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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재팬
일본은 왜 라인야후의 지배구조를 바꾸려 할까? 10가지 질문들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가 한 기업을 넘어 한일 양국 간의 심각한 외교문제로까지 커져가고 있는데요.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라인야후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 해도 사태가 이렇게까지 심각해질 거라고 예상했던 이들은 거의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대부분 다른 데이터 유출 사건들과 비슷하게 회사에서 과징금을 내고, 담당 부처에 보완 대책을 제출하는 선에서 사건이 마무리될 거라 생각했죠. 하지만 사건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어 라인야후 CEO가 공개석상에서 "네이버에 자본의 변경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발언할 정도로 커져버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라인야후 사태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꼭 짚어봐야 하는 내용들을 10가지 질문들을 바탕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이번 사태는 왜 벌어졌나? 이번 사태는 지난 3월(1차)과 4월(2차)에 연달아 실시된 일본 총무성의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에서 촉발됐는데요. 총무성은 일본에서 인터넷, 통신, 방송 분야를 담당하는 부처입니다. 3월에 있었던 1차 행정지도에서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에게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는데요. 라인야후와 네이버의 시스템을 분리하라는 요구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사실상 네이버가 갖고 있는 라인야후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매각하라고 권고한 것이죠. 한 달여 뒤인 4월에는 다시 2차 행정지도에 나섰는데요. 1차 행정지도 이후 라인야후가 제출한 보고서에 구체적인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였습니다. 지난해 11월에 드러난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강도 높은 행정지도의 계기가 됐는데요. 해킹으로 인해 약 51만건의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입니다. 일본 정부가 특히나 문제 삼았던 점은 해킹이 라인야후의 중요 서버를 위탁관리하는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서 이뤄졌다는 점이었습니다. 지난해 9, 10월 네이버클라우드 협력사 직원의 PC가 악성 코드에 감염됐고, 해커는 이를 이용해 네이버클라우드의 내부 시스템에 접근했습니다. 라인야후가 이용자 정보를 네이버클라우드로 관리하고 있었기에 해커는 이곳을 통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빼내갈 수 있었고요. 2. 일본 정부는 왜 이례적으로 행동했나? 라인야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잇달은 행정지도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처럼 전례 없는 수준의 행정지도에 나선 것은 라인야후와 네이버의 특수한 관계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 과정에서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바람에 사이버 보안 대책을 충분히 마련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그동안 라인야후는 시스템 개발·운영·보수 업무의 상당 부분을 네이버에 위탁해 왔는데요.
'슈퍼앱' 전략으로 본 야후재팬-라인 경영통합 1주년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 전인 2019년 11월 18일 일본에서는 ‘야후재팬(Yahoo Japan)’과 ‘라인(LINE)’ 간 경영통합 발표가 있었습니다. 당시 해당 소식은 속보 형태로 전 세계로 빠르게 타전되었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한국경제는 당일 기사 제목에서 '아시아 최대 IT공룡 탄생'이라는 표현을 쓰며 두 기업 간 통합 행보가 향후 미칠 영향이 작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공식 발표가 있기 전인 11월 13일 두 기업 간 움직임을 최초 보도한 니케이신문은 경영통합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는데요.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인터넷 서비스의 지각변동 때문이다" "이커머스, SNS, 금융 등 영역별로 서비스가 분산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인터넷 이용이 일반화되면서 중국에서는 하나의 앱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대 기업이 등장하고 있는데, 대표 기업이 텐센트다” 이 기사가 나온 다음 날 BUSINESS INSIDER 일본판은 “야후재팬은 중국의 거대 IT기업 텐센트를 지향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니케이신문의 분석을 심도 있게 다루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두 기업 간 경영통합은 국내외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고 그 이후 많은 이들이 이른바 일본發 슈퍼앱의 등장을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기다리고 있고 슈퍼앱이라는 표현 자체도 점차 미디어를 중심으로 일반화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에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하는 온라인 서비스가 등장하지 못했고, 오히려 내수 시장은 점차 구글, 애플, 아마존 등 해외 기업들의 격전지가 되며 고립되어 간다는 인식이 깊이 자리하고 있는 것도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진국이 아닌 주로 아시아에서 기업가치나 유저 접점, 영향력 등 날로 급성장 중인 슈퍼앱을 보며 많은 일본인들은 자국 IT 기업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을 텐데요. 도대체 슈퍼앱이란 무엇이고 왜 주목받고 있는지, 그리고 슈퍼앱으로 인해 촉발된 새로운 앱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2020-11-18
손정의 회장은 멈출 생각이 없습니다 外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W03W504cVW0 요즘 핫한 IT벤처업계 이슈를 동영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네이버 라인-야후 재팬 ‘경영통합’ 추진 - 양사 “통합 협의 사실” 발표 - 구글·아마존 등 글로벌 IT기업과 경쟁 2. 네이버, 뉴스 서비스 정책 개편 - 언론사 전재료 폐지하고 광고 수익으로 지급 - 방문자·구독자·충성도 등 가중치 부여 3. 무신사 ‘유니콘’ 기업 등극 - 세쿼이아캐피털과 2000억원 투자 협상 - 창업 10년 만에 기업가치 2조 돌파 4. 디즈니+, 출시 첫날 1천만명 가입 - 당일 오전 증시에서 월트디즈니 주가는 7% 급등 - "2024년까지 9,000만 명 가입자 확보 목표" 5. '타다 사건' 내달 2일 첫 재판 -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 - 김앤장·태평양·광장 등 대형로펌 수임 경쟁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투자자·회사원·기업가가 전하는 '진짜배기' 일본 시장 정착기!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도쿄에서 진행하는2015 재팬부트캠프에 따라 왔습니다. 재팬부트캠프는 2박 3일간 한국 스타트업들이 일본 시장 정보 수집,일본 유수의 IT기업과 네트워크 형성,투자 유치를 위한 피칭(발표) 등을 진행하는 행사인데요. 지난 월요일에는 일본 라인을 방문해여러 스타트업이 피칭을 진행했고 야후 재팬, KDDI, 라쿠텐 등에 방문해 일본시장에 대한 ‘꿀정보’를 접할 수 있었죠. 또 일본 시장에서 고분분투하고 있는 반가운 분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김범석 본엔젤스 일본오피스 대표!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 강철호 야후재팬 광고 담당 부장! 이분들은 각각 투자자, 대표이사 그리고 직장인(!)으로 일본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계십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에서한국 IT 업계인들이 살아가는 법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투자자 “일본은 이너서클이 너무 강해요 ㅜㅜ”
최준호
20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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