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결제의 새로운 시도, 카카오페이 굿딜은 성공할 수 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아마 월급이 지갑을 스켜지나가는 점은 똑같을 겁니다. 물가는 무섭게 오르고, 월급은 무섭게 안 오르는 훨씬 무서운 현실이죠. (저만 그런 건 아닐 겁니다.) 그러니 한푼이라도 아껴보려고 저는 만보도 하고, 생전 이름모를 앱도 깔고, 광고도 보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버는 게 늘지 않다 보니 씀씀이를 아끼고자 갈수록 짠돌이 & 체리피커가 되고 있는 거죠.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서비스는 늘 주시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카카오페이에서 독특한 서비스가 나와서, 좀 살펴보고자 합니다. 굿딜이라는 서비스입니다. 굿딜은 어떤 서비스인가 "굿딜은 모바일 선불 상품권을 필요한 만큼 구매 후 바로 사용하는 서비스입니다" 한줄로 설명하면 이런데요. 이 한 줄에 여러 가지 부연설명이 필요합니다. 먼저 모바일 선불 상품권. 모바일 상품권은 여러분들이 잘 쓰고 계시죠.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대표적입니다. 비타민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보낸다고 하면, 구매자가 물건을 사서 보내는 것과 동일합니다. 그런데 선물할 수 있는 것 중에는 '금액권'이 있습니다. 이는 모바일 선불 상품권입니다. 스타벅스 3만원권 같은 게 대표적입니다. 환금성이 있고, 잔여 금액을 나눠 쓸 수 있기 때문에 물품이 아니라 선불금으로 분류됩니다. 사실 상품권 구매와 같습니다. 카드사의 전월실적에 신경 쓰는 분이라면 대번에 아실 텐데요. 분명히 30만원 실적을 채운 줄 알았는데 실적인정이 안되는 경우가 보통 이 구매 때문에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