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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훌륭한 독자분들 덕분에 많은 걸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달콤 씁쓸한 트레바리 리뷰
(트레바리 첫 모임 사진, 사진=트레바리) 트레바리는 어쩌면 스타트업치고는 비즈니스 초기부터 사람들 사이에서 꽤 주목을 받은 회사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참조 - 트레바리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저도 트레바리가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때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인지하고 있었는데요. 그리곤 두 번째 시즌에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트레바리에 처음 가입을 했습니다. 이후 중간중간 공백이 있긴 했으나, 그래도 저는 지금까지 총 4개의 시즌을 트레바리에 이용자로서 참여했는데요. 즉, 트레바리가 1개 시즌을 4개월 동안 운영하니, 대략적으로 1년 조금 넘게 트레바리를 이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간 이용자로서 지켜본 트레바리의 성장 속도는 제가 예상했을 것보다 훨씬 더 빨랐는데요. (참조 - 요즘 힙한 ‘트레바리’는 어떻게 커뮤니티를 확장했을까?) 첫 시즌(2015년 9-12월)을 4개 클럽 80명으로 시작한 트레바리가 가장 최근인 2018년 5-8월 시즌에 약 3200여명을 모집했다고 하니 만 3년 사이에 40배가 성장한 셈이죠. 그리고 지난주부터 트레바리는 2018년 9-12월 시즌의 멤버 모집을 시작했는데요. 들어 보니 목표 인원이 4200명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제 트레바리는 새로운 시즌마다 1000명 이상의 유료 멤버 순증을 목표로 하는 회사가 되었습니다.
윤성원
2018-08-03
콘텐츠 사업자라면 놓쳐선 안 될, '박진영의 스피치'
사람들을 만나 콘텐츠와 관련한 얘기를 나누다 보면 '콘텐츠 비즈니스는 어렵다'는 얘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누구는 콘텐츠 자체가 가지는 특유의 '불확실성'이 문제라 하고, (참조 - 콘텐트 비즈니스의 기본은 '불확실성'을 버텨내는 것이다) 또 누구는 콘텐츠 비즈니스만큼 재능이 중요한 분야가 없다고도 말하죠. (참조 - 소셜 미디어에서 순전히 콘텐츠를 만드는 재능만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약 1%뿐) 그동안 제가 들었던 다양한 이유들을 정리하면 콘텐츠 비즈니스가 어려운 이유는 크게 4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바로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미션이라는 겁니다. 잘 아시겠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고 열광하게 하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돈을 많이 쓴다고 해서 콘텐츠가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간을 많이 들인다고 해서, 또는 공부나 연구를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은 콘텐츠가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노답인 부분이죠 ㅠ.ㅠ 두 번째는 더 큰 어려움인데요. 바로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만든다는 건 더더욱 힘든 일이라는 겁니다. 아무리 뛰어난 콘텐츠 제작자라도 매 타석마다 홈런을 치기란 불가능에 가깝죠.
윤성원
2018-07-30
곧 뉴스가 플랫폼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날이 올 겁니다
인터넷 용어 중에 '뇌피셜'이라는 게 있습니다. '공식적으로(official) 검증된 정보'가 아니라, 한 개인이 자신의 머릿속에서 떠오른 생각이나 의견을 마치 공인된 정보인 것처럼 당당하게 얘기할 때 이를 흔히 '뇌피셜' 또는 '뇌내망상'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참조 - 뇌피셜 = 뇌 + 오피셜) 초기 이 '뇌피셜'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너무 뻔뻔하게 또는 당연하게 말하는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되었으나, (참조 - 너튜브와 뇌피셜의 시대) 요즘 유튜브 등을 보면, 일종의 유희적 장치로서 추론에 기반해 미래를 예측하거나 본인만의 추론 방식으로 어떤 주장을 정당화할 때도 '뇌피셜'이라는 표현이 꽤 쓰입니다. (참조 - 김종민, '뇌피셜' 첫 방 조회수 77만!) 저는 이런 뇌피셜 영상들을 재미있게 보는 편인데요. 그리고 제가 사람들과 만나서 '이게 과연 트렌드가 될 것인가?', '미래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등의 주제로 자주 대화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도 뇌피셜을 가동할 때가 꽤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제 머릿속에 떠오른 뇌피셜 하나를 전해드리고자 하는데요.
윤성원
2018-07-27
직장인이 성장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밖에 없더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성장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을 텐데요. 그리고 이 갈망에는 월급 상승 등 경제적인 성장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전문가 또는 프로로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도 아마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직장인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장기적 관점을 견지함과 동시에 1만 시간의 법칙을 믿으며, 현재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묵묵히 계속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마냥 순수하게 1만 시간의 법칙만을 믿으며 살아가기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는데요. (참조 - 1만 시간 법칙은 틀렸다? 거장이 되는 진짜 방법은) 조금은 냉정한 말이지만 주변을 둘러보시면 아마 금방 발견하게 되실 겁니다. 회사 생활을 그저 오래 했다고 해서 모두 다 그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요. (참조 - 1만 시간의 법칙. 왜 나에게는 통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사람들의 사례를 계속 보다 보면 잔인한 표현일 수 있지만 '나는 절대 저렇게 되고 싶지 않다'는 욕망이 더욱 커지기 마련인데요. (참조 - 지금 ‘개저씨’랑 일하고 계신가요?)
윤성원
2018-07-25
"글쓰기, 어떻게 시작해야 하죠?"
워낙 급변하는 세상에 살다 보면 이따끔씩 이러한 변화의 시작점이 어디인지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해선 너무나 다양한 분석이 세상에 존재하지만 커뮤니케이션 전공자이다 보니 저는 '커뮤니케이션 환경의 변화'에 주목한 조 풀리지의 분석에 크게 공감한 편인데요. 한 번 들어보실까요? "1990년 이전에는 어떤 회사가 고객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채널은" "행사, 팩스, 우편, 전화, 텔레비전, 라디오, 광고판, 종이 잡지, 신문 등 8가지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2015년에는 고객이 콘텐츠를 접하는 채널은 글자 그대로 수백 가지가 됩니다" "1990년 이전에는 대형 미디어 회사가 가장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들이 정보 유통 채널을 통제했고 결과적으로 오디언스를 통제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지금, 그 권력은 거의 완벽하게 고객에게로 이동했습니다" "이는 지금은 누구든 어디서든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주체가 됐고 누구든 오디언스를 모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크든 작든 모든 사업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부터 촉발된 변화입니다"
윤성원
2018-07-21
미디어 혁신은 스타트업 투자에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
IT업계에서 주로 활동하다 보니 주로 뉴미디어 종사자들을 만나게 되지만 그래도 종종 올드미디어 종사자들을 만나기도 하는데요. 이 양쪽을 만날 때마다 제가 느끼는 것은, 뉴미디어는 늘 자신들의 생존을 걱정하고 올드미디어는 항상 혁신을 갈망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언뜻 보면 이 둘은 경쟁 관계에 있는 것도 같지만, (참조 - 올드와 뉴) 또 자세히 보면 갈수록 거세지는 플랫폼 전쟁 속에서 양쪽 모두는 콘텐츠 회사로서 비슷한 입장에 처해 있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는데요. (참조 - 방송시장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그래서인지 뜬금없지만 '이 두 주체를 긍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그러다 '기존의 미디어 기업들이 뉴미디어 회사 또는 콘텐츠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면 어떨까?'라는 아주 단순한 생각을 떠올랐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올드미디어 혁신, 왜 잘 안 될까? '미디어 빅뱅'이라는 표현이 나온 지도 이미 수십 년. 그동안 미디어 업계에선 새로운 기술이나 미디어가 등장할 때마다 '기존 미디어는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얘기를 마치 유행가처럼 반복해서 불러왔습니다.
윤성원
2018-07-18
TV 홈쇼핑의 디지털 진화, DADA Studio
미디어 커머스의 실력자, DADA Studio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안녕하세요, 다다스튜디오 김승환 팀장입니다" "저는 7월 1일부로 CJ e&m과 CJ 오쇼핑이 합병을 해서 가운데가 N으로 바뀐 CJ ENM이라는 통합 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요" "ENM은 Entertaimnet and Merchandising을 의미합니다" (참조 - 미디어 커머스 시장 개척 나선 허민회 CJ ENM 대표) "저는 CJ오쇼핑에 PD로 입사를 했으며 그전에는 광고나 디지털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던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경험을 아주 얕고 넓게 가지고 있습니다" "DADA Studio는 '세상에 재미없는 상품은 없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진" "상품과 브랜드에 관한 콘텐츠를 만드는 CJ ENM 디지털 커머스 본부의 디지털 스튜디오입니다" "이번에 저희가 합병을 하면서 CJ오쇼핑의 뉴미디어 사업부와 DIA TV 사업부가 합쳐져서 디지털 커머스 본부라는 게 생겼는데요" "그 신설된 본부에서 미디어 커머스를 담당하는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어떤 콘텐츠를 만드는지 간단히 소개를 드리면요"
윤성원
2018-07-13
휴가나 여행 갈 때 참고하면 좋은 스타트업 서비스들
어느덧 한 해의 반이 지났고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됐는데요. 아무래로 이미 휴가 계획을 다 세우신 분들이 많겠지만, 저처럼 닥쳐야 계획을 짜는 분들도 은근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ㅠ.ㅠ (아직 휴가 계획이 없는 기자) 그래서 오늘은 휴가나 여행 갈 때 참고하면 좋은 스타트업 서비스들을 정리해보고자 하는데요. 참고로 국내 여행 산업은 아웃바운드 기준 25조원, 인바운드 기준 17조원에 달하는 비교적 큰 시장이자, (참조 - 여행산업의 퍼펙트스톰이 몰려오고 있는 중) 워라밸, 욜로, 소확행 등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의 변화로 성장 가능성 또한 커서 꽤나 주목받고 있는 산업 중 하나입니다. (참조 - 여행산업 성장은 계속된다) 그렇다 보니 여행 및 휴가 관련한 스타트업 서비스들도 꽤 많은데요. 많고 많은 서비스들 중에서 오늘은 콘텐츠 / 예약 / 기타로 3가지로 나눠서 개괄적으로나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 작성 전, 기자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관련 스타트업 서비스에 대한 추천을 받았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참조 - 여행이나 휴가를 갈 때 쓰면 좋은 스타트업 서비스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윤성원
2018-07-11
이젠 직장인들도 탈출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게 아닐까?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지금, 연차에 따라 그 고민의 깊이는 다르겠지만 (참조 - "평생직장 사라져… 다양한 경험이 중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다음엔 뭘 해야 하는 거지?"라는 현실적인 고민에 빠지기 마련인데요. (참조 - 대한민국 직장인 해부) 그리고, 은퇴나 퇴사 후 치킨집을 창업하는 모델이 더 이상은 유효하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직장인들의 이 고민은 더욱 짙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참조 - 은퇴자 로망, 치킨집의 현실) (참조 - 지난해 자영업자 폐업 80만명 넘어) 게다가 어느덧 100세 시대가 도래하며 일을 해야 할 시간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데요. (참조 - 백세노인 시대, 어떤 준비 필요할까) 물론 많은 직장인들이 꿈꾸는 대로 돈을 많이 벌어 '건물주'가 될 수 있다면야 이런 고민 따위를 할 필요가 없겠지만, (참조 - 직장인 90% '건물주' 꿈꾼다) 많은 경우, 그럴 수가 없다 보니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Next Plan'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죠.
윤성원
2018-07-09
1인 가구를 위한 토탈 주거 솔루션, '미스터 홈즈' 이야기
(사진=MBC '나혼자산다') TV에 소개되는 몇몇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1인 가구의 주거 환경은 대부분 열악하기 그지없습니다. (참조 - 감옥을 연상시키는 월세 38만원짜리 서울 원룸) 월 지출 비용 중 상당 부분을 월세로 지출하면서도 좁은 공간, 안전 문제 등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얻기란 정말 힘들죠. (참조 - 1인 가구·청년가구 주거 환경 열악…임대료 부담 크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보다 더 암울한 건 이 시장 자체가 바뀌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1인 가구의 주거 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려면 기본적으로 괜찮은 주거 상품이 존재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공급자(집주인)가 먼저 수요자(세입자)의 환경을 섬세하게 고려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많은 고민해야 하는데... 잘 아시겠지만 그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기가 거의 불가능하죠.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세입자 입장에선 집주인이나 건물 관리자가 갑질만 안해도 다행인 상황이 대부분입니다. (참조 - 집주인의 세입자 길들이기? 대학가 원룸 건물주 갑질 논란) 1인 가구는 고정비로 월 상당 부분의 지출을 하면서도 주거와 관련해서는 적당히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더 암울한 상황은, (사진=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윤성원
2018-07-03
스타트업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에게 이따금 하는 조언 7가지
스타트업씬에서 일한 지 4~5년이 되다 보니 스타트업 쪽으로 이직을 고민하는 분들로부터 가끔 조언을 요청받을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면 딱히 제가 대단한 정답을 알고 있는 건 아닌지라 늘 대답하기가 망설여지는 게 사실입니다 ㅠ.ㅠ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 생태계에 발을 딛고 있으면서 저 나름은 보고 듣고 느끼는 부분이 조금은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10여 명 정도의 채용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다 보니 이와 관련해 약간은 생각이 정리된 게 있는데요. 오늘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 부분을 한 번 전달해드리고자 합니다. 1. '서비스'보다는 '팀'이 더 중요하더라. 엄청난 규모의 투자 유치, 자유로운 분위기, 수평적인 조직 문화, 힙한 느낌 등 미디어를 통해 소위 잘 나가는 스타트업들의 소식을 접하다 보면, 스타트업 생태계 전체가 그런 문화와 분위기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히지만 잘 아시는 것처럼 현실은 그와 거리가 멉니다. 물론 스타트업 생태계와 다른 생태계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이쪽이 좀 더 개방적이고 소통과 교류가 활발할 수는 있겠으나, 그렇다 해도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자신의 분야에서 각개전투를 하고 있죠. 따라서 조직 문화와 분위기는 회사마다 다 다릅니다. 그래서 미디어를 통해 본 스타트업에 대한 환상만을 가지고 이직을 결정하면 금방 그 환상이 부서지는데요. (참조 - 본격 스타트업 환상 부수기) (참조 - 스타트업에 들어가지 마라)
윤성원
2018-06-29
'2018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는 5가지 키워드
지난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주최하는 <2018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에 다녀왔는데요!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0156773376572125&set=a.487050392124.290333.684762124&type=3 1박 2일로 진행된 행사에 100명이 넘는 분들이 오셨고, 연사, 모더레이터 포함해 25명으로 구성된 세션들도 하나같이 알찼습니다. (참조 - [스얼레터#133]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마치 대학에서 창업 관련 수업을 수강하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행사 이후 독자분들께 이 내용들을 어떻게 전해드릴까를 고민하다가 제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용을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에서 빠진 부분들은 나중에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동영상을 공개한다고 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참고로 내용이 아주 깁니다~ 1. 문재인 정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이슈 중 하나가 정부의 주요 활동들인데요. 특히 지난해 5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건전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죠. (참조 - 문재인 정부 ‘창업국가 조성’ 국정과제로 힘받는다)
윤성원
2018-06-26
실리콘밸리 3대 트렌드와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제언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행사 방문차 부산에 왔습니다. 이미 잘 아시겠지만,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는 VC, 정부, 학교, 언론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태계 전반을 조망하는 행사인데요. 올해도, 각 분야의 다양한 연사들이 전문 지식을 공유해준다고 해서 독자분들에게 이 내용을 전달해드리고자 참석했습니다 ^^ 행사를 주최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측에 따르면, 등록한 청중만 230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그런지 분위기도 후끈하더라고요. 관련해 어떤 소식을 전해드릴까 고민하다가 트랜스링크 캐피탈의 음재훈 대표의 키노트가 명쾌하고 인상 깊어서 이 부분부터 먼저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발표 내용에 다소간에 편집을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Silicon Valley Tech Trend : Deep Tech
윤성원
2018-06-22
올드미디어의 경쟁자는 누구이고, 어떤 모습일까
종종 올드미디어 종사자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상시화된 위기의식 같은 걸 느낄 때가 있습니다. (참조 - 지상파 광고 시장은 얼마나 줄어들고 있을까?) 사실 시청률이나 열독률, 광고 수익 등 주요 지표들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참조 - 매출·영업이익 감소…신문산업 또 위기 오나) 주변을 둘러봐도 젊은 세대들 중에서 TV나 신문을 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 보니, 올드미디어가 젊은 사람을 절대 놓쳐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경우 더 큰 위기감은 느끼더라고요. (참조 - 앞으론 젊은층, 여성, 네티즌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 분위기를 보면 사람들의 대화 주제에서 주류미디어의 콘텐츠들이 회자되는 경우도 점점 줄어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극소수의 보도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사람들의 관심사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참조 - 자체최저시청률에 논란까지 ‘개콘’의 진짜 위기) (참조 - 한자릿대 늪에 빠진 SBS, 드라마 왕국의 몰락) 더욱이 디지털 기반으로 치고 올라오는 플레이어들이 시장 내 존재하면서 실질적으로 비즈니스 또한 위협받는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참조 - ‘넥스트 CJ’ 메이크어스, 현재 어디쯤 왔을까) (참조 - 언론사들은 어떻게 네이버의 하청업체가 되었나) 특히 팟캐스트를 듣다 보면 정치나 시사 분야의 팟캐스터들은 자신들의 영향력이 이미 기존 매체들을 넘어섰다고 자주 말합니다.
윤성원
2018-06-19
'디지털 콘텐츠, 그리고 비즈니스!' 아웃스탠딩 미니 컨퍼런스
처음엔 콘텐츠만 잘 만들면 비즈니스뿐 아니라, 다른 일들은 술술 풀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죠. 콘텐츠를 잘 만든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서 비즈니스를 한다는 건 그에 못지않게 어려운 미션이었습니다. 그래서 관련해 답을 찾아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참조 - 디지털 콘텐츠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거의 모든 요소) (참조 - 콘텐츠가 비즈니스가 될 때, 알아야 할 3가지) (참조 - 콘텐츠 사업자가 위기에 빠지는 4가지 이유) 솔직히 아직까지는 완벽한 솔루션을 발견하지는 못했는데요. ㅠ.ㅠ 다만, 그 과정에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동시에 좋은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좋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좋은 비즈니스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비즈니스 회사들이 한데 모여, 각자가 경험한 한계, 어려움, 그리고 성장하기 위해 했던 치열한 노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말이죠. *발표 내용은 연사와 협의를 거쳐 일부 수정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윤성원
2018-06-14
"요즘은 '있어빌리티'가 입소문을 부르죠"
(사진=giphy.com) 요즘 세상이 워낙 급변하다 보니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신조어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참조 - '사바사' 모르면 아재? 절반도 못알아듣는 신조어들) 물론 대부분의 신조어들이 한때 소란스러웠다가 너무 쉽게 사라지기 때문에, 거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는 게 사실 무의미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때때로 어떤 표현들은 변화한 시대상을 너무 잘 반영해, (참조 - 소소하지만 삶의 행복을 더해주는 스타트업 서비스들) 간혹 그 자체로 진지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을 때도 있는데요. (참조 - 신조어를 보면 중국이 보인다) 특히 요즘 저는 '있어빌리티'라는 단어를 꽤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참조 - 한국형 츠타야 열풍, '있어빌리티'가 필수) '있어 보이는 + 능력(ability)'을 의미하는 '있어빌리티'를 (참조 - 시사상식사전 : 있어빌리티) 흔한 SNS 허세 중 하나 또는 험블브래그의 일종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참조 - 험블브래그(humblebrag) - 겸손한 척 자랑하기)
윤성원
2018-06-08
들을수록 '달콤한' 존버 명언 13가지
1. 오래 버티기 위해선 현실과 자신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버텨야 합니다. 버티는 것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어느 누가 손가락질하고 비웃더라도 우리는 버티고 버티어 끝내 버티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버티는 삶이란 (결코) 웅크리고 침묵하는 삶이 아닙니다" "어차피 웅크리고 침묵해서는 오래 버티지도 못합니다" "오래 버티기 위해서는 지금 처해 있는 현실과 나 자신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얻어맞고 비난받아 찢어져 다 포기하고 싶을 때마저" "오기가 아닌 판단에 근거해 버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인생이 닳고 닳아 한 줌의 비웃음밖에 사지 않더라도 이거 하나만은 끝내 챙기고 싶습니다" "'그래도 쟤 꽤 오래 버텼다'라는 말 말입니다" (허지웅) (참조 - 버티는 삶에 대하여) 2. 열 번을 실패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윤성원
2018-06-05
"반전은 언제나 작은 지점에서부터 촉발됩니다"
(사진=위키미디어) 스타트업 종사자라면 아마도 한 번쯤은 '이노베이터 -> 얼리어답터 -> 초기 대중 -> 후기 대중 -> 말기 수용자'로 이어지는 위의 곡선을 봤을 텐데요. 아이디어 확산 곡선, 기술 수용 주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 곡선은, 스타트업 바이블 중 하나로 꼽히는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도 언급된 바 있으며, (참조 -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전 세계인들의 마케팅 구루로 꼽히는 세스 고딘의 저서 <보랏빛 소가 온다>에도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죠. (참조 - 보랏빛 소가 온다) 조금은 가벼운 지점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보자면, 사실 이 곡선은 미국 농부를 대상으로 새로운 종자를 채택하는 과정을 실험하다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를 1962년 에베렛 로저스가 자신의 저서 <개혁의 확산>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했고, (참조 - 개혁의 확산) 이후 제프리 무어가 테크기업의 성장에 접목해 '기술 수용 주기'라는 이름으로 발전시키며 이를 IT업계에 이식시켰습니다. (참조 - 캐즘 마케팅 : 스타트업을 메인마켓으로 이끄는 마케팅 바이블)
윤성원
2018-05-30
글쓰기에도 아이템빨이 중요합니다!
※ 본 기사에는영화 '어벤저스 : 인피티니 워'의주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개봉한 마블의 영화 <어벤저스 : 인피티니 워>는타노스가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과정을 그리고 있는데요. (참조 - 타노스의, 타노스에 의한, 타노스를 위한 '어벤져스3') (참조 - 마블은 어떻게 ‘유니버스’ 구축에 성공했을까?) 그렇다면 왜 타노스는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 일에그토록 집착하는 걸까요?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타노스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달성하기 위해선 막대한 힘이 필요하고 그러한 힘을 가지는 유일한 방법이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다 모으는 것이죠. 다시 말해, 타노스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인피니티 스톤이라는 '아이템'이꼭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뭐 글쓰기와 영화 '어벤저스'의 내용을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게 다소어색할 수 있는 있지만, 저는 글쓰기에도이와 비슷한 구석이조금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글쓰기에도 아이템을 잘 고르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고, 글의 소재를 어떻게 선정하느냐에 따라그 글의 방향과 반응이 결정되기 때문이죠. 속된 말로 표현하면,'글쓰기에도 소위 아이템빨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윤성원
2018-05-25
창업 관련 참고하면 좋은, 영화&드라마 추천(20편)
종종 창업 관련 볼만한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을 때가 있는데요. 그동안 '정리해야지, 정리해야지'를 생각만 하다가 오늘 한번 짬을 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메시지 전문가인 히스 브라더스는 영화나 드라마 같은 스토리형 콘텐츠들이 가진 효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는데요. "정신적인 시뮬레이션은 우리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생각보다 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회사나 일상생활에서 할 일을 계획할 때에도 먼저 머릿속으로 시연해보면" "그러지 않았더라면 깜박했을 만한 것들을 다시 한 번 상기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정신적인 예행 연습은 흡연, 음주, 과식 등 좋지 않은 습관의 재발 방지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연상 시뮬레이션이 기술을 다져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정신적인 시뮬레이션은 사람들의 용접 기술을 향상시키고 다트를 더 잘 던질 수 있게 해줍니다" "이처럼 정신적인 시뮬레이션으로 트롬본 주자들은 연주 솜씨가 나아졌고"
윤성원
2018-05-23
이젠 관심을 잘 끌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초연결성, 쌍방향성 등 사람마다 주목하는디지털 시대의 특징은 다 다르겠지만,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정보가 폭증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아마도 대부분이 공감을 할 텐데요. (참조 - 초연결성의 시대, 마케터가 가져야 할 ‘마인드셋’ 4가지) (참조 - 이커머스는 그동안 정보를 많이 보여주는 방향으로 계속 진화해왔다)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래 2003년까지 만들어진데이터양은 통틀어 5엑사바이트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이틀마다 그 만큼씩의 데이터가새로 추가되고 있고" "이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에릭 슈미트) 에릭 슈미트가 이 말은 한 게 2010년이니어쩌면 지금은 이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정보의 양이 늘어가고 있다고 보는 게 타당하겠죠. (참조 - '단 1분 동안에…' 숫자로 보는 SNS 일상) 그리고 이처럼 '정보의 폭증'에 대해 이야기하면자연스럽게 큐레이션이나 AI에 대한 논의가이어지기 마련인데요. (참조 - 왜 지금 다시 큐레이션인가?) (참조 - 그럼 어떻게 큐레이션할 것인가?)
윤성원
2018-05-20
이베이 직원이 자신의 쇼핑 실패담을 털어놓았다!?
기존 전자상거래 서비스에다양한 기술들이 결합되면서온라인 및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계속해 역동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데요. (참조 - 인공지능의 ‘가까운’ 미래, 아마존고) (참조 - 알리바바가 벌이고 있는 뉴테일 전략) 이런 변화 속에서 매출 등의 각종 수치에서도이커머스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보이고 있습니다. (참조 - 주요 국내 커머스 회사들의 2017년 실적 살펴보기) (참조 - 온라인이 성장 이끈다) 이처럼 온라인 및 모바일 커머스는우리의 일상 속에 점점 더 깊숙이자리 잡고 있는데요. 그런데 말이죠! 이커머스 시장은 편하고 더 쉽게 물건을구매하게 만들며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이런 발전과 무관하게변함없이 경험하는 불편한 문제가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쇼핑의 실패인데요. 아마도 온라인 커머스를 이용해보신 분이라면실제 자신이 기대한 것과는 전혀 다른 제품을받은 경험을 하거나, 온라인에서 본 제품을 직접 받았는데품질이 기대에 못 미쳐 실망한 경험을한 번쯤은 해보셨을 텐데요 ㅠ.ㅠ
윤성원
2018-05-16
동영상 전성 시대, 카드뉴스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영상 시대에도 카드뉴스로 승부할 수 있다? "안녕하세요.콘텐츠 제작자 이은지입니다" "저는 현재 카드뉴스 콘텐츠를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참조 - 여전히, 카드뉴스는 살아 있다: 이은지 인터뷰) "지금까지 제가 만든카드뉴스 콘텐츠는 수백개가 됩니다" "지금까지이렇게 무수히 많은카드뉴스 콘텐츠를 만들었는데..." "아무래도요즘 동영상 콘텐츠가워낙 뜨고 있고 범람하다 보니" "작년부터 위화감이 많이 들더라고요ㅜ.ㅜ" "또한, 실제로 동영상 콘텐츠가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끌더라고요" (참조 - 동영상 콘텐츠 전성시대…어떤 기업이 웃을까) "그래서" "'이러다가 혹시카드뉴스의 종말이 오는 건가?',
윤성원
2018-05-11
요즘 핫한 크리에이터 '태용'이 말하는 콘텐츠 제작 팁 5가지
1. 자신만의 콘텐츠 스타일은 독자에 대한 이해에서 나온다. "안녕하세요, 콘텐츠 크리에이터 김태용입니다" "저는 tech 분야라는 굉장히 니치한 버티컬 영역의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데요" (참조 - ‘태용’이 스토리텔링으로 400만 명을 사로잡기까지) "어떤 기업이나 어떤 사업이든, 저마다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잖아요" "마찬가지로 저도 '제가 하고 있는 영역에서 어떤 콘텐츠를 만들면 좋을까?', '어떤 깊은 콘텐츠를 만들어서 독자에게 다가가면 좋을까?'를 늘 고민하는데요" "다만, 저는 테크 쪽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만드니까..." "저는 기본적으로 독자들이 '굉장히 똑똑한 사람들이다'라고 상정을 하고 콘텐츠를 제작을 해요" "제 독자들은 시간이 굉장히 귀한 분들이고 항상 바쁘고 굉장히 똑똑한 분들이라고 생각을 하고 콘텐츠를 만들어요" "(이처럼) 저는 독자를 되게 구체적으로 정의하는 게 중요한다고 생각하는데요" "흔히 윗분들은 '너의 독자를 한 줄로 정의해봐' 이런 것들은 좋아하잖아요?" "근데 요즘에는 그런 건 별로 안 좋은 것 같아요"
윤성원
2018-05-03
디지털 시대에 '함께' 책을 읽다는 것의 의미
책은 한 편으로는 굉장히 식상해 보이지만다른 한 편으로는 들여다볼수록 오묘하고신비로운 product입니다. 갈수록 책을 읽는 사람들이줄어간다고 하지만, (참조 - 성인 10명중 4명 1년에 책 1권도 읽지 않아...독서율 역대 최저치) 소위 성공했다는 사람들 중에서'다른 무엇보다 독서가 중요하다'고강조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죠. 그건 책과 특히나 거리가 멀어 보이는테크세비한 IT업계도 크게 다르지 않고요. (참조 - 김범수 카카오 의장, "검색보다 독서") (참조 - 종이책에 IT 업계의 미래가 있다, 독서 권하는 CEO들) 심지어 한 미디어 철학자는책을 만드는 기반 기술인 '인쇄술'이 인간 사회를 바꾼가장 결정적인 도구였다고 주장합니다. (참조- 구텐베르크 은하계) 또한, 비즈니스적으로도 '책'은꽤 의미심장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전 세계 온라인을 장악하고 있는한 회사의 첫 사업 아이템이바로 '책'이었고, (참조 - 아마존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몇 가지)
윤성원
2018-04-30
잘 먹히는 메시지를 만드는 6가지 기본 원칙
"어떤 메시지들은 사람들에게 잘 먹히고 어떤 메시지들은 왜 사람들에게 전혀 먹히지 않는 걸까?" 콘텐츠 창작자라면 누구나 궁금해봤을 정도 내용인데요. 이 궁금증에 대해 속 시원하고 비교적 명쾌한 해답을 던져주는 '비즈니스 바이블'이 한 권 있습니다. 바로 히스 브라더스가 쓴 '스틱(Made to Stick)'인데요 "마케팅 원리 중 수 세기를 거치며 검증된 불멸의 원리만을 담은 걸작, 비즈니스 3대 필독서로 꼽을만하다" - 가이 가와사키 2007년에 나온 이 책은 가이 가와사키 등 다양한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기도 했는데요.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 책의 핵심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바로 사람들에게 먹히는 메시지를 만들기 위해선 '절대 지식의 저주에서 빠져선 안된다'는 건데요. '지식의 저주'라고 하면 흔히 학자들이나 전문가들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참조 - 블록체인은 지금 ‘지식의 저주’에 빠졌다) 사실 우리가 나누는 모든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발화자와 수용자 사이에는 '지식의 격차'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윤성원
2018-04-27
넥슨 경영진에게 배우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5가지
'NDC'는 넥슨이 주최하는대규모의 지식 공유 컨퍼런스입니다. (참조 - 넥슨 'NDC', '지식 공유의 장' 자리매김… 취업 도우미 역할도 '톡톡') 2007년 사내 이벤트로 시작한 이 행사는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게임업계 관계자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인데요. (참조 - 최준호 기자가 NDC 무대에 섰습니다!) 올해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테크 관련 다양한 이야기들이 NDC에서 오가고 있습니다. (참조 - NDC 일정 안내) 그리고 올해에는 지난 1월부터넥슨코리아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정헌 대표 등신임 경영진과의 미디어토크도 NDC에서 열렸는데요. 이 미디어 토크를 듣다 보니테크 관련한 내용뿐 아니라, 비즈니스적으로도창업가나 창업 준비하신 분들에게도꽤 도움 될만한 내용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 그래서 오늘은 이 부분을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순서 및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편집을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당신이 나와 다르기 때문에나는 당신에게 권한을 넘긴다. "안녕하세요. 넥슨코리아 이정헌입니다"
윤성원
2018-04-25
왜 슈퍼스타에게 부와 명예가 몰리는 걸까
조금은 지루하지만 조금은 무서운 개념이 있습니다. (사진=영화 '램페이지') 아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무서워지고 있는 녀석이라고 표현하는 게 좀 더 온당할까요? 바로, '슈퍼스타의 경제학'이란 개념을 두고 하는 말인데요. 1981년 셔윈 로젠 교수에 의해 처음 정립된 이 개념은, 흔히 '경쟁에서 승리한 소수의 슈퍼스타에게 부나 명예가 과도하게 편중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참조 - The Economics of Superstars) 특히 셔윈 로젠 교수는 연예나 스포츠 분야에서 이 현상이 자주 발견된다고 지적한 바 있는데요. (참조 - [횡설수설/허승호]슈퍼스타 경제학) 그리고 이 개념이 처음 등장하고 30여 년이 지난 지금, "한 명의 슈퍼 엔지니어의 가치는 100명의 평범한 엔지니어와 같습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
윤성원
2018-04-22
요즘 왜 '콘텐츠'와 '오프라인 모임'이 계속 결합할까?
요즘 디지털 콘텐츠 시장을 관찰하면서 제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모임의 결합 가능성'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 두 가지가 양극단에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은근히 이 두 가지가 결합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미 사업 초기부터 퍼블리, 세바시 등 지식형 콘텐츠 사업자들은 디지털 콘텐츠 제공과 더불어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왔고, (참조 - 지식형 유료 콘텐츠는 ‘시간’과 ‘경험’을 파는 것..퍼블리 이야기!) (참조 - 세바시 스쿨) 최근 논픽션 다큐 채널인 '닷페이스'도 오프라인 모임 중심의 멤버십 모델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참조 - 밀레니얼 세대가 미디어를 마주하는 방식, 닷페이스) 페이스북에서 카드형 콘텐츠로 유명한 '열정에 기름 붓기'도 '크리에이터 클럽'이란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만든 지 꽤 됐죠. (참조 - 서울에 단 두곳 뿐인 장소) 그리고 최근 아날로그와 오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면서 주변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보면
윤성원
2018-04-18
밀레니얼이 미디어를 마주하는 방식, 닷페이스
(사진=pixabay.com)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요즘 디지털 콘텐츠 중에서 어떤 걸 인상 깊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 디지털 콘텐츠 판이 워낙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 제 대답도 달라지기 마련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항상 언급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닷페이스. 이유는 단순한데요! 닷페이스의 콘텐츠에선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항상 받기 때문이죠. 특히 올해 초 닷페이스가 공개한 시리즈형 다큐를 보면서, (참조 - “교복 챙겼어?” 채팅 앱으로 성매매하려다 딱 걸린 남자 반응) (참조 - 태국인 마사지사들이 말할 수 없었던 것) 짧은 순간 소모되고 마는 기존 모바일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닷페이스의 도전의식 같은 게 느껴졌습니다. (참조 - 사회 혁신 분야와 미디어 스타트업의 만남에 대하여) 그리고 궁금했습니다.
윤성원
2018-04-10
실리콘밸리의 그림자, 그리고 중국 IT 생태계의 급부상
며칠 전에 이런 기사를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참조 - 실리콘밸리의 역동성과 사이드 프로젝트) 어쩌면 전해 드린 내용은우리의 보편적인 생각에 지극히부합하는 얘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게 아닐까요? 사실 이번 행사에서도 중간중간에실리콘밸리의 단점들이 언급되기도 했는데요. 해당 부분을 다룬 별도의 발표 세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함께 전달하는 것이좀 더 온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여기에 요즘 급부상하고 있는중국의 이야기를 함께 전달하면, 조금은 의미심장한 맥락이생기는 것도 같아서 함께 전해드립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발표 내용에다소간에 편집을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1. 실리콘밸리의 그림자
윤성원
2018-04-06
실리콘밸리의 역동성과 사이드 프로젝트
(사진=아웃스탠딩) 그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진행하는 <실리콘밸리의 한국인>이라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5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늘 그렇듯이 좋은 연사 분들이 직접 실리콘밸리에서 겪은 경험과 노하우를 솔직하고 과감하게 공유했는데요. 그리고 7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행사 내내 분위기 또한 뜨거웠고 알찬 내용도 참 많이 나왔습니다. 그 덕분에, 행사 내내 타이핑하는 제 노트북도 뜨거웠는데요 ^^;; 행사에서 나온 많은 내용 중에서 어떤 부분을 독자분들에게 전해드릴까 고민하다가, 저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창업의 계기가 되고, 개인의 성장의 기회가 되고, 이직의 계기도 되는 부분이 다소 흥미롭더라고요. 그래서 관련 내용이 나온 세 강연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다소 깁니다. (행사 관련해서 더 자세한 내용들이 궁금한 분은 향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풀영상을 공개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실리콘밸리에서 숙취해소제 만들기 "82Labs라는 회사의 CEO 이시선입니다" "제 소개부터 간단히 하면..."
윤성원
2018-04-05
콘텐츠가 비즈니스가 될 때, 알아야 할 3가지
최근 미디어-콘텐츠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책이 한 권 있는데요. 바로 바라트 아난드 교수가 집필한 <콘텐츠의 미래>입니다. (참조 - 콘텐츠의 미래) 다니엘 핑크, 세스 고딘 등의 전문가들이 ‘책을 읽는 내내 소름 끼쳤다’고 말하는 등 이 책은 출간 이후 큰 화제가 됐는데요. 그건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참조 - 콘텐츠인가, 연결인가?) 저도 이 책과 관련한 토론 모임에 두 차례 참석하기도 했는데요. 모임에 온 사람들 중 다수가 ‘책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보기엔 본인의 업이 콘텐츠 제작에 가까울수록 그 충격은 커 보였습니다. 그건 아마도 책의 주요 내용이 ‘콘텐츠는 왕이다'는 콘텐츠 제작자들의 전통적인 믿음을 완벽하게 배반하기 때문일 텐데요. 심지어 저자는, "콘텐츠는 귀신입니다"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처럼 우리를 홀리죠"
윤성원
2018-03-30
스타트업 관련 참고할만한 TED 강연 추천 (33개)
(사진=pixabay.com) 스타트업 종사자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종종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나 자료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데요. 그럴 때면 저도 계속 공부하면서 일을 하고 있는 처지라... 어떤 걸 추천해야 하는지 망설여질 때가 있습니다. 또한, 다 각자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형태의 전투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무언가를 추천하는 것도 조심스럽고요. 다만, 그렇다고 나름 괜찮은 본 자료를 소개하지 않은 것도 정보 공유 관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조 - 지식과 경험의 공유 - 동영상 강의 편) 오늘은 그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소개할 수 있는 TED 강연 자료들을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그리고 혹시 글을 보시다 추천하고 싶은 TED 강연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1. 초기 스타트업 관련 창업 초기는 팀 빌딩부터 프로덕트 개발, 투자 유치까지 고민해야 할 부분이 참 많은데요. 특히 처음 창업한 사람이라면 진행하는 모든 과정이 마치 안갯속에서 한발씩 전진하는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불확실성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구체화시켜줄 수 있는 강연이 몇 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 바로 빌 그로스의 <스타트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윤성원
2018-03-28
요즘도 '미디어가 곧 메시지'일까?
"미디어가 곧 메시지입니다.(The medium is the message)" (마샬 맥루한) 굳이 미디어 전공자가 아니더라도미디어 산업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한 번쯤을 들어봤을 유명한 표현인데요. 문화비평가 마샬 맥루한은일반적으로 '미디어와 메시지를구분하는 기존의 프레임을 깨고, 메시지를 담은 그릇인 미디어가 그 자체로메시지의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조 - 미디어는 그 자체가 메시지다) 쉽게 말해, "인생이나 시간을 소중히 하라고어떤 사람이 말한 것과 제가 말한 것은다르게 전해집니다" "(그리고) CCC의 명찰을 단 사람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과A사의 명찰을 단 사람이 말하는 것도다르게 전해집니다" "즉 사람이나 회사라는 주체는존재 그 자체가 미디어이며, (회사) 그 자체로 메시지를내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미디어는 메시지입니다" (CCC 마스다 무네아키 대표)
윤성원
2018-03-23
소소하지만 삶의 행복을 더해주는 스타트업 서비스들
(사진=버즈피드) YOLO에 이어 '소확행'이라는 표현이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참조 - 소소해도 이것만 하면 확실히 행복…20-30대가 빠진 ‘소확행’) (참조 - 욜로(YOLO)에 소확행을 더하자)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각종 트렌드 서적에서는 올해 주목할 주요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소확행'을 꼽고 있는데요. (참조 - 올해의 소비트렌드 워라밸·가심비·소확행)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소확행'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줄인 표현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비록 소소할지라도 꾸준히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합니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소확행을 덴마크의 휘게나 스웨던의 라곰과 비슷한 삶의 태도로 바라보기도 하고, (참조 - 편안함 추구 ‘휘게’… 자연스러움 중시 ‘라곰’) 사람에 따라서는 소확행이라는 트렌드의 근원을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래된 책에서 찾기도 하죠. (참조 -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小確幸)) 물론 소확행에 대해 소비를 자극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소비 트렌드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참조 - ‘소확행’이라는 허황된 약속 / 신현준) (참조 - 청년에게 ‘소확행’이 아닌 ‘대확행’을)
윤성원
2018-03-21
포털이 '콘텐츠 커뮤니티' 측면에서 유튜브에 밀리는 이유
요즘 유튜브의 기세가 참 무서운데요. 특히 최근에 나온 여러 지표들을 보면유튜브를 단순히 초등학생에게 인기 있는 정도로치부하고 넘어가기엔 꽤 놀라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지표부터 살펴볼 텐데요. 와이즈앱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2년간 폭풍 성장하며 어느덧 한국에서 사용 시간이 가장 긴 앱으로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참조 -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유튜브 사용시간 '네이버의 2배') 지난 2년간 국내 대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네이버앱, 카카오톡의 사용 시간이 계속정체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계속 성장하는 유튜브의 기세가꽤 매섭다고도 볼 수 있죠. 그리고 이용자의 시간을 사로잡았다는 것은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한 지점을선점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유튜브의 존재감은국내의 다른 서비스들을 압도하고 있죠. (참조 - 유튜브 동영상 광고 매출은 네이버의 동영상 광고 매출의 3배) 여기에다 네이버가 독점하고 있다시피하는국내 검색 시장에도 유튜브발 균열점이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조 - 왜 요즘 10대들은 포털보다 유튜브에서 먼저 검색을 할까?)
윤성원
2018-03-17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배우는 직업생활 노하우 5가지
최근에 아주 흥미로운 책을 한 권 읽었는데요.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입니다. 2년 전에 나온 책이지만 직업으로서 콘텐츠 제작자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서 읽어봤는데요. 콘텐츠 제작자로서 건질 부분도 너무나 많았지만 콘텐츠 제작자뿐 아니라, 직업인이나 창업가에게도 도움 될만한 내용도 꽤 많더라고요. ^^ (참조 - 첫 퇴사를 앞둔 후배를 위한 어느 꼰대 선배의 충고) 그래서 오늘은 이 부분을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참조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1. 링에 오르는 건 쉬울지 모르나 링 위에서 버티는 건 무지하게 어렵다. "문장을 쓸 줄 알고 볼펜과 노트가 손 맡에 있다면" "그리고 그 나름의 작화 능력이 있다면 소설은 전문적인 훈련 따위 받지 않아도 일단 써져버립니다" "아니, 그보다 일단 소설이라는 형태가 만들어져 버립니다"
윤성원
2018-03-14
'구독 모델'이라고 쓰고, '만족감 비즈니스'라고 읽는다?
"2021년이 되면 전 세계 인터넷, 미디어 분야 매출의 50% 이상이 구독 모델에서 나올 겁니다" (컨설팅회사 액티베이트 마이클 울프 대표) 비즈니스 전략가, 마이클 울프를 포함해 많은 전문가들은 '구독 모델'이 미래 주요 산업들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데요. (참조 - "인터넷·미디어, 구독형 모델이 점령할 것") 사람에 따라서는 전 세계 구독 경제 시장이 2020년에 14억 달러에 다다를 것이라는 전망하는 이도 있고, (참조 - 구독경제의 확산) 구독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구매' 또는 '소유' 중심의 소비 패러다임이 결국엔 '가입' 형태로 완전히 전환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참조 - 소유도, 공유도 싫다! 이젠 정기구독 경제가 뜬다) 이런 낙관적인 전망 속에서 구독 모델을 핵심 BM으로 삼는 사업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분야 또한 자동차, 병원 진료, 맥주 등등으로 정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참조 - 자동차도 구독 시대) (참조 - 병원을 넷플릭스처럼! '포워드') (참조 - 수제 맥주 칵테일 와인 구독서비스, 데일리샷)
윤성원
2018-03-12
야놀자, 라쿠텐과 손잡고 일본행 급행열차에 타다!
어제 '야놀자'가 진행한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2주 전부터 야놀자 측에서'글로벌 진출 관련한 내용'을 밝힌다고알린 덕분인지 간담회가 열린 야놀자 사옥에는많은 취재진이 몰렸는데요. 질의응답 시간을 포함해1시간 넘게 진행된 어제 간담회에서는 야놀자의 글로벌 사업 비전에서부터새로운 오프라인 호텔 브랜드 공개,라쿠텐과의 제휴 등 꽤 방대한 내용이 다뤄졌습니다. 국내 대표 O2O 기업 중 하나인 '야놀자'는어떤 글로벌 플랜을 가지고 있을까요? 오늘은 어제 행사에 나온 주요 내용들을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순서 및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편집을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야놀자의 꿈은글로벌 R.E.S.T 플랫폼이 되는 것? "창립 이념에도 나와있지만" "(그동안) 야놀자는 숙박업계의 선진화와 안전화, 양성화, 그리고 숙박을 넘어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는'건강한 여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해왔습니다" "물론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그 길이 먼 만큼 저희에게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윤성원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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