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의견

네이버페이+온라인 쇼핑..이거 정말 편한데요?

2016.09.28 12:33

지난 8월 초.

 

한 증권사에서 네이버의 전자상거래 점유율이
1위가 됐다는 리포트가 나왔고
관련업계가 매우 시끄러웠는데요.

 

(참고 – ‘네이버 전자상거래 1위 논란, 의미심장한 이유’ )

 

다소 오버한 추측이었던 걸로
마무리가 됐지만…

 

실제 실사용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몇번 써보니

 

‘네이버가 마음만 먹으면
사고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가끔가다, 한 달에 한두번씩
네이버 웹툰 미리보기에 돈을 썼는데요.

 

지난 수년 간 휴대폰 결제로 돈을 냈지만
더 편하게 결제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
네이버 페이를 등록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작품들을 편하게 보기 위해 ㅎㅎ)

 

이후로 -_- 웹툰 미리보기는 정말 신세계처럼
간편해 졌습니다. 비밀번호 6자리만 넣으면

 

태블릿에서도, pc에서도, 모바일에서도
모두 결제가 가능해졌죠.

 

제가 본격적으로 네이버에
낚이기 시각한 것은…고양이 간식을
네이버 메인 광고에서 발견하면서 였는데요 -_-;;

 

냥이 간식이 슬슬 떨어져가던 타이밍이라
광고를 클릭했고, 지름신이 강림해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니 끝.

 

이후에도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네이버에서 검색 -> 네이버페이 간편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에서 구매..라는
패턴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2013년 이전까지는
오픈마켓에서 주로 온라인 쇼핑을 했고
이후에는 티몬이나 쿠팡 등
소셜커머스에서 제품을 구매했는데요.

 

최근에는 네이버쇼핑이 너무 간편에서
슬금 슬금 구매 패턴이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네이버에 입점해 있는
네이버페이 가맹점들은 대부분 소상공인들이라
네이버는 최소의 수수료를 받아
‘착한 일’을 한다는 코스프레도 하면서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이용자들을
락인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신규 사용자 유치도 검색 노출,
포털 광고, 동영상 광고, 네이버 포스트 등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죠.

 

최근 야놀자, 여기어때 등 숙박업체들의
디비가 대거 네이버에 추가됐는데

 

조금 상상력을 가미해보면
이같은 오프라인 예약 분야나
티케팅 등 다양한 영역을 언제든지
치고나갈 수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네이버는 각종 논란이 무서워
대놓고 자랑은 못하고 있지만…

 

전자상거래 시장에 ‘네이버’라는 거인이
슬금 슬금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건
확실해 보이네요 ㅎㅎ

 

댓글 (2)
  • 최용식 대표

    최용식 대표

    2016년 9월 29일 오후 12시 24분

    네이버의 비전은 "검색을 통해 인터넷 생태계를 이끈다"는 것인데요. 모든 신사업이 이 비전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네이버페이도 마찬가지. 검색결과에 노출되는 사이트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함이죠. 자신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게..

    표현이 좀 세긴 한데 달리 말하며 사업을 정말 잘하고 있는 거고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커머스 기업들은 좀 긴장해야 할 듯.. ㅎㅎ;;
  • 명경석

    명경석

    2016년 9월 30일 오후 3시 25분

    #### 에누리나 베스트바이, 각 쇼핑몰에서 제품을 검색하기도 하지만 naver에서 상품을 검색해보면 해외배송부터 최저가 상품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 편입니다.

    아직 네이버페이가 익숙치 않아서 본격적으로 넘어가고 있지는 않지만.. 간편성 때문에 많은 수의 사용자들이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P. S> 저도 '프랑켄슈타인', '라이' 좋아합니다... (신의탑은 예전에 보다가 잠시 뜸하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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