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의견
교수와 변호사들은 뭐 하는 사람들일까?
벤처업계 행사를 취재하다보면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사업가도 있고 정치인도 있고
변호사도 있고, 교수도 있죠.
그런데 하나 이상한 게 있습니다.
이름 좀 있으신 교수님,
명성이 좀 높은 변호사님들은
온갖 행사에 다 불려다닙니다.
그러다 무슨 협회 하나 생기면
고문이다, 이사다 하면서
한 자리씩 맡죠.
오늘은 핀테크, 내일은 뉴미디어,
그 다음 날은 게임,
한 달 지나서는 O2O.
물론 이 직업의 특성상
‘명성’을 기반으로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변호사라면 자신에게
사건을 의뢰한 고객에게 집중해야하고
교수라면 ‘학생’을 가르치고
좋은 ‘논문’을 쓰는게 본분입니다.
지난 4년여간 이 바닥을 취재하면서
게임 업계에 불리한 제도인
셧다운제 등의 반대 논리를 만들고
법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
이병찬 변호사님 외에
제가 취재 현장에서 존경심을 느낀
법조인은 없었습니다.
교수들은 한 술 더 뜹니다.
IT업계에서 한 자리씩 하고 있으면서
전 그분들이 어떤 훌륭한 논문을 썼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적이 없어요.
제가 잘 못 알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타트업의 조직문화에 대해,
벤처업계의 수익 모델 등에 대해…
정말 진중하게
연구한 자료를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온갖 행사에 가면
교수가 아니더라도 조금만 이 업계에
관심이 있으면 할 수 있는 말들만 늘어 놓죠.
제발 본업에 충실한 법조인, 교수님들을
좀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장혜림
2016년 9월 2일 오전 11시 09분
최준호
2016년 9월 2일 오전 11시 40분
최용식 대표
2016년 9월 2일 오후 1시 06분
명경석
2016년 9월 2일 오후 2시 31분
교수 같은 경우도 정/부/조/전임/시간 레밸 별로 수입이 천차 만별인데요..
거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면 네임밸류를 높이는 게 좋기 때문에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논문 보다는 보다 편리한 방법을 많이 찾고들 계세요..
속 사정을 알고보면 안타까운 케이스가 한 둘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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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2016년 9월 2일 오후 2시 40분
호진
2016년 9월 7일 오전 10시 36분
최준호
2016년 9월 8일 오전 9시 3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