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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7년차 글쟁이. 경제지와 뉴미디어에서 기자로 일하다, 현재 IT 기업에서 인공지능 콘텐츠를 쓰고 있다. 취미로 생산성 앱을 활용한 글쓰기 프로세스를 연구한다.
북마크 앱 '레인드롭'을 쓰는 이유 5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기고입니다. 친구나 직장 동료가 공유해 준 기사, 인터넷 서핑하면서 찾은 귀중한 자료, 여러분은 어떻게 관리하고 계시나요? 그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정말 다양한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포켓, 인스타페이퍼, 리더빌리티 같은 이른바 '나중에 읽기(read-it-later)' 류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저장'만 했지, 정작 '읽기'는 안 해서 콘텐츠가 수북이 쌓여가는 모습에 심적 부담을 느낀 사용자가 많아서였을까요? 지금은 관련 서비스가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듯합니다. 오죽하면 읽기 습관을 만들어주려고 발행 후 24시간이 지나면 글이 사라지는 플랫폼이 생겨났을까 싶습니다. (참고 - 지식 콘텐츠 서비스 '롱블랙' 운영사 타임앤코, 11억 원 시드 투자 유치) 실패한 역사 저 또한 소중한 시간을 들여 찾은 자료인 만큼, 어떻게든 반드시 읽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했습니다. 예컨대 에버노트나 노션을 이용해 북마킹 시스템을 구축해보려고 여러 시도를 해봤는데요. 결과적으로 제 것으로 만드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1) 에버노트 에버노트에서 제공하는 웹 클리퍼를 이용하면 웹 콘텐츠를 저장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다양한 저장 방식이 있는데, 저는 그중에서 '간소화된 기사'를 선택해 중요 부분에 밑줄을 긋습니다.
이수경
2022-01-14
작가가 '굿노트'를 활용하는 3가지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5년 전만 해도 노트와 펜을 즐겨 썼습니다. 어떤 주제로 글을 쓸지, 글에 꼭 담아야 할 내용이나 참고할 자료는 무엇인지,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기록하는 용도였죠. 자료 조사는 디지털 방식을, 기획과 내용 설계는 아날로그 방식을 선호한 셈입니다. (참조 -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8단계! 업무 프로세스) 지금은 업무 관련 모든 브레인스토밍을 아이패드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날로그 노트의 대체품으로 애용하는 앱이 바로 '굿노트'입니다. (참조 - Goodnotes Homepage) 굿노트는 아이패드 생산성 카테고리를 넘어 모든 노트 앱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앱 중 하나입니다. 아직 이 앱을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먼저 굿노트를 종이 노트 대신 사용하면 좋은 3가지 이유이자 장점을 간략히 소개해보겠습니다. (참조 - 굿노트5 VS 노타빌리티, 아이패드 필기 앱 끝판왕은?) 굿노트의 장점 3가지 (1) 한 번 구매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애플 생태계에서는 아이폰/아이패드 앱 따로, 맥OS 앱 따로 구매해야 합니다.
이수경
2021-06-01
영어 논문 읽을 때 '플렉슬'을 쓰는 3가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기고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또 다른 PDF 리더기 '플렉슬(flexcil)'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플렉슬은 '굿노트'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PDF 마크업 및 노트 필기 앱입니다. 생산성 카테고리에 속하는 앱 중 정말 몇 안 되는 국산 앱이기도 합니다. (참조 - 플렉슬) 플렉슬은 오랫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 앱만 서비스했었는데요. 4월에 드디어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됐습니다. 스타일러스 펜을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기기가 있다면 150%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참조 - 플렉슬,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동시 지원하는 노트앱 신규 버전 출시) "잠깐! 앞에서는 긴 호흡으로 읽어야 하는 PDF 문서는 모조리 마진노트로 열어서 본다고 했잖아요! 말이 다르네요?!" 네, 그랬습니다. (참조 - PDF리더로 '마진노트'를 선택한 6가지 이유) 그리고 한 번 읽을 가벼운 내용이나 분량이 많지 않은 PDF 문서는 애플에서 기본 제공하는 '미리보기' 앱으로 열람한다고 적었는데요. (참조 - '맥북+아이패드' 환경에 최적화된 PDF리더는?)
이수경
2021-04-30
PDF리더로 '마진노트'를 선택한 6가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맥북과 아이패드(+아이폰)로 글 쓸 때, PDF리더로 어떤 걸 써야 하나 고민하며 살펴본 옵션들의 특징과 장단점을 짚어봤습니다. (참조 - '맥북+아이패드' 환경에 최적화된 PDF리더는?) 한창 갈팡질팡하던 시기에는 여러 앱에 PDF문서가 분산 저장된 문제까지 있었는데요. 이제 '에버노트'와 '마진노트'로 통합하면서 PDF문서 관리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짧은 PDF문서는 에버노트에 저장해서 필요할 때마다 검색해서 보고, 따로 시간을 할애해야 할 만큼 긴 문서는 마진노트로 보는 형태입니다. 먼저 앱을 처음 접하는 독자를 위해 마진노트를 간단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초창기 마진노트 앱 화면을 보면 비어있는 오른편 여백 부분에 하이라이트(강조 표시) 문장에 덧붙인 메모 목록 패널이 따로 있습니다. 단어 '마진(margin)'의 의미 중 하나가 '여백'이라는 점으로 미루어 봤을 때, '여백에 메모를 표시한다'는 말을 그대로 앱 서비스명에 채택했다고 봅니다. 최신 버전인 마진노트 3을 보면 이 메모 패널이 마인드맵으로 변경됐습니다. 기존 메모 패널의 경우, 문서에서 강조표시한 순서대로 정렬되는 등 여러 한계가 있었는데요. '메모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는 없을까?', '비슷한 메모끼리 그룹화할 수는 없을까?' 등을 고민하다가 도입했다고 분석됩니다. 실제로 마진노트와 경쟁 앱들을 비교했을 때, 가장 차별화된 지점이 이 '마인드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효용성이 큽니다. 이 정도면 마진노트의 컨셉은 충분히 설명한 듯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분량이 매우 긴 논문이나 보고서를 볼 때, 마진노트가 효과적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수경
2021-03-19
‘맥북+아이패드’ 환경에 최적화된 PDF리더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웹(뉴스, 블로그)으로 최신동향을 파악합니다. 그러다가 글 써보고 싶은 주제가 나타나면 해당 주제의 논문이나 보고서를 찾아봅니다. 수년에서 수십년 간 진행된 선행연구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논문과 보고서가 가진 장점입니다. 어떤 주장에 대한 근거(실험 결과)를 찾기도 수월하고요. 그런데 논문이나 보고서를 웹문서처럼 모니터에 띄워서 눈으로 훑어보기는 힘듭니다. 200페이지가 넘어가는 학위논문처럼 극단적인 사례를 제외해도, 보통 A4용지 기준 수십장에 달할 만큼 분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논문이나 보고서는 인쇄한 뒤, 중요한 부분에 밑줄 긋고 주요 내용은 따로 메모하면서 읽었습니다. 표시한 내용은 리서치 노트(워크플로위)로 옮겨서 정리합니다. (참조 -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워크플로위' 5단계 활용법) 디지털로 검색해서 볼 수 있어야 재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믿거든요. 여기까지가 예전 리서치 작업 플로우인데요. 문제는 자꾸 병목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영문 자료를 볼 때면 단어 의미를 찾아보기가 어려울뿐더러, 무언가 잘못 그리거나 적었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기껏 종이에 기록한 자료를 전산화하려고 하나하나 타이핑해서 입력하는 일도 번거롭게 느껴졌고요.
이수경
2021-02-16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워크플로위' 5단계 활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기고입니다. '창작'하는 사람은 누구나 '노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쓸 소재, 좋은 아이디어 등을 기록하는 용도로 사용하죠. 저처럼 글쓰기를 업으로 삼은 사람에게도 이 노트는 꼭 필요합니다. 작은 아이디어로부터 비롯된 생각의 뻗침을 기록해두면, 글을 완성하기 위한 소재 발굴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참조 - 윤태호 작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항상 노트하죠") (참조 - '알쓸신잡3' 유희열, "김영하 아이디어 노트 훔쳐오고 싶어") 사실 무엇인가를 기록했다고 해서 당장 번뜩이는 소재로 이어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그래서 많은 작가들은 기록을 오랫동안 묵혀놓습니다. 몇 달, 심지어 몇 년을 묵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각각 다른 시점에 기록했던 아이디어가 하나의 주제를 관통한다고 느낄 때가 있거든요.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디어의 첫 번째 불씨는 일반적으로 자연스럽게 생겨나며 저는 이를 메모하고 스케치해 둡니다" "그리고 한동안, 때로는 몇 달 동안이나 방치해 두죠" "그러다가 다른 프로젝트에 열중하지 않고 있을 때,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되고 충동적으로 작업을 다시 시작합니다" (에릭 요한슨. 2019년 사진전 문구 발췌) 저도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수경
2021-01-25
저는 이렇게 에버노트로 자료를 찾고 정리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글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글쓰기입니다. 비록 사회, 정치, 문화, 기술, 그 어느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하나도 갖추지는 못했지만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는 데 약간의 재주는 부릴 줄 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가 글을 쓸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바로 리서치입니다. 자신의 경험이나 느낌을 기반으로 쓰는 에세이나 일기, 실험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적는 논문이나 보고서가 아닌, 기존에 나온 자료를 종합해서 쓰는 글일수록 그런 결론을 도출한 이유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제 글은 제가 살펴본 자료를 종합한 집합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까운 미래기술사회의 모습을 상상하는 방식이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아님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죠. (참조 - 결국 글쓰기는 자료싸움, 데이터는 많을수록 좋다!) 아무래도 리서치한 자료의 양과 질에 비례해 글의 품질이 나오다 보니, 글 쓰는 단계에 따라 리서치 방식을 명확하게 구분하게 됐습니다. 글쓰기에 필요한 4단계 리서치 1.주제 탐색을 위한 리서치(소재 찾기) 리서치 하는 글의 범위는 무한대입니다. 네이버 뉴스를 보다가, 페이스북 친구가 공유해준 기사를 보다가, 책을 보다가, 영화를 보다가 영감이 떠오를 때가 많습니다. 이런 단상은 한 곳에 모아둘 필요가 있죠.
이수경
2019-02-26
효과적인 글쓰기를 위한 3가지 기록 원칙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글입니다. 퀸틴 블레이크 展, 신카이 마코토 展, 아드만 애니메이션 展, 제가 최근 본 전시회입니다. 세 전시회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줬다는 거죠. 퀸틴 블레이크전은 퀸틴의 원화를 전시했습니다. 제목을 먼저 보고 작품의 의미를 유추하는 과정이 재미났습니다. 사실 제 눈길을 사로잡은 건 따로 있었습니다. 퀸틴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바로 그것이죠. 붓을 놀리더니 금세 작품 하나가 탄생하더라고요. 신카이 마코토전은 스토리보드와 해당 영상분을 함께 걸어놨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머릿속에 구상해둔 이미지가 실제로 영상으로 표현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종이 한 장으로 구성된 설계도의 위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죠. 아드만 애니메이션전은 캐릭터 스케치 노트는 물론, 컨셉 노트, 대본 등을 전시했습니다. 특별 공개된 제작 비하인드 영상과 노트에는 아이디어와 이야기를 클레이 모션으로 표현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특히 창작에 관한 아드만의 집념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했죠.
이수경
2019-01-31
노션으로 파티를 기획하면 좋은 5가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글입니다. 2017년에 이어 2018년 연말 파티를 기획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한해를 잘 마무리 하고 싶다는 마음에 다 같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거죠. 나와 결이 맞는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었던 건 다 파티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파티란 '새로운 사교의 장’을 마련하는 매개체 그 자체죠. 하지만 파티를 주최하는 일이 썩 쉽지는 않았습니다. 파티를 통해 수익을 도모할 생각이 전혀 없었던 저는 업무 외 시간을 최소로 투자해 최대의 효율을 끌어올려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구글 폼으로 파티 참가 신청을 받고 난 이후 관리 및 운영 이슈가 가장 큰 골칫덩어리였죠. 주로 이런 고민이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파티 기획에 필요한 아이디어나 정보를 어디에 모아놔야 하지?" "파티와 관련된 할 일은 또 어디에 기록해야 하지?" "파티 초대장을 외부에 내보내려면 어떤 걸 써야 하지?" 제가 일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메모나 할일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는 툴이 없었습니다. 에버노트라는 좋은 도구가 있긴 했지만 이는 글쓰기에 적합한 도구였을 뿐,
이수경
2019-01-17
여행계획 세울 때 노션을 강력히 추천하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글입니다. 에버노트, 워크플로위, 노션 같은 생산성 도구를 가지고 노는 게 취미인 ‘덕후’ 이수경입니다! 2018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은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올 한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돌이켜보고, 2019년 계획을 세울 거라 생각합니다. 건강, 커리어, 가족, 취미, 공부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말이죠. 여행 또한 신년 계획의 단골 소재 중 하나입니다. 사실 여행이야말로 계획의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여행 날짜 선정하고, 날짜에 맞춰서 비행기 티켓과 숙소를 예매하는 등 여행을 떠나는 날까지 치밀한 계획력과 실행력이 필요합니다. 여행 정보를 습득하는 정보력도 필요하고요. 이런 이유로 저는 여행계획을 세울 때 노션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물론! 노트 기능을 제공하는 에버노트, 보드 기능을 제공하는 트렐로, 스프레드시트 기능을 제공하는 구글 스프레드 시트 등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도구를 제각기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제로 여행 계획은 트렐로로, 여행에 필요한 정보 및 백트레킹은 에버노트로 진행한 바 있죠. (참조 - 해외여행할 때! 에버노트에 기록하면 좋을 11가지 아이템) 문제는, 이렇게 도구를 제각기 사용하게 된다면 데이터를 중복해서 입력해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이수경
2018-12-28
노션을 활용해 삶을 윤택하게 하는 9가지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글입니다. 에버노트, 워크플로위, 노션 같은 생산성 도구를 가지고 노는 게 취미인 ‘덕후’ 이수경입니다! 제가 노션(notion)을 활발하게 사용하던 어느 날, 페이스북 메신저로 질문을 하나 받았습니다. "에버노트에서는 노트에 멀티 태그(키워드)를 달 수 있습니다. 이는 특정 키워드를 통해서 인사이트를 얻고자 할 때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폴더 이름, 문서 제목만으로는 문서의 내용이 무엇인지 가늠하기 쉽지 않은 구글 드라이브와는 확연히 다른, 에버노트만의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특장점을 지닌 에버노트를 활용해 웹 자료를 수집하고, 워크플로위로 아이디어의 개요를 써 내려가다가, 노션을 만났습니다." (참조 - "내가 워크플로위를 사용하는 이유”) "'에버노트 + 알파’라는 첫 느낌과, 여러 군데 흩뿌려져 있는 데이터를 한 곳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노션을 사용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션에 페이지를 채워나갈수록 에버노트처럼 키워드 기반 검색도 안 되고, 페이지별 태그를 다는 것도 어렵네요." "수경님은 노션과 에버노트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인사이트 좀 나눠주세요" 라는 장문의 메시지였습니다. 이 메시지 내용처럼 하나의 도구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경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A라는 앱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B라는 앱에서 제공하는 기능이 서로 다른데, 사용자는 A 또는 B에 올인하고 싶어하는 거죠.
이수경
2018-12-12
트렐로의 대항마로 떠오르는 ‘노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수경님의 글입니다. 에버노트, 워크플로위, 노션 같은 생산성 도구를 가지고 노는 게 취미인 '덕후' 이수경입니다! 저는 요새 신상 생산성 앱인 노션(Notion)을 통해 - 제 콘텐츠 아이템의 생애 주기를 관리하거나 -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 여행을 계획하거나 - 읽고 싶은 책 목록을 작성하고 - 우리집 관리비 내역을 정리하거나 - 문화생활 내역을 기록하고 - 업무 관련된 할일과 자료를 관리하고 - 친구랑 파티를 공동 주최하고 - 간단하게 처리하거나 사고 싶은 쇼핑 내역을 기록하는 등 정말 다양한 것들을 관리하거나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용 사례와 캡처 화면은 다음 편에서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뿐만 아니라 노션을 사내 위키 서비스로 도입하는 등 회사 차원에서, 개인 차원에서 노션에 기울이는 관심이 점차 커치는 추세입니다. (참조 - 더 좋은 문서도구가 필요해요! Notion을 만나다.) 이런 노션을 더 잘 사용해 보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노션 페이스북 그룹도 있고요. (참조 - notion.so 노션 한국 사용자 모임) 그래서 짜잔! 준비했습니다. 노션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봤거나 혹은 한 번 사용해볼까, 호기심을 가진 분들을 위해 - 노션을 사용하는 6가지 이유와 - 노션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 개념 4가지 를 소개해보고자 해요.
이수경
2018-11-27
괴짜 AI로봇 공학자, 벤 괴르첼 박사 이야기
지인 중 한 명이독립영화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의 작품이 영화제 수상을 했다며보러오라고 하더군요. 갔습니다. 일반 상업영화에선 볼 수 없는,사회에 관한 감독의 날 선 비판의식을좀 더 노골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게매력으로 다가왔어요. 그 뒤로 자연스럽게 독립영화에관심을 두게되다 보니혼자서 독립영화제도 찾아다니게 되더라고요 :) 실제로 지난 8월 초엔 19회째 열리는정동진독립영화제도 다녀왔고요, EBS국제다큐영화제(EDIF) 정보도일찌감치 챙겨놨습니다. 아쉽게도 상영 시간이평일 낮 오전/오후라 모든 작품을 볼 순 없었지만,디데이 카운트를 해가며 본 게 딱 하나 있었죠. 바로 ‘두뇌 혁명 A.I.’라는 작품이었습니다. 지난 7월 AI 섹스 로봇에 관한기사를 쓰면서 알게 된휴머노이드 로봇인 소피아(Sophia)의 사진이영화 소개페이지에 있더라고요. (참조 - 미래형 ‘AI 섹스로봇’에 대한 7가지 화두) 소피아는 홍콩의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인핸슨 로보틱스에서 선보인 로봇으로, 지난 20년 동안 인공일반지능(AGI) 분야를 연구해온세계적인 석학 벤 괴르첼이핸슨 로보틱스 수석 과학자로 역임하면서다른 사람들과 협업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벤 괴르첼 박사의일대기를 다룬 작품이고요.
이수경
2017-08-31
조직의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트렐로’ 정복하기
저는 기사 아이템을 관리하는 데 트렐로(Trello)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트렐로는 팀 단위 프로젝트 관리 툴인데요, ‘칸반’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적용했습니다. (참조 - '조직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칸반! 정복하기) (참조 - 아틀라시안, 프로젝트 관리 도구 ‘트렐로’ 5100억원에 인수) 칸반은 보드, 리스트, 카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보드는 프로젝트, 리스트는 상태, 카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기본적으로 리스트는 대기중, 진행중, 완료 3단계로 구성됩니다. 작업의 상태에 따라 카드를 이 리스트에서 저 리스트로 옮기면 되죠. 여기 움직이는 이미지가 이해가 된다, 그러면 트렐로의 90%를 아시는 거라 보면 됩니다. 이 정도로 트렐로는 쉬운 사용과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라는 강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자가 아닌 사람도 자신의 버킷리스트나 여행계획과 같은 일반 프로젝트를 운영할 때도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죠. 특히 개인 프로젝트를 운영할 때 정말 유용한 도구입니다. 제 사용 사례가 바로 여기에 속합니다.
이수경
2017-08-24
AI, 머신러닝 그리고 딥러닝의 변천사
지난해 3월, 전국민의 이목은TV 생중계 영상에 쏠립니다. 구글의 딥마인드(DeepMind)의 알파고(Alphago)와이세돌이 펼치는 세기의 바둑 대결을 보기 위해서죠. 아마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이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이라는생소한 용어를 접하게 된 게 아닌가 생각마저 듭니다. “구글 알파고 이후로 인공지능에 대한전국민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지난 30년간 뇌인지와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는데이 분야에 대한 산업화가이렇게 빠르게 이뤄질 줄은 차마 상상도 못 했습니다" (장병탁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실제로 그 당시 나온 많은 언론 기사들은인공지능/머신러닝/딥러닝이라는 용어를 혼용하며알파고가 이세돌을 꺾고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기계 지능에 관한 용어기계가 스마트하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사람들 입맛대로 사용됐다고 보시면좀 더 명확할 것 같은데요, 서로 연관성도 높고 겹치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얼뜻보면 비슷해 보이지만사실 이들 용어 간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정말 이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기엔'넘나' 기술적이라는 문제만 남아있을 뿐이죠. 지난해 알파고 이슈를 함께 커버했던선배와 저의 실제 대화를 통해이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알파고가 어떻게 학습을 한다는 건데?" "딥러닝이라는 인공신경망을 이용했습니다"
이수경
2017-08-23
기업 위키백과 구축을 위한 '컨플루언스’ 정복하기
‘일당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백 사람의 몫을 해낸다는 의미죠. 이 표현은 특히, 스타트업에서 통용됩니다. 인력을 보충할 자금은 부족하지, 그런데 할 일은 넘쳐나니까요. 이렇다 보니 한 사람이 기획, 마케팅, PR, 전략 모두를 담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만약 이렇게 한 조직에서 일당백을 하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퇴사를 한다면 어떻게 될지 한 번 상상해 봅시다. 퇴사자가 후임을 위해 자기가 맡던 일을 모조리 문서화하고,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고 나갔다면 사실 완전 베스트입니다. 문제는! 자기가 직접 몸을 부딪쳐가면서 했던 일이니 따로 알려줄 내용도 없다며 인수인계도 하지도 않고 무작정 떠날 때 생기죠. 이런 일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선 조직 내 자체적인 위키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합니다. 다른 말로 업무 매뉴얼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에이 기자님, 스타트업은 실행이 생명입니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게 비즈니스인데 그걸 언제 다 기록하고 앉아 있나요? 현실 감각이 떨어지시는 것 같아요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초기 기업일 때부터 사내 위키 시스템 구축에 신경 쓴 기업 사례를 말이죠! 제가 취재한 곳은 바로! P2P 금융사인 ‘어니스트펀드'입니다.
이수경
2017-08-18
종이없는 미래를 위한 7가지 콤비네이션
지금으로부터 어언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이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2010년, 당시 대학교 3학년인 저는 학과 수업에 노트북을 들고 들어갔습니다. 노트북 타이핑이 도해나 도식을 그리는 과목에선 불편함이 많았음에도 불구! 종이 없는 삶을 외친 건 다음과 같은 4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첫 번째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업하나 들어가려면 수십장에 달하는 단원별 PDF를 인쇄해 지참해야 합니다. 교수님들이 교재가 아닌, 발표 슬라이드 기준으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이죠. 장당 100원에 달하는 인쇄비용을 감당하는 건 학생에게 너무나 부담스러운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안 그래도 매 학기 아르바이트로 벌어들인 돈으로 전공 서적을 사고나면 등골이 휘던 터라, 이 디지털 자료들을 노트북으로 보면 종잇값을 아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는 검색해서 필요한 것만 찾아보기 위해서. 사실 종이 문서들을 디지털로 변환했을 때 가장 큰 혜택은 바로! 필요한 부분을 검색해 찾아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원하는 텍스트만 빨리 검색해서 보면 자료를 뒤져보는 시간을 상당수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수경
2017-08-17
삼성도, 알파고 '아버지'도 러브콜 보낸, AI 칩 설계 스타트업, '그래프코어'
1.인공신경망을 학습시킬방한 대량의 데이터 확보 2.빅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는,CPU(중앙처리장치)와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활용한대규모 병렬 컴퓨팅 인프라의 비약적인 발전 3.효과적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출현, 전문가들은 이 삼박자가 어우러지면서암흑기에 놓여 있었던 머신러닝* 연구에큰 진척이 있었다고 분석합니다. *머신러닝컴퓨터가 스스로 데이터를 학습해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12년 제프리 힌튼 교수가 딥러닝*으로 이미지넷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이후로딥러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딥러닝(Deep Learning)머신러닝의 기법 중 하나.생물학적 신경망을 본떠 만든 인공신경망을 활용한다.인공신경망에는 심층신경망(DNN),합성곱신경망(CNN)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참조 - 장병탁 교수 강연 '폰 노이만, 정보화시대') 이에 따라 칩 제조회사들도 딥러닝을 가속화할칩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칩 제조회사들은 병렬계산에 특화된 GPU 가속기 개발에 힘을 쏟고 있죠. 엔비디아 케플러(Kepler) K40, 4.3테라플롭스/235W엔비디아 맥스웰(Maxwell) M40, 5.8테라플롭스/250W엔비디아 파스칼(Pascal) P100, 9.5테라플롭스/300W 데이터 처리 속도가 계속 늘어가는 것 보이시죠? 여기서 플롭스(FLOPS)란초당 부동소수점 연산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머신러닝에 특화된 칩 시장은2015년 5억1300만달러(5876억원)에서2025년 122억달러(14조원) 수준으로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경
2017-08-13
해외여행할 때! 에버노트에 기록하면 좋을 11가지 아이템
에버노트를 활용해 기사를 쓰는 기자의 마지막 팁은바로 ‘여행노트’입니다! 충분한 휴식이야말로일의 원동력이라는 점에서 미뤄봤을 때! 잘 놀고! 잘 쉬고! 잘 먹고 오기 위해완벽한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일이야말로일을 더 잘하기 위한 전(前)단계라고 보면 된다고,자기 합리화를 하고 있습니다. *_* 바야흐로 여름 휴가 시즌입니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극)성수기라고 하죠! 에어컨도 없이 집에서 더위와 씨름하다가더위 먹고 장렬하게 전사(?)할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 인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요즘엔 해외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죠! 해외여행에 대한 각종 정보가 넘쳐나는 것은 물론,해외여행 항공편도 점차 늘고 있으며특히 이런 성수기엔 해외여행과 국내 여행에들이는 비용에 큰 차이가 없으니까요. 이미 올해 상반기 출국자수는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1262만명을 상회하고 있으니, 올해 말까지 해외여행을 즐기는 내국인은2500만명 가량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바로 이 해외로 여행을 떠나려는에버노트 애용자들을 위해! 에버노트로 여행노트를 작성할 때기록하면 좋을 만한 11가지 콘텐츠에 대해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기서 주의점! 인터넷이 잘 터지지 않은 해외 여행 시에버노트에 저장한 노트를 보고 싶다면!
이수경
2017-08-08
SKT 모바일 앱은 왜 거의 다 '단명'할까
2016년 11월 어느 날입니다. 제가 한창 O2O 분야를 취재했던 때죠. 모바일 앱으로 버튼만 누르면 택시를 부르고 셰프 음식을 배달주문 하듯이, 버튼만 누르면 '선생님’이 오는 1:1 과외 시장에서 또한 모바일 온디멘드 혁신이 이뤄지겠다는 걸 서서히 알아가던 시기입니다. 기사를 쓰면서 ‘튜터링’이나 ‘숨고’와 같은 서비스를 처음 접했었죠. (참조 - "너만의 시간에 수업해요" 과외시장 문 두드리는 O2O) 그러던 와중에 네이버 뉴스를 훑어보다가 제가 취재했던 ‘숨고’와 상당히 유사한 서비스를 SK텔레콤(이하 SKT)이 냈다는 기사를 보게 됩니다. 두 서비스 간 유사성을 발견한 저는 제 업계 관계자 친구에게 해당 기사의 링크를 보내 심각하게 토론을 했었죠. '숨고(숨은고수)’는 레슨을 원하는 학생과 선생님을 이어주는 서비스입니다. 과거 전단지에 의존하던 1:1 레슨 과외 학생 찾기 기능이 모바일로 옮겨왔다고 보면 되는데요, SKT가 내놓은 ‘히든’은 재능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숨고의 공유경제 버전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수경
2017-08-05
은행에게 고합니다 “너 혁신안하면 카뱅한테 죽어요 ㅠ.ㅠ"
카카오가 금융산업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며 순항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를 통해서 말이죠. 사람들이 카카오뱅크에 열광하는 이유를 굳이 따져본다면, 시중은행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중 은행들이 지금까지 보여온 구태의연한 위기대처방식과 ‘갑(甲)마인드’를 오랜 세월 참아왔던 국민들은 혁신성과 편의성으로 무장한 카카오뱅크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다고 하는 게 정확한 표현이겠죠. 실제로 지난 몇 년간 은행들이 모바일 뱅킹 앱을 운영해왔던 것들 면밀히 살펴보면 영업점 고객 창구에 놓인 ‘저렴이 사탕’ 취급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비싼 돈을 들이지는 않았으나 내방한 고객들이 은행 업무 보며 입이 심심할까봐 내어놓은, 그런 사탕이요. 모바일뱅킹에 정말로 올인할 생각이었다면, 적어도 오프라인 영업점 한 곳을 운영하는 데 들이는 고정비, 운영비를 투자했었어야 했으나... 그러질 않았죠. 시중은행의 모바일 앱 비즈니스 전략엔 여러모로 문제가 많이 산재돼 있습니다.
이수경
2017-08-03
"수포자여! 울지말고 AI 처방 받아요" 에듀테크 기업 '비트루브' 이야기
저는 가끔 수능을 다시 치는 악몽을 꿉니다. 꿈속에서 수리영역 문제 안 풀어봤으면 말을 마세요 :( 논술 전형으로 대학을 가겠다고 생각한 이후부터수능을 소홀하게 대했지만 완전히 놓치는 않았습니다. 논술시험에 합격해도,수능에서 하나 또는 두 과목에서 2등급 이상 받아야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거든요. 수시에 합격했어도 수능을 준비해야 했던 이유가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초실력이 탄탄하지 않으면학년이 올라갈수록 말린다는 게 바로수리영역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수학은 포기(?)하고외국어 영역만 죽어라 팠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과목에서 그렇다고 찍기신공을발휘할 수도 없던 터라 ㅠㅠ 수리 영역 문제도 열심히 풀려고 노오력(?)을 했는데요, 풀면서 대단한 자괴감을 느꼈습니다. 기하와 벡터나 미적분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자력으로 풀 수 있는 게 많지 않았어요 ㅠㅠ원해서 오지선다형에서 답을 찍은 게 아니었죠 ㅠㅠ 그때 시험지를 보고정신적인 충격을 상당히 받은 이유에선지, 그 뒤로 가끔 수험생 시절로 돌아가 교실에 앉아수2 과목에 편성된 개념문제를 푸는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무늬만 이과생이었다는 자괴감, 고3 마지막 시험인 수능에최선을 다하지 안했다는 죄책감이 10년이 지나도록 남아 있는 거죠.
이수경
2017-08-01
"조직 커뮤니케이션에도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렌딧 이야기
오늘날 기업들은 소비 경험을 즐겁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제품이나 서비스, 브랜드를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소비문화가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걸기업이 이해한다고 해석해볼 수 있겠는데요~ 이 과정에서 많은 기업이'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적용합니다. 디자인씽킹이란상식을 파괴하는 혁신을 이루고자지금까지 일하던 방식에서 벗어나는,창의적 문제 해결 기법을 의미하는데요, 하지만 '디자인'이라는 단어가 가진 뉘앙스 때문에디자인씽킹을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만드는 거라오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회의적으로 관망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하지만 말입니다! 똑같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가매출이나 브랜드 측면에서 현격한 차이를 내는 데디자인씽킹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문제를 조금 더 세련되게 해결할 방법을 아는 조직과그렇지 않은 조직의 결과물 자체가 다르니까요. 아인슈타인도 이런 말을 했습니다.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는 건 미친 짓입니다!!" 남들과는 다른 것을 만들려면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겠죠?
이수경
2017-07-28
에버노트로 영어기사와 논문을 효과적으로 읽는 4가지 방법
저에게는 소원이 하나 있습니다.바로 영어를 잘하는 것! 해외 IT 및 스타트업 동향을 보기 위해선영문 기사를 읽거나 영문으로 발행된 보고서/논문을읽을 때가 많은데요, 원어민이 아니라서 영어로 된 자료를 읽는 데상당한 시간을 쏟아부을 수밖에 없습니다ㅠㅠ 워크플로위를 사용하는글로벌 CEO들의 행보를 파악하기 위해어쩔 수 없이 관련 영문 기사를 찾아 읽었고요, (참조 - “내가 워크플로위를 사용하는 이유”) 구글이 발표했다던 딥러닝 논문을 찾아초록(Abstract)과 결론(Conclusion)을진땀빼며 읽기도 했죠. (참조 - "의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의료영상을 진단하는 구글 AI 이야기) 그중에 단연 으뜸은 바로 AI! 캐나다의 엘리먼트AI와AI섹스로봇에 관한 기사를 읽을 때는영어로 쓰인 자료를 95% 이상 참고했던 것 같습니다. (참조 - ‘엘리먼트AI’가 12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한 3가지 이유) (참조 - 미래형 ‘AI 섹스로봇’에 대한 7가지 화두) 자료 조사 단계에서부터 영어/한국어를 가리지 않고최신 정보를 찾다 보니,자연스럽게 영어를 잘하고 싶다고 외치게 됐습니다. 부자가 되는 것 다음,2순위쯤 소원이라 해두죠! 저처럼 영어권에서 나고 자란 게 아닌 사람에게영어는 참으로,까탈스럽고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하지만 영어로 취재하고, 영어로 기사쓰는 것도 아니니,영어는 국문 기사를 더 잘쓰기 위해 필요한, 부수적인 기술 중 하나일 뿐이죠.
이수경
2017-07-25
"성공적인 기업 브랜딩을 위한 5가지 단계" 야놀자 스토리
우리나라에서브랜딩에 성공한 스타트업으로잘 알려진 배달의민족. 지난 주말, 치킨 맛을 감별하는 ‘치믈리에’ 대회를 통해'치킨=배민’이라는 공식을 재확인하는 장을 마련,마케팅계 또 다른 한 획을 그었죠 *_* 이처럼 브랜드는 특정 기업을 연상하는 수단이자,소비자가 특정 기업을 기억하는 이미지입니다. "00=기업”을 연상하는,성공 방정식이라고도 할 수 있죠. 소위 내로라하는 최고의 브랜드는세상에서 가장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지는 않아도,소비자들 사이에선 가장 좋은 브랜드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왜냐고요?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니까요. 그러나 브랜딩에 성공한 국내 기업 사례를찾아보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 브랜딩은 삼성이나 LG전자와 같은 대기업만하는 거로 생각한다거나, - 디자인/마케팅 외 운영, 기획, 개발, 영업,CS(고객서비스)와 같은 다른 부서하고는상관없는 일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브랜드가기업이 사고하고, 행동하고, 말하고 보여주는,기업 철학의 가장 최전선이라고 생각해본다면구성원이 다 함께 고민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비단 대기업뿐만 아니라,무에서 유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라면더욱 중요하게 생각해 봄 직한 이슈 중 하나죠. “남과 차별화된 브랜드만의 생각이나 철학이먼저 정립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부 직원과 이를 공유하고,공감대를 형성해 모두가한 방향을 보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즉, 브랜드란 우리가 이 일을 통해달성하려는 것이 무엇인지,왜 이걸 하고 있는지에 대한 미션이라고 볼 수 있죠"
이수경
2017-07-24
비트코인 덕후들이 모였다…종합금융社 꿈꾸는 ‘코인원’ 이야기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2017년 7월 18일부터소액 해외 송금업 라이센스만 갖추면! 금융사가 아니더라도관련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참조 - “성골(은행)만 하던 해외송금, 이제 진골(스타트업)도 하세요!”) 제가 지난번 해외 송금 관련 기사를 쓸 때만 하더라도‘계획대로 착실히 준비만 하면 날짜에 맞춰서서비스를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정상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이야기를 스타트업으로부터 전해 들었는데요, 문제는! 해당 사업을 시작한 국내 기업이아직 단 한 군데도 없다는 점입니다. 시행령 적용을 며칠 앞두지 않은지난 7월 5일 열린 2차 설명회에서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가 몇 가지 안을 추가하면서라이센스 취득에 문제가 생긴 거죠. 그 당시 제가 컨택했던 코인원도자사 해외 송금 서비스 ‘크로스’의 송금 기능을임시 폐쇄해 둔 상태라고 합니다. 과거에 돈을 충전해둔 고객을 상대로출금해주는 서비스만 제공하는 상황이죠. 제가 아는 바로는 코인원이 국가에서 정하는자기자본 규모나, 전산시설, 전문인력 배치 등 스타트업에선 쉽게 달성하기 어려운 조건들을거의 100% 만족한 회사였기에,이들의 소식은 참 안타까웠습니다. 코인원이 해외 송금업에서 다시발목을 잡혔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리다가, 이참에 이 규제 난관을 어떻게 타개할 계획인지소상히 듣어보고자!‘스타트업100'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 코인원의 창업 과정- 코인원이 성장할 수 있었던 3가지 이유- 국내 규제에 발목 잡힌 해외 송금업- 향후 계획에 대해 한 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수경
2017-07-20
스마트폰 앱 접근 권한에 대해 이정도는 아셔야 합니다
2016년 7월.딱 작년 요맘때 카카오 드라이버를한창 취재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카카오 드라이버가 대리운전 시장을 뒤흔들거라 생각한대리운전 연합사(로지,아이콘,콜마너)는 어느 날,자사 대리운전 배차프로그램을 사용하는대리운전 기사들에게 ‘갑질’ 공지문을 보냈습니다. 카카오 드라이버 설치 및 운행 시불이익을 주겠다는 게 주 내용이었죠. (참조 - 일부 대리운전업체, '카카오 기사'에 양자택일 요구 등 '갑질' 논란) (참조 - 대리운전 배차프로그램 1위 '로지' 운영업체 4억 과징금) “잠깐잠깐! 앱 접근권한에 대한 내용인 줄 알았는데왜 갑자기 카카오 드라이버 이야기를 하는 거죠?" ㅎㅎ 이제 본론이 나옵니다! 관련 내용에 대해 다른 매체에서 나온 기사들을쭉 둘러보니 특히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이 부분! "카카오 드라이버 콜을 잡은 걸어떻게 알았는지는 몰라도대리기사 등급이 자동으로 떨어졌다” 대리운전 기사 몸에 몰래 도청장치를 심어둔게 아니면스마트폰 상에서 벌어지는 정보를몰래 알길이 사실상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앱 본래 기능한 무관한 접근권한*을 악용해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해외 광고회사에 팔아부당 이득을 챙긴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연합사가 앱 권한을 이용해대리운전 기사들의 스마트폰 내부 데이터를엿보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들었죠.
이수경
2017-07-19
"일잘하는 사람의 공통된 습관? 일일 업무노트!"
에버노트를 활용해 기사를 쓰는, 기자의 다섯 번째 팁은 업무노트쓰기 입니다. 업무일지를 꾸준하게 쓰면 3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1.업무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오늘, 그리고 일주일, 한 달 동안 자신이 회사에서 무슨 일을 얼마나 했는지 살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사실 회사에서 주어진 일들은 마감 기간이 명확한 편인데요, 문제는! 메인 업무를 보조하는 보조 할일을 구분하고,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게 녹록치 않는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지속적인 업무 관련 기록은 어떤 일엔 얼마나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지 대략적인 감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일 업무일지를 쓰면서 일의 작업량을 계산할 수 있게 된 덕분이죠. "제 주변에 연구를 잘하는 사람들에겐 연구 노트를 착실하게 쓴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어떤 논문을 읽었다면 꼭 자기 생각을 붙여넣거나 요약을 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더군요" (신정철 '메모습관의 힘' 저자)
이수경
2017-07-17
"다른 건 다 돼도 술배달은 맘대로 안되는 이유"
“술은 안 그래도 모자란 곡식을 낭비합니다!" 조선의 제21대 왕, 영조. 그의 재위 기간은 53년으로 조선 왕 중 가장 깁니다. 그리고 무려 반세기동안 강력하게,'금주령'을 시행한 왕이기도 하죠. 금주령은 조선이라는 나라가 탄생하고,사라지는 그 순간을 모두 함께했습니다. 농업 중심 경제 체제를 유지하던 조선에선곡식의 안정적인 확보가무엇보다 중요한 이슈였기에, 술의 원재료인 곡식을 통제해야만 했죠. 특히나 농업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던 때라흉년이라도 들면 굶주린 백성들이식량을 찾아 떠도는데요, 백성들이 떠돌다가 굶어서 죽으면시체가 도처에 깔리고 역병이 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이렇게 유랑하는 백성이 도적 떼로 변신하거나민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커지죠. '기근-역병-민란',이 쓰리콤보를 잠식시키기 위해서라도조정에서는 백성들이 배를 굶주리지 않도록충분한 곡식을 마련해야만 했습니다. 이에 흉년이 들면 금주령을 내렸다가,사정이 좋아지면 다시 금주령을 푸는 것이통례로 자리 잡았는데요, 이 와중에 영조는 술을 마시는 행위 자체를법으로 강력하게 규제해버렸습니다.
이수경
2017-07-13
스타트업 천사가 되려면 기억해야 할 4가지
여기는 홍대 한 카페. 대한민국 엔젤투자 업계 큰손인 이율리 대표와 AI 플랫폼 서비스, ‘세돌에이아이(sedol.ai)’를자이버에 성공적으로 엣싯한 청년 창업가 김파란 대표가 한가로이 브런치를 먹고 있습니다. (참조 - 인간 이세돌의 ‘투혼’…인공지능 ‘알파고’를 꺾다) (참조 - 네이버, 인공지능 스타트업 ‘컴퍼니 AI’ 인수) 김파란 대표는 AI 회사를 세우고 직접 경영하고,자이버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던 인사이트를다른 한국 창업자들과도 나누고 싶어서엔젤투자자로서 제2의 삶을 설계하고 있는데요, 선배 엔젤투자자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이율리 대표에게 자문을 구하고자이번 브런치 모임을 성사시켰죠.*_* 이율리 대표는 핀테크 서비스 ‘라이팔’을한국거래소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킨 인물입니다. 수년 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며모든 지분을 정리하고 나와 만든‘타스(TASS)’, ‘코인투(cointwo)’를연이어 성공적으로 엑싯하며국내 핀테크 업계 한 획를 그었죠. 이후 그녀는 엔젤투자자로서 변신,재야에 숨은 스타트업을 열심히 발굴해내고 있습니다. ‘배달의왕족', ‘야눌자', ‘마켓슈리'와 같은스타트업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수경
2017-07-10
'조직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칸반'! 정복하기
저는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 중 하나인 ‘트렐로(Trello)’를 이용해 제 기사 아이템의 생애 주기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에버노트나 아날로그 필기 노트로 기사 아이템을 관리해보려고 부단히도 노력했으나 늘 실패했었는데요, 왜 그런가 봤더니 바로! '우선순위의 부재'가 원인이었습니다. 내일 당장 쓸 수 있을지, 추가 취재가 필요한 건지, 리서치나 인터뷰를 진행해야 하는지 등 개별 아이템의 상태(status)를 체크하지 않고 산발적으로 일을 하다 보니 그 어떤 기사도 내일 쓸 준비를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죠. 마치 내일 시험인데 책상 정리를 하고 있고, 엉뚱하게 요리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상태였다고 해야 할까요? 아이템을 이곳저곳에 분산해 적어두니 뭘 적었는지 기억조차 못 한 것도 사실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아이템-기획-취재-작성-완료, 이렇게 5단계로 구분해 트렐로로 기사 아이템을 관리하기 시작했죠. 한 주에 써야 하는 기사 분량이나 취재 일정, 기사 한 편을 쓰는 데 들이는 정신 노동량(?)을 판단해 기사아이템 발행 일정을 하다 보니 최소 2주가량 쓸 기사를 미리 스케줄링할 수 있는 여유를 조금 가지게 됐습니다. 물론 기사가 계속 미뤄질 때가 사실 더 많습니다.
이수경
2017-07-06
에버노트로 멀티미디어(사진)를 관리하는 4가지 방법
에버노트를 활용해 기사를 쓰는 기자의 네 번째 팁은 바로! 사진/이미지 관리하기입니다. 여기서 사진은 자기 기사나 콘텐츠를 빛나게 해준 멀티미디어 자료를 지칭해요 ;) 여행이나 일상사진은 사진관리 전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 1TB의 사진을 무료로 업로드할 수 있는 플리커도 있고, - 고품질 옵션을 선택했을 때 무료로 사진을 무제한 올릴 수 있는 구글 포토도 있으며 - 맥OS 사진(Photos)과 같은 서비스도 있습니다.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진 앨범 생성이나 보정이 쉽고, 1년 전 사진을 되돌아보기도 수월합니다. 요즘엔 같은 장소, 같은 날에 찍은 사진끼리 모아 자동 앨범을 생성해주고 얼굴을 인식해 자동 분류해주기도 합니다. 알아서 이미지가 분류되면 사용자가 해당 이미지에 라벨을 붙이면 작업 끝! 저는 사진을 앨범 관리용, 구글 포토를 사진 백업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외장 하드가 망가져서 2년치 사진을 날린 이후 백업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있죠 *_* 문제는!! 이들 서비스에선 사진 검색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는 겁니다.ㅠㅠ
이수경
2017-07-05
‘콘텐츠 창작 파워업! 10가지 생산성 도구들' 추가 자료 공유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지난 6월 8일, 그리고 7월 3일 열린토크콘서트에 참석해주셔서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에버노트, 워크플로위 등 사용 화면을 캡쳐한 걸발표에서 보여드렸는데요, 기자 개인의 프라이버시(ㅠㅠ)가 노출된 점을 이유로2주간만 공개했습니다 ㅠ 그래서! 추가정보 액세스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이렇게 따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는 -기존 프리미엄 독자-프리미엄 독자는 아니지만, 1차, 2차 행사 참석자를 위해! 아웃스탠딩이 마련한 에프터서비스! 1.현장에 언급된 생산성 도구현장에선 10가지 디지털/아날로그생산성 도구를 언급했습니다. - 프로젝트 관리 툴 : 트렐로 - 개인을 위한 맞춤형 검색엔진 : 에버노트 - 에버노트와 가벼운 노트 : 얼터노트(맥OS 전용) - 기사 초안 및 자료 구조화 : 워크플로위(웹 기반, 맥/윈도우 프로그램) - 웹/앱 차단 서비스 : 포커스(맥OS 전용) - 기한 없는 할일 관리 : 포스트잇 - 기한 있는 할일/일정 관리 : 구글캘린더
이수경
2017-07-03
미래형 ‘AI 섹스로봇'에 대한 7가지 화두
*이 기사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섹스로봇에 관한 다양한 영상 자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가 불쾌감을 느끼거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를 담고 있으니 이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날 자유주의 사회에서는 각양각색의 섹스를 용인해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성적 희열을 위한 섹스토이와 자위 도구들을 구매할 수 있는 성인용품매장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의 여성 전용 성인용품매장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과거와 현재로 이어지는 ‘섹스돌' 사실 인간이 인간의 모습을 닮은 물건(?)과 사랑에 빠진 이야기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각가 피그말리온은 그가 조각한 조각상과 사랑에 빠집니다. 얼굴부터 몸매까지 너무나 완벽해 여자 사람은 거들떠 쳐다보지 않던 피그말리온은 자신의 조각상과 함께 잘 특수침대까지 제작할 정도로 조각상에 빠져들죠. 결국은 그는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를 찾아가 ‘이 조각상을 진짜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고 애원합니다. 이 감동적인 사랑(?)에 감복한 아프로디테는 조각상을 실제 사람으로 만들어줬고, 둘은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 이는 완벽한 이상형에 대한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욕망이 수십 세기를 걸쳐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판타지는 SF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소재이기도 합니다.
이수경
2017-07-02
“성골(은행)만 하던 해외송금, 이제 진골(스타트업)도 하세요!"
전세계적으로 개인 해외송금*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개인 해외송금개인과 개인 사이, 혹은 해외 현지에서 일하는외국인 근로자의 보수송금 총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한해 5824억 달러(665조원) 규모이며,2018년까지 5.75%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 우체국, 종합금융회사,MTO(송금에 특화된 비금융기관)에서해외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송금 한도나 이용가능한 지역에 제한이 많은 이유로은행을 통해 해외로 송금하는 케이스가절대적으로 많았습니다. 문제는 수수료! 은행을 이용하는 게 보편적인 방법인데송금 수수료가 가장 비쌉니다. 낡고 복잡한 송금 체계가 바로 그 원인이죠. 일단 은행 해외송금이 어떻게 이뤄졌는지그 구조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은행 해외송금 시스템의 3가지 문제 1.낡고 복잡한 송금 체계 해외 송금 및 결제 거래는‘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망을 통해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수경
2017-06-30
‘엘리먼트AI’가 12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한 3가지 이유
지난주 AI 업계에 핫한 투자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 주인공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AI 스타트업인 엘리먼트AI!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스로부터시드머니를 받은 데 이어, 이번 시리즈 A 단계에서1억200만달러(1158억원)를 투자받았습니다. 시리즈 A 투자는 실리콘밸리 AI전문 투자사인DCVC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스, 엔비디아,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캐나다, 인텔 캐피탈,NBC(National Bank of Canada), 리얼 벤처스 등이이번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죠. 우리나라 투자회사도 엘리먼트AI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화인베스트먼트. 한화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엘리먼트AI를 포함해기술, 광고 분야 스타트업 10곳에 투자를 해왔죠. (참조 - 한화인베스트먼트, 글로벌 스타트업 'Element AI'에 투자) 정말 많은 투자회사가너도나도 엘리먼트AI에 러브콜을 보냈군요 *_* “요즘 AI가 화두라서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들이AI 스타트업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사례가 많잖아요” "그런데 왜 엘리먼트AI 투자가 유독 핫하다고말씀하시는 거죠?" 그건 바로 AI 스타트업이 시리즈 A 단계에서받은 투자 중 가장 큰 규모이기 때문입니다.
이수경
2017-06-27
에버노트로 자신만의 지식백과를 구축하는 5가지 트릭
저는 노래방 마니아입니다. 코인노래방에선 단돈 5000원만 있으면!1시간 40분가량 혼자서 재미있게 놀 수가 있죠. 노래방 갈 때마다 빠지지 않고 참고하는 건,바로 에버노트입니다. 매번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하나 골머리를 앓다가,노래방에서 부를 노래 목록을에버노트에 저장하며 문제 해결에 성공했죠! 노래방 노트도 그렇고, 여러가지 이유로저는 에버노트를 단순한 노트 앱이라고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을 위한 맞춤형 검색엔진이라고 보고 있죠. 기억하고 싶은 것, 외우고 싶은 것,관심 있는 것들만 보관하다 보니 현재 또는 미래에 필요할 가능성이 99.9%인 자료는에버노트에 있다고 인식하게 되더라고요 *_* 그래서 오늘은!여러 아카이빙 방식 중에서도,지식백과 영역을 다루고자 합니다. IT, 금융, 경제, 사회를 아우르는 기사를 쓰기 위해잘 모르는 용어나 표현에 관한 노트 DB를만들어온 경험 일부를 공유할게요! “잠시만요, 의문점 하나 제기하고 갈게요!" "노트와 펜을 가지고 아날로그 기록을 하면학습효과가 더 좋다면서요?!" (참조 - "키보드 대신 종이와 펜을 들고 메모를 해야 하는 이유”)
이수경
2017-06-26
에버노트에 저장한 자료를 효과적으로 읽는 6가지 기법
그간 여러 기사를 통해"자료는 한곳에 모아야 한다"라는 걸강조했던 것 같은데요, (참조 - “글쓰기 첫단계인 리서치를 잘하고 싶어요”) (참조 - 그나마 덜 고통 받고 쉽게 글을 쓰는 3가지 방법) 오늘은! - 자료 형태에 따른(기사/블로그, 책, 논문/보고서), - 효과적인(!) 읽기 테크닉에 대해 기술해보고자 합니다. *맥OS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따로 표시할게요 :) *클리핑한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은꼭 지켜주십사 부탁드립니다. 형태별 클리핑 방식 1.온라인 뉴스/블로그 : 에버노트 웹클리퍼/라이너 온라인 정보 수집은 맥OS RSS 리더기 앱을 활용합니다. 차고 넘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앉아서 받아볼 수 있는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 때문이죠. RSS란 뉴스와 블로그와 같은 웹사이트에새롭게 업데이트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푸시해 보여주는맞춤형 인터넷 정보 서비스인데요, 이 RSS피드를 한곳에 모아볼 수 있도록 한 게바로 RSS 리더기입니다. 구글 검색 키워드에 대한 알림을 받아보는'구글 알리미'의 RSS 주소를 RSS 리더기에 등록하면! 최신 콘텐츠를 실시간으로한데 모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이수경
2017-06-23
"O2O서비스 '쉐어앳'이 데이터로 돈 버는 방법" 누벤트 이야기
저는 모바일 커머스 매니아입니다. 옷도, 신발도, 애플워치도, 맥북 모두를모바일 웹/앱으로 구매하는,강단이 있으면서도 엣지있는 '20대' 여성이죠. 모바일 쇼핑할 시간이 없다는 게 아쉽긴 하지만,각 잡고 앉아서 구매 버튼을 연거푸 누르면! 운이 좋을 땐 이렇게 문 앞에 택배 상자를일시에 높게 쌓는 행운(?)을 얻기도 합니다.이 맛(?)에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게 아니겠습니까? ㅎㅎ 다만! 지금까지도 고수하는 소비 습관은바로 오프라인 매장 결제에서‘실물카드’ 내밀기 입니다. 쿠팡, 티몬, 위메프가 지역딜(음식점,마사지샵, 미용실 등)을 내놓았던2010년~2013년엔50% 할인 상품을 많이 구매했었죠. 그러다 쿠폰을 내밀던 쪽(고객)이나쿠폰을 받아들이는 쪽(매장) 모두민망해하던 상황을 연거푸 마주하다 보니지역딜을 점차 구매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 이면에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1.점주는 물건을 팔면 팔수록 손해를 입었습니다.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절반 가까이 할인한 가격에 상품을 내놓으면서도, 나머지 수익의 20~30%를소셜커머스에 수수료로 지불해야 했죠. 마케팅/광고 비용을 지불했다고 생각하고,고객이라도 많이 유치됐으면 마음이라도 편한데! 문제는 쿠폰으로 왔던 손님이재방문하는 확률이 극히 낮았다는 겁니다. - 지난번엔 할인해서 구매했다- 할인 때문에 그 먼 곳까지 일부러 갔다
이수경
2017-06-20
[2차] '콘텐츠 창작 파워업(Up!) 10가지 생산성 도구들'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이수경 기자입니다” “지난 6월 8일 열린, 제 첫번째 아웃스탠딩 토크콘서트에 오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캐릭터 싱크로율 100%로 만들기 위해 난생 처음 돈메(돈주고 메이크업)도 받았어요 XD" “지난 6월 8일 개최했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쳐서 기쁜 나머지! 2차 행사를 들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간 ‘스마트워킹’ 기획 포스팅을 통해 ‘효율화된 글쓰기 프로세스’에 관한 소식을 주로 전해드렸던 것 같은데요,” (참조 – “에디슨처럼!” 메모광의 필수 노트 앱 5선) (참조 – “긴 글을 잘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죠?”) (참조 – “글쓰기 리서치를 잘하고 싶어요”) (참조 – “내가 워크플로우를 사용하는 이유”) (참조 – “키보드 대신 종이와 펜을 들고 메모를 해야 하는 이유”) “최근에는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노하우를 집.대.성.한!,” “페이퍼워킹 8단계 프로세스를 간단하게나마 기사로 정리하기도 했죠” (참조 –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8가지 업무 프로세스)
이수경
2017-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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