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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검색결과
'그래서... 규제를 하겠다는 거야, 말겠다는 거야?'
오늘은 조금 편협하게 써볼까 합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블록체인을 진흥하려는 나라에서그걸 취재하는 기자로서 말입니다. 최근 간담회 자리에 갔습니다.블록체인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법안을 논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얼마 전 국회에서도익히 다뤘던 기본법의초안을 다듬는 자리였습니다. (참조 - 계좌 개설도 안 되는데 이런 법이 뭔 소용이죠?) 두 가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 자리에 패널로 참석했던파운데이션X 황성재 대표가전 세계적으로 굴러가고 있는블록체인 생태계를 설명했어요. “블록체인 비즈니스는 기본적으로 중앙화한 어떤 실재(entity)가 아니라 다수가 포함된 커뮤니티 안에서 거버넌스가 나온다는 게 핵심입니다” “헌데 이 법안은 이런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어요” “개인정보를 파기한다, 그걸 결정한다는 조항도 마찬가지죠. 중앙화한 관점에서야 파기할 수 있다고 보겠지만..!” “블록체인 생태계에선 그걸 재단이 결정할까요, 아니면재단을 만든 사람들이 결정할까요?” “내부에서 투표가 이뤄지는 블록체인이라는 시스템 관점에서는 이 법안에서 말하는 사업자라는 게 운영 주체인 법인(incorporate)인지, 토큰이코노미를 관리하는 재단(foundation)인지 불분명합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5-18
"솔직히 개발자한테 ICO는 부담스럽죠. 하지만..."
목요일 오후에 받은메일이 발단이었습니다. ‘결제 산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결제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베잔트 프로젝트에서 온 거죠. 워낙 다양한 프로젝트가 있다 보니 반신반의하는 마음도 있었지만요.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보지 않고선 적확히 파악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관계자를 먼저 만나게 됐습니다. “블록체인이라는 플랫폼 자체는 신뢰를 담보해준다지만 정작 그걸 만드는 사람들을 신뢰하긴 어려워요. 아이러니하기도 하고, 슬픈 일이라 봅니다” 최근 느끼는 감정과 인상을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그렇다면 블록체인 비즈니스에서 개발을 도맡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얘기를 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받았죠. 흥미로운 마음으로 미팅 일정을 잡았습니다. 재미(Jehmi) 코리아 CPO, CTO, PM 2명과 개발자 4명이 합석했습니다. 베잔트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기술 파트너로재미(Jehmi)라는 회사가 전념하고 있고요.재미의 자회사인 기술 스튜디오, 재미 코리아 개발진들이 베잔트 프로젝트에 협업하고 있네요. 현장에서 블록체인과 디앱을 준비 중인 개발자들로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1.어째서 준비하던 사업에블록체인을 접목하게 됐나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5-15
네이버, 첫 화면에서 뉴스 내리고 편집권 넘긴다
오늘은 다른 때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기자 간담회장을 찾았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언론업계에 대한 네이버의 정책이 발표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기자간담회장은 200명은 족히 넘는 기자들로 가득 채워 졌는데요.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자리여서인지 다른 기자 간담회보다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고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Q & A 시작을 잠시 멈추고 별도의 포토타임을 가지는 어색한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최근 네이버는 일명 ‘드루킹 사건’으로 불리는 여론 조작 시도 사건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언론계와 정치권의 십자포화를 맞았습니다. 네이버와 같은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플랫폼 기업이 정말 초보적인 댓글 및 추천수 조작에 당했다는 점에서 네이버의 책임도 분명히 큰 사건인데요. (참조 – ‘드루킹’ 일당 이틀간 댓글 추천수 210만개 조작) 대안으로 정치권과 언론계는 기사를 포털에서 클릭하면 언론사로 보내는 ‘아웃링크’를 대안으로 제시, 네이버에 대한 공세를 지속했습니다. 인링크와 아웃링크가 생소하신 분들은 아래 기사를 꼭 참고해 주세요. (참조 – 네이버 뉴스, 아웃링크 논란에 관한 10문 10답)
최준호
2018-05-09
진짜 필요한 조언은 매워도 반갑다...DHP 탐방기
모든 사업이 다 힘들지만요. 헬스케어는 그중에서도 보스몹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규제산업이라서 기존의 규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헤쳐나가야 하고요. 이해관계자가 꽤 복잡하게 얽힌 시장입니다. 서비스를 실제로 사용하는 사람, 그 서비스에 돈을 내는 사람,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의사결정 하는 주체가 다 다른 경우도 적잖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스타트업으로 혁신하기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 환자로서 겪은 경험, 거기서 발굴한 아이디어가 혁신적일 수는 있지만... “현장에서 안 쓰일 서비스를 왜 만들었어?” 이런 시장의 싸늘한 반응에 당황하기도 합니다.현장에 직접 부딪히며 몰랐던 세계를 경험하죠. 그렇다고 헬스케어 전문가만 이 분야에서 창업하라는 법도 없고..쉽지 않은 종목이라 풀어낼 이야기가 많아도사업하는 입장에선 매우 막막할 따름이에요. (참조 - 우울증, 이젠 집에서 전기로 치료하세요!) (참조 - 의료 시장에 쓰일 만한 AI를 개발하는 방법)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그냥 이대로 꾸역꾸역하거나 아무도 안 건드리는 성역이 될 텐가.. 그건 아니에요. 혁신을 좋아하는 스타트업 피플들은 연결, 연결, 연결을 통해 헬스케어라는 벽을 넘으려 합니다. 담쟁이 넝쿨처럼요. 이 기사를 준비하게 된 계기이기도 한데요. 최근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현장을 보면서‘아무리 창업하기 힘들 것 같은 분야라 해도사람들은 연결되는구나’ 새삼 실감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5-08
네이버 뉴스, 아웃링크 논란에 관한 10문10답!
요즘 '아웃링크'가 핫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는 단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일간지 사설에도 등장했네요. 이게 다 네이버 뉴스서비스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 꽤 오래 전부터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고IT벤처업계를 넘어 정치적, 사회적으로굉장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터! 관련 이슈를 상세히 살펴보고자주요 키워드를 자문자답 형태로 다뤄보겠습니다. - 아웃링크는 무엇인가?- 아웃링크가 갑자기 왜 화두로 떠올랐나?- 아웃링크는 댓글논란의 근본적인 대책일까? - 그렇다면 언론사는 왜 아웃링크를 요구하나?- 언론사에게 아웃링크는 이익일까, 손해일까? - 네이버에게 아웃링크는 이익일까, 손해일까?- 아웃링크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조건은?- 해외사례는 어떤가?- 언론사와 네이버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까?- 아웃스탠딩과 아웃링크의 이해관계는? 1. 아웃링크는 무엇인가? 우리는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 등콘텐츠 플랫폼을 이용하곤 하는데요. 여기서 어느 정도 길이가 있는 콘텐츠는하이퍼링크 형태로 구현돼클릭 시 다른 페이지로 넘어간단 말이죠. 이때 플랫폼 내부로 넘어갈 때는 인링크, 플랫폼 외부로 넘어갈 때는 아웃링크라 합니다.
G9, 지금 얼리 메이저들의 커머스
온라인/ 모바일 커머스에서 가장 중요 포인트는 뭐죠? 가격이요. 이건 기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시장의 가장 큰 플레이어들, 오픈마켓하죠. 이베이. 오픈마켓하니까 빼놓을 수 가 없는 회사네요. 지마켓, 옥션가지고 있고요. 전체 시장점유율 1위입니다. 아 그리고 이 판에서 유일하게 흑자 내셨네요. (참조 - 13년 연속 흑자… 이베이코리아의 '마법') 오늘은 지마켓과 옥션의 동생(?) 서비스를 보죠. 막둥이죠. 이제 5년차 서비스입니다. G9. 좀 더 영타깃, 큐레이션적이고 트렌디한 톤의 서비스입니다. 스몰 럭셔리, 소확행같은 단어가 생각나는 상품 구성. 상품을 큐레이션해서 훨씬 적은 상품들만 보여주기 때문에 UX도 훨씬 직관적이고요. 현재 규모 측면에서 10등 정도하는데요. (참조 - 모바일 쇼핑 성장세, 소비자 이용패턴으로 알아보자)
오리지널 콘텐츠로 중국 왕훙이 된 한국인 이야기
중국 ''인터넷 스타', 즉 '왕훙'의 영향력은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것처럼 엄청난데요. SNS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수많은 외모가 출중하고 재능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채널로 팬덤을 구촉했죠. 수십만에서 수백만 팬(팔로어)을 보유하는 왕훙은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이기도 합니다. 국내서도 지난 몇 년간 중국 왕훙을 초대해 마케팅 행사를 진행했었죠. 물론 최근 들어 왕훙의 팔로어 '뻥튀기', 콘텐츠의 카피캣, 선정성 문제가 있긴 하지만 왕훙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콘텐츠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내용이 더 버티컬(전문성이 더)해 지는 상황인데요. (참조 - 왕훙도 이젠 MCN 시대(2편)- 차별화 전쟁) 국내에서 잘 알고 있는 '성형얼굴'의 중국 왕훙보다 오리지널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훨씬 더 인기 있는 시대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크리에이터가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는데요. 뷰티 크리에이터 Pony가 대표적인 예죠. 물론 Pony는 중국에서 활동하기 전에 이미 중국 인터넷에서 엄청난 인기가 있었습니다. 한국 크리에이터가 중국에서 인기있는 케이스는 사실 그렇게 많지 않은데요. Pony가 중국에 접근한 방식으로 중국 진출하기는 어렵다는 얘기죠.
"계좌 개설도 안 되는데 이런 법이 무슨 소용입니까?"
2일에 열린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대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이 가득 찼는데요.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와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자리에서 블록체인 산업 진흥을 위한 기본법(안)이 제안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관련 내용을 간략히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조 - 국무총리 산하에 블록체인 위원회 신설하자) (참조 - ICO를 법 테두리 안으로...! 입법 추진 예정) 1.구체적인 조항을 제시했네요 법안은 크게 31개 조와부칙으로 이뤄졌습니다. 제2조에는 블록체인 관련 용어를 법적으로 정리하고자 했더라고요. “블록체인 기술이란 특정 기관의 중앙 서버가 아닌 분산화된 네트워크에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원장을 구현하거나 또는 이를 응용하는 기술을 말한다”고 적었습니다. 이 자체는 퍼블릭,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모두 포괄하는 용어로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현장에서 거론된 블록체인은 대개 ‘모든 참여자가 네트워크를 유지한다’고 이해되는 걸 봐서는 좀 더 세심한 논의가 필요해 보이지만요...ㅎㅎ) 토론회장에서 법무법인 민후의 김경환 변호사가블록체인산업진흥기본법(안)을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제안한 법안의 네 번째 파트인 블록체인 기술의 이용촉진 부분을 강조했네요. 크게는 블록체인 기록에 대한 내용과블록체인 상에서의 전자거래 내용,디지털 토큰*에 대한 규제 내용이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5-02
디지털 시대에 '함께' 책을 읽다는 것의 의미
책은 한 편으로는 굉장히 식상해 보이지만다른 한 편으로는 들여다볼수록 오묘하고신비로운 product입니다. 갈수록 책을 읽는 사람들이줄어간다고 하지만, (참조 - 성인 10명중 4명 1년에 책 1권도 읽지 않아...독서율 역대 최저치) 소위 성공했다는 사람들 중에서'다른 무엇보다 독서가 중요하다'고강조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죠. 그건 책과 특히나 거리가 멀어 보이는테크세비한 IT업계도 크게 다르지 않고요. (참조 - 김범수 카카오 의장, "검색보다 독서") (참조 - 종이책에 IT 업계의 미래가 있다, 독서 권하는 CEO들) 심지어 한 미디어 철학자는책을 만드는 기반 기술인 '인쇄술'이 인간 사회를 바꾼가장 결정적인 도구였다고 주장합니다. (참조- 구텐베르크 은하계) 또한, 비즈니스적으로도 '책'은꽤 의미심장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전 세계 온라인을 장악하고 있는한 회사의 첫 사업 아이템이바로 '책'이었고, (참조 - 아마존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몇 가지)
윤성원
2018-04-30
원숭이는 어떻게 재주를 넘었을까?...메일침프 이야기
메일침프는 중소기업들을 대신해 이메일 마케팅을 집행해주고 마케팅 관련 자동화 툴을 제공합니다. 그러니까 작은 기업들을 대신해 뉴스레터 이메일을 뿌려주는 게 기본, (전자상거래 사이트라면 그곳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소셜과 연동하는 캠페인 포맷, 템플릿을 커스터마이징 해주고, 예를 들어 트위터에서 누가 해당 캠페인에 대해 트윗하는지 추적합니다. 팝업창 디자인, 앱 광고 보고서, 뉴스레터 영상 삽입 등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는데요. 요란하게 이름을 알리지 않았지만 언급한 기능들만 봐도 마케팅 실무자의 가려운 곳을 구석구석 긁어주는구나, 싶습니다. 세계 어디에서나요. 그 힘을 바탕으로 메일침프는 2017년 12월 Inc.에서 선정한 ‘최고의 회사 11’ 중 1위에 올랐습니다. 11개 회사에는 테슬라, 우버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곳들이 포함됐죠. 매출 2015년 약 3005억원, 2016년 약 4300억원, 2017년 약 5300억원을 냈습니다. 꾸준히 숫자를 늘려왔고요. 또 2017년 기준 고객 수는 1200만 사업자를 돌파했습니다. 메일침프가 배포한 뉴스레터를 통해 중소기업 사용자들이 달성한 누적 매출은 약 60조원입니다. 국내서 많이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직원 700명의 세계적인 회사네요.
장혜림
2018-04-28
블록체인 공부하려고 '관련 용어'를 정리해봤어요!
블록체인을 계속 취재하다 보면 모르는 용어가 계속 등장합니다. 하나하나 개념으로나마 이해해보려 하면 그새 새로운 용어가 등장하죠. 그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지만 깨작깨작 읽은 자료와 전문가들의 설명을 통해 얻은 귀동냥으로 이 분야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이는 비단 비전문가인 기자뿐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도 진입장벽일 테고요.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블록체인을 이야기할 때 오가는 용어를 분류별로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관련 용어를 모두 다 넣을 수는 없었고요ㅠㅜ 요전에 코인과 토큰의 차이만 제대로 다루려면 기사 한 분량을 다 채워야 한다는 것도 겪었지만(...) 이런 단어도 있구나, 이 용어는 이런 뜻이었네, 제대로 자세히 살펴보려면 함께 참조한 자료를 읽어봐야겠다, 이런 가뿐한 마음으로 참고해주십사 합니다:) 용어 추가를 원하시면 바로 알려주세요! 분류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블록의 구조와 블록체인의 의미 2.블록체인의 기반인 합의 방식들 3.스마트컨트랙트에서 파생된 말 4.확장성 이슈에서 거론되는 개념 5.블록체인 비즈니스 관련 이야기 6.코인 거래할 때 나오는 기본 단어 7.코인 안정성, 상호운용성 용어들 8.암호화폐 규제와 연관된 말말말 그럼 각 이슈에 따라 나오는 용어들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합시다! 0.블록의 구조와 블록체인의 의미 블록 : 데이터를 저장하는 단위를 일컫는 말입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변화를 기록하는 분산 DB인데요. 그 데이터의 변화를 일정 주기와 양식으로 끊는 단위를 블록이라 부릅니다. 블록은 일정 주기 내에 이뤄진 거래 정보, 거래 개수, 블록 헤더 등으로 이뤄집니다. 블록 헤더(Block Header) : 블록체인마다 블록 헤더의 내용물은 달라지지만 대개 새로 생성한 블록의 주요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27
3분 만에 익히는 '블록체인 적용하면 좋은 점'
어떻게 쉽게, 제대로 전달할까 고민하며블록체인에 대한 기사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차에 마침 아웃스탠딩 독자님께서 댓글로 제안을 해주셨는데요. 블록체인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될지 정리하면 이해하기 쉽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마침 19일 저녁 해시드라운지에서도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기준점’이 등장했고요. 조셉 푼의 날카로운 한마디였습니다. 참고로 그는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창립자고, 이더리움 플라즈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입니다. 블록체인 확장성 연구의 한복판에 있는 인물이죠:) (참조 - 해시드라운지 마지막 세션 정리) “제대로 된 토큰모델이 없다면 일반적인 뼈대(conventional wisdom)가 없는 겁니다. 이는 백서로도, 팀을 봐도 단언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결국 모두의 이익(interest)를 어떻게 최대한 만족시키는지가 중요합니다.(coordination problem) 여러 프로젝트마다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푸냐고 물어봐야죠” (이더리움 플라즈마 프로젝트 파트너 조셉 푼) 그.래.서. 기존 비즈니스 시나리오에 블록체인&암호화폐를 더하면 어떤 점이 좋을지에 대해 크게 세 가지 명제로 나눠봤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20
아마존닷컴 CTO “도구만 드립니다, 원하는 걸 만드세요”
‘AWS 서밋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아마존의 자회사이자 세계 1위 클라우드 원천 기술 및 서비스 회사인 AWS의 서울 행사였죠. 그래서 오늘은 인프라 기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할 텐데요. 조금 복잡하고 어렵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넷플릭스, 망고플레이트, 메이플스토리M 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클라우드가 나오기 전까진 변화가 더뎠던 이 영역에서 1위인 AWS가 멈추지 않고 어느 분야에서 어떤 기능을 추가하는지 볼 수 있는 행사였기 때문에 생생하게 전달 드리고자 합니다. (참조 - “변화는 갑자기 오는 것 아니라 10년 동안 쌓였다 터지는 것”) 이 이야기를 누가 하느냐도 중요한데요. 이번 행사 첫날 기조연설자는 버너 보겔스 아마존닷컴 최고기술책임자(CTO)였습니다. 그는 2001년부터 ‘확장성, 파괴력 있는 분산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이 흥할 것’이라 주장해서 이 분야 거장이 됐고요. 2004년엔 아마존에 입사해서 해당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물론 AWS를 구상, 개발한 주요 인물 중 한 명이었습니다.
장혜림
2018-04-18
'뉴미디어 글쓰기 스킬 21가지!!'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책읽고 글쓰기 좋은 계절, 봄에 맞춰 오프라인 행사를 하나 준비했는데요. 이름하여! '뉴미디어 글쓰기 스킬 21가지' 짜잔~! 모두가 블로그와 SNS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업무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온라인 공간에 글쓰는 일이 많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온라인은 오프라인과 다른 점이 많아 생소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텐데요. 윤성원 기자, 장혜림 기자, 최용식 기자가 '나만의 글쓰기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이번 토크콘서트의 특징은 철저히 '작문'을 주제로 한다는 점입니다. 21가지 꿀팁을 제공한다는 컨셉으로 '글쓰기 A부터 Z까지'를 다룬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좀 더 구체적으로 발표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부 : 최용식 기자가 전하는 일곱 가지 꿀팁!! (뉴미디어 콘텐츠 작성을 중심으로) 1. 글쓰기에 관한 재능 및 열정 테스트?
유니콘 기대주 여행 스타트업 ‘트리플’ 이야기!
지난해부터 업계 내부에서는 많은 주목을 받은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2017년 5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해외여행 모바일 플랫폼 ‘트리플’인데요. 트리플을 쉽게 설명하하자만 수많은 여행 상품 중 내게 필요한 걸 찾아서 추천해주는 여행 컨시어지(전문 가이드) 서비스 또는 여행 쇼핑 호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가 주목받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최근 출시된 모바일 앱 중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서비스 라는 점. 별다른 대규모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9월 정식 출시된 서비스의 가입자 수가 100만명에 도달했습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의 평점이나 댓글도 매우 우호적인데요. 서비스가 그만큼 좋다는 뜻이죠. 두 번째는 ‘좋은 서비스’를 만든 사람들의 ‘맨파워’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스타트업엔 현재 45여명이 근무 중인데요. 대부분 네이버와 카카오 출신으로 한국에서 가장 큰 IT서비스를 만들고 운영해본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죠. 그리고 이들을 네이버 전 대표인 최휘영 공동대표와 약 15년간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서비스를 만들어 온 김연정 공동대표가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은 어떤 이유로 여행 서비스를 만들었고, 왜 사람들은 이 서비스를 좋아할까요? 본격적인 기사. 이제 시작합니다.
최준호
2018-04-14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말말말'
규제에도 스타일이 있습니다. 아직 공통된 규제 안이 없는 만큼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논의는각자의 스타일을 확연히 보여주고요. ‘강한 규제’와 ‘자율 규제’ 사이에여러 갈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중국의 경우 암호화폐에 대해고강도 규제를 두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 이미ICO에 의한 자금조달을전면 금지한 바 있고요. 올해 상반기에는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 행위를 억제하거나중국 내외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접속을차단하는 조치까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물론 소규모로, 개인 간 거래에 한해서암호화폐 투자 자체를 막지 않습니다.국가가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고서는‘강한 규제’가 작동하는 걸 알 수 있죠. 이런 ‘고강도 스타일’의 규제는중국 외에도 여러 나라에 보입니다. 베네수엘라도 자국 통화인 ‘페트로 토큰’을정부 주도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요.민간의 암호화폐 거래는 금지하고 있습니다.작년에는 채굴자 개인이 체포될 정도였어요. 투기 행위를 금기시하는이슬람권 국가들은 대체로‘강한 규제’ 스타일에 속합니다. 한편 인도에서는 ‘인도 중앙은행의 규제를 받는 기관은암호화폐를 취급하거나 이걸로 결제하는어떤 개인, 업체와도 거래할 수 없으며서비스도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금융 시스템을 향상하는 기술로서블록체인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강한 규제 안에도 ICO 전면 금지, 코인 채굴 금지,암호화폐 매매/ 결제/ 거래 금지,암호화폐 거래소 폐쇄 조치 등등다양한 결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11
중국 진출은 이제 창춘입니다
'중국진출은 인프레임 구조로 가야 합니다' 김내상 대표가 말씀하신중한산업원 운영이념이었는데요. (참조 - 중한산업원 김내상 대표 인터뷰) 쉽게 말하면 중국 현실과 정부를 이해하고외자 기업도 정부 정책의 틀 안에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였죠. 무엇보다 창춘은 한중 협력에서가장 인프레임 구조에 부합한도시라 하셨는데요. 어떤 이유에 이런 말씀을 하셨는지이번 기사에 그 내용을 담았습니다.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순서 및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편집을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일대일로와 창춘 창춘이 왜 한중 협력의중요한 거점인지 이해하려면일대일로를 알아야 하는데요. 아시다시피 [일대일로 이니셔티브(倡议)]는중국 시진핑주석의 숙원사업입니다. 현재 중국 대외협력과 경제정책의가장 우선순위라 할수 있죠. 외부에는 중국 서북지역 개발로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샌드박스네트워크가 말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성공비결
"안녕하세요. 샌드박스네트워크의 이필성입니다" "오늘 제가 발표할 주제는 ‘유튜브에서 성공하는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인데요” “발표하기에 앞서 저희 회사 소개와 저희가 일하는 방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종종 여기저기서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대체 어떤 일을 하는 회사냐고 물어봐요" "정의를 내리자면 연예기획사이자 콘텐츠 배급사이자 마케팅 에이전시이자 지적재산권(IP) 보유회사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무슨 회사인지 더 모르겠다 하더라고요. ;;;;" "그럴 때는 유튜브라는 플랫폼 안에서 크리에이터들과 사업을 하는 회사라고 말합니다" "저희는 다음과 같은 가설 아래에서 시작했습니다" 1. 사람들이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콘텐츠를 보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암호화폐의 대중화' & 카이버네트워크
코인을 거래해본 사람이라도전자지갑을 모르실 수 있습니다. 전자지갑이란 내 통장(?!)에 접근해서내 암호화폐 잔액이 얼마인지 볼 수 있는 인터넷뱅킹 비슷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전자지갑 사이트도 여러 종류인데요.자기가 원하는 사이트를 정한 후에지갑을 만들겠다는 버튼을 누르면엄~청나게 긴 숫자를 부여받습니다. 코인 거래를 하려면 당연히자기 잔액을 열어 볼 수 있는전자지갑이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의외로 코인 거래하는 분 중에이 주소가 없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왜냐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대신(?) 거래해주기 때문입니다. (참조 - 비트코인은 어떻게 해킹당하는 걸까) 사실 전자지갑 사이트란 걸 찾아서거기서 내 주소와 개인 키를 받고서개인 키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사진 찍고, 종이에 적어두는 방식이 첫 사용자 입장에서는진입장벽처럼 여겨집니다. 그런데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좀 더 편리하게 코인 거래를 한다면궁금한 마음에라도 한 번 해보겠죠? 예컨대 거래소 전자지갑에내 암호화폐를 위탁하는 식이라면요:)익숙하고 쉬운 인터페이스를 뜻합니다. 기존 코인 거래소가 사용자들에게거래소 전자지갑을 내주는 서비스는 코인 거래량이 대중적으로 폭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게 됩니다…! 1.돈 모아두면 도둑이 든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4-03
블록체인 입문편 : Pow, PoS, DPoS 구별하기
암호화폐 가격은 등락이 심합니다. 그리고 그 등락의 원인이 뭔지명확하게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나마 암호화폐의 가치를 높이는명확한 이벤트가 있다면 다음과 같죠. 'ㅇㅇ체인, ㅇㅇ코인에서 혁신적인 합의 알고리즘 새로 선보여 화제입니다' (참조 - 블록체인에 대해 알아보자 : 기술 입문) 왜냐고요? 앞서 제작했던 기사에서 언급했듯이블록체인은 인터넷 상의 데이터 상태변화를 기록하는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이 변화들을 블록이라는 형태로일정 주기마다 묶는 방식입니다. 시간 순서대로 생성된 블록들은 각각이전 블록의 지문을 고스란히 가집니다.그래서 블록 사이의 연관성이 생깁니다. 여러 사람이 체인으로 엮인 블록 줄기를 공유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친다면블록체인은 '네트워크'가 아니라한 번 기록한 데이터를 바꾸지 못하는,변조가 어려운 데이터베이스일 겁니다. 네트워크는 그물처럼 연결된 채로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시공간인데.. 블록체인이 네트워크로 작동하려면숨가쁘게 쏟아지는 데이터 변화를실시간으로, 충돌없이 담아야겠죠*_* (참조 - 현재 블록체인이 신기루인 이유) 지금의 블록체인은우리가 익히 아는 웹만큼네트워크에 가깝진 않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3-28
스타트업 관련 참고할만한 TED 강연 추천 (33개)
(사진=pixabay.com) 스타트업 종사자분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종종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나 자료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데요. 그럴 때면 저도 계속 공부하면서 일을 하고 있는 처지라... 어떤 걸 추천해야 하는지 망설여질 때가 있습니다. 또한, 다 각자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형태의 전투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무언가를 추천하는 것도 조심스럽고요. 다만, 그렇다고 나름 괜찮은 본 자료를 소개하지 않은 것도 정보 공유 관점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조 - 지식과 경험의 공유 - 동영상 강의 편) 오늘은 그나마 가벼운 마음으로(?) 소개할 수 있는 TED 강연 자료들을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그리고 혹시 글을 보시다 추천하고 싶은 TED 강연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1. 초기 스타트업 관련 창업 초기는 팀 빌딩부터 프로덕트 개발, 투자 유치까지 고민해야 할 부분이 참 많은데요. 특히 처음 창업한 사람이라면 진행하는 모든 과정이 마치 안갯속에서 한발씩 전진하는 느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불확실성을 그나마 조금이라도 구체화시켜줄 수 있는 강연이 몇 가지 있는데요. 첫 번째 바로 빌 그로스의 <스타트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윤성원
2018-03-28
우버 동남아시아 사업 그랩에 피인수 외...해외 뉴스 한 입 거리
당장 처리할 일은 산더미고, 해외 소식은 커녕 국내 소식도확인하기 어려운 매일입니다. 하지만 IT에는 국경이 없고, 중요한 소식은 시시각각 터집니다. 따라가야만 하겠죠. 그래서! 해외 IT 뉴스와 양질의 기획 보도를한 입 거리로 소화하기 쉽게 보여드립니다. 오늘은 크게, 우버 동남아시아 사업, 그랩에 피인수페이스북, 전화 및 문자 데이터까지 스크랩?구글, 자체 블록체인 관련 기술 개발 중? 트위터 CEO “비트코인, 단일 화폐 될 것” 드롭박스, IPO 직후 주가 36% 급상승아마존, 구글 이긴 두 가지 영역애플, SXSW서 내비친 헐리우드 진출의 꿈넷플릭스, 이번엔 칸 영화제서 상 못받는다 이렇게 8가지 소식을 전합니다. 그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 3월 다섯째 주 1.우버 동남아시아 사업,경쟁사 그랩에 피인수 벌써 세 번쨉니다. 우버가 해외 시장에서로컬 경쟁사에 비즈니스를넘기는 거래를 한 것이요. 2016년 디디추싱에 중국사업체를 팔았고,2017년 러시아 비즈니스를얀덱스에 넘겼습니다.
장혜림
2018-03-26
중국 라이브퀴즈쇼 2차전 돌입, 출구는 어디에
지난 1월 기사에 2018년 첫 번째 대박 난 서비스로라이브퀴즈쇼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참조 - 2018년 중국 첫 대박 서비스의 탄생) 최근 국내서도 스노우, 콰이, NBT가 라이브퀴즈쇼를 잇따라 런칭해이슈가 되고 있죠. 툭 하면 1억 원 이상 상금에100만 명 이상 동시접속자로일반인과 언론의 주목을너무 받는다 싶더니... 역시나 과유불급! 요즘은 정부의 규제와새로운 진입자들 때문에새로운 방향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 규제의 논리 2월 14일 춘절을 앞두고*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은 갑자기라이브퀴즈쇼 관련 규제를 발표했는데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国家新闻出版广电总局) 중국정부 국무원 직속 기구이며신문, 출판, 라디오, 영화와 텔레비전관리, 감독 기구입니다. 이 후 10여 개나 되는라이브퀴즈쇼 플랫폼이모두 '영업정지' 상태가 되었죠. 이제 출시된지 2개월 정도 되는 서비스에너무 심한 거 아니냐 할 수도 있는데요. 정부의 규제 내용과 언론의 분석을 보면어느정도 이해가 될 것입니다.
뮤지컬 '렌트'에서 배우는 사랑 받는 서비스의 비결
데이데이 많고 많아 오늘 화이트데이네요ㅎㅎㅎ 독자 여러분 그런 것은 다 상술이라고 말하시지만 마음에 비가 내리는 것을 제가 다 알고 있습니다ㅋㅋㅋ 줄 애인이 있는 것처럼 말하시지마는 또 없는 것도 제가 알고 있어요ㅋㅋㅋㅋ 울지 마시고 오늘은 그래서 제가 다음 데이 때는 옆구리 시리지 마시라고스윗한 캔디같은 글을 드리기로 했습니다. 조나단 라슨의 뮤지컬 원작으로 만들어졌죠. <렌트> 제가 아는 영화 중에서 사랑 잘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나오는 영화인데요. 사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인지시키고완벽한 프로덕트가 아님에도 여전히사랑하게 만들고 로열티를 가지게 하는 것. 이 과정은 사람 꼬시고 사랑하는거랑참말 비슷하더라고요. 옆구리도 따수워지고 서비스도 대박나면일석이조 아니냐…!! 한번 보죠! #1 미미와 서비스 인식시키기 미미 어떤 언닌가요? 아 잘 꼬시는 언니죠.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이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이런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NC 인공지능 미디어 토크 소셜임팩트 X 블록체인 세미나 2018 DHP 헬스케어 서밋 위 행사들의 공통점이 뭘까요? 바로 블록체인입니다. 블록체인을 직접 다룬 행사는 소셜임팩트 세미나뿐이지만요. 근래 다녀온 모든 행사에서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이 빠짐없이 등장했습니다. ‘확실히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에 관심 두는구나’ 새삼스레 체감하는 한편 작년 하반기와 달리 암호화폐,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또 다르게 바뀌었다고 느꼈어요. 현장의 목소리를 좇는 기자로서 아웃스탠딩 독자님들과 함께 이 ‘질문의 변화’를 톺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사람들이 모인 현장에서 암호화폐, 블록체인에 대한 질문은 어떤 모양으로 바뀌어 왔을까요? 1.”비트코인 오르나요?” 제 기억을 더듬어보면 암호화폐, 블록체인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한 시점은 2017년 6월이었습니다. 제 아웃스탠딩 입사가 2017년 5월이었죠. 늦게나마 비트코인 이야기를 찾았습니다. 작년 6월 14일 아침에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암호화폐 전망, 블록체인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을 듣던 기억이 납니다. (참조 -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7가지 단상)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3-12
블록체인, AI, 유통, 게임에 대한 텐센트 마화텅의 생각
3월 2일부터 20일까지는 중국에서 '양회(两会)'라 불리는 최대 정치행사가 열리는 기간입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 두 대회가 시간과 내용이 겹쳐서 약칭으로 '양회'라 부르는데요. 중국 헌법에서 '양회'에 대한 설명은 '양회 [대표]가 인민으로부터 정보와 요구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당(공산당)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것이다'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볼 수 있다시피 '대표'가 양회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며 선출된 것으로만 언론 주목을 받죠. 특히 연예인과 기업가들이 그렇습니다. 텐센트 회장 마화텅은 올해까지 연속 6년 양회에 참석했는데요. 중국 상인층과 IT업계를 대변하는 중요한 인물로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마화텅은 이번 양회에서 디지털사업, 인터넷, 의료건강, 인재양성 등 8 개 분야에 제안을 해서 큰 화제가 되었죠. 3월 3일,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에 대해 상세히 풀었는데요.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위챗, 게임 등에 대한 텐센트의 생각과 대응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사는 마화텅의 인터뷰를 번역, 정리한 것으로 '저희', '우리'는 마화텅 및 텐센트를 가리킵니다. 1. 인공지능에 대해서 사람들은 AlphaGo 출현 후 인공지능 및 딥러닝의 위력을 제대로 안 것 같습니다.
어느 곳을 통해 팔까? 중국 역직구 플랫폼 대해부
iiMedia가 최근에 발표한에 의하면 2017년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跨境电商)거래액(B2B 포함)은 7.6조 위안 달했는데요. 해외직구 소비자 규모는 6500만 명 달했으며작년 대비 58.5% 증가했습니다. 소비자 대부분은 80, 90년 생으로패션(유행)에 민감하며해외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요. 내년에도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예측하고 있습니다. 해외직구 플랫폼 시장정유율로는왕이카오라(网易考拉)가 25.8%로 1위,알리바바 산하 티몰글로벌이 21.9% 2위이며징둥월드와이드가 13.3%로 3위입니다 보고서에 해외직구 소비자 성향에 대한조사분석도 꽤 흥미로운데요. 상품 선호도에 대한 조사에서16.5%가 저가상품을 선호했고32.9%가 고급브랜드를 선호하고50.6%가 상황에 따라 선택한다고 답했습니다. 플랫폼 유형에 대한 선호도에서상품 종류가 많은 플랫폼을 선택한 비율이 37.6%,품질이 좋은 상품을 모은(精选) 플랫폼을선택한 비율이 62.4%에 달했죠. iiMedia는 중국인들 소비수준이확실히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거주 도시 분포를 보면전체 해외직구 소비자 중 75%가대도시라 할 수 있는 1, 2선 도시에 있고나머지 25%는 중소도시에 분포되어 있죠. 가계소득 분포를 보면월 소득 5000~8001위안 구간이42.6%로 가장 많고5000위안 이하는18% 정도밖에 안됩니다. 해외직구 플랫폼에 대한 선호 기준에서'정품 보장이 된다'를 선택한 소비자가 54.5%로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으로 선정되었고요.
뉴욕타임스 팟캐스트 ‘더데일리’ 폭풍 성장기
“아침마다 샤워할 때 듣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직접 만나니 기분이 묘하군요^^;” 뉴욕타임스의 보도 팟캐스트 ‘더데일리’의 청취자가 진행자를 만났을 때 꺼낸 이야기입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 팟캐스트가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게 하는 말인데요. 언제 어디서든, 운동을 하든 차 안에서든 샤워를 하든 편하게 들을 수 있으니 좋구요. 또 ‘내 것’이라는 느낌이 강한, 사적인 디바이스인 스마트폰으로 송출 및 소비되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청취자가 혼자서 진행자를 가깝게 느끼기 쉬운 콘텐츠기도 하죠. 이어폰이라도 끼고 듣는 날엔 거의 ASMR, 귓속말 듣는 것처럼 콘텐츠를 접하게 되니까요. 그래선지 팟캐스트 하는 사람들이 만든 다른 뉴스도 더 보게 되나 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청취자의 30%가 "이전보다 텍스트 뉴스를 더 자주본다”고 했다네요. 여기에 뉴욕타임스의 전통적인 힘 -미국 및 해외 취재력, 매체력, 역량있는 기자의 수와 파워, 외부인 영입력 등이 투입되니까 보도 팟캐스트가 성장할만한 토양이 갖춰진 것입니다. 더데일리의 전신은 2016년 6월 미국 대선을 맞아 특별 콘텐츠로 기획된 단기 팟캐스트였습니다. 이게 예상치 못한 큰 호응을 얻었죠. 그래서 2017년 2월 아예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요. 시작한 지 2개월 만인 4월에 2천만 다운로드+스트리밍을 기록했습니다.
장혜림
2018-02-25
당근마켓, 중고 시장에서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전국에 퍼져있는 플리마켓(벼룩시장)의모바일 버전이 될 수 있겠는데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을 열어보고처음 든 생각이었습니다.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직방이나 다방이 지역별 배달 음식점과 부동산 중개업소를모바일로 옮겨온 광고 플랫폼이라고 하면 당근마켓은 개인간(C2C) 중고 거래 시장을모바일로 옮겨온 서비스입니다. 지난 2015년 7월‘판교 장터’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서서히 입소문이 퍼지다 지난해부터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지역 커뮤니티로 도약을 꿈꾼다는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카오 플레이스의 실패에서 배우다 카카오에서 만난 두 공동창업자는거대한 오프라인 광고 시장을 노린 '카카오 플레이스’ 프로젝트에서처음 인연이 닿았습니다. “당시 저는 카카오 롱테일 TF(Task Force)에서지역 관련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었어요”
최준호
2018-02-21
인공지능의 '가까운' 미래, 아마존고
지난 1월 말에 미국 시애틀에서 아마존고가 활짝 열렸습니다. 아마존고는 계산대에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는 편의점으로 이미 유명한 곳인데요. 2016년까지만 해도 아마존 직원들에게만 공개된 곳이었는데 지난 1월에 대중 일반에 공개됐어요. (참조 - 아마존의 오프라인 매장은 어떤 모습일까) 어떻게 작동하는지 간단히 보자면 일단 입구에서 주황색 아마존고 쇼핑백을 받은 후 아마존고 앱을 깝니다. 그러면 화면에 통행용 QR코드가 뜹니다. 마치 회사 출근용 출입증과 비슷합니다. 살 물건을 모두 가방에 담은 후 나서면 입장할 때 연동됐던 아마존 계정을 통해 자동으로 계산이 이뤄집니다. 물건을 집어서 가방에 넣으면 선반의 센서와 천장에 달린 카메라가 누가, 무엇을 담아 가는지 확인합니다. “만약에 사려고 물건을 집었다가 다시 내려놨는데.. 결제되진 않겠죠?” “네. 선반에 다시 내려놓을 경우 시스템에서 해당 인물이 해당 물품을 구매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합니다” “누가 막 훔쳐가면 어떡해요? 혹은 남의 계정을 훔쳐서 사면요?” “실제로 아마존 직원들이 피카츄 옷을 입고 물건을 샀는데요. 마치 자율주행 차가 도로를 인식하듯 카메라가 사는 사람을 인식한다네요” “뉴욕타임스 기자가 가방이 아니라 품에 물품을 숨기는 형태로 훔쳐봤는데(?!) 결국 센서가 인식한 대로 계산이 이뤄졌죠” (참조 - 포켓몬 코스튬을 입었지만 결제는 이뤄졌고) “만약에 제가 물건을 집어서 다른 사람에게 건네면 어쩌죠?”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2-13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6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6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네이버, 검색 및 인공지능 사업부 통합','신세계, 1조원 투자유치..온라인 비즈니스 강화','스타일난다, 지분매각 시도','카카오 대표이사 교체 ', '공인중개사, 네이버와 직방에 부동산정보 빼기로','넷마블, 매출 2조5000억원..게임업계 1위','암호화폐 부가서비스 만들기 열풍','카페24에 이어 코리아센터닷컴도 상장' 등 모두 8개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네이버, 검색 및 인공지능 사업부 통합 네이버 양대 기술조직이 통합됐습니다. 네이버는 검색 조직인 '네이버서치'와인공지능 조직인 '클로바'를 합치고신중호 라인 글로벌사업책임자(CGO)를그 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검색기술 강화와 신기술 개발,일본 등 해외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그 배경이 뭘까 살펴보면.. 현재 네이버는 넥스트 모바일로스마트카, 스마트홈, 스마트이어폰,스마트스피커, 스마트글라스 등이른바 사물인터넷(IoT)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를 아우르는 기술 플랫폼이 클로바!
월트 디즈니가 그동안 인수한 주요 회사 리스트
(사진=giphy.com) 지난해 연말, 미디어 업계는디즈니와 폭스의 M&A 소식으로 떠들썩했는데요. (참조 - 디즈니, 21세기폭스 인수…세계 미디어시장 '지각변동') (참조 - 월트 디즈니, 21세기 폭스 인수합병의 그늘) 아직 미 정부의 승인이라는최종 관문이 남아 있는 상태지만, 픽사, 마블, 루카스 필름에 이어폭스까지 집어삼키면서 디즈니는글로벌 No.1 콘텐츠 기업이 됐습니다. 창업가인 월트 디즈니가 사망한 후,디즈니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던 것을 감안하면지금의 디즈니 반전은 꽤 놀라운데요. 그리고 디즈니가 만든 반전의 중심에는1990년대부터 진행해온 공격적인M&A가 있습니다. (참조 - 10년 만에 살아난 디즈니, M&A로 '미디어 왕국') 그럼 디즈니는 그동안 어떤 회사들을 인수해왔을까요? 오늘은 그간 국내외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토대로 디즈니가 인수한 회사들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 미라맥스(Miramax) * 1979년에 설립된 <미라맥스>는와인스타인 형제가 설립한 영화제작사로,
윤성원
2018-02-12
"인도에서 열정으로만 일하면 금방 타 죽어요" 리메세 이야기
"인도는 먹구름만 가득한 세계 경제의 지평선에서 굉장히 밝은 전망을 가진 나라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크리스틴 리가르드 총재의 말처럼 글로벌 마켓에서 인도 시장은 굉장히 매력적인 시장 중 한 곳인데요. 최근 수년간 7~8%라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인구도 무려 13억명에 달하죠. 그리고 인도 사회는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모디 총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움직이며 역동적인 사회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또한, IT 분야를 포함해 세계 무대에서 인도 인재들의 활약도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죠. (참조 - 인재 산실 인도는 어떻게 IT를 전파하나?) 이처럼 마켓 파워에 인재 파워까지 갖추고 있는 인도에 대해 많은 국가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참조 - 인도와의 협력, 선택 아닌 필수다) 그리고 이 넓디넓은 기회의 땅에서 2년전부터 미래의 가능성을 채굴하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이 있는데요. 바로 K-뷰티 제품을 인도에 공급하고 있는 '리메세'입니다. 왜 조그만 한국 스타트업이 K-뷰티 제품을 들고 인도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지 궁금해서 찾아가봤습니다 :) "안녕하세요, 대표님!"
윤성원
2018-02-08
중국 게임사와의 경쟁에 대처하는 '방준혁'의 자세
오늘 넷마블게임즈에서 진행한 'NTP'라는 행사에 다녀왔는데요. NTP는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s'의 약자로 넷마블이 지난 한 해 동안 기록한 성과와 함께 신작 게임 라인업과 새해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로 4회째로 맞는 NTP는 넷마블을 이끌고 있는 방준혁 의장이 직접 나와 프리젠테이션을 해 매번 화제가 됐는데요. (참조 - 방준혁은 어떻게 ‘지옥’에서 넷마블을 부활시켰나?) (참조 - 방준혁 의장의 글로벌 쪼렙 탈출 계획) 올해도 방준혁 의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넷마블을 어떻게 성장시킬지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행사장에서 방준혁 의장이 밝힌 내용들을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순서 및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편집을 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넷마블은 순항 중? "넷마블은 지난 6년간 연평균 60%씩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제가 2016년도 초에는 여러분들에게 'Global Pioneer가 되겠다'고 말씀드렸고" "작년(2017년)에는 제가 'RPG 세계화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윤성원
2018-02-06
꼰대 같지만 짜릿한 '오마에 겐이치'의 명언 10가지
1. '지적으로 부지런한 가, 나태한 가'의 차이가 수입의 크기를 좌우한다. "비즈니스에 대한 힌트는 (우리) 주위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따라서 '그 힌트를 알아차릴 수 있느냐' 또는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고자 하는 호기심을 갖고 있느냐'가 (비즈니스의) 관건이죠" "다시 말해, 지적으로 부지런한 가, 나태한 가의 차이가 (개인이나 회사의) 수입의 크기를 좌우하고" "이 '지적인 격차'가 비즈니스의 성패가 가릅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그저 운명에 맡겨버리는 사람이 있는데요" "운에 기대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운명보다는) 문제를 대하는 (자신만의) 자세와 방법이 중요합니다"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답을 찾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건 어려운 일이 아니며 특별한 재능도 필요 없습니다" "누구나 일을 하다 보면 순간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의문에 사로잡히기 마련이니까요" "(다만 그 순간) '나중에 하자',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자'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바로) 지적으로 태만한 겁니다" "예를 들어 '손님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물음에 답을 얻으려면 손님으로 북적이는 가게나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히트 상품을 골라 (스스로 분석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윤성원
2018-01-30
블록체인-암호화폐-ICO-토큰은 어떻게 연결되는 걸까?
블록체인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라 부르며 ‘내재적 가치가 없는 사이버 머니 투기’라고 보는 분들은 과거의 튤립 버블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합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실현한 ‘가치’보다 ‘차익실현’에 대한 욕망이 훨씬 더 많이 투영된 현재 상황은 ‘투기’일 뿐이라는 거죠. 반면 ‘암호화폐’라 부르는 사람들은 블록체인은 인터넷 초창기나 스마트폰 초창기처럼 아직 실용화가 되기 전이라 사람들이 믿지 못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은 육성해야 하지만 ‘암호(가상)화폐’ 투기는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는 정부의 논리를 ‘잘 몰라서 하는 이야기’로 치부하죠. 이번 콘텐츠는 ‘블록체인’이 신기루가 아니라는 입장에서 설명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참조 - 블록체인이 신기루가 아닌 4가지 이유) 비트코인은 인터넷 상에서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해 데이터가 희소성을 띄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수량이 한정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거래가 될 수 있게 된거죠. 이런 비트코인을 편의상 1세대 블록체인이라고 구분하는 경우가 많죠. 비트코인 이후 등장해 암호화폐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있는 블록체인들이 있는데요. 스마트 컨트랙트가 가장 유명한 개념이죠?
최준호
2018-01-18
알리바바, 텐센트 2017년 투자 비교
2017년은 중국 양대 IT 기업 알리바바, 텐센트의 활약이눈부신 한 해였습니다. 2017년 마지막 날 알리바바 시가총액은 465조 원에 달했고텐센트는 520조 원을 넘었는데요. 2016년 말에 비해 각각100.8%, 113.2% 올랐습니다. 시가총액이 2배 이상 뛰었다니!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이제 더이상단순히 전자상거래, 게임, 채팅 앱을운영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중국에서는 이미 이 두 기업이일반인의 모든 시간을 지배한다고 할 정도로사업영역이 널리 펼쳐져 있는데요. 이들은 막강한 자본력으로때로는 자기 방어를 위해,때로는 사업 확장을 위해,때로는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여수많은 투자와 인수를 합니다. 이들의 투자를 보면중국 IT 산업 발전과경제 전반 흐름이 보인다는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는데요. 그래서 2017년 연말과 2018년 초에많은 중국 언론들이 알리바바와 텐센트의투자를 정리하고 분석하고 있죠. 이번 기사는 중국 유력 경제지<제일재경(第一财经)>에서 정리한 자료를 바탕으로다양한 뉴스와 기업에서 공개한 자료를 검토하여최대한 검증된 자료를 활용하여 정리했습니다. 내용을 보시기 전 두 가지를 유의해 주시면 좋을 텐데요. 첫 번째, 본 기사에는투자 금액 160억 원(1억 위안) 이상의 기업만 기록하였습니다. 두 번째, '금액'은 타사와 공동 투자한전체 금액일 수 도 있는데요. '중 일부'는 전체 금액에서 텐센트나 알리바바가 그 중 일부를 투자했다는 뜻입니다. '투자 주도'는 대부분의 투자와 리스크를감당했다는 뜻입니다.
뉴미디어 포스팅은 글만 잘 써선 안된다..디지털자원 활용법!
이것은 1915년에 나온찰리 채플린의 영화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qZ9INfhRkk 당시 영상기술은 매우 낙후됐는데요. 촬영한 필름을 하나하나 잘라서 붙이는 수준에 불과했고요. 음성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극장에서변사(film narrator)가 해설을 해야 했죠. 이로부터 100년 뒤.. 이것은 2015년에 나온 마블시리즈의'어벤져스 : 에이지오브울트론'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M12YvUBTA 주인공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신,레이저가 손에서 나오는 신,360도 회전신, 한방에 로봇을 부수는 신,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게 가능합니다. 컴퓨팅 기술 덕분에콘텐츠 전반적인 수준이 확 올라간 셈인데요. 작품성이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적어도 연출력, 표현력, 화려함, 대중성, 상업성은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뉴미디어 시대,글쓰기 방법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순수 작문에 초점에 맞춰졌지만조만간 어떻게 하면 기술을 통해콘텐츠 수준을 올릴 것인지논의가 이뤄지리라고 보는데요.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디지털 자원은 무엇 무엇이 있을까.
'한 우물 파기'가 최고의 전략인 이유
거대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정 영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고 크게 방향을 틀지 않았습니다. 쉽게 말해 한 우물만 판 셈인데요. 이것은 무언가를 성취하는 데 있어서 그 어떤 전략보다 강력하고 안정적입니다. 이유는 바로 '축적'에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성과는 쌓이는 반면 위험이 적어지고 나중엔 거대한 결과물로 완성되죠. 실행 자체가 매우 어려울 뿐 성공 가능성은 그 무엇보다 높습니다. 한번 그림을 통해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1. 어떤 분야든지 일을 처음 시작하면 모든 게 생소하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적응기간'이라는 게 필요합니다.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깨닫는 시간, 여기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시간입니다. 이 과정에서 1~2년 가량의 트레이닝과 시행착오는 필수인데요. 한참을 좌충우돌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감을 잡게 됩니다. "아,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이때 처음으로 웅덩이가 파입니다.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4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4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네이버, 드라마앤컴퍼니-바풀 인수','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 규제안 마련','업비트, 단기간에 1위 거래소 등극','점점 치열해지는 팟캐스트 시장' '옐로모바일, 인수대상자로 아이지스시스템 기웃','페이스북, 이미지 오류로 콘텐츠 사업자 곤혹' '배틀그라운드, 무난하게 한국 PC게임시장 평정' 모두 7개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1. 네이버, 드라마앤컴퍼니-바풀 인수 IT벤처업계 M&A 딜이 두 개 나왔습니다. 인수자는 국내 1위 인터넷기업 네이버,인수대상자는 명함앱 '리멤버'의운영업체 드라마앤컴퍼니와Q&A형 교육앱 '바로풀기'의 바풀입니다. 이번 딜은 네이버 계열사인라인플러스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흠.. 인수배경이 뭘까,크게 두 가지 이유로 분석됩니다. 첫 번째는 모바일 B2C 분야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위한 것입니다. 리멤버는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서비스이고바로풀기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서비스입니다. 지난 몇 년간 앱을 운영하며꽤 많은 데이터를 쌓았는데요. 리멤버는 7000만장의명함 데이터를 확보했으며바로풀기도 100만개의문제학습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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