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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중국산 소비재 브랜드, 현지 VC업계가 주목하는 넥스트 빅찬스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중국)국산 소비재 브랜드가 엄청 뜰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무맨캐피탈(穆棉资本) 창업자이자 대표인 잉진펑(应金凤)은 강하게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잉진펑은 2015년 중국 유명 벤처캐피탈에서 퇴사한 뒤 신생 소비재 브랜드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무맨캐피탈을 창업했는데요. 커피 브랜드 싼둔반(三顿半), 실내놀이터 프랜차이즈 나이얼바오(奈尔宝), 아웃도어 브랜드 쟈오샤(蕉下), 그릭요거트 브랜드 러춘(乐纯) 등에 투자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죠. 인징펑은 2019년까지 신생 브랜드에 투자한 벤처캐피탈이 거의 없었다고 말합니다. "(벤처캐피탈)은 소비시장엔 관심이 있지만 브랜드보단 플랫폼에 훨씬 더 많은 눈길을 줬죠" 벤처투자자 입장에선 빠른 시일 내 폭풍성장해 100배 이상 수익을 가져다주는 IT플랫폼을 선호하지 3~5년 해봐야 '고작' 연간 100~200억원 정도 매출을 내는 브랜드엔 크게 관심 없었다는 건데요. 그러나 잉진펑은 2019년 중반부터 업계 기류가 변하기 시작했음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때 힐하우스캐피탈 산하 힐하우스벤처스가 화장품 브랜드 완메이르지(完美日记)에 투자했고,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는 아트토이(고퀄리티 피규어) 브랜드 팝마트(泡泡玛特) 주주가 됐으며, 차(茶) 프랜차이즈 브랜드 시차(喜茶)는 텐센트 투자를 받은 뒤 기업가치가 1조7000억원(100억위안)에 육박했죠.
이송운 기자
12시간 전
‘이스타항공 사태’가 스타트업에서 벌어진다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정규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7월 23일, 항공업계에서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항공업계 양대 M&A 중 하나인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철회된 겁니다. 그 여파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을 시작으로 저가항공사 연쇄부도 가능성,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대량실직 우려가 대표적입니다. 나아가 더 큰 M&A인 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도 같은 수순을 밟을지 모른다는 분석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참조 - 대량 실직에 LCC 줄도산 우려까지..이스타 M&A 무산 후폭풍)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코로나-19로 항공업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고요. 이스타항공의 숨겨진 부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제주항공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겠죠. 이스타항공 측에서는 인수 철회가 ‘계약 위반’이라며 소송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제주항공 측에 인수 작업을 계속하라고 주장하겠다는 건데요.
강정규
4일 전
온라인 행사 성공을 위한 7가지 실전 팁!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장기전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로나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드(with) 코로나’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환경, 문화, 제도 등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 쇼크가 찾아온 지 반년. 프로야구는 랜선으로 응원하고, 아침 출근길 마스크는 이제 당연한 일상이 됐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의 이야기처럼 많은 영역에서 ‘코로나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기’가 정착되고 있는데요. 과거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던 세미나, 컨퍼런스 등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화요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기업 3곳을 초대해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는 구인구직 서비스 ‘원티드’ 온오프라인 행사 플랫폼 ‘이벤터스’ 브랜드 컨설팅 에이전시 ‘슬로워크’가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저도 발표를 들으며 참 많이 배웠는데요. 인상 깊었던 발표자들의 경험을 7가지 주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작게 시작하라! 완벽할 수 없다.
170억 투자 유치한 해적단은 B2B 유통기업입니다!
얼마 전 인어교주해적단이 17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인어교주해적단(이하 해적단)은 전국 유명 수산 시장 시세를 알려주는 앱으로 유명한데요. (참조 – 이 앱 없이 수산 시장 가지 마오) ‘수산 시장에 가면 늘 손해 보고 사는 것 같다’는 소비자들의 불안을 확! 줄여준 서비스죠. '킹크랩 대란' 등 간혹 수산물을 매우 싸게 살 수 있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참조 - 킹크랩대란 인어교주해적단을 만나다) 또 누군가는 수산물 유튜버로만 인식되기도 하죠 ㅎㅎ 해적단에 따르면 모바일 사용자 수는 한 달 60만명 수준인데요. 사실 많은 스타트업 서비스가 100만, 200만명이 넘는 월 사용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100억이 넘는 투자를 받는 건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트래픽만으로 투자받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봐야죠. 아! 그러면 상인분들에게 많은 수수료를 받고 있어서 많은 투자를 받았을까요? 이것도 정답이 아닙니다. 현재 해적단의 수입 중 단 2%만 입점 수수료 매출이라고 하네요.
'국내 OTT vs 음저협' 저작권료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국내 OTT 업체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음저협 측은 합당한 저작권료를 각 OTT 업체에 요구하고 있는데요. 국내 OTT 업체들은 음저협이 요구하는 저작권료 수준이 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음저협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갈등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문체부가 나서 특별 기구를 설치하고 중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문체부의 중재 의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등 갈등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ㅜㅜ 이번 포스팅에서는 갈등의 원인과 각각의 입장 현재까지 이어진 상황을 정리해볼까합니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비한 저작권법 먼저 해당 이슈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저작권법 정보를 간략하게 설명드리려 합니다.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주어지는 권리입니다. 저작권법은 이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요. 저작권법에 따르면 그 존재의 이유가 명시되어있죠. '제1조(목적) 이 법은 저작자의 권리와 이에 인접하는 권리를 보호하고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도모함으로써 문화 및 관련 산업의 향상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많은 사람에게 배포하거나 공연, 방송, 전송 등의 방법으로 공유 및 전달하는 경우에 저작권법의 효력이 발생합니다.
왜 국내에선 젊은 VC를 찾기 힘들까
IT벤처업계를 취재하면서 가끔씩 벤처캐피탈(VC)의 심사역분들을 만나곤 합니다. 처음에는 뛰어난 창업자를 발굴하고 유망한 기업을 육성하는 모습을 보며 막연하게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그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시간이 지나고 그 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면서 일반 직장인과 다르지 않게 고충과 우려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젊은 분들은 스타트업 전문 투자조직답지 않게 보수적이고 위계적인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으시라고요. 일단 업력이 오래된 VC회사는 공기관과 같이 건조한 분위기 속에서 서류철로 문서작업을 하고 있고요. 직급과 조직문화 또한 연공서열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죠. 이 가운데 주니어 심사역은 사내 의사결정력이 높지 않습니다. 좋은 딜을 가지고 와도 펀드 파트너(책임자)를 설득하지 않으면 투자로 이어지기 어렵죠. 여기에 온갖 페이퍼워킹과 미팅까지..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혹시 들러리나 서는 게 아닐까, 자조 섞인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요. 실제 이직을 많이 하더라고요. 조금 더 좋은 대우를 해주는 다른 VC회사로 옮기거나, 투자과정에서 연을 쌓았던 스타트업으로 이동하거나, 창업의 길로 들어서거나, 아예 다른 업종으로 떠나거나.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이유, 그리고 전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지난주에 올해는 비가 너무 안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취소를 해야 할 듯합니다. 정말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는데 깜짝 놀랐네요. 특히 목요일날 저녁의 폭우는 정말 대단했죠. 구두까지 흠뻑 젖어버린 데다가 바람도 많이 불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애니웨이.. 올해 장마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아무쪼록 홍수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기원하면서 오늘 에세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최근 외환 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달러 약세입니다. 지난 3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금융 시장이 뒤흔들릴 때만 해도 전 세계가 달러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죠. 달러 부족을 메우기 위해 미국 Fed는 대내적으로는 양적완화를 통해 달러 살포를 늘리고, 대외적으로는 통화 스와프를 통해 다른 국가 중앙은행에 달러를 공급해 줬죠. 이렇게 달러 부족 현상이 심했는데, 최근 보면 그 정도의 달러 부족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구요. 3월 당시보다 유로화, 위안화, 엔화 대비로는 달러 가치가 크게 하락해 있음을 알 수 있죠. 달러원 환율도 당시 1300원에 육박했었는데, 지금은 1200원 전후에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입니다.
오건영
10일 전
정말 배달의민족은 독점기업일까요?
2019년 12월이었죠. 당시 배달의민족은 요기요의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와 인수합병을 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참조 - 왜 배달의민족은 요기요의 제안을 받은 것일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달시장에서 1-2등 회사 간의 결합인 터라 세간의 관심도 크고 다른 한편으로는 여론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업계 대내외 많은 사람들은 독점을 이야기합니다. 이미 배달의민족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 상황에서 그 뒤를 쫓고 있는 요기요와 합친다면 온갖 폐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는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듯 한데요. 아직까지 결론을 나지 않았죠. 원래 작업은 30일 안에 마쳐야 하되 필요하다면 90일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추가로 발생하는 자료요구 및 작업보완 기간을 포함하지 않죠. (참조 - 공정위 "배민-요기요 심사서 개편수수료·정보독점 집중조사") 어느덧 그 기간을 한참 넘었으니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고 갑론을박이 치열하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한국 스마트폰의 '통화 녹음과 사진 촬영음'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아이폰엔 없는 통화 녹음 기능 지난 WWDC20이 열리기 직전 iOS14에 통화 내용 녹음이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특히 이 소문에 우리나라 아이폰 이용자들이 큰 기대를 했던 것 같아요. 물론 결과적으로는 iOS14에 그런 기능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아마도 앞으로도 특별한 일이 없다면 통화 녹음은 들어갈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애플이 굳이 이 기능을 넣을 이유가 없거든요. 일단은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많은 국가들이 상대방의 동의 없는 통화 녹음을 불법으로 정하거나, 혹은 그 결과물을 법적 증거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되지 않냐고요? 정확히는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합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에 녹화 녹음 기능을 강조하지는 않았지만 쓸 수 있도록 했다가 몇 년 전 전화 기본 API에서 녹음 관련 기능들을 아예 막아 버렸습니다. 지금 안드로이드폰에서 통화 녹음이 되는 것은 구글의 공식 API는 아니고, 각 제조사들이 자체적으로 통화 앱을 설계하면서 직접 만들어 넣은 것들입니다.
최호섭
15일 전
카카오페이지가 플랫폼보다 'IP'를 더 강조하는 이유
영화와 웹툰이 동시에 진행되는 ‘정상회담 : 강철비2’ 프로젝트의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지난 10년 간 이 IP에 투자해온 카카오페이지의 이진수 대표는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스틸레인(강철비)의 스토리 깊이와 콘텐츠 퀄리티는 국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진출은 더 이상 로망이 아닙니다" “BTS, 기생충 등 국내 크리에이터, IP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일은 이제 ‘빈도’의 문제가 됐습니다” “시장, 아이피, 크리에터들의 재능, 벤처 정신과 기업가 정신이 모두 융합돼야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카카오페이지는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자주 일어나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 이번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어느 때보다 카카오페이지의 IP 전략을 상세하게 설명했는데요. 지난 5월에는 국내외 플랫폼에서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한 IP(지식재산권)의 거래액이 하루 20억원을 넘었다고 별도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위 도표의 IP 거래액은 카카오페이지(한국), 픽코마(일본) 매출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생한 카카오페이지 IP 거래액을 모두 합친 수치입니다. 집계 방법이 좀 특이한데요.
프린터 보안, 무시했다가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조슈아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6월, 흥미로운 보고서 한 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비영리 정보보호단체 '쉐도우서버 재단'에서 발간한 '인터넷에 노출된 프린터 장비'입니다. 이 보고서는 2020년 6월 5일 기준, IPv4 전체를 조사했는데요. 인터넷에 직접 연결된 프린터가 가장 많은 나라는 놀랍게도 한국입니다. IPP프린터 3만6300대가 인터넷에 직접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인 미국이 7900대, 한국의 1/4 수준입니다. 인터넷에 노출된 취약 프린터 중 절반에 가까운 45%가 한국에 있다고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이 노출된 프린터 모델은 삼성 C48x 시리즈입니다. 두 번째도 삼성의 M2070이군요. 인터넷에 노출돼 있고 식별 가능한 프린터 상당수가 삼성과 HP 제품입니다.
미국 대선과 '주주 자본주의'의 미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올해 11월에는 미국 대선이 있습니다. 공화당의 트럼프는 재선을 기도하고 있을 것이구요, 민주당의 조 바이든은 그런 트럼프를 막으려고 할 겁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국 경제가 워낙에 탄탄한 데다 주식 시장도 뜨거웠으니.. 경제가 안정되어 있다면 현 정권의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었겠죠. 그렇지만 2월 발생한 코로나 위기 이후 분위기는 크게 반전되었습니다. 인종차별 이슈도 부각이 되었고, 코로나 사태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미숙한(?) 대응에 반발심을 나타내는 경우도 늘어나기 시작했죠. 그러면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지지율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10%포인트 이상 앞서게 되죠.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낙선되기라도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저는 금융 시장을 모니터링하기에 당연히 이런 이벤트가 주식 시장이나 외환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할 수밖에 없죠.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만약 트럼프 대신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금융 시장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생각해보죠. 기사 인용하면서 시작합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9일 "주주 자본주의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유세현장에서 경제 회복을 위한 새로운 경제 공약을 제시하면서다.
오건영
17일 전
아이폰 앱을 쓸 수 있는 '실리콘 맥'을 애플이 내놓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애플에서 만든 컴퓨터에는 '맥(MAC)'이란 이름이 들어갑니다. 90년대까지 만들었던 컴퓨터, '매킨토시(Macintosh)'의 줄임말인데, 이제는 애플 컴퓨터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아이(i)란 접두사를 처음 가진 애플 제품이기도 합니다. 1998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돌아와 만든 아이맥(iMac)에 처음 붙었죠. 지금 봐도 예쁜, "애플 아직 안 죽었어요"라고 세상에 알린 일체형 컴퓨터입니다. TMI지만, 여기서 아이(i)는 '인터넷(internet)'이란 뜻으로 제안됐다가, 나중에 개성(individuality)과 혁신(innovation Macintosh)으로 재해석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과 마크가 달린 스마트 기기의 이름으로 쓰이지만요. 아무튼 아이맥은 지금의 애플을 있게 만든 제품이면서 본가, 뿌리지만, 사실 그동안 찬밥 신세였습니다. 아이폰이 너무 잘 나가는 데다가 제품도 계속 삽질을 해댔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맥을 써오셨다면, 전설의 2013년 맥 프로를 기억하실 겁니다. 여러 가지 의미로 '쓰레기통'이라 불린 그 제품이죠. 맥북 프로 레티나는 어떤가요?
이요훈
18일 전
"경제성장률은 낮고 기업가치는 높은데 어떻게 멀티플을 만드나요"
요즘 VC업계 고민 중 하나는 어떻게 멀티플(배수)을 만드냐에 대한 것입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기본적으로 벤처캐피탈은 모험자본인데요. 유망 스타트업의 초기 단계에 리스크를 안고 투자해 나중에 이들이 수십배-수백배 성장했을 때 높은 수익률 내는 걸 목표로 합니다. 투자 포트폴리오 회사의 10개 중 5개가 망하고 3~4개가 목표 이하라도 나머지 1~2개가 펀드 손실액을 모두 만회할 수 있다는 대담함을 가지고 말이죠. (참조 - 한국의 VC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돈을 벌까) 이것은 은행사나 증권사 등 일반 금융권에서 할 수 없는 것인데요. 만약 그렇게 했을 때 무엇보다 값진 영광과 경력을 쌓았다고 볼 수 있죠. 벤처캐피탈 본연의 역할을 수행했으니까요. 그래서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탈에선 성공적인 포트폴리오에 대해 언제 얼마에 투자했는지 증명하는 문서를 사무실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선 가장 모범적인 케이스가 본엔젤스가 배달의민족에 대해 초기 단계 3억원을 투자한 건인데요. 회사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인수되면서 1000배 가까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조 - ‘배달의민족’ 덕분에..본엔젤스 2990억, 네이버 1800억 벌었다) 대단한 성과죠. 그런데 말이죠.
와디즈와 클101.. "지적하는 소비자가 있을 때 고치세요"
제 유튜브 검색창에 ‘와디즈’라고 치면 가장 먼저 사망여우TV라는 채널이 먼저 나옵니다. 이 채널은 소비자 입장에서 기업들을 비판하는 곳인데요. 이 중에선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한 곳들도 많습니다. 반면 이런 비난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와디즈의 유튜브 콘텐츠에는 댓글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대중의 참여와 확산에 기반하는 크라우드 펀딩 업체로서는 매우 곤혹스러운 상황이죠. 또 최근 제 페이스북 피드에는 “노트북만으로 월급 두 배 올리는 비법” “한 번의 노동으로 평생 먹고사는 자동화 수익을 만들어요” “초기 자금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등 불법 투자 자문 리딩방이나 다단계 판매에서나 볼 수 있는 광고가 자주 올라왔습니다. 모두 클래스101이라는 온라인 교육 스타트업이 실제로 홍보나 강의 제목에 쓰는 문구죠. 이 두 회사 모두 자금이 부족한 메이커, 크리에이터를 돕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선한 ‘사업 모델’로 출발한 회사들입니다. 하지만 최근 보이는 일부 사례에서는 '선을 넘었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스타가 쇼를 하고 인프라가 돈을 버는 전자상거래 시장
이미 큰 규모를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꿈의 시장'인 셈인데요. IT벤처업계에 하나 존재하긴 합니다. 바로 전자상거래 시장입니다. 어떻게 두 가지 모두가 가능할까. 기본적으로 역사가 오래된 데다가 최근 경영혁신과 기술발전에 힘입어 이용자 경험 및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기 때문인데요. 지금은 누구나 몇번의 클릭만으로 본인이 원하는 상품을 접할 수 있으며 상세한 상품설명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어서 간단하게 결제작업을 마치면 다음날 혹은 다다음날 바로 상품이 배송되죠. 덕분에 요즘과 같은 불경기-저성장시대, 이미 100조원 넘는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10~20%씩 성장하고 있고요. 마치 팩맨이 미로 속 점을 먹어치우듯이 기성 유통망을 하나하나 잠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전자상거래 시장은 누구나 노력하면 스타로 만들어주는 무대로 비유할 수 있을까. 그건 아니겠죠. 거대하면서도 유망한 만큼 참여자가 많고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대에는 스타만 있진 않습니다. 옆에는 수많은 연기자가 존재하고 이들을 받쳐주는 인프라와 스탭도 존재하죠.
요동치는 음원시장, 잠 못 드는 플랫폼
사람들이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은 계속 변해왔습니다. 카세트테이프나 CD 등의 앨범시대와 MP3시대를 거쳐 스트리밍 시대에 이르렀죠. 음원 소비하는 방식에 따라 음원의 제작, 유통 등 시장의 모습도 변해왔습니다. 가수들은 앨범을 12곡이 아닌 싱글로 발표하는 것이 대세가 됐고요. 음원 콘텐츠는 다른 콘텐츠 산업에 비해 유료 이용자 비율이 높은 편이라서요. 시장에 굵직한 플레이어들도 많은 편이고 변화에 민감하기도 하죠. (참조 -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2019) 국내 음원 콘텐츠 플랫폼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1위는 역시 멜론인데요. 지난해 말 멜론의 이용자 수는 682만여 명(아이지에이웍스 기준)으로 연초와 비교해 61만명이 감소했어요. 코리안클릭 발표 자료에 따르면 멜론의 점유율은 지난 3월 36.8%로 한때 60%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이죠. 2·3위인 지니(24.8%), 플로(17.3%) 등도 소폭 감소했고요.
코로나19 시대, 음료계는 이렇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마시즘님의 기고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95년 전통의 멕시코 맥주 ‘코로나’보다 유명해지는 데는 불과 반년도 걸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코로나19가 가져온 공포나 일상의 변화가 큰데요. 떨어지는 낙엽에도 화들짝 놀라는 전 이제 사람들이 음료 대신 생존용 생수만 사서 집에서 생활하는, 음료적으로 본다면 굉장히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 다행히 다들 집에서 달고나 커피를 잘 만들어 드시더라고요. (참조 - '달고나 커피' 코로나 시대 전세계인의 간식으로 발돋움) 그 사이 음료업계도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하고자 많은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달고나 커피를 만드는 동안 변화하고 있는 음료계의 이슈를 4가지로 압축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새로운 것보단 익숙한 것 ‘1등’ 브랜드에 집중한다. 최근 몇 년동안 글로벌 음료 브랜드들의 관심사는 '새로움’과 ‘확장(인수)’이었습니다. 한동안 소비자들은 기존에 즐기던 브랜드가 아닌 보다 독특하거나 이야기가 있는 브랜드에 열광했습니다. 글로벌 음료 브랜드들은 기존 제품을 새로운 버전으로 출시하거나 잘 나가는 신생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인수했습니다. ‘코카콜라'를 예로 보실까요?
마시즘
29일 전
정부가 돈을 풀면서 우려하는 '구축효과'란 무엇인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벌써 7월입니다. 보통 7월 하면 바캉스의 계절이라고 하는데요. 올해만큼은 바캉스의 느낌은 전혀 받지 못하는 듯합니다. 아이들도 특별히 방학이라고 할 만한 게 없구요.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을 가는 게 가장 두려운 상황이다 보니 기분을 내기가 참 쉽지 않은 듯하네요. 어떻게든 코로나라는 재난이 빠르게 종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다시금 가져봅니다.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게 되면 당연히 경제 주체들에도 상당한 피해를 주게 될 겁니다. 질병이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니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게 되죠. 그럼 기업들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워낙에 크기 때문에 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겠죠.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모든 것이 불안하니 투자를 한다는 게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겁니다. 투자가 일어나지 않으면 그만큼 고용이 창출되지 않죠. 고용 창출이 되지 않으면 개인들의 소득이 늘지 않고 그만큼 소비도 위축되게 됩니다. 소비의 위축은 기업의 마진을 줄이면서 더욱 더 심각한 투자의 위축으로 되돌아오게 되는.. 이른바 코로나발 불확실성으로 인한 악순환이 현실화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기가 빠르게 위축되는 것을 어느 정도라도 제어하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경기 부양에 나서는 거죠.
오건영
2020-07-07
넷플릭스가 파 놓은 '경제적 해자', 충분히 깊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OTT’라는 바람은 강풍이 되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OTT 중에서도 대장격인 넷플릭스는 ‘코로나19’라는 바람과 결합하여 태풍으로 발전해 세상을 강타했죠. 주변에서 진짜 대박이라고 인정한 드라마만 간헐적으로 시청하는 저는 여태껏 넷플릭스를 유료결제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올해 ‘킹덤’과 ‘인간수업’으로 넷플릭스에게 항복 선언했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며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이렇게 정기구독자를 한 명 추가한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말 그대로 파죽지세입니다. 주가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250조원(2059억달러)에 달합니다. 주식시장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겠지만, 여차하면 300조원 수준인 삼성전자를 뛰어넘을 기세입니다. 그렇다 보니 국내 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해외업체가 잡아먹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진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국내 콘텐츠와 미디어 사업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할 정도니 말입니다. (참조 - ‘한국판 넷플릭스’ 탄생할까…정부 “국내 미디어시장, 10조원으로 키운다”) 이쯤 되면 회계사로서 궁금해집니다.
이재용
2020-07-06
스케일업과 개미지옥
오랜 기간 교분을 쌓았던 스타트업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많이 지쳐보이더라고요. 과거와 비교해 목소리는 가라앉았고 주름과 흰머리가 늘었습니다. 대표님은 닷컴버블 시기 때부터 IT벤처업계에서 일을 했고 좋은 레퍼런스를 많이 쌓았는데요. 막 스마트폰 보급이 이뤄질 때 기회라는 생각에 모바일앱 개발사를 창업했죠. 초반 반응은 꽤 좋았습니다. 수백만 다운로드가 이뤄졌고 선구적 서비스란 평가를 받았으니까요. 덕분에 좋은 인재를 영입했으며 수십억원의 VC투자도 유치하게 됐는데요. 문제는 이때부터 발생합니다. 서비스 규모가 크지 않는 것입니다. 이용자수 성장세가 완만해졌고요. 어느 때는 늘어나고 어느 때는 줄어드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다가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대표님 스스로 조급해졌는데요. 일단 본인이 상황을 납득하지 못했고요.
美거품↓ 韓기회↑.. 코로나로 달라진 벤처 생태계
“코로나19 사태는 다가올 변화를 앞당기고 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에서 현재진행 중인 보건 위기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죠. 이에 따라 최근 벤처업계에선 ‘언택트’라는 단어가 10여년 전 ‘모바일’이라는 키워드를 대체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큰 변화가 예상된다는 거죠.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진행한 생태계 컨퍼런스에서도 이 화두는 정말 중요하게 다뤄졌는데요.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스타트업 거품이 빠진다 2020년 6월 현재도 미국의 코로나19는 제대로 통제되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의 최대 암흑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죠. 더욱이 인종 간 갈등도 폭발하면서 보건, 경제, 정치 등 모든 측면에서 위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위기라는 단어를 모르고 살았던 Z세대(Gen-z, 1995년 ~ 2012년 출생자)에겐 생애 처음으로 겪어보는 대형 사태죠.
원격진료시장에도 ‘배달의민족’ 같은 회사가 나올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치원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원격진료 허용 이슈가 핫해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원격진료 테마와 엮여 주목받는 비상장 회사와 스타트업도 생기고 있죠. (참조 - "이제 시작"..달리는 원격의료株) 원격진료가 도입된다면, 어떤 기업이 정말 혜택을 받게 될까요? 많이 언급되는 곳 중 하나가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이미 의료진이 업무용으로 쓰고 있어서 원격진료 모듈 정도만 덧붙이면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으리란 관측입니다. ‘원격진료 모듈’이라고 대단한 건 아니고, ‘줌(Zoom)’ 같은 화상통화 기능 정도거든요. 과연 그럴까요? 미국 EMR시장 1위 기업인 ‘에픽'이 원격진료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원격진료시장의 주도권은 원격진료 전문기업들이 쥐고 있습니다.
김치원
2020-06-24
트와이스가 보여주는 유튜브와 케이팝의 공생관계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종규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4월 29일에 유튜브 오리지널로 공개된 ‘트와이스: 시즈 더 라이트’는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활동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EtUkIDqbog&feature=emb_title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그룹 결성 전 영상과 백스테이지 모습, 멤버들의 인터뷰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죠. 케이팝 걸그룹이 주인공인 첫 번째 유튜브 오리지널 작품인 데다가 새 앨범으로 컴백을 앞둔 시점이다 보니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영상이 공개되기 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공개 이후 독립영화를 다루는 온라인 매체 ‘플립 스크린'은 "케이팝 역사에 닻을 올린 그룹에 대한 아름다운 찬사"라는 리뷰를 올렸고, 다른 매체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유튜브 한달 이용자 수는 현재 19억명으로 추산됩니다. 수많은 크리에이터가 지금 이 시간에도 영상과 음악을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있죠. 유튜브는 ‘뮤직비디오 성지'라고도 불리는데요. 그래서인지 오리지널 콘텐츠 또한 음악과 관련된 작품이 많습니다.
김종규
2020-06-18
구독을 부르는 유튜브 채널 추천 by 아웃스탠딩
모든 콘텐츠가 유튜브로 통하는 시대! 구독할만한 유튜브 채널을 9개 카테고리로 정리했습니다. (1) 업이 곧 콘텐츠다 (2) 나도 취미로 유튜브해볼까? (3) 멍때리기 좋은 예능 채널 (4) 음악..탑골부터 클럽까지 (5) 보고 듣고 똑똑해 지자 (6) 국뽕없는 역사 채널 (7) 책 읽기 귀찮죠? (8) 게임 한 판 하실래요? (9) 뽐뿌질 오는 IT 기기 "어떤 기준으로 기사를 작성할까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가장 먼저 저를 포함한 아웃스탠딩 모든 멤버들에게 채널 추천을 받았습니다" "이 중 아웃스탠딩 독자분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채널을 우선 선택했죠" "또 구독자 수는 적지만 '유튜브를 한번 시작해 볼까?'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참고할만한 곳들도 다수 선정했담니다" "반대로 홍보성 콘텐츠가 많은 채널이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정치 채널 등도 추천에서 제외했는데요" "마지막으로 1Millon이나 J.Fla, 대도서관 등 조회수나 구독자수가 정말 많은 유명 채널도 기사에서 제외했음을 알려드립니다 :)" 1. ‘업’이 곧 콘텐츠다 가장 먼저 소개할 유튜브 채널은 제대로된 ‘미디어 커머스’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들입니다. 자신의 업을 좋아하고 소개하고 싶어 한다는 진심이 느껴지는 콘텐츠들인데요. 시대를 관통하는 인사이트나 거창한 편집 기술이 아닌 진정성이 구독과 구매를 부르는 거죠! (1) 악어아빠 김줄스 https://www.youtube.com/watch?v=3aMHLwZRHwo&t=12s
국내 최초 미디어 액셀러레이터 '메디아티' 이야기
미디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메디아티’가 올해 초 소풍벤처스로 합병됐습니다. 2016년 설립된 메디아티는 3년여간 독립적으로 뉴미디어 스타트업을 액셀러레이팅 해왔는데요. 지난해 4월 한상엽 소풍 벤처스 대표가 메디아티 대표를 겸직하게 된 이후부터 사실상 계열사로 운영돼왔죠. 그러다 얼마 전 완전히 합병되면서 메디아티는 공식적으로 소풍벤처스의 한 분과로 자리를 잡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아쉬운 소식이었습니다. 불모지와 같았던 미디어·언론 생태계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등장한 미디어 스타트업 투자사였던 만큼,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내며 더 더(x10) 오랫동안 활동해주길 응원해왔기 때문이죠. 합병 발표 당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이렇게 밝혔습니다. “작년부터 메디아티를 이끌며 미디어 스타트업만을 전문적으로 키우는 임팩트투자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메디아티의 미디어 스타트업 육성 철학을 소풍벤처스를 통해 이어나가겠다”라고 말이죠. 메디아티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정리된 지금의 상황이 미디어 생태계에 던지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아서요.
"떠오르는 플랫폼에 과감히 뛰어들었죠".. 520만 틱톡커 '듀자매'
3억 1500만건 다운로드! 세계 최초 100조 스타트업! 네, 세계에서 가장 핫한 플랫폼 틱톡이 세운 기록입니다. 틱톡이 핫한 걸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왜 이렇게 핫한지 진짜로 확실하게 피부로 느끼는 분들이 아직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그랬습니다. 듀자매랑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요. 듀자매가 누구냐고요? 명실공히 현재 한국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의 틱톡커입니다. 틱톡을 시작한지 1년 반만에 운영채널 도합 520만 팔로워를 모았고 얼마전엔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틱톡의 이벤트 프로그램에서 한국 대표로 BTS와 함께 선정됐고요. 참고로 이 이벤트에 참여한 건 전세계적으로 각 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인기 높은 틱톡커들이었습니다. 글로벌한 틱톡 신드롬에 대해 들어보기엔 이보다 좋은 인터뷰이는 없겠죠? 그래서 직접 만났습니다! 듀자매가 틱톡을 시작하게 된 이유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독자 여러분! 저는 ‘듀자매’의 언니 허영주입니다” “틱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하려면 배경을 먼저 설명드려야겠네요”
카메라 시장 재편, 올해가 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카메라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카메라 시장 어렵다는 게 어디 하루 이틀이어야 말이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틀린 말이 아니고요. 그런데, 2020년 1분기 실적 그래프가 새로운 모양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말이죠. (참조 - 올해 디지털 카메라 출하량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 어쩌면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최근 카메라 시장 변화 추이를 살펴보고, 각 회사들이 내놓고 있는 카메라를 통해 재편될 시장의 모습을 그려볼까 합니다. 세계 카메라 시장의 현주소 먼저 지난해까지의 판매량을 살펴보겠습니다. 일본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디지털카메라 출하량은 1521만대로 전년 대비 21.7% 줄었어요. 연 단위 그래프가 하락세인건 사실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죠. 2010년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림세가 이어져 왔으니까요.
타다 드라이버의 ‘노동자’ 인정이 플랫폼사업에 미칠 영향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정규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5월 28일, 생각지 못한 소식이 스타트업 업계를 뒤흔들었습니다. 이미 서비스를 접고 있는 ‘타다’의 드라이버(운전기사)가 노동자로 인정받은 겁니다. (참조 - 중노위 “타다 운전기사는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봐야”) 기사에 나온 ‘중노위’는 중앙노동위원회입니다. 노동 관련 조정과 판정을 하는 준사법기관인데요. 이 전에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동자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는데, 그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타다가 사업을 접기로 해서 타다 드라이버들은 이미 일터를 잃었잖아요” 그렇지 않습니다. 타다 드라이버가 ‘개인사업자’가 아니라 ‘노동자’로 인정받게 되면 여파는 다른 업체에도 미칩니다. 배달의민족, 부릉, 쿠팡 등에서 일하는 드라이버에게도 노동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으니까요. 이렇게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그리고 정말 그럴 가능성이 있을까요? 사실 이 문제는 미국에서 ‘플랫폼 노동자 문제’라는 이름으로 논의되고 있는 사안입니다. 우버, 리프트, 태스크래빗, 도어래시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이 문제에 직면했거나 법적 규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강정규
2020-06-09
우리 주변의 ‘인공지능’ 어디까지 왔을까?
자취생 시절. 저와 함께한 인공지능(Ai)은 로봇 청소기였습니다. 간단한 기술이 적용된 저가품이었지만 청소를 안 했다는 죄책감을 덜어줬고요. 같이 살던 고양이와 제가 없을 때 놀아주면서 실시간으로 털도 제거해줬죠. 배터리가 끝나가면 알아서 충전기를 찾아가는 간단한 기능에도 처음 썼을 땐 꽤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무쓸모 Ai 끝판왕은 애플의 ‘시리’였습니다. 처음엔 신기해서 몇 번 말을 걸어봤지만 지금도 얘가 뭔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ㅎ 이처럼 정말 기초 수준의 Ai라도 실생활에 큰 도움을 주기도 하고, 뭔가 굉장해 보이지만 별 도움이 안되는 기술도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 주변에서는 어떤 Ai 기술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을까요? 실용성 증명 중인 로봇ㆍ자율주행 요즘 도로에서 테슬라 차량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자동차, IT 기기 유튜버분들의 시승기 영상도 많더군요 ㅎ “저도 구매해 시승기를 전해드리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상 ㅜㅜ” “(부러우면 지는 거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나스미디어 NPR 보고서 요약.. 눈에 띄는 인터넷 이용행태 다섯 가지
나스미디어의 2020 NPR 인터넷 이용자 조사가 최근 발표됐습니다. 국내 PC와 모바일 동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요 서비스 이용 행태와 광고 수용 행태를 분석한건데요. 나스미디어는 2004년부터 매년 관련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죠. (참조 - 2020 NPR 요약 보고서) 올해 발표된 자료와 지난 보고서들을 비교해보니 몇 가지 두드러진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중 제가 생각하는 관심을 가질 만한 사항들을 몇 가지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모바일 인터넷 이용시간 증가 PC 인터넷과 모바일 인터넷 이용은 상호 보완적인 이용패턴을 보이는데요. 모바일 이용시간은 소폭이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모바일 인터넷 이용의 주요 목적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지난해(2019년) 처음으로 모바일 인터넷의 이용 목적에서 엔터테인먼트가 커뮤니케이션을 앞질렀는데요. 올해는 엔터테인먼트 사용 비중이 더 높아졌습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 항목은 2년 만에 1위에서 3위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국내 5대 게임사의 현재와 미래는?
최근 게임 시장을 보면 ‘애들이 즐기는 놀이’라는 말이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온라인, 모바일 부분 유료화 게임에 매우 적은 돈을 쓰고 즐기는 분도 있지만 한 달에 적게는 몇십만원에서 수백, 수천만원까지 쓰는 엄청난 게이머들도 있기 때문이죠. 많은 사람이 즐기고 커뮤니티나 게임 방송이 활성화된 게임의 매출은 날이 갈수록 올라가는데요. 국내 주요 대형 게임사 5곳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펄어비스 등 5개 게임사의 사업 동향을 이번 기사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넥슨, 구관만 명관이다 지난해 넥슨은 매각설이 나돌고 여러 신작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많은 우려를 낳았는데요. 회사 매각은 철회됐지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기존 방식으로는 성공한 신작 제작이 힘들다’고 사내 공지를 할 정도였죠. “사내 우수 개발자가 다수 포진했던 듀랑고 등 신작이 줄줄이 실패했죠” “최근 몇 년간 사내 테스트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개발 기간만 늘리는 게임이 거의 대부분이거든요” “개발자 수는 국내 최대 수준이지만 신작 흥행 능력은 최악이라고 봐야겠죠?" "크게 반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넥슨 관계자)
핀치 서비스 종료를 보며.. '왜 미디어 스타트업은 성공하기 어렵나'
얼마 전 미디어업계에서 한 가지 아쉬운 소식이 공유됐습니다. 2016년 여성생활미디어를 표방하며 등장한 '핀치'가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타 매체 이야기라 조심스럽습니다만 업계에 시시하는 바가 많아 개인적 단상을 공유해볼까 하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아쉬웠을 것입니다. 사실 저도 마음이 싱숭생숭했습니다. 평소 국내에서 가장 '미디어 스타트업'다운 '미디어 스타트업'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창업팀만 보더라도 개발, 편집, 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그래서인가요. 처음 등장했을 때 서비스와 콘텐츠 모두 호평을 받았으며 사업계획도 굉장히 세련되게 다가왔죠. 핀치는 해외 여성전문미디어 '리파이너리29'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으며 성공방정식을 흡수했습니다. 다수 크리에이터와 제휴를 맺고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한 다음 유료구독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커머스 및 IP비즈니스로 확장한다는 계획이었죠. 외부 자본조달에도 적극적이었습니다. 여성향 콘텐츠의 유망성을 어필해 이재웅 다음 창업자와 스트롱벤처스로부터 초기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처럼 시작은 좋았고 진취적이었습니다.
폭풍성장하는 쇼피파이, '판매자 중심'으로 반아마존 연합 만든다
쇼피파이가 폭풍 성장하고 있습니다. 쇼피파이는 우리나라로 치면 ‘카페24’와 비슷한 회사인데요. 최근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100조원 (825억 달러)까지 올랐네요. (2020년 5월 27일 기준) 쇼피파이는 캐나다 기업입니다. 이번에 쇼피파이가 캐나다 기업 시총 1위로 올라, 화제가 되었죠. 우리나라에 비유하면 캐나다의 ‘삼성전자’ 자리를 차지한 겁니다. 물론 쇼피파이뿐만 아니라 전세계 인터넷 기업 가치가 모두 급등한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만… (코로나19 때문) 실적을 봐도 쇼피파이 성장세는 놀랍습니다. 쇼피파이 매출, 거래액을 보면 엄청난 J커브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솔루션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이고요. 이커머스 전체로 보면 북미에서 아마존과 맞설 수 있는 유일한 2인자입니다. 쇼피파이는 과연 어떤 회사일까요? 쇼피파이가 100조원짜리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동킥보드가 자전거전용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차두원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5월 9일, 영국 정부가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한 새로운 교통표지판을 공개했습니다. 보행자, 운전자, 자전거 등 개인용 이동수단 사용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의 일환입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허가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었던 전동킥보드를 6월부터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2미터를 유지하려면 대중교통수단이 100% 운영된다고 해도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는 승객은 10명 증 1명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90%를 분산시킬 새로운 개인용 이동수단(모빌리티 디바이스)를 확보해야 하는데, 그중 전동킥보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새로운 이동수단 도입만 추진하는 게 아닙니다. 영국 정부는 3조원(20억파운드)을 투입해 팝업 자전거전용도로와 보행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행자와 퍼스널 모빌리티 사용자 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신경 써서 적용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독일도 팝업 자전거 차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럽은 전동킥보드 활성화 정책이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미국 뉴욕주도 지난 4월, 주민들의 이동권 확대 조치로 전동킥보드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차두원
2020-05-25
아이폰SE가 스마트폰 시장에 쏘아 올린 작은 공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발매된 아이폰SE 2세대를 사서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관련 글도 블로그와 SNS에 몇 번 올렸는데요. 재미있는 일이 생겼습니다. 새 기기에 대한 글을 올리면 친구들이 연락해 오는 거야 자주 있는 일입니다만, 이번엔 평소에 연락하지 않던 친구들이 메신저로 말을 거는 겁니다. 질문이 하나 같이 똑같았습니다. “아이폰SE 어때?” 이쪽에 관심많은 '긱(Geek)'한 친구들은 처음에만 관심을 좀 가지다가 아이폰12 소문으로 옮겨갔는데 말이죠. 어떻게 된 일일까요? 연락해 온 친구들 면면을 보면 대충 답이 나올 듯합니다. 대부분 원래 아이폰을 쓰면서, 아이폰6~8에서 폰 바꾸기를 멈춘 사람들입니다. 6s 아닙니다. 6입니다. 아이폰SE(1세대)를 쓰는 친구도 있습니다. SI 쪽 개발자입니다. 갤럭시S를 쓰는 친구는 딱 한 명 연락 왔습니다.
이요훈
2020-05-21
2조원 모았지만 결국 백지화.. 텔레그램 블록체인 이야기
텔레그램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손을 뗀다고 선언했습니다. 텔레그램은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 (Telegram Open Network, 이하 TON)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습니다. 2018년 초 2조원 (17억달러)의 ICO가 성공해 화제가 되었죠. 2년 반 뒤인 지난 5월 13일, 텔레그램 창업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v)는 ‘텔레그램은 더 이상 TON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텔레그램 블록체인은 블록체인 커뮤니티의 엄청난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텔레그램 사용자는 4억 명입니다. 텔레그램으로 암호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다면, 대중화는 시간 문제라는 기대가 많았죠. 그랬던 텔레그램 블록체인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우리는 어떤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까요? 1. 왜 텔레그램은 ICO를 했을까? 이 사건의 맥락을 이해하려면, 텔레그램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창업자 파벨 두로프가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해야 합니다. (1) 러시아의 '마크 주커버그' 파벨 두로프 파벨 두로프는 1984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가 교수였던 덕분에 두로프는 외국에서 어린 시절을 많이 보냈습니다. 2006년 파벨은 갓 대학교를 졸업한 스물셋 청년이었는데요. 이 때 페이스북을 발견하게 됩니다. ‘서방 세계’에서 핫한 서비스였죠.
데이터가 백종원보다 상권 분석을 더 잘한다면?
상권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요즘 가장 심각한 이슈부터 살펴보죠. 코로나19는 우리 지역 경제에 얼마나 큰 타격을 입혔을까요? 한국신용데이터(이하 KCD)가 운영하는 데이터포털에 따르면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된 2월 말 대구의 지역의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49%나 감소했습니다. 위 자료 사진을 보면 1월 초에는 전년대비 늘었던 지역의 매출도 2월 말부터 급락했고 지금까지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실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하면 대한민국의 바닥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눈에 알 수 있죠. 이런 데이터가 흔히 말하는 ‘상권’ 단위로 집계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특정 지역에서 소비 패턴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고 이에 따른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하다면 어떤 변화가 진행될까요? 오프라인 매출 데이터는 어떻게 집계될까 앞서 본 정보를 취합하고 공개한 회사는 ‘캐시노트’로 유명한 KCD인데요. 오프라인 신용카드 가맹점 60만여 곳의 매출 정보를 취합해 만든 자료죠. (참조- KCD 3000억원 가치로 투자 유치)
어쩌면 언론사 뉴미디어 브랜드의 미래, 듣똑라와 댓읽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채반석님의 기고입니다. 사전 정보를 말씀드리고 시작할까 합니다. 저와 완전히 무관한 영역이 아니다 보니, 쓰는 사람의 주관이 좀 과하게 들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전 과거에 IT 매체에서 일하면서 플랫폼과 미디어 분야를 주로 취재했습니다. 특히 관심이 많았던 게 언론사의 뉴미디어였습니다. 자연스럽게 해당 분야에 대해서 취재를 많이 했죠. 회사를 나온 뒤에는 언론사 뉴미디어를 제작하는 팀에 들어갔습니다. 잠깐 경험만 한다는 게, 어쩌다 보니 길어져서 벌써 두 번째 팀에서 일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두 개의 회사에서 뉴미디어 제작팀을 경험한 거죠. 프리랜서로 일했고, 일하고 있습니다.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로 일한 지는 대략 2년이 조금 안 됩니다. 글 쓴 사람이 이런 배경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봐주시면, 상황의 객관적인 이해에 조금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언론사의 뉴미디어 관련 팀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뉴스 클립 생산팀’과 ‘오리지널 클립 생산팀’입니다.
채반석
2020-05-12
무료 콘텐츠 전성시대는 끝났다
지난 수십 년간 우리는 무료 콘텐츠 시대에 살았습니다. 뉴스는 기본이고 전문 지식이 담긴 블로그, 재밌는 웹툰, 강연 및 성인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쉽게 접할 수 있었죠. 가장 영향력이 큰 미디어인 방송도 거의 무료였습니다. 여기서 ‘거의’라고 표현한 이유는 KBS에 수신료를 냈고 (반강제적으로 ㅜㅜ) 통신망 사용료로 내면 부가 서비스로 여러 채널이 묶음 판매로 제공됐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자본이 투자되는 고퀄리티의 뉴스, 드라마,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TV만 있으면 사실상 무료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의 절대 강자인 네이버와 같은 포털의 기사, 블로그는 지식형 콘텐츠 시장을 무료로 도배했죠. 이런 무료 콘텐츠는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 대규모 시청자, 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었고 제품과 회사를 알리기 위한 ‘광고주’는 기꺼이 지갑을 열었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대형 미디어 기업은 막대한 수익도 올리고, 우리 사회의 ‘권력’으로 여러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무료 콘텐츠가 ‘대세’인 시대가 서서히 끝나가는 건 아닐까?라는 신호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료 미디어는 ‘믿을 수 없다’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역시 매스미디어의 ‘꽃’이라 불리는 방송과 신문의 하락세입니다. 특히 저널리즘 콘텐츠인 뉴스나 시사 교양 콘텐츠의 기반인 ‘신뢰’의 하락이 뼈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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