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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규
스타트업, IT 회사, VC 등을 경험하다 현재는 카이스트에서 Business Analytics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클릭 한번에 전문지식이 쏟아지는 시대, 고급스럽기보단 소화가 잘 되는 지식을 전하려 노력합니다.
카카오페이의 경쟁자는 삼성페이가 아니라 당신 주머니 속 지갑입니다
*이 글은 외부필자인 민동규님의 기고입니다. 카카오에겐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당신 주머니에서 지갑을 없애는 거죠. 네??? 그게 무슨 소리냐고요? 제 말이 믿어지지 않는다면, 지난 4년간 카카오가 출시한 서비스를 보시죠. 2018년 현금 직불 형태의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2019년 신용카드 기반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2020년 NFC 기반 교통카드 서비스, 2021년 톡명함 서비스. 현금에 이어 신용카드, 교통카드, 명함까지.. 뭔가 익숙하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카카오는 우리 몰래 지갑을 만들고 있었던 거죠. 슬슬 궁금증이 생깁니다. 도대체 카카오는 왜 멀쩡한 지갑을 우리 주머니에서 없애려고 하는 걸까요? 오늘은 카카오가 지갑을 없애려는 이유와 그 험난한 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데이터가 21세기의 석유라면 카카오에게 카카오페이는 베네수엘라 혹은 사우디 정도 될 겁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든 결제를 카카오페이로 한다고 상상해보죠. 카카오는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 어떤 상품을 구매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될 경우 카카오는 유저의 미용실 결제패턴을 분석해 주기적으로 카카오 헤어샵 쿠폰을 제공할 수도 있고요. 결제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거나 개개인 맞춤형 신용카드를 발급할 수도 있을 겁니다.
민동규
2021-12-16
한국 콘텐츠산업에 '원작 열풍'을 불러온 2가지 사건
*이 글은 외부필자인 민동규님의 기고입니다. 요즘 들어 웹툰 원작 드라마가 자주 보입니다. 이태원클라쓰, 경이로운 소문, 나빌레라부터 여신강림, D.P., 스위트홈까지! 탄탄한 스토리와 높은 싱크로율,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로 많은 인기를 끌었죠. 포스터들은 '원작과 다름없는 높은 싱크로율'이나 '만화를 찢고 나온 캐릭터'를 강조하고 있고요, SNS에선 제작이 결정되지도 않은 웹툰의 가상캐스팅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웹툰 원작 드라마의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0년대 초기만 해도 연 1~2개에 그쳤지만 2019년 이후 꾸준히 10개 이상 제작되며 어느덧 전체 드라마의 10%를 차지하고 있죠. 더 재미있는 건, 이러한 원작 콘텐츠 열풍이 웹툰의 영상화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템빨,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시점 등 '웹소설 원작 웹툰' 또한 억 단위 매출을 올렸고요. 대표적인 플랫폼인 카카오웹툰은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하는 데 집중하며 전체 웹툰의 41%를 웹소설 원작으로 채웠죠. 덕분에 신난 건 네이버, 카카오입니다. 웹소설과 웹툰만 열심히 만들었을 뿐인데 어느덧 드라마까지 점령하게 됐거든요. 업계에서는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더 강력한 웹소설, 웹툰 콘텐츠를 찾는 이른바 IP전쟁을 펼치고 있죠.
민동규
2021-11-11
그래서 딥페이크는 나쁜 거야?.. 딥페이크가 만드는 '착한 가짜' 이야기
*이 글은 외부필자인 민동규님의 기고입니다. 요즘 SNS에 유독 드레스 입은 지인들이 레드카펫 앞에 서 있는 스토리가 올라오곤 합니다. '뭐지..? 어디서 찍은 거지?', '뭔가 조금 다른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때쯤.. 여성형(?) 유병재 님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아.. 합성이었구나' 어쩐지 어딘가 예뻐진 지인들의 영상들은 바로 페이스플레이라는 어플을 활용한 거였는데요. 중국 개발사가 만든 페이스플레이는 딥페이크 기술로 유저의 얼굴을 위의 다양한 영상에 합성해 실제로 유저가 찍은 영상처럼 만들어줍니다. 제법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졌던 인공지능과 딥페이크. 어느덧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터치 한두 번이면 직접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온 거죠. 음.. 그런데 왠지 좀 무섭고 께름칙하다고요? 사실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민동규
2021-10-07
정말 동메달이 은메달보다 행복할까요? 인공지능으로 알아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민동규님의 기고입니다. 약 17일간 전 국민의 마음을 들썩였던 도쿄 올림픽이 8월 8일을 마지막으로 폐막했습니다. 사실 처음 올림픽이 개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어휴.. 코로나인데 굳이 해야 하나..?' '남들 운동하는 거 봐서 뭐해'라며 회의적이었는데요.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제덕쿵야를 따라 화이탱!!!!!!!을 외치는 절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메달의 색과 상관없이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제 마음도 다시금 화르륵 타올랐습니다. 아! 물론 이번에 타오른 열정도 '쓸모없는 인공지능 만들기'라는 이상한 방향이었지만 말이죠! 호기심의 발단은 바로 영국의 한 복서였습니다. 영국의 복서 벤자민 휘태커는 도쿄 올림픽 복싱 결승전에서 패하면서 은메달을 수상했는데요. 이 선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채 시상대에서 고개를 떨구고 은메달을 주머니 속에 감춰 화제가 되었습니다.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두 동메달 수상자와 대조되는 휘태커의 모습은 참 아이러니했죠. 저 사진을 보고 있자니, 문득 어디선가 들어본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동메달을 딴 선수는 은메달을 딴 선수보다 행복하다" 흐음.. 그럴듯하긴 한데요. 칭찬 양파, 혈액형 성격, 선풍기 사망설 등 각종 유사과학에 배신당하며 자란 저로서는.. 이러한 올림픽 속설, 직접 증명해보지 않고는 못 믿겠더라고요..!
민동규
2021-08-17
인공지능으로 가상의 'SM상 아이돌'을 만들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민동규님의 기고입니다. 여러분 혹시 이 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바로 음악 유튜버 루이인데요. 루이커버리라는 음악 유튜브를 운영하는 루이는 최근 본인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 인물임을 밝혔습니다. "진짜 얼굴이면서 연기하는 거 아님?" "와 얼굴 360도 돌리면 100만 구독자 갈 듯" 충격과 공포에 빠진 네티즌들은 기대와 의심을 한껏 품은 댓글을 남겼죠. 음.. 루이커버리의 성장을 응원하긴 하지만.. 아쉽게도 루이가 저 방법으로 구독자가 100만명이 될 일은 없을 겁니다. 얼굴이 가상인 거지 몸은 실제 배우라서 목이 360도 돌아가면.. 음.. 안되거든요.. 루이는 인공지능을 통해 생성된 얼굴을 실제로 촬영한 배우의 몸에 입히는 방식으로 탄생합니다. 이런 가상 인물 기반 콘텐츠는 얼굴의 특징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브랜드에 특화된 얼굴을 가진 모델을 만들거나, 배역에 딱 맞는 등장인물의 외모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 가수 혹은 배우와는 달리 모델 변경을 통해 체형을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또 작품의 시간 흐름에 맞춰 외모의 연령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민동규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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