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는 이미지 인식 기술로 대형마트 매대를 어떻게 혁신할까

(사진=픽사베이)

 

‘유통업’의 본질은 임대업이란 말이 있습니다.

 

특히 국내 유통업이 그런데요.

 

이는 백화점과 일부 대형마트서 직매입을

적게 하는 현실과 관련돼 있습니다.

 

이들은 제품을 외상으로 사들여 판 다음

재고를 입점업체에 넘기는 ‘특정매입’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입점업체는 판매수수료를 유통업체에 내고요,

매장점원 인건비, 인테리어 비용 등 매장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을 직접 부담하고 있습니다.

 

재고 처리와 판매수수료 납부,

매장 운영비 충당 등 삼중고를

안고 있는 셈이죠.

 

유통업체는 판매수수료로 돈을 벌고요.

 

이는 ‘국내 유통업은 임대업’이란

인식을 낳는 데 영향을 미칩니다.

 

(사진=픽사베이)

 

좀더 생각해보면 제조사들이 유통채널의

매대(shelf)를 차지하기 위해 쓰는 비용도

임대료와 다를 바 없어보이는데요.

 

유통채널의 매대는 제한돼 있고요,

이를 확보하려는 제조사의 경쟁은 치열합니다.

 

아무 자리나 차지하는 데서 그칠 수 없죠,

눈에 잘 띄는 자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런 경쟁은 글로벌하게 벌어지는데요.

 

CB인사이츠에 따르면 미국 주스업체인

애플앤이브는 일부 매장에서 과일 펀치

음료를 입점시킬 공간을 보장받기 위해

1억7000만원(15만달러)을 썼고요.

 

올 초 아마존의 홀푸즈마켓은 상위 벤더에게

이른바 ‘황금 매대’를 몇 주 동안 차지할 경우,

3억5000만원(30만달러)을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한다고 알려졌죠.

 

(사진=픽사베이)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제조사들은 수천~수십만달러를 내며

매장에 입점하는데도 여기서 실시간

벌어지는 일을 알 수 없단 겁니다.

 

우리 제품이 약속된대로 매대에 잘

진열돼 있는지, 상품이 눈에 띄지

않는 건 아닌지, 재고가 떨어지면

제때 채워지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물론 이를 점검하기 위해

사람을 보냅니다만 이는

굉장히 고전적 방식이죠.

 

품이 많이 들고 비효율적입니다.

 

정확하지 않단 지적도 있고요.

 

구글 애널리틱스로 온라인 서비스의

트래픽을 실시간 확인하는 것처럼

오프라인 매장에도 이런 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요.

 

이미 시장엔 최첨단 기술로 이 과정을

자동화한 스타트업이 진출해 있습니다.

 

오늘 살펴볼 싱가포르의 ‘트랙스’라는

컴퓨터 비전 기술기업이 그 주인공인데요.

 

트랙스는 소형 카메라, 로봇, 휴대전화로

매장의 실시간 재고 현황과 기타 상황을

촬영, 분석합니다.

 

코카콜라, 하이네켄 등과 같은

제조사(95%)가 주요 고객이고요,

유통 채널과도 협업하고 있죠.

 

트랙스는 관련 데이터나 앱을 제조사에

판매하며 돈을 벌고 있는데요.

 

지난달 밸류에이션 1조5000억원(13억달러)을 인정받아

1000억원(1억달러) 투자를 유치합니다.

 

이로써 트랙스는 ‘그랩’에 이어

‘싱가포르의 두번째 유니콘’이 됐죠.

 

(사진=트랙스)

 

아무리 온라인 쇼핑 전성시대라지만

오프라인 채널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쇼핑은 오프라인서 이뤄지고요.

 

오프라인은 소비자가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제조사와 소비자 접점의 최전선에 있기 때문이죠.

 

그만큼 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유통채널의 매대를 효율화하고,

오프라인을 혁신할 필요성은 높은데요.

 

오늘은 트랙스의 사업모델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매대 분석의 디지털화가

오프라인 유통 혁신에 갖는 의미를

조망하고자 합니다.

 

(참조 – 넌 유통업자니, 임대업자니?)

 

(참조 – 백화점들 ‘유통업’ 아닌 ‘임대업’?…직매입 3%뿐)

 

(참조 – 참고할만한 톱 리테일 AI 트렌드)

 

유치원 학부모들, 창업 파트너가 되다

 

트랙스는 2010년 싱가포르서

CEO인 조엘 바 엘과 CCO인

드로 펠드하임이 설립했습니다.

 

바 엘은 소프트웨어 업계서,

펠드하임은 유통업계와

투자업계서 경험을 쌓았죠.

 

(조엘 바 엘)

 

특히 바 엘은 트랙스 이전에

두번의 창업경험이 있는데요.

 

그는 ‘샌거(Sanger)’라는 데이터

시스템 회사서 7년간 일하다가

퇴사해서 자신만의 사업을

해보기로 결심합니다.

 

이에 테서스 소프트웨어 리미티드,

센트리 리미티드라는 자산관리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했죠.

 

특히 센트리 리미티드는 IRESS에 매각했고요.

 

(드로 펠드하임)

 

펠드하임은 소비재 업계서 15년간

사업 개발 경험을 쌓았고요.

 

여러 지역서 소비재 브랜드도 출시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이지만

싱가포르서 창업한 게 이색적인데요.

 

바 엘은 두번째 창업을 하면서

싱가포르에 오게 됐고요.

 

펠드하임은 스위스서 12년간 있다

아내를 따라서 싱가포르에 옵니다.

 

바엘은 두번째 회사를 매각한 뒤,

한동안 휴식기를 가지려 했는데요.

 

(사진=픽사베이)

 

펠드하임과 유치원 학부모로

우연히 만나면서 계획이 바뀝니다.

 

더 트랙션 스테이지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두 사람의 딸들이 같은 유치원을 다녔고요.

 

펠드하임 가족은 싱가포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바 엘이 이들을 집으로 초대합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죠.

 

 

싱가포르를 창업 거점으로 삼은 데엔

이 나라의 특성도 한 몫했는데요.

 

바 엘은 지난해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가 주최한 행사서 싱가포르가

사업하기 좋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정부의 규제 환경이 완화돼 있고,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커버하는 데

있어 비행시간도 적정하고요.

 

미국 주요 도시에 직항으로

갈 수 있어 편리하다죠.

 

(사진=픽사베이)

 

이들이 사업 아이템을 구상할 때

펠드하임이 큰 영향을 줬는데요.

 

그는 한때 소비재 브랜드에 투자하는

사모펀드서 일한 바 있습니다.

 

이에 유통업, 소비재 브랜드의

생리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요.

 

펠드하임은 싱가포르에 올 당시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매대를

시각화하는 게 글로벌 제조사에

큰 도움이 되고, 거대한 사업가치가

될 거라고 생각했답니다.

 

(사진=셔터스톡)

 

그러나 창업 당시 바로 이를

사업화한 건 아니었고요.

 

원래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매장

방문객 마케팅에 활용하려 했답니다.

 

예를 들어 안경에 이 기술을 접목,

사람들이 쇼핑할 때 그들이 무엇을

보는지 추적하는 거죠.

 

그러나 두 사람은 P&G의 조언을

듣고 사업 방향을 조금 바꿨는데요.

 

싱가포르서 만난 P&G 관계자는

두 사람의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정말 좋은 생각인데요”

 

“이 기술로 매대 점유율과 컴플라이언스 계획,

완벽한 매장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P&G에 더 많은 가치를 줄 것 같아요”

 

이에 그들은 P&G 측의 조언을

고려해 사업방향을 수정합니다.

 

두 사람은 이스라엘에 뿌리가 있다보니

텔 아비브에도 사무실을 운영하는데요.

 

여기엔 개발팀이 근무하고요,

아시아태평양, 유럽, 중동, 북미,

남미에도 사무실을 두고 있습니다.

 

(참조 – 트랙스 회사 소개)

 

(참조 – 조엘 바 엘 링크드인 페이지)

 

(참조 – 드로 펠드하임 링크드인 페이지)

 

(참조 – 트랙스, 10억달러에 가까운 밸류에이션으로 1억2500만달러 투자 유치)

 

(참조 – 유통의 물리적 세계를 디지털화한 플랫폼과 이를 이끈 이야기)

 

이미지 인식 기술이 밝히는 ‘매대의 진실’

 

 

트랙스는 기본적으로 매대서 상품의 모습,

재고 정도, 판매 상황, 타사 브랜드와

경쟁하는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합니다.

 

이로써 소비재 브랜드와 유통업체가

매출을 늘리고, 매대 점유율과 상품

위치, 가격 프로모션의 적절한 실행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자동화하고,

관련 비용도 줄이는 데 도움을 주죠.

 

매장에서 직원들이 트랙스 솔루션과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매대의 사진을

찍으면 클라우드로 트랙스에 전달되고요.

 

이미지 처리 엔진을 통해

흐리고 삐딱한 이미지를

바로 잡습니다.

 

대개 하나의 매대를 여러 장의

이미지로 찍기 마련인데요.

 

이를 한데 모은 다음

디지털 처리를 거쳐

컴퓨터 비전 기술이

상품과 매대 내 길이,

진열 방식을 인식하죠.

 

이어 수분 내에 재고 상태를 비롯한

데이터와 각종 분석 결과가 나오고요.

 

이로써 과거 며칠씩 걸리던 매장 조사,

분석 시간이 수분으로 단축됩니다.

 

호주 파이낸셜 리뷰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달에 10억개의 SKU(재고관리코드)를 확인,

매달 150만개 매장을 디지털화한답니다.

 

또 5000개의 알고리즘 클래스가 있으며

100개의 다른 KPI(핵심성과지표)를

실시간 측정하고 있죠.

 

이미지 인식기술의 정확도는

96% 이상이라고 하고요.

 

이 회사의 기술과 작동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컴퓨터 비전

 

(사진=트랙스)

 

트랙스의 기술은 뉴럴 네트워크로 작동합니다.

 

이는 선반 이미지에서 상품을 탐지하고,

정확하게 이미지를 분류하는 데 쓰이죠.

 

예를 들어 ‘코카콜라 300ml’ 이런 식으로

SKU와 가격 라벨이 붙은 상품을 파악하고요.

 

또 어두운 조명, 반사, 어지러운 배경 등

사물 인식을 방해하는 요소를 극복하고

상품 사이의 미세한 차이를 확인키 위해

딥러닝으로 방대한 선반 이미지를 학습하죠.

 

순서를 살펴보면 이들은 먼저 모바일 앱,

고정 카메라, 로봇, 드론으로 다각도서

매대를 촬영하고요.

 

촬영한 매대 이미지는 클라우드로 전송합니다.

 

스티치 엔진은 여러장 찍힌 

하나의 매대 사진들을 단일

프레임 안에 통합시키고요.

 

이렇게 실제 매대 이미지를 재구성합니다.

 

2)매장의 디지털화

 

(사진=트랙스)

 

트랙스는 사진이 찍힌 선반 각도와

거리를 설명하는 데 기하학 기술을

적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합니다.

 

이는 각 선반에 비치된 상품의 크기와

위치 등 세부사항을 포착하는 디지털

조정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데요.

 

예를 들어 ‘코카콜라 600ml 병이

4구역 2번 매대, 오른쪽에서 네번째,

재고 맨 위치에 있다’ 이런 식으로

상품을 인식, 설명합니다.

 

이런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특정 브랜드 상품이 매대를

얼마나 차지하는지와 같은

‘매대 점유율’을 계산하고요.

 

3)데이터 발견과 시각화

 

회사에선 이렇게 수집한 이미지와

데이터를 그래픽으로 만들어

대시보드와 함께 제공합니다.

 

4)증강현실(AR)

 

 

트랙스는 iOS 11에 도입된

애플의 최신 AR 키트를 활용,

첫 AR 솔루션을 개발합니다.

 

이는 ‘매대 캡처 어시스턴트’와

‘가상의 자’ 두가진데요.

 

매대 캡처 어시스턴트는 매대

촬영을 도와주는 소프트웨어고요.

 

가상의 자는 매대에 진열된 상품

길이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두 솔루션은 모두 트랙스가

특허 출원한 기술입니다.

 

5)커넥티드 쇼퍼 앱

 

 

이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고,

회사서 구상하는 모바일

쇼핑 앱 콘셉트인데요.

 

소비자에게 매장 매대에 진열된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앱입니다.

 

앱으로 상품을 촬영하면

가격, 중량 정보가 나오고,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죠.

 

위치정보에 기반해 현재 할인

판매하는 상품도 알려줍니다.

 

또 상품별 재고 정보도 제공하고요.

 

아울러 AR 기술에 기반해

매대 위치도 알려주죠.

 

이밖에 단백질이 많이 들었거나

비건 친화적인 상품 등 먹기에

안전한 상품도 추천합니다.

 

(참조 – 트랙스, 오프라인 매장에 디지털 장치 도입)

 

(참조 – 트랙스 기술)

 

기술은 어떻게 상품화되나

 

트랙스는 위의 기술을 상품화해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트랙스 리테일 엑시큐션

 

(사진=트랙스)

 

이는 판매원이 모바일 앱으로

매장 매대를 촬영하면 이미지를

트랙스 클라우드로 옮기고요.

 

분석을 거쳐 수분 내에 품절 상품,

매대 점유율, 상품진열도 준수 등

정보가 담긴 모바일 보고서를

판매원에게 제공하는 서비습니다.

 

관리자 대시보드를 통해 어떤 매장의

실적이 별로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요.

 

2)트랙스 리테일 스냅숏

 

(사진=트랙스)

 

이는 소비재 회사에 판매,

프로모션 성과를 경쟁업체와

비교하고 매출에 기여하는

요인을 파악하는 솔루션입니다.

 

트랙스의 모바일 인력이 직접

매장을 찾아 프로모션이나

신제품 출시 24~48시간 이내

매장의 성과를 정량화하고요.

 

매장에 우리 브랜드 상품이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재고는 어느 정돈지,

현재 홍보를 하고 있는지,

가장 낮은 프로모션 가격은 얼만지

등과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죠.

 

3)셸프 인텔리전트 스위트

 

 

이는 제품이 매장에 진열된 방식,

이것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자주, 정확히 측정하는 솔루션입니다.

 

닐슨, 아코스타와 함께 운영하는데요.

 

앞서 살펴본 솔루션과 큰

차이가 있지 않습니다.

 

4)트랙스 리테일 어드바이저리

 

이는 소비재 회사에 최적의 매대 운영과

브랜드, 카테고리 성장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제공하는 컨설팅 분석 서비습니다.

 

5)트랙스 리테일 워치

 

매장 모니터링, 인텔리전스 플랫폼인데요.

 

매대에서 벌어지는 일을 파악하고,

매장 직원을 투입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입니다.

 

역시 앞서 살펴본 솔루션과

큰 차이가 있진 않습니다.

 

(참조 – 트랙스 상품)

 

(참조 – 재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세가지 데이터 주도 접근)

 

(참조 – 컴퓨터 비전의 미래)

 

브랜드와 유통채널이 맛본 효과는 ‘꿀맛’

 

트랙스는 코카콜라, 네슬레, AB 인베브,

디아지오, 하이네켄, 테스코 등 글로벌

식음료 회사와 유통채널을 고객으로 둡니다.

 

일부 기업에선 매장 재고 조사

시간을 줄이고 판매 효율을

높이기도 했는데요.

 

세가지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1)코카콜라-매장 조사 시간 단축

 

 

코카콜라 헬레닉 보틀링은 과거에

외부 업체를 통해 35개 도시,

2만8000개 상점서 매장 판매 현황

정보를 수집해왔습니다.

 

그러나 비용 문제, 검사시간 때문에

조사 범위가 제한적이었는데요.

 

트랙스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매장 조사 시간을 줄입니다.

 

전통 채널에선 20분에서 2분으로,

최신 채널에선 45분에서 15분으로 단축했죠.

 

이로써 조사 범위는 35개 도시서

130개 이상으로 4배 확장됐고요.

 

조사 매장 수도 월 2만8000개서

13만개로 늘었습니다.

 

품절 사태를 63% 줄일 수 있었고요.

 

2)유통업체-품절, 보충 시간 단축

 

(사진=트랙스)

 

트랙스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유명 유통업체의 사례를 소개하는데요.

 

1958년 설립, 25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이 회사도 평소 매장 상품 재고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는데요.

 

상품이 품절돼 재고를 다시 채워넣기까지

평균 31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이에 트랙스 리테일 워치 솔루션을 도입,

매대 데이터를 수집하고요.

 

실시간 SMS 알림을 통해

품절된 품목을 전달받았는데요.

 

이로써 상품 품절 상태를 확인하고

재고를 채워넣는 데 걸리는 시간을

31시간에서 9시간까지 줄였고요.

 

품절 사태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OOS(Out Of Stock) 비용 손실’

지표로 수치화해 전략을 조정하면서

매출도 늘렸답니다.

 

3)영국 브루어리 회사

 

(사진=트랙스)

 

영국의 한 유명 주류회사도

트랙스의 솔루션을 활용해

매장 조사 시간을 90% 줄였고요.

 

(전 어딘지 알 것 같네요)

 

매출 8% 증대 효과를 경험합니다.

 

술병이 12병 팔릴 때마다

1병 더 팔리는 셈이라고요.

 

매대 점유율도 13% 늘고요.

 

(참조 – 재고가 여전히 화두인 이유)

 

(참조 – 선도적 슈퍼마켓 운영자)

 

(참조 – 코카콜라 헬레닉)

 

(참조 – 영국 브루어리는 매장 실행 데이터로 어떻게 카테고리 성장을 이끌었나)

 

중국 자본의 맹공세…M&A로 기술 경쟁력 강화

 

(사진=크런치베이스)

 

트랙스는 위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현재까지 총 9번에 걸쳐 4584억원

(3억8690만달러)을 투자받습니다.

 

기업정보 플랫폼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가장 많이 투자한 곳(2번)은 싱가포르

투자사인 브로드 피크 인베스트먼트고요.

 

미국과 중국의 사모펀드,

남아공 자산관리회사 등도

자금을 보탭니다.

 

최대 주주는 미국 사모펀드이자

기본 투자자인 워버그 핀커스고요.

 

올해 투자는 중국 대체 자산 매니저인

HOPU 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죠.

 

 

HOPU의 재클린 창은 트랙스의

투자가치에 대해 이렇게 밝혔는데요.

 

“소비재 제조사와 유통업체들이

매장 데이터 분석 활용을 늘림에 따라

앞으로 트랙스는 더 중요해질 겁니다”

 

“트랙스는 유통업계서 주요 플레이어들의

의사결정, 실행 프로세스 과정서 확실히

필수요소가 되고 있어요”

 

(재클린 창)

 

이 회사는 ‘딜로이트 테크놀로지 패스트 500개’

목록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25위권

명단에 이름도 올립니다.

 

 

최근 들어 인수합병에도 적극적이죠.

 

트랙스는 마케팅, 기술 분야서

총 4개 회사를 인수했는데요,

이중 3개는 올해 6~7월에 인수합니다.

 

지난해 인수한 미국의 인터넷

마케팅 서비스 큐리가 있고요.

 

트랙스와 사업모델이 비슷한

렌즈테크와 플라노라마도 인수했죠.

 

이들은 이미지 인식 기술로 매대를

촬영, 분석하는 기술 회삽니다.

 

마지막으로 숍킥은 소비자에게 쇼핑하면

보상을 주는 앱 개발산데요.

 

우리나라의 SK플래닛 자회사였죠,

SK에 팔린지 5년만에 트랙스에 인수됩니다.

 

(참조 – 크런치 베이스 트랙스 페이지)

 

(참조 – 숍킥, 또 팔렸다)

 

신소매 혁명 일어나는 중국 시장 주목

 

(사진=픽사베이)

 

앞으로 트랙스는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이 회사는 현재 전체 매출의 절반을

미국서 버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에 확보한 실탄을 토대로

중국 시장서 입지를 넓힌단 전략입니다.

 

트랙스는 중국서 서비스한 지

3년이 넘었고, 지난해 투자 때도

중국 시장 확대 전략을 밝혔는데요.

 

같은 기조 아래 올해 렌즈테크를 인수하며

중국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죠.

 

트랙스의 중국 지역 전무 이사인

낸시 왕은 지난해 KR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선 중국 시장의 특징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지역이 큰 만큼 매장도 많고,

채널 수도 다양합니다만.

 

오프라인 매장이 과거보다

크게 바뀐 건 없단 평가죠.

 

HOPU 인베스트먼트의 군터 함도

보도자료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이렇게 설명했는데요.

 

“우린 트랙스가 중국 소비자 시장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아직 중국의 오프라인 매장 대다수는

매장 관리, 진열, 최적화가 취약합니다”

 

“트랙스의 선도적인 글로벌 기술과

소비재 경험은 기업 경영팀과 함께

이 공백을 빨리 포착해야 합니다”

 

(군터 함)

 

이밖에 트랙스는 앞으로도 인수합병을

이어가고, 소형 카메라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투자금을 쓸 예정입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18~24개월 내

미국 시장서 IPO도 계획하고요.

 

(사진=트랙스)

 

트랙스의 시장전망은 아직 밝습니다.

 

컴퓨터 비전 기술로 오프라인

유통을 혁신하는 개척자로서

시장을 선점키도 했고요

 

온라인 쇼핑이 아무리 급성장해도

전체 유통업에서 오프라인 비중은

90%란 점도 고무적이죠.

 

그만큼 유통업체와 제조사의 기술 수요도 높은데요.

 

유통업체 입장에선 제조사가

매장 재고, 판매 현황을 조사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만.

 

더 시너지가 날 수 있습니다.

 

바 엘은 호주 파이낸셜 리뷰와의

인터뷰서 이렇게 말했는데요.

 

유통업체와 제조사는 같은 고객층을 서비스하고요.

 

더 나은 방법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더 좋은 소비자 경험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건 서로 마찬가지란 겁니다.

 

트랙스는 오프라인 매장서 구매 결정의

70%는 매대서 이뤄진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

디지털화의 핵심은 매대에 있고요.

 

최첨단 기술로 이를 선점하는 자가

앞으로 유통을 주도하는 건 시간문제겠습니다.

 

(참조 – 트랙스, HOPU 인베스트먼트 주도로 1억달러 투자 유치)

 

(참조 – 트랙스, 중국서 신소매 전략 활용)

 

(참조 – 트랙스, 싱가포르 두번째 유니콘 등극)

 


*해당 기사는 유료 콘텐츠로서 무단캡쳐 및

불법게재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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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박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