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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어록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를 만든 5가지 생각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으로 말할 것 같으면?! 데뷔작 '환상의 빛'으로 1995년 베니스영화제 촬영상(황금오셀리오니상)을 받은 감독이죠! 당시 베니스영화제에서는 이 작품에 대해 '영화사상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201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는데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렇게 극찬했습니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 영화의 힘에 매우 큰 감동을 받았어요" 그리고 최근에는 2018년 제71회 칸영화제에서 영화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명실공히 세계적 거장의 자리에 올랐죠.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고요! 제가 너무 감정을 담아 '자랑'을 한 것 같은데요.. 사실 이 아이템을 발제했을 때 편집장인 용식님께서 "유명한 사람인가요?" 라고 반응하셨는데요. 제가 당황한 나머지 마음껏 '자랑'을 하지 못했거든요.. (다시 조금 담담하게..)
회의록을 통해 본 '이건희 회장의 무시무시한 디테일'
관리자에게 있어서 의사결정과 업무지시는 가장 큰 역할인 동시에 가장 큰 난제인 것 같습니다. 이것은 일반지식과는 다르게 배우거나 갈고 닦기 어려운데요. 극히 제한적인 공간에서 이뤄지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굳이 배운다면 뛰어난 경영구루 옆에 24시간 붙어다니며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고 업무지시를 하는지 모두 받아적을 수밖에 없죠. 음.. 뛰어난 경영구루가 하는 말을 모두 받아적는다? 이와 관련해 한 가지 좋은 자료가 있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2003년 회의록이 유출된 적이 있는데요. 회의록엔 그가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고 업무지시를 하는지 고스란히 적혀있습니다. 이것은 2007년 김용철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이 비자금 및 정부로비 사실을 폭로하면서 공개된 것입니다. 이건희 회장이야 세간의 논란은 둘째 치고 실력만큼은 재계 넘버원이니 자료로서 매우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의 왕성한 호기심을 반영하듯 경영-전략, 연구개발 및 투자, 리쿠르팅, 스카우팅, 직원교육, 산학협력, 제품개발 및 사후관리, 로비, 언론플레이, 정보수집, 사회공헌, 스포츠 스폰서십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루고 있고요. 무엇보다도 매우 디테일한 디렉팅이 눈에 띕니다. 물론 대기업 회장이라는 위치 특성상 업무지시가 너무 일방적이고 그렇게 깨끗하지 못한 내용도 있긴 합니다만.. 배울 만한 점은 배우고 배우지 말아야할 점은 배우지 않는다는 자세로 부담없이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경영-전략
방황하는 창작자들이 참고하면 좋은, 봉준호 어록 5가지
잘 아시듯, 얼마 전 프랑스 칸느에서 아주 흥미로운 소식이 하나 전해졌는데요. (참조 - ‘기생충’ 봉준호 황금종려상, 韓 영화 100년史 최고의 선물) 넘 축하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 비록 영화업계 종사자는 아니지만, 평소에 저는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나 관련 자료들을 자주 찾아보는 편인데요. 그 이유는, “저의 관심사는 늘 ‘영화’와 ‘인간’이었어요" "영화란 무엇인가. 어떠한 것이 진정 영화다운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나" "앞으로도 이같은 물음은 계속해서 하게 될 것 같아요" (봉준호 감독) 진솔하고 인간적인 그의 언어에서 나름의 위안을 얻기 때문인데요. (참조 - 봉준호, '설국열차' 의미는.."머무를 것인가, 나아갈 것인가")
윤성원
2019-05-31
세계 최고의 벤처캐피탈리스트, 선난펑의 투자철학!
최근 포브스에서 발표한 '미다스 리스트 2019', 즉 세계 최고의 벤처투자자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사람은 중국인이었습니다. (참조 - 포브스 미다스 리스트 2019) 그 이름은 선난펑(沈南鹏)! 더 놀라운 것은 2년 연속으로 미다스 리스트 왕좌를 유지했다는 점입니다. 선난펑은 알리바바, 메이퇀, 바이트댄스를 비롯해 중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IT기업들을 초기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중국 언론에서는 선난펑을 '중국 IT업계 절반을 소유한 남자'로 칭하기도 하죠. 선난펑은 현재 미국 전설의 벤처캐피탈인 세콰이어캐피탈의 중국 사령탑을 맡고 있는데요. (참조 - 중국 벤처캐피탈 Top10을 소개합니다!) 최근엔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가 한국 유니콘 기업인 우아한 형제들, 토스, 마켓컬리 등에 투자하면서 국내서도 인지도가 꽤 올라갔죠. 중국 언론에는 선난펑이 세콰이어캐피탈 글로벌 차기 리더로 가장 유망하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앞으로 세콰이어캐피탈의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가 더 많이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도 됩니다. 지피지기는 백전백승이라 했으니, 세콰이어캐피탈의 투자를 원하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선난펑의 투자철학을 이번 기사에서 공유드리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선난펑의 인터뷰 일부 내용을 편집했고 분문 중 ‘저’, ‘저희’, ‘우리’는 선난펑, 세콰이어를 가리키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1. 나는 왜 투자자가 되려고 했나
빌 걸리가 선호하는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열 가지 특징!
빌 걸리는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벤처투자자 중에서 최고로 꼽힙니다. <포브스>, <테크크런치>로부터 '마이다스 손'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압도적인 실적을 올린 바 있죠. 그가 주로 투자한 회사들을 살펴보면 특정 영역에서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를 구현한 플레이어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차량 중개서비스 '우버', 레스토랑 예약서비스 '오픈테이블', 맛집 추천서비스 '옐프', 부동산 정보서비스 '질로우', 개발자 소개서비스 '업워크', 음식 배달서비스 '그럽허브', 사치품 전문 오픈마켓 '퍼스트딥스', 물류 입찰서비스 '유십'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켓, 마켓플레이스,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의 차이점이 뭐야?" "마켓은 서비스나 상품이 교환되는 시스템" "마켓플레이스는 백화점처럼 실제 마켓이 구현되고 존재하는 장소,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는 온라인을 통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이어주는 마켓플레이스를 의미해" 이와 관련해 빌 걸리는 블로그를 통해 모든 디지털 마켓플레이스가 같진 않으며 빠르게 성공을 가져다줄 영역을 위주로 투자대상을 찾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 기준으로 크게 열 가지 요소를 제시했습니다. 각 항목별로 점수를 매긴 다음 그 결과물이 내부기준을 넘으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 과감히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죠.
주기적으로 보면 좋은 스티브 잡스 영상 모음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는 스티브 잡스로 인해 촉발된 은하계 속에 살고 있는데요. 특히 아직도 많은 기업과 창업가들이 모바일 생태계 속에서 수많은 도전과 새로운 꿈을 키워가고 있으며, 그가 설립한 애플 또한 꿈의 시총이라고 불리는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서며 또 다른 시작점 앞에 서 있습니다. (참조 - 애플 '꿈의 시총' 1조 달러 첫 돌파…美 상장회사 최초) 그리고 시총 1조 달러가 넘어서는 날, 팀 쿡 애플 CEO는 "애플을 위대하게 만든 것은 당신과 우리 팀입니다" "우리의 성공은 당신의 노고와 헌신, 열정에서 나왔습니다" "스티브는 아무리 큰 난제라도 인간이 가진 창조성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애플을 창립했습니다" "그는 말했죠"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을 정도로 미친 사람들이야말로 세상을 바꾼다고요" "우리 모두는 스티브가 늘 그랬던 것처럼 지금 이 순간, 애플의 밝은 미래와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갈 위대한 일들에 대해 고대해야 합니다"
윤성원
2018-10-05
삼성이 조직을 운영하고 인재를 관리하는 방법!
요즘 오피니언 리더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는 책이 하나 있습니다. 권오현 삼성전자 전 회장이 저술한 '초격차(교보문고 페이지)'라는 책인데요. 일각에선 삼성전자라고 하면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기도 합니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눈부신 사업성과를 냈으며 세계 정상급 노하우와 경험을 가진 회사입니다. 그래서 많은 관리자들이 삼성전자가 어떻게 조직운영을 하고 인재관리를 하는지 궁금해하는데요. 문제는 세간의 시선 때문인지 정보 및 지식전파에 소극적이라는 것! 이러한 상황에서 그룹 내 최고위직을 역임한 삼성맨이 책을 냈습니다. 권오현 회장은 에필로그를 통해 "당신의 소중한 경험을 공유하라"는 김상근 연세대 교수의 권유로 저술을 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인재들의 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는데요. 책에는 경영자가 갖춰야할 소양 및 스킬이 담겨져 있습니다. 인상적인 부분 몇 가지를 공유해봅니다. 1. 좋은 관리자와 나쁜 관리자 "관리자는 크게 네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콘텐츠 사업자라면 놓쳐선 안 될, '박진영의 스피치'
사람들을 만나 콘텐츠와 관련한 얘기를 나누다 보면 '콘텐츠 비즈니스는 어렵다'는 얘기를 자주 듣게 됩니다. 누구는 콘텐츠 자체가 가지는 특유의 '불확실성'이 문제라 하고, (참조 - 콘텐트 비즈니스의 기본은 '불확실성'을 버텨내는 것이다) 또 누구는 콘텐츠 비즈니스만큼 재능이 중요한 분야가 없다고도 말하죠. (참조 - 소셜 미디어에서 순전히 콘텐츠를 만드는 재능만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약 1%뿐) 그동안 제가 들었던 다양한 이유들을 정리하면 콘텐츠 비즈니스가 어려운 이유는 크게 4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바로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미션이라는 겁니다. 잘 아시겠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고 열광하게 하는 콘텐츠를 만든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돈을 많이 쓴다고 해서 콘텐츠가 잘 나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시간을 많이 들인다고 해서, 또는 공부나 연구를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은 콘텐츠가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노답인 부분이죠 ㅠ.ㅠ 두 번째는 더 큰 어려움인데요. 바로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만든다는 건 더더욱 힘든 일이라는 겁니다. 아무리 뛰어난 콘텐츠 제작자라도 매 타석마다 홈런을 치기란 불가능에 가깝죠.
윤성원
2018-07-30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배우는 직업생활 노하우 5가지
최근에 아주 흥미로운 책을 한 권 읽었는데요.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입니다. 2년 전에 나온 책이지만 직업으로서 콘텐츠 제작자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서 읽어봤는데요. 콘텐츠 제작자로서 건질 부분도 너무나 많았지만 콘텐츠 제작자뿐 아니라, 직업인이나 창업가에게도 도움 될만한 내용도 꽤 많더라고요. ^^ (참조 - 첫 퇴사를 앞둔 후배를 위한 어느 꼰대 선배의 충고) 그래서 오늘은 이 부분을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참조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1. 링에 오르는 건 쉬울지 모르나 링 위에서 버티는 건 무지하게 어렵다. "문장을 쓸 줄 알고 볼펜과 노트가 손 맡에 있다면" "그리고 그 나름의 작화 능력이 있다면 소설은 전문적인 훈련 따위 받지 않아도 일단 써져버립니다" "아니, 그보다 일단 소설이라는 형태가 만들어져 버립니다"
윤성원
2018-03-14
콘텐츠 창작자가 참고할만한 방시혁PD 어록 8가지
1. 창작은 '영감'이 아니라, '엉덩이'가 한다. “저는 (기본적으로) '창작자'는 '노동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감에 의존하거나 믿는 편이 아닙니다" "재미없겠지만, 저는 뮤즈도 믿지 않아요" "(영감이나 뮤즈보다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작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제 생각에는) 매일 작업실에 나와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꾸준히 작업하는 것 외에 좋은 곡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비결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음악은 ‘엉덩이가 쓰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작업실에 오래 붙어 앉아서 다양한 음악을 많이, 오랫동안 들어야지,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영감이라는 단어는 (창작에) 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2. 영감보다는 '미친 열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 “(물론) 작곡이나 작사를 할 때 음악에 대한 감각은 (꽤)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음악에 대한 열정'입니다" “진심으로 다른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고, 정말로 (음악을) 안 하면 못 살 것 같은 (그런) 미친 열정!"
윤성원
2018-02-15
꼰대 같지만 짜릿한 '오마에 겐이치'의 명언 10가지
1. '지적으로 부지런한 가, 나태한 가'의 차이가 수입의 크기를 좌우한다. "비즈니스에 대한 힌트는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따라서 '그 힌트를 알아차릴 수 있느냐' 또는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고자 하는 호기심을 갖고 있느냐'가 (비즈니스의) 관건이죠" "다시 말해, 지적으로 부지런한 가, 나태한 가의 차이가 (개인이나 회사의) 수입의 크기를 좌우하고" "이 '지적인 격차'가 비즈니스의 성패가 가릅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그저 운명에 맡겨버리는 사람이 있는데요" "운에 기대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운명보다는) 문제를 대하는 (자신만의) 자세와 방법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답을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건 어려운 일이 아니며 특별한 재능도 필요 없습니다" "누구나 일을 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의문에 사로잡히기 마련이니까요" "(다만 그 순간) '나중에 하자',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자'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바로) 지적으로 태만한 겁니다" "예를 들어 '손님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물음에 답을 얻으려면 손님으로 북적이는 가게나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히트 상품을 골라 (스스로 분석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윤성원
2018-01-30
영국의 스티브 잡스, 제임스 다이슨의 팩트폭행 7가지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dyson)은 지난해 매출 25억 파운드, 영업 이익 6억31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1993년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는데요. 너무 비싸서 실제로 제품을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무색하게 만드는 수치이자, '최고의 비즈니스는 현존하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고 이를 고가에 팔아서 큰 이윤을 남기는 것'이라는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의 경영 철학이 제대로 통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조 - CEO 자리 내던진 70세 엔지니어 "내 敵은 고정관념") (참조 - 다이슨은 어떻게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이 됐나) 그리고 '다이슨'을 이끌고 있는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뚜렷한 자기 주관과 소신을 가진 인물인데요. 특히 제품과 디자인에 대한 집착, 제품에 대한 모든 부분을 통제해야 한다는 마인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영국의 스티브 잡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참조 - 제임스 다이슨은 왜 '영국의 스티브 잡스'로 불리는가) 오늘은 그가 '자서전' 및 '각종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중에 참고하면 좋을만한 내용들이 꽤 있어서 이 부분을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성원
2017-08-17
레이 크록 맥도날드 창업자의 경영어록 10선
모든 벤처 창업자들이 그렇긴 하지만 맥도날드 창업자 레이 크록은 유독 극적인 부분이 많은 인물입니다. 몇 가지 요소를 거론하자면 첫 번째로 52살 창업을 했다는 점이죠. 나름 견실하게 수익을 내던 영업 대행사 대표이면서도, 조만간 은퇴가 멀지 않았으면서도, 새로운 비즈니스에 자기 인생을 베팅했습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흔히 상상할 수 있는 고학력-고스펙 경영자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전형적인 백인 중산층 가정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공부가 싫었고 책이 지루했다고 합니다. 반면 몸을 움직이는 게 좋았고 물건 파는 게 좋았고, 돈 버는 게 뿌듯했다고! 그래서 그렇게 부모님이 고등학교라도 졸업하라고 했지만 한 학기를 남기고 자퇴, 세일즈맨의 길로 들어서죠. 마지막으로 특유의 과단성과 화끈함. "일보다 재미있는 취미는 없다"는 워크홀릭에 뭔가 저지르고 일 벌리는 데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시원시원한 성격은 자서전 '로켓CEO'에도 그대로 녹아들었죠. 등장인물 모든 사람이 실명으로 거론되며 어중간한 표현없이 비판과 찬사, 모두 확실했습니다. 이러한 매력 때문인지 많은 경영자들이 레이 크록을 롤모델로 거론하고 있으며 특히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야나이 다다시 유니클로 회장은 관련 서적에 추천문을 써줄 정도로 깊은 존경심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경영이란 창의적으로 비용을 줄이고 매출을 늘리는 것"
벤처 비즈니스는 일반적인 비즈니스와 재무적 관점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비즈니스가 열심히 사업을 해서 매출을 내고 이익잉여금을 재투자하는 식이라면 벤처 비즈니스는 단기간 내 급성장을 목표로 하고 특정 시장의 창출 혹은 잠식을 추구합니다. (참조 - 왜 벤처기업은 적자를 내도 괜찮을까?) 이러한 인식은 1997년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 잘 드러났는데요. 몇 가지 내용을 뽑아보자면.. "우리는 단기적 성과와 증권가 평가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철저히 시장지배력 유지 관점에서 움직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매출 증대 가능성만 확실하다면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할 것입니다" "만약 잘 꾸며진 재무제표와 미래현금흐름,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하지만 잘못 적용했을 때는 방만한 운영과 모럴해저드, 대책없는 재무계획으로 이어지는데요. 실제 많은 벤처회사들이 비용구조를 이기지 못해 파산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이것과 완전히 반대입장에서 아주 정석적이고 보수적인 방법론을 소개할까 하는데요. 일본 '경영의 신'이라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그룹 회장의 회계철학입니다.
일본 '경영의 신'이 말하는 신사업 성공비결
경영자의 가장 큰 부담과 숙제는 "어떻게 지속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가"에 있습니다. 왜냐면 주식회사란 기본적으로 외부자본을 유치해 사업을 키운 뒤 투자자에게 다시 이익배당과 차익실현을 돌려줘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기존 사업을 잘 가꾸고 유지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야 하며 때로는 조직 자체를 쇄신해야 합니다. 특히 IT기업의 경우 타 업종의 비해 기술발전 및 트렌드 변화 속도가 빠르고 산업 변동성이 큰 터라 그 부담이 더욱 무거운데요. 흥미롭게도 해당 이슈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회장이 운영하는 세이와주쿠 경영 아카데미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지속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나요?" "어떻게 신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 널리 알려진 것처럼 이나모리 회장은 1959년 신소재 부품업체 교세라를 설립해 세계 100대 기업으로 도약시켰고 1984년에는 통신회사 KDDI를 설립해 시가총액 80조원짜리 기업으로 키워냈으며 2010년 파산 직전의 일본항공(JAL)을 맡아 8개월 만에 회생시켰던, 진기록의 소유자입니다. 일본에서는 '경영의 신'으로 통하죠. 대체 경영의 신은 신사업 성공비결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주요 서적 및 인터뷰 기사를 모아 다음과 같이 정리해봤습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경영어록 10선
한국에 IT산업이 등장한 이래 가장 높은 사업 성취를 이룬 사람으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꼽는다면 한국에 스타트업이 등장한 이래 가장 높은 사업 성취를 이룬 사람으로 이해진 네이버 의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여전히 업계에서는 네이버를 향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고 절대선 혹은 이상적인 롤모델이라 보긴 어렵지만 최소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그러합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TOP10 기업 중 유일하게 자수성가한 기업이니까요. 유일하게.. 이와 관련해 기자로서 아쉬웠던 것은 이건희 회장에 대한 비평과 분석은 많은 반면 이해진 의장에 대한 비평과 분석은 많지 않다는 것인데요. 기본적으로 이해진 의장 자신이 공개석상에 나서는 것을 꺼리는 데다 언론에서도 디테일한 관심을 보이지 않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에 관한 가장 큰 성공경험을 가진 사람인데 지식과 노하우가 공유되지 않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죠. 그래서 평소 관련 콘텐츠를 써볼까 마음이 컸는데요. 오늘은 그 첫걸음으로 공개자료를 활용, 그의 경영관을 담은 어록 10선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인터넷 서비스는 브랜드보다 퀄리티다" "사람들은 물건을 살 때 제품 퀄리티보다는 브랜드를 보고 구매 여부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포장을 뜯어 직접 확인하기도 어렵거니와 브랜드가 있으면 어느 정도 퀄리티가 검증됐다고 보는 거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외식경영 어록 10선
최근 몇 년간 가장 화제를 모았던 인물로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른바 '먹방' 트렌드 한 가운데에 서서 서글서글한 인상과 말투, 예의바른 모습, 쉽고 간결한 메시지 전달력을 어필해 방송가 핫스타로 거듭났죠. 그의 출연작 <마이리틀텔레비전>과 <집밥백선생>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백종원 대표는 연예인 버금가는 영향력을 지닌 셀러브리티이기도 합니다만 다른 한편으로는 <새마을식당>, <더본>, <홍콩반점>, <원조쌈밥집>, <한신포차> 등 유명 브랜드를 성공시킨 외식경영가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더본코리아는 연매출 2000억원을 바라보는 사업체가 됐죠. 이처럼 셀러브리티로서 존재감에 비해 비즈니스맨으로서 활동은 덜 부각된 모습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술서적(작은식당) 및 강연(백종원의 장사이야기) 등을 종합해 그의 경영관을 조명해볼까 합니다. 업종 불문하고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 모로 곱씹어볼 게 많다는 생각입니다. 1. 아이템 선정 "예비 요식업 창업자들의 가장 큰 고민이 어떤 아이템을 선택하느냐에 대한 것입니다"
한국의 스타트업 창업자가 착각하기 쉬운 몇 가지
스타트업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스타트업 방법론을 주제로 하는 책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실리콘밸리 유명 창업자, 피터틸이 쓴 <제로투원>이죠. 아마존이 선정한 '2014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해외에서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았으며 국내 출판가를 강타, 경영 및 경제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로투원>을 읽으며 심오하고 통찰력 깊은 내용에 감탄하면서도 "이것은 실리콘밸리에서 통용되는 것일 뿐 분명 한국의 현실과는 괴리가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죠. 그러다 몇 달전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해주는 책이 하나 나왔는데요. 바로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의 <스타트업 경영수업>입니다. 권도균 대표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보안기업 이니텍과 결제기업 이니시스를 코스닥에 상장시킨 유명 IT사업가로서 지금은 인큐베이터 '프라이머'를 운영하며 후배 창업자들에게 많은 조언을 주고 있죠. 이 책은 전자신문과 벤처스퀘어에 연재했던 <스타트업 멘토링>을 편집, 보완한 것인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토종 벤처사업가가 쓴 경영서적답게 한국 실정에 잘 맞게 쓰여졌으며 냉혹하다 싶을 정도로 신화와 미담 대신 진지함과 현실감을 전달하려 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가난한 사람과 사귀지마라"..한 일본 부자의 인간관계론
일본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자산가, 이토야마 에이타로 신일본관광그룹 회장은 참 흥미로운 사람입니다. 재벌가에서 태어났지만 온갖 고생을 했는데요. 어렸을 적 혼외자식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심리적 충격을 이기지 못해 방황을 했죠. 패싸움을 일삼으며 경찰서를 드나들었고 결국 아버지로부터 의절을 당하기 이르렀습니다. 20대가 되서는 먹고 살기 위해 힘든 '자동차 세일즈맨'의 길을 걷는데요. "아버지보다 더 성공하겠다"는 오기와 타고난 사업감각에 힘입어 여러 차례 '영업왕' 자리에 오르는 등 가시적 성과를 냈고 경영자로서 자질을 인정받아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형제들의 지지에 힘입어 그룹 회장 자리에 오르는 데 성공하죠. 이같은 과거와 배경 때문인지 이토야마 에이타로 회장은 현실적, 공격적 면모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사람을 사귀고 만나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는 저서 <부자철학>을 통해 인간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풀어낸 바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몇 년 전에 읽었습니다.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지만 "또라이 아냐" 싶을 정도로 진솔하다는 점, 부자의 사고방식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왔는데요. 아웃스탠딩 독자분들께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관련 내용을 요약 및 공유해볼까 합니다. 1. 가난한 사람들을 사귀지 마세요.
양현석 대표의 흥행불패 7가지 비결
한 TV프로그램에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제게 물어요. 당신은 아티스트냐, CEO냐" "일단 전 아티스트가 아니에요. 가수로 활동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고 앞으로 활동할 계획이 없어요" "CEO도 아니에요. YG엔터테인먼트는 전문경영인이 있고 저는 일체 경영에 간섭을 하지 않아요" "그렇다면 나는 뭘까. 음반기획자라고 생각해요. 사람에게 투자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사람" 실제 YG엔터테인먼트 내 그의 공식직함은 '대표 프로듀서'인데요. 그는 스스로 최고 음반기획자라고 합니다. "만약 젊은 분이라면 가급적 음반기획자는 하지 않았으면 해요. 왜냐면 나를 이길 수 없을 테니까" "저는 열 개 음반 중 여덟아홉개를 성공시켜요.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충분히 이러한 말을 할 자격이 있죠. 수많은 뮤지션들을 슈퍼스타로 만들어줬으니까요. 그렇다면 비결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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