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에디슨'을 롤모델로 삼은 3가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홍선표님의 기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래리 페이지 같은 실리콘밸리의 거물들이 롤모델로 삼고 있는 한 인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울러 세상을 떠난 지 100년 가까이 된 오늘날까지도 그가 수많은 창업자들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토머스 에디슨입니다. 발명왕 에디슨이라는 호칭이 훨씬 더 친숙하게 느껴지는 인물이죠. 어린 시절 다들 한 번쯤은 그를 다룬 위인전을 읽어보셨을 텐데요. 그렇기에 오늘날 테크산업의 거물들이 그를 롤모델로 삼은 이유에 대해서 짐작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걸 꿈꾸는 창업자가 백열전구, 축음기, 영사기처럼 세상에 없던 최첨단 제품을 잇달아 발명한 당대 최고의 발명가를 존경하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요. “나의 역할 모델은 에디슨이다. 테슬라 모터스와 스페이스X 뒤에 있는 정신은 에디슨의 백열전구와 영사기이다” 일론 머스크가 2008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남긴 말인데요. 이 인터뷰에서 머스크는 자신이 회사 이름을 에디슨의 경쟁자였던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을 따서 지은 건 “전기 자동차의 전원이 테슬라가 개발한 교류 전력 방식으로 돌아가기 때문이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롤모델은 에디슨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참조 - Elon Musk interview reveals whether he prefers Nikola Tesla to Thomas Edison) 일론 머스크가 에디슨을 롤모델로 삼은 건 단순히 그가 뛰어난 발명가였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에디슨을 ‘그저’ 위대한 발명가로만 여기는 건 그가 이뤄냈던 성과의 극히 일부에만 초점을 맞추는 일이죠. 에디슨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아이디어와 기술력만을 바탕으로 거대 기업을 일궈낸 창업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