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유튜브
네이버가 창작자들에게 돈을 주기 시작한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삼성SDS 이해진 과장이라고 합니다. 사내 프로젝트 담당자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1995년 삼성전자 본사 기획실을 찾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꺼낸 첫마디였습니다. 이 무렵 그는 자신과 동료들이 추진하던 인터넷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가 상부의 지시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직접 본사 기획실 문을 두드렸습니다. 프로젝트 중단을 막기 위해서 무슨 일이든 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었습니다. “검색엔진과 콘텐츠를 앞세워 일단 사람들을 많이 끌어모으면 반드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그가 설득을 위해 내세운 논리였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이라면 계열사 직원이 회사 방침을 거스르기 위해서 본사 기획실을 불쑥 찾아간다는 게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잘 아실 텐데요. 그 역시 이를 모르지 않았겠지만 승부수를 던졌고 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졌습니다. 이해진 창업자가 이끌던 팀은 삼성SDS의 1호 사내벤처로 뽑히면서 되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이 팀으로부터 오늘날의 네이버가 탄생하게 되는데요. 애초에 이해진 창업자가 구상했던 대로 네이버는 검색엔진에 다양한 콘텐츠를 붙여서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방식으로 빠른 속도로 이용자를 늘려나갔고 오늘날과 같은 거대 IT기업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힙합씬' 닮아가는 유튜브, 괜찮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유태양님의 기고입니다. 2018년 이후로 가장 핫한 콘텐츠 플랫폼을 꼽으라면 단연 유튜브입니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유저 1인당 유튜브 앱 평균 월 접속시간은 무려 1077분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개별 유저의 평균 카카오톡, 네이버 앱 접속시간을 더한 시간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참조 - 유튜브 전 연령대에서 사용시간 1위) 유명 유튜버, 이른바 인플루언서도 어지간한 연예인과 맞먹을 만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유명 유튜버 연간수입이 수십억원에 달한다는 기사는 이제 식상할 지경이죠. 소위 ‘A급’ 유튜버는 한국 내 구독자만 수백만에 달하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현상은 인플루언서 생태계가 힙합 씬 생태계와 유사하게 변해간다는 점입니다. 유튜브에서도 벌어지는 디스전 우선 유명 유튜버 간 ‘디스전’을 일례로 들 수 있습니다. 힙합 씬에서는 상대방 약점을 꼬집고 랩을 통해 비난하는 이른바 디스전(Disrespect)이 상시적으로 일어납니다. 미국에서는 전설적인 래퍼 노토리어스 비아이지(Notorious BIG)와 투팍(2PAC)이 상대를 열심히 노래로 디스해댔고,
유태양
2019-04-02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방송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과거 서비스 기획자로부터 들었던 흥미로운 이야기가 하나 기억납니다. 대형 플랫폼은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으며 하늘이 점 찍어야만 나올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만큼 인터넷 비즈니스가 어렵다는 방증이겠죠. 하지만 흥미롭게도 최근 몇 년간 대규모 동영상 플랫폼이 두 개나 생겼습니다. 바로 유튜브와 넷플릭스입니다! 사실 국내에서 2013~2014년까지만 하더라도 유튜브는 '무시하기 힘든 버티컬 서비스' 정도였고 넷플릭스는 정식으로 한국 서비스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위상은 네이버나 카카오톡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점점 늘어나는 모바일 트래픽과 독특한 서비스 포지션에 힘입은 덕분이죠. 이를 대변하는 시그널링을 보겠습니다. *유튜브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인 와이즈앱은 2018년 11월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가장 사용시간이 긴 앱을 발표했습니다. 전 세대와 전 이용자수를 합쳐 유튜브가 317억분을 달성하며 1위에 올랐는데요. 그 다음으로 카카오톡 197억분, 네이버 126억분, 페이스북 39억분, T전화 27억분인 것으로 나타났죠.
'톱 테크 유튜버' MKBHD로부터 배우는 소셜 운영 전략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인묵님의 기고입니다. 지난달 12일 유튜브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mxXdCUXSSs 인터뷰어는 마르케스 브라운리(Marques Brownlee). 요즘 가장 잘 나가는, 가장 영향력 있는 테크 유튜버입니다. MKBHD라는 채널 이름으로 더 유명하죠.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800만명. 구독자 수로 보자면 1,380만명이나 되는 언박스 테라피(Unbox Therapy) 쪽이 위일지도 모릅니다. 라이너스 테크팁(Linus TechTips)도 830만명으로 구독자가 그보다 많지요. 하지만 MKBHD는 특별합니다. 빌 게이츠와 인터뷰했고 일런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를 만났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evKTPN4ozw 이 밖에 그가 인터뷰한 사람으로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코스모스로 유명해진 과학자 닐 디그리스 타이슨 애플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데리기 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 모토롤라 전 CEO 데니스 우드사이드 등이 있습니다. 2016년에는 민주당 대통령 프라이머리 토론회에 영상으로 참여해 후보자들에게 기술 관련 질문을 던지기도 했지요. 그의 웹사이트(MKBHD.com)를 한번 볼까요? MKBHD, MARQUES BRWONLEE 라는 이름 아래 “인터넷에서 깔끔한 테크 영상을 만듭니다. 어디서든 팔로해주세요.” (I make crispy tech videos on the internet. Follow me anywhere.) 라는 문장이 다입니다. 그 아래로는 업무 제휴용 이메일 주소 머천다이즈 스토어(굿즈 판매)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티파이, 인스타그램, 레딧 링크가 있습니다.
이인묵
2019-03-06
‘답답해서 내가 한다’ 도약을 위한 기업들의 승부수
‘답답하면 너네가 뛰어라’ 한때 언론과 대중의 질타 속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성용 선수는 개인 미니홈피에 위와 같은 말을 남겼다가 비판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라는 것이 쓴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는 자리라지만 개인적으로는 축구선수 역시 사람이기에 저런 말이 나올 만큼 큰 스트레스와 압박을 받았던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중의 애정 어린 비판까지 모두 신경질적으로 받아들인다면 프로선수로서의 태도가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요. 뭐, 정작 이런 말을 남겼던 기성용 선수도 결혼한 뒤 슬하에 자녀까지 생기는가 하면 국가대표로서의 커리어도 점점 성장해 팀 코리아의 묵직한 주장으로서 활약했으니 이제 와선 꽤 재밌는 에피소드가 됐습니다. 흥미로운 부분은 기성용 선수의 이 어록이 오늘날 창업 생태계는 물론 글로벌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세계적 기업들의 성장전략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는 것인데요. 바로 “답답해서 내가 한다”입니다. 사실 “답답해서 내가 한다”의 역사는 꽤 오래전부터 시작됐습니다. 농기계를 만들던 람보르기니가 당시 자신이 타던 페라리의 문제를 따지러 갔다가 무시를 당한 나머지 직접 슈퍼카 회사를 지었다는 일화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케이스죠. 뭐 사실 답답하다는 것은 명분일 뿐이고 그냥 만들고 싶었던 걸 수도 있겠죠. 다만 기업이 어떤 부분에서 답답함을 느끼고 ‘직접 만들어’ 시장에서 부딪힌다는 것은 매출을 기하급수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매력적인 카드이며 어쩌면 조직의 사활을 결정하는 승부수이기도 합니다.
김리뷰
2019-02-22
콘텐츠가 아니라, 소속감을 파세요!
지난해 대한민국을 가장 강타한 미디어 플랫폼이, '유튜브'였다는 데에는 아마 큰 이견이 없을 것 같은데요. (참조 - '갓튜브' 대항할 자가 없다) (참조 - 갓튜브 시대···"성인 94.2%, 유튜브 이용 경험") (참조 - IPTV·유튜브 약진) 올해도 파장이 정치권으로 옮겨가는 등 그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조 - 홍카콜라 vs 알릴레오…’팀워크’과 ‘개인기’의 싸움) (참조 - 현역 국회의원 70% 운영 중…정치권 '유튜브 열풍' 이유는?) 그래서인지 요즘 사석에선... "유튜버 한 번 해보세요~"라는 농담이 마치 덕담처럼 사용되고 있는데요. 최근들어 제 주변를 살펴보면 취미 삼아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하는 사람도 꽤 많이 늘었습니다. (참조 - 간호사부터 변호사까지… 직장인 브이로그 전성시대) 그렇다면 말이죠! 이쯤에서 드는 의문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윤성원
2019-02-15
제가 네이버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 이유
네이버의 2018년 실적!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년대비 20%가량의 매출 성장이 있었지만... 영업 이익은 다소 감소했습니다. (참조 - 네이버, 지난해 매출 5조 달성…투자 기조 탓에 영업이익 20% '감소') 그리고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동영상 소비 과정에서 흐름이 끊이지 않도록 네이버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나갈 예정입니다” “동영상 생산을 활성화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유튜브에 거의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는 동영상 서비스를 전폭으로 개선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는데요. (참조 - 유튜브 추격 나선 네이버, 창작자 진입문턱 낮추고 수익배분 늘린다) 지난해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인다고 공언한 듀얼앱 또한, 최근 공개됐습니다.
윤성원
2019-02-13
웹툰 작가를 영상 크리에이터로? 소이미디어 이야기!
얼마 전 주목해서 보던 한 웹툰 PD가 이직의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습니다. 제게도 웹툰 PD(제작자)라는 직업은 낯선 직함이었는데요. 일본 출판 만화 시장에는 만화가와 함께하는 담당 기자가 있어서 작가와 함께 작품을 고민하고, 때로는 트레이닝을 담당합니다. 웹툰 산업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앞서 있다 보니 웹툰 플랫폼 사업이나 작가님들과 협업하는 직군도 가장 빨리 발전하고 있다는 걸 페이스북의 허피디님을 통해 알 수 있었죠. (참조 – 웹툰 PD, 웹툰 작가들의 전천후 지원군) 페이스북을 통해 간접적이나마 웹툰 PD가 하는 일을 접해오면서 궁금증을 키워 왔었는데요. 이번에는 웹툰 기반의 종합 IP회사이자 웹툰 작가를 영상 크리에이터로 육성하려는 목표를 가진 스타트업, 소이미디어의 전문 경영인으로 합류해 또 한 번 제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인터뷰를 요청드렸죠. 웹툰 산업은 정말 빠르게 성장했고 그만큼 여러 성장통을 겪은 곳인데요. 소이미디어와 허세현 대표가 만들고 있는 웹툰 생태계를 살펴보려 합니다^^
최준호
2019-01-21
유튜브 콘텐츠...'B급 캐릭터'와 '전문성'이 모두 필요하다!
인터넷이 널리 보급된 지 20여 년 우리 기업들은 한결같은 고민을 해오고 있습니다. 시기에 따라 플랫폼은 달라지고 있지만요. 인터넷이 막 터졌을 때는 ‘홈페이지 만들어야 한다던데?’에서 싸이월드와 네이버 시대에는 ‘미니홈피’와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에 열을 올렸습니다. 현재는 외국계 플랫폼들이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참조 – 포털이 해외서비스에 본진 털리는 이유?) ‘트위터를 잘해야 한다던데’에서 ‘대세는 페이스북이야!’였던 시기도 잠시 이제는 ‘유튜브’가 시장의 패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는 과거 다른 플랫폼과는 정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이 많이 드는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기업 입장에서 블로그나 페이스북 대비 ‘비용’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실패에 대한 걱정도 더 크죠. 정말 막막합니다. 고백하자면 저희 아웃스탠딩도 과거에 시도해 봤다가 ‘어설프게 하느니, 안 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해 접었죠.
최준호
2019-01-07
포털이 해외서비스에 본진 털리는 이유? 너무 각박하니까!
최근 몇 년간 포털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이것은 캐시카우이자 본진이라 할 수 있는 미디어 비즈니스가 강한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업계 판도가 무색해지는 동시에 후발 사업자부터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죠. 먼저 네이트는 2014년 검색사업을 포기했으며 싸이월드 또한 외부에 매각했습니다. 지금은 메인사이트만 덩그라니 남은 상태입니다. (참조 - SK는 어떻게 1조짜리 인터넷 비즈니스를 말아먹었나) 다음은 비슷한 시기 카카오와 인수합병한 이후 축소를 겪고 있는데요. 검색점유율은 나날이 줄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아고라, 미즈넷을 비롯해 여러 부가서비스의 종료를 결정했죠. 현재 회사의 중심축은 기존 포털에서 음원, 웹툰, 웹소설, 게임 등 유료콘텐츠쪽으로 돌아간 상태입니다. (참조 - 다음은 시장변화 적응에 왜 실패했나) (참조 - 네이버와 카카오, 지난해 실적 살펴보기) 절대부동의 1위 회사인 네이버 역시 상황이 썩 녹록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 두 회사와 달리 검색, 블로그, 카페 등 주요 서비스는 아직까지 높은 이용률을 가졌습니다만 문제는 퇴보가 없는 만큼 전진도 없다는 것!
키워드로 살펴 보는 올해의 콘텐츠 비즈니스 이슈
한 해의 끝자락에 있다 보니 '올 한해 콘텐츠 산업은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게 되는데요. 다행히도 얼마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올 한 해 콘텐츠 산업을 결산하고 내년을 전망하는 세미나를 열고 그 자료 또한 공개했는데요! (참조 - '콘텐츠산업 18년 결산과 19년 전망 세미나') (참조 - [로터리] 2018년 풍요롭게 한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참조 - 116조로 덩치 커진 콘텐츠시장…내년엔 플랫폼 전쟁 본격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자료를 참고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다만, 바쁘신 독자분들 위해 개괄적으로 몇 가지만 오버뷰를 하면, 경기가 안 좋다는 말이 많았지만... 올해 국내 콘텐츠 산업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5.2% 늘어난 11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출판을 제외한 모든 분야들이 고르게 성장했습니다. 콘텐츠 수출액 또한 8.8%가 늘어나서 7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이런 수치를 보며 콘진원쪽에서는 '콘텐츠 경쟁력이 올라갔다'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매출 관련한 부분은 콘진원에서 상반기 매출를 따로 정리한 자료를 함께 참고하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참조 - 2018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동향분석 보고서)
윤성원
2018-12-19
국내 유튜브 크리에이터 Top 5에 대해 알아보자
어느덧 연예인뿐 아니라, 정치인들도 적극 나서서 유튜브 개인 채널을 운영하는 시대가 되었는데요. (참조 - “김성태의 ‘한 놈만 팬다’ 시작합니다”…여의도도 ‘유튜브 시대’) 그래서인지 요즘 주변을 둘러보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취미로든 일적으로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이 꽤 많더라고요.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대부분 자신도 유명 크리에이터처럼 잘 되고 싶다는 기대와 동시에 기존의 유튜버들은 어떻게 채널을 시작했고, 또 어떻게 성장했는지가 궁금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러프하게나마 국내 유튜브 크리에이터 Top 5에 대해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순위는 9월 30일 소셜 블레이드 기준으로 제작된 중앙일보 기사를 참고하였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참조 - 구독자 1000만 유튜버 탄생 눈앞 … 상위 1%는 억대 수익) 1. 제이플라(J.Fla Music). 제이플라는 9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한 뮤직 크리에이터로,
윤성원
2018-10-17
'넷플릭스 대항마'를 목표로 1조원 깔고 시작하는 스타트업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조단위 투자소식은 종종 이뤄지는 터라 들어도 그리 놀랍지 않은데요. 초기투자로 1조원을 받은 사례가 나왔습니다! 상장 전 투자나 시리즈C~F 단계의 투자가 아니라 이제 막 창업한 회사가 1조원을 땡겼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페이스북은 1차 투자 때 11억원을 받았고요. 우버 또한 13억원을 모았을 뿐입니다. 넷플릭스는 이보다 조금 많게 24억원을 모금했죠. 게다가 서비스는 커녕 공식사이트, 더 나아가 조직조차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창업팀과 사업계획서만으로 1조원의 자금을 유치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헐! 대체 어떤 회사일까. 그 주인공은 바로 '뉴티비'라는 뉴미디어 회사입니다. 태어나자마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인 셈이죠! 투자자가 누군지 살펴볼까요? 월트디즈니, 21세기폭스, NBC유니버설, 소니픽처스, 비아컴, AT&T 워너미디어, 알리바바, 라이언스게이트, 엠지엠, 아이티비, 엔터테인먼트원, 마드론캐피탈파트너스, 골드만삭스, JP모건, 리버티글로벌 등! 메이저 헐리우드 스튜디오에서 거대 IT대기업, 투자은행 및 벤처캐피탈을 총망라합니다.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가능했을까. 흠.. 지배구조와 창업멤버 이력을 보면 어느 정도는 납득할 수 있으리라 보는데요. 뉴티비는 독립적인 법인이 아닙니다. 원더코라는 지주회사의 계열사입니다.
음악 차트와 플레이리스트가 경쟁하는 세계
*본 포스팅은 외부 기고자인 차우진님의 글입니다. 차우진님은 <청춘의 사운드>, <한국의 인디레이블>, <아이돌> 등의 책과 퍼블리에서 <음악 산업, 판이 달라진다> 리포트를 발행한 저자입니다. 네이버, 매거진t, 메이크어스 등에서 서비스/콘텐츠 기획을 맡았으며 현재는 음악과 미디어 분야의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간 가요계에서는 장덕철, 닐로와 숀의 차트 역주행 1위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인디 음악이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의 신곡을 제치고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한 논란인데요. 쉽게 말해 마케팅이냐? 사재기냐? 를 두고 당사자들과 대중, 전문가들이 의견을 피력하다가 결국 공정거래위원회 및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보면 ‘차트’야말로 현 가요계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조작이냐 아니냐, 바이럴 마케팅이냐 아니냐 등으로 얘기하다 보면 문득 차트의 본질이 뭐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논의의 방향은 대체로 ‘차트의 신뢰를 해치는 조작의 유무’에 맞춰져 있습니다. 전제는 ‘차트는 공정하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차트는 왜 공정해야만 하고 애초에 왜 만들어졌을까요? 가장 오래된 빌보드 차트부터 좀 살펴보겠습니다. 빌보드 차트의 탄생
차우진
2018-08-08
한국 첫 발 딛은 데일리모션...넷플릭스, 유튜브와 뭐가 다를까
디지털 영상 콘텐츠, 플랫폼 회사들이 역동적으로 제휴, 협력, 경쟁하고 있습니다. 앱 경제가 활성화 됐고 콘텐츠, 플랫폼 형태가 다양해지며 그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한 한편, 사용자(수용자, 소비자)의 시간과 화면 및 지면은 한정 됐기 때문이죠. (참조 -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중 절반, 한달 앱 다운로드 수 ‘0’) (참조 - ‘메이크어스-캐리-피키-샌드박스’ 2017년 실적 살펴보기)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외 플랫폼 할 것 없이요. 넷플릭스, 유튜브 등 쟁쟁한 해외 영상 플랫폼도 한국 사용자의 눈길과 시간을 뺏으려고 애를 쓰고 있죠.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와 다양한 라이선스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며 일찍이 구독 모델을 성공시켜서 영상 구독 서비스로는 독보적인 회사가 됐고요. (참조 -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어떻게 사업하고 있을까?) 유튜브는 사용자 콘텐츠 위주로 성장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세계에서 제작자, 소비자,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 모두가 뛰어노는 일상적인 플랫폼이 됐습니다. 그리고 2018년 7월 19일, 또 하나의 해외 플랫폼이 정식으로 국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네요. 데일리모션입니다.
장혜림
2018-07-24
네이버의 V로그 전략...유튜브와는 다른 길 간다
지난 6월 말, 네이버가 주최한 블로썸 데이에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는 네이버 블로그 탄생 15주년을 맞아 500명의 블로거를 초청, 앞으로 네이버 블로그가 나아갈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지식인 블로그 등 UGC(유저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조직을 새롭게 갖췄고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짰습니다” “이에 블로거님들을 모시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설명드리고 말씀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네이버와 블로거가) 함께 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 행사와 동시에 보도자료를 받았는데요. 동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게 해주고, 네이버 블로그 동영상 검색 노출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었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시대에 맞는 다양한 기능을 집중 개발하기 위해 블로그, 포스트, 지식인 등 UGC 서비스를 운영 개발하는 조직을 별도 사내독립기업(CIC) ‘아폴로’를 만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이야기를 종합하면서 저는 한 명이 떠올랐는데요. 제가 퇴근할 때마다 유튜브 채널을 찾아서 듣는 ‘발 없는 새’라는 영화 유튜버 채널이었습니다.
최준호
2018-06-27
페이스북과 구글이 위키피디아에 투자해야하는 이유
2018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IT 뉴스 중 탑을 꼽으라면 페이스북 데이터 스캔들일 것입니다. 3월 17일, 18일에 폭탄처럼 터졌죠. 살짝쿵 브리핑+현재 업데이트 상황을 전달해 드립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약 5천만명의 식별 가능한 개인정보 데이터가 본인 동의 없이 외부 기관에 의해 수집, 도용된 사건이었죠. 캠브리지 대학 연구원인 알렉산드르 코건이 페이스북에서 만든 퀴즈 앱을 통해 사용자와 그의 친구 정보를 입수했고요. 이 정보를 캠브리지 아날리티카에 팔아 넘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기관은 당시 미국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를 금전적으로 후원했고요. 뉴욕타임즈와 채널4, 가디언이 이를 단독보도했습니다. 특히 가디언은 캠브리지 아날리티카의 내부고발자 크리스토퍼 와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여기서 그는, 사실은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 데이터가 수집됐다고 밝혀서 더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타깃팅된 가짜뉴스, 본인과 관계없는 광고를 접해야만 했고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여론이 국내외에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개인정보 데이터가 새나간 것 자체도, 초래된 결과도 충격적인 사건이었는데요. (참조 - 페이스북이 지금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이유)
장혜림
2018-06-21
KBS 공채 개그맨 -> 20만 구독자 유튜버, 무엇이 달라졌나
김대범씨는 개그맨 출신 유튜버입니다. 많은 예능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 또한 어렸을 적부터 남 웃기길 좋아했고 뭔가 괴짜스러운 구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찌감치 방송쪽으로 진로를 잡고 황현희, 안상태와 오장육부라는 팀을 결성했는데요. 3년간 거리 공연, 소극장 공연을 반복하며 방송사 개그맨 시험을 봤습니다. 그 결과는? 3명 모두 어마어마한 경쟁을 뚫고 KBS 공채에 합격했습니다. 자질과 실력 모두 좋았던 것이죠. 더 나아가 운도 좋았습니다. 그가 활동했던 시기는 한창 <개그콘서트>가 뜨거운 인기를 모았을 때고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 할 수 있었거든요! 참고로 김대범씨가 속한 공채 19기는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강유미, 안영미, 홍인규, 황현희, 안상태 등 기라성 같은 사람들로 가득 찼는데요. 유재석, 김국진, 김용만, 남희석, 박수홍이 속한 공채 7기와 더불어 KBS 황금기수로 꼽힙니다. 여기서도 김대범씨는 기획력을 앞세워 꽤 선전했습니다. <춤추는대수사선>, <LA쓰리랑>, <도움상회>, <리플중계석>, <제3세계>, <방송과의전쟁>을 히트시켰고 출연작 대부분의 아이디어를 직접 냈죠. 그리고 마침내 <마빡이>를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는 데 성공! KBS 연예대상 우수상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110만 뷰티 크리에이터 라뮤끄의 유튜브 비법은?
패스트 캠퍼스에서 주최한 유튜브 크리에이티브 토크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뷰티 유튜버 라뮤끄님의 강연을 집중적으로 들었는데요. 1세대 크리에이터로 활동 4년, 110만 구독자를 보유한 라뮤끄.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희망하는 분이나평소 팬이셨던 분 뿐만 아니라브랜디드 콘텐츠 관련 클라이언트 분들도아셔야 할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함께 보시죠! “오늘보다 내일 더 예뻐지세요”일관된 메시지, 의미가 있어야 한다 “저는 유튜브에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제가 유튜버라 생각하진 않아요” (라뮤끄 뷰티 유튜버) 네? 저는 유튜브 관련 강연을 들으러 왔는데이게 무슨 말이죠??? 라뮤끄님의 강연은 자신의 업을스스로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독자들에게 어떤 것들을 전달하고싶은지 말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요. 계속 볼까요?
멜론은 나쁜 놈 애플 뮤직은 좋은 놈? (하)
멜론은 나쁜 놈 애플 뮤직은 좋은 놈? (상) 편 보기 상편이 나간지 시간이 꽤 흘렀는데요^^;; 그간 여러 이슈가 있었고이제야 기사를 발행하게 됐습니다. 권리자 사이드의 입장 전달.. 이런 이슈 저런 이슈…흥미로운게 많이 터졌죠. 때가 되었습니다ㅎㅎㅎ 오늘 털고 끝내죠. 가볼까요. 4. 시장환경은 변화하기 마련이고 가치재분배는 일어나는게 자연스럽죠. 제레미 리프킨이 부릅니다 소유의 종말
포털이 '콘텐츠 커뮤니티' 측면에서 유튜브에 밀리는 이유
요즘 유튜브의 기세가 참 무서운데요. 특히 최근에 나온 여러 지표들을 보면유튜브를 단순히 초등학생에게 인기 있는 정도로치부하고 넘어가기엔 꽤 놀라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지표부터 살펴볼 텐데요. 와이즈앱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 2년간 폭풍 성장하며 어느덧 한국에서 사용 시간이 가장 긴 앱으로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참조 -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유튜브 사용시간 '네이버의 2배') 지난 2년간 국내 대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네이버앱, 카카오톡의 사용 시간이 계속정체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계속 성장하는 유튜브의 기세가꽤 매섭다고도 볼 수 있죠. 그리고 이용자의 시간을 사로잡았다는 것은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한 지점을선점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유튜브의 존재감은국내의 다른 서비스들을 압도하고 있죠. (참조 - 유튜브 동영상 광고 매출은 네이버의 동영상 광고 매출의 3배) 여기에다 네이버가 독점하고 있다시피하는국내 검색 시장에도 유튜브발 균열점이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조 - 왜 요즘 10대들은 포털보다 유튜브에서 먼저 검색을 할까?)
윤성원
2018-03-17
멜론은 나쁜 놈 애플 뮤직은 좋은 놈? (상)
지지난 수요일자 기사였습니다. 이게 어떤 기사였는지 요약을 해볼까요? 국내 음원 플랫폼은 수익 분배 비율을 4 : 6으로 가져가는데 비해 애플 뮤직같은 해외 플랫폼은 3 : 7로 가져가서 언뜻 보면 이 쪽이 훨씬 창작자에게 유리한듯 보이지만 할인율, 수수료 등 실질적인 내부사정을 들어볼 경우 그렇지 않다는 내용입니다. 네이버 뉴스, 댓글보는 재미죠 선동기사.. 낚시하지 마세요.. 저도 기사 작성하는 입장이라이런 댓글보면 괜히 가슴이 아프고.. 댓글만 보면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천하의 나쁜놈들 같죠? 아 그런데 이런 의견도 있었어요.
방송시장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방송 생태계는 벨류체인(가치사슬)에 따라 영상송출, 영상제작, 외주지원, 크게 세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영상송출은 방송 콘텐츠를 직접적으로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작업을, (SO, IPTV, 위성방송, DMB, 직접송수신, 동영상 플랫폼) 영상제작은 기획부터 편집에 이르기까지 방송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을, (지상파, 케이블PP, 종편, 배급사) 외주지원은 그 앞단에서 영상제작에 관한 협업을 담당합니다. (광고대행/기획사, 프로덕션, 연예기획사)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셋은 완전하게 분리하기 어려웠습니다. 왜냐면 당시만 하더라도 직접수신이라고 해서 방송사가 전파를 쏘면 가정집 안테나가 이를 인식하는 식으로 방영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방송사가 영상송출과 영상제작을 함께 한 셈입니다. 아울러 산업 자체가 그렇게 고도화되지 않아 외부지원 영역 또한 영세한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지상파 방송사에 모든 권력이 집중됐는데요. 군사정부가 정권유지를 위해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 두 개의 방송사만을 허가했으니 실질적으로 독점성까지 띄게 됐죠. 그러다 1980년대 경제성장 및 TV보급과 함께 방송시장은 일련의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유튜브 빅 보스 미셸 판 CEO의 뷰티공화국 Ipsy
뷰티 유튜버계의 선구자이자‘빅 보스’인 미셸판 CEO는초기에 대단한 기록들을 세웠죠. 유튜브 구독자 900만명,2014년 전체 10억뷰 달성,영상 당 평균 백만뷰 이상. 유튜브로 버는 돈연 34억원 (2015년). 기록이자, 그녀의 시작이었죠. 미셸 판 CEO는2007년부터 2013년까지다섯 개의 일을 벌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FMaLuI1uxc 유튜브는 2007년부터 시작해서첫 부분 나열한 기록들을 세웠고요.이를 기반으로 네 개의 일을 벌였죠. 하나는 뷰티 관련 책 집필이었고요.나머지 셋은 브랜드 론칭이었습니다. 메이크업 브랜드 ‘엠 코스메틱’,크리에이터 네트워크 플랫폼‘아이콘’을 시작했습니다. 아이콘은 뷰티, 피트니스 등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만드는크리에이터들을 모은 MCN이었죠. 그리고 기사에서 중점적으로이야기할 잎시(Ipsy)가 있습니다.구독모델로 뷰티 제품을 판매합니다. 구독신청하면 월 10달러(만원)에 다섯 개의 뷰티 제품이 들어있는 ‘글램 백’을 받습니다.버치박스, 초기 미미박스처럼요.
장혜림
2017-04-06
‘포스트 네이버’는 어디서 나올까
지난 10년간 포털업계 역사는 '네이버의 독주시대'라 할 수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 봤을 때는 '경쟁사의 도전과 실패'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그랬습니다. 2003년 네이버가 지식iN, 카페, 블로그 등 커뮤니티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을 제패한 이래 단 한번도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으니까요.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볼까요? *구글의 한국시장 진출 선언 (2005년) 2003~2004년부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연락 사무소를 운영하다가 2005년 직접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당시 언론에서는 '구글쇼크'라는 말이 나왔고 네이버 또한 구글을 가장 위협적인 적으로 인식했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시원치 않았습니다. 검색 및 광고기술이 압도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유저가 이용하기엔 낯설었던 것이죠. 즉 현지화 전략에서 철저히 실패했습니다. *검색 스타트업 첫눈의 등장 (2006년) 이미 2006년에는 판이 대충 정리된 터라 누군가 검색사업을 시작한다고 하면 모두가 손사래를 쳤을 겁니다. 하지만 첫눈의 경우 창업자가 네오위즈를 만든 장병규 대표인 터라 뭔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는데요.
모바일 동영상 시장 돌아보기...2016년도 '유튜브' 천하였다
시스코의 데이터를 인용한한국 콘텐츠진흥원의 자료에도 잘 나와 있듯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을이끌어가고 있는 중심은누가 뭐라고 해도 ‘동영상’입니다. 현재 확실히 ‘돈’이 되고 있는 분야는모바일 게임이지만 동영상 시장은 지금도, 앞으로도계속해서 성장할 수밖에 없겠죠. 과연 국내 동영상 플랫폼 시장은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요? 아웃스탠딩이 <와이즈앱>과<랭키닷컴>에 의뢰해주요 서비스의 월간 사용자 숫자와사용시간을 알아봤습니다. 두 회사 모두 국내 안드로이드 이용자만을조사 대상으로 했으며 ‘랭키닷컴’은 안드로이드 이용자 6만명,와이즈앱은 2만3752명을표본조사 방식으로 추정한 수치입니다. 조사대상 서비스들이 대부분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곳들이라‘정확한 이용자 숫자’와는 차이가 있겠지만 추세적 변화를 살펴보는 데는큰 무리가 없으리라 판단됩니다. 이번 기사는 크게 3가지 영역으로서비스를 나눴는데요. 유튜브(구글), 네이버 등 일반적으로인터넷 기업으로 분류되는 서비스와 통신3사와 지상파 방송국 등 대기업들이기존의 TV 방송을 스마트폰을옮겨 오고 있는 영역,
최준호
2016-12-29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4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네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여덟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비트 서비스 종료 뒷이야기 비트 서비스 종료 배경에 대해선지난주 기사를 통해서 다룬 바 있는데요. 일각에선 비트 사업모델 특성상“매달 10억 안팎의 적자를 냈을 텐데미지급금 혹은 부채를 어떻게 해결하려나”, “아울러 박수만 대표 이하 핵심멤버는추후 어떤 행보를 걸으려나”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업계에선 “네이버가 인수를 하진 않으나이들 인력을 흡수하고 미지급금 및 부채를대신 갚아주는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는데요. 복수 관계자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실제 창업자는 법인 청산과정에서법정 분쟁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정리 후 네이버 라인에 합류하기로 구두합의한 게 거의 분명해보입니다. 아울러 다른 핵심멤버 또한같이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인력채용 외 다른 이슈는아직까지 불투명합니다. 비트는 지난 1년 간 다수 IT회사들에게 인수 및 투자의사를 타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청산단계에 들어가고 있다는 게 펙트입니다. 여담으로 업계 몇몇 분들은네이버가 상생정신을 발휘해서비트를 도와주는 게 맞지 않냐는의견을 내놓기도 하는데요.
TV를 모르는 아이들, 키즈 콘텐츠 시장의 중심에 서다
일단 세상 일에 지친 여러분들의 가슴을 따듯하게 해줄 동영상 하나를 공유해볼까요? https://youtu.be/FEXt6-W8IpY 이 영상은 CJ E&M의 다이아TV에서 인기 어린이 유튜버들이 함께 노래한 ‘내가 바라는 세상’이라는 곡의 뮤직비디오입니다. 여기에 출현한 어린이들이 요즘 아이들에게는 '워너비 스타'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저도 아직 인터뷰를 못해본 캐리님을 만나고 오고!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체험하는 이야기로 부모님은 물론 3명의 직원들의 월급을 책임지고 있는 6살짜리 아이도 있더군요-_-;; 30대인 저에게 어린 시절 어린이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뽀뽀뽀의 뽀미 언니나 종이접기의 달인 김영만 아저씨가 놀아주던 TV 프로그램, 디즈니 만화, 천사들의 합창 등 해외 프로그램이 많이 기억나는데요. 이미 아동만화 시장에서는 뽀로로 등 국산 애니메이션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고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이라는 아동용 장난감 영상이 인기를 얻더니, 지난 8월 기준에는 월 매출 3억원의 기업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키즈 크레에이터’라고 해서 어린이들이 직접 출연한 키즈 동영상 콘텐츠가 유튜브 등에서 요즘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중입니다.
최준호
2016-12-12
유튜브 레드 기자간담회 후기...'콘텐츠 유료화'는 대세가 되는 걸까?
광고 없는 유료 유튜브 서비스인‘유튜브 레드’의 국내 출시에 발맞춰기자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동영상은 유튜브가 ‘갑’이라는평가에 걸맞게 현장에는여러 방송사 카메라를 포함해정말 많은 기자가 참석했는데요. 구글에서는 아담 스미스(Adam Smith)유튜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사장이 참석, 미국, 호주,뉴질랜드, 멕시코에 이어유튜브의 유료 서비스는 한국이 5번째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나라인 셈이죠. 국내 모바일 동영상 시장의폭발적인 성장이 유튜브 레드 도입의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올해 한국의 유튜브 모바일시청시간은 지난해 대비 80% 증가했으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시청 시간이PC를 앞선 나라로 전체 시청 시간의 75%가 모바일에서 발생하고 있다” “유튜브 레드는유튜브를 최상의 환경에서 보는 방법으로모바일 폰, 태블릿, TV 등에서광고 없이 동영상과 음악 등의콘텐츠를 끊김없이 즐길 수 있다” (아담 스미스 유튜브 부사장) 오늘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면서참 적절한 타이밍에 유튜브 레드가한국에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풀어보겠습니다!
최준호
2016-12-06
왜 아프리카TV와 인기BJ들은 치킨게임을 벌이는 걸까
"얼마 전이었습니다" "아프리카TV 본부장이 저와 제 와이프인윰댕씨를 함께 보자고 하더군요" "곧 있으면 시상식이니 우리 둘에게공동 MC를 맡기려나 했죠" "하지만 예상과 완전 달랐습니다" (아프리카TV 인기BJ 대도서관) "대도서관씨, 얼마 전 인기 그라비아 모델시노자키 아이, 윰댕씨와 함께 모바일게임에 관한상업방송(콘텐츠형 광고)을 했죠?" "예. 맞습니다" "서비스 약관에 따르면 상업방송을 했을 때미리 협의를 해야 하는 것, 아시잖아요” “왜 그랬습니까?" (뭔솔???) "일주일 방송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악플 무서워 공유 못하는 게 진짜 자유 제한”
얼마 전 올림픽 여자 배구 팀의박정아 선수가 인스타그램 계정을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팀의 4강 진출이 무산된 뒤,많은 사람들이 박정아 선수의 탓이라며비난하고 공격하는 댓글을 달아서였죠. 이렇게 유명인, 스포츠 스타들은온라인 공간에서 타깃이 되면비난, 공격 세례를 받기 쉽습니다.ㅠ_ㅠ 물론 계정을 만들고뭔가 공유하는 건 개인의 선택입니다.‘안 만들고 직접 욕을 안 들으면 된다,만들면 자기가 감당해야 된다’고도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있을 수 있는 견해를언급한 것임을 명시합니다) 하지만 최근엔 연예인들은 작품을 홍보하거나팬들과 소통할 목적으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SNS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져버렸죠. “이 시대엔 선택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옛날에 빌보드 등 종이 잡지를 찍어냈듯이요즘은 연예인들이 SNS를 하는 거죠.과거 매체보다 SNS 영향력이 센 것 같아요” (배우 겸 모델 루비 로즈) 게다가 TV나 영화 스타들 외에도온라인 인플루언서, 1인미디어가 많아지면서일반인도 사이버폭력, 테러, 위협의 대상이 됐고요. 퓨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인터넷 사용자 중 73%가사이버 폭력을 목격했고요.전체의 40%는 직접 겪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이 최근 이들을 위해댓글 필터링 정책을 내놨습니다. 니키 잭슨 콜라코 정책 총괄이 방한해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정책에 대해좀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이 정책을 소개하면서,“정말 무서운 건 악플 때문에원하는 콘텐츠를 공유하지 못하는 일이죠.이것이 진짜 자유를 제한하는 일이라고 봅니다”라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장혜림
2016-08-24
콘텐츠 생산자 입장에서 본 플랫폼별 특징
1. 블로그 플랫폼 - 네이버 블로그 가장 베이직한 블로그 플랫폼입니다. 장점은 네이버로부터 받는 트래픽이어마무시하다는 것. 이게 정말 메리트죠. 노출 알고리듬에 대해서는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지만제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공정한 편입니다. 콘텐츠에 신경쓰고, 독자와 소통 잘하고,잔머리 굴리지 않으면 메인과 상위에 노출됩니다. 로컬 서비스답게 기능도 쉽고 편리하죠. 대신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요.비즈니스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아무리 프로 콘텐츠 제작자라 해도명성 외에는 얻을 게 없다는 이야기죠. 결제모듈은 커녕그 흔한 네트워크 광고조차 안됩니다. 그저 '애드포스트'라는 네이버 블로그 전용광고 플랫폼을 쓸 수 있을 뿐입니다. 물론 수익성은 별로고요. 그리고 구글, 빙 등 해외 검색엔진에 잘 걸리지 않아철저히 내수용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결론 : 초보자라면 강추! 프로라면 그닥! 2. 블로그 플랫폼 - 네이버 포스트
넷플릭스, 유튜브, 애플...왜 오리지널 시리즈일까?
얼마 전 애플이 6편짜리 TV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힙합 뮤지션이자 애플 임원인닥터드레가 주인공 역할을 맡습니다. 내용은 닥터드레가 살아온 이야기라고 하네요.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이 시리즈는 애플의 OTT 셋톱박스인애플 TV에도 공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플은 애플뮤직, 아이튠즈 등 자사의 다른 콘텐츠 플랫폼처럼애플 TV에도 자생적인 생태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폴 베르나 이마케터 애널리스트) 유튜브도 바로 며칠 전 자체 영상을만들겠다고 나섰죠. 유튜브 레드입니다. 유튜브 레드는 MCN 스타인 퓨디파이와릴리 싱을 앞세워 자체 영상 시리즈를 내놓았습니다. 유튜브 레드를 즐기려면 한 편당 900원 정도를 내고레드의 채널 중 보고 싶은 영상을 구독합니다. 아직 한국에선 볼 수 없군요. 애플과 유튜브 외에도 넷플릭스, 아마존, 훌루 등인터넷 스트리밍 미디어 업체(OTT)가 자체 시리즈를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오리지널 시리즈’죠?” “맞습니다. 기존 방송통신 업체 말고콘텐츠 허브처럼 운영되는제3의 업체(OTT)가 직접 제작하거나 다른 업체와 계약을 맺어서독점으로 내보내는 영상 시리즈물이죠”
장혜림
2016-02-15
MCN 사업자는 어떻게 돈을 벌까?
요즘 IT벤처업계 핫 트렌드 중 하나가바로 'MCN(멀티채널네트워크)'입니다. 방송사업자, 벤처캐피탈이라면 한번쯤관심을 가졌을 정도로 투심이 몰리고 있는데요. (참조 -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의 시대가 온다!) CJ가 MCN 전문 브랜드 '다이아TV'를 선보이고유명 BJ '대도서관'의 법인에 투자했으며MCN 사업자 트래져헌터가다른 유명BJ '양띵', '김이브'와 계약을 맺고 100억원 이상 자본을 조달한 게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밖에도 메이크어스, 콩두컴퍼니 등다른 사업자 또한 외부투자 유치에 성공하며존재감을 높히고 있는데요. 왜 시장은 이들을 주목할까요? "그러게. 무슨 뚜렷한 수익모델이 있어?" "MCN에 대한 정의가 많은데쉽게 말하면 온라인과 모바일시대에최적화된 연예기획사잖아" "즉 스타 비즈니스, 셀럽 비즈니스를 하는 셈인데다음과 같은 수익모델을 모색할 수 있지" "어떤?" “크게 여덟 가지 수익모델을 소개해봅니다” 1. 기부 국내에서는 아프리카TV가MCN 플레이어들의 주 활동무대인데요.
디지털 콘텐츠 유통, 조용한 '혁명'이 시작됐다
모바일 앱을 열거나 SNS에서 콘텐츠를 읽고, 보고, 듣는 일은스마트폰이 대세로 자리잡은 이후 우리의 ‘일상’이 됐습니다. 소비자들은 갈수록 조그만 화면에서콘텐츠를 소비하는 데익숙해져 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콘텐츠를 공급자들은 조그만 스마트폰 화면에 자신들의결과물을 최적화시키고,계속해서 더 좋은 방식으로 소비자를찾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그 결과 기존에 당연하게 여겨지던콘텐츠 산업 생태계가 재편될 수 있는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는데요. 게임, 음악, 뉴스,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유통시장의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1. 음악 : 3500만 무료 사용자를 잡아라! 최근 중앙일보와 음악앱 ‘비트’를서비스하는 비트패킹컴퍼니의 박수만대표의 인터뷰를 보면 음악 시장에 대한여러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1) 현재 한국엔 4000만대의 스마트폰이 보급돼 있지만, 이중 월정액 음악앱이용자는 500만명 수준에서 답보된 상태 2) 비트는 3500만 무료 이용자를 잡을 수 있는 시장을 노린 서비스 3) 모바일 광고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지만 좋은 광고 플랫폼은찾기가 쉽지 않음 4) 음성광고를 듣는 현재 누적 300만 회원을 2000만으로 늘리면 적자 탈출 가능이 정도로 내용을 요약할 수 있습니다. 비트는 현재 인터넷 라디오 개념으로음악을 들을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듣기 위해서는 친구를 초대 하는 방식 등으로 음악을 공짜로 스트리밍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최준호
2015-06-04
국내파 VS 해외파..물러서면 죽는 IT서비스 전면전
2015년 한국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는결코 양보할 수 없는 국내파와 해외파의 전면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시대 들어 한국 시장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고,해외사업자의 국내 시장 진출에도 우호적인기술적, 제도적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또 인터넷 서비스 산업의 특성상 1위가 시장을 석권하고, 2, 3위는 도태될 수 밖에 없어,'적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인정사정볼 것 없는 전투가 펼쳐질 수 밖에 없죠. 한국 기업 “소비자들은 우리가 가장 잘 알어!”외국 기업 “최신 트렌드를 한국에 보급하겠어!” 10개의 분야에서 배수진을 치고 맞서고 있는국내파와 해외파의 전장을 살펴보겠습니다. 1. 사진 SNS - 카카오스토리 VS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가 다 장악했다고 생각했던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에서인스타그램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습니다.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2014년 1월 순방문자수는 86만명에 불과했지만,지난해 11월에는 284만명으로 226% 성장했습니다. 물론 카카오스토리의 지난해 11월 순방문자수는 1937만명으로 아직은 인스타그램을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불안 요소가 많습니다. 일단 월평균 이용시간이 2013년 189분에서133분으로 무려 30%나 감소! 또 카카오스토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광고를 투입하는 등 수익화에 나선 상황인데요.아무래도 사용자 환경이 나빠질 수밖에 없죠.
최준호
2015-02-08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의 시대가 온다!
개요 멀티 채널 네트워크(MCN)는복수의 1인 창작자들을 지원하는사업으로 시작됐습니다. 구글의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 내에서1인 콘텐츠 창작자들을 묶어 시너지를 내기위해탄생한 MCN은 이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벤처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MCN의 등장 이전에는 한국의 양띵과 대도서관 같은대박 1인 방송인이 전 세계에서 각자 활동하고 있었죠. 그러나 우수한 1인 창작자들이전 세계 10억명의 유튜브 시청자들을상대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단순히 홈비디오 수준의 동영상으로는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1인 창작자들을 발굴하고,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관리와 지원에 대한 필요성에 따라탄생한 것이 MCN입니다. 유트브의 공식 견해에 따르면MCN은 일반적으로 제품, 프로그램 기획결제, 교차 프로모션, 파트너 관리,디지털 저작권 관리, 수익 창출 및잠재고객 개발 등을 수행합니다. 그 결과 MCN은 파트너 관계를 맺고있는 유튜브 내 여러 1인 창작자들에게다양한 혜택을 주고 수익을 쉐어하는전문적인 사업으로 발전했습니다. 단, MCN은 유튜브, 구글과공식적인 제휴 관계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거기다 MCN과 창작자가 계약 분쟁 등을겪더라도 구글과 유튜브는 아무 관련 없으니 MCN과 계약할 1인 창작자들은 꼭변호사의 도움을 얻으라고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죠. 비유를 하자면 MCN은 여러 유명인을보유한 연예기획사라고 볼 수 있으며,유튜브는 방송국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MCN은 처음에는 개성있는 1인 미디어를발굴하고 수익을 나누는 형태였습니다.
최준호
2015-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