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외화통장은 트래블월렛에 얼마나 타격이 될까
토스뱅크는 2024년 1월 18일 금융권 최초로 환전 수수료를 평생 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7개의 통화를 살 때(원화에서 외화)도, 팔 때(외화에서 원화)도 수수료가 없는 토스뱅크 외화통장을 출시한 것인데요. 카드 결제 수수료와 자동입출금기(ATM)의 출금 수수료가 무료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출시 6일 만에 계좌 수 30만 좌를 돌파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죠. 토스뱅크 외화통장의 등장으로 국내 주요 환전 서비스인 트래블월렛, 트래블로그 등에 만만치 않을 영향을 줄 전망인데요. 트래블월렛은 2017년에 설립돼 외화 선불식 충전 카드인 트래블페이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트래블월렛 앱으로 45개 통화를 실시간으로 환전해 충전할 수 있죠. 달러, 유로, 엔화의 경우에만 살 때 수수료가 무료고요. 이 외 나머지 통화는 살 때 0.5~2.5%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트래블월렛에서 모든 통화를 팔 때 수수료는 없지만 팔 때 환율이 적용됩니다. 카드 결제 수수료는 없고요. 해외 ATM 이용 수수료는 월 인출(출금) 금액이 약 66만원(500불) 이하일 때 면제고 이를 초과하면 2%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트래블로그는 2022년 7월 하나카드에서 출시한 해외여행 특화 카드입니다. 하나머니 앱으로 26개의 해외 통화를 충전한 뒤 사용할 수 있는데요. 달러, 유로, 엔화, 파운드를 살 때 수수료가 무료이고요. 나머지 통화는 2024년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