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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로
'Wilt Venture Builder Pte. Ltd.' 원대로 대표는 20년 넘게 벤처투자와 기업금융에 종사했으며, 현재 싱가포르에서 스타트업 자문과 벤처빌딩을 하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 멘토링엔 멘토가 없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원대로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은 지난 60년간 성장의 30년, 성취의 30년을 지나 이제 성숙의 30년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 (신태균 전 삼성 인재개발원 부원장)"는 인터뷰를 듣고 크게 공감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한국 벤처/벤처캐피탈/스타트업 업계도 1980년대에서 2000년까지 기초공사 20년,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양적 성장 20년을 이루었다면, 앞으로 20년은 질적 성장을 이루는 기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서구 선진국이 백 년 넘게 걸려 이룬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를 단 반세기 만에 압축 성장으로 이뤄낸 저력을 감안하면, 실리콘밸리가 20세기 초부터 만들어온 선진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역시 우리가 빠른 속도로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 생태계 참여자나 관계자들은 과연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누구도 답은 모르지만, 업계 참여자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집단 지성의 힘을 발휘하면 작은 단서나 방향은 잡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 역시 20년 넘게 한국과 해외에서 벤처제품 수출입, 벤처 투자, 스타트업 자문, 벤처 빌딩 등을 해왔으니, 그간 직간접 겪은 경험을 함께 나누며 작은 제안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그 일환으로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질적 변화나 다양성이 필요한 부분들을 다뤄보려 합니다. 그 첫 번째로, 십여 년 전부터 스타트업 생태계에 등장해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게 쓰이는 '멘토링'과 '멘토', 더불어 '자문', '컨설팅', '코칭' 등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 장면 1. 정부지원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한 초기 스타트업 '모아니면도'(가명)사 창업자 대표 '한길만'(가명)씨. 상당한 분량의 신청서 심사와 면접을 거친 끝에 드디어 지원업체로 선정되어, 오늘은 프로그램 중 하나인 '멘토링' 세션에 참석하는 날. 멘토단 프로필을 살펴보니 다들 대단한 학력과 경력을 가지신 분들이다. 뭔가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나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을 상담해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어,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멘토라는 분들이 돌아가며 강의를 하는데, 대부분 어디선가 들어본 얘기고 뭔가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
원대로
10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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