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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훌륭한 독자분들 덕분에 많은 걸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병원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확 줄여주는 앱, 똑닥!!
사람들은 아프면 병원에 가죠. 그리곤 병원에 가서 대기표를 뽑고자신의 차례를 기다린 다음에 다시 접수를 하고자기의 진료 차례가될 때까지 또 기다립니다. 이처럼 보통 아파서 병원에 간 경우,사람들은 평균적으로 30~40분 정도대기를 한 이후에 진료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이런 일이 너무 일상적이어서'30분 대기 3분 진료’라는 말이사람들 사이에 공공연하게 퍼져 있고, (참조 - 30분 대기 3분 진료문화 )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에 갔는데정작 얼마나 병원에서 대기해야 하는 지를도저히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이 환자들에겐 있습니다. (참조 - 국립대병원, 3시간 기다려서 3분 진료?) 아마 대한민국 사람이라면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경험이자 너무 불편하지만 너무 일상적인 문제였죠.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똑닥'이라는 서비스를운영하는 '비브로스'인데요. 비브로스는 올해 3월,'모바일 병원 접수 서비스'를 런칭했고,
윤성원
2017-09-29
연예인이 말하는 '유튜버'의 매력 3가지
"(누가) '개그맨이 꿈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해서, 저는 차라리'크리에이터'를 하라고솔직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요즘) 저는개인적으로 '개그맨'보다'크리에이터'를 추천하는 편입니다" ('좋아서 하는 채널' 운영자, 강유미) 연예인 강유미 씨가유튜브 행사장에서 한 말인데요. 1인 방송을 포함한'온라인/모바일 콘텐츠 시장'에 대한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참조 - “엄마, 나 유튜버 할래요! 커서 말고 지금 당장(!)”) (참조 - 샌드박스네트워크 도티 "지금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시대!") 특히 연예인들의 유튜브 진출이늘어나는 상황에서, (참조 - "잘 나가는 스타가 왜…" 연예인 유튜버 시대) 저는 강유미 씨의'개그맨보다 크리에이터'라는 말이상당히 의미심장하다고 느꼈는데요.
윤성원
2017-09-28
디지털의 습격에도 '몰스킨'이 흔들리지 않는 4가지 이유
많은 레거시 기업들은급변하는 기술 발전 속에서 점차 자신의 포션과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는데요. (참조 - 코닥, 디지털 뒤처져 파산) (참조 - 무엇이 ‘휴대폰 공룡’ 노키아를 망하게 했을까) 이런 상황에서 많은 기업들에게'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마치숙명과도 같은 과제입니다. 특히 오래된 기업일수록디지털 혁신을 하지 않으면미래엔 생존할 수 없을 거라는공포가 조직 내에 상존하고 있죠. (참조 - 조직이 디지털 혁신에 실패하는 4가지 이유) (참조 - “디지털 혁신 성패, 기업 명운 걸린 생존의 문제”) 그런데 말입니다! 디지털과는 지극히 거리가 먼,아날로그 '종이뭉치'를 팔면서도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가 있는데요. 바로 하드커버 노트 브랜드, '몰스킨(Moleskine)'입니다. (참조 - corporate.moleskine.com) 디지털의 거침없는 습격 속에서도,어떻게 몰스킨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윤성원
2017-09-25
2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선 '카카오 임지훈 대표' 주요 발언 정리
어제(20일) 늦은 오후,카카오 본사로 다양한 매체의 기자들이 하나둘씩 모였습니다. 그 이유는 2015년 9월부터카카오를 이끌고 있는 '임지훈 대표'가2년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인데요. 임지훈 대표는, "2년 전에 제주도에서기자간담회를 한 이후에한 번도 공식석상에서 기자분들과인사를 드린 적이 없었는데요" "이에 대해 사실 죄송한 마음이 있어요" "약간 제 입장에서 변명을 드리면" "사실 외부에서 선임된 대표가 오자마자바깥에서 얘기를 하고 다니는 것은꼭 맞지는 않다고 생각했어요" "큰 변화를 일으켜야 되고많은 사업들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부임을 했는데, 내부에 있는 사업을 100% 파악을 못 했고,사람들도 다 충분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제가 바깥에서 멋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내부 구성원(크루)들한테도 와닿지 않을 거라는 생각했고요" "그래서 작년 한 해는어쩌면 사무실에 처박혀서계속 카카오가 변화해야 하는 방향으로(조직을) 끌고 가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간 모습을드러내지 않았던 이유에서 대해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약 2년 만에 처음으로기자들과 문답을 나눈 만큼, 요즘 핫한 인공지능에서부터대표 교체설, 해외 확장, 카톡 금지법 등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윤성원
2017-09-21
오늘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단 1명의 열성 팬을 만드는 일!
인터넷과 디지털이우리에게 준 선물 중 하나가바로 '롱테일(Long tail)'인데요. (참조 - 롱테일 법칙이 보편화 되는 사회) (참조 - "롱테일 사회전반 확산…언론 역할도 달라져야") 인터넷과 디지털은그동안 '선택된 소수가사회 대부분의 부를 독점한다'는사람들의 일반적인 상식을 파괴하며, (참조 - 상위 20% 사람들이 전체 부(富)의 80%를 가지고 있다) (참조 - 파레토의 법칙…슈퍼스타의 '승자독식 현상') 때로는 굉장히 소소해 보이는 것들조차함께 모이면 선택된 소수를 압도할 수 있다는그 가능성을 계속 증명하고 있죠! (참조 - 파레토의 오류, 롱테일의 등장) (참조 - “O2O, 파레토 법칙 지고 롱테일 법칙 뜬다”) 특히 아마존이나 넷플릭스처럼긴 꼬리를 가진 공룡 기업들은롱테일의 파괴력을 증명하듯, 갈수록 몸집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참조 -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앱은 '아마존')
윤성원
2017-09-19
DISCO는 콘텐츠 제작자와 건전한 공생 관계를 만들 수 있을까?
지난 주말 DISCO 팀에서 주최한<100 to the DISCO> 행사에 다녀왔는데요. 아시는 분은 잘 알겠지만, DISCO는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이용자의 취향과 성향에 맞는 정보를선별해서 제공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참조 - 네이버, AI 기반 콘텐츠 큐레이션 앱 '디스코' 출시) 특히 DISCO는'AI 퍼스트'라는 말이 유행하는 상황에서네이버가 내놓은 서비스라는 점과 (참조 - 네이버가 클로바를 스마트폰에 가장 먼저 적용한 이유는) 그동안 인링크 기반의 콘텐츠 정책을펼쳐 온 네이버가 아웃링크를 허용한신규 서비스를 내놓았다는 점에서초기부터 꽤 주목을 받았는데요. (참조 - 포털 미디어정책, 아웃링크가 답이다!) 아웃스탠딩도 <최근 네이버가 내놓은 앱 중에서제일 괜찮은 앱, 디스코>이란타이틀로 소개한 바 있죠 ㅎㅎ (참조 - 최근 네이버가 내놓은 앱 중에서 제일 괜찮은 앱, 디스코) 콘텐츠 제작자로서좀 더 괜찮은 플랫폼이나오길 늘 갈망했기에, 저는 지난 2달여 간 DISCO를나름 열심히 사용했는데요. 오늘은그간 DISCO를 쓰면서 느낀 점을한 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달간 사용해보니..
윤성원
2017-09-14
이제는 알아야 하는 설득술 4가지
1.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선 신뢰부터 얻어야 한다 현대인들은 말 그대로 '정보 과잉 사회'에 살고 있는데요. 소셜 미디어만 열어도 엄청난 양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나 서비스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참조 - '정보'의 무한팽창…축복일까 저주일까) (참조 - 최근 네이버가 내놓은 앱 중에서 제일 괜찮은 앱, 디스코) 그렇다면 이 정보의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뢰할만한 정보를 선별하는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요?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되는 정보에 대해 사람들은 뉴스 생산자(언론사)보다 뉴스 유통하는 사람(공유자)를 보고 정보의 신뢰 유무를 판단한다고 합니다. (참조 - ‘Who shared it?’: How Americans decide what news to trust on social media) (참조 - SNS 뉴스, ‘언론사’보다 ‘공유자’ 보고 신뢰) 이 말은 뉴스 안에 포함된 콘텐츠 자체보다는 이를 누가 공유했느냐는 컨텍스트가 정보의 신뢰 유무를 결정하는데 꽤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의미인데요. 사람에 따라서는 이 결과가 의외일 수 있지만,
윤성원
2017-09-11
스푼라디오가 요즘 데이터 분석에 집중하는 이유 ​
지난달 <500 startups>에서진행한 한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행사 이후팀 채 파트너와 나눈 대화에서아래의 부분이 꽤 인상적이었는데요. “한국 창업자들에게 어떤 툴을 사용하고 있냐고 물으면90% 이상이 구글 애널리틱스를 쓴다고 합니다" "같은 질문을 미국 스타트업에 하면요?" "다른 툴 다섯 개를 쓰고 있다고 해요” “구글 애널리틱스가 충분하다고 느끼면퍼포먼스 마케팅을 깊게 파지 않은 거에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고 모르는 겁니다” “최적화할 수 있거나 노하우가 있는,즉 마케팅 비용을 ‘잘’ 쓰는 사람들은서로 다른 툴을 효과적으로 쓸 줄 압니다" "지침(guidance) 없이 돈 쓰는 게 낭비고요” “젊은이들을 위한 라디오 앱‘스푼’이 좋은 예시입니다" "저희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참여한 뒤 여러 개의 툴을 쓰고 있죠” (참조 -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한국에만 머무는 이유) 그리고 궁금했습니다. 과연 스푼은어떤 데이터 분석툴을 쓰는지,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요. 저뿐 아니라 독자분들 중에도관련 내용을 궁금해하는 분들이꽤 있을 것 같아서
윤성원
2017-09-08
윤종신은 어떻게 실시간 차트를 무너뜨렸나
"몇만명의 팬덤을 갖고 있지 않은 이상 (이제) 실시간 차트 1위는 꿈도 못 꾼다" "음원을 밤 12시에 공개했는데 (솔직히) 새벽 1시에 1등하는 건 말이 안 되잖아?" "1위에 오른 노래인데 정작 사람들이 모르는 곡도 많고" "어떻게 그런 일이..." "좀 이상하지 않나?” "모든 음악은 서서히 인기를 얻어 순위 역주행을 해야 정상이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대표, 윤종신) 올해 3월, 가수 윤종신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는데요. (참조 - 윤종신 “모든 음악은 역주행해야 정상…실시간차트 말도 안돼”) 그리고 그가 이 말을 한 지 채 몇 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 윤종신은 <좋니>로 사람들 사이에서 서서히 인기를 끌더니 결국 차트 역주행을 완성하며 '콘텐츠는 역주행이 정상'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보란 듯이 현실로 만들어냈습니다. (참조 - 윤종신, 거침없는 역주행…‘좋니’ 주간차트 1위)
윤성원
2017-09-06
이제는 알아야 할 바이럴 기본 공식 4가지
1. 바이럴은 기본적으로 사람을 통해 전파된다 바이럴(Viral)은 바이러스(virus)가 전염되듯이 '어떤 유행'이나 '특정 메시지'가 사람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진다는 의미로 주로 활용되는 단어인데요. (참조 - ‘바이러스’가 되어버린 바이럴 마케팅에 대해) (참조 - 입소문마케팅이 대세(?)…'바이럴 영상' 1천만시대) 대부분의 바이럴이 사람들 사이에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다 보니, 바이럴은 '현대판 구전(口傳)'이며, '바이럴 마케팅이 곧 입소문 마케팅'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조 - [이번 주 경제 용어] 바이럴 마케팅) 그런데 말이죠! 과연 바이럴과 구전을 동일선상에서 보는 것이 타당하느냐는 문제 제기를 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참조 - 바이럴과 입소문은 일맥상통하지만 전파하는 방식이 다르다) 그래서 보다 명확한 이해를 위해 미국 마케팅학회(AMA)에서 내린 정의를 살펴봤는데요. "바이럴 마케팅이란 사람들이 마케팅 메시지를 퍼트리는 것을 촉진하는 마케팅 현상' - AMA
윤성원
2017-09-03
디자인으로 가슴에 존귀함을 새기는 회사, '마리몬드'
수지, 경리, 김혜수, 박보검까지... 수많은 스타들이착용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리몬드(Marymond). 2013년도에 사업한 시작한 마리몬드는,매년 매출이 2배 이상 꾸준히 성장한 회사인데요. 마리몬드 측에 따르면올해도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참조 - 마리몬드 올해 예상 매출액이 100억?) 이런 가파른 성장세뿐 아니라,마리몬드는 조금은 특별한 '경영관'을가진 회사인데요. 현재 마리몬드는 영업 이익의 50% 이상을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기부하고 있으며
윤성원
2017-09-01
디지털 콘텐츠 제작자가 참고하면 좋은 아티클 모음
(사진=pixabay.com) 제가 세계 방방곡곡에서 살아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뭐 제가 오랜 세월을 살아 본 것도 아닌지라 이런 말을 하기 조심스럽긴 하지만요. 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콘텐츠 제작자라면 누구나 '어떻게 하면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를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고민해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급변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살아가는 요즘의 콘텐츠 제작자들이라면 말이죠. 아마도 이 오래되고 막연한 고민에서 몇 가지 단어가 더 추가된 오묘한 질문 앞에서 정처 없이 헤매고 있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 질문은 바로, "어떻게 하면 '주기적으로 또는 빈번하게' 빵 터지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입니다. (참조 - 어떻게 하면 주기적으로 빵 터지는 포스팅을 쓸 수 있을까)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이 '주기적으로'나, '빈번하게'라는 표현에 유난히 관심을 가지는 건 변화된 생태계 환경과 어느 정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윤성원
2017-08-31
유혹의 신, 카사노바에게 배우는 비즈니스 마인드 5가지
카사노바는 벤처사업가였다? 한 시대를 풍미한 바람둥이로 흔하게 묘사되는 '카사노바'. 일생 동안 100여 명의 여성들과 교제한 것으로 알려진 카사노바는 흔히 '사랑꾼', '옴므파탈의 아이콘'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실제 카사노바의 일생을 훑어보면 생각보다는 많은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카사노바는 17살 때 법학박사 학위를 딴 수재였으며 철학, 문학, 역사 등 다방면에서 능통했던 박학다식한 지식인이었죠. 그리고 그는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여제' 등과도 다양한 사안에 대해 논의할 정도로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작가로서도 카사노바는 40여 권의 책을 집필했죠! ※ 카사노바의 첫 직업은 '성직자'였습니다 이뿐 아니라, 카사노바를 '벤처 사업가'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윤성원
2017-08-25
퇴사하려는 직원에게 부장이 건넨 말
여기는 국내 유수의 IT 대기업,<넛츠컴퍼니> 본사 앞 지하철역. 오늘따라 디지털 마케팅팀 소속 '나 그만 대리'의 출근길 발걸음이유난히 무겁습니다. 나 대리는 몇 달 전 정기 인사에서과장 진급에 실패한 후, 좀처럼 마음을 잡지 못하고계속 방황하고 있는데요. 사회생활을 하며처음 좌절을 겪은 '나 대리'는 '정말 이 회사에서자신의 미래가 있는 건지', '아니라면,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다른 도전을 해야 하는 건 아닌지', '지금 하는 일이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 회의감 가득한복잡한 감정에 휩쌓여,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퇴사한 선배를 직접 만나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참조 - 첫 퇴사를 앞둔 후배를 위한 꼰대 선배의 충고)
윤성원
2017-08-22
'심사역'과 영리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법
"스타트업 종사자들이어떤 소식을 가장 궁금해할까?"는요즘 저의 주된 직업적 고민 중 하나인데요. (알려주세요 제발 ㅠ.ㅠ) 제가 여기저기 다녀보면서직간접적으로 느낀 부분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스타트업 종사자라면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단어가하나 있다는 것입니다. 그건 바로 '투자'인데요. 물론 겉으로 표현하는 사람도 있고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지금보다 사업을 더 확장하고비즈니스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해고민을 하다 보면 '투자'에 대해 한 번쯤은깊이 있게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창업을 처음 시작해서한 번도 투자를 진행해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투자만큼 어디서부터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막연하고 막막한 일이 또 없습니다. 그래서 이 막연한 과정을 조금이나마구체적이고 영리하게 진행하는 법을알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500 startups>의 김은혜 심사역과여러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그 내용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윤성원
2017-08-18
영국의 스티브 잡스, 제임스 다이슨의 팩트폭행 7가지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dyson)은 지난해 매출 25억 파운드, 영업 이익 6억31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1993년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는데요. 너무 비싸서 실제로 제품을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무색하게 만드는 수치이자, '최고의 비즈니스는 현존하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이를 고가에 팔아서 큰 이윤을 남기는 것'이라는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의 경영 철학이 제대로 통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조 - CEO 자리 내던진 70세 엔지니어 "내 敵은 고정관념") (참조 - 다이슨은 어떻게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이 됐나) 그리고 '다이슨'을 이끌고 있는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뚜렷한 자기 주관과 소신을 가진 인물인데요. 특히 제품과 디자인에 대한 집착, 제품에 대한 모든 부분을 통제해야 한다는 마인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영국의 스티브 잡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참조 - 제임스 다이슨은 왜 '영국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가) 오늘은 그가 '자서전' 및 '각종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중에 참고하면 좋을만한 내용들이 꽤 있어서 이 부분을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성원
2017-08-17
스타크래프트는 어떻게 한국에서 대세가 됐을까?
지난주에 거의 10년 만에PC방에 갔습니다. 그 이유는 온라인을 통해GG 투게더 행사를 보고 마음속에무언가 뜨거운 열정이 끓어올랐고, 하루라도 빨리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영접(?)하고 싶어서 였는데요. * GG 투게더 : 지난 7월 30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 기념행사로 행사 현장에는 약 1만명 인원이 몰렸고50만명 이상의 네티즌이 시청했다고 합니다. (참조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론칭 이벤트 GG투게더) (참조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GG 투게더 50만 명 시청) (참조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한국 PC방서 먼저 풀린다) 오랜만에 찾은 PC방의 풍경은꽤 많이 낯설었습니다. 자리에 앉기 전에냉장고처럼 생긴 기계 앞에 줄을 선 이후에,이용 요금을 선결제하는 시스템도 신기했고 블리자드 런처를 이용해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에접속하는 것도 저는 조금 생소했습니다. (참조 - "아재들 출근해야 되는데..." 추억 소환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비록 달라진 환경에약간 어리바리를 타긴 했지만,
윤성원
2017-08-12
"언제나 훌륭한 제품이 브랜드보다 중요하다" 제임스 다이슨의 제품 철학
한국에선 날개 없는 선풍기와50만원대 헤어 드라이기 '슈퍼 소닉'으로유명한 영국 가전제품 회사, 다이슨(dyson). (참조 - 다이슨 생활가전 한국에서도 승승장구) (참조 - 다이슨, 국내 판매가 비싸고 AS는 불통) (참조 - 55만원 드라이기, 다이슨 슈퍼소닉 리뷰 | 연두콩) 다이슨의 설립자, 제임스 다이슨은혁신적인 제품으로 전체 시장 판도를 바꿔서'영국의 스티브 잡스'라고도 불리는데요. 특히 집 마구간에서 제품을 만든 과정이나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쫓겨난 경험 등은실제로 잡스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참조 - 영국의 ‘스티브 잡스’ 제임스 다이슨의 경영철학) (참조 - 가전업계의 '애플’ 다이슨) 성격에 일정 부분독선적인 면이 있는 것도비..슷..하..죠.. (소곤소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보기엔제임스 다이슨과스티브 잡스 사이에는조금은 큰 차이점이 하나 있는데요. 그건 공학 실력이 다소 부족했던스티브 잡스는 제품을 만들 때스티브 워즈니악, 조니 아이브 등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지만,
윤성원
2017-08-11
디지털 콘텐츠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거의 모든 요소
"콘텐츠가 왕입니다 (Content is king)"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 1996년, 빌 게이츠가 이 표현을 쓴 이래로 "콘텐츠가 왕"이라는 관용구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면서 지금까지도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데요. (참조 - Content is King by Bill Gates) (참조 - 콘텐츠는 벌거벗은 왕인가?) (참조 - 콘텐츠는 왕. 콘텐츠는 왕만이 할 수 있는 것?) (참조 - “콘텐츠가 밥” SK텔레콤도 SM과 손잡았다) "19세기에 '골드러시'가 있었고 20세기에는 '오일러시'가 있었지만 21세기에는 '콘텐츠 러시'가 있습니다" (비방디 미디어그룹 CEO, 아르노 드 퓌퐁텐느) 그리고 네트워크망의 발전으로 전 세계가 더 가깝고 더 빠르게 연결됨에 따라, 이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콘텐츠 산업에 대한 관심도 점점 더 증폭되고 있습니다. (참조 -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가치사슬변화와 사업자 동향)
윤성원
2017-08-08
"바보야, 어차피 인생은 복리야"
"복리야말로인류 역사상 최고의 발명품이자,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에너지!" (엘버트 아인슈타인) "복리는 사실상 <세계 8대 불가사의>" (석유 사업가, 존 데이비슨 록펠러) 워렌 버핏, 존 템플턴, 피터 린치, 앙드레 코스톨라니 등 성공한 투자가라면누구나 입이 닳도록 예찬하고, 앞서 언급한 아인슈타인에서부터전 세계 최고의 생산성 덕후 크리스 베일리,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 선수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입을 모아'인생의 진리'라고 말하는, 복리(複利, compound interest)! 요즘같이 다양한 투자 상품이 존재하는 세상에서복고풍의 '복리'에 대해 말하는 건고리타분한 면이 없진 않지만, (참조 - 저금리시대 '복리상품'의 유혹) 그래도 투자나 저축을 떠나서도인생을 살아가거나 사업을 하는데 있어
윤성원
2017-08-03
리더가 이제는 알아야 할 '영향력의 기술' 5가지
1. 영향력은 '인격'과 '실력'이결합되어 발생합니다. 영향력을 가진좋은 리더가 되려면어떤 요소들이 필요할까요? 열정? 미래 비전? 권한 부여?판단력? 경청 능력? 기획력?폭넓은 네트워크? 사람마다, 전문가마다,리더에게 필요한 자질에 대해다양한 이야기를 하기 마련이지만 (참조 - 훌륭한 리더가 공유하는 7가지 습관) (참조 - 따르고 싶은 리더의 9가지 자질) 이때 언급되는 자질들은 크게인격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부분(실력)으로나눌 수 있습니다. "리더의 행위, 태도, 자세는그것이 선이든 악이든 본인 한 사람에게머물지 않고 조직 전체에 들불처럼 퍼져 나갑니다" "(따라서) 기업의 흥망성쇠는리더의 인격에 의해 결정됩니다" (교세라 그룹 창업주, 이나모리 가즈오) 교토식 경영의 대표주자인이나모리 가즈오 명예 회장처럼 인격과 도덕성을가장 중요한 리더의 자질이라고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참조 - 인격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다)
윤성원
2017-07-31
어떻게 큐레이션할 것인가?
지난주에<왜 지금 다시 큐레이션인가>에 대해이야기를 풀어봤는데요. (참조 - 왜 지금 다시 큐레이션인가) 오늘은<어떻게 큐레이션할 것인가>에 대해한 번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지난 기사를못 보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약 겸 추가적인 설명을 해보자면, 제 생각에는 추후 '휴먼 큐레이션'은 관계를 통해신뢰를 축적하는 방향으로발전할 가능성이 높고, 알고리듬 기반의 추천 시스템은데이터 축적을 통해 개인화를보다 정교하게 하는 방향으로발전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참조 - 디지털 큐레이션, 새로운 미디어 생산과 소비 그리고 쟁점들) (참조 - Curation vs. Algorithms: Curation Wins, But Not In The Way You Think) 특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알고리듬 추천 방식이 시간이 지날수록더욱 정교화해지는 가운데, (참조 - 손정의 회장, 딥러닝이 인간을 이기는 특이점이 30년 안에 옵니다) (참조 - 기자 한 명 없이 AI로 중국 미디어 시장을 장악한 뉴스앱, 터우탸오)
윤성원
2017-07-28
디지털 혁신에 실패하는 4가지 이유
1. 리더가 그다지 절박하지 않거나,리더의 디지털 역량이 부족하거나, 빠르게 발전하는기술 변화 속도에 발맞춰 경영 환경도 디지털로 재편하는'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사회적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요.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Digital Transformation (참조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또 뭡니까) (참조 - 한국 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 중이지만 전략이 없다) (참조 - SK C&C, 제조업체 임원 대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세미나 개최) "(디지털 혁신은) 말보다 실천이더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변화가 어렵다고 해서시도하지 않으면 결국에는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겁니다" (컨설팅회사 포인트소스, 베리 펠라스) '디지털 전환'이나'디지털 혁신'라는 말은가슴 뛰게 만드는 낭만 가득한 표현이지만, 이를 현실에서구체적으로 실천하기란그리 만만치가 않습니다 ㅠ.ㅠ
윤성원
2017-07-25
왜 지금 다시 큐레이션인가?
글에 들어가기 앞서본 기사는 '정답을 제시한다'기보다는 '함께 고민해 봤으면 하는 주제를 던진다'는의미에서 작성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한동안저를 괴롭힌 '고민'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고민의 시작이제가 '콘텐츠 큐레이션 업체'에서일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촉발된 것인지, (참조 - 이해진 의장이 주목한 모바일앱, 피키캐스트!) 아니면,지난해 어느 독서토론 모임에서'큐레이션 대 알고리듬'이라는 주제에 대해이야기하면서 증폭됐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참조 -트레바리 넥스랩B <큐레이션 대 알고리듬>) (참조 - CURATION AND ALGORITHMS) * 본 기사에서 사용하는 '큐레이션'은알고리듬 기반의 추천 시스템이 아닌,'휴먼 큐레이션'을 지칭합니다. 그 고민은기사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왜 지금 다시 큐레이션인가?"입니다. 잘 아시겠지만'큐레이션'이라는 용어는디지털 시대가 도래한 이후거의 모든 분야에서 주목하는 개념인데요. 많은 사람들이너무 광범위하게 사용하다보니이제 '큐레이션'의 의미를 규정하기도 어려워졌고,
윤성원
2017-07-21
부동산 오픈 플랫폼 '다방'이 지난 4년간 겪은 일들
어제 부동산 오픈 플랫폼,<다방>의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2013년 7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은 라이징 스타(?) 혜리를 광고모델로 기용해대중에게 매력적으로 각인된 서비스이자,TV 광고 이후로 가파르게 성장한 회사인데요. (참조 - 혜리가 선택한 부동산 앱이 있다고?) (참조 - 걸스데이 혜리 '다방'신규 광고영상 조회수 7일만에100만 돌파) 다방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 <스테이션3>는서비스 개시한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처음 열린 기자간담회인 만큼전반적으로 다방이 지난 4년간 거둔 성과를소개하는 동시에, 다방의 미래 비전을설명하는 내용이 주축을 이뤘는데요. 부동산 O2O 시장이 워낙 핫하다 보니Q&A 시간에는 허위 매물, 네이버 부동산 등민감한 이슈에 대한 문답도 오고 갔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언급된 내용을 포함해지난 4년간 다방이 사업을 진행하며 겪었던 일들을전반적으로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지난 4년 간의 성과들 앞서 말했듯이다방을 서비스하는 회사의 이름은<스테이션3(Station 3)>이인데요. 이미 아는 분들도 많겠지만,왜 회사명이 <스테이션3>일까요?
윤성원
2017-07-19
좋은 기획은 '병렬형 조직'에서 나옵니다
일본의 오래된 경기 불황 속에서도 지역의 작은 상점을 연 매출액이 2조원이 넘는 회사로 키워내 세간의 주목을 사로잡은 바 있으며, '인터넷의 등장'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이 가지는 가치를 극대화하는 신선한 기획으로, 많은 기획자와 디자이너들에게 무한한 존경을 받은 '경영자'이자 '디자이너',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의 CEO, '마스다 무네아키(增田宗昭)'. (참조 - 서점의 미래 '츠타야') (참조 - 마스다 무네아키 " 내 직업은 기획자, 기획은 실패투성이라서 가치 있는 것") 오늘은 그가 책 <지적자본론>을 통해 밝힌 '기획자가 가져야 할 기본자세'와 '왜 좋은 조직은 반드시 병렬적으로 구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기획의 해답은 언제나 '고객 가치'와 '현장'에 있습니다. 기획자들은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과는 차별화된 신박한 기획을 하느냐?"는 고민에 자주 빠지는데요. 이에 대한 마스다 무네아키의 대답은 단순 명료합니다. "대답은 간단합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되지요"
윤성원
2017-07-17
알아두면 쓸데없는 IT지식사전 '크런치 모드'편
여기는 홍대입구역 근처의 어느 고깃집. 네 명의 청춘(?)남녀가신나게 수다를 떨고 있습니다. 이들은같은 대학 영화 동아리 출신으로오늘 모인 멤버들의 면모를 한 명씩 살펴보면, 윤시민 작가는책 <동수는 그때 하와이에 갔어야 했다>의 저자로,최근에는 시사평론가로 종편 등에 출연하고 있고 이휴리 대표는 코칭 전문 기업,'하이 테크 하이 코칭'을 운영하고 있는커뮤니케이션 전문가입니다. 이재진 박사는 의과대 출신이지만미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전도 유망한 미래학자 중 한 명이고 김재덕 차장은 한동안 게임업계에몸담았다가 최근에 머신 러닝 회사로옮긴 현직 개발자입니다. 서로 활동하는 분야가 너무 다르다 보니다 함께 모이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이들은 1년에 한 번씩은꼭 만나 회포를 푸는데요. 오랜만에 만난 대학 동문들의왁자지껄한 수다를 한 번 들어보시죠! "지난주에 방영한<그것이 알고 싶다> 봤어?" "아 ㅠ.ㅠ"
윤성원
2017-07-13
어느 실패자가 만든 가장 창의적인 조직
"그는 자만이나 편견에 빠지지 않고, 자기 자신과 조직을 넓은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인물" (스티브 잡스)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와 가장 오랫동안 일을 한 동료 중 한 명이자, 잡스에겐 경영 멘토나 다름없었던 사람. 그는 바로 픽사의 오래된 선장, 에드 캣멀(Ed Catmull)인데요. (참조 - 스티브 잡스의 운명을 바꾼 4번의 팀 빌딩과 운영) (참조 - 픽사의 스티브 잡스는 달랐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조직으로 불리는 픽사를 1986년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30년 넘게 이끌고 있으며, 2006년, 픽사와 디즈니가 합병된 이후엔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CEO에 올라, 오랜 침체에 빠져 있던 디즈니를 화려하게 부활시켜 전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사람이기도 합니다. (참조 - CEO 역할에 주목해야 할 이유, 디즈니의 부활)
윤성원
2017-07-11
첫 퇴사를 앞둔 후배를 위한 어느 꼰대 선배의 충고
여기는 이태원의 어느 레스토랑. 최근 프리 시리즈 A(Pre-Series A) 규모의투자를 유치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잘 나가>의 박찬호 대표와 넛츠컴퍼니 디지털 마케팅팀의나그만 대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넛츠컴퍼니 마케팅본부 출신으로 4년 전 회사를 퇴사한 후,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다가 2년 전 회사를 창업해 급성장시키며업계에서 '넛피아' 중 한 명으로분류되는 사람이고, * 넛피아 : 넛츠컴퍼니 출신의 성공한 창업가들을 일컫는 말 (참조 - 네이버 마피아, 다음 마피아, 티몬 마피아, 군소 마피아) 나 대리는 신입 공채로 회사에 입사해그동안 무난하고 성실하게회사 생활을 해온 인물인데요. 다만, 최근 나 대리는과장 진급에 실패하며슬럼프에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약속은박 대표가 직속 후배였던 나 대리를위로 겸 응원하고자 만든 자리인데요. 그들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보시죠!
윤성원
2017-07-06
초연결성의 시대, 마케터가 가져야 할 '마인드셋' 4가지
1. 시간이 지날수록 그럴듯한 '포장 능력'보다는'진정성'이 더 중요해집니다. 지금 우리는급속도로 발전하는기술의 진화를 목격하고 있고, 이 기술 혁신은거대한 '힘의 이동'을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참조 - 4차 산업혁명과 ‘사회 혁신’) (참조 - These 4 Major Paradigm Shifts Will Transform The Future Of Technology) "오늘날 기술 세계가워낙 빠르게 움직이다 보니마케팅의 변화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1871 CEO, 하워드 툴만) 그리고 급격한 기술의 발전은마케팅 분야에도 변화의 바람을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바이럴 루프, 트리플 미디어, 하이 네트워크 등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다양한 마케팅 개념들이속속히 등장하고 있으며, (참조 - 디지털 마케팅 방향성은 ‘하이네트워크’) (참조 - 바이럴 루프 : 이베이 페이스북은 어떻게 소비자를 마케터로 만들었는가) "마케팅(Market-ing)이란끊임없이 변하는 시장(market)을 상대하는 것"
윤성원
2017-07-04
불완전한 리더를 위한 10가지 처세술
1. 굳이 '좋은 리더'가되지 않아도 됩니다! 리더십 관련 서적을 읽거나훌륭한 리더의 모습을 관찰하다 보면'나도 좋은 리더가 되어야지'라고 다짐할 때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다짐은좋은 리더들의 모습과거리가 먼 자신을 발견하며 이내 '죄책감'으로 변하죠 ㅠ.ㅠ 그런데 말입니다! 위대한 리더들이 남긴 훌륭한 교훈들을그대로 실천한다고 해서 무조건좋은 리더가 되는 것도 아니고, 여러 사람들의 욕망이 뒤엉킨 현실에선이 교과서적인 교훈들은 때때로 의도와는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구성원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배려하고자 했던 마음이 실제론 조직원들이 리더의 권위를무시하는 참담한 결과로 이어지기도 하고, 구성원을 신뢰해 권한을 위임했지만,정작 그 사람은 자신의 실력이 뛰어나서 생긴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 '오만'에 빠지기도 하죠. 또한, 일을 진행하다 보면편하게 풀어줄 때보다는 압박할수록 더 성과가 나는아이러니를 경험할 때도 꽤 많고요. 이처럼 많은 교훈들은리더와 조직이 처한 상황에 따라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며
윤성원
2017-06-30
과연 풀러스는 '승차 공유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을까?
얼마전 승차 공유 서비스 '풀러스'의<1주년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풀러스(Poolus)는 카 쉐어링 서비스 '쏘카(Socar)'를성공적으로 런칭시켰던 주요 멤버들이 이번엔 '라이드 쉐어링'라는또 다른 장르에 도전해 사업 초기부터큰 관심을 받았던 회사인데요. (참조 - 카쉐어링 쏘카, 노가다로 시작해 1000억원 매출을 꿈꾸다!) (참조 - [김지만 풀러스 대표] 쏘카에 안주할까 두려워 다시 도전) '카 쉐어링'이 주차장에 정차된 차량들을필요한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자동차 자체를 공유하는 서비스'였다면, '라이드 쉐어링'은차를 가진 운전자와 동승자를 연결해차량 소비가 보다 협력적으로 이뤄지도록만드는 '승차 공유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버, 리프트가 대표적인'승차 공유 서비스'라고 할 수 있죠. (참조 - 5개 국가별 라이드쉐어링 앱 전쟁) (참조 - 리프트, 우버 이기는 다윗될까) 풀러스의 서비스를좀 더 자세하게 소개하자면,
윤성원
2017-06-27
당신이 진부함을 무시하다가 큰 코 다치는 이유
질문 1. 2012년 5월 디즈니에선 개봉까지 약 1년여를 남겨둔 한 애니메이션의 '사내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당시 디즈니는 2006년 픽사와의 합병 이후, <라푼젤>, <주먹왕 랄프> 등이 성과를 거두며 회사 전반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고, 에드 캣멀, 존 래스터 등 픽사의 주축 멤버들이 픽사의 창의적 문화와 DNA를 디즈니에 이식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요. 그리고 때마침 사내 시사회에 올라온 작품도 디즈니가 수십 년 동안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하려다 번번이 실패했던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을, 픽사와 합병한 이후, 다시 야심 차게 추진했던 프로젝트의 중간 결과물이었죠. 그런 면에서 이 시사회장은 '오래된 난제를 얼마나 잘 해결했느냐'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모두가 큰 기대감을 가진 상태였죠. 그런데 애석하게도 영화 시사가 끝난 후, 시사회에 참석한 사람들 사이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흘렸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암울한 분위기와 정적을 깨고 디즈니-픽사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존 래스터'는 따끔한 말 한 마디를 날립니다. "영화 속 등장인물 중에서 관객이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가 단 한 명도 없네요" (존 래스터)
윤성원
2017-06-22
그나마 덜 고통 받고 글을 쓰는 방법 3가지
글에 들어가기 앞서 저는 누군가에게 글 잘 쓰는 법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혹여 글 잘 쓰는 법을 알고 싶은 분이라면 아래의 참조된 자료나 책을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참조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참조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참조 - 10 Tips on Writing from David Ogilvy) (참조 - 최동훈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 여덟 문장) (참조 -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을 쓰는 13가지 방식) 저는 단지 매주 글을 쓰고 이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일을 하며 '월급'을 받는 평범한 직장인 중 한 명이며, 직장인 이전에 '직업인'으로서 '업의 본질'에 다가가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직업인 이전에 '직장인'으로서 조금이나마 스트레스를 덜 받고 빨리 기사를 마무리하고 칼퇴근하기를 소망하는 소시민이기도 합니다. 또한, 저는 뉴미디어 언론사의 종사자이기에 영상과 이미지 등 색다른 디지털 도구들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참조 - 주류 도약 직전의, 30쨜 되는 움짤) (참조 - 2017년 매리 미커 인터넛 트렌드 보고서) 아이러니하지만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말'과 '글'이 가지는 힘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윤성원
2017-06-20
왜 한국 사회에선 힘희롱이 만연한 걸까?
여기는 판교의 한 카페, 한 쌍의 남녀가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빠, 호식이 치킨 기사 봤어?" "정말 딥빡이지?" * 딥빡 = 영어로 깊다는 뜻의 deep과비속어 빡침의 합성어 (참조 - 호식이 두 마리 치킨' 회장, 20대 여직원 성추행 혐의 피소) (참조 - 여직원 성추행 논란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 조세 포탈 '재조명') "맞아!!!" "21세기 대한민국에서,그리고 대명천지에 그런 일이 벌어지다니"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건지" "그치 그치?" "근래에 터지는 일들을 보고 있으면한국 경영진들은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가엄청 더 심한 것 같아"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 회장이경비원을 폭행하지를 않나"
윤성원
2017-06-17
디지털 환경에서 성공하려면 이제는 알아야 하는 7가지 법칙
1. 제품/서비스가 좋아도 네트워크를 이해하지 못하면망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이-테크놀로지는인간의 감정, 사고방식, 커뮤니케이션 양식뿐 아니라인간의 삶 자체에까지 침투해 들어왔는데요. 이미 기술은 여러 영역에서과거의 질서를 파괴했고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냈습니다. (참조 - 무엇이 ‘휴대폰 공룡’ 노키아를 망하게 했을까) 그리고 새로운 기술은기존 방식과는 전혀 다른새로운 부의 지형도를 그려내고 있죠. (참조 - 미국 실리콘 밸리 부자 창업자 첫 탄생) (참조 - 중국 대표 부자 50명 중 창업자가 49명) 이처럼 우리는과거와는 완전히 다른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고, 이 시대에는 점점 더 하드웨어가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커뮤니케이션(통신)의 비중은 날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참조 - 리드 헤이스팅스, "콘텐츠의 질을 높이기 위해 통신사와 협력해 나가겠다") 이제 우리는네트워크의 논리를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어떠한 이익도 얻을 수 없는경제 시스템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윤성원
2017-06-14
갈수록 '반대'가 중요해지는 이유
장면 1. 어느 디지털 리더가말하는 똑똑하게 일하는 법 '마크 앤드리슨(Marc Andreessen)'은팀 버너스 리와 함께 '현대 인터넷의 창시자'로불리는 사람인데요. (참조 - 웹 창시자 팀 버너스 리가 말하는 ‘구글’, ‘가짜 뉴스’, ‘망중립성’) 그는 최초의 그래픽 웹 브라우저라 할 수 있는'모자이크(Mosaic)'를 개발했고, 넷스케이프를 창업해한때 인터넷을 호령했으며, 이후, 벤 호로위츠와'라우드클라우드(loudcloud)'를 설립해 이를 '옵스웨어(Opsware)'라는 이름으로휴렛패커드(HP)에 16억 달러에 매각했습니다. (참조 - 투자금 2000억원을 말아먹은 한 CEO의 악전고투기) 이처럼 마크 앤드리슨은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여러 차례 만들고, 이를 수십억 달러 규모로 연이어 매각하는데성공한 보기 드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참조 - “왜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우고 있는가”) 현재 그는 '앤드리슨 호로위츠'라는 VC를 설립해페이스북, 트위터, 에어비앤비, 오큘러스VR에투자하는 등 투자자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윤성원
2017-06-12
회의하다 암 걸릴 것 같아요 ㅠ.ㅠ
"회의하다 보면 암 걸릴 것 같아요"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이 말을 꽤 자주 듣는데요. 팀원급에서부터 팀장/리더급 사람들까지 가릴 것 없이 주변에서 이 말을 듣다 보니, 가끔 '정말 회의가 암세포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지'가 궁금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관련 연구 자료가 있는지를 한 번 찾아 봤는데요. (진지) 결과는 말이죠. 예상하셨겠지만, 해당된 연구 자료를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참조 - '~ 때문에 암 걸리겠다'는 젊은이들이 많이 쓰는 인터넷 표현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자료를 찾다 보니 비효율적인 회의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는데요.
윤성원
2017-06-09
관우의 죽음, 국민영웅의 배신, 그리고 기업 폭망의 지름길
장면 1. 관운장의 죽음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며천하를 호령한 관우. '전장에서 죽인 병사만 10만명에 달한다'는그는 '용맹'과 '신의'를 상징하는 인물인데요. 그의 우직함과 카리스마를 매료된사람들은 지금도 많고, 일부의 사람들은그를 '재물의 신'이라부르며 추앙하기도 합니다. (참조 - 관우가 돈벌이 재물신이 된 까닭은?) 그런데 말입니다!! 무장으로서 관우는용맹하고 무척 존경스럽지만 그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하나 있었습니다. "관우는 장비처럼 불같은 성격은 아니지만,오만합니다. 그래서 걱정입니다" "주공(유비)에게는 복종하지만천하의 다른 영웅들을 너무 얕잡아 봅니다.이런 성격은 위험합니다" "특히 원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사람은겸허함과 인내심을 갖추고,
윤성원
2017-06-07
A급 인재로만 팀을 구성했는데, 왜 성과가 안 날까요?
여기는 국내 유수의 IT 대기업, <넛츠컴퍼니> 본사 옥상. 올해 승진 후보자 중 한 명인 이대호 팀장은 최근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 팀장은 얼마 전 미국 출장을 다녀온 대표이사로부터 '하이테크-하이터치 시대'에 걸맞은 회사의 소셜 미디어 전략을 짜고 그 운영을 책임지라는 특명을 받았는데요. * 하이테크 하이터치(High tech high touch) : <메가트렌드>로 유명한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가 주장한 개념으로,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는 시대에는 역설적으로 고도의 인간의 감수성을 자극해야 한다는 의미. 대표로부터 받은 특별 임무인 만큼 이 팀장은 이번 일을 잘 처리해서 올해 인사 승진에서 쐐기를 박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평소 사내에서 '젊고 똘똘하다'는 평가를 받는 인재들로 설득하고 설득해 TFT에 합류하게 만들었죠. 우선 이 팀장은 힘든 일을 맡더라도 늘 투지와 함께 빠른 머리 회전으로 돌파해내고, 팀이 필요할 때마다 언제나 시원한 적시타를 날려준다는 평가를 받는 손아섭 과장과 영민하고 활발한 성격으로 어떤 문제도 술술 풀어내 넛츠컴퍼니의 AOA로 꼽히는 박기량 과장을 팀에 데려왔습니다. * AOA는 Ace of Ace의 약자로 넛츠컴퍼니에서 유행하는 표현이며, 가수 AOA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 그리고 이 팀장은 공채 출신으로 입사 첫날부터 뛰어난 조직 적응력을 선보여 선배들로부터 이쁜 받는 정훈 대리를 두 실무형 과장을 보조할 서포트 요원으로 합류시켰죠.
윤성원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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