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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림
해외 IT 트렌드를 저의 시각으로 전달합니다. 기술이 사회와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합니다. 질문이 많아요!
상장을 앞둔 초록 부엉이, '듀오링고'의 성장 스토리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혜림님의 기고입니다. "(공부하는지) 지켜보고 있다!" 고 말하는 듯한 이 부엉이, 많이 보셨을 겁니다. '듀오링고'의 로고입니다. (참조 - 당신은 이미 동물 로고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2011년에 출시한 듀오링고는 전 세계에서 고르게 사용하는 외국어 학습 앱입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제법 훌륭한 퀄리티의 언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봅니다. (참조 - 듀오링고 - 세계 최고의 언어 학습 방법[공식 홈페이지]) 우선 무료고요. 웬만한 디바이스와 운영체제는 모두 지원합니다. 무엇보다 홀로 무언가 공부할 때 가장 중요한 '동기부여' 측면을 신경 쓴 흔적이 잘 보입니다. (참조 - 게이미피케이션과 마이크로카피로 사용성을 높인 언어학습앱 '듀오링고') 그래서인지 현재 미국에서는 외국어 공부에 듀오링고를 이용하는 학생이 공교육으로 배우는 학생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한 달 전에 나스닥 상장을 신청한 듀오링고의 기업가치는 24억달러(2조7000억원)로 추산됩니다. 이쯤 되니 듀오링고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해집니다. 교육은 공익성 짙은 서비스라서 공익적이면서 돈까지 잘 벌기는 아무래도 어렵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장혜림
2021-07-23
"오늘 못다 판 음식, 대신 팔아드려요" 덴마크 스타트업 ‘투굿투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혜림님의 기고입니다. 식료품점이나 식당에서 그날 팔지 못한 음식들은 결국 쓰레기통으로 가게 됩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음식, 참 아깝죠. 그래서인지 영업 마감할 무렵이면 팔리지 않은 음식을 저렴하게 파는 마트나 빵집도 간혹 보이는데요. 이를 모바일 앱으로 만들어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2016년에 문을 연 'Too Good To Go (TGTG, 이하 투굿투고)'입니다. (참조 - Too Good To go)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식당, 대형마트 등이 마감할 때쯤 앱을 열고 투굿투고와 파트너십을 맺은 가까운 식료품점 또는 식당을 골라서 예약 및 결제합니다. 매장에 가서 영수증을 보여주고 음식을 수령하면 끝! 올해 1월에 3100만달러(35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투굿투고의 본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습니다. (참조 - Too Good To Go raises $31 million to fight food waste) 현재 미국 등 15개 국가에 진출했고, 2020년 기준으로 6만5000곳이 넘는 식료품점, 식당과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여기에는 '까르푸' 매장 1500개, 네덜란드 대표 리테일러 '윰보', 스위스의 '쿱', '미그로스'가 포함됩니다. 2017년 2, 30명이었던 직원은 2020년에 950명을 넘겼습니다.
장혜림
2021-06-17
'창업가들의 구루' 폴 그레이엄의 글쓰기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혜림님의 기고입니다. 폴 그레이엄(Paul Graham)은 프로그래머, 창업가, 액셀러레이터인 한편 작가이자 에세이스트이기도 합니다. (참조 - 해커와 화가) 그의 블로그 에세이(Essays) 카테고리에는 2016년부터 작성한 200편에 달하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참조 - 폴 그레이엄 에세이) 스타트업 창업과 운영부터 인생을 향한 태도와 생각까지 주제도 다양합니다. 그레이엄의 글은 스타트업 창업자와 종사자들에게 성장과 운영에 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요. 스타트업과 관련되지 않은 독자에게도 삶에 도움이 되는 지혜를 전달합니다. 유용한 정보를 담았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죠. 그레이엄은 워낙 하는 게 많고, 또 그걸 다 잘하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 이유와 방법을 얻고자 그의 글을 읽는데요. 그러다가 깨닫습니다. "이 사람은 글을 잘 쓰기까지 하는군요!"
장혜림
2021-04-22
'새로운 고기'로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려는 '비욘드미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혜림님의 기고입니다. "시대의 흐름을 만난 아이디어보다 강력한 것은 없다"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명언입니다. 식물성고기 제조업체 '비욘드미트'의 창업자이자 현 CEO인 에단 브라운에게 영감을 준 말이기도 하죠. 브라운은 비욘드미트가 때를 잘 만나 창업한 지 12년만인 지금,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막 발걸음을 뗀 스타트업이더라도 시대변화에 발맞춘 아이디어에 조금 다른 시각과 메시지를 담으면 잘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비욘드미트만의 색다른 시각과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아이디어와 운빨만으로는 12년간 회사를 이끌 수 없을 텐데, 어떤 운용의 묘와 전략을 구사했을까요? 갈수록 늘어나는 경쟁사에게는 어떻게 대응할까요? 사회적인 임팩트를 고려한 제품을 만들면서 이윤추구라는 목표와 충돌되는 지점은 없었을까요? 기업의 사회적인 목표와 기여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어필하기 위해 향후 어떤 전략을 취할까요? (참조 - What If We All Go Beyond | Beyond Meat) 비욘드미트는 성장가능성 높은 시장에 먼저 발을 내디딘, 지금 가장 크게 활약하고 있는 회사라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 에단 브라운이 '5000 비전 컨퍼런스'와 '더 버지'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남긴 말을 재구성하고 정리해봤습니다. (참조 - How Beyond Meat's CEO Turned a 'Big Problem' Into a Massively Successful IPO)
장혜림
2021-03-29
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혜림님의 기고입니다. 아만다 리틀의 '인류를 식량 위기에서 구할 음식의 모험가들(이하 음식의 모험가들)'을 한창 읽고 있을 때, 미국에서는 제46대 대통령 조 바이든이 취임했습니다. 바이든은 ESG(환경, 책임, 투명경영)를 강조하면서, 기후변화가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로 인한 식량 위기 문제가 심각해지리란 우려도 덧붙였죠. (참조 - 5 Ways Climate Change Affects Americans) '음식의 모험가들'에도 우리가 기후변화를 경험하는 주요한 방식이 '식량'일 것이라는 문구가 나왔습니다. 아직은 먼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할 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참조 - Climate change is becoming a problem you can taste) 식량시스템이 무너지면, 사실상 모든 사람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 영향이 체감되기 시작할 때면 이미 늦었다고 봐야 합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이 추세로 가다간 20년 후에는 대기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상승할 거라고 전망합니다. 농업생산성도 덩달아 떨어져서 농작물 수확량이 2~6% 감소한다는 소름 돋는 예측도 내놨습니다. 식량이 필요한 인구는 10년 뒤면 95억명까지 늘어날 텐데 말이죠.
장혜림
2021-02-24
'플랫폼과 협업', 애플의 헬스케어 비즈니스 총정리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혜림님의 기고입니다. 헬스케어는 인류의 오랜 소망인 '무병장수'와 맞닿아 있습니다. 전문 영역이자 세상에서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며 무엇보다 '목숨'과 직결되기도 하죠. 그래서 다른 분야와 비교했을 때, 연구와 수행에 기대고 의지해야만 하는 분야입니다. 어쭙잖게 단기적으로 큰 변화를 추구하면 누구라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한편으론 규모가 거대할 뿐만 아니라 성장가능성도 높은, 굉장히 매력적인 시장이기도 합니다. "우린 비즈니스를 글로벌하게 잘해요. 세계에서 가장 잘한다고 봐도 좋아요. 네트워크는 또 얼마나 좋게요"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 중이고 데이터도 쌓여서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이렇게 저마다 특장점이 있어도 실패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내로라하는 기업이라도 헬스케어에서는 되도록 위기를 피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움직입니다. 한 번쯤은 제동걸렸던 IT대기업 헬스케어 사업 지난 12월, 팀 쿡 애플 CEO가 애플의 헬스케어 전략과 관련해 2시간 남짓 긴 인터뷰를 했습니다. (참조 - Tim Cook on Health and Fitness) 이 자리에서 쿡은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장혜림
2021-01-22
아마존의 상징 '6페이지 문서', 어떻게 쓰는지 들여다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혜림님의 기고입니다. 아마존에서 승진하려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능력이 있습니다. '글쓰기' 역량입니다. 아마존에서는 각종 발표를 할 때, 파워포인트나 키노트 같은 프레젠테이션 툴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대신 6페이지 문서를 작성한 뒤, 회의 참가자에게 인쇄해서 나눠주죠. (물론 원격근무자는 파일로 봅니다.) 회의를 주재한 팀장이 1시간 기준 20~25분 동안 문서에 기반해 구두로 발표합니다. 회의 참여자(관련 팀장, 임원 등)는 발표를 들으며 질문이나 수정사항을 적습니다. 발표가 끝나면, 참여자들에게 신랄한 피드백을 받습니다. 회의가 보통 이렇게 진행되다 보니, 문서 완성도가 높아야 합니다. 팀장급은 아마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문서 작성에 공들일 수밖에 없죠. 여기까지는 국내에도 많이 소개된 이야기입니다. 아마존 회의방식을 예시로, 문서 기반 발표와 회의가 더 좋은 이유를 나열한 아티클도 많습니다. 아마존처럼 프레젠테이션 도구 대신 문서로 회의하자는 회사도 생겼습니다. "엣헴, 우리 회사도 한 번 도입해볼까" 싶은 거죠.
장혜림
2020-11-18
필수가 된 온라인 교육, 다음 단계를 준비할 시기입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혜림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온라인 교육, 비대면학습이 화두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에 따라 학생과 교육자들은 꽤 오랫동안 학교 같은 학습공간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어떻게든 온라인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했죠.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교육 수준에 상관없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참조 - 인강 완주율 14배 높인 핫한 온라인 스터디 플랫폼 '스터디파이') 이렇다 보니 비즈니스적으로도 성인 대상 온라인 교육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MOOCs(온라인 공개 수업, 이하 무크)'도 그중 하나입니다. 무크.. 많이 들어봤는데, 어떤 서비스죠? 무크는 2000년대 들어 혜성같이 등장한 성인 대상 온라인강의 플랫폼입니다. '코세라', '유다시티' 같은 곳이 하버드, 스탠퍼드, MIT, 조지아 공대 등 미국 명문대학교의 강의를 무료제공하면서 성장했죠. 이들은 교육 공익성을 강조한 동시에 '서비스'적인 면모도 고려했습니다.
장혜림
2020-10-19
텍스트 콘텐츠 유료화에 도전하는 ‘미디엄’과 ‘서브스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장혜림님의 기고입니다. 여러분은 요즘 어디에 글을 쓰시나요? 독자들이 잘 읽어주나요? 좋아요나 댓글, 혹은 공유도 많이 되나요? 혹시 글로 돈을 벌기도 하시나요? 한 주제 혹은 다양한 소재로 꾸준히 글 쓰는 분들이 있습니다. 회사 홍보, 마케팅 글을 재치있게 쓰는 분(혹은 업체)도 있죠. 열심히 읽다 보면 슬며시 "나도 한번 써볼까?"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어디서', '어떻게'가 걸립니다. 그래서 첫머리부터 질문을 나열해봤습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글 발행 서비스로 네이버 블로그, 브런치, 티스토리, 노션, 워드프레스가 많이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뉴스레터를 운영하는 분도 늘었죠. (참조 - 마케터의 개인 뉴스레터 운영기 :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해외도 비슷한데요.
장혜림
2020-09-24
애플의 콘텐츠 비즈니스 살펴보기
팀 쿡 CEO는 취임 직후부터 애플의 서비스 비즈니스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조 - 팀 쿡 CEO 취임 후 새로 내놓은 7개 제품) 애플의 서비스 파트는 디지털 커머스 플랫폼 위주로 https://www.youtube.com/watch?v=qqo9kTRscKQ 아이튠즈, 애플 뮤직, 앱스토어, 아이클라우드, 애플페이 등 그리고 콘텐츠를 포함합니다. 핵심 비즈니스 모델인 아이폰 판매를 촉진하고 그 자체로 수익을 내서 시너지를 내려는 것입니다. 실제로 2017년 애플 전체 매출에서 서비스 매출은 13%를 차지했고요. 2016년 매출에 비해 23% 증가했죠. 꽤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탄력 받아서 다른 회사들과 비교해볼까요. 애플 서비스 2018년 2분기 매출이 약 10조7천억원이었는데, 아마존 AWS 2분기 매출이 약 6조8천억원, 넷플릭스 2분기 매출이 약 3조2천억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중 콘텐츠 비즈니스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 콘텐츠 사업이라고 하면 주로 애플 뮤직, 팟캐스트, 영상, 뉴스 콘텐츠를 이야기하는데요. 아이튠즈, 팟캐스트는 이미 성공해서 자리 잡았다 하더라도 다른 콘텐츠 분야까지 확장하는 데 너무 느렸다는 것이죠.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은 (유료) 구독자 수에서 스타트업 스포티파이에 밀리고 있고요.
장혜림
2018-09-18
피자 천 인분 만들던 푸드트럭이 ‘고피자’ 되기까지
오전 11시, 상수동에 있는 고피자 사무실에 들어설 때부터 솔직히 이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저 한 입만 먼저 먹어보면 안될까요?” 그만큼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먼저 저를 반겨줬는데요. 한 10분 뒤 임재원 대표가 “원래 있는 고피자 메뉴와 새로 나오는 파스타 메뉴”라며 피자 한 조각과 파스타를 내줬습니다. 포크에 돌돌 말아 한 입 먹자마자 임 대표가 "맛이 어떠냐"면서 곧 새로 나올 메뉴라고 들떠 말하더군요. 오랜만에 열정적인 스타트업을 만났다 생각하면서 고피자의 처음 모습에 대해 물었는데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한 스타트업답게 임 대표는 열심히! 그동안의 이야기를 풀어놨습니다. 여의도 밤도깨비 시장 푸드트럭에서 백화점에 매장 내기까지 직장인이었던 임 대표는 2016년 주말을 반납하고 푸드트럭을 몰았습니다. 피자를 점심에도 쉽고 빠르게 먹는 ‘주식’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고피자를 만들어 사업을 시작했지만, 탁상공론하기 싫었고, 실행해서 직접 겪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죠. 그는 금요일에 퇴근해서 부모님과 친구들을 동원해 베이컨을 썰었고 눈물을 흘려가며 양파를 잘랐습니다. (사진=GIPHY)
장혜림
2018-09-14
밀레니얼 세대가 사랑하는 브랜드
세대가 넘어가는 과정을 보면 마치 물이 흘러가는 모습 같습니다. 그래서 무 자르듯이 몇 세부터 몇 세 사이는 무슨 세대, 이렇게 단정하기 힘듭니다. (사진=GIPHY) 하지만 소비 시장을 중심으로 보면 세대마다 특유의 정체성이 있고, 따라서 그나마 이름붙이기 용이합니다. 예를 들어 베이비부머 세대 이후의 세대를 가리키는 ‘밀레니얼’이 있죠. 말씀드렸다시피 나이로만 세대를 구분하기 어려워서 매체마다, 브랜드마다 밀레니얼을 다르게 규정하고 있는데요.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1981년부터 1996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밀레니얼 세대라 부릅니다. 즉 만 22세부터 만 37세까지요.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인구통계학자, 학자들은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까지 여기 포함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복잡한 세대지만 이들이 소비 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는 것은 명확합니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기준에 따르면 그 수만 놓고 봐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며 노동 인구의 절반 가까이 되죠. 시장조사 업체 에이전시어센드는 밀레니얼 세대의 2018년 총 소비 여력이 3조3900억달러(약 3816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종잡을 수 없는 세대가 어디에 기꺼이 돈을 쓸 용의가 있는지 좀더 구체적으로 보고 싶었는데요. 단순하지만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목록을 살펴봤습니다. 광고 에이전시 무실베니아가 18세~38세 3천명의 소비자를 조사해서 100개 브랜드 목록이 나왔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구요. 그 중 주목할만한 브랜드를 분류 별로 25개 꼽아봤습니다. 높은 순위의 브랜드부터 간단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장혜림
2018-09-12
“조심하세요, 스타트업은 거대한 용을 꼬리부터 포획하는 과정입니다”
폴 그래햄은 아무래도 한 단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인물입니다. 우선 그는 성공한 창업가죠.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그는 1995년, 로버트 모리스, 트레보어 블랙웰과 함께 첫 번째 스타트업 비아웹을 차렸습니다. 기술 문외한이라도 온라인 쇼핑몰을 열고 서버를 호스팅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였습니다. 잘 돼서 야후에 팔렸고, ‘야후 스토어’가 됐네요. 싹을 막 틔우고 있던 인터넷 서비스의 생태계가 커지는 데 일조한 것입니다. 이후 폴 그래햄은 창업 관련 에세이를 본인의 홈페이지에 연재했는데요. 이 글들이 실리콘 밸리에서 엄청난 반응을 얻었습니다. 지금도 많이 읽히죠. 글짓는 사람으로서도 명성을 얻은 그는 2005년엔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 Y콤비네이터(YC)를 차립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뭔가를 만들자”가 모토고요. 선발한 스타트업의 지분 7%를 갖고, 시드 머니, 어드바이스, 네트워크 등 초기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YC는 2018년까지 1,900개 스타트업을 키웠고, 그 중에는 드롭박스, 에어비앤비, 코인베이스, 스트라이프, 레딧, 크루즈 오토메이션, 도커, 미미박스, 샌드버드 등이 포함됐습니다. 성공한 엑셀러레이터의 표준을 제공했고 가능성 있는 초기 스타트업을 잘 발굴해 업계 전체를 키우는 데 큰 공을 세운 것이죠. 그래서 폴 그래햄은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참조 - 샘 알트만 YC 회장이 스타트업을 보는 눈) 성공한 창업자, 벤처 투자자일 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통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능력을 갖춰서, 창업가들의 존경도 받는 인물이 될 수 있었습니다.
장혜림
2018-09-06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8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 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8월호입니다! 2018년 8월에 있었던 국내외 주요 딜 20건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국내편 1. 베이글코드 업종 :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 투자자 : 대신SK펀드,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NH-아주IB펀드 투자금 : 38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베이글코드는 카이스트, 포항공대 출신 개발자들이 주축이 돼 2012년 설립한 모바일 게임사입니다. 누적 다운로드 수 200만건을 넘긴 소셜 카지노 게임 ‘클럽 베가스’를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무료 슬롯 머신 게임으로 친구들과 토너먼트 형식으로 게임할 수 있도록 만들었네요. 또 다른 게임 에픽다이아몬드슬롯도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건을 넘겼습니다. 2. 테라
장혜림
2018-09-03
예시로 쉽게 보는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이 효력을 발휘한 지 3개월 쨉니다. GDPR은 유럽연합(EU)과 유럽경제지역(EEA) 모든 개인 데이터와 개인 정보 보호를 규정하는 EU 법률의 규정인데요. 2016년 5월 24일 2년의 기간을 두고 발효됐고, 2018년 5월 25일 실질적으로 모든 EU 회원국에 효력을 발휘하게 됐습니다. GDPR은 지침이 아니라 규정이라서 국가 정부가 통과시키는 것이 아니라 EU 각 국가에 직접 구속력이 있습니다. 만약 규정을 어기면 과징금이 있죠. 연간 매출의 4% 또는 최대 2천만 유로 (약 262억원) 중 높은 금액을 내야 합니다. EU 법률 규정이라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회원국이 아니라도 EU 시민이 EU에서만 비즈니스하는 사이트에서만 활동할 리는 없습니다.^^; 즉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 비즈니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조항 중에도 특정 조건에 따라 EU 밖에서 개인 데이터를수집, 프로세싱하는 단체에 적용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기도 합니다. 국내에서의 조치는 해당 규정이 발효되기 전과 후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가이드라인을 발간한 바 있습니다. 또 국내 포털 회사 중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네이버도 데이터보호책임자(DPO)를 지명하는 등 조치를 취했죠. 근데 사실 어느 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말고를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인터넷 사용자 또는 데이터 제공자 입장에선 개인 데이터가 이미 여기저기서 너무 많이 털리고 있긴 하잖아요. 키보드 스킨 앱, 배터리 최적화 앱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유틸리티 서비스를 쓸 때도 새나가고요.
장혜림
2018-08-02
이코노미스트의 특명 ‘젊은 독자를 끌어라!’
1843년 9월 제1호가 발행된 영국의 전통 언론사 이코노미스트입니다. 그로부터 175년이 지난 2018년 오늘, 이 매체는 인스타그램에서 핫해지기 위해 하루 네 번 포스팅을 올립니다. “인스타그램의 주요 사용자 연령대는 18세에서 34세입니다. 저희의 타깃 독자 연령대와 일치합니다” “해당 연령대의 독자층을 넓히고 콘텐츠 도달률을 높이려고 할 때 인스타그램은 매우 효율적인 공간입니다” “그래프, 사진, 영상을 이용해서 저희 브랜드를 시각적으로 드러내고요” “이를 통해서 실제로 독자들이 미디어를 좀더 가깝게 느끼며 소통하기 쉬운 상대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리아 존스 디지털 및 SNS 에디터) 이코노미스트는 2014년 8월부터 페이스북, 트위터로 SNS 활동을 시작했죠. 페이스북에는 440만 페친이, 트위터에는 570만 팔로워가 있습니다. 이후 인스타그램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를 주시하기 시작했고요. 이코노미스트가 이 플랫폼에서 도달할 수 있는 사용자 수 전체의 39%가 24세 이하 연령대 사용자라는 것을 봤을 때 ‘이제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죠. 크게 두 가지 측면이었습니다. 수요 측면에선 젊은 독자 수를 늘리려는 것이었고요.
장혜림
2018-07-30
한국 첫 발 딛은 데일리모션...넷플릭스, 유튜브와 뭐가 다를까
디지털 영상 콘텐츠, 플랫폼 회사들이 역동적으로 제휴, 협력, 경쟁하고 있습니다. 앱 경제가 활성화 됐고 콘텐츠, 플랫폼 형태가 다양해지며 그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한 한편, 사용자(수용자, 소비자)의 시간과 화면 및 지면은 한정 됐기 때문이죠. (참조 -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중 절반, 한달 앱 다운로드 수 ‘0’) (참조 - ‘메이크어스-캐리-피키-샌드박스’ 2017년 실적 살펴보기)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외 플랫폼 할 것 없이요. 넷플릭스, 유튜브 등 쟁쟁한 해외 영상 플랫폼도 한국 사용자의 눈길과 시간을 뺏으려고 애를 쓰고 있죠.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다양한 라이선스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며 일찍이 구독 모델을 성공시켜서 영상 구독 서비스로는 독보적인 회사가 됐고요. (참조 -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어떻게 사업하고 있을까?) 유튜브는 사용자 콘텐츠 위주로 성장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세계에서 제작자, 소비자,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 모두가 뛰어노는 일상적인 플랫폼이 됐습니다. 그리고 2018년 7월 19일, 또 하나의 해외 플랫폼이 정식으로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네요. 데일리모션입니다.
장혜림
2018-07-24
“‘독특한 조직문화’는 없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바람은 조직문화 이슈에도 변화의 물결을 일으켰습니다. 빠르고 파괴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려면 사람, 조직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죠. 많은 스타트업들이 자기 조직문화가 제일이라며 인재들을 모으고 붙잡아두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버, 텐센트, 아마존에게도 쉽지 않죠. (참조 - 우버 CEO 사퇴의 모든 것, 그리고 그 후) (참조 - 텐센트 디렉터가 말하는 텐센트의 기업문화) (참조 - 한국 스타트업 조직문화가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려면!) 베스트셀러 <오리지널스>의 작가이자 하버드 교수, 기업 컨설턴트인 아담 그랜트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조직문화’를 조금 비뚤게 보는 이유입니다.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사람과 관계를 다루지 않았고, ‘독특함’을 위시할 뿐 실제로 서로 다른 건 전혀 없었다고요. 그래서 그랜트 교수는 스타트업이 독특해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한다’는 말을 하지 않고 가치와 관계를 중심으로 조직문화를 설명하려고 합니다. 정리했을 때 크게 다섯 가지 주요 요소를 이야기로 풀더군요. 실패, 화합, 반대, 상호작용, 동기부여입니다. 그의 책과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조금 더 자세하게 풀어보겠습니다. 동어 반복하는 ‘스타트업 조직문화’를 비판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장혜림
2018-07-20
2018 상반기 실리콘밸리 핫앱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업계 분위기가 열풍 초기와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처음엔, 그리고 최근까지도 성장 속도를 최고로 끌어올리려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던 곳이었습니다. 멋진 아이디어들이 다수 나왔죠. 스마트폰이 일상에 한순간에 침투했으니까요. 이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 흠이 좀 있어도 새로운 앱을 속도감 있게 내는 데 집중했죠. 경쟁자보다 시장에 먼저 소개되기 위해서요. 그랬던 스타트업들이 규제와 서비스의 디테일을 신경쓰기 시작했습니다. (참조 - 페이스북이 지금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이유) (참조 - 우버 이끌 다라 코스로샤히 익스피디아 대표는 누구?) 전 AOL 회장이자, ‘세 번째 파도 : 창업자의 비전’을 집필한 스티브 케이스의 말을 인용하면요.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가 흥하는 시대가 올 것이기 때문에 규제와 필연적으로 충돌하겠죠” “큰 그림에서 정부의 모든 단위와 기존 시장에서 활동한 기업들, 그리고 서드파티들과 적절한 파트너십을 맺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하나의 앱이 다른 이슈들을 다 묻을만큼의 파괴력을 지니기 어렵습니다. 분위기를 반영하듯 눈에 띄게 히트를 친 앱은 없습니다ㅠㅠ 대신 기존 카테고리에서 새로 등장한 앱들이 있었는데요. 이 앱들을 중심으로, 그리고 원래 있던 앱 중 이슈가 있었던 서비스들도 함께, 상반기 핫앱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장혜림
2018-07-10
아이허브는 왜 '개미지옥'이라 불릴까
아이허브의 첫 화면입니다. 디자인이 한국의 여느 화려한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와 다릅니다. 간단하게 있을 것만 있습니다. 그래서 ‘믿을만 한가’ 싶은데요. 하지만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죠.! 아이허브는 2008년 한국에 진출해서 이 홈페이지로 쭉 입소문을 탔습니다. 워낙 잘되어서 대표가 한국인 아니냐는 소문도 있었는데요. 한국 마케팅 담당자는 이를 듣고 ‘아니’라고 웃으며 짧게 본사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레이 페리 대표는 1996년 세인트존스 월트라는 심신안정제를 유일하게 인터넷에서 판매해, 크게 성공시키면서 아예 온라인 쇼핑몰을 열어버렸습니다. 이게 아이허브였고요. 22년이 지난 지금은 150여개 국가에서 1200여개 브랜드, 약 3만개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회사가 됐습니다. 영양보조제, 운동 단백질 보충제 등 헬스케어 및 뷰티 제품을 집중 취급합니다. 언급한 150개 국가 중 한국은 무시할 수 없는 시장입니다.
장혜림
2018-07-05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6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 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6월호입니다! 2018년 6월에 어떤 딜이 있었나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비바리퍼블리카 (토스) 업종 : 모바일 금융 서비스 투자자 : 싱가포르투자청(GIC), 세콰이어차이나 투자금 : 4천만달러(약 445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입니다. 최근에는 환전, 신용정보 조회, 계좌와 카드 통합 관리, 총 네 종류의 투자 서비스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죠. 2018년 6월 기준으로 간편 송금 서비스의 월 송금액은 1조5천억원, 소액투자 누적 투자금은 3200억원, 신용등급 조회 서비스 이용자 수는 5월 초 기준으로 300만명이 됐습니다. (참조 - 송금부터 신용관리, 소액투자까지 영역 넓히는 토스)
장혜림
2018-07-03
MIT 재학생 네 명이 연 로봇 식당, ‘스파이스’ 이야기
미국 보스턴에 가면 격하게 한번 들러보고 싶은 식당이 생겼습니다. 로봇이 요리해주는 음식점, ‘스파이스’입니다. 5월 3일 문을 열었네요. 공상과학 만화, 영화 같은 데서 로봇이 음식을 만드는 설정이 나오면, 솔직히 다른 설정은 아득히 멀어보이는데 저 정도는 곧 나오겠다 싶었거든요.^^; 그것이 2018년 보스턴에서 현실이 된 것입니다- 일단 여기가 어떻게 굴러가는지부터 살펴 볼까요? 15석 규모의 매장에 들어서면 정면에 사람이 있는 주문대 대신 거대한 은색 기계 하나가 보입니다. 이 기계에 7개의 웍(wok)이 달려있네요. 뱅뱅 돌아가면서 음식을 섞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위에는 뒷쪽 주방에서 날 것의 재료를 공수해서 웍에 담는 그릇이 있고요. 아래에는 웍을 데우는 인덕션이 있죠. 손님들이 음식을 만드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눈을 돌려서 매장 벽쪽을 보면 자동 주문 컴퓨터들이 늘어서있죠.
장혜림
2018-06-29
제프 딘 구글 AI 총괄 "질병 검사도 인공지능으로"
구글은 인공지능(AI)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수많은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 배포하면서 판을 흔듭니다. 음, 월드컵이 한창이니! 축구 경기장에서의 플레이로만 예를 들면 개별 선수의 기초 체력이 좋고 그러면서도 그들 사이가 끈끈할 때 쓸 수 있는 전략이죠. S급 선수는 없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자원이 충분한 팀이 상대적으로 수비 중심 게임을 하는 팀을 상대할 때 전후방좌우에서 골을 ‘만들어갈’ 기회를 잡기 위해 계속해서 판을 흔드는 전략을 AI 판에서 단타로 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럴 수 있는 것이, 구글은 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그 맥락에서 오픈소스 분산 컴퓨팅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인프라부터 앞단의 서비스까지, 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가리지 않고 자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이자 이를 미디어에 공개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시작은 역시 알파고였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AI 알파고가 바둑 세계 챔피언인 이세돌 9단 이긴 사건이요. 대중에게 AI에 대한 인식과 함께 그 대표 주자가 구글이라는 인식도 심어준 사건이기 때문에 구글 입장에서는 아직까지도 사용할 수 있는 지렛대입니다. 이후 꽤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전후방좌우에서 구글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렸는데요. (참조 - 2016년 구글 개발자행사 총정리) (참조 - 2017년 구글 개발자행사 총정리)
장혜림
2018-06-26
페이스북과 구글이 위키피디아에 투자해야하는 이유
2018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IT 뉴스 중 탑을 꼽으라면 페이스북 데이터 스캔들일 것입니다. 3월 17일, 18일에 폭탄처럼 터졌죠. 살짝쿵 브리핑+현재 업데이트 상황을 전달해 드립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약 5천만명의 식별 가능한 개인정보 데이터가 본인 동의 없이 외부 기관에 의해 수집, 도용된 사건이었죠. 캠브리지 대학 연구원인 알렉산드르 코건이 페이스북에서 만든 퀴즈 앱을 통해 사용자와 그의 친구 정보를 입수했고요. 이 정보를 캠브리지 아날리티카에 팔아 넘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기관은 당시 미국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를 금전적으로 후원했고요. 뉴욕타임즈와 채널4, 가디언이 이를 단독보도했습니다. 특히 가디언은 캠브리지 아날리티카의 내부고발자 크리스토퍼 와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여기서 그는, 사실은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 데이터가 수집됐다고 밝혀서 더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타깃팅된 가짜뉴스, 본인과 관계없는 광고를 접해야만 했고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여론이 국내외에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개인정보 데이터가 새나간 것 자체도, 초래된 결과도 충격적인 사건이었는데요. (참조 - 페이스북이 지금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이유)
장혜림
2018-06-21
우버의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 앤드류 잘츠버그를 만나다
다라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 사업을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세계 50%의 인구가 도시에 삽니다. 앞으로는 이 비율이 더 늘 텐데요. 저희는 지금의 도시 교통 인프라가 이를 감당할 수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핵심 사업인 자동차 공유, 두 번째는 자전거 같은 대안 교통수단, 마지막은 비행자동차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통수단에 투자하는 것이죠” (참조 - 다라 코스로샤히 코드 컨퍼런스) 궁극적으로 우버는 자동차 공유뿐만 아니라 각 도시의 전반적인 교통 시스템 안에서 다양한 수단(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앱으로 자리잡기를 바라고 있죠. 결국 ‘모든 길은 우버 앱으로’ 통하게 만든다는 겁니다. 이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 중 하나가 앤드류 잘츠버그입니다. 학자, 현업 종사자로서 5년 이상 ‘도시 교통’이라는 한 우물을 팠고요. 우버에서는 2013년 뉴욕시 선임 운영책임자로 시작해서, 지금은 본사에서 글로벌 교통 정책 및 연구부서의 총괄책임자로 재직 중입니다. 구체적으로 그가 하는 일을 보면, 도시 교통 파트너십, 정책 개발, 연구 업무를 전반적으로 책임지고요. 우버의 미래 계획과 전통 교통 사업이 전반적으로 다루는 주제 사이의 접점, 합의점을 찾아서 정책을 연구,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장혜림
2018-06-19
개발자들의 위키피디아, 깃허브 이야기
한번쯤 글스톡으로 다루고 싶었던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코드 저장소이자, 무료로 그 코드들을 사용하고 공유하며 이것으로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이니까요.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했다는 내용을 시작으로 깃허브를 소개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2015년 기업가치 20억달러 (약 2조원)였던 오픈소스 스타트업이 2018년, 소프트웨어 라이선싱으로 최대 매출을 올리는 거대 기업에 75억달러(약 8조원) 가치로 팔렸습니다. 인수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계속 오픈소스 철학과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들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2018년 6월 4일(현지 시간) 깃허브를 전격 인수하면서 한 방에 진짜 오픈소스 회사가 된 것이죠. 그만큼 상징적이고 인기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그 이유를 하나만 꼽으라면 오픈소스가 흥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인터넷의 발달에 따라 소프트웨어 저작권 개념이 뚜렷해질수록, 반대로 소스코드 등을 공유해서 개발자들이 협업해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하는 오픈소스 철학도 힘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철학만 널리 주목받았고, (주로) 개발자들 사이에 생산적인 논쟁을 불러일으켰는데요. 깃허브는 이를 바탕으로 제품화하고, 실용하고 사업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이야기입니다.
장혜림
2018-06-14
요즘 핫한 공유 전기자전거, 스쿠터로 실리콘밸리를 함 누벼봤습니다^^
*사진 많음 주의!^^ 앱을 열고, 본인 신용카드 계좌와 핀코드를 등록한 뒤(최초에만), 가장 가까이 있는 자전거를 찾아서, 운전대에 있는 QR코드를 읽히고 자전거 뒤에 있는 디스플레이에 아까 등록한 핀코드를 입력하고요. 고정바(U-bar)를 제거합니다. 그러면 어느 새 진주홍색 자전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를 누비는 힙스터가 되어있네요. ‘현실은 숙소에서 가까운 자전거 찾으러 언덕 올라가면서 흘릴 땀 다 흘린 1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번화가인 유니온스퀘어 근처에서는 평평한 땅 밟으면서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완주하고 나면 얇은 기둥이나, 곳곳에 있는 자전거 거치대를 찾습니다. 이런 건 샌프란시스코 길거리 여기저기 많더라고요. 충분히 얇은 표지판 기둥, 자전거 거치대가 어디든 있죠. 발견하면 달려가서 다시 고정바 장착!
장혜림
2018-06-11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5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 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5월호입니다! 구체적으로 2018년 5월에 어떤 딜이 있었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야놀자 업종 : 숙박 앱 투자자 : 한화자산운용, SBI인베스트먼트 투자금 : 약 40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2018년 4월 사용자 수 102만명으로 1위를 차지한 숙박 O2O 서비스입니다. 2017년 매출 성적도 100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0% 늘어서 양호했네요. 야놀자의 수익모델은 비교적 다양합니다. 광고, 결제중개, 객실판매, 숙박 및 임대료가 있고요. 최근에는 중소형 숙박 디자인 설계 및 시공에도 나섰습니다. 수도권 101곳을 비롯해 지방에도 총 220건의 디자인 시공을 실시했네요. 뿐만 아니라 자회사로 프랜차이즈, 비품공급, 컨설팅, 여행업도 운영합니다. 2018년 3월에는 여행 레저 서비스 스타트업 ‘레저큐’를 인수했습니다.
장혜림
2018-06-06
매리 미커의 2018 인터넷트렌드 보고서 훑어보기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세계 IT 업계가 주목하는 보고서죠. 클라이너퍼킨스(KPCB)의 애널리스트 매리 미커가 올해에도 294페이지 분량의 인터넷 총정리 보고서를 냈습니다. 스마트폰 출고량 증가율이 0에 가까울 정도로 정체였고, 발맞춰서 인터넷 사용자 증가율도 매우 낮았다는 내용으로 시작했는데요. 절대적인 사용자 수는 약 35억명으로, 스마트폰이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는 침투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침투율이 폭발적으로 늘진 않겠다는 것이죠. 다만 이런 상태에서 디지털 미디어 사용률은 4% 이상 성장했습니다. 평균 하루 5.9시간 사용하고요. 이중 3.3시간은 모바일을 쓰네요. 미국 기준이지만 세계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매리 미커는 여기 연결해서 모바일 접근성을 이야기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W6hFttt_KE 천달러 아이폰, 삼성갤럭시노트가 등장했지만 평균 스마트폰 가격은 계속 떨어져서 개발도상국에서의 스마트폰 구매가 늘었다는 것이고요. (참조 - 팀 쿡 애플 CEO 취임 뒤 새로 내놓은 7개 제품) 인터넷 연결, 특히 와이파이 상태도 나라마다 품질이 좋아졌다고요. 따라서 각종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도 높아졌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올해에는 크게 여섯 개 분야로 서비스를 나눠서 정리할 수 있었네요. 1.결제 서비스 2.음성인식 기술 3.전자상거래 4.광고 5.우버와 에어비앤비 6.중국 https://www.youtube.com/watch?v=HdjcdZqODoE 2016년, 2017년보다 전반적으로 서비스 종류 하나하나를 좀더 자세히 짚어주려 했습니다. 그녀가 제작한 슬라이드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혜림
2018-05-30
아이허브 직구 비타민을 3일안에 받아볼 수 있는 이유
미국 로스 앤젤레스(LA)의 모레노 밸리에 떨어졌습니다. LA라고 하면 저 멀리 보이는 산에는 ‘할리우드’ 간판이 꽂혀있을 것 같지만, 더 거대하고 황량한 사막의 한복판에 와있네요^^; 주위를 둘러 볼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ylCANVUG0CE&feature=youtu.be 빠르게 돌아가는 컨베이어벨트, 안전선을 벗어나면 크게 경적을 울리는 센터 내 카트, 박스에서 물건을 넣고 빼는 손들- 정신이 없었습니다. ㅠㅠ 여기가 어디냐고요? 미국의 온라인 리테일 회사 아이허브의 자체 물류센터를 보러 왔습니다. 한국에서는 미국 비타민, 영양보충제를 직구할 수 있는 사이트로 유명하죠. 미국 온오프라인 리테일사들이 LA 국제 공항과 가까이에, 시내보다 땅값이 낮은 부지에 각 사의 물류센터를 마련해놓은 곳입니다. ‘쿠팡 LA 물류센터도 여기에 있다고!’ 아이허브는 1996년 이란계 미국 이민자 레이 페리 대표가 당시 야후 쇼핑몰 한 켠에 입점, 건강 제품을 한 두개씩 판매하던 사이트로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150개 국가에 진출해 1,200여개 브랜드의 3만여 종류의 제품을 판매합니다.
장혜림
2018-05-27
“음악 창작자 해외 진출, 새는 돈 챙겨 드립니다”
류호석 비손콘텐츠 대표는 창작자 출신입니다. 음악 작곡가, 프로듀서로 커리어를 시작했죠. 비, VOS, 오션, 박현빈 등 ‘그때’ 쟁쟁했던가수들의 앨범 곡 작업에 참여했고요.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초라고 볼 수 있는‘오디션 대작전’에서 심사위원도 맡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나온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의 앨범을 프로듀싱하기도 했죠. 지금으로 치면 I.O.I나 워너원 정도겠죠?^^ 그랬던 그가 커리어를 접고지금은 미국에서 아이튠즈 스토어, 애플뮤직에 한국 음악을 직배급하는스타트업 ‘비손콘텐츠’를 운영합니다. 경영진 세 명, 배급 마케팅 네 명, 개발자 세 명, 중국 심천에 있는사무실에 두 명 해서 13명이 일하고요. 2018년 현재 4천명의 아티스트, 2천개 계정, 노래 8만곡을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죠. 미국, 중국 등 해외 중심으로배급 서비스를 제공하고,음악 정보, 라이브러리 관리 등콘텐츠 데이터베이스를 판매해서매출을 꾸준히 내고 있습니다. 즉 류 대표는 국내 음반 시장에서위기를 겪으면서 타이밍과 기회를 잡아나름대로 행동하고 길을 찾아 오면서창작자에서 창업가로 변신한 것이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화상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장혜림
2018-05-16
“비판적으로 좀 생각해야 합니다, 힘들겠지만ㅠㅠ”
빈트 서프 구글 수석 부사장 및 인터넷 에반젤리스트는 1973년 로버트 칸과 함께 TCP/IP를 발명했습니다. TCP/IP는 쉽게 말해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이메일, 메시지 등으로 소통할 때 쓰는 만국 공통 표준 프로토콜입니다. 빈트 서프의 말을 인용해 조금 더 설명하자면, 속도와 과업달성 측면의 효율성과,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성할 때 고려했던 탈 중앙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방향으로 만들었습니다. TCP는 우리가 전송하는 파일, 메시지를 더 작은 덩어리, 패킷으로 쪼개고 수신된 패킷을 원래 형태로 재조합합니다. IP는 장소와 방향을 설정합니다. 목적지로 인도하죠. 마치 600페이지 넘는 두꺼운 책을 몇 개로 쪼개서 가지고 다니지만 결국 합치면 하나의 지식체계, 하나의 책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참조 - 네이버 단어 사전) 그러니까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비롯한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 인물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 그가 약 10년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토크쇼 무대에 올랐는데요.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 왔었는데, 이제 모두가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다. 많이 변했다”는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1시간 동안 인터넷과 관련, 최근 네 가지 핫이슈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했습니다. 사물인터넷(IoT), 망중립성 폐지, 개인 데이터 침해 문제와 가짜뉴스, 끝으로 젊은 창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세 가지 제언입니다.
장혜림
2018-05-15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4월호)
매달 국내외 투자소식을 정리하고여기에 주관적인 해석을 곁들이는 시간! “요즘 무슨 무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을까” 4월호입니다! 구체적으로 2018년 4월에어떤 딜이 있었나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편 1. 쏘카 업종 : 차량 렌탈 서비스투자자 : IMM 프라이빗 에쿼티투자금 : 약 600억원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해주세요) 온디맨드 차량 렌탈 서비스죠. 렌터가 사무실을 찾아가서일일이 계약을 맺을 필요 없이앱으로 예약,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생소한 서비스여서사용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야 했고,회사도 ‘한번 써보세요’ 내지는차량 공유의 사회적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처음에는 렌트카 업체의 견제도지금보다 훨씬 심했었는데요. 어느덧, 3년만에 일상템이 됐습니다. 사용자들이 불편한 점을 이야기했고, 그린카와 같은 경쟁 서비스가 나왔죠. 2018년 4월 1일 기준360만명의 회원, 8900대의 차량을 보유했고요.
장혜림
2018-05-12
애플, 구글, 테슬라 실적 외...해외 뉴스 한 입 거리
당장 처리할 일은 산더미고, 해외 소식은 커녕 국내 소식도확인하기 어려운 매일입니다ㅠㅠ 하지만 크고 작은 뉴스는예고없이, 시시각각 터집니다. 그래서! 해외 IT 단신과 양질의 기획보도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오늘은 크게, 애플, 예상 웃돈 2018년 2분기 실적구글 광고 매출 분류 변화일론 머스크 테슬라 매출총이익 질문에 “지루해”넷플릭스 자체 팟캐스트 오픈 스포티파이 활성사용자 증가, 매출은 기대 이하아마존 프라임 가격 상승, 사용자 반응은?플립카트 둘러싼 월마트 VS. 아마존 이렇게 7가지 소식을 전합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애플, 예상 웃돈 2018년 2분기 실적 애플이 2018년 2분기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결과입니다. 매출은 611억달러(약 66조원)였고이중 미국 외 지역 매출이65%를 차지했습니다. 새로 발표한 아이패드910만 대를 판매했고요. 맥 유닛은 408만대를 팔았네요.
장혜림
2018-05-04
“4개월이 어떻게 지났는지...” 페이스북 F8 키노트
페이스북 개발자행사 F8 기조연설 행사가2018년 5월 1일(현지 시간 기준)캘리포니아 산 호세에서 열렸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많은 인구가사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소셜 네트워크인만큼 매년개발자행사가 주목받았지만 이번만큼은 더욱 많이 눈이저커버그 CEO의 입으로 모였습니다. 개인 데이터 스캔들 때문이었죠. (참조 - 지금 페이스북이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이유) 미국 페이스북 사용자 5천만명의개인 데이터가 본인 동의 없이외부 기관에 의해 수집, 도용됐는데요. 선거, 외교 등 정치적인 문제와얽혀서 심각한 사안으로 번졌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4월 국회 청문회에도나가서 의원 질의에 답변해야만 했죠. https://www.youtube.com/watch?v=6ValJMOpt7s 일련의 사건이 있고 나서 과연자사 개발자 행사에서는 어떤이야기를 할지 많은 이들이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저커버그 CEO가 키노트무대에서 가장 먼저 뱉은 말은제목에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강렬하고 힘든 한 해입니다. 4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세계 곳곳의 사람들을 한데연결시려는 개발자들이 여기 모였습니다” 이렇게 인삿말을 던진 뒤개인 데이터 스캔들을 의식해‘사용자 안전과 보안’에 어떻게대처할지를 네 가지로 말했습니다. 첫째 페이스북을 투명하게 만들겠다고요.정치적으로 어떻게 사용될지 몰랐다면서독립 학계와 연계해서 광고 등을 자세히분석한 뒤 송출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장혜림
2018-05-01
원숭이는 어떻게 재주를 넘었을까?...메일침프 이야기
메일침프는 중소기업들을 대신해 이메일 마케팅을 집행해주고 마케팅 관련 자동화 툴을 제공합니다. 그러니까 작은 기업들을 대신해 뉴스레터 이메일을 뿌려주는 게 기본, (전자상거래 사이트라면 그곳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소셜과 연동하는 캠페인 포맷, 템플릿을 커스터마이징 해주고, 예를 들어 트위터에서 누가 해당 캠페인에 대해 트윗하는지 추적합니다. 팝업창 디자인, 앱 광고 보고서, 뉴스레터 영상 삽입 등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는데요. 요란하게 이름을 알리지 않았지만 언급한 기능들만 봐도 마케팅 실무자의 가려운 곳을 구석구석 긁어주는구나, 싶습니다. 세계 어디에서나요. 그 힘을 바탕으로 메일침프는 2017년 12월 Inc.에서 선정한 ‘최고의 회사 11’ 중 1위에 올랐습니다. 11개 회사에는 테슬라, 우버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곳들이 포함됐죠. 매출 2015년 약 3005억원, 2016년 약 4300억원, 2017년 약 5300억원을 냈습니다. 꾸준히 숫자를 늘려왔고요. 또 2017년 기준 고객 수는 1200만 사업자를 돌파했습니다. 메일침프가 배포한 뉴스레터를 통해 중소기업 사용자들이 달성한 누적 매출은 약 60조원입니다. 국내서 많이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직원 700명의 세계적인 회사네요.
장혜림
2018-04-28
줄줄 새는 개인 정보, AB180은 탈중앙화를 제안합니다
"세계 10억명이 쓰는 스마트폰 배터리 최적화 앱이든키보드 스킨 앱이든개인 데이터를 엄청 털어갑니다" "배터리 최적화 앱은 사용자가 내려받은 앱 목록, 사용현황 등을 위주로 수집하고요" “일부 키보드 스킨 앱은사용자가 자판 치는 정보까지수집해 거래하기도 합니다.키워드 광고에 사용하기 위해서죠” “페이스북 사건은 빙산의 일각입니다” 최근 페이스북 이용자 5천만명의개인 데이터가 본인 동의 없이외부 기관에 의해 수집, 도용, 거래됐다는 뉴스가 터졌습니다. 개인 데이터를 광고에 무분별하게사용하는 관행에 경종을 울렸죠. (참조 - 페이스북이 지금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데이터가일상적으로 수집, 거래된다는 가능성을모르거나, 알아도 이제 워낙 익숙해져서‘그러려니’하고 넘어갈 때가 많은데요. 매일 쓰는 페이스북이이런 사건을 일으켰다니 의심하고다시 한번 보게 되는 것입니다. 남성필 AB180 대표는 음성적으로거래되는 개인 데이터 시장이몇 십조원 규모라고 이야기합니다. 페이스북 사건을‘빙산의 일각’이라고 부르는 이유죠. 개인 데이터 시장을 투명하게 만들고이를 통해 앱 광고 시장을선진화하겠다는 목표로탈중앙화 플랫폼 에어블록을 구축하고,
장혜림
2018-04-25
제프 베조스, 아마존의 ‘높은 기준’을 설명하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2018년 주주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매년 아마존을 운영하며 얻는 통찰력을 담고 있어서, 사업하는 사람들에게는 1년마다 나오는 ‘필독 글’로도 유명합니다. (참조 - 2017년 주주 서한 관련 기사) 올해 주주 서한 내용의 핵심은 ‘높은 기준’의 네 가지 요소였습니다. 사업을 운영할 때 ‘높은 기준’을 세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것의 특징,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풀어냈네요. 2017년에는 회사가 외부의 ‘덫’에 대응하는 방법을 설명했다면, 2018년 주주 서한은 임직원 개개인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 성격이 강합니다. 워낙 예시와 일화를 많이 쓰기 때문에 베조스의 통찰력은 맥락에서 비로소 빛나죠. 그래서 주주 서한의 전문을 정리했습니다. “연례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 8년 연속 1위,” “고객 소비자 연구소가 내놓는 영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 5회 연속 1위,” “여론조사기관 해리슨 폴이 2만5천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평판 지수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설문조사로나마 고객의 반응을 들을 때마다 힘이 납니다” “그래도, 고객의 불만을 끝이 없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유입니다. 고객의 기대가 일정하거나 고정적이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장혜림
2018-04-20
‘잠을 팝니다’...삼분의 일 이야기
잃기 전까지는 모릅니다. 숙면의 소중함을요. 불면의 밤이 시작되면 괜히 속이 답답하고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집니다. 다음날 활동까지 영향을 미치죠. 이런 밤이 계속되면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그래서 인생에서 깨어있는 2/3를 활기차게 보내기 위해서도, 나머지 1/3 동안 알차게 자기 위해서도, 전주훈 삼분의 일 대표는 숙면이 일생의 과제라고 이야기합니다. 본인도 여기 문제가 생겨서 괴로운 나머지 직접 폼 매트리스를 만들어 파는 회사를 만들게 되었다면서 말이죠. “불면은...너무 괴로워요” 전 대표는 2년 동안 해오던 가사도우미 중개 사업 ‘홈클’을 2017년 정리했습니다. (참조 - 가사 도우미 사업도 ‘소비자’ 관점에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동안 생긴 빚을 메우기 위해 전 대표는 대기업 외주작업을 했고, 이때 수면 장애를 겪었다고 밝혔죠. “그전까진 잠이 이렇게나 중요한 줄 전혀 몰랐어요. 수면 장애를 겪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문제가 없다가 생기니까 (오히려 더) 삶이 피폐해졌습니다”
장혜림
2018-04-19
아마존닷컴 CTO “도구만 드립니다, 원하는 걸 만드세요”
‘AWS 서밋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아마존의 자회사이자 세계 1위 클라우드 원천 기술 및 서비스 회사인 AWS의 서울 행사였죠. 그래서 오늘은 인프라 기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할 텐데요. 조금 복잡하고 어렵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넷플릭스, 망고플레이트, 메이플스토리M 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클라우드가 나오기 전까진 변화가 더뎠던 이 영역에서 1위인 AWS가 멈추지 않고 어느 분야에서 어떤 기능을 추가하는지 볼 수 있는 행사였기 때문에 생생하게 전달 드리고자 합니다. (참조 - “변화는 갑자기 오는 것 아니라 10년 동안 쌓였다 터지는 것”) 이 이야기를 누가 하느냐도 중요한데요. 이번 행사 첫날 기조연설자는 버너 보겔스 아마존닷컴 최고기술책임자(CTO)였습니다. 그는 2001년부터 ‘확장성, 파괴력 있는 분산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이 흥할 것’이라 주장해서 이 분야 거장이 됐고요. 2004년엔 아마존에 입사해서 해당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물론 AWS를 구상, 개발한 주요 인물 중 한 명이었습니다.
장혜림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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