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예전 아웃스탠딩에 짠테크 관련 글을 쓰며 알뜰폰의 유용함을 강조한 적이 있습니다. (참조 - '통신요금' 줄이는 짠테크 꿀팁 5가지) 사실 알뜰폰은 상식적으론 말이 안 되는 상품입니다. 공산품에서는 나오기 쉽지 않은 구조거든요. 도매로 물건을 떼어오는 업자가 원 생산자보다 더 싸게 파는 상품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생산자도 직접 영업을 하고 있는 시장이거든요. 희한한 구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참조 - 알뜰폰 현황과 장단점) 알뜰폰이 처음 국내에 선보인 건 2012년입니다. 당시 저는 통신사에서 막 금융사로 자리를 옮긴 상황이었는데요. 통신사 직원이었다면 못 썼을 텐데 (자회사 상품 강제사용…) 회사를 옮긴 덕에 바로 알뜰폰 사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벌써 10년이 넘게 썼으니 나름 고인물이라고 하겠습니다. 그간 많은 알뜰폰 사업자의 다양한 요금제를 써 왔습니다만, 최근 들어 알뜰폰 사업자 간 경쟁이 격화되는 부분이 흥미로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