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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요즘 DM으로 업무제안 많이 하지 않나요?
일을 하다보면 외부와 커뮤니케이션하거나 협업을 할 때가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꼽자면 지금까지 전혀 소통이 없었던 상대방에 대해 온전히 나의 필요만으로 컨택포인트를 찾고 연락을 취하는 일입니다. 흔히 이를 가리켜 콜드콜이라고 하는데요. 대다수의 경우 무응답으로 귀결되곤 합니다.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상대방 입장에선 지금 바쁘게 일정을 수행하는 상황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비유를 들자면 마치 길거리를 걷다가 정체불명의 사람이 말을 거는 것과 같죠. 대부분의 콜드콜은 이메일로 이뤄지는데요. 설사 전화를 걸더라도 관련 내용을 이메일로 정리해서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요새 이메일보다 DM(다이렉트메시지)으로 콜드콜이나 업무제안을 많이 하지 않나요? 그리고 다른 도구보다 몰입도가 높다는 걸 느끼지 않나요? 사실 제가 그러합니다. 직업 특성상 아무래도 인터뷰 및 취재, 기사발행 후 피드백에 대한 건이 가장 많으며 가끔 사업제휴나 지인소개를 하는데요. 어느 순간 메일보다는 DM으로 제안이 오고 가고 있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중국판 페이스북 웨이보는 왜 몰락하고 있을까
페이스북, 트위터가 안되는 중국에서 그 역할을 하는 건 웨이보(微博)입니다. 중국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SNS플랫폼 중 하나죠. 포탈영향력이 많이 약화된 중국에서 웨이보는 포탈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웨이보실검(微博热搜)은 네이버실검처럼 중국 온라인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사건이 뭔지 반영해주고 있습니다. 이용자수도 중국 전체 앱 중에서 10위 안에 들 정도로 많죠. 웨이보가 최근 발표한 2020년 3분기 실적을 보면 월간 이용자수(MAU)는 5억2300만명, 일간 이용자수(DAU)는 2억2900만명입니다. 월간 이용자수는 작년동기 대비 3700만명 증가했고 일간 이용자수는 작년동기 대비 1800만명 증가했죠. 여전히 이용자수가 많고 증가한다 하지만 웨이보의 영향력은 최근들어 크게 떨어졌습니다. 매출 변화추이를 보면 바로 알 수 있는데요. 웨이보의 연간 매출증가율은 2017년 75%, 2018년에 49%에 달했다가 2019년에 갑자기 2.82%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2020년 들어와 연속으로 2분기 10%가 넘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죠. SNS플랫폼의 매출은 대부분 광고수익입니다. 매출이 떨어졌다는 것은 광고주들이 더이상 이 플랫폼에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는 뜻이죠. 주가도 2018년 2월 최고점인 142달러를 찍은 뒤 계속해 내려갔으며 지금은 3분의 1 수준인 40달러밖에 안됩니다.
SNS구독자로 보는 10대 스포츠리그(feat.코로나)
여행, 문화예술과 함께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분야가 '스포츠'입니다. 한창 일정이 진행중이던 전세계 프로스포츠 리그들이 최대 4개월동안 연기하거나, 아예 시즌을 조기종료했습니다. 새 시즌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경기 수를 줄여서 조금 늦게 시작하거나 안전한 제3국에서 열어야 했죠. 1년 전에 출판했던 이 기사, 혹시 기억하시나요? (참조 - SNS구독자로 보는 인기 스포츠리그 Top 10) 서서히 기성세대를 대체할 MZ세대는 TV보다 SNS를 선호한다는 사실에 착안해서, SNS 구독자 현황을 바탕으로 다가올 미래에 어떤 리그가 인기 있을지 예측해보고자 했는데요. 코로나라는 예상치 못한, 그리고 거대한 변수가 등장한 지금, 각 리그의 SNS구독자 현황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2020년 11월 기준, 가장 SNS구독자가 많은 프로스포츠 리그 10개를 뽑아봤습니다. 1위 NBA 구독자 : 1억2564만(+1728만) 종목 : 농구 국가 : 미국 비중 : 인스타그램 > 페이스북 > 트위터 코로나 영향 : 3월11일 ~ 6월25일 중단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 프로농구 리그(NBA)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1년 동안 구독자가 1728만명 늘어서, 전년 대비 약 16% 증가했습니다.
방탄소년단 vs. 블랙핑크, 이들의 온라인 소통법은?
2020년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K팝 가수는 누구인가요?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BLACKPINK) 두 그룹을 꼽으면 이견이 없지 않을까요? 미국 대중음악계 각종 순위를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빌보드를 기준으로 이야기해보죠. 우선 BTS부터 보면, 빌보드를 사실상 점령했다고 할 수 있죠. 2020년 10월 셋째 주 기준 음원의 인기를 알 수 있는 ‘핫100’ 1, 2위 모두 BTS가 부른 노래니까요. 같은 주에 BTS는 빌보드 '소셜50' 순위에서 170주 연속, 통산 200번째 1위를 차지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블랙핑크는 걸그룹 중 독보적입니다. 10월 셋째 주 BTS를 제치고 '아티스트 100' 정상을 밟았습니다. '아티스트 100'은 미국 내 영향력과 인지도를 보여주는 지표죠.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은 '빌보드 200' 2위에 올랐습니다. 두 그룹의 행보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하이퍼커넥트, 한국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완성한 스타트업
우리가 어렸을 적부터 학교 선생님에게 자주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땅덩어리가 작고 자원이 많이 나지 않으니 수출로 외화를 벌어야 한다" 사실 이것은 국가적인 슬로건에 가깝습니다만 기업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면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지 않고 국내에 머물겠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거든요. 앞으로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인구 5000만명짜리 내수시장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니까요. 게다가 그렇게 유망하고 매력적인 시장이라 보기도 어렵습니다. (1) 시간이 갈수록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고 (2) 젊은 소비자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3) 경쟁과열과 공급과잉에 (4) 기업을 옥죄는 규제가 늘고 있습니다. (참조 - 비즈니스맨이라면 알아야 하는 사회현상 7가지) 그래서 IT벤처업계에서도 꾸준히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는데요. 유망 스타트업이 중국, 일본, 동남아, 미국, 인도, 유럽, 남미 등 해외진출을 모색한다는 소식을 심심치 않게 듣곤 합니다.
개인정보보호 vs 기술의 편리함, 여러분의 선택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조슈아 제임스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UAE 정부가 ‘투톡’이라는 인터넷 영상통화(VoIP)앱을 쓰는 유저들의 모든 대화와 영상을 감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장의 근거는 미국 국가안보국(NSA) 출신 해커 패트릭 와들의 분석 결과입니다. 투톡을 뜯어본 와들은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투톡은 공개적으로 나와있는 기능만을 수행할 뿐, 그 외에 하는 건 없습니다.” “사실 이 점이 이 대규모 감시작전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이기도 합니다.” “취약점, 백도어, 악성코드 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고, 말 그대로 ‘적법한' 기능만을 이용해 국민 대부분을 깊이 있게 감시할 수 있다는 것이니까요.” (패트릭 와들) 쉽게 말해, 한 국가의 정보기관에서 유저 스스로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그 앱을 통해 사람들을 감시한 겁니다. 적어도 현재까지 나온 정황상 투톡이 UAE 정부의 감시 도구라는 의혹이 있다는 거죠. (참조 - 뉴욕타임스 "중동산 채팅 앱 '투톡' 스파이 앱 의혹") 투톡만이 아닙니다. 미국 국방성은 최근 잘나가는 중국산 동영상 SNS ‘틱톡’이 “사이버 위협"이라며 미군 전체에 사용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링크드인,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요즘 제가 꾸준하게 사용하는 SNS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링크드인인데요. 흔히 구인/구직을 위한 플랫폼으로 알려졌지만 저는 위와 다른 목적으로 방문합니다. 새로운 콘텐츠 유통로로서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함이죠. 사실 이것은 저를 포함해 수많은 미디어 종사자들의 관심사이기도 한데요. 현실적으로 이용자는 플랫폼에 존재하고 미디어가 어떻게 플랫폼을 활용하냐에 따라 온라인 영향력 및 독자수가 판가름나니까요. 지금까지는 네이버를 필두로 하는 포털 서비스가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공급과잉과 과당경쟁으로 인해 선정적 콘텐츠, 중복노출, 광고 미표기 등 일련의 어뷰징 활동이 횡행하게 됐는데요. 악순환 구조가 자리를 잡았고요. 매체당 가져갈 수 있는 파이도 줄어들었죠. 그 다음 대안으로 떠오른 게 페이스북! 페이스북과 디지털 미디어는 여러 모로 쿵짝이 잘 맞았습니다. 특히 뉴스피드 기반의 아웃링크는 직접적인 트래픽 유입효과를 가져다 줬으며 팔로잉 기능은 브랜드 파워의 반영과 함께 효과적인 독자관리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위챗도 있으면서.. 텐센트가 자꾸 다른 SNS를 만드는 이유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SNS 절대 강자 텐센트가 연달아 새로운 SNS를 출시하는 의외의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12월 9일 학교동문, 직장동료를 이어주는 SNS앱 '펑유(朋友)' 베타테스트를 외부에 알렸는데요. 아직 베타테스트 기간이긴 하지만 텐센트의 후광에 힘입어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유저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펑유' 출시를 제외하고도 텐센트는 지난 4개월 간 무려 다섯개의 SNS앱을 출시했는데요. 뷰티셀카를 적용한 영상채팅 앱 '마오후(猫呼)', 익명 데이팅앱 '칭랴오(轻聊)', 가상 캐릭터를 이용한 SNS서비스 '카푸(卡噗)', 음성 채팅앱 '후이인(回音)', 커뮤니티서비스 '유우지(有记)'가 되겠습니다. 사실 텐센트는 이미 중국에서 가장 많은 유저를 확보한 1, 2위 SNS앱인 위챗과 QQ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최근들어 이렇게 많은 SNS를 출시한 걸까요? 이번 기사는 이 이야기를 한번 다뤄볼까 합니다. 2019년, 갑자기 치열해진 SNS시장 모든 IT기업은 잘나가는 SNS앱 하나쯤은 보유하고 싶다는 '꿈'이 있는데요. 폐쇄형 SNS엔 위챗이, 개방형 SNS엔 모모(陌陌)라는 절대강자가 중국에서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해도 말입니다.
36kr
2019-12-23
요즘 핫한 중국 SNS커머스에 대한 개념정리
*이 글은 우샤오보채널 콘텐츠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SNS커머스는 최근 2, 3년 중국 이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모델입니다. 알리바바, 징둥을 위협하는 이커머스업계의 다크호스 핀둬둬도 SNS커머스 플랫폼으로 분류되고요. 요즘 언론에 가장 많이 등장하고 매출전환율이 높다고 소문난 라이브커머스도 SNS커머스에 포함됩니다. SNS커머스라는 용어가 생소하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사실 중국에선 오래전에 SNS커머스가 유행한 적 있는데요. 5, 6년 전 언론에 많이 등장했던 웨이상(微商)도 SNS커머스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조 - 웨이상이 이끌어가는 중국 창업 세계)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비즈니스를 SNS커머스라고 '퉁쳐서' 부르고 있지만 SNS커머스에 대한 개념정의나 분류는 아직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이 없는데요. 이번에 저희가 SNS커머스 업계서 '권위자'로 불리는 왕둥(王栋) 대표를 모시고 SNS커머스에 대한 정리를 한번 해봤습니다. 왕둥 대표는 3년 전에 SNS커머스 전문회사인 '우쿵장꾸이(悟空掌柜)'를 창업했습니다. 지금은 중국 내에 104만명이나 되는 SNS전문 판매조직을 구축했으며 연간 매출은 1600억원(10억위안) 이상에 달하죠. 그는 풍부한 실전경험을 가진 실무자기도 하지만 이런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이론가이기도 합니다. 아래에 그가 정리한 SNS커머스의 개념, 분류 및 진화과정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샤오보
2019-11-28
SNS구독자로 보는 인기 스포츠리그 Top 10
다가올 미래에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리그는 무엇일까요?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죠?” 물론 예측일 뿐이죠. 하지만 ‘총 관중’이나 ‘매출액’ 등이 현재의 인기를 반영하는 데이터라면 미래의 인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바로 ‘SNS 구독자 현황’입니다. “SNS 구독자 현황으로 어떻게 미래의 인기도를 볼 수 있죠?” 그렇게 어려운 가정은 아닙니다. (1) 젊은 세대일수록 TV보다는 스마트폰이나 데스크탑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2)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주로 이용하는 SNS가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 트위터로 이동중입니다. (3) 아직은 구매력에서 기성세대가 우위에 있지만, 서서히 은퇴하기 때문에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스포츠가 앞으로 더 인기를 끌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다양한 리그들이 이런 점을 잘 알고 SNS활동을 강화하고 있기도 하죠. 그래서 2019년 11월 기준, 가장 SNS구독자가 많은 프로스포츠 리그 10개를 선정해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페이스북은 틱톡의 진격을 막을 수 있을까
*이 글은 36kr 기사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최근 페이스북 창업주 마크 저커버그의 내부회의 녹취록이 공개돼 IT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는데요. 녹취록 중에 중국기업이 만든 서비스(틱톡)에 대한 내용이 있어 중국 언론에서도 많이 주목했죠. 저커버그는 틱톡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틱톡을 경쟁자로 여기고 이를 견제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했는데요. (참조 -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그렇다면 틱톡은 어느정도길래 글로벌 SNS 절대 일인자인 페이스북도 위협을 느꼈을까요? 페이스북을 위협하는 틱톡 틱톡은 중국기업이 만든 서비스 중 해외진출에 가장 성공한 서비스라 할 수 있는데요. 중국 최대 IT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도 해외진출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지만 틱톡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죠. 틱톡의 다운로드 수는 미국, 싱가폴, 한국, 일본 등 나라서 페이스북 산하 인스타그램과 비슷하고요. 인도에선 이용자 수가 2억명을 넘었으며 페이스북의 3억명보단 적지만 다운로드 수는 페이스북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의 데이터를 인용한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즈 기사에는 페이스북과 틱톡의 2019년 1분기 글로벌 앱 다운로드 수를 비교했는데요.
36kr
2019-10-15
중국 Z세대는 어디에 돈을 쓰나
지난주 운동화커머스 기사를 쓰면서 이 트렌드를 주도하는 소비층이 중국 Z세대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요. (참조 - 요즘 중국엔 운동화커머스가 뜨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에선 이 Z세대가 중국 소비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X세대, 밀레니얼세대와 마찬가지로 이들의 사회, 경제, 미디어 환경이 앞선 세대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들의 소비패턴도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이들에게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들의 소비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필수겠죠. 마침 글로벌 리서치기업 칸타와 텐센트 산하 QQ애드와 함께 만든 'Z세대 소비력 백서'에서 이들의 소비동기에 대해 연구했는데요. (참조 - 중국 Z세대 소비력 백서 원문) 이번 기사에서 그 내용을 번역,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Z세대의 소비력 Z세대라 함은 중국에선 보통 1995년에서 2015년 사이에 태어난, 15세부터 23세의 젊은 층을 뜻하는데요. 중국에서 이들의 인구수는 무려 1.49억에 달하며 2020년까지 이들의 소비력은 전체 중국 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고 하죠. (당연하겠지만) 이들은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세대라 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에서 직접 설문을 통해 얻은) 중국 Z세대 소득수준이 60만원(3501위안)인데 2018년 중국 1인당 평균 소득수준이 40만원(2352위안), 중위소득은 35만원(2028위안), 도시인구는 56만원(3270위안)입니다. (참조 - 중국 국가통계국)
'인스타그래머블하다는 것!'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마감)
(사진=셔터스톡) '갬~성'이 넘치는 콘텐츠 공유 플랫폼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SNS 인스타그램! 인스타에서 기업들은 어떤 콘텐츠로 마케팅을 하고, 어떤 방법으로 커머스와 연결하고 있을까요? 누구나 인스타그램을 씁니다만.. '업'을 위해 인스타그램을 쓰는 분들은 분명 다르게 활동할 텐데 말이죠.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아웃스탠딩이 토크콘서트를 마련했습니다 :) 이번 발표는 2부로 나눠져서 진행되는데요. 1부는 비즈니스(콘텐츠, 커머스, 마케팅) 관점에서 인스타그램을 분석하고 실제 사례를 중점적으로 다뤄볼 예정입니다. 이어서 2부에서는 인스타그램에서 정말 잘 활용하고 계신 모델분과 작가님을 모셔서 생생한 실제 활용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발표 후에는 20 ~ 30분 가량의 Q&A 섹션을 준비할 예정이오니 편하게 질문해 주세요^^ 그러면 좀 더 구체적으로 발표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부 : 인스타그램 콘텐츠 커머스 마케팅 (1) 인스타그램의 현재는? (20분) 발표자 - 최준호 기자
최준호
2019-07-08
인스타그램이 계속해서 순항하는 이유
소셜 미디어 트렌드를 다루는 여러 자료들을 살펴볼 때면.. 늘 흥미로운 지점 중 하나가, 바로 인스타그램의 '꾸준한 부상(浮上)'인데요. (참조 - 지난해 인스타그램은 주요 소셜 미디어 중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였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인 상황입니다. (참조 - 30 Instagram Statistics Every Marketer Needs To Know In 2019 )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번에도 언급한 바 있듯이 인스타그램은 이미 2030 여성들에게 메인 소셜 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참조 - 인터넷 이용 패턴 관련 참고하면 좋은 트렌드 4가지) 미래의 주축이 될 Z세대들에게도 인스타그램은 가장 사랑받는 플랫폼 중 하나죠. (참조 - Z세대의 변심…주도권 쥔 유튜브·인스타) 또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다 보니, 인스타그램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려는 시도 또한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요.
윤성원
2019-06-27
중국의 다양한 SNS 플랫폼에 대해 알아봅시다
SNS는 이제 사람들이 정보를 접하고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플랫폼입니다. 이용하는 시간이 가장 많고 트래픽도 가장 많이 발생하죠. 그러기에 강력한 SNS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은 그 기업가치도 높고 영향력도 어마어마합니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과 페이스북, 국내의 카카오 등을 보면 알 수 있죠. 유튜브, 페이스북이 안되지만 중국도 SNS 플랫폼 영향력이 만만치 않은데요. 텐센트가 중국 최대 IT기업으로 인정받는 가장 큰 이유가 10억 명 이상 이용자를 거느린 위챗이 있기 때문이고요. 지난해 상장한 기업들 중 후야(虎牙), 비리비리(哔哩哔哩) 등도 SNS 기반의 동영상 플랫폼입니다. (참조 - 중국에서는 비리비리가 유튜브입니다) 최근 성장세가 가장 빠르다는 바이트댄스도 그 성장 동력이 SNS 기반의 틱톡이죠. (참조 - 중국에서 요즘 제일 핫한 더우인(틱톡)에서 마케팅 하는 방법) 지금도 중국에는 많은 신생 기업이 SNS에 도전하고 있으며 다양한 유형의 플랫폼이 생겨났는데요. 중국 유력 IT매체인 36kr이 최근 발표한 "2019년 SNS산업 연구 보고서"에는 현재 시중의 대표적인 SNS에 대해 대분류 3개, 소분류 11개로 나눴습니다. 이번 기사는 콘텐츠 유형에 따른 중국의 주요 SNS 플랫폼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지식형 SNS
주요 플랫폼 실적을 통해 본 중국 디지털 광고 시장 지형도
디지털 광고는 IT기업의 중요한 수익모델입니다. 광고 매출의 높고 낮음은 플랫폼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이기도 한데요. 구글과 페이스북, 네이버 모두 각자 나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IT기업이자 광고가 주요 수익원인 플랫폼 기업이죠. 플랫폼 성격으로 따진다면 구글과 네이버는 검색/뉴스, 페이스북은 SNS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최근엔 아마존 광고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이커머스도 중요한 광고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국내서도 네이버가 '쇼핑'을 분리해 실제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고 위페프도 광고 사업을 시작했죠. (참조 - e커머스 기업, 광고 플랫폼으로 진화하다) 중국도 검색/뉴스, SNS, 이커머스가 주요 광고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세 영역에서 어떤 플레이어들이 경쟁하고 있는 걸까요? 이번 기사에서 여기에 대해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커머스 미국이나 한국에서 가장 큰 광고 플랫폼 기업은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등 콘텐츠 기반의 기업인데요. 중국에서는 재밌게도 가장 큰 광고 플랫폼 기업이 이커머스를 운영하는 알리바바입니다. 먼저 최근에 나온 1분기 실적 자료를 한번 볼까요.
주요 모바일앱 월 사용자수 총정리!
주요 모바일앱의 월 사용자는 몇명일까요? 데이터 기업 IGAW의 도움을 받아 주요앱 서비스의 2019년 4월 이용자 숫자를 정리해 봤습니다. 이 데이터는 IGAW의 DMP를 기반으로 정리됐는데요. 모든 자료는 '안드로이드 이용자'만 해당되며 자료 출처는 모바일인덱스 HD, 사진 자료는 아웃스탠딩 제작입니다. 전체 1위 ~ 20위 정리 가장 많은 사용자를 기록한 서비스는 역시 카카오톡이었으며 유튜브와 네이버가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모바일 서비스를 말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서비스 3곳인데요. 사용자 숫자는 카카오가 1등이지만 현재 유튜브의 '이용시간'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모바일 1위 플랫폼의 자리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참조 - 10대 모바일 플랫폼 경쟁 상황 총정리) 그리고 삼성, 구글, 통신사 등이 선탑재해놓은 앱들의 이용 숫자도 꽤 높지만...허수가 많겠죠. 최상위권보다 오히려 11위 ~ 20위의 서비스가 우리에게 더 익숙한 것들이 많은데요 ㅎㅎ 간편 결제의 삼성 페이, E커머스 쿠팡 SNS 서비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분야 별로 사용자 숫자를 자세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준호
2019-05-19
10대 모바일 플랫폼 경쟁상황 총정리
인터넷 서비스 기업 간 경쟁은 플랫폼 간 전쟁으로 볼 수 있습니다. 1등 사업자가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플랫폼 영역도 있지만 계속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분야도 많죠. 아웃스탠딩은 지난 2015년 국내 서비스와 해외 서비스의 한국 내 플랫폼 경쟁 상황을 정리한 적이 있는데요. (참조 - 국내파 VS 해외파..물러서면 죽는 IT 서비스 전면전) 4년여가 지난 지금 시장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다만 지금 다시 기사를 읽어보니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진행되는 현실에서 서비스의 국적을 따져서 기사를 쓰는 건 ‘억지 소지'가 많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국적 불문 플랫폼별 서비스 경쟁 상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 기사는 오픈서베이, 코리안클릭, IGAW, 와이즈앱 등의 공개 자료 및 기사 작성용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는데요. 모든 분야를 한 가지 기준으로 정리해놓은 자료는 없어 각 분야의 경쟁 상황을 잘 알 수 있는 자료들을 인용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1.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 닐슨코리안클릭의 지난해 12월 자료에 따르면 사용자 TOP 3 SNS 앱은 밴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순입니다. 하지만 위 그래프에도 잘나와 있듯이 페이스북의 이용시간이 압도적으로 높아 실질적인 1위는 '페이스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현업의 마케터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봐도 아직은 '돈을 쓴 만큼 결과가 나오는 플랫폼'이라는 평이 나오더군요.
최준호
2019-05-02
온라인에서 공격을 받았을 때 효과적인 대처법은?
소셜미디어 시대, 누구나 원클릭으로 나만의 미디어를 만들 수 있게 됐는데요. 이것은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자신의 얼굴과 생각을 알릴 수 있으며 그렇게 해서 얻은 유명세를 비즈니스와 연결시킬 수 있게 됐죠. 사실 확성기를 가진다는 것은 신문, 방송 등 이른바 '미디어만의 전유물'이었는데요.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뀐 셈이죠. 하지만 꼭 좋은 일만은 아닌 게 그 이면에는 우리 모두가 공인이 됐다는 사실이 존재합니다. 자신이 누군가를 비평의 대상으로 삼는 만큼 자신도 누군가의 비평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 인기 유튜버는 과거 행적이 밝혀져 순식간에 나락으로 빠지고 하고 음식점 사장님은 업무에 잠깐 소홀했다는 이유로 불특정 다수로부터 필요 이상의 공격을 받기도 합니다. 특정 집단과 이해관계가 충돌했을 때는 일종의 좌표가 찍혀 십자포화를 맞기도 하죠.
신규 서비스의 초기확산은 어떻게 이뤄질까
기업에게 제품을 개발하는 일만큼 제품을 알리는 일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아무도 쓰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일 테니까요. 특히 자원이 부족한 초기기업의 경우 어떻게든 단시간 내 신규 서비스를 안착시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는 성공 서비스를 보면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기 마련입니다. "제품 퀄리티가 워낙 좋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앱 마켓에 딱 올리는 순간 입소문으로 확 퍼진 게 아닐까" "과감하고 차별화된 마케팅활동으로 어마어마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저 스스로 마케터는 아니지만 이런저런 스타트업 서비스의 초기확산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는데요. 둘 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디테일한 측면에서 조금 다르고요. 사례를 살펴보면 일종의 공식과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것은 크게 일곱 단계로 설명할 수 있죠. 첫 번째는 좋은 서비스를 시의적절한 시점에 내놓는 일입니다. '좋은 서비스'와 '시의적절한 시점'은 초기확산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인데요. 좋은 서비스를 시의적절하지 않은 시점에 내놓았다면 "너무 빨리 나왔다", "너무 늦게 나왔다", "상황이 받쳐주지 않는데 나왔다"는 평가를 들을 것이며
페북은 가짜 뉴스를 어떻게 찾아내고, 걸러내고 있을까?
“페이스북은 그동안 유저 플랫폼을 개선하고 사람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영향력이 커지다 보니) 잘못된 정보와 맞서지 않으면 우리의 다른 노력이 무산될 수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라 수 페이스북 뉴스피드 제품 개발 매니저) “한국에서는 특히 선거 때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경찰이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도 마찬가지입니다” “확실하게 확인된 정보에 대해서는 가능한 조처를 하고, 이 외에 대해서는 내부 기준에 따라 (노출에 불이익을 주는 것 등이) 결정됩니다” (박상현 페이스북코리아 홍보 총괄) 9월 5일 페이스북코리아에서 진행된 ‘페이스북 뉴스피드 무결성 미디어 세션’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한국은 가짜뉴스의 진원지로 유튜브-_-가 맹활약하고 있지만 (참조 – ‘갓튜브’ 성인 10명 중 9명 이용…가짜뉴스 유통 우려도) 미국에서는 아주 중요한 정치 이슈이며 페북에 노력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 측에서는 자신들이 가짜뉴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죠.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 내용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국내의 다른 플랫폼이나 콘텐츠를 다루는 회사들에서는 참고할 가치가 있는 것 같아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알고리즘
최준호
2018-09-05
네이버의 V로그 전략...유튜브와는 다른 길 간다
지난 6월 말, 네이버가 주최한 블로썸 데이에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는 네이버 블로그 탄생 15주년을 맞아 500명의 블로거를 초청, 앞으로 네이버 블로그가 나아갈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지식인 블로그 등 UGC(유저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조직을 새롭게 갖췄고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짰습니다” “이에 블로거님들을 모시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설명드리고 말씀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네이버와 블로거가) 함께 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 행사와 동시에 보도자료를 받았는데요. 동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게 해주고, 네이버 블로그 동영상 검색 노출 강화에 방점이 찍혀 있었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시대에 맞는 다양한 기능을 집중 개발하기 위해 블로그, 포스트, 지식인 등 UGC 서비스를 운영 개발하는 조직을 별도 사내독립기업(CIC) ‘아폴로’를 만들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이야기를 종합하면서 저는 한 명이 떠올랐는데요. 제가 퇴근할 때마다 유튜브 채널을 찾아서 듣는 ‘발 없는 새’라는 영화 유튜버 채널이었습니다.
최준호
2018-06-27
오리지널 콘텐츠로 중국 왕훙이 된 한국인 이야기
중국 ''인터넷 스타', 즉 '왕훙'의 영향력은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것처럼 엄청난데요. SNS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수많은 외모가 출중하고 재능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채널로 팬덤을 구촉했죠. 수십만에서 수백만 팬(팔로어)을 보유하는 왕훙은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이기도 합니다. 국내서도 지난 몇 년간 중국 왕훙을 초대해 마케팅 행사를 진행했었죠. 물론 최근 들어 왕훙의 팔로어 '뻥튀기', 콘텐츠의 카피캣, 선정성 문제가 있긴 하지만 왕훙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콘텐츠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내용이 더 버티컬(전문성이 더)해 지는 상황인데요. (참조 - 왕훙도 이젠 MCN 시대(2편)- 차별화 전쟁) 국내에서 잘 알고 있는 '성형얼굴'의 중국 왕훙보다 오리지널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훨씬 더 인기 있는 시대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크리에이터가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는데요. 뷰티 크리에이터 Pony가 대표적인 예죠. 물론 Pony는 중국에서 활동하기 전에 이미 중국 인터넷에서 엄청난 인기가 있었습니다. 한국 크리에이터가 중국에서 인기있는 케이스는 사실 그렇게 많지 않은데요. Pony가 중국에 접근한 방식으로 중국 진출하기는 어렵다는 얘기죠.
'ㅇㅇ일보' 디지털 팀에서 일하지 마세요
지난주 최준호 기자가 다음과 같은 기사를 썼습니다. (참조 - 올드 미디어의 올드한 비즈니스 마인드) 간략히 말하자면 올드 미디어와 뉴미디어는 콘텐츠 제작 업체로서의 본질은 같지만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시각에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기사를 읽으면서 제 마음속에는 자연히 이런 질문이 들었어요. “올드미디어에도 뉴미디어 팀이 있지 않나?” 실제로 올드미디어라고 불리는 기존 미디어들도 디지털 부문에서 나름의 혁신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마다 전략을 달리하고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유통 환경에서 어떤 유통, 어떤 콘텐츠가 필요할지 고민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이미 20대 포함 젊은 연령층은 TV나 신문이 아니라 뉴스 포털, 심지어 뉴스 포털도 잘 안 보죠. 소셜미디어로 뉴스를 봅니다. 이런 소비 환경의 변화에 맞춰서 올드미디어도 뉴미디어 전략을 짭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주아주 솔직히 말해서 만약에 제 친구나 자식(?)이 올드미디어에 있는 뉴미디어 팀에 들어가려 한다면 말릴 것 같습니다. ‘언론고시’, ‘공개채용’이라는 적통이 아닌, 흡사 올드미디어 내에서 서자 취급받는(?!) 디지털 팀 얘기를 자주 들은 까닭입니다. 그 '까닭'이란 게 도대체 뭔지... 올드미디어 내 뉴미디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이번 기사는 오늘도 올드미디어에서 디지털 전략을 해내는 익명의 실무자들과 구글 뉴스랩 펠로우십 곽효원 님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다는 점을 알립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8-02-06
스타트업 생태계, 업종별 분위기 한눈에 살펴보기 (2017년 하반기)
1. 커머스 : 위에서의 혼란, 아래에서의 혁신 투자매력도 : ★★★☆☆경쟁상황 : ★★★★☆ 대표기업 : 쿠팡, 티몬, 위메프, 더파머스,미미박스, 미트박스, 그랩, 지그재그, 29CM,팀그레이프, 비투링크, 우먼스톡,브랜디, 블랭크TV, 부건FNC, 코스토리 전반적인 업계 분위기는크게 두 가지로 나뉜 것 같습니다. 먼저 대형 커머스회사들은지난 수년간 이뤄졌던 대규모 투자와그에 따른 성과압박, 경쟁과열에 따른후유증 때문인지 썩 좋지 않습니다. 먼저 쿠팡은 투자금 소진과 함께로켓배송의 지속 가능성 여부를 두고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티몬은 경영진 교체가 이뤄졌으며여행 사업부 분사계획이 난항을 빚고 있습니다. 11번가는 중국계 자본으로부터투자를 받으려는 계획이 무산된 데 이어관련 건을 신세계, 롯데와도 논의를 했으나잘 풀리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대신 아래에서는 그랩(무신사),부건에프앤씨(멋남-임블리),코스토리(파파레서피-INGA) 등투자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경영혁신을 통해 좋은 실적을 내는회사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공 방정식을 보면 1. 뉴미디어 콘텐츠 및 인플루언서 활용,충성고객 및 대형 유통망 확보 등을 통해거래량을 크게 높였습니다. 예전에 100개, 500개 팔았던 걸요즘은 1000개, 5000개 파는 것이죠. 2. 여기에 추가로 뛰어난 판매실적과적절한 브랜드 포지션을 통해제품 매입단가를 최대한 낮춥니다. 그러면 수백억원 연 매출과적잖은 이익이 나올 수 있는 겁니다.
소셜미디어에서 '사이버스트레스'를 논하다
올해 7월 시장조사 전문기업인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서소셜미디어 사용과 피로증후군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만 19~59세 성인남녀 2000명이조사에 응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셜미디어의 사회적 영향력은 커졌지만2015년에 비해 2017년에는SNS를 덜 쓴다는 응답이 늘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덜 쓰게 된 이유에는여러 가지가 있었는데요. ‘소셜미디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떨어져서’‘SNS를 써야 하는 필요성을 점점 못 느껴서’‘사생활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게 싫어서’‘소셜미디어 관리에 너무 큰 비용을 들여서’ 이처럼 사람들이 예전보다소셜미디어와 멀어지기 시작한 데는SNS의 다양한 부작용 내지 회의감이 자리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적게 쓰는 원인은 곧그것이 주는 피로도와도 연관됐습니다.소셜미디어 이용자 10명 중 3명이 이미‘SNS 피로증후군’을 경험했다고 답했는데요. SNS 피로증후군을 느낀 가장 큰 계기로는 ‘SNS 관리에 너무 큰 비용이 쏟아서’‘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피곤해진다’‘남이 자랑거리만 골라 올리는 게 짜증 나서’‘원치 않는 관계 형성에 부담감을 느껴서’ 소셜미디어를 멀리하게 된 이유와겹쳐 보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SNS로 타인의 일상을 보며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 SNS 피로를 겪었다는응답도 부쩍 늘었습니다” “타인이 부러워할 만한 걸 올린 걸 텐데부러움을 넘어 박탈감을 줄 수도 있군요ㅠ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피로도를 준다니ㅠㅜ”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그걸 부러워하면서도그게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고 믿는 사람은8.2%로 매우 적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쓰는 사람들도 이미 SNS 활동이끊임없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한 결과란 걸 압니다.전체 응답자의 67.4%가 SNS에서는 다들가장 행복한 모습만 보이려 한다고 대답했죠”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7-26
"잠깐만. 좋아요 누르거나 개 사료 사면 기부가 돼요?"
여러분, 이 짤을 기억하시나요? 페이스북에 누군가의안타까운 사연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면곧잘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여러 가지 버전으로 존재하는 저 짤은거기에 사람들이 ‘좋아요’를 다는 모습을 두고‘좋아요만 쌓일 뿐 그들의 고통은그대로’라며 풍자하는 내용입니다. (그나마 지금은 ‘슬퍼요’ 같은감정표현 기능이 따봉으로 추가됐지만)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는 사진이‘좋아요’를 받는 데서 그치는 것 아니냐는냉소적인 시각은 여전하죠. 하지만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공유만으로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진짜로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다면얘기가 달라지겠죠? :) 실제로 페이스북을 통해기부 플랫폼을 구축한쉐어앤케어(쉐케)가하는 일이기도 하죠. 이용자가 참여하고 싶은 쉐케 캠페인의스토리가 담긴 링크를 페이스북에공유하면 1000원이 기부된 것으로 책정됩니다. 공유한 게시물에 좋아요가 달리면좋아요 하나당 200원이 추가로 기부되는 방식으로캠페인에 기부금이 목표 금액을 다 채울 경우스토리 속 주인공에게 기부가 이뤄집니다. ‘내가 돈을 안 냈는데 돈을 냈다?’ 쉐어앤케어는 어떻게 SNS만으로 가능한‘공유 기부’를 생각해냈을까요? 쉐어앤케어 황성진 대표를 만나쉐어앤케어 플랫폼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쉐케 기부 방식에 대해서도 들어봤습니다. 듣다 보니 공유기부 시장에 대해이런저런 풍경도 눈에 들더라고요!공유기부 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들도기~~~~인 기사에 담아봤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2017-05-31
SNS로 수백억원을 버는 남자, 게리 베이너척
(사진=garyvaynerchuk.com)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통할 수 있는 시대. 많은 사람들은 "이제 일반 기업도 미디어 회사처럼 운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참조 - 뉴미디어 시대,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기술 발전으로 초연결성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쩌면 지극히 타당한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실제로 회사를 미디어 기업처럼 운영해보면 말처럼 그리 낭만적이지 않죠. 미디어 기업처럼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시켜 고객을 창출하고 소통하는 건 아주 좋습니다. 그렇지만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데는 '돈'과 '시간'이 투여되죠. 돈과 시간을 투여해 콘텐츠를 만든다고 해도 모든 콘텐츠가 생각처럼 빵빵 터지는 것도 아니고, (참조 - 어떻게 하면 주기적으로 빵 터지는 포스팅을 쓸 수 있을까) 선의로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콘텐츠 속에 포함된 일부 요소 때문에 부정 이슈가 생기기라도 하면 말 그대로 'Hell'이죠.
윤성원
2017-05-22
당신이 쓴 포스팅이 SNS에서 터지지 않는 이유
이것은 주요 SNS 및 커뮤니티에서종종 공유되고 있는 신조어 테스트인데요. 한번 참여해보겠어요? 짜잔~! 어떠세요? 난감하시죠? ㅎㅎ그러면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짜잔~! 몇 개나 맞히셨나요? 10개 모두 맞혔다면 'SNS 큰 손'7~9개를 맞혔다면 'SNS 해피유저'4~6개를 맞혔다면 '평범한 젊은이'1~3개를 맞혔다면 '조금 아재'1개도 맞히지 못했다면 '뼛속까지 아재'랍니다. 제가 왜 이 이야기를 꺼내냐면오늘의 주제, SNS의 특징을 대변해주기 때문입니다. 최근 소셜마케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은 전세계에서가장 트래픽이 많은 인터넷 서비스이며인스타그램, 트위터, 스냅챗, 핀터레스트 등수억명의 이용자를 지닌 플랫폼이 여럿 나왔습니다. 마케팅을 하는 사람이라면무조건 SNS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쉽지 않죠. 어떤 포스팅은 수백, 수천번의 공유가 이뤄지고수백, 수천개의 댓글이 달리지만또 어떤 포스팅은 반응이 전혀 없습니다.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페이스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페이스북 계정을 처음 연 것은2012년 초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상에서자기 자신을 노출하는 데 거부감이 있어싸이월드를 비롯, SNS 활용에 소극적이었는데요. 당시 꼭 해야할 계기가 생겼습니다.그 이유는? 바로 회사정책 때문이죠. 소셜미디어 열풍이 거세게 불자전직장 뉴스토마토 편집국 기자들은"트렌드에 적극 대응한다"는 기치 아래의무적으로 SNS 계정을 만들어야 했거든요. 저는 군소리 없이 열심히 했습니다. 페이스북이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적어도 명색이 IT기자인데 "너 SNS도 못해? 혹시 컴맹 아냐?"이런 소리는 정말 듣기 싫었거든요. ;; 그리고 또 하나 계기가 있었는데뉴스가 반드시 포털을 거쳐야 유통되는 상황에정말 불만이 많았습니다. “흥! 드럽고 치사하다. 내 기사,내 독자님들께 직접 알리련다”는 심리가 존재했죠. 지금 돌이켜봤을 때이게 인생 최고의 복이 될 줄은꿈에도 상상 못했습니다. ^^;; 페이스북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제 커리어가 극적으로 향상됐기 때문이죠. 사실 SNS란 '인간관계의 디지털화'를 의미하기에활용법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떠든다는 것,그 자체가 매우 오만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나는 인간관계 좋아, 사람에 대해 잘 알아"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처럼 비춰질까봐요. 다만 "4년동안 이렇게 해봤더니크게 실수하지 않았고 정말 좋았더라"이 정도의 경험담 공유는 가능하리라 보는데요.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
현대 축구 전술 역사에서 정말역동적인 순간이 있었습니다. 1974년 서독 월드컵 결승전이었죠. 네덜란드 토털사커와 이를 베낀서독의 리베로 시스템의 승부였습니다. 수비 중심의 재미없는 축구를 바꾸기 위해네덜란드 감독은 토털사커 전술을 만들었습니다. 감독은 모든 선수가 경기 중에위치를 바꾸길 원했습니다. 덕분에 공격과 수비진 사이의간격이 줄어드는 촘촘한 공격을 했고오프사이드 트랩을 만들어 상대 공격수의파울을 유도할 수 있었습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토털사커로 월드컵에서승승장구하며 결승전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월드컵 우승은 서독에게 돌아갔죠. 서독의 리베로 시스템은 팀 수비 전반을책임지는 최후방 수비수 ‘리베로’를 뒀습니다. 서독 감독은 여기에 토털사커를 접목해리베로도 미드필더와 공격까지 가담하게 했죠.사실 두 전술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서독의 경우 베켄바워라는 걸출한리베로가 제 역할을 다했기 때문에토털사커+리베로 시스템이 가능했죠. 결국 서독 팀은 월드컵 우승을 거뒀습니다. 네덜란드의 토털사커를‘축구 전술계의 발명품’이라고 하면서독 팀의 리베로 시스템은이를 베껴 더 잘해낸 경우입니다.
장혜림
2016-06-07
"글쓰는 이들을 위해" 플랫폼 미디엄의 도전
May의 글.스.톡.입니다! "글로벌.스타트업.토크(talk)의 줄임말!" 해외의 핫한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고,글로벌 스타트업 동향을 짚는 코너입니다. 더 좋은 글스톡 기사 더 많이 낼테니까요.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열독 부탁드립니다.^^ 미디엄이 콘텐츠 수익화의돛을 올렸습니다. 에브 윌리엄스 미디엄 CEO가 어제한 달 안에 미디엄의 콘텐츠 일부를수익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 동안 상당한 양의 미디엄 포스팅으로실험해본 결과 '글을 읽은 총 시간만큼 보상'하는것이 좋다고 봤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하게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실패하면 그 내용을 공유하겠습니다.저희는 스타트업이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새로운 내용이 나오면 또 알려드리죠" (에반 한센 콘텐츠랩 수장, 사진=링크드인) *미디엄 에브 윌리엄스 CEO가 2012년만든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장혜림
2016-03-04
뉴미디어 시대, 홍보인의 역할은 무엇일까?
최근 몇 년간 홍보인들의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원부서로서사내 영향력 한계가 분명한 가운데사정이 좋아지기는 커녕 시간이 흐를수록입지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는 1차적으로 기업의 단기적이고 근시안적인 태도를문제삼을 수도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접근할 필요도 있습니다. 만약 기존 홍보방식이 시대와 맞지 않다면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몸값을 못한다는 이야기야?" "아니.. 그건 아니지만.. 그럴 수도 있..;;;;;" "그건 아니지만 그럴 수도 있어? 뭔소리야!" 무엇이 문제일까? 여기에 답하기 앞서미디어 환경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올드미디어 시대와뉴미디어 시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지만근본적으로는 '여론독점'의 붕괴를 꼽고 싶습니다. 과거에는 보도, 비평, 의제설정 등여론활동 전부가 기자와 언론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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