 있을까?
"로봇이 튀긴 치킨인데 맛있네요!" (유재석) https://youtu.be/0y1Xer5MVlI 롸버트치킨에서는 로봇이 치킨을 튀깁니다. 롸버트치킨은 2018년 9월에 설립된 로보아르테가 기획한 치킨 전문브랜드인데요. 국내 최초로 로봇팔을 활용해 치킨 조리를 자동화했습니다. 2020년 2월 논현동에 오픈한 1호점은 협동 로봇팔 2대가 반죽과 튀김을 맡아 조리하고요. 이후 12월 개포동에 오픈한 2호점부터는 생산성을 높인 로봇 1대가 치킨을 조리합니다. 올해 3월에는 위벤처스와 네이버D2SF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죠. 2호점 오픈 3개월 전인 지난해 9월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에 소개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다시 말해, 롸버트 치킨은 투자사와 대중의 관심을 모두 받고 있다는 건데요. 로보아르테 강지영 대표를 만나 방송 출연 후 이야기, 롸버트치킨의 미래를 물어봤습니다. '식스센스'에 출연한 진짜 치킨집 "tvN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를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로보트가 치킨을 튀기다니! 어떻게 출연하게 되신 거예요?"
로봇카페 '비트'는 왜 아파트에서 가장 잘 팔릴까?
로봇카페 '비트'가 100호점을 돌파했습니다. 비트는 다날 그룹 산하 푸드테크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로봇카페인데요. 완전 무인화된 카페입니다. 인간의 노동력 없이 주문, 결제, 제조, 픽업 등 전 과정을 진행하죠. 비트코퍼레이션은 지난 1월 9일 서울 광화문 케이뱅크 본사에 비트 100호점을 오픈했습니다. 게다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도 했죠. (참조 - 로봇카페 비트, 100억 시리즈A 투자유치 완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길에서 비트를 본 적이 없습니다. 100호점이나 있다면 많은 분이 알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물론 제가 무지한 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에 가면 비트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지! 100호점 돌파, 100억원 투자 유치를 가능하게 한 비결이 무엇인지! 비트코퍼레이션 지성원 대표를 직접 만나 물어봤습니다. 로봇카페 비트는 어디 있을까?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아웃스탠딩 기사,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하. 정말 죄송한 이야기지만, 저는 로봇카페 비트를 본 적이 없습니다" "100호점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비트는 어디에 있나요?" "하하하, 비트2.0까지는 일반 카페와 같은 매장이 아닌 부스의 형태입니다"
'바리스타 로봇'은 언제쯤 스트레스 안 받고 일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마시즘님의 기고입니다. 인류는 심각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AI 로봇과 취업 전쟁을 준비해야 하는 때가 된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먹고 마시는 일 만큼은 로봇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며칠 전 '바리스타 로봇'이 커피를 내려주는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죠. 터미네이터를 부수는 사라 코너의 기분으로 이 로봇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눈물을 훔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숨 쉴 틈 없이(로봇은 숨을 안 쉽니다) 삐걱삐걱 일하는 바리스타 로봇에게 연민의 감정이 일어났거든요. 오늘은 '로봇의 입장'에서 바리스타라는 직업의 전망을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그런데 왜 하필 로봇에게 커피를 내리는 일을 시키게 된 것일까요? 바리스타 로봇 이야기는 '공항 커피숍'에서 시작합니다. 비행기를 타야 하니 시간은 촉박한데, 커피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초조하게 대기열 사이에 서 있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마시즘
2020-04-08
"AGAIN 1964" 올림픽 맞아 기술혁신 재도약하는 일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2016년 8월 21일 오후 8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회식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일본 동경을 소개하는 짧은 영상이 시작되고, 한 스포츠 선수가 나와 폐회식 장소인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을 향해 공을 던지면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요. 이 공을 전달하기 위해 슈퍼마리오를 비롯하여 도라에몽, 헬로키티, 팩맨, 캡틴 츠바사 등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하지만 동경에서 지구 반대편 리우까지 시간에 맞춰 공을 전달하기 어렵다는 것을 직감한 도라에몽은, 주머니에서 순간이동장치를 꺼내 슈퍼마리오를 돕고, 실제 마라카낭 주경기장 중앙에 설치된 파이프 모양의 단상 위로 시간에 맞춰 도착한 슈퍼마리오가 나오죠. 이어서 모든 이들을 놀라게 하는 반전이 일어나는데, 슈퍼마리오 옷을 벗고 일본 총리가 등장한 것입니다. 소개 영상의 스토리나 인기 캐릭터의 등장, 그리고 깜짝 반전까지 일본이 준비한 콘텐츠는 전 세계인에게 동경을 확실히 각인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3년이 흐른 지금, 동경올림픽은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일본은 내수 경기가 살아나며 높은 취업율과 급증하는 방일 관광객 등으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내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본 정부는 2020년 동경올림픽을 계기로, 다양한 혁신 사업을 선보이며 선진 사회로의 도약과 미래 시장을 주도해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빌리티’와 ‘로봇’ 분야가 두드러져 보이는데, 이와 관련된 주요 동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형 택시로 거리 풍경을 바꾸다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2019-06-20
로봇과 공간이 만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요즘은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인공지능(AI) 비서가 가전, 생활용품 곳곳에 들어가 기기를 자동화하는 스마트홈 시댑니다. 사물에는 센서와 통신 기능이 탑재돼 인터넷과 사물이 연결되는 세상이죠. 그러나 가구는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열풍에서 다소 동떨어져 있었는데요. 물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가구가 나왔고요. 가상거울을 탑재한 스마트 화장대는 대표작이었지만 상용화되지 못합니다.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요. 가구는 나무로 만드는 경우도 많은데요. 가전제품처럼 전선이 들어있는 것도 아닙니다. 스마트홈, IoT 기능이 탑재되려면 가구 소재와 잘 어울리면서 기존 가구 기능을 해치지 않고 정교하게 만들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제품처럼 스마트홈, IoT 기능을 단순히 추가하면 되는 게 아닌데다 제조과정도 까다롭다고 하죠. 이에 가구는 가전제품 수준으로 스마트홈, IoT를 완전히 구현하기엔 시간이 걸리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기술은 점점 고도화되고 있고요.
아마존이 요즘 밀고 있는 5가지 기술을 알아보자
지난 4~7일 아마존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새로운 기술 행사를 열었습니다. 바로 '리마스(re:MARS)' 인데요. 올해부터 아마존이 선봰 인공지능(AI) 콘퍼런스입니다. 이름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자동화(Automation), 로봇(Robotics), 우주(Space)의 영어 약어를 따서 지었죠. 아마존은 이전에도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리인벤트(re:Invent)'라는 기술 행사를 진행했지만. 이는 교육 콘퍼런스고 스토리지, 보안, AI 등 기술도 다루지만 AWS 상품과 서비스를 갖고 뭔가를 배우며 구축하는 자리였고요. 리마스는 AI에 집중함으로써 이와 차별화했습니다. 아마존이 AI 콘퍼런스를 따로 연 배경은 뭘까. 일단 AI와 머신러닝이 아마존이 하는 모든 작업 기저에 깔린 핵심 기술이란 상징성이 있고요. 자신들이 선도적인 AI 기술기업임을 알리고 생태계를 넓히려는 의미가 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공식적으론 참가자들이 사업에서 AI를 적용할 수 있게 기술 사례와 정보를 알림으로써 빨리 혁신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를 내걸고 있습니다만)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인 WWDC와 날짜가 겹친 것에서 패기가 느껴지죠. 앞으로 구글 연례 개발자 행사인 I/O를 넘어서는 최대 기술행사로 키우려 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코딩교육도 결국 콘텐츠 싸움이죠"
큐브로이드의 신재광 대표는 원래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다가 2000년 당시에는 ‘컴퓨터 공학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어서 법학, 경영학에도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돌고 돌아 다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됐죠. 한동안 그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앱을 기획하고 만드는 회사에 다녔습니다. “이때 경험이 제가 사업을 시작하는 데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유아를 대상으로 앱이 할 수 있는 게 굉장히 한정적이라는 걸 느꼈거든요. 애들이 작은 화면에 싫증 내기도 하고 벌써 앱 시장이 과포화한 상태였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하드웨어랑 연결지으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하던 터였습니다” “당시 아두이노*가 붐이라서 하드웨어에도 열광하던 시기였고 덩달아 저도 이걸 공부하는 중이었어요” “근데 아두이노가 겉보기에 뭐랄까… 좀 흉하긴 해서(?!) 그걸 무언가에 넣어서 아이들이 쌓는 형식의 하드웨어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큐브로이드 CEO 신재광) *아두이노(Arduino) 다양한 센서나 부품을 연결해서 외부 자극에 따라 입출력하고 중앙처리장치도 포함한 기판 코딩교육이 앞으로 중요해진다는 얘기가 마침 나오기 시작하던 때라 신 대표는 아두이노와 유아용 코딩교육을 접목하는 사업을 구상하게 됩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1-22
우샤오보가 전망한 2018년 중국경제 8대 예측
우샤오보(吴晓波)는 중국 경제분야 최고의 저자 중 한 사람입니다. 1968년 생인 우샤오보는중국 명문 대학교 상하이 푸단대 출신으로졸업 후 <신화사>에서 13년 동안경제 분야 기자로 일했습니다. *신화사(新华社) 중국 관영 최고 권위 언론사 중 하나임 30대 초반에 중국 IT 버블을 다룬'대패국(大败局)'이 대 히트를 치면서일약 스타작가로 발돋움 했는데요. 이 후의 작품들도 대부분 중국 기업사, 경제사, 기업가 전기 등시장 전반을 다룬 작품입니다. 우샤오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몇 권의 저작을 아래에 열거합니다. -격동의 30년: 중국기업사 1978-2008-격동의 10년: 중국기업사 2008-2018-텐센트전: 중국 인터넷 기업 진화론-중국 역대 경제변혁의 득과 실-왕년에 마윈이 저질렀던 실수들 2013년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와합작하여 오픈한 '우샤오버 채널'은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경제 전문 동영상 시리즈물인데요. 매 회 조회수가 300만 뷰 이상입니다. 2016년 중국 최대 지식콘텐츠 플랫폼 히말라야FM에서<매일마다 듣는 우샤오보>를 오픈하여경제계 이슈를 다루고 있는데요. 이렇게 구구절절 우샤보에 대해 설명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로봇세, 협업, 직업대출 : '로봇 자동화'의 다음 단계
2018년 최저시급이 정해졌습니다.전년 대비 1060원 오른 7530원인데요.최저시급 인상을 두고 이런 말도 나옵니다. “시급이 올랐으니 로봇이 낫다?” 무슨 의미인고 하니최저시급이 오르면서 인건비가 오르고이에 따라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시스템 자동화가 따른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로봇이 인간을 대체한다’가더 가까운 미래로 다가온다는 우려죠. https://youtu.be/NrmMk1Myrxc 지난해 12월 아마존이최초로 계산대와 계산원이 없는무인 매장을 선보였을 때도 로봇 자동화가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고일자리를 줄일 거란 우려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미국 월마트는자동 계산 기계를 4700여 매장에 들여수천 명의 일자리를 대체했습니다. 서비스 업무로 전환하지 않는 직원들은회사를 떠나야 했죠.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는은에 광택을 내는 일을 기계가 맡았고 가정용 공구를 파는 홈디포에서도대부분 매장에 자율 계산대가배치됐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https://youtu.be/sIlCR4eG8_o 이미 호주 필바라 철광 작업장에선대형트럭 150대가량이자율주행 모드로 시범 운행됩니다. 매일 하루 24시간씩 화물 2400만 톤을약 15만 회에 걸쳐 실어 나르는 노동력.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줄지어달리는 플래투닝(platooning) 방식으로졸지도, 술에 취하거나 아프지도 않는트럭 운전사가 생긴 것과 비슷합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7-24
미래형 ‘AI 섹스로봇'에 대한 7가지 화두
*이 기사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섹스로봇에 관한 다양한 영상 자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가 불쾌감을 느끼거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를 담고 있으니 이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날 자유주의 사회에서는 각양각색의 섹스를 용인해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성적 희열을 위한 섹스토이와 자위 도구들을 구매할 수 있는 성인용품매장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의 여성 전용 성인용품매장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과거와 현재로 이어지는 ‘섹스돌' 사실 인간이 인간의 모습을 닮은 물건(?)과 사랑에 빠진 이야기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각가 피그말리온은 그가 조각한 조각상과 사랑에 빠집니다. 얼굴부터 몸매까지 너무나 완벽해 여자 사람은 거들떠 쳐다보지 않던 피그말리온은 자신의 조각상과 함께 잘 특수침대까지 제작할 정도로 조각상에 빠져들죠. 결국은 그는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를 찾아가 ‘이 조각상을 진짜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고 애원합니다. 이 감동적인 사랑(?)에 감복한 아프로디테는 조각상을 실제 사람으로 만들어줬고, 둘은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 이는 완벽한 이상형에 대한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욕망이 수십 세기를 걸쳐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판타지는 SF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소재이기도 합니다.
이수경
2017-07-02
보스턴 다이내믹스, 구글의 트러블메이커 되기까지
로봇에 별로 관심 없는 독자라도페이스북에 떠돌아다니던이 ‘애완동물 로봇’ 영상은한번쯤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알파벳(구글의 지주회사)의로봇 사업부 중 하나였던‘보스턴 다이내믹스’의4족로봇 치타입니다. 치타는 시속 29마일을 달려 보행로봇 중가장 빨리 달리는 로봇으로 기록됐습니다. 그런데 오늘 알파벳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매각하겠다며 시장에 내놨습니다. 외신들은 아마존과 도요타가 이 회사를인수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아마존은 물류센터에서,도요타는 로봇 연구부서에서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을이용할 수 있으리란 것이죠. 지난해부터 알파벳은 로봇 사업을운영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인수한 지 2년밖에 안 됐고“구글이 로봇 사업 이렇게 한다!”고알리는 역할을 하던 보스턴 다이내믹스를매각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많은데요. (참조 – 알파벳,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내놓다) 사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미알파벳의 트러블메이커가 될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군사용 로봇을 만들다가 구글에 길들여지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 엔지니어링,디자인을 함께 하던 회사였습니다.MIT에서 2012년 스핀오프했고요. 원래는 군사용 목적으로 로봇을만들어내던 곳이었습니다.
장혜림
2016-03-18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