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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토스의 개인정보 판매 논란이 스타트업에 남긴 교훈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옥다혜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토스가 보험사에 개인정보를 팔았다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개인정보 1건당 6만9000원을 받고 보험설계사에게 팔았다고 하죠. (참조 - "1건당 6만 9천원" 토스, 보험설계사에 개인정보 팔았다.) 토스가 판매한 개인정보는 일반 정보(이름, 휴대폰 번호 등)와 보험 가입정보(보험사, 상품명 등) 크게 2가지입니다. 토스 측은 법으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반해 소비자 측은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동의했을 뿐, '판매'에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과연 토스의 개인정보 판매가 위법일지, 그리고 이번 사건을 통해 스타트업이 배울 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토스의 개인정보 판매는 위법일까요? 이번 사건의 핵심은 '토스가 정보 주체(이용자)로부터 적법, 유효한 동의를 받았는지' 여부입니다. 정보 주체, 즉 이용자가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동의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판매'된다는 사실까지 알았다면, 동의하지 않았겠죠. 따라서 적법, 유효한 동의가 아니라는 주장이 가능하긴 한데요.
옥다혜
법무법인 미션 변호사
2022-07-01
어니스트펀드의 잭팟을 이끌 3가지 카드는 무엇일까
P2P금융? 온투업자?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겠죠. 오늘은 온투업(P2P금융)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온투업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의 줄임말입니다. 온라인으로 차입자(대출자)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대안금융 서비스인데요. 이전에는 개인 간 금융(P2P) 업체가 플랫폼 형태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P2P 연계 대부 업체가 차주에게 대출을 하는 형태로 운영돼 왔습니다. *P2P금융 개인과 개인을 직접 연결하는 금융. 전통적 의미의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개인과 개인 개인과 기업이 직접적인 거래를 수행함. 2021년 세계 최초로 시행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이 제정되면서 P2P 업체는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는 제도권으로 진입했는데요. P2P금융 상품의 원금은 보장되지 않았는데요. 온투법에 따르면 P2P금융사가 파산해도 투자금으로 채무를 갚거나 횡령할 수 없도록 은행 계좌에 별도 예치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개인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의 대출 상품 투자도 가능하게 됐고요. P2P 투자 수익에 부과되던 이자 소득세율은 27.5%에서 15.4%로 낮아졌습니다. 2022년 올해는 온투법 시행 1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온투법 시행 전 273개까지 난립했던 P2P 업체는 시행 1년간 38개 사로 정리됐죠. 온투법 시행 이후 온투업(P2P) 기업들은 격동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데요. 누적 취급액(투자금) 1조를 넘어선 기업도 3곳이나 등장했습니다. 이중 어니스트펀드의 사업총괄부대표(COO)를 만나 온투업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어니스트펀드와 은행은 어떤 점이 달라요? "안녕하세요, 본인과 기업 소개 부탁합니다" "반갑습니다. 어니스트펀드에서 사업총괄부대표(COO)를 맡고 있는 배현욱입니다" "어니스트펀드는 2015년에 설립된 P2P 기업으로 현재는 온투업 라이선스를 취득했습니다"
P2P 금융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 피플펀드 인터뷰
P2P금융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P2P는 불특정다수로부터 돈을 모아 중간 수준의 신용을 가진 이들에게 대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2010년대 중반 대안 금융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았죠. 하지만 부실 리스크나 투자금을 받고 폐업하는 이른바 '먹튀' 논란도 동시에 존재했습니다. 주목은 받았지만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관리, 감독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정부는 2019년 11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을 제정했습니다. 좀처럼 시장에 안착하지 못했던 P2P금융을 관리, 감독하며 제도권 안으로 불러들인 거죠. 온투법은 지난해인 2020년 8월27일부터 시행됐고요. 법이 시행됨에 따라 P2P업체들은 금융위에 등록한 후에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10일 드디어 피플펀드, 렌딧, 8퍼센트 3개사가 온투법에 따른 P2P금융 업체로 처음 이름을 올리게 됐죠. P2P금융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좀 더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으리란 기대가 나오고요. 이에 따라 시장도 활성화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를 설레게 했던 아이리버.. 정녕 살 방법이 없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요훈님의 기고입니다. 옛날 옛적, 아이리버라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아, 아니죠. 출발할 당시에는 '레인콤'이었고, 후에 '아이리버'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지금은 '드림어스컴퍼니'입니다. 이 글에서는 그냥 아이리버라고 부르겠습니다. 제 청춘과 함께했던 MP3 플레이어 제조사, 1999년부터 2009년까지의 그 회사 말이죠. 많은 분들도 딱 이 시기의 아이리버를 기억하실 겁니다. 다른 분들처럼 저도 그때의 아이리버 제품을 참 좋아했습니다. 망한 이유야 많겠지만, 혹시 부활할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볼 정도로요. 지금 이 자리에서 과거를 돌이켜 볼 수 있는 것은 인류의 특권이죠. 그래서 한 번 옛 자료를 뒤져봅니다. 아이리버, 정말 살아날 기회가 없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없었습니다. 이렇게 적고 시작하려니 맥이 쫙-하고 빠지는데요.
이요훈
IT 칼럼니스트
2021-06-28
P2P대출은 어떻게 중국에서 사라지게 됐나
P2P금융/대출은 오랫동안 핀테크의 대표주자로 통했습니다. 중국에선 2012년부터 빠르게 성장했는데요. 중국은행보험감독위원회는 중국의 P2P대출플랫폼이 가장 많을 때 5000곳을 넘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핀테크 전문사이트 왕따이즈쟈가(网贷之家)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19년까지 중국에서 P2P를 통한 누적대출규모는 1500조원(9조위안)에 달했다고 나옵니다. 상장한 유니콘기업도 적지 않게 나왔는데요. 2019년까지 미국, 홍콩증시에 상장한 중국 P2P대출기업은 12곳이나 됐습니다. 이런따이(宜人贷), 파이파이따이(拍拍贷) 등 대표기업은 기업가치가 2조원을 넘은 적도 있죠. P2P대출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동시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해 사회혼란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대출플랫폼이 모금하거나 빚 독촉하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사건이 여러차례 어론을 통해 폭로됐고요. (참조 - 나체 사진 유포, 여대생 자살 부른 사채업체) 운영이 부실해 부도가 난 뒤 출자자에게 대출원금을 갚지 못한 사례도 적지 않았죠. 중국 언론의 보도로는 2016년 한 해에만 2000곳을 넘는 P2P대출기업이 부도가 났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는 2016년부터 P2P대출시장에 규제를 가하기 시작했는데요. 여러가지 조치를 취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2019년 'P2P사업 청산'으로 방향을 틀었죠. 그리고 지난 11월 27일 중국 은행보험감독기관 수석변호사 류푸서우(刘福寿)는 이렇게 선언합니다. "중국 전역에 가장 많을 땐 5000곳의 P2P플랫폼이 동시에 존재했는데요"
왜 핀테크는 허용하고 모빌리티는 금지하는 걸까
IT벤처업계를 취재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사건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타다 사태'입니다. 이미 복수의 기사를 통해 해당 사건을 다루긴 했습니다만 다시 한번 간략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1) 타다는 우버, 리프트 등 해외에서 일반화된 승차공유 모델을 국내에서도 구현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안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유상운송을 하려면 반드시 허가를 받은 사업자만 가능하다는 현행법이 문제였습니다. *유상운송 돈을 받고 사람 혹은 짐을 옮기는 행위. (2) 이에 12인승 대형승합택시 호출은 예외적으로 가능하다는 법 조항을 이용해 다수 차량을 직접 구매 및 보유한 뒤 모바일 기반의 네트워크를 만들었는데요. (3) 초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난관에 봉착합니다. 택시기사들이 편법을 통해 우리의 생계를 침해하고 있다며 각종 시위 및 규탄식을 벌였기 때문이죠. (4) 이에 여론은 불친절한 택시보다 훨씬 낫다며 타다를 옹호했고요. 언론 또한 전반적으로 승차공유 모델을 허용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5) 정부는 고심 끝에 택시업계의 편을 들었습니다.
앞으로 5년은 '서비스형 대출'에 달렸다...8퍼센트 이야기
“지난 5년 하루도 편하게 산 날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규제 이슈도 많았고…” “생존했다는 자체가 가장 잘한 일 아닐까요?” “보수적인 국내 금융업계에서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 기여했고" "5년 만에 제도권에 편입됩니다. 이제 다시 시작점에 선거죠” (이효진 8퍼센트 대표) 지난 2014년 11월 설립된 8퍼센트는 사업 초기에는 불법 사이트로 간주돼 사이트가 폐쇄되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그래봤자 대부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온라인투자연계금융법’이라는 새로운 금융업권으로 편입을 앞두고 있죠. 온라인 P2P(Peer to Peer) 금융을 하나의 산업으로 따로 분류한 최초의 법안이라고 합니다. “미국은 증권 거래법을 개정했고 일본은 금융상품 거래법을 개정해 P2P금융업을 관리해 왔습니다” “다른 국가들이 우리나라 P2P금융 법안에 주목하는 이유죠” “스타트업이 이끄는 신생 산업이 자생적 발전을 거듭해” “새로운 금융업을 정의하고 법안 제정까지 이끌었다는 점에서도 상당히 뜻깊습니다”
최준호
2020-03-11
"타다가 불법이면 타다 이용자는..?!" 外
*본 포스팅은 동영상 콘텐츠로서 최소한의 텍스트만이 제공됩니다. https://youtu.be/I_B2-l3c880 요즘 핫한 IT벤처업계 이슈를 동영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타다 불법" 검찰 기소...이재웅 대표 "할많하않" - 스타트업 "혁신의 싹 잘랐다" - 청와대·정부, 검찰 '타다' 기소에 "당혹·성급" 2. 'P2P금융법' 국회 본회의 통과 - 기존 금융기관 P2P 금융 투자 가능 - P2P금융 법제화는 한국이 세계 최초 3. SKT-카카오 동맹 선언, 3000억대 지분 맞교환 - 통신·커머스·디지털 콘텐츠·미래 ICT 등 분야 협력 - 상호 주식 교환 통한 ‘공고한 파트너십’ 형성 4. 왓챠, 와디즈 등 스타트업 IPO 출사표 - 캐리소프트, 한 차례 고배 이후 코스닥 상장 - 증시훈풍·벤처투자 시장 성장세 배경 5. 인재 영입 나선 토스, 파격적 보상안 제시 - 경력자 연봉 1.5배+직전 연봉만큼 보너스 -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P2P 대출과 크라우드 펀딩, 요즘 분위기는?
P2P 대출과 크라우드 펀딩은 이제 대표적인 핀테크 서비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원래 둘은 '대안금융'을 표방하며 등장했는데요. 통상 금융이라고 하면 예금자/투자자에게는 자산증식의 가치를, 대출자/피투자자에겐 자금조달의 가치를 부여합니다. 하지만 제도권은 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예금자/투자자의 경우 너무 적은 금리의 상품만을 제공받고 있으며 증권사 공모펀드 외 마땅히 투자할 만한 곳을 찾지 못하고 있고요. 대출자/피투자자 역시 담보가 있거나 신용이 우량하지 않고선 돈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가 나왔는데요. P2P 대출 : 불특정다수로부터 돈을 모아 신용도 중간계층에 채권 형태로 돈을 빌려주자! 그리고 기술을 통해 신용도 평가 및 리스크 관리를 진행하자! 크라우드 펀딩 : 불특정다수로부터 돈을 모아 유망 스타트업과 이색제품-서비스에 각각 지분매입, 공동구매 형태로 투자하자! 그리고 플랫폼을 통해 기업소개 및 제품판매를 진행하자! 두 아이디어는 해외사례를 본따 2014~2015년을 기점으로 구체화됐는데요.
P2P 금융 시장 왜곡 심각한 수준...렌딧 김성준 대표
스타트업들이 나타나서 하나의 산업이 새로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20여 년 전으로 돌아가면 인터넷 웹사이트 검색 업체들이 하나의 산업을 만들었죠.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요. 팝펀딩을 필두로 8퍼센트, 렌딧, 테라펀딩 등 P2P 투자∙대출 스타트업들은 전에 없던 금융 산업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P2P 기업들이 200곳을 넘어 가며 과거 이 산업이 시작될 때 제기됐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기도 합니다. 금융은 곧 돈의 흐름을 중개하는 일입니다. P2P 금융 산업은 다수의 투자자와 대출자를 연결하는 일이기 때문에 플랫폼이 역할을 제대로 못 하면 다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과연 이 산업은 현재 제대로 굴러가고 있을까요? 아웃스탠딩의 스타트업 인터뷰 시리즈 <스타트업100>의 첫번째 인터뷰어였던 김성준 렌딧 대표를 만나 지난 3년간의 P2P 시장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참조 -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P2P 대출 스타트업) 렛딧의 변화 – 소수정예에서 75명으로 2015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지 2개월이 지난 P2P 금융 스타트업 렌딧을 인터뷰했습니다.
최준호
2018-10-02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8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18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패션SNS 스타일쉐어, 온라인 편집샵 29CM 인수','크라우드펀딩과 벤처캐피탈',‘카카오 채널, 인링크로 전면 전환 ','정부-택시업계, 카카오택시 유료화에 반대입장', '다시 살아나는 P2P투자? 최근 거래액 상승세','두나무, 1000억원 규모 블록체인 벤처펀드 조성','라이브 퀴즈쇼, 서비스 벤치마킹 열풍' 등 모두 일곱 개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패션SNS 스타일쉐어, 온라인 편집샵 29CM 인수 전자상거래 분야, 빅딜입니다. 스타일쉐어는 1020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패션SNS,29CM는 콘텐츠 기반의 온라인 셀렉트샵인데요. 보도자료에 따르면 1. 스타일쉐어가 29CM를 300억원 규모로 인수하고2. 29CM의 모회사인 GS홈쇼핑은 인수금액 일부를3. 스타일쉐어에 투자함으로써 주주로 들어왔습니다. 그냥 합병해버리면 될 걸,왜 이렇게 복잡하게 일을 할까. 아마도 두 서비스의 정체성이 다르니 회사는 합치되 따로 운영하자는 의도인 듯 합니다.
글로벌 P2P 금융 시장의 4대 트렌드
지난 3월 미국에서는전세계 P2P 금융 전문가들이 모이는‘렌딧 컨퍼런스 2017’가 개최됐습니다. 렌딧은 지난 2013년, 미국 금융 전문가인제이슨 존스, 보 브러스트컨, 피터 랜튼이400명 규모의 참관객을 대상으로 첫 선을 보인P2P 금융 컨퍼런스인데요, 올해엔 5600명의 참관객, 2400개의 회사,1000명이 넘는 투자자가 참여하는 등전세계 P2P 금융 시장의 성장과 함께컨퍼런스 규모 또한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커졌죠. (참조 - 렌딧 컨퍼런스 공동창업자 제이슨 존스 : 핀테크를 논하다) -첫해엔 P2P 금융이 시중 금융기관을넘어서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업체간 출혈경쟁을 펼치는 대신,상생을 통해 산업 성장을 도모하자는 의미였죠. -2014년에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P2P 금융이얼마나 성장했는지 살펴보는 자리로 이어졌습니다. 대출자와 투자자에게 모두 합리적인 금리로금융상품에 투자할 기회를 투명하게 제공한다는 점에서‘금융의 민주화’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죠. -2015년에는 P2P 금융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플랫폼과 투자자, 대출자 간 균형을 갖춰야 한다는이야기가 오갔습니다. - 2016년에는 미국 렌딩클럽과 중국 이쭈바오 사태로P2P 금융에 대한 회의론이 일었었죠. (참조 - 한국 핀테크 모델로 꼽혔던 美 1위 '렌딩클럽' 파문… 금융권 촉각) (참조 - 中, 사상 최대 9조원 다단계 금융 사기) 이를 계기로 P2P 금융산업에 대한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법적인 규제나 규칙에 관한논의가 이뤄졌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개최된 렌딧 USA 2017의주요 키워드는 무엇이었을까요?
이수경
2017-04-12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7호)
IT벤처업계 핫이슈를 정리하고여기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이는 코너! 최 기자, 요즘 업계에선 뭐가 이슈야? 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크게 '배달의민족에 이어 야놀자도 실적개선 성공','얍컴퍼니 임금체불 사태 발생','넷마블 야근 전면중단 시행','P2P 대출의 거래액 감소..규제 여파 가능성', '에스티유니타스, 美교육업체 '프린스턴리뷰' 인수','카카오 택시, 첫 번째 비즈니스 모델 선보여''모바일광고, 특히 리워드광고의 위기설' 등 모두 일곱 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1. 배달의민족에 이어 야놀자도 실적개선 성공 O2O업계 3대 플레이어를 꼽는다면배달의민족, 야놀자, 직방일 텐데요.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7월상반기 매출 349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해실적개선 및 흑자전환했다고 밝힌 데 이어 모텔앱 야놀자가 바로 얼마 전2016년 매출 684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해실적개선 및 적자축소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벤처 비즈니스의 경우업황의 업앤다운이 큽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손익분기점 맞추거나적자폭 줄였다고 해서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적어도 2년 연속으로일관된 신호가 있어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의미를 갖는 것은적어도 사업성이 있다는 걸 입증했으며나름 유의미한 규모를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큰 산을 넘었다는 이야기죠.
대중화에 도전하는 P2P금융의 6가지 해결 과제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P2P (Peer to peer) 대출 스타트업 기업들이 최근 1년여를 나름 자랑스럽게 돌아볼 수 있는수치들을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P2P 대출=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끼리자금을 빌려주고 돌려받는 금융 서비스. 미국, 영국 등에서는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업계 1위 업체로 알려진 8퍼센트는 5월 2일 7490명의 투자자가 2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집행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는데요. 개인 신용 대출, 유망 소상공인과기업을 넘어 부동산 담보 등다양한 분야의 대출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P2P금융플랫폼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상위 4개 P2P 대출 스타트업 기업들의대출액이 각각 100억원을 넘었다고 하네요. 또 P2P 대출이 기존 고급리 카드 대출이나저축은행 대출을 대체하고 있다는소식도 속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100억원이 넘는 개인 신용 대출이집행된 렌딧의 경우는 가장 많은 42.5%가대환대출, 즉 기존의 고금리 대출 상품을저금리 대출 상품으로 갈아탄 고객으로 조사됐고, 어니스트펀드도 자체 조사치를 발표한 결과42%가 대환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죠. 국내에서 P2P 대출의 필요성이 대두될 때주로 거론됐던 중금리 대출 시장의 부재 문제를P2P 회사들이 어느 정도 매울 수 있다는주장이 일정 부분 증명된 결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존 금융권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새로운 시도들이 필요한 영역에서의P2P 기업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잇습니다. 예전에 아웃스탠딩에서 소개한 적 있는국내 P2P 펀딩의 원조격인 ‘팝펀딩’은 음악저작권과 의류 등 기존 금융권에서는담보로 잡을 수 없는 자산을 가치를 측정해 대출을진행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최준호
2016-09-22
렌딧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P2P 대출 스타트업!"
한국의 스타트업 100곳을소개할 아웃스탠딩의 야심찬 기획! 첫 번째 스타트업은P2P(개인 간) 대출 및 투자 스타트업 ‘렌딧’입니다. 이 회사는 어떤 고민을 담아 만들어졌을까요? “3년 반 동안 미국에서 스타트업에도전하면서 모아 놓은 돈을 다 썼습니다.하지만 지난 경험상 벤처는버텨야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죠” “지난해 12월 한국에 돌아왔고,한국에서 3000~4000만원 정도대출을 받아 더 버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은행에서 당연히 거절당했고,저축은행에 갔더니 연 22~24% 금리로대출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이 정도 이자율로 돈을 빌릴 정도로막살진 않았다는 생각에 정말 억울했습니다ㅜㅜ” (김성준 렌딧 대표) “저는 오랜 기간 한국에 없었는데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대표님이 더 이상해 보입니다ㅋㅋㅋ” “…아무튼 마지막으로 ‘렌딩클럽’에대출 신청을 해봤어요.금리 7.7%로 돈을 빌릴 수 있더군요” “한국과 미국의 금융은 다른 점도 많지만뼈대는 비슷합니다. 미국에서도 되는 데한국에서 안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한국의 대출 시장 규모는 매머드급인데문제는 아주 많죠. 대출의 ‘질’을 좋게 만드는 것을목표로 P2P 금융 플랫폼 기업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최준호
201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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