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주요 스타트업의 대표, 임원, 직원 연봉을 분석해봤습니다
매년 주주총회 시즌 때마다 유명 대기업 총수, CEO, 임원들의 연봉을 다룬 기사에는 많은 관심이 쏠리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얼마 받나' 궁금해하는 건 업종을 불문하고 모든 직장인들이 갖는 궁금증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무신사, 당근, 야놀자, 컬리, 오아시스, 에이피알, 이렇게 국내 주요 스타트업 7개사의 임직원 연봉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분석해 봤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등기·미등기 임원의 1인당 평균 보수 △회사별로 5억원 이상 급여를 받은 등기임원과 임직원의 상세 현황 △임원과 일반 직원들 사이의 임금 격차 수준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 임원과 직원 사이의 실제적인 임금 차이를 정확히 보여드리기 위해 가급적 숫자가 많은 미등기 임원과 일반 직원의 임금을 비교해 봤습니다. 이번 기사를 처음 기획할 때만 하더라도 다루는 기업의 폭을 더 넓게 잡으려 했는데요. 원래는 리디,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 리멤버, 한국신용데이터, 직방, 여기어때, 메가존클라우드 등도 분석 대상으로 삼으려 했지만 그러지 못 했는데요. 그 이유는 이들 기업 대부분이 사업보고서 공시 대상 기업이 아니라 감사보고서 공시 대상 기업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업보고서에는 위에서 말씀드린 항목들처럼 임직원 급여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공개되지만, 감사보고서에는 그런 내용까지는 담기지 않습니다. 감사보고서 공시 의무(외부감사 대상)를 갖고 있는 법인이 증권별 주주 수가 500명 이상이 되면 사업보고서를 공시해야만 하는데요. 리디, 오늘의집 등의 기업들은 아직 주주 수가 이에 미치지 못 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사업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스타트업 7개사의 보수, 급여 정보만을 분석해 봤는데요. 분석 대상이 줄어든 만큼, 깊이는 더욱 심층적으로 다뤄봤습니다. 지난해분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인 만큼 임직원의 직책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선 지난해 당시의 직책을 활용해 소개합니다. 먼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낸 토스로 시작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