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의견
네이버페이+온라인 쇼핑..이거 정말 편한데요?
지난 8월 초.
한 증권사에서 네이버의 전자상거래 점유율이
1위가 됐다는 리포트가 나왔고
관련업계가 매우 시끄러웠는데요.
(참고 – ‘네이버 전자상거래 1위 논란, 의미심장한 이유’ )
다소 오버한 추측이었던 걸로
마무리가 됐지만…
실제 실사용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몇번 써보니
‘네이버가 마음만 먹으면
사고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가끔가다, 한 달에 한두번씩
네이버 웹툰 미리보기에 돈을 썼는데요.
지난 수년 간 휴대폰 결제로 돈을 냈지만
더 편하게 결제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에
네이버 페이를 등록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작품들을 편하게 보기 위해 ㅎㅎ)
이후로 -_- 웹툰 미리보기는 정말 신세계처럼
간편해 졌습니다. 비밀번호 6자리만 넣으면
태블릿에서도, pc에서도, 모바일에서도
모두 결제가 가능해졌죠.
제가 본격적으로 네이버에
낚이기 시각한 것은…고양이 간식을
네이버 메인 광고에서 발견하면서 였는데요 -_-;;
냥이 간식이 슬슬 떨어져가던 타이밍이라
광고를 클릭했고, 지름신이 강림해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니 끝.
이후에도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네이버에서 검색 -> 네이버페이 간편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에서 구매..라는
패턴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2013년 이전까지는
오픈마켓에서 주로 온라인 쇼핑을 했고
이후에는 티몬이나 쿠팡 등
소셜커머스에서 제품을 구매했는데요.
최근에는 네이버쇼핑이 너무 간편에서
슬금 슬금 구매 패턴이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네이버에 입점해 있는
네이버페이 가맹점들은 대부분 소상공인들이라
네이버는 최소의 수수료를 받아
‘착한 일’을 한다는 코스프레도 하면서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로 이용자들을
락인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신규 사용자 유치도 검색 노출,
포털 광고, 동영상 광고, 네이버 포스트 등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죠.
최근 야놀자, 여기어때 등 숙박업체들의
디비가 대거 네이버에 추가됐는데
조금 상상력을 가미해보면
이같은 오프라인 예약 분야나
티케팅 등 다양한 영역을 언제든지
치고나갈 수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네이버는 각종 논란이 무서워
대놓고 자랑은 못하고 있지만…
전자상거래 시장에 ‘네이버’라는 거인이
슬금 슬금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건
확실해 보이네요 ㅎㅎ
최용식 대표
2016년 9월 29일 오후 12시 24분
표현이 좀 세긴 한데 달리 말하며 사업을 정말 잘하고 있는 거고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커머스 기업들은 좀 긴장해야 할 듯.. ㅎㅎ;;
명경석
2016년 9월 30일 오후 3시 25분
아직 네이버페이가 익숙치 않아서 본격적으로 넘어가고 있지는 않지만.. 간편성 때문에 많은 수의 사용자들이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P. S> 저도 '프랑켄슈타인', '라이' 좋아합니다... (신의탑은 예전에 보다가 잠시 뜸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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