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의견

카카오의 갑질 혹은?

2016.09.09 15:03

설명

참고자료_카카오의 갑질 뉴스

 

이번에는 파킹입니다.

 

카카오가 스타트업들의 먹거리를 뺏어간다는 얘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심심치 않게 나오던 얘기죠,

 

카카오가 카카오 택시를 런칭할 때 까지만 해도 개인적으로 저는 카카오 편이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금과 인력의 충원이 가능한 회사가 적법하게 벌이는 사업이라면 문제가 없고, 한편으로는 시장재편과 활성화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카카오의 행보는 혁신보다는 돈벌이에 너무 치중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요, (정확히는 그냥 돈을 버는게 아니라 베끼고 뺏어서에 가까운..)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댓글 (11)
  • 호진

    호진

    2016년 9월 9일 오후 11시 40분

    어지간히 돈 벌기 전까진 상생은 어렵지 않을까요? 카카오는 예전 네이버를 보는 느낌입니다. 네이버 만큼 많이 벌기전엔... 스타트업과 상생은 없을듯 합니다. 비모 대표가 한 말이 문득 머리를 스치네요. "카카오 못 이기겠다면 들어오지 말라" ... 사실 분하기 짝이 없는 말인데, 맞는 말이죠.

    사실 카카오가 혁신을 책임질 필요는 없지않을까요? 딱히 사회적 책임이나 비전을 갖고 시작한 회사도 아닌데... 전 그냥 카카오가 스타트업 편인 양, 대기업 아닌양 언론 플레이나 그만 해주는걸로 감사할 것 같습니다. (시총 5조원인 회사가 창피하지도 않은걸까요. )
    • 정세현

      정세현

      2016년 9월 10일 오후 4시 50분

      명쾌하신 코멘트인 것 같습니다. 카카오 못 이기겠다면 들어오지 말라ㅠ 참으로 슬프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말인 것 같네요.
  • 최용식 대표

    최용식 대표

    2016년 9월 11일 오후 4시 46분

    상장 후 주가와 실적관리에 대한 압박이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건드는 듯 한데요. 문제는 이왕 욕쳐먹을 거 악착같이 했으면 좋겠는데.. 또 그런 것 같지도 않아서.. 스타트업 계신 분들 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 정세현

      정세현

      2016년 9월 12일 오후 2시 31분

      열심히 하는 것 같지 않다는 말씀은 뭔가 공감이 갑니다ㅋㅋ 하지만 한편으로 그 뒷부분은 조금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되는게, 일단 카카오나 대기업이 뛰어든다는 소식이 들리면 투자가 많이 빠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ㅠ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제대로든 안제대로든 그냥 좀 하던 일이나 잘하는게 도와주는게 아닐까 싶습니다ㅠ
  • 명경석

    명경석

    2016년 9월 12일 오전 11시 50분

    #### 벤처에서 회사규모가 커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장통으로 보고 있습니다..

    '변했네...'
    "나 안변했어!"

    - 안 변하는 건 말이 되기 어렵고.. 잘 변해야 하는 거니까요...

    ;
    • 정세현

      정세현

      2016년 9월 12일 오후 2시 32분

      두 지적 모두 공감이 됩니다. 카카오에게는 일종의 성장통일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어쨋든 변해야 한다면 잘 변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변하고 있지 않나 싶은 아쉬움도 있네요ㅠ
  • Junghyun

    Junghyun

    2016년 9월 12일 오후 5시 18분

    역으로, 현재 스타트업이 카카오나 네이버처럼 성공하고 나면 "나는 그때 그 메이저들 처럼은 안할거야" 라고 공증받아 문서 남겨두지는 않을 겁니다. 강자는 강자대로, 약자는 약자대로 상황에 따라, 전망에 따라 시점에 따라 할말 다 있어요. 굳이 현 상황에 대해 댓글 다는것도 사실 부담스럽죠. 다만, 이러면서 앙트레프레너십, Entrepreneurship이다 뭐다해서 스스로 포장은 안했으면 합니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미디어야 가져다 붙일 수 있지 않나요. 그저 개개인이 잣대 지키고 살고, 상대방 인정이나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정세현

      정세현

      2016년 9월 13일 오전 9시 52분

      어쩌면 가장 중립적인 입장을 대변해 주신 것 같습니다. 글에도 써있지만 사실 적법하게 벌이는 사업확장은 개개인의 시각에 따라 평가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개인이 잣대를 지키고 상대방을 인정하는 사회, 그렇게 된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ㅠ
    • 최용식 대표

      최용식 대표

      2016년 9월 13일 오후 12시 35분

      "강자는 강자대로 약자는 약자대로 상황에 따라, 전망에 따라 시점에 따라 할말 다 있어요"

      팀장님 촌철살인 ㅋㅋㅋㅋ
  • Joshua

    Joshua

    2016년 9월 21일 오전 10시 50분

    사실 근데 카카오를 대기업으로 보기에도 모호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까보면 아직도 카카오의 대부분의 수익은 인수해버린 다음 포털에서 나오고 있고, 이마져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돈되는거 다 하는게 좀 어떻게 보면 필사적인거 같긴 하구요...

    전 그냥 "이런건 중소기업이 하고 대기업이 이런거 해야지" 라는 기준이 좀 애매하다고 봅니다. 작은 회사들도 큰 시장을 보고 커야 미래에 대기업이 되는거구요, 대기업도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감몰아주기"는 예외일꺼같네요. 이것만 안하면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처럼 신규 비즈니스모델에서는 특히 그렇다고 생각하구요.
    • 정세현

      정세현

      2016년 9월 21일 오전 11시 34분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중소기업이 해야할 일과 대기업이 해야할 일의 경계에 대한 의견은 충분히 공감이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자본주의사회 법의 테두리안에서 기업들이 벌이는 이익추구 활동에 대해서 적절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것 자체가 애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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