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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한국공인회계사. 삼정KPMG에서 회계감사를 해왔고, 지금은 FIND-US에서 스타트업 재무자문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회계로 세상을 읽고, 설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재무제표에서 발견한 ‘오아시스’가 특별한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이커머스'는 최근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업종 중 하나입니다. 연초 쿠팡이 뉴욕증권시장에 상장했고, 이베이코리아가 3조4404억원이라는 좋은 값을 받고 이마트에 팔렸죠. 신선식품에 특화된 마켓컬리와 오아시스 역시 연달아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참조 - SSG 상장 작전,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라) 물론 대부분의 기업이 아직 비상장 상태고, 그나마 상장기업도 주가는 하락 일변도입니다. 이커머스 성장의 과실을 많은 사람이 함께 나누기는 아직 어려운데요. 하지만 그중에 오아시스는 간접적으로 투자할 길이 있습니다. '지어소프트'는 오아이스 지분의 79.4%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IT서비스가 주업인 지어소프트는 코스닥 상장기업이기도 하죠. 지난해 IT서비스 매출액이 121억원으로 기업 규모는 작은 편에 속합니다. 종속기업인 오아시스가 사실상 이끌어가는 회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어소프트 투자 = 오아시스 투자' 라는 인식이 심어지면서, 지난 1년간 아래와 같은 주가 그래프가 그려졌습니다.
이재용
2021-08-13
메타버스의 상징 '로블록스', 진짜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올해 크게 회자되는 단어 중 하나가 '메타버스'입니다. 기업의 비즈니스모델에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있으면 상장, 비상장 기업 가릴 것 없이 기업가치가 쭉쭉 오를 정도입니다. 그만큼 핫한 키워드인데요. (참조 - 메타버스가 가져올 새로운 경제, 메타이코노미) 대표적인 메타버스 관련 기업으로 어떤 곳이 있을까요? 국내에서는 네이버(제페토), 해외에는 포트나이트를 만든 '에픽게임즈', 마인크래프트 개발사 '모장 스튜디오'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모장 스튜디오는 2014년, Ms가 25억달러(2조87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가장 많이 주목받는 기업으로 지난 3월, 뉴욕 증권시장에 상장한 '로블록스(Roblox)'가 있습니다. 로블록스는 쉽게 말하면 '유저가 게임을 제작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모든 사용자가 직접 게임을 만들어 공개하고, 그 게임으로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 로블록스에서 게임을 만드는 개발자는 수백만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이중 연 1억원 이상을 버는 개발자도 300명 이상이라는군요. (참조 - 한달 5000만원 벌었다…세계가 열광한 '게임판 유튜브' 로블록스)
이재용
2021-07-12
MCN은 언제쯤 진짜로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지금까지의 기업은 주로 자신의 힘(이익)으로 성장했습니다. 약간의 자본금과 대출금으로 사업을 시작해서 무언가 팔고, 남은 이익을 재투자해서 사업을 키웁니다. 이익 → 투자 → 성장 → 더 큰 이익 → 더 큰 투자 → 더 큰 성장.. 선순환 바퀴를 굴리며 점차 커졌죠. 요즘은 신생 기업을 '스타트업'이라고 부릅니다. '기업'이라는 이름이 이미 있는데 굳이 새로운 용어를 만든 이유는, 그들이 기존 기업과는 다소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은 무엇으로 성장할까요? '미래에 대한 전망'과 '자금'입니다. 일반적인 스타트업은 사업 초기에 이익을 남기지 못합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시장을 새로 창출하기 때문이죠. 처음엔 어쩔 수 없이 적자를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그 성장의 끝에서 큰 매출과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많은 벤처투자자가 손해를 감수하고 큰 자금을 투자합니다. 열에 아홉은 실패하지만, 성공한 하나가 수십배의 이득을 줍니다.
이재용
2021-06-25
남양유업의 내리막길, 끝은 어디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우유를 드시나요? 국내 우유 생산업체는 20여 곳인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3대 업체인 서울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의 우유를 드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들 업체의 역사는 굉장히 깁니다. 서울우유가 1962년, 남양유업이 1964년, 매일유업은 1969년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해방 이후 대한민국 현대사에 버금가는 긴 역사를 자랑하죠. 이런 기업의 특징은 큰 변화가 없습니다. 60년 전 우유와 지금 우유가 크게 다르지 않듯이, 이들의 사업도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세 기업은 1조~2조원 사이의 매출액, 5%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조금씩 신제품을 출시하는 정도로 사업해왔습니다. 그러던 2013년, 남양유업에 큰 사건이 들이닥칩니다. 대리점 강매 및 갑질 논란입니다. 전 국민의 공분을 이 사건에 이어 여러 제품의 오염 사건, 오너 일가의 비위 혐의 등 남양유업 관련 사건이 이어졌습니다.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불매운동까지 벌어졌죠.
이재용
2021-05-27
카카오 vs. 네이버, 어디가 더 잘나갈지 재무제표로 살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10년, 대한민국 경제구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 양상을 가장 체감할 수 있는 곳, 바로 주식시장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2021년 5월과 딱 10년 전 이달의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위를 뽑아봤습니다. 10년 전 리스트에서 현재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3개,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입니다. 나머지 기업의 변화를 살펴보면 조선(현대중공업), 철강(포스코), 금융(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의 자리가 바이오(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와 IT플랫폼(네이버, 카카오) 기업으로 대체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변화를 보며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국가적인 산업의 대세가 많이 바뀌지 않았나요? 이와 같은 현상은 2020년을 직격한 코로나19와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2020년 주식시장은 정말 뜨거웠습니다. 여러 기업이 엄청난 등락을 보였지만, 그중 가장 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기업으로 네이버와 카카오를 꼽을 수 있습니다. (참조 - 미국은 MAGA, 중국은 BAT, 한국은 NKC (네이버-카카오-쿠팡)) (참조 - 요즘 판세가 카카오와 네이버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이유) 두 기업의 3년 주가 그래프를 한 번 보시죠.
이재용
2021-05-14
'우아한형제들' 재무제표를 보며 생각해본 기업의 성장과 성공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지금은 4월, 비상장기업들의 실적공시 시즌입니다. 저는 이맘때가 되면 하루에도 몇 번씩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들어갑니다. 스타트업 업계에 있다보니, 이름있는 스타트업들의 실적과 성장방향을 살펴보는 게 무척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기업들의 현황과 미래의 방향성을 간단한 글로 정리해서 SNS에 올립니다. 거기서 눌러주시는 따봉 맛에 취해 더더욱 이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최근 눈에 들어온 회사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기업, '우아한형제들'입니다. 배민이 우리 생활에 밀접한 서비스인 데다가 국내 스타트업 1세대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 중 한 곳이라서,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이 회사의 재무제표를 지켜봤는데요. 그 성장세가 놀랍습니다. (참조 - 우아한형제들, 매출 1조 돌파.. 배달의민족 연간 거래액 15조 규모) 하지만 조금 마음에 걸리는 지점이 있습니다. 바로 '성장'입니다. 이렇게 쭉 늘어난 매출 막대가 진짜 성장일까요? 기업 성장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이렇게 시작된 의문은 '기업의 성공은 무엇일까?'라는 주제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우아한형제들의 재무제표를 놓고, 스타트업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재용
2021-04-19
한물갔다 싶은 페이스북, 다시 주목받을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우리는 빅테크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미국 IT기업들이 전 세계를 휘어잡고,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치솟는 모습을 보니 시대 변화가 실감되는군요. 이 시대를 상징하는 미국 주식시장 용어가 'FAANG'입니다. 페이스북(Facebook),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구글(Google)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약자인데요. 최근에는 FAANG보다 'MAGAT'가 더 각광받고 있습니다. 페이스북(F)과 넷플릭스(N)가 빠지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테슬라(Tesla)가 대세로 인정받은 겁니다. 저는 페이스북에서 활동하는 각 영역의 전문가분들을 통해 양질의 뉴스와 인사이트를 얻는데요. 10대나 20대 유저는 찾기 어렵습니다. 그들은 인스타그램에서 소통할 테니, 페이스북은 저물어 가는 SNS인가..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인스타그램도 페이스북이 소유했으니, 그럼 아직 잘나가는 회사이지 않나 해서 혼란스럽습니다. 그 해답을 알아내 볼 요량으로 주가 추이부터 살펴봤습니다. 조정구간이 가끔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우상향하는 좋은 그림인데요. '주가수익률' 26.3배가 마음에 조금 걸립니다. 'PER'이라고도 하는 주가수익률은 시가총액 대비 당기순이익의 배수를 통해 주가 수준을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이재용
2021-03-25
패션에 데이터로 접근한 '스티치 픽스', 이대로 괜찮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빅데이터가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최상단에 '내가 좋아할 만한 영상'을 띄우고 어서 클릭하라고 유혹합니다. 페이스북은 고민하던 그 상품을 광고로 보여줍니다. 우리 삶은 상당 부분 디지털화, 온라인화되었습니다. 그래서 시간 장소에 상관없이 우리의 시간과 돈을 노리는 고성능 알고리즘을 만날 수 있죠. 물론 온라인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항목도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옷'입니다. 옷은 아시다시피 취향과 체형에 따라 그 종류가 어마어마합니다. 실제로 입어보지 않고 온라인으로 샀다가 후회할 가능성이 크기도 하고요. 미국의 '스티치 픽스(Stitch fix)'는 데이터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서비스 방식은 간단합니다. "우리에게 20달러(2만2000원)를 보내면, 5가지 패션 아이템을 보내드릴게요" "받은 상품에 대한 반품은 무료지만, 큐레이션 비용 20달러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이재용
2021-02-22
47세 ‘MS’는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처음 컴퓨터를 배울 때, 여러분의 PC에는 어떤 운영체제가 깔려 있었나요? 젊은 분들은 2001년에 출시한 MS '윈도우 XP' 일 가능성이 높고요. 약간 연배가 있으시다면 '윈도우 98', 아마 '윈도우 95'를 사용해 보신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윈도우(Windows)’는 2021년 현재까지도 전 세계 컴퓨터의 8~90%가 사용할 만큼 압도적인 운영체제(OS)입니다. 컴퓨터랑 친하지 않아서 "윈도우는 컴퓨터 사면 원래 깔려 있는 거 아니야?"라고 이야기하는 분이 있을 정도죠. 윈도우는 엄연히 마이크로소프트(MS)가 판매하고 있는 유료 소프트웨어입니다. 첫 번째 윈도우(윈도우 1.x)는 1985년에 출시됐습니다. 처음 '대박'난 버전은 1995년에 나온 '윈도우 95'죠. 이런 윈도우를 보유한 MS는 얼마나 부자일까요? 최근 주가를 보면 시가총액이 약 1조6800억달러(1850조원)입니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550조원 수준이니, MS가 얼마나 큰 기업인지 알 수 있습니다. MS에 행복한 시절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이재용
2021-01-18
'CPU=Intel' 공식을 지워버린 AMD 이야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지금으로부터 딱 5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주식투자!!!"라고 외치실 것 같은데요. 해외주식까지 포함하면 주가 폭등의 대명사, 테슬라를 떠올리실 겁니다. 테슬라의 5년 전 주가가 27만3000원(230달러) 정도였고, 최근 주가는 218만원(1835달러)이니... 대략 수익률 700%(!)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조금 다릅니다. 오늘의 주제인 AMD를 선택하겠습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주로 약자인 'AMD'로 불리는 이 회사의 5년 전 주가는 2100원(1.78달러)입니다. 최근 주가는? 9만8000원(82.42달러)입니다. 수익률 4530%! 거의 로또라고 할만하죠?
이재용
2020-08-31
아마존은 세계 최고의 기업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는 누구일까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조스입니다. 베조스의 자산은 하루에 15조원 증가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참조 - 제프 베조스, 하루새 자산 15조원 증가…아마존에 무슨 일?) 지난 20년간 멈춤 없이 폭발성장한 아마존의 주식가치 덕분입니다. 아마존 시가총액은 7월 22일 현재 1875조원(1조5700억달러)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모든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쳐도 아마존보다 작다고 하죠.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참 부러운 기업입니다. (참조 - 韓코스피 시총 다 합쳐도…애플·MS·아마존 한 곳만 못해) 높은 주식가치는 곧, 좋은 기업이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 머릿속에 갑자기 이런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아마존은 세계 최고의 기업일까요? 1. 아마존의 현재 1) 생각보다 낮은 이익 앞선 질문에서 '세계 최고'의 의미를 정의하지 않았는데요. 일반적으로 '세계 최고 기업'은 '돈을 가장 잘 버는' 기업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아마존은 아직 세계 최고가 아닙니다. 최근 3개년간 아마존의 손익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이재용
2020-07-28
넷플릭스가 파 놓은 '경제적 해자', 충분히 깊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OTT’라는 바람은 강풍이 되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OTT 중에서도 대장격인 넷플릭스는 ‘코로나19’라는 바람과 결합하여 태풍으로 발전해 세상을 강타했죠. 주변에서 진짜 대박이라고 인정한 드라마만 간헐적으로 시청하는 저는 여태껏 넷플릭스를 유료결제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올해 ‘킹덤’과 ‘인간수업’으로 넷플릭스에게 항복 선언했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며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이렇게 정기구독자를 한 명 추가한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말 그대로 파죽지세입니다. 주가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250조원(2059억달러)에 달합니다. 주식시장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겠지만, 여차하면 300조원 수준인 삼성전자를 뛰어넘을 기세입니다. 그렇다 보니 국내 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해외업체가 잡아먹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진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국내 콘텐츠와 미디어 사업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할 정도니 말입니다. (참조 - ‘한국판 넷플릭스’ 탄생할까…정부 “국내 미디어시장, 10조원으로 키운다”) 이쯤 되면 회계사로서 궁금해집니다.
이재용
2020-07-06
위워크는 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없던 걸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2019년 하반기, 위워크의 추락은 스타트업과 공유경제를 관통하는 가장 큰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급기야 올해 4월에는 소프트뱅크가 추가투자계획을 철회하며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참조- "소프트뱅크, 3조7000억원 규모 위워크 추가 투자계획 철회") 시발점은 위워크가 상장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기업공개 서류(S-1)입니다. 손익이 안 좋다는 건 다들 어느 정도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죠. 물론 적자기업이더라도 창대한 미래를 그릴 수 있다면 상장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라면 더욱 그렇고요. 하지만 그 '미래'의 ‘현실성’을 다시 따져보자는 게 요즘 분위기입니다. 저는 재무제표로 기업을 읽는 사람인데요. 위워크 재무제표를 읽다보니.. 복잡한 심정이었습니다. “이런 비즈니스가 진짜 가능한가?” 하는 현실성에 대한 의문 때문입니다. 오늘은 위워크 재무제표와 함께 ‘규모의 경제’가 주는 의미와 기업의 미래를 그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재용
2020-05-26
닌텐도의 반등을 뒷받침한 3요소 : 현금, IP, 사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닌텐도는 근래 전세계에서 가장 화제에 오른 게임기업일 겁니다. 최근 출시된 ‘모여봐요 동물의 숲’ 때문에 우리나라 여러 커뮤니티에서 ‘힐링’과 ‘불매운동’을 두고 논쟁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로 파괴력 있는 게임을 출시한 닌텐도의 역량 자체를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웃스탠딩에서는 2015년, 닌텐도의 추락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요. (참조 -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게임 제국 ‘닌텐도’ 이야기) 그 기사 이후 닌텐도는 거짓말처럼 급반등했습니다. 당시 1만4000엔 수준이던 주가가 현재는 4만6000엔을 넘었습니다. 전 재무제표로 기업의 이야기를 해석하려는 사람입니다. 재무제표를 통해 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읽고 미래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위기였던 닌텐도의 과거는 현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재용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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