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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와중에.. 상장에 성공한 일본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연초부터 전 세계 주식시장은 물론이고 경제 산업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마다 중앙 정부와 은행에서는 경제 기반 붕괴를 막고 주가 지지 및 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하지만 그 효과는 아직 미미하고 여행, 숙박 산업 등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대면 기반 비즈니스는 바닥이 어딘지 모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이렇게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는 상장 시장 또한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신규 고객확보와 매출 창출로 성장성을 입증해야 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그 타격이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본 스타트업의 주요 EXIT 루트인 마더스 시장을 중심으로 상반기 주요 흐름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 마더스(Mothers) : Market of the high-growth and emerging stocks의 약자로, 성장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동경증권거래소의 신흥시장. (참조 - 일본 스타트업의 상장 루트 '마더스'에 대한 7문7답) 작년과는 확실히 달라진 분위기 일본 스타트업 업계는 지금까지 매년 양적, 질적으로 지속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0년에는 일본 내 스타트업 자금 조달 규모가 700억엔(약 7870억원) 수준이었으나 2019년에는 4500억엔(약 5.06조원)으로 크게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자금 조달 기업 수도 1000개社에서 2000개社 수준으로 2배나 증가했죠. 더불어 기업당 자금 조달 금액도 함께 증가하며 성장 발판이 되었고 마더스 시장 신규 상장 스타트업 수도 2010년 12개社에서 2019년 65개社로 크게 늘어난 상황입니다.
금동우
6시간 전
‘이스타항공 사태’가 스타트업에서 벌어진다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강정규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7월 23일, 항공업계에서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항공업계 양대 M&A 중 하나인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철회된 겁니다. 그 여파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을 시작으로 저가항공사 연쇄부도 가능성, 이스타항공 직원들의 대량실직 우려가 대표적입니다. 나아가 더 큰 M&A인 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도 같은 수순을 밟을지 모른다는 분석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참조 - 대량 실직에 LCC 줄도산 우려까지..이스타 M&A 무산 후폭풍)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코로나-19로 항공업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고요. 이스타항공의 숨겨진 부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제주항공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겠죠. 이스타항공 측에서는 인수 철회가 ‘계약 위반’이라며 소송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제주항공 측에 인수 작업을 계속하라고 주장하겠다는 건데요.
강정규
1일 전
글쓰고 코딩하는 인공지능이 현실로 다가왔다
인공지능 모델 ‘GPT-3’가 실리콘밸리에서 핫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연일 트위터에서 관련 트윗이 엄청나게 공유되고 있는데요. “일론 머스크 주제로 시 써봐”하면 그럴듯한 시가 나오고 “할일 관리 앱 코딩해줘” 하면 진짜 작동하는 웹앱 코드가 나오고, “인스타 같은 앱 디자인해줘” 하면 디자인 템플릿이 튀어나옵니다. “와 이거 성능 미쳤다” “이제 진짜 AI가 프로그래머 대체하겠다.” “너무 위험해 보이는데…” 다양한 반응과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GPT-3란 도대체 뭐 하는 애고, 왜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오픈AI가 공개한 ‘GPT-3’ 오픈AI는 실리콘밸리 AI 연구기업입니다. 세계 정상급 AI 연구자들이 모여 있죠. 와이컴비네이터 전 회장 샘 알트먼이 CEO고요.
테슬라 주가를 바라보는 3가지 시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최고 억만장자들의 순위에 약간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재산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면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버핏을 제치고 세계 7위의 거부로 올라선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입니다. (참조 - Elon Musk just became richer than Warren Buffett) 머스크 재산이 어떻게 불었냐고요? 테슬라 주가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아주 미쳤거든요. 올해 1월 초 400달러대였던 테슬라 주식은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7월 말 현재 1500달러(약 180만원)를 넘나듭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자동차 업계가 전반적으로 죽을 쑤고 있는 이 상황에서 3배가 넘게 오른 셈이죠.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의 20.8%를 소유하고 있는 데다가 테슬라 주가가 오르면 스톡옵션을 받게 돼 있어요. 2년 전만 해도 천막에서 차를 만들고 있던 그였습니다. ‘모델3’의 생산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자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있는 공장 안에 초대형 천막을 치고 이미 생산이 시작된 모델3의 생산 공정을 바꾸면서 새로운 생산라인을 추가하는 모험을 감행했죠.
김선우
1일 전
'널 위한 문화예술'이 콘텐츠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방법
“콘텐츠로 돈을 벌기는 어렵습니다”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이 흔히 하는 말입니다.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독자들의 지불의사는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죠. '돈을 벌고 싶다면 물건을 팔아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 그렇다면 미디어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까요? 이에 대해 최근 만난 이성규 전 메디아티 미디어테크랩장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타깃 독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을 수익 모델의 범위 안으로 끌고 와야 합니다” “저널리즘과 비즈니스의 결합도 이러한 관점에서 모색할 필요가 있어요” “광고·구독·커머스·이벤트” “수익모델이 여기 언저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어떤 플랫폼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참조 - 국내 최초 미디어 액셀러레이터 '메디아티') 이 말을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던 저는 한 채널을 주목하게 됐는데요.
온라인 행사 성공을 위한 7가지 실전 팁!
“코로나19 유행에 대한 장기전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로나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드(with) 코로나’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환경, 문화, 제도 등을 개선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 쇼크가 찾아온 지 반년. 프로야구는 랜선으로 응원하고, 아침 출근길 마스크는 이제 당연한 일상이 됐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의 이야기처럼 많은 영역에서 ‘코로나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기’가 정착되고 있는데요. 과거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던 세미나, 컨퍼런스 등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화요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기업 3곳을 초대해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는 구인구직 서비스 ‘원티드’ 온오프라인 행사 플랫폼 ‘이벤터스’ 브랜드 컨설팅 에이전시 ‘슬로워크’가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저도 발표를 들으며 참 많이 배웠는데요. 인상 깊었던 발표자들의 경험을 7가지 주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작게 시작하라! 완벽할 수 없다.
'각자도생 시대'.. 사회초년생을 위한 퍼스널 브랜딩 A to Z
퍼스널 브랜딩이 필수인 시대가 이미 왔습니다. 소소하게든 본격적으로든 아예 안할 수는 없다고요! 왜냐고요? '조직은 더 이상 나를 책임지지 않는다' '나를 책임질 것은 나 자신뿐'이란 시대 공통의 깨달음이 사이드 프로젝트 붐과 동학 개미운동 등의 '각자도생' 움직임으로 이어졌잖아요! 각자도생 하려면 당연히 내 몸값을 올려야하니 퍼스널 브랜딩은 필연적일 수밖에요!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대체 뭘까요? SNS의 홍수 속에 헤엄치다보면 퍼스널 브랜딩을 기깔나게 잘해서 일면식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괜히 호감가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들어서 '언팔'을 누르게 하는 인물도 있지 말입니다. 대체 그 이유는 뭘까요? 고민하다가 이 기사를 진행하게 됐는데요. 지금부터 상세히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름하여... 사회초년생을 위한 퍼스널 브랜딩 A to Z!!! *아래 내용은 기자의 사례 취재와 브랜드 테크 기업 <더.워터멜론>의 우승우, 차상우 공동대표와의 인터뷰를 참고하여 작성한 것입니다. *아래의 모든 예시들은 실제사례를 바탕으로 상당부분 각색한 내용입니다. 자기 객관화부터 시작하자
기업이 장기적으로 사라질 가능성은 99%입니다
최근 한 VC회사의 대표님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한 가지 흥미로운 내용을 들었습니다. 대표님은 벤처펀드의 심사역 및 파트너로 활동한지 20년 가량 됩니다. 그 기간 수십개 회사에 투자한 가운데 아직까지 망하지 않고 살아남은 플레이어는 극소수라고 하네요. 그것도 대부분 지배구조가 바뀌었거나 한계상황에 도달한 케이스고요. 창업자가 경영권을 보유한 채 어느 정도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케이스는 딱 하나라고 합니다. 딱 하나! 저는 많이 놀랐는데요. 사실 창업과 경영이란 너무너무 어렵고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일반기업에 비해 폐업률이 유독 높다는 건 진부하다 싶을 정도로 뻔한 말입니다. 하지만 제가 임팩트를 느꼈던 포인트가 따로 있습니다. 적어도 VC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라면 혹독한 검증의 필터링을 통과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라졌다는 것! 아, 물론 모두가 비참하게 망했거나 펀드 수익률이 나빴던 건 아니라고 합니다. 일부는 상장을 했고 일부는 매각이 됐습니다. 하기야 그러니까 대표로 승진을 했겠죠. 하지만 기업의 지속성 측면에서 봤을 때 한때 반짝하더라도 생존과 성장을 계속해서 이어나가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다시 말해 신생기업이 단기적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80%라면 장기적으로 사라질 가능성은 99%라는 뜻입니다.
‘베스트바이’가 보여준 약자의 생존기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류교원님의 기고입니다. “리테일(유통산업)의 종말에서 베스트바이는 어떻게 살아남았나?” ‘더 위크'에 올라온 이 사진 한 장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이토록 절묘하게 ‘아마존화’와 베스트바이의 생존을 잘 표현한 작품이 있을까 싶네요. (참조 - How Best Buy survived the retail apocalypse) 기사가 나온 2018년 10월, 20세기의 아마존이었던 ‘시어스 백화점’이 파산합니다. 무려 1893년에 설립한 125년 된 미국 최대 유통업체였죠. 그 전에 전자제품 유통 체인 ‘써킷시티’가 2009년, 96년 역사의 ‘라디오쉑’은 2017년에 망합니다. 한국의 용산전자상가와 비슷한 ‘프라이즈 일렉트로닉스’도 많은 점포가 문을 닫고, 매장 선반은 비어 있다고 합니다. ‘베스트바이’도 예외는 아닙니다. 코로나 상황까지 발생해서 50여 개 매장이 문을 닫았죠. 하지만! ‘아마존화 + 코로나’라는 이중고에도 베스트바이는 ‘기적’처럼 버티고 있습니다. 아니, 다른 리테일 업체와 비교해 확실한 차이가 납니다.
코로나가 앞당긴 중국 IT업계 양극화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2020년 초의 예기치 않은 코로나사태는 사회 곳곳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IT업계도 큰 충격을 받았죠. 그리고 그 충격으로부터 반년이 지난 뒤 중국 IT업계 지형도는 크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바로 '빈익빈 부익부'라 할 수 있습니다. 텐센트, 알리바바, 핀둬둬, 징둥, 바이트댄스, 메이투안 등 소수의 기업은 코로나기간에도 주가가 계속 올라 시가총액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지만 대부분 기업들은 큰 퇴보를 보이고 있죠. 이중에는 처하오둬(车好多), 58퉁청(58同城)처럼 대규모 구조조정과 비용삭감을 선포한 기업, 신랑(新浪), 쥐메이(聚美优品)처럼 한때 시장을 선도하던 기업들이 실적악화로 상장한 시장에서 철수한 경우도 있고요. 최근 몇년 엄청나게 빠른 성장으로 스타트업계서 촉망받던 칭커(青客), 딴커(蛋壳), 루이싱(瑞幸)과 같은 기업들은 취약한 비즈니스모델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부도 위기를 겪고 있죠. 탄탄한 현금흐름과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한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투안과 같은 거물기업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성장발판으로 삼고 그 세를 더 확장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시장에서 도태될 위기에 이른 것입니다. 시장은 원래 성숙하고 발달할수록 몇몇 소수의 기업이 과점하게 되는데 코로나19가 이런 현상을 가속화한 셈이죠. 소수의 대기업에겐 '코로나 위기'가 기회
36kr
5일 전
170억 투자 유치한 해적단은 B2B 유통기업입니다!
얼마 전 인어교주해적단이 17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인어교주해적단(이하 해적단)은 전국 유명 수산 시장 시세를 알려주는 앱으로 유명한데요. (참조 – 이 앱 없이 수산 시장 가지 마오) ‘수산 시장에 가면 늘 손해 보고 사는 것 같다’는 소비자들의 불안을 확! 줄여준 서비스죠. '킹크랩 대란' 등 간혹 수산물을 매우 싸게 살 수 있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참조 - 킹크랩대란 인어교주해적단을 만나다) 또 누군가는 수산물 유튜버로만 인식되기도 하죠 ㅎㅎ 해적단에 따르면 모바일 사용자 수는 한 달 60만명 수준인데요. 사실 많은 스타트업 서비스가 100만, 200만명이 넘는 월 사용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100억이 넘는 투자를 받는 건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트래픽만으로 투자받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봐야죠. 아! 그러면 상인분들에게 많은 수수료를 받고 있어서 많은 투자를 받았을까요? 이것도 정답이 아닙니다. 현재 해적단의 수입 중 단 2%만 입점 수수료 매출이라고 하네요.
"창업하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중간관리자를 위한 조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다니엘님의 기고입니다. 사회생활 시작한 지 10년쯤 되면 슬슬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다닌다면 임원은 못되더라도 정년을 채우는 게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죠. 하지만 중견 기업 정도만 돼도 임원이 못 될 바에야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내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초창기에는 나보다 못했던 사람이 창업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 언론에 멋진 포즈를 취하고 나와서 매출이 몇십억이라는 젊은 창업자 이야기를 들으면 우울해지죠. 비전 없는 회사, 빡빡한 월급, 꼰대 취급하는 후배에 시달리다 늙나 싶어서 마음은 급하고요. 하지만 인생의 단맛, 쓴맛을 한 두 번씩은 맛본 나이라서 덜컥 저지르기는 또 무섭습니다. 결혼해서 가족이 있다면 더하죠. 이번 글에서는 이런 고민을 가진 중간관리자 연차인 창업 희망자의 특징을 정리한 뒤, 현실적인 제언을 드리려고 합니다. 중간관리자들은 왜 창업을 꿈꿀까요? 지난 4년간 몇 개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살펴봤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을 가장 활발하게 생각하는 세대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입니다. (참조 - 창업하기 가장 좋은 나이는 언제일까)
다니엘
6일 전
'국내 OTT vs 음저협' 저작권료 갈등이 심상치 않습니다
국내 OTT 업체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음저협 측은 합당한 저작권료를 각 OTT 업체에 요구하고 있는데요. 국내 OTT 업체들은 음저협이 요구하는 저작권료 수준이 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음저협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갈등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문체부가 나서 특별 기구를 설치하고 중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문체부의 중재 의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등 갈등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ㅜㅜ 이번 포스팅에서는 갈등의 원인과 각각의 입장 현재까지 이어진 상황을 정리해볼까합니다.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비한 저작권법 먼저 해당 이슈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을 저작권법 정보를 간략하게 설명드리려 합니다. 저작권은 창작자에게 주어지는 권리입니다. 저작권법은 이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요. 저작권법에 따르면 그 존재의 이유가 명시되어있죠. '제1조(목적) 이 법은 저작자의 권리와 이에 인접하는 권리를 보호하고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도모함으로써 문화 및 관련 산업의 향상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많은 사람에게 배포하거나 공연, 방송, 전송 등의 방법으로 공유 및 전달하는 경우에 저작권법의 효력이 발생합니다.
그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꼽히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1904년의 어느 날, 인천 제물포항. 아홉 살짜리 한 꼬마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가는 큰 배에 홀로 올라탑니다. 다른 가족들과는 이미 며칠 전 평양에서 작별 인사를 했고, 인천까지 함께 내려온 아버지와도 여기서 헤어져야 했죠. 멀고 먼 뱃길 끝에 한 달이 지나서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다시 기차로 갈아타고 끝없이 펼쳐진 평원을 지나 미국 중부 네브래스카주의 작은 마을 카니에 도착해서야 아이의 여정은 끝이 납니다. 이 아이가 다시 한국에 돌아오기까지는 2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요. 얼마 전 막 결혼한 사랑스러운 아내와 함께였습니다. 1926년 인천항에 내려 기차로 갈아타고 서울역에 도착한 이들 부부를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이들이 있었는데요. 신문사 기자들이었습니다. 그다음 날 ‘동아일보’에는 ‘적은 자본으로 식료품 장사를 시작해 수백만 원의 큰 회사를 이룬 유일한 씨, 중국인 부인과 귀국’이라는 기사가 부부의 사진과 함께 큼지막하게 실렸죠. 이 남자는 바로 유한양행의 창업자 유일한 박사였습니다. 기사 제목대로 그는 이미 그때 미국에서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었죠. 그의 아내 호미리 여사는 아시아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에서 의사 자격증을 받은 인물로 중국에서도 큰 부호로 꼽히는 집안의 딸이었습니다. 중국 남경(난징)에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의 가문이었으니까요.
홍선표
6일 전
왜 국내에선 젊은 VC를 찾기 힘들까
IT벤처업계를 취재하면서 가끔씩 벤처캐피탈(VC)의 심사역분들을 만나곤 합니다. 처음에는 뛰어난 창업자를 발굴하고 유망한 기업을 육성하는 모습을 보며 막연하게 참 멋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그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시간이 지나고 그 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면서 일반 직장인과 다르지 않게 고충과 우려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젊은 분들은 스타트업 전문 투자조직답지 않게 보수적이고 위계적인 모습에 스트레스를 받으시라고요. 일단 업력이 오래된 VC회사는 공기관과 같이 건조한 분위기 속에서 서류철로 문서작업을 하고 있고요. 직급과 조직문화 또한 연공서열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죠. 이 가운데 주니어 심사역은 사내 의사결정력이 높지 않습니다. 좋은 딜을 가지고 와도 펀드 파트너(책임자)를 설득하지 않으면 투자로 이어지기 어렵죠. 여기에 온갖 페이퍼워킹과 미팅까지..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혹시 들러리나 서는 게 아닐까, 자조 섞인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요. 실제 이직을 많이 하더라고요. 조금 더 좋은 대우를 해주는 다른 VC회사로 옮기거나, 투자과정에서 연을 쌓았던 스타트업으로 이동하거나, 창업의 길로 들어서거나, 아예 다른 업종으로 떠나거나.
아마존은 세계 최고의 기업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는 누구일까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조스입니다. 베조스의 자산은 하루에 15조원 증가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참조 - 제프 베조스, 하루새 자산 15조원 증가…아마존에 무슨 일?) 지난 20년간 멈춤 없이 폭발성장한 아마존의 주식가치 덕분입니다. 아마존 시가총액은 7월 22일 현재 1875조원(1조5700억달러)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모든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쳐도 아마존보다 작다고 하죠.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참 부러운 기업입니다. (참조 - 韓코스피 시총 다 합쳐도…애플·MS·아마존 한 곳만 못해) 높은 주식가치는 곧, 좋은 기업이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 머릿속에 갑자기 이런 의문이 떠올랐습니다. 아마존은 세계 최고의 기업일까요? 1. 아마존의 현재 1) 생각보다 낮은 이익 앞선 질문에서 '세계 최고'의 의미를 정의하지 않았는데요. 일반적으로 '세계 최고 기업'은 '돈을 가장 잘 버는' 기업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겁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아마존은 아직 세계 최고가 아닙니다. 최근 3개년간 아마존의 손익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이재용
7일 전
'Z세대 최애앱' 스타일쉐어의 라이브 커머스는 접근법부터 다르다
전세계적으로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래요! 하지만 전 그 말을 다 믿을 순 없었습니다. 왜냐구요? 국내에서는 라이브커머스가 주목받은지 사실 꽤 됐지만... '들인 비용에 비해 거둔 것은 없었다', '일회성 화제몰이에 그쳤을뿐 실제적인 매출증대에는 별 영향이 없었다'는 업계 이야기들을 전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금은 상황이 좀 다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언택트는 더이상 선택아닌 필수가 됐고, 커머스 영역을 강화중인 네이버와 카카오까지 라이브 커머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4월 2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라이브 커머스 툴의 성과를 소개하며, 이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모두에게 라이브 툴을 확대하고 상품의 노출 기회를 늘리도록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었는데요. 그 발언대로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플랫폼 '셀렉티브'를 '쇼핑 라이브'로 개편했을 뿐 아니라 지난 달 말에는 스마트스토어센터 앱을 별도로 출시했습니다. 판매자들이 쉽게 상품 소개 동영상을 만들고 방송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해 런칭한 공동 구매 플랫폼인 '톡딜'의 프로모션 차원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한 바 있고요.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이유, 그리고 전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지난주에 올해는 비가 너무 안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취소를 해야 할 듯합니다. 정말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는데 깜짝 놀랐네요. 특히 목요일날 저녁의 폭우는 정말 대단했죠. 구두까지 흠뻑 젖어버린 데다가 바람도 많이 불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애니웨이.. 올해 장마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아무쪼록 홍수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기원하면서 오늘 에세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최근 외환 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달러 약세입니다. 지난 3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금융 시장이 뒤흔들릴 때만 해도 전 세계가 달러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죠. 달러 부족을 메우기 위해 미국 Fed는 대내적으로는 양적완화를 통해 달러 살포를 늘리고, 대외적으로는 통화 스와프를 통해 다른 국가 중앙은행에 달러를 공급해 줬죠. 이렇게 달러 부족 현상이 심했는데, 최근 보면 그 정도의 달러 부족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구요. 3월 당시보다 유로화, 위안화, 엔화 대비로는 달러 가치가 크게 하락해 있음을 알 수 있죠. 달러원 환율도 당시 1300원에 육박했었는데, 지금은 1200원 전후에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입니다.
오건영
7일 전
동물의숲으로 '공간 취향'을 찾아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토란님의 기고입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모동숲)을 시작했어!" "네가 저번에 알려준 것처럼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 비행장 입구와 광장 주변만 조금 꾸몄거든?" "섬에 놀러 온 사람들이 다들 예쁘다고 칭찬해줘서 괜히 뿌듯했어" (참조 - 공간창업을 하고 싶은데, 디자인 감각은 없다면? 유념할 사항 3가지) "한번 해 보니까 어때?" "내가 진짜 선택을 어려워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 "집을 어디에 배치할지, 도로 공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울타리 재료도 한참 고민했거든" "실제로 공사를 하면 얼마나 더 고민을 할까 싶더라고. 돈도 많이 쓸 텐데!" "한 번 선택을 잘 못 하면 몇십만원, 몇백만원 씩 비용이 추가된다고 생각하니까 더 부담스러워" "원래 공간 창업 준비는 선택의 연속이야. 인테리어 공사는 특히 더 그렇지" "취향이 분명한 클라이언트가 훨씬 편해. '저는 아무거나 다 괜찮아요' 라고 말하는 사람을 만족시키기가 더 어렵지" "나 정도면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했어. 예를 들어 이불을 산다면 베이지색이나 회색을 고르는 사람이랄까?" "흰색은 때가 많이 탈 것 같고, 검정색은 너무 어둡고, 빨강, 노랑, 파랑 같은 원색은 부담스러워서 항상 무난한 베이지와 회색이지"
토란
7일 전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다꾸 장터'를 만든 필기앱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남편이 최근 아이패드를 샀습니다. 기존에 쓰던 갤럭시패드도 5년간 잘 써왔는데요. 태블릿을 주로 직장에서 회의록 필기용으로 쓰는데 애플펜슬을 써보고 싶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남편은 갤럭시패드의 갤럭시노트를 꾸준히 써왔는데요. 아이패드의 기본 메모앱으로는 만족이 안 되는 것이었죠. 그래서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노트필기앱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아이패드의 대표적인 필기앱으로는 굿노트(Goodnotes5)와 노타빌리티(Notability)가 있는데요. 사실 둘 다 일반적으로 필기앱에 기대하는 부분들이 잘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텍스트 입력과 필기 입력 모두 지원되고, 파일을 불러와서 그 위에 필기를 하거나 사진을 입력하는 기능을 제공하죠. 어떻게 보면 평범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굿노트를 최고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유를 좀 찾아봤습니다. (참조 - 굿노트5 VS 노타빌리티, 아이패드 필기 앱 끝판왕은?) 굿노트는 무엇이 다른가 “여보, 이거 봐봐. 사람들이 만든 속지를 이렇게 다양하게 쓸 수 있대”
이미준
8일 전
2020년 상반기, 주요 모바일앱 트래픽 동향 살펴보기
이번엔 흥미로운 데이터를 가져왔습니다. 최근 애드테크 기업 IGA웍스는 모바일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주요 모바일앱의 월간 사용자 수를 공개했는데요. 이 자료는 광고주단에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이른바 'DMP 데이터'를 활용해서 구축됐습니다. 이와 관련한 기사도 다양하게 보도됐습니다. (참조 - 전체 자료는 이 곳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어떻게 아웃스탠딩 독자님들께 자료를 전해드릴까 고민하다가 IGA웍스와 홍보대행사인 피알브릿지 측에 추가 자료를 요청드려 더 많은 정보를 정리했는데요. 데이터를 보기 전에 자료의 성격에 대해 드리겠습니다. 업계 동향을 알 수 있게 카테고리별 상위 5개 서비스를 꼽았고요. 모든 수치는 월 사용자 수(MAU)이며 2019년 6월과 2020년 6월을 비교한 수치입니다. 다만 자료의 한계도 있는데요.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한정으로 하기에 아이폰 이용자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 1년이란 기간은 동향을 파악하기에 짧다는 점, 데이터 특성상 실제와 100% 맞지 않는다는 점, 소규모 서비스일수록 오차 가능성이 크다는 점, 이용률과 수익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고 봐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전자상거래 - 모든 사업자를 압도하는 쿠팡의 대약진 - 마켓컬리, 오아시스 마켓도 빠르게 성장 중 - 홈쇼핑, 대형마트도 모바일 사용자 수 계속 증가
MZ세대는 지금 '3차 창작'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요즘 콘텐츠 업계의 트렌드 중 하나로 '댓글문화'를 꼽는 데 이견은 없으리라 봅니다. 밀레니얼, Z세대(줄여서 MZ세대)에서 유튜브 영상과 댓글을 함께 보는 모습은 자연스럽습니다. 영상 게시물이 '1차 창작물'이라면 댓글은 유저가 만든 '2차 창작물'에 가깝습니다. 다들 마음속에 주접 댓글 하나쯤 품고 살지 않나요?! 꼭 주접 댓글이 아니라도 뭐랄까. 시청자 입장에선 '콘텐츠 감상을 공유한다'는 경험이 중요해졌습니다. 마치 TV 틀어놓고 다 같이 수다 떠는 것과 같아요. 동년배도 만나고, 비슷한 MBTI 유형끼리 뭉치고,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와 함께 노는 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댓글문화야 다 알죠. 진부한 얘기잖아요!" 아, 물론 댓글문화는 콘텐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지하는 현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댓글문화가 아니라 3차 창작이 어떻게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 단위에서 일어나는지 정리해보려 합니다. MZ세대를 알기 위해선 2차 창작을 활용한 '3차 창작'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지윤
11일 전
정말 배달의민족은 독점기업일까요?
2019년 12월이었죠. 당시 배달의민족은 요기요의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와 인수합병을 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참조 - 왜 배달의민족은 요기요의 제안을 받은 것일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달시장에서 1-2등 회사 간의 결합인 터라 세간의 관심도 크고 다른 한편으로는 여론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업계 대내외 많은 사람들은 독점을 이야기합니다. 이미 배달의민족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 상황에서 그 뒤를 쫓고 있는 요기요와 합친다면 온갖 폐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는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듯 한데요. 아직까지 결론을 나지 않았죠. 원래 작업은 30일 안에 마쳐야 하되 필요하다면 90일을 연기할 수 있습니다. 다만 추가로 발생하는 자료요구 및 작업보완 기간을 포함하지 않죠. (참조 - 공정위 "배민-요기요 심사서 개편수수료·정보독점 집중조사") 어느덧 그 기간을 한참 넘었으니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고 갑론을박이 치열하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개인 뉴스레터 '홍보'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혜준님의 기고입니다. 안녕하세요. J의 편지 발행인 김혜준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제가 처음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뉴스레터를 해볼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몇 가지 주의사항 및 팁을 말씀드렸는데요. (참조 - 마케터의 개인 뉴스레터 운영기 :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뉴스레터를 운영하다보면 늘 신경쓰이는 '구독자 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메일은 여타 텍스트 콘텐츠와 달리 실제 구독을 신청한 사람들에게만 노출되는 매체입니다. 콘텐츠도 콘텐츠지만, 구독자가 없다면 팥 없는 단팥빵처럼 의미가 없죠. 구독자를 모으는 건 콘텐츠 구상만큼이나 중요한 작업입니다. J의편지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뉴스레터를 막 시작한 2019년 10월에는 구독자가 대략 20명 정도였습니다. 2020년 7월, 현재는 800명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12월에서 1월 사이에 약 4배 정도 증가했는데요.
김혜준
12일 전
한국 스마트폰의 '통화 녹음과 사진 촬영음'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아이폰엔 없는 통화 녹음 기능 지난 WWDC20이 열리기 직전 iOS14에 통화 내용 녹음이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특히 이 소문에 우리나라 아이폰 이용자들이 큰 기대를 했던 것 같아요. 물론 결과적으로는 iOS14에 그런 기능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아마도 앞으로도 특별한 일이 없다면 통화 녹음은 들어갈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아 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애플이 굳이 이 기능을 넣을 이유가 없거든요. 일단은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많은 국가들이 상대방의 동의 없는 통화 녹음을 불법으로 정하거나, 혹은 그 결과물을 법적 증거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되지 않냐고요? 정확히는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합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에 녹화 녹음 기능을 강조하지는 않았지만 쓸 수 있도록 했다가 몇 년 전 전화 기본 API에서 녹음 관련 기능들을 아예 막아 버렸습니다. 지금 안드로이드폰에서 통화 녹음이 되는 것은 구글의 공식 API는 아니고, 각 제조사들이 자체적으로 통화 앱을 설계하면서 직접 만들어 넣은 것들입니다.
최호섭
12일 전
카카오페이지가 플랫폼보다 'IP'를 더 강조하는 이유
영화와 웹툰이 동시에 진행되는 ‘정상회담 : 강철비2’ 프로젝트의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지난 10년 간 이 IP에 투자해온 카카오페이지의 이진수 대표는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스틸레인(강철비)의 스토리 깊이와 콘텐츠 퀄리티는 국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진출은 더 이상 로망이 아닙니다" “BTS, 기생충 등 국내 크리에이터, IP가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일은 이제 ‘빈도’의 문제가 됐습니다” “시장, 아이피, 크리에터들의 재능, 벤처 정신과 기업가 정신이 모두 융합돼야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카카오페이지는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자주 일어나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 이번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어느 때보다 카카오페이지의 IP 전략을 상세하게 설명했는데요. 지난 5월에는 국내외 플랫폼에서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한 IP(지식재산권)의 거래액이 하루 20억원을 넘었다고 별도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위 도표의 IP 거래액은 카카오페이지(한국), 픽코마(일본) 매출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생한 카카오페이지 IP 거래액을 모두 합친 수치입니다. 집계 방법이 좀 특이한데요.
음원 저작권계 셔터스톡을 꿈꾸는 BGM팩토리
<사례1> “저는 유명 케이블 방송사에서 예능을 만들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방송을 위해 촬영한 영상을 각종 효과음, 배경음악과 함께 편집했죠” “우리 방송국은 음악저작권협회와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음악이 음저협에 등록된 곡이기 때문에 마음껏 사용하고 추후에 정리하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작한 예능이 방송에도 나가고 유튜브에도 올렸는데..” “음저협에 등록되지 않는 배경음악과 효과음을 사용했네요” “확인해보니 음원 소스를 직접 제작하는 국내 업체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네요” “의도치 않게 이분들의 저작물을 사전 협의 없이 사용한 것이 되었습니다ㅜㅜ” “빨리 연락을 드려서 문제를 해결해야겠습니다” <사례2> “저는 지상파 방송국 관계자입니다” “과거에 제작했던 저희 방송 콘텐츠들은 정말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최근 유튜브가 인기 있다죠” “그래서 좋은 영상들을 정리해서 유튜브에 올리니 좋은 반응이 오더라고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무제한 자율휴가제 도입, 찬성하시겠습니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도영님의 기고입니다. 많은 기업이 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합니다.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제도인데요. 잘 설계된 인사 제도는 직원들의 가치관과 조직 문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죠. 시대가 바뀌면 문화도 달라집니다. 새로운 문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도 필요하죠. 약간은 도전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선진적인 인사 제도를 소개하고 성공적 운영을 위해 검토해야 할 요소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도 가져보고자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휴가 제도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여러분 회사의 휴가 제도는 어떤가요?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하는 편인가요? 직장인에게 휴가는 중요합니다.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해서도 필요하고 충분한 휴식과 재충전을 통해 다시 몰입해 일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죠. 특히 MZ(밀레니얼 / Z) 세대는 휴가를 중시합니다.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문화를 중요하게 여기죠. 이들에게 휴가는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입니다. 휴가 제도를 중요하게 검토해 봐야 하는 이유는 자율성(Autonomy)과 관련 있기 때문입니다.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보면 조직 문화가 어떤지 예상할 수 있죠.
김도영
13일 전
바이트댄스와 비리비리의 크리에이터 쟁탈전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핫한콘텐츠플랫폼기업인 바이트댄스와 비리비리 간에 크리에이터 쟁탈전이 한창 벌어지고 있습니다. 공성을 시작한 건 바이트댄스인데요. 지난 6월 비리비리에서 가장 유명한 경제 분야 크리에이터인 *우쓰차이징이 바이트댄스 산하 *시꾸아와 독점계약을 하면서 비리비리에서의 업데이트를 멈췄습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데 의하면 시꾸아가 우쓰차이징에 지불한 계약금은 17억원(1000만위안)에 달했고 계약기간은 2년이라고 하죠.
36kr
13일 전
직장인이 일상에서 느끼는 이슈별 스트레스 지수
얼마 전 사내강연을 받으면서 한 가지 흥미로운 자료를 접했습니다. 성인이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일종의 지수로 표현한 설문지인데요. 1967년 정신과 의사인 홈즈와 라헤가 만들었다고 해서 '홈즈-라헤 스트레스 척도'라고도 하죠. (Holmes and Rahe Stress Scale) 두 의사는 수천명의 환자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이들이 특정 이슈에서 공통적으로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수치가 임계점을 넘으면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는데요. 총 43가지 항목으로 정리했고요. 항목별로 중요도에 따라 10~100점씩 점수를 매겼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난 1년을 기준으로 삼아 총점을 계산했을 때 300점이 넘으면 가까운 시일 내에 큰 병에 걸릴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봤고 150점이 넘으면 위보다 30% 가량 낮지만 그래도 위험성이 존재한다고 봤으며 그 이하로는 약간의 우려만 있다고 봤습니다. 오늘 해당 모델을 소개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직장인이 스스로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일종의 자가진단표입니다.
프린터 보안, 무시했다가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조슈아님의 기고입니다. 지난 6월, 흥미로운 보고서 한 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비영리 정보보호단체 '쉐도우서버 재단'에서 발간한 '인터넷에 노출된 프린터 장비'입니다. 이 보고서는 2020년 6월 5일 기준, IPv4 전체를 조사했는데요. 인터넷에 직접 연결된 프린터가 가장 많은 나라는 놀랍게도 한국입니다. IPP프린터 3만6300대가 인터넷에 직접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위인 미국이 7900대, 한국의 1/4 수준입니다. 인터넷에 노출된 취약 프린터 중 절반에 가까운 45%가 한국에 있다고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이 노출된 프린터 모델은 삼성 C48x 시리즈입니다. 두 번째도 삼성의 M2070이군요. 인터넷에 노출돼 있고 식별 가능한 프린터 상당수가 삼성과 HP 제품입니다.
미국 대선과 '주주 자본주의'의 미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올해 11월에는 미국 대선이 있습니다. 공화당의 트럼프는 재선을 기도하고 있을 것이구요, 민주당의 조 바이든은 그런 트럼프를 막으려고 할 겁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국 경제가 워낙에 탄탄한 데다 주식 시장도 뜨거웠으니.. 경제가 안정되어 있다면 현 정권의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었겠죠. 그렇지만 2월 발생한 코로나 위기 이후 분위기는 크게 반전되었습니다. 인종차별 이슈도 부각이 되었고, 코로나 사태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미숙한(?) 대응에 반발심을 나타내는 경우도 늘어나기 시작했죠. 그러면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지지율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10%포인트 이상 앞서게 되죠.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낙선되기라도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저는 금융 시장을 모니터링하기에 당연히 이런 이벤트가 주식 시장이나 외환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할 수밖에 없죠.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만약 트럼프 대신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금융 시장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지 생각해보죠. 기사 인용하면서 시작합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9일 "주주 자본주의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유세현장에서 경제 회복을 위한 새로운 경제 공약을 제시하면서다.
오건영
14일 전
너희가 덕질을 아느냐?! 까다로운 K팝 팬덤 사로잡은 '블립' 이야기
여러분은 K팝 팬덤을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만... 무시하긴 어려울 겁니다! 누군가 혹은 무언가의 팬이 된다는 건 무서운 추진력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며, 그 추진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때로 산업의 흐름마저 바꾸니까요. BTS 신화, 누가 만들었습니까? 전세계를 씹어 삼킨 케이팝 문화는요? 아티스트와 팬덤의 합작품 아니겠습니까! (이 기사에서는 한 명의 팬을 '덕질러'라고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아무도 덕질러와 팬덤의 위력을 함부로 무시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덕질러를 대상으로 한 팬덤 비즈니스를 오해하는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덕질하는지… 덕질의 메커니즘을 파악하지 못한채 덕질러들을 단순히 돈을 뜯어낼 대상(호구)으로 보는 시선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악하게 만든 향수에 아이돌그룹 얼굴 붙여서 팔면 어떻게든 팔리지 않겠어? 흐흐~” 지겨워…지겹다구요!!!!!!!! 그러던차 '덕(질) 메이트'라는 콘셉트의 앱 '블립'을 접했습니다. 스페이스오디티에서 만든 앱입니다. (참조 - 스페이스오디티 브랜드 마케터는 어떻게 일하나요? l 직무인터뷰) 한마디로 내가 좋아하는 케이팝 가수의 실시간 모든 정보를 확인 가능합니다.
아이폰 앱을 쓸 수 있는 '실리콘 맥'을 애플이 내놓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애플에서 만든 컴퓨터에는 '맥(MAC)'이란 이름이 들어갑니다. 90년대까지 만들었던 컴퓨터, '매킨토시(Macintosh)'의 줄임말인데, 이제는 애플 컴퓨터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아이(i)란 접두사를 처음 가진 애플 제품이기도 합니다. 1998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돌아와 만든 아이맥(iMac)에 처음 붙었죠. 지금 봐도 예쁜, "애플 아직 안 죽었어요"라고 세상에 알린 일체형 컴퓨터입니다. TMI지만, 여기서 아이(i)는 '인터넷(internet)'이란 뜻으로 제안됐다가, 나중에 개성(individuality)과 혁신(innovation Macintosh)으로 재해석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과 마크가 달린 스마트 기기의 이름으로 쓰이지만요. 아무튼 아이맥은 지금의 애플을 있게 만든 제품이면서 본가, 뿌리지만, 사실 그동안 찬밥 신세였습니다. 아이폰이 너무 잘 나가는 데다가 제품도 계속 삽질을 해댔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맥을 써오셨다면, 전설의 2013년 맥 프로를 기억하실 겁니다. 여러 가지 의미로 '쓰레기통'이라 불린 그 제품이죠. 맥북 프로 레티나는 어떤가요?
이요훈
14일 전
'큰 거 한 방'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끝나갑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2018년 6월 이었어요. 워너미디어의 대표 존 스탠키가 뉴욕에 있는 HBO의 본사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HBO의 리처드 플레플러 CEO와 직원들을 만나기 위해서 였습니다. 워너미디어는 AT&T가 영화사 워너 브러더스와 케이블 채널 HBO 등을 거느린 타임 워너를 인수하면서 붙인 이름이에요. HBO는 ‘왕좌의 게임’, ‘더 소프라노스’, ‘더 와이어’와 같은 TV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드라마를 방송한 최고의 채널이고요. (“뭐? ‘왕좌의 게임’이 최고의 드라마라고?”라고 반문하고 있는 독자들도 있겠죠.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마지막 시즌 전까지는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각종 시청률 기록을 깬 건 마지막 시즌이기도 했고요.) 그러니까 이 자리는 플레플러 HBO CEO가 자신의 새로운 상사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HBO는 수는 적지만 최고의 시리즈를 만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선망의 대상이기 때문에 보통은 꿀릴 게 없습니다. 하지만 스탠키 대표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힘든 한 해가 될 겁니다. HBO는 이제 모바일 디바이스와 경쟁을 해야 하니까요” AT&T는 HBO가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 시청자들을 오래 붙잡아 주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야 시청 관련 데이터 모을 수 있고, 수익성 높은 광고 모델이나 구독 모델을 개발할 수 있으니까요.
김선우
15일 전
배민ㆍ요기요가 독과점 횡포를 부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딜리버리히어로(이하 요기요)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이하 배민)을 지난해 12월 인수했습니다. 이후 ‘독과점의 부작용’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는 크게 4가지입니다. 1) 수수료, 광고비 인상 및 가격 통제 “지금도 먹고살기 힘든데 수수료와 광고비가 더 올라가면 어쩌죠?” “소비자들은 싼 제품을 좋아하잖아요. 소상공인 보고 막 싸게 팔아라 그러면...” 2) 소비자 선택권 침해 “배민과 요기요가 합병하면 사실상 소비자들은 배달앱 선택권이 없어집니다” “소비자를 위해서라도 합병은 안되요!!!” 3) 배달 노동자 처우 문제 “우리는 로켓도, 총알도, 치타도 아닙니다. 배달 기사들 살기가 더 힘들겠네요” 4) 데이터 독점 이슈 “배달앱 빅데이터를 독점하고 있잖아요" "정보를 어떻게 축적하고 활용하는지, 공개 정보는 어느 수준인지 공정 거래 위원회가 살펴보겠습니다”
중간관리자는 '양가감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다니엘님의 기고입니다. 살다 보면 모순이거나 충돌하는 두 세 가지 감정을 동시에 느끼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가령 한 동료가 나를 도와주면서 그 행동을 너무 자랑스러워하면, 고마운 동시에 괜히 꼴 보기 싫다고 생각할 때가 있죠. 의미 있지만 고생길이 뻔히 보이는 프로젝트에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으면 어떤가요? 이런 제안을 받을 정도로 그동안 열심히 일했다는 자부심과 함께 너무 일만 하는 사람으로 보이나 싶어서 불편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어떤 대상이나 관계, 상황에서 상호 모순적이고 충돌하는 감정이 동시에 느껴지는 현상을 '양가감정(Ambivalence)'이라고 합니다. (참조 - 양가감정[상담학 사전]) 흔히 인간은 한순간에 하나의 감정만 갖는다고 여기지만, 잘 생각해보면 그런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여러 감정이 혼재된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다고 내 마음속에 여러 감정이 있음을 인지하고 각각 돌볼 때도 거의 없습니다. 크게 느껴지는 한 감정만 신경 쓰다가 무시했던 다른 감정이 무의식중에 커져서 어느 순간 문제를 일으키곤 하죠. '관계에서 성숙한다'는 말은 본인과 상대방의 마음속에 여러 감정이 혼재되어 있음을 인정하고 이를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받아들인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위아래로 치이는 중간관리자는 양가감정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다니엘
17일 전
"경제성장률은 낮고 기업가치는 높은데 어떻게 멀티플을 만드나요"
요즘 VC업계 고민 중 하나는 어떻게 멀티플(배수)을 만드냐에 대한 것입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기본적으로 벤처캐피탈은 모험자본인데요. 유망 스타트업의 초기 단계에 리스크를 안고 투자해 나중에 이들이 수십배-수백배 성장했을 때 높은 수익률 내는 걸 목표로 합니다. 투자 포트폴리오 회사의 10개 중 5개가 망하고 3~4개가 목표 이하라도 나머지 1~2개가 펀드 손실액을 모두 만회할 수 있다는 대담함을 가지고 말이죠. (참조 - 한국의 VC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돈을 벌까) 이것은 은행사나 증권사 등 일반 금융권에서 할 수 없는 것인데요. 만약 그렇게 했을 때 무엇보다 값진 영광과 경력을 쌓았다고 볼 수 있죠. 벤처캐피탈 본연의 역할을 수행했으니까요. 그래서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캐피탈에선 성공적인 포트폴리오에 대해 언제 얼마에 투자했는지 증명하는 문서를 사무실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하기도 합니다. 국내에선 가장 모범적인 케이스가 본엔젤스가 배달의민족에 대해 초기 단계 3억원을 투자한 건인데요. 회사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에 인수되면서 1000배 가까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조 - ‘배달의민족’ 덕분에..본엔젤스 2990억, 네이버 1800억 벌었다) 대단한 성과죠. 그런데 말이죠.
프레시지가 5년만에 밀키트 국내 1위 브랜드가 된 비결은?
단어조차 생소했던 '밀키트' 산업, 국내에서 무섭게 성장 중입니다. 그 중심엔 '프레시지'가 있고요. 5년만에 생소한 시장을 주도적으로 키우며 사세를 확장했죠. 밀키트의 업계 직/간접 점유율은 약 70%에 달합니다. 1등 기업이죠. 이미 1000억원의 누적투자를 기록했고요. 잘나가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퀄리티가 좋고 저렴한 제품을 잘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라면 끓이는 정도의 수고만 들이면 감바스 알 히요가 완성된다고요! 맛도 그럴싸합니다" "버리는 식재료도 없고 똥손도 웬만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식재료도 생각보다 고급이었죠" 프레시지 제품을 이용해본 동료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고 궁금증이 더해가던 차 프레시지 박영랑 상무를 만났습니다. 프레시지가 만들어지기까지 프레시지의 창업 멤버인 박영랑 상무이사는 첫 직장인 이랜드 입사 후 3년 반만에 상품기획 팀장을 맡을 정도로 열정과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굳이 왜 험난한 스타트업... 그것도 이름조차 낯선 밀키트의 세계로 들어오신 거죠?!" "고등학생 때부터 사업가를 꿈꿨거든요"
요즘 에세이가 인기를 모으는 이유
버스에서 책을 읽다가 웃음이 터져버렸습니다. 마스크를 뚫고 새어 나오는 웃음소리를 막지 못했는데요. 고요한 버스의 적막을 깨뜨린 책은 김혼비 작가의 ‘아무튼, 술’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술을 마시지 않아서 이 책을 공감하지 못할 것 같았는데요. 연신 킥킥 거리며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참조 - 책 '아무튼, 술') 저는 책을 읽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심하게) 빠른 편인데요. 최근 구입한 책들을 보니 에세이가 적지 않았습니다. 의식하고 산 것은 아닌데 어느새 책장에 쌓여있는 에세이가 늘어있었어요. 특히 구입한 독립서적 대부분이 시·에세이가 많더라고요. 분명 저뿐 만의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사실 에세이의 인기는 몇 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죠. 지난해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 1·2·3위가 모두 에세이였습니다. 1위는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 2위는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3위는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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