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의견

이틀만에 주파한 캘리폴냐 엘레이 라이프 (아무말)

2018.05.26 11:21

먼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장혜림 출장기자(?)입니닿ㅎ영주님은 지금 LA에서 엄청난 분을 인터뷰하고 오십니다.(틴X) 아마 지금 비행기에 몸을 실으셨을텐데, 역시 멋진 영주님^^ 안전하게 오시리라 믿습니다.

 

딱 샌프란 도착하니까 LA와 전혀 딴판이더라고요. 단편적이지만! LA 패서디나는 상당히 조용하고 또 조용했습니다. 그런데 샌프란은 바트 씨빅센터역 나오자마자 음악 소리 들리고 바이크, 전기 스쿠터가 눈앞에 확확 지나다니고, 사이렌 소리가 한꺼번에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LA를 떠나온 기념, 또 샌프란에 도착한 기념으로다가 막간을 이용해, 출장 중 만 이틀 동안 본 LA 모습을 담아봅니다. 

 

하루 가까이 되는 비행 시간에, 시차에…정신 없는 와중에 친한 독일 친구가 와있다는 소식! + 현지인 친구와 있다기에 오자마자 저녁을 먹으러 나갑니다. 현지인과의 식사는 늘 옳으니깐요.

 

원래 시차는 적응하는 게 아니라 적응 시키는 것. (띵언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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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지않게 오픈카를 빌렸길래 또 타줬쬬. 날씨 꾸물해서 슬펏지만 좋았던 15분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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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먹방먹방. ‘The boiling crab’이라는 곳이었는데요. 알고보니 거기서 유명한 맛집이었더라고요. 원래는 거의 2시간 기다리는데 우리는 럭키하니까 30분만에 입장. 봉지에 새우담고 옥수수 담고~ 좀 짰는데, 맥주랑은 환상궁합쓰. 역시 현지인과 가면 b 

 

 

담날엔 오전부터 LA 사막 한 가운데 있는 아이허브 물류센터를 갔습니다. 아이허브는 미국 온라인 직구 사이트고, 한국에서는 비타민, 영양보충제를 판매하는 사이트로 유명하죠. 여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곧 기사 발사하겠습니다~

기사와는 별개의 이야기인데요. 이렇게 공장처럼, 넓지만 폐쇄적인 공간을 가면 거기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물리적인 환경을 살펴보게 됩니다. 제가 아는 범위에서 산업화 이후의 노동의 역사가 이러한 환경에서 쭉 이어져오기도 했고, 또 가서 보면 그냥 곧바로 공간 자체의 위생, 환기, 위험물질로부터의 안전조치, 작업 공간, 소음 이런 것들을 신경쓰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2009년쯤 중국 ‘하이얼’ 공장을 간 적이 있는데 공간이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저희는 방문자니까 마스크를 끼고 그러고 들어갔죠. 그런데 정작 노동자들이 일하는 작업 공간이 너무 좁고, 마스크도 안쓰고 거진 20시간 동안 일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시간이 많이 흘렀고, 그곳도 바뀌었을 수도 있고, 공장과 물류 센터는 다른 작업을 하는 공간이기는 하지만- 이곳은 환기도 잘 되고 공간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어서, 또 일하는 사람들이 전부 정직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비교적 상당히 위생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중간중간 시차로 멍때리는 시간~

 

 

물류센터 일정 뒤 드디어 먹어본 ‘인앤아웃벌걸’. 🙂

 

그리고 칼텍(캘리포니아 공과대학)으로… 여기가 역사가 엄청난 대학교더라고요. 인재 배출의 산실이자 MIT와 경쟁하는 사립 공과대학!

 

그리고 미드 빅뱅이론의 배경ㅎㅎ

 

 

캠퍼스 살짝 걸어보고 나왔는데요. 저녁도 먹어볼 겸 칼텍 학식 먹어보자 했습니닿ㅎㅎㅎ 아 저는 조금 부끄러워져서 두손으로 볼만 감싸고 있었는데 어느 샌가 앞서간 영주님.

 

학식 어딨냐고 ‘파워당당’ 물어보시고는 그 물어본 분과 갑자기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신다…(?) 네. 한국분이셨어요.ㅋㅋㅋ 칼텍에 2011년 입학해서 생물학 전공, 졸업하시고, 거기서 대학원 진학해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계신다고요. 영주님이 또 파워당당하게 “차 한잔 합시다!”했지만 약속있다며 칼거절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덕분에 학식 먹었고 해피엔딩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칼텍에는 아시아 학생들이 많다고 하네요. 이 학교는 레거시(동문 가족에게 입학허가율 높여주는 제도가 있다고요) 거의 없이, 또 인종, 배경 상관 없이 능력을 보고 학생을 뽑는데, 뭐 그 이유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아시아 학생이 전체 학생의 4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출처 ; 위키피디아)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캠퍼스 분위기 너무 좋아해서 당장 원서내고 오고 싶었쑴다 네. 마음이요 마음이^ㅛ^ 

 

 

 

*혹시 관심 있으시면

: 2018년 졸업 예정으로 2014년 가을에 입학한 신입생의 경우 지원자의 8.11%가 합격했고요, 신입생 중 98%가 출신 고등학교 성적 상위 10%였다고 합니다. 평균 SAT 성적은 2170-2310이었고요.

: 학부생은 약 75% 이상이 학비 지원 혜택을 받고 있고, 대학원생은 연구조교, 교육조교로 도움 받는다고 합니다. 

 

~중간중간 시차로 멍때리는 시간~비행기에서 뻗어서 일어나보니 옆사람한테 기대어있던 저의 모습. 미안해요 빅뱅이론 레너드 닮았던 분. 

 

막간을 이용해 이렇게 짧게나마 근황 알려드리고요. 다시 기사를 쓰고 취재를 나서야겠습니다~ (LA 적응할만 하니까 샌프란 온 사람ㅠㅠ) 총총 빵야빵야

댓글 (1)
  • 신영주 기자

    신영주 기자

    2018년 5월 27일 오전 8시 32분

    혜림님 교환학생 친구분 노란색 스포츠카ㅋㅋㅋㅋㅋㅋㅋㅋ 선루프를 열겠다는 의지ㅋㅋㅋㅋㅋㅋ 못 잊을거 같숨다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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