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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페토
글로벌 시장에서 순위권에 오른 한국 서비스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IT-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소식이 자주 들립니다. 스타트업 창업자의 90% 이상이 해외 진출을 고려한다고 하니 이제 글로벌 진출은 스타트업에도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역시 더 큰 시장에 더 큰 기회가 있기 때문일 텐데요. 잘 안착하기만 한다면 국내에서 성공하는 것 이상의 가치와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도전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겠죠. (참조 - ​"좁은 국내 넘어 해외로"…영토 넓히는 K-스타트업) 다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안착하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국내와는 다른 현지 문화나 규제, 네트워크의 부재 등 진입장벽이 만만치 않고요. 사실 이상의 진입장벽에 가로막혀 현지 시장에 비즈니스를 안착시키지 못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미 꽤 오래전부터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 기업들은 많고, 그중엔 소기의 성과 혹은 그 이상을 달성한 서비스도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한국 서비스들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조사 방법 및 기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우선 대상 선정은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모바일인덱스를 활용했습니다. 모바일인덱스는 각 스토어가 내놓는 일간마켓별 순위를 매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분석해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근 아시아, 유럽, 북미 각국에서 어떤 앱이 몇 순위에 올랐는지 살펴봤습니다. (2) 주로 올해 11~12월 및 하반기 100위권 안쪽에 진입한 서비스를 살폈습니다.
메타버스 열풍 때 주목받은 기업들은 요즘 뭐하고 지낼까
2021년, 2022년은 그야말로 메타버스 열풍이 불던 시기였습니다. 넘쳐나는 유동성에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들은 큰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죠.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급속도로 성장한 메타버스 시장은 순식간에 가라앉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가상공간보다는 실제 공간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메타버스 공간의 실효성과 수익성에 대한 의문, 가상화폐 가치의 하락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며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도 점차 줄어들었죠. 그럼에도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들은 꿋꿋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2021년, 2022년 아웃스탠딩이 만난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들의 현재는 어떠한지 알아봤습니다. 1. 오비스 2020년에 설립된 오비스는 재택근무에 필요한 협업 툴을 가상공간으로 구현한 기업입니다. 오비스는 2022년 8월 시리즈 B 투자에서 44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일본 이시카와현에 본사를 두고 일본 시장 점유율 95%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참조 - 창업 3년차, 일본 점유율 95%, 누적 투자 650억원..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 이야기) 다만, 예전에 비해 메타버스 시장이 가라앉고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이 되면서 오비스의 사용도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요.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 대신 사무실 출근을 택하면서 비즈니스 메타버스 플랫폼인 오비스 사용도 줄어든 것이죠. 이에 오비스는 2023년 3월 리브랜딩(새로운 이미지 구축)을 택했습니다. 오비스 사용의 목적을 재택근무에 한정하지 않고 플렉시블 워크(유연 근무)로 확대한 것인데요. 오비스는 온라인 가상공간에 머물지 않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이어주는 소통 협업 툴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자꾸만 MAU가 떨어지는 서비스 15개
B2C 비즈니스에서 MAU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죠. 물론 MAU가 비즈니스 흥망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고 볼 순 없습니다. 높은 MAU는 막대한 광고비로 지탱되는 경우도 적지 않고요. 따라서 MAU가 높아도 손익 구조가 건전하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MAU는 비록 낮긴 해도 손익 구조는 건전할 수도 있겠죠. 다만 B2C 서비스의 경우 다수의 일반 고객과 직접 맞닿아 있고요. 오랜 기간 MAU가 꾸준히 감소하거나 증가한다는 점은 한 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최근 서비스들의 MAU 변동 추이를 살펴보며 감소세가 눈에 띄는 곳들을 모아봤습니다.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최소 몇 달 이상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서비스를 꼽았습니다. (2) 모바일인덱스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3) 모바일인덱스는 iOS와 안드로이드 합산 데이터를 2020년 5월부터 제공합니다. 따라서 본 기사도 해당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4) IT-스타트업씬에서 자주 회자되는 서비스나 회사를 주로 살펴봤습니다. 1. 멜론뮤직
돈 잘 버는 1020.. 콘텐츠 크리에이터 시장을 살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필자인 홍하영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600만 팔로워를 보유한 19살 틱톡커의 수입을 공개하는 숏츠가 제 알고리즘에 들어왔습니다. 김혜민씨는 고3의 신분으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Z세대 크리에이터들의 활동 공간인 '틴스튜디오'라는 회사까지 설립했습니다. 최근에는 프린트카페까지 운영하며 '쓰리잡'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MZ세대에 속하는 저도 직업은 어른이 돼서,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면 갖게 되는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은데, 요즘 어린 친구들에게 직업은 의미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꼭 한 가지 일만 해야 한다는 법은 없으며, 직업을 가지는 정해진 시기도, 한계도 없다고 생각하죠. 또한, 꼭 직업적으로 해석하지 않더라도, 그저 친구들과 노는 일상을 업로드하고,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공유했을 뿐인데 알고리즘을 타고 그것이 보상으로 돌아오는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들의 한 달 수입이 웬만한 직장인 연봉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하니, 확실히 우리 사회에 어떤 면에서든 큰바람을 일으킬 현상임이 분명합니다. 이번 글은 월급 받는 10대, 부업 하는 20대 '콘텐츠 크리에이터' 에 대해 알아봅니다. 사실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한 '크리에이터 붐'은 세대를 가리지 않고 나타난 현상이죠. 많은 직장인들이 유튜버의 꿈을 안고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일이 열풍처럼 번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1년 유럽직장인 1만2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약 10%가 향후 6개월 내에 본업을 그만두고 크리에이터 전업을 고려 중이라고 응답했고요. 또한 그들 중 36%는 이미 유튜브/틱톡 같은 콘텐츠 제작 플랫폼이나 전자상거래로 부수입을 벌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한국전파진흥협회의 2021년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홍하영
광고회사 AE
2023-02-16
메타버스, 이제 콩깍지를 벗고 봐야할 때입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민동규님의 기고입니다. 세상이 자꾸 메타버스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요즘 Z세대들은 현실이 아닌 제페토, 로블록스에서 친구를 만난대요" "옆 팀 김대리가 가상세계 부동산을 사서 수천만원을 벌었다던데요" 뉴스에선 앞다투어 메타버스 콘서트 열풍이나 기업들의 가상세계 진출 소식을 보도합니다. (참조 - 아리아나 그란데, 메타버스 '포트나이트'에서 콘서트 연다) (참조 - 16㎡ '디지털 땅'이 1750만원…메타버스서도 부동산 열풍) 듣자 하니 곧 메타버스가 세상을 대체한다길래 사실 저도 주식과 가상부동산을 조금 샀는데요. 그런데.. 좀 이상합니다. 주변에서 메타버스에 투자했단 사람은 많지만, 직접 해봤단 사람은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 기현상의 원인을 파악해보고자 직접 메타버스 서비스에 뛰어들어봤습니다. 첫 행선지는 '더 샌드박스'입니다. 샌드박스는 가상의 땅에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 다른 유저들을 초대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입니다. 이곳의 땅과 아이템은 모두 NFT이기 때문에 소유권 증명은 물론 거래도 가능한데요. 자체적인 경제 시스템을 갖췄다는 면에서 미래를 이끌 메타버스로 주목받습니다. (참조 - 더샌드박스가 폭발적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
민동규
카이스트 Information System 박사과정
2022-10-26
2000억원 적자 낸 네이버 손자회사 제페토-크림-케이크
현재 네이버의 가장 큰 과제는 성공적인 글로벌 전략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미 국내에선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확보했기에 양적확장을 위해선 해외로 나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최수연 네이버 신임대표는 "지난 10년의 도전 끝에 라인이란 성공사례를 만들었던 글로벌 1.0을 지나 글로벌 2.0으로 도약할 시점"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 첨병으로 거론되는 게 얼마 전까지는 스노우과 네이버웹툰이었고 가장 최근에는 스노우의 자회사인 네이버제트(제페토), 크림, 케이크인데요. 이들의 성취를 잠깐 소개하자면.. (1) 먼저 제페토는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 월간 방문자수 2000만명과 누적 가입자수 3억명을 보유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해외 이용자입니다. (2) 크림은 명품 리셀 플랫폼으로서 월간 방문자수 300만명을 보유했으며 월간 거래액 1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고가의 상품을 다뤄 비즈니스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스니커즈 정보 커뮤니티 '나이키매니아'를 인수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3) 마지막으로 케이크는 영어교육앱으로서 월간 방문자수 1000만명을 보유했습니다. 최근 방탄소년단 등 K팝스타를 교육에 활용하는 하이브에듀와의 합병으로 더 큰 성장을 모색하고 있죠. 네이버는 이들 3인방에게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데요. 2021년 말 기준, 대여 및 증자 형태로 제페토에 3400억원의 자금을, 크림에 16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제트의 경우 소프트뱅크, 하이브, YG, JYP, 미래에셋이 외부투자자로 참여했으며 크림의 경우 알토스벤처스와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외부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다른 스타트업과 차원이 다른 규모로 과감하면서도 유연하게 투자하고 있는 셈인데요. 과연 네이버가 아끼는 손자회사들의 실적은 어떠할까요.
Z세대는 메타버스에 관심이 없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Z세대는 생각보다 '메타버스'에 관심이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순간, 바로 반박이 들어오겠죠? "아니, 제페토 못 들어봤나? 요즘 애들이 거기에 열광하고, 돈도 벌고 그러는데 메타버스에 관심이 없다고?" "연말 선물로 NFT(대체불가토큰)를 주고받는 게 Z세대라는데요?" "그만큼 메타버스에 진심이라는 말이죠. 설마 그것도 모르면서 글 쓰는???" 워워 진정하시고요. 올해 핫키워드로 급부상한 메타버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필수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메가 트렌드로 꼽고 있죠. 사업계획서에 메타버스를 추가한 스타트업도 많이 보이고요. 유튜브 채널에 메타버스 관련 영상을 걸어두면 조회수가 무섭게 올라갑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미래 세대,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가 메타버스를 대세로 이끌 것이라 주목받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제페토'가 이런 서비스 중 하나고요. 해외에서는 대표적인 사례로 아무래도 게임 '포트나이트'를 꼽습니다. (참조 - 이제 게임은 '소셜 미디어'로 봐야 합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21-12-28
네이버가 글로벌시장에 뿌린 씨앗들
최근 십수년간.. 네이버의 일관된 과제를 하나 꼽으라면 바로 글로벌 진출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04년 네이버는 국내 포털시장을 완전히 장악하는 데 성공하면서 해외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는데요. 지금까지 글로벌 진출의 역사를 정리하자면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2000년부터 2008년까지입니다.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에 검색과 게임을 담당하는 법인을 세웠고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갔죠. 초기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긴 했으나 시간이 지나 지역별 로컬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일본을 제외하곤 활동을 크게 축소시켜야 했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2008년부터 2016년까지입니다. 네이버는 쓴 맛을 보고 이른바 '집중과 선택'을 위해 일본시장에 자원을 집중했는데요.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라인이 현지 국민앱으로 떠오르면서 마침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2016년 라인은 뉴욕증권거래소에 10조원 규모로 상장하는 등 쾌속질주 행보를 거듭할 수 있었죠. 하지만 이후 비용구조 악화와 잇따른 신사업 실패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참조 - 네이버의 '7전8기' 글로벌 진출기) 세 번째 단계는 2016년부터 현재 진행형입니다.
요즘 잘나가는 게임-메타버스 다 이걸로 만든다며?.. 유니티 인터뷰
제페토, 호라이즌, 쿠키런 그리고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 게임이나 메타버스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마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들이죠. 모두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이 네 개 작품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유니티'라는 회사의 엔진으로 제작됐다는 점입니다. 유니티는 어떤 회사? 유니티는 3D-2D 콘텐츠 제작 및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게임과 메타버스, 디지털트윈를 만드는 수많은 제작사에서 유니티의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쉽게 말해 '게임-메타버스 업계의 어도비(Adobe)'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설립된 지 20년도 채 안 되는 회사이지만 이미 18개 국가에 지사를 두고 있고요. 올해 기준 전 세계 임직원 수는 50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B2B 비즈니스이다 보니 이 회사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유니티가 어떤 회사이며 어떻게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유니티 한국 지사의 김범주 에반젤리즘 본부장을 만나 직접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본부장님!"
나를 '힙'하게 만들어줄 요즘 '핫'플레이스 (feat. 스페이스 마케팅)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문지영님의 기고입니다. 백화점인데 나무와 폭포가 있고, 선글라스 사러 왔는데 전시관에 온 듯한.. 그런 이색적인 모습들을 요즘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건 모두 공간을 활용한 스페이스 마케팅의 일종입니다. 스페이스 마케팅이란 상업적 배경을 가진 모든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마케팅 활동인데요. 목표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의도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참조 - 스페이스 마케팅) 쉽게 말해, 브랜드가 이익을 위해 공간을 의도적으로 활용해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한 체험형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페이스 마케팅을 통해 많은 소비자는 브랜드의 공간에 방문하고, 브랜드는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통해 많은 이익을 올릴 수 있겠죠? 실제로 온라인 스토어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성장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은 스페이스 마케팅을 통해 온라인 스토어에 비견할 경쟁력을 찾고 있기도 합니다. 온라인 스토어는 주지 못하는 차별적인 공간과 체험으로 소비자가 직접 오게 하고, 소비자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만들어주려 하는 것이죠. 요즘 많은 브랜드들이 MZ세대를 사로잡고자 스페이스 마케팅을 활발히 시도하고 있는데요.
문지영
2021-09-03
메타버스 시대가 정말 온 것일까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여러분은 '액시스 프리스마' (Axis Prisma)라는 말을 아시나요? 아니면 '프리스카 이펙트' (Priska effect)는요? 액시스 프리스마는 프랑스의 저명한 컴퓨터 공학자인 벨터박사가 제창한 것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사용자들의 관점이 다변화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프리스카 이펙트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앱 의존도가 심해지면서 나타나는 주의력 분산에 대한 이론입니다. 너무나도 많은 디지털 기기와 앱으로 인해 인간의 뇌가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사고력마저 분산되는 것에 대한 연구가 주였으며, 네브라스카 대학 미하엘 교수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처음 들으셨다면 이번에 미국 아마존 과학서적 1위에 올랐던 미하엘 교수의 '액시스 프리스마 신드롬'이라는 책을 사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현재 미국에서 사용자 관점 다변화에 대해 큰 관심이 일고 있으니 국내에도 주요한 트렌드로 소개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는 건.... 다 거짓말입니다. (독자 : ??????????????) 네, 이 글 위에 내용 전부 다 뻥입니다.
길진세
작가,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2021-08-17
여행과 메타버스, 어떻게 만나고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다영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급부상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가상현실에서의 경험'이 왜 갑자기 화두가 됐을까요? 오프라인 활동이 극적으로 줄어들고, 대신 온라인 활동 시간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시간을 점유하는 새로운 세상에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고요. 그렇다면 오프라인 기반 산업이자, 코로나로 큰 타격을 받은 여행업계는 가상현실과 어떻게 만나고 있을까요? 그리고 가상현실은 여행을 경험하는 방식을 어떻게 바꿀까요? 지금 당장 자유롭게 여행할 수 없다 해도, 여행산업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해서 브랜드 인지도와 팬덤을 강화하거나 비즈니스 기회를 엿보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여행과 메타버스가 결합하는 방식을 두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 보고, 각 방식의 장점과 한계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온라인 기반 가상 경험 '메타버스'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장면은 가상의 자아인 '아바타'가 나를 대신해 가상현실을 경험하는 광경입니다. 여행업계에도 온라인에서 여행 관련 체험이나 프로모션을 경험하도록 만든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하는 관광 마케팅을 꼽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 제트'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제페토'는 가상 세계에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활동하는 서비스입니다.
김다영
2021-08-06
1000억 적자 '스노우'... 이번에도 '엄빠 카드찬스' 쓸 수 있을까?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는 지난해 약 1000억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스노우사가 영업손실을 낸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2018년에는 609억원, 2019년에도 86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었죠. 적자회사 스노우사가 계속해서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었던 것은 네이버라는 든든한 뒷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는 2018년 3월부터 2020년 4월까지 4차례에 걸쳐 약 2700억원을 스노우사에 조달했습니다. 2020년 들어서 스노우사는 네이버파이낸셜로부터 차입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시작했고요. 나름의 논리는 명확했습니다. 당장의 수익을 노리지 않고 핫하고 신선한 서비스를 만드는데 주력, 글로벌한 사용자를 최대한 확보한 다음 장기적인 수익 기반을 다지겠다는 것이었죠. 실제로 스노우사가 내놓았던 다수의 서비스들이 확실히 엣지있었고 젊었으며 일부 서비스는 글로벌하게 흥행도 크게 했었습니다만...!! 적자폭이 줄어들기는 커녕 마침내 1000억을 넘겼다는 것은 그냥 보아넘길 시그널은 아닙니다. 스노우사의 2020년은 어땠나
2억7000만명이 다운받은 스노우, 그런데 수익은?
여러분, 사진 찍을 때 무슨 앱 쓰시나요? 저는 ‘기카(기본카메라)’만 쓰는 사람이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다양한 카메라 앱을 쓰시죠. 앱스토어에 가보면 수많은 카메라 앱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카메라 앱 중에서 굳건히 정상을 지키고 있는 앱이 있으니, 그 이름은 바로 스노우입니다. 같이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소다, B612, 푸디 같은 카메라 앱도 스노우가 만들었습니다. 스노우는 출시 3년째에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에서 인기 앱으로 등극하며 2억7000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한 때 ‘제 2의 라인’이라고 불렸던 스노우. 사용자 수를 보면 대단한 성공이 틀림없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수익 모델의 부재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말 ‘제 2의 라인’으로 인정받으며 네이버를 한 단계 도약시키려면 스노우의 거대한 사용자 기반을 수익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텐데요. 과연 가능할지! 한번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가 꺼낸 회심의 카드, 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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