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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목 기자
안녕하세요 강기목입니다. 기술과 혁신이 가져오는 사회의 변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많이 듣고 읽고 쓰겠습니다:)
LVMH도 무신사도 갈 수 없는 패션 브랜드가 살아남는 방법.. 오스카퓨쳐라 인터뷰
옷 쇼핑 주로 어디서 하세요? 최근 제 주변 사람들은 무신사, 지그재그, 에이블리 등 패션 전문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을 많이 사는 것 같습니다. 이들 온라인 쇼핑몰도 다양한 가격대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지만, 10만원 이하 의류가 많이 팔리는 편입니다. 한편으로는 명품 패션 아이템 판매량도 주춤할 줄 모르고 증가하고 있습니다. 2030세대의 명품 소비량이 늘어나고 코로나19로 인한 보복 소비 효과까지 이어지며, 작년 국내 명품 시장 규모는 15조원에 육박했죠. 매출 규모로 봤을 때 패션 시장은 중저가 대중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를 양 축 삼아 성장하고 있습니다. 패션 시장에 양극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겁니다. 명품 브랜드와 중저가 브랜드 사이에는 명품 못지않은 품질과 디자인을 갖췄지만 어중간하게 비싼(?)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눈에 한 번 띄어 보지도 못하고 사라져가는 수많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한 해에도 파슨스, 앤트워프 등 수많은 명문 패션 스쿨 졸업생들이 쏟아지는데요. 이들이 야심 차게 하이엔드 디자인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도 옷을 사줄 사람이 없습니다... 만만하게 구매할 만한 가격대의 옷이 아닌데, '나 명품 샀다'는 과시욕도 충족시켜줄 수 없다면, 사실 소비 욕구를 자극하긴 힘들겠죠..? "다품종 대량생산, 가격 경쟁 구조가 싫고 하이엔드 디자인하고 싶은 거라면 명품 브랜드 디자이너하면 되잖아요??" "물론 그렇긴 한데요"
뇌 질환 극복의 길 비추는 '뇌비게이션' 스타트업, 뉴로핏 이야기
자기 뇌를 보신 분 있나요? 물론 없겠죠..? 몸 바깥에 상처나 피부 질환이 생겼다고 해봅시다. 질환 부위를 소독하거나 약을 바를 겁니다. 환부가 보이기 때문에 상태를 확인하면서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고 향후 치료 효과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뇌에 질환이 생겼다면 어떨까요? 질환의 경중을 떠나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위의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죠. 그래서 우리는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거나 MRI영상을 찍습니다.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뇌는 특정 영역이 비정상적으로 위축되거나 활성화되는 구조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의사는 환자의 뇌 MRI영상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많은 부분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진단을 내립니다. 하지만 뇌 구조는 매우 복잡한 데다 사람마다 뇌 모양이 조금씩 달라요. 때문에 뇌 MRI영상으로도 미세한 위축이나 퇴화는 정확하게 알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실제 뇌를 꺼내서 보는 것처럼 환자의 뇌 구조 정보를 세밀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면, 뇌 질환 진단과 치료 효과 분석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겠죠. 뉴로핏은 뇌 MRI영상에서 뇌 구조 정보를 추출하고 3차원 모델링하는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인데요. 뉴로핏 세그엔진(Neurophet SegEngine)이라는 이 핵심 기술은 뇌 영역을 딥러닝 기반으로
3개 스타트업 동시에 키웁니다.. 컴퍼니빌더 퓨쳐라 이야기
음악과 공연, 서브컬처를 사랑하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10년 가까이 내한 공연, 인디레이블, 페스티벌 기획을 했고요. 2004년쯤에도 쿨~한 EDM 디제잉 파티를 엽니다. 그때 공연장 뒤편에서 파티를 즐기다가 수건으로 땀을 닦고 있던 다른 한 남자를 만나죠. 캐릭터가 독특해 '만찢남' 같은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좋은 의미라고 합니다ㅎㅎ). 음악과 공연, 서브컬처를 사랑하는 이 남자는 만찢남에게 용기 내서 말을 걸었고요. 이를 계기로 둘은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가 됩니다. 수건으로 땀을 닦고 있던 만찢남은 전 올라웍스 창업자이자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의 류중희 대표였습니다. (참조 - 벤처기업 올라웍스, 인텔에 매각) EDM 디제잉 파티를 연 남자는 마이뮤직테이스트 전 공동창업자였으며, 현재 컴퍼니빌딩 회사 '퓨쳐라'를 운영하는 신우섭 대표고요. 마이뮤직테이스트는 기획사나 아티스트가 공연 일정을 정하는 것이 아닌, 팬들의 요청으로 공연이 열리도록 만드는 '역발상' 모델로 엔터 업계에 새로운 공연 문화를 제시했던 스타트업인데요. (참조 - [#Let's 스타트업] 마이뮤직테이스트 "팬 요청 데이터 반영해 가수 섭외하죠") (참조 - 코로나 절벽을 출구 전략으로 승화, 마이뮤직테이스트의 접근법은?)
남 일 아닙니다.. 직장인 당뇨관리 미션 4가지!
"저 아직 젊은데요? 당뇨병이라뇨!(발끈)" "전 단 음식 별로 안 좋아해서요.." "당뇨병 검사 따로 해본 적 없고요. 저 지금 몸 아픈 데도 없는데 굳이 해야 하나요? 귀찮게" 당뇨병이 아직 남 일 같으신가요? 제가 사실 그랬습니다. 단 군것질 좋아하는 것 빼고는 저 위의 모습이 정확히 제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볼까요? 어제 하루 운동은 얼마나 했나요? 일주일에 몇 번씩 기름진 배달 음식을 야식으로 시켜 먹고 나는 오늘 이걸 먹을 자격이 있어!!라고 외치며 맥주까지 곁들여 먹진 않았나요? 사무실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스트레스받고 야근하면서 다디단 믹스커피를 포션처럼 들이켜진 않았나요? 이 건 사실 정말 평범한 직장인들의 모습인데요. 이런 생활 습관이 쌓이면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읽고 계신 많은 IT/스타트업 직장인 여러분들도 비슷한 생활을 굴리고 계시겠죠!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국내 당뇨병 인구는 5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는 셈이고요. 2050년에는 약 600만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VC 심사역 양치시켜서 투자받은 미세전류 칫솔 개발사, 프록시헬스케어 이야기
"VC 심사역들 저희 제품으로 양치시켜서 투자받았습니다" "저녁에 만나서 같이 밥 먹고 가방에서 저희 제품 딱 꺼내 가지고 얘기했어요" "같이 양치 한번 하시죠" 프록시헬스케어는 김영욱 대표가 개발한 바이오필름(물때, 이끼, 치태 등) 제거 기술인 트로마츠웨이브를 기반으로 칫솔 등 생활건강, 의료 관련 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무슨 말이여..?) 차차 설명 드릴게요ㅎㅎ 프록시헬스케어의 대표 제품은 '트로마츠'라는 칫솔인데요. 인체에 안전한 미세전류를 1초에 100만번 발생시켜 칫솔모가 닿지 않는 곳의 치태와 치석까지 제거해주는 제품입니다. 이 최적화된 직류와 교류가 혼합된 특수 전자기파 기술이 바로 트로마츠웨이브고요. 트로마츠웨이브 기술은 치석 제거 외에도 물 때, 이끼, 각종 염증 등 '바이오필름'이라 불리는 미생물군을 제거하는 데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골프산업이 제2도약기 맞은 이유 8가지
"골프 치세요?" 오랜만에 만난 어색한 사람과도 30분은 무난히 대화할 수 있는 마법의 주문입니다. (물론 상대가 골퍼일 때 말이죠) 제 구력은 무려(?) 3개월. 이제 막 골프에 입문한 2030 골린이입니다. 저는 운동 분야에서는 '레이트 어답터'이자 '베리 슬로우 팔로워'인데요. 이런 제가 골프에 입문한 걸 보면 요즘 2030 세대에서 골프가 대세긴 대세인가 봅니다. 지난해부터 골프산업은 제2도약기를 맞았습니다. 골프장 예약 건수와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늘었어요. 골프 예약 서비스업체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골프장 예약 건수가 19.8만 건으로 2019년 상반기 17.5만 건 대비 약 13.2% 증가했다고 합니다. 골프장, 스크린 골프장 방문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46% 증가했고요. 골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고 있습니다. 골프산업 제1도약기를 이끈 것은 골프의 '귀족 스포츠' 이미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어느 정도 소득 수준을 갖춘 사람만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서 '과시용','비즈니스용'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죠. 최근 몇 년 새 골프의 '귀족 스포츠' 이미지는 많이 사라졌습니다. 연령, 성별할 것 없이 골프인구 구성이 다양해지고 빠르게 대중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골프 인구가 500만명을 가뿐히 넘어선 가운데 골프웨어, 예약 서비스 등 파생 시장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고요. 한국 골프산업백서에 따르면 국내 골프시장 규모는 약 12조원이라고 합니다.
성형정보 앱 바비톡이 업계 최대 매출 찍은 이유
우리나라 성형 시장 규모가 전 세계 시장 4분의 1을 차지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에 따르면 국내 성형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5조원으로 추정되고요. 전 세계 성형시장 규모는 약 98조원에 달하며, 2028년까지 연평균 10%씩 성장할 것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참조 - "내 얼굴이 진짜 이래?" 코로나가 키운 100조원대 글로벌 성형시장)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성형 및 미용시술 수요가 늘어나 성형 시장의 미래는 더욱 밝아 보입니다(?) 큰 시장이 있는 곳에 서비스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생기는 법! 일찍이 바비톡, 강남언니(힐링페이퍼), 똑닥뷰티(비브로스) 등 성형외과들과 수술을 원하는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여러 O2O 플랫폼 업체들이 생겨났죠. 이 스타트업들은 앱을 통해 병원과 소비자들을 연결해주는 한편, 성형 후기를 비롯한 각종 성형, 미용 정보를 제공합니다. 서비스를 착실히 키워나가 소비자들이 앱에서 성형, 미용 정보를 찾는 일이 익숙하게 했습니다. 관련 정보를 지인에게 물어보거나, 여러 카페와 커뮤니티를 전전하는 대신 앱에서 정보를 찾는 일이 훨씬 효율적이고 자연스러워졌죠. 이들 앱에는 굳이 다른 채널을 찾지 않아도 될 만큼 많은 정보가 쌓여 있고 병원 찾기 등 사용자 편의에 맞는 여러 기능이 있으니까요. 그중 바비톡은 2012년 론칭한 국내 최초 성형정보 플랫폼인데요. 바비톡은 모회사인 케어랩스 뷰티케어 사업부에서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약 9년 동안 서비스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참조 - 물적분할 바비톡 "글로벌 신규 사업 속도···3년 내 상장") 성형정보 플랫폼 업계의 형님 같은 느낌이랄까요.
번아웃이 온 당신, 힘들다고 말하는 데 자격은 필요 없습니다
'출근길 작은 사고라도 났으면 좋겠다' '손가락이 살짝 부러지는 건 어떨까' 몇 년 전 과도한 업무량에 치이고 치일 때였습니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는데요. 사고라도 당해서 몇 주간 '합법적으로' 일을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직무 스트레스는 자연스럽게 안고 살았는데, 이런 생각까지 들고 나자 스트레스가 위험 수위까지 다다랐다는 것이 퍼뜩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인터넷을 조금 뒤져보니, '출근길 사고'를 바라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동질감에 웃음도 나면서 의문도 들었습니다. 왜 우리는 우리 자신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상황을 벗어나려 했을까요? (물론 실제로 차에 뛰어든다든지 할 생각은 없었지만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당시 저의 상태와 감정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안주연 정신건강전문의가 쓴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라는 책인데요. (참조 -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 저는 그때 번아웃증후군을 겪었던 겁니다. 저자는 실제 번아웃증후군이나 우울증을 겪는 환자들과의 상담 경험을 토대로 번아웃증후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요.
'댕냥이 건강관리 솔루션' 핏펫이 펫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 투자 받은 이유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은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내 새끼가 아프면 내 마음도 그만큼 아프다는 것을요!! 치료 과정에서 답답한 일도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얼마나 아픈 건지 물어볼 수도 없고요. 왜 아픈 건지, 언제부터 아팠던 건지 정확히 알 수 없을 때도 많습니다.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하려고 해도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어떤 동물 병원이 믿을 만한지 잘 모르겠거든요. 저도 강아지를 키울 때 여러 동물병원을 다녀봤는데요. 우리 강아지를 위해서 쓰는 치료 비용이 전혀 아깝지는 않았지만, 꼭 필요한 치료를 적절히 받은 것인지 의심이 들 때가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단 진료해준 수의사를 믿고 맡기는 것밖에는 달리 방법이 없죠. 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는 몇 년 새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실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입양이 늘어난 까닭인데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1448만 명입니다. 4명 중 1명 정도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셈입니다. 자연히 반려동물 용품, 서비스 관련 시장이 부쩍 커졌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가 2027년에는 6조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만보기 앱으로 4년 만에 매출 300억원 찍은 넛지헬스케어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5명 중 1명꼴로 사용하는 건강 관리 앱은 뭘까요? 바로 캐시워크입니다. 캐시워크는 만보기 기반 건강 관리 앱인데요. 걸음 수에 따라 사용자에게 금전적 보상(리워드)을 제공합니다. 받은 리워드로 카페, 베이커리, 외식, 여행 상품까지 다양한 재화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올해 누적 다운로드 수 1500만 건, 일간 이용자 수(DAU) 300만 명을 돌파했고요. 7일차 앱 리텐션율이 무려 60% 이상이라고 합니다. 캐시워크는 2018년, 아웃스탠딩에서 유망 스타트업으로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참조 - 요즘 엄청 핫하지만 베일에 싸인 서비스, 캐시워크!) 아웃스탠딩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쭉쭉 성장해 2020년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2017년 창업 당시 매출이 40억원으로 창업 4년 만에 매출이 약 8배 성장한 셈이죠.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중 눈에 띄는 매출 성장 수치입니다. 캐시워크는 기존 캐시워크 서비스에 더해 다이어트 식품, AI 건강 검진 서비스 등으로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강화, 확장하고 있는데요. 최근 '넛지헬스케어'로 사명을 바꾸기도 했어요. 캐시워크 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관리 분야를 다루는 헬시테크 플랫폼(Healthy-Tech Platform)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70만 유튜버 닥터프렌즈는 어떻게 쉽고 재미있는 의학 콘텐츠를 만들까
믿을 만한 의사 친구 하나 둬야 한다. 이런 말 많이 들어 보시지 않았나요?ㅎㅎ 살면서 이런저런 건강 정보들이 궁금할 때가 있는데요. 다이어트 식단의 효과와 부작용, 피곤할 때 가끔 이명이 들리는 이유 등 사소하지만, 꼭 알고 싶은 건강 정보들이죠.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눈에 띄는 질환이 생기지 않으면 쉽게 병원 문턱을 넘지 않습니다. 내 돈 주고 병원 가서 진료받아도 의사에게 내가 궁금한 걸 다 물어보고 오기도 힘듭니다. 의사가 왠지 어렵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사소한 질문이라도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의사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들 하시는가 봐요. 저도 주변에 의사 친구는 없어서요.. 궁금한 건강 정보가 생기면 책이나 기사,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곤 했습니다. 최근에는 변호사, 의사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의학 콘텐츠 채널이 있습니다. 70만 구독자를 돌파한 채널인 만큼 이미 아시는 독자들도 꽤 계실 듯합니다. 바로 내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세 명이 출연하는 의학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인데요. '닥터프렌즈' 출연진에게 저의 사심(?)을 가득 담아 인터뷰 요청을 했어요. 헬프로서 출연진들을 만나보고 싶기도 했습니다만ㅎㅎ
오늘 밤 꿀잠 자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어두운 방 안에 홀로 누워 있습니다. 아날로그 시계조차 없는 방 안에는 적막만 흐릅니다. '지금 몇 시쯤 됐을까?' 궁금함을 못 참고 스마트폰 화면을 확인합니다. 잠금을 해제한 스마트폰 화면만 어둠 속에서 빛납니다. 현재 시각 새벽 3시. '지금 자면 몇 시간 잘 수 있는 거지?' '내일 아침에 중요한 미팅을 준비해야 해서 6시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다시 침대에 누워보지만 정신은 더욱더 맑아지고 어둠 속에서도 물체의 형상이 하나하나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금 바로 잠들어도 3시간밖에 못 자는 건데, 내일 미팅 때 꾸벅꾸벅 졸면 어떡하지??' '고객사가 하는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들어서 어버버대면?' '나를 핵멍충이로 볼지도 몰라ㅠ' 몸은 피곤한데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던 밤, 소득 없는 잡생각과 걱정만 하다가 날밤을 거의 꼬박 새우고 말았습니다. 저는 사실 장기간 불면증으로 고생해 본 적은 없는데요.
실리콘밸리 직원들의 명상법, 앱으로 만나보세요
"차드 멩 탄에게 명상 교육 프로그램을 한국에 들여오고 싶다고 무작정 메일을 보냈습니다" 차드 멩 탄((Chade-Meng Tan)은 전 구글 엔지니어이자 구글 직원용 명상교육 프로그램인 'Search Inside Yourself(SIY)'를 만든 마음챙김 명상 전문가입니다.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라는 명상 관련 저서를 출판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죠. (참조 -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마음챙김 명상 앱 마보 유정은 대표는 몇 년 전 그의 저서를 읽고 감명받아 차드 멩 탄에게 무작정 콜드 메일을 보냈습니다. 차드 멩 탄의 명상 교육 프로그램을 배워 한국에 들여오고 싶다는 내용이었죠. "How can I help you?" 차드 멩 탄의 짧은 답장으로 마보 유정은 대표와 차드 멍 탄의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유정은 대표는 실제 3개월 후 샌프란시스코로 차드 멍 탄을 만나러 갔고 국내에 SIY기반 마음 챙김 명상 프로그램을 앞장서서 알리는 업계 선구자가 되었죠. 독자님들은 '마음챙김 명상'이 뭔지 혹시 아시나요? 지난해 아웃스탠딩에서도 정신 건강 관련 스타트업 소개 기사에서 '마음챙김 명상' 개념을 잠깐 설명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참조 - 클 수밖에 없는 정신건강시장, 대표 스타트업 3곳을 알아보자) 마음챙김 명상은 단순히 뇌에 휴식을 주거나, 어떤 종교적인 목적을 달성하려는 명상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실용성을 지향하는 명상이죠. 뇌의 구조는 우리가 쓰는 대로 변한다는 뇌 가소성 이론에 기반해 우리가 현실을 좀 더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뇌를 '운동'시키는 인지 훈련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루에 20분, 4주 이상 명상을 꾸준히 하면 우리의 뇌 구조에 유의미한 변화가 생긴다고 해요. 마음챙김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는 물론이고 집중력과 인지 능력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여러 과학적 연구 결과가 축적되어 있습니다. 오프라 윈프리, 유발 하라리와 같은 유명 인사들이 마음챙김 명상을 열렬히 지지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죠. (참조 - "감정을 가라앉히려 하지 말라, 이해하는 게 먼저다") (참조 - 과학으로 본 명상의 효과) (참조 - 마음챙김 명상 앱의 집중력 향상 효과에 대한 연구) "나 요즘 아침마다 명상해"
선점의 직방 vs. 연결의 다방 vs. 경험의 집토스, 프롭테크 전쟁 승자는?
집 구할 때 어떤 앱 쓰시나요? 제 주변에도 한 번 물어봤는데요. 예상했다시피 직방 혹은 다방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에 집을 구해본 사람 중에는 집토스라는 대답도 나왔어요. 직방, 다방은 원, 투룸 정보 제공 앱으로 시작해서 약 10년 동안 국내 대표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약 4~5년 전부터는 '프롭테크' 개념이 주목받기 시작하며 시장의 관심과 돈을 부쩍 끌어모으기도 했고요. (참조 - 프롭테크란 무엇이며 왜 돈이 몰리는 걸까) 얼마 전 직방이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미디어데이를 열었는데요. 중개, 청소, 인테리어 포함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과의 파트너십 서비스 모델인 '온택트파트너스' 등 직방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선보였고요. 앞으로 주(住) 관련 편의를 모두 제공하는 종합 프롭테크 앱으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사실 직방은 최근 몇 년간 성장세가 다소 둔화하였는데요. 2020년 들어서 매출,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괜찮은 실적을 보였지만,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직방의 지속적인 성장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압박은 여전했을 겁니다. 직방은 기존에 부동산 중개사무소가 원룸, 오피스텔, 빌라 등 매물을 올리고 광고를 하는 광고 플랫폼이었죠. 광고 수익이 매출 100% 가까이 차지하는 비즈니스 모델이었다는 뜻입니다. 이런 비즈니스 모델이 어느 순간 한계에 봉착했다, 느끼고 돌파구를 찾아 나선 건데요.
네이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SF는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할까
지난 6월 8일 네이버 D2SF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네이버 D2SF(Startup Factory)는 네이버가 만든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조직인데요. 창립 6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간담회에는 100여 개 매체가 참여했고요. 발표가 끝난 후 Q&A 세션에도 질문이 쏟아져 네이버 D2SF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IT 대기업 네이버가 스타트업들에 어떤 인식을 갖고 있고,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지 D2SF 활동을 통해 엿볼 수 있기 때문이겠죠.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6년간의 투자 성과와 관련한 인상적인 수치가 많이 공유되었는데요. 그 중 핵심적인 수치 몇 가지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 D2SF는 6년간 초기 기술 스타트업 70팀에 총 4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는 1조 3000억원 수준으로 가파르게 성장했어요. 활발한 후속 투자 유치가 일어나 전체 투자 유치금은 3378억원 달성했고요. 그리고 매출을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B2B 분야 스타트업이 포트폴리오의 80%를 차지하는데요. 그런데도 99%의 놀라운 생존율을 기록했습니다.
자라나라 머리머리! 탈모치료법
여기 서로 정반대의 길을 간 두 세계적인 기업가가 있습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인데요. 두 기업가는 같은 위기를 맞았지만, 그 대응 방법은 서로 달랐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페이팔을 창업하던 시절 탈모로 매우 고생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ㅎㅎ 일론 머스크는 모발 이식 수술을 받아 지금과 같이 풍성한 머리숱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가 큰돈을 벌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이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것이라는 얘기도 있죠. 제프 베이조스 또한 앞이마부터 시작되는 탈모 증상이 있었습니다. 제프 베이조스는 머리카락을 심거나, 탈모 치료를 하는 대신 남은 머리카락까지 모두 밀어버렸습니다. 이제 민머리 헤어스타일은 제프 베이조스의 트레이드마크가 됐죠. 이들 같은 세계적인 부자들에게도 탈모는 엄청난 스트레스였나 봅니다. 탈모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머리숱 하나로 10년이 젊어 보이기도, 늙어 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영화 '친구' 기억하시나요?
간병인 찾을 때 프로필 보고 직접 선택하세요
"그 사람과는 인연이 아닌가 봐" 사람들은 실연을 겪었을 때 이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리고 다음 인연은 실패하지 않으리라 다짐하죠. 그래서 관심 가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모으게 되는데요. 취미는 뭔지, 가치관은 나와 잘 맞는지 등 정보를 모아서 새롭게 찾아온 인연이 실패로 끝날 확률을 줄이려고 합니다. 새로운 회사를 찾을 때도 마찬가지죠. 업계 평판, 근무 환경, 비전 등 공개된 정보는 최대한 긁어모아 살펴보고 이 회사와 연을 맺을지 결정합니다. 혹시 간병인 구해보신 적 있나요?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이 노환으로 거동이 쉽지 않다거나, 일상생활에 약간의 불편이 있으면 간병인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자녀가 24시간 케어를 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 많으니까요.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을 돌봐 줄 사람인데, 당연히 전문성 있고 여러모로 우리 가족과 잘 맞는 간병인을 찾아야 하겠죠. 하지만 요양보호사나 간병인을 구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좋은 간병인을 만나는 건 정말 큰 복이고,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고요.. 운명처럼 좋은 간병인을 만나길 기도하기보다 연인을 찾듯이, 이직할 회사를 찾듯이 여러 정보를 모아 그중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이는 방법이 될 겁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요양보호사를 포함해 간병 업무를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의 정보는 매우 찾기 어려웠습니다.
심장질환을 알려주는 반지가 있습니다.. 신기하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놀이공원을 가면 잘된다는 얘기 혹시 들어보셨나요?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거나 고함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심장이 두근거리게 되는데요. 상대에 대한 설렘 때문에 심장이 두근거린 걸로 내 몸이 착각을 해서(?) 실제로 호감이 커진다는 겁니다ㅎㅎ 만약 제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발견해서 심장이 빨리 뛰고 있을 때 심전도 검사를 했다고 해봅시다. 당연히 제 평소 심장 박동과는 기록이 다르게 나올 겁니다. 이 순간의 기록만을 보고 어떤 의사가 제가 심장질환이 있다고 진단을 내린다면?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일이겠죠. 심박수가 일시적으로 급상승했다가 곧 정상박동으로 돌아올 테니까요. 이렇듯 심장질환, 당뇨병, 고혈압처럼 만성질환은 일시적 상태만 보고 처방, 진단을 내리면 안 됩니다. 일정 기간 이상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하죠. 정상범위를 벗어난 어떤 생체신호가 단지 일시적인 증상인지, 질환 때문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최소 며칠 이상 생체신호 데이터가 쌓여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은 증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병원에 방문한 순간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심정지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죠. 그래서 병원에 방문하지 않을 때, 집에서도 지속적으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해서 질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데이터를 모아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도울 수도 있고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가치 Top15를 알아봤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에 걸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백신과 각종 치료제 생산,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반영된 결과였죠. 올해 들어 백신 보급이 시작되고 코로나19가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상승세는 주춤한 모양새인데요.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어나갈 주요 플레이어들은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여기나 저기나 다 비슷해보이는데 각자 뭘 하는 곳인지 감이 안 잡히신다고요? 또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의 주요 화두가 무엇인지도 알고 싶으시다고요? 2021년 6월 기준, 제약바이오 부문 기업가치 상위 15개 상장사를 선정해 현황, 전망,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근 3년간 주가 *최근 3년간 실적(단위 억원) *기업가치 56조 7700억원 (2021.6.24 기준/ 100억 단위까지 반올림하여 표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가치 1위는 어디일까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압도적 1위입니다. 시가총액 약 56조원이고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삼성그룹이 바이오산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설립했는데요.
"대표님, 저 잠깐 멍 좀 때리고 오겠습니다!"
얼마 전에 영화 한 편을 봤습니다. 러닝타임 동안 아무도 등장하지 않았고요. 아무 사건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이런 영화를 돈 주고 보실 것 같나요? 이 영화는 바로 지난달 메가박스에서 개봉한 '불멍'이라는 영화(?)입니다. 약 30분간의 러닝타임 동안 영화관 스크린에서 보이는 화면이라고는 시뻘겋게 달아오른 장작, 작은 화염이 올라오는 모닥불. 들리는 소리라고는 타닥타닥 불규칙적으로 장작이 타는 소리밖에 없습니다. 영화관에 저 외에 한 사람밖에 없어서 캠프파이어를 하듯 모닥불과 나, 도란도란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죠. 이 영화는 이번달 기준 누적 관객 수 약 500명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그래도 저를 포함한 500명 정도는 이 영화에 티켓값 6000원을 지불했다는 얘기입니다.. 3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화면을 가득 메운 모닥불만 바라보면서 작정하고 '멍때리기'를 하라고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멍때리기는 뇌에 휴식을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고 뇌의 생산성도 높여준다며 몇 년 전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현대인들은 멍때리는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 효과를 강조하며 멍때리기를 장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죠. 사람들이 실제로 멍때리기의 효과를 체감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멍때리기의 인기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사그러들기는커녕 멍때리기는 더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데요.
연매출 1000억원 찍은 게임업계 전설이 맞춤형 영양제 스타트업을 창업한다면?
게임업계 전설이 세 번째 창업을 했습니다. 또다른 게임회사냐고요? 놀랍게도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정기구독서비스 스타트업입니다. 소태환 대표가 창업한 모노랩스 이야기인데요. 모노랩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각자 몸에 맞는 영양제를 추천, 한 팩 단위로 포장해 매월 집으로 정기배송해주는 아이엠(IAM____)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태환 대표는 게임업계 경력이 화려한데요. 첫번째 창업한 회사 '인텔리전트'는 국내최초 롤플레잉 모바일 게임으로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대박을 쳤고요. 넥슨모바일 본부장을 거쳐 창업한 두번째 회사 '네시삼십삼분'은 설립 5년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넘겼습니다. 게임업계에서 이룰만큼 이뤘다는 생각이었을까요? 소태환 대표는 2018년 6월 게임과 접점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모노랩스를 창업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제약, 헬스케어 식품 기업 등 유통, 제조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이 주로 해왔는데요. 게임/IT업계에 오랫동안 몸담아온 인물이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스타트업은 뭐가 다를까요? 모노랩스 소태환 대표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기 전!
"우아한 인생의 후반부를 도와드립니다".. 치매 디지털치료제 개발사 '이모코그' 이야기
영화 스틸 앨리스(Still Alice)를 아시나요? 주인공 앨리스(줄리안 무어)는 사랑스러운 세 아이의 엄마 아내, 존경받는 교수로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희귀성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증상이 심해지자 남편 앞에서 소변을 실수하는 일까지 일어납니다. 앨리스는 눈물을 흘리며 말합니다. "차라리 내가 암이었으면 좋겠어" "그럼 적어도 부끄럽지는 않잖아" 암이든 치매든 환자와 그 가족들이 겪는 고통의 경중은 따지기도 힘들고 따지는 의미도 없습니다. 하지만 앨리스의 대사를 곱씹어보면 치매라는 병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알 수 있죠. 치매환자는 정신과 기억에 타격을 입는 탓에 스스로를 부끄러워합니다. 병에 걸린 것이 자신의 탓이 아닌데도요. 부끄러움은 치매환자의 고통을 가중시킵니다. 치매 치료를 받는 것 자체를 부끄럽게 여기기도 하죠.
침묵의 살인자, 내장지방
어렸을 때 보던 소년만화에 이런 장면이 있었습니다. 주인공과 적이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요. 적은 별로 강해보이지 않는 주인공을 얕보고 비웃습니다. 전투를 하다가 둘은 동시에 필살기를 날립니다. 필살기가 지나간 후 멀쩡해보이는 적은 다시 한번 주인공을 비웃죠. 그 순간..! 알고보니 온몸에 칼집이 난 적이 화려하게(?) 피를 뿜으면서 최후를 맞이합니다.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주인공의 일격이 적의 몸에 순식간에 수천개의 상처를 냈던 겁니다. 너무 빨라서 보이지도 않은거죠. 소년만화 특유의 허세와 과장이 잔뜩 들어간 장면인데요ㅎㅎ (참조 - 보이지 않아서 더 위험한 내장지방) '보이지 않아서 더 위험한 내장지방'을 읽으면서 엉뚱하게도 그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내장지방은 뱃속 내장 주위 특히 장 주변과 장간막 (장 등의 장기를 감싸고 있는 막) 등에 축적된 지방인데요. 내장지방이 많으면 외형상으로는 복부 비만이 되죠. 비만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지만 내장지방의 위험성에 대해서 그리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을 겁니다.
우울함은 당신 탓이 아닙니다.. 뇌과학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직장인 A씨는 한달에 한번 연차를 내고 신경정신과에 방문합니다. A씨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다정다감한 성격인데요. 어디서나 중재자 역할을 맡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여 우울증세가 왔습니다. A씨는 신경정신과에서 꾸준히 심리상담도 받고 약도 처방받습니다. 직장인 B씨는 업무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밤마다 시간내에 업무를 끝마치지 못하는 악몽을 꾸면서 우울감에 시달렸어요. B씨는 약 3개월 동안 매주 한번씩 심리상담소를 찾았습니다. 심리상담사에게 직장에서의 일을 털어놓기도 하고 함께 상황을 극복할 방안을 찾기도 했죠. A씨와 B씨가 정신에 문제가 있는 이상한 사람처럼 느껴지시나요? 혹은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하는 나약한 사람인 것 같나요? A씨와 B씨의 이야기는 실제 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A씨와 B씨는 그저 평범한 누군가의 친구, 지인이죠. 우울증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 있습니다. 저 또한 우울한 기분이 오랫동안 지속된 적이 있습니다. 저를 우울감에 빠뜨린 상황을 곱씹을수록 우울한 기분은 더해져 갔습니다.
암호화폐로 BBQ치킨, 스타벅스커피 사먹어봤습니다
15.69746699PCI. 위 구매조건을 확인하였으며 결제 진행에 동의합니다. 저는 얼마 전 암호화폐로 BBQ치킨을 사먹고 스타벅스 커피를 사마셨습니다. 교보문고에서 도서도 구입하고 CGV영화 티켓 예매도 해봤죠. CU편의점에서 군것질거리도 샀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 얘기를 듣고 OO코인 얘기하는구나 하고 바로 알아차리실 겁니다. 어떤 분들은 암호화폐로 BBQ, 스타벅스 교보문고, CGV 결제가 가능하다는 말이야? 하고 의아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실 아웃스탠딩 다른 기자님들이 암호화폐 관련 기사 쓸 때 고생하시는 걸 봐서ㅎㅎ 어떤 내용이든 암호화폐 관련 기사는 건드리지 않겠다고 속으로 조용히 다짐했었는데요.. 우연히 알게 된 이 코인에 강한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알트코인은 물론이고 비트코인마저도 실생활 결제에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이 코인은 바로 '페이코인(PCI)'인데요. 페이코인은 통합결제솔루션 기업 다날의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입니다. 페이코인앱은 월렛 및 가상자산 간편결제 플랫폼 기능을 제공하고요. 현재 페이코인 월렛 누적 가입자 수는 이번달 기준 160만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거래금액은 약 132억원에 달한다고 해요. 페이코인은 위에서 언급한 브랜드 가맹점을 포함 전국에 7만개 이상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야, 너두 잘나가는 웹소설 작가 될 수 있어"
회사에서 과도한 업무량에 갑질에 매일 치이는 김대리.. 알고보니 통장에 인세로 몇억씩 꽂히는 대박 웹소설 작가라면? "뭐야, 마법소녀 변신물도 아니고.." "그게 소설이네" 이런 반응이 많겠죠. 하지만 이건 현실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해를 품은 달','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집필한 정은궐 작가는 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작가로 유명한데요. 두 작품만으로 한해 몇억씩 인세를 받으면서도 본업을 유지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정은궐 작가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얘기가 SNS를 타고 퍼져나가자 사람들의 반응은 이러했죠. "나 같았으면 내가 그 작가라고 벌써 동네에 현수막 걸었다ㅎㅎ" "부업으로 쓰던 소설이 그 정도로 대박났으면 나는 회사 때려쳤어" "난 그래도 안정적으로 회사 다닐래. 고객사 갑질 따위 영감의 불쏘시개일뿐^^" 창작의 고통 이런 건 나중에 생각하고 많은 직장인들이 비슷한 생각을 했을 법합니다. ㅎㅎ '해를 품은 달','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 대박 친지도 벌써 1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렀는데요. 그 동안 웹소설 시장은 그야말로 상전벽해를 이루었습니다. 이 두 작품도 '로망띠끄'라는 로맨스 장르 중심 웹소설 플랫폼에 연재되던 작품이었는데요. 그 당시만 해도 '웹소설'이라는 단어조차 제대로 자리잡지 않아 '장르소설'이라고만 불렸죠.
기업이 링크드인을 활용하는 법 (feat. 소소한 운영 꿀팁)
너 혹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링크드인 프로필을 정성스레 업데이트하면 직장 상사나 동료들의 오해(?)를 받아야 했습니다. 링크드인=구인구직 플랫폼 링크드인 업데이트=이직준비가 공식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요즘 이런 인식은 조금 구닥다리가 되었다고 할까요? 최근 몇 년새 우리나라에서도 링크드인이 구인구직을 넘어선 비즈니스 SNS로 조용히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이죠. 개인브랜딩이 조직의 목표에도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고요. 물론 아직까지는 페이스북이 비즈니스용 SNS로서도 더 널리 사용되는 모양새긴 합니다. 이른바 'MZ세대'들은 페이스북을 많이 떠났는데요. 업계 인사들은 여전히 페이스북에서 활발히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서로 친구추가를 하면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페이스북 뉴스피드를 보면 멀미가 밀려오지 않나요? 페이스북에서는 대부분 사용자들이 일상 콘텐츠와 비즈니스 콘텐츠를 혼재해서 올립니다. 페이스북 '고인물'들이 하루에도 수백개씩 생산하는 콘텐츠들을 보면서 '정보 과식'상태가 되기도 하고요. 이렇게 페이스북에 피로도가 커진 사용자들이 링크드인을 들여다보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스북보다 콘텐츠 폭발력은 작지만 조금 더 정제된 비즈니스 콘텐츠와 알짜 인맥형성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링크드인은 미국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고 전세계적으로 보면 한국 사용자 수가 많은 편이 아닙니다만...
"카카오톡으로 병원진료도 받을 수 있다고?".. 원격의료 플랫폼 '솔닥'
요즘 카카오톡이 아니라 카카오'모듬'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무, 쇼핑, 배달,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 대부분을 카카오톡에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카카오에서 이용할 수 없던 매우 중요한 서비스가 있는데요. 바로 의료서비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대면진료, 원격의료가 허용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카카오톡을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의료행위는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이 상황을 바꿔놨죠.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에서 한시적으로 원격진료를 허용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활성화된 원격진료의 가능성을 눈여겨보던 기업들이 한시적 허용을 기회삼아 다양한 실험을 하기 시작했어요. 이제 카카오톡에서도 비대면진료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카카오톡에서 직접 서비스하는 건 아니고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편의성을 활용해서 원격진료를 통한 온라인 처방, 헬스케어 큐레이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신생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솔직한닥터(이하 솔닥) 서비스를 운영하는 아이케어닥터입니다. 솔닥은 카카오톡만으로 진료와 처방전 발급, 약품 수령까지 논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매일 쓰는 메신저로 비대면 진료를 받으면 편리하긴 할 것 같긴 한데 과연 매끄럽게 진행이 될까요?
코로나19 백신 운송 용기는 누가 만들었을까
'콜드'체인이 '핫'합니다. 콜드체인은 식료품, 의약품과 같이 온도에 민감한 상품의 신선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보관 및 유통하는 물류 시스템인데요. 콜드체인이 갖춰져야 산지에서 갓 딴 것처럼 싱싱한 딸기를 우리 집 식탁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업체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2025년까지 글로벌 콜드체인 시장 규모가 394조 3414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지난 해 기준 국내 콜드체인 시장 규모도 15조원에 이르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죠. 콜드체인 시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두 가지 중요한 성장 모멘텀을 맞았는데요. 첫째는 외식이 제한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해 온라인 신선식품 거래액이 전년도 대비 53% 증가했어요. 쿠팡, SSG닷컴, 마켓컬리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쿠팡은 콜드체인을 갖춘 물류센터 확충 등 관련 분야에만 8700억원 이상 투자 계획을 발표했어요.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더라도 샛별배송, 배송권역 확장 등 신선식품 배송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콜드체인 기술력과 인프라 확보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코로나19 백신 등 의약품의 안전 유통이 필요해진 겁니다. 백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정 온도 범위 내에서 유통돼야 하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도~8도 화이자 백신은 영하 90도~60도 사이가 적정 온도 범위입니다. 어렵게 확보한 백신이 정온을 벗어나게 되면 최악의 경우 전량 폐기해야 하죠. 의약품은 초저온 혹은 좁은 온도구간 내에서 유통되기 때문에 의약품을 유통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은 고도의 기술력을 요합니다.
치킨은 죄가 없다.. 나를 살찌게 한 범인은 '인슐린'
"그렇게 많이 먹고 덜 움직이니까 살이 찌지!" 살쪘을 때 혹시 이런 말 들어보신 분 있나요? 이 무례한 발언에 어떻게든 받아쳐주고 싶은데 생각해보니 틀린 말 없다(?)는 생각에 급의기소침해지진 않았나요..? 누군가 나한테 이런 말을 하지 않아도 우리는 스스로 '많이 먹고 덜 움직여서 살이 쪘다' 라고 생각하곤 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 발언의 기저에는 이런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 = 자제력 없는 식생활 충분히 운동하지 않는 것 = 나태 특별한 병이 있지 않은 한 개인의 의지력 부족에 비만의 원인이 있다고 보는 거죠. 물론 살다보면 며칠 밤 고칼로리의 족발대자보쌈 로제떡볶이를 시켜먹을 때도 있고 운동을 등한시할 때도 있죠. 하지만 폭식도 자제하고 부지런히 운동도 했는데 기대만큼 살이 빠지지 않았던 경험도 분명 있지 않으셨나요? 더 최악인 것은 이른바 요요현상 어느 정도 체중감량에 성공해도 다시 원래 몸무게 혹은 그 이상으로 돌아오는 경험입니다. 우리가 더 강한 의지력으로 덜 먹고 더 움직이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덴마크 다이어트니, 황제다이어트니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들이 나왔지만 여전히 우리는 다이어트에 고통받고 있고요. 전세계적으로도 비만인구는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의구심을 가진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식후 30분 게임 처방해드립니다".. 디지털치료제가 온다
"의사선생님, 우리 애가 통 어디에 집중을 못해서 정말 속상해 죽겠어요!" "학교에서도 산만하게 돌아다니면서 다른 애들 공부하는 거 방해나 한다고 하고요ㅠㅠ" "여러가지 검사를 해봤는데 주의력결핍행동장애(ADHD)로 판단됩니다" "치료하면 금방 좋아지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가 산만하다고 무섭게 다그치거나 하지 마시고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 "앞으로 4주 동안, 한 주에 다섯 번…" "약을 먹이면 되나요?" "하루 25분간 똘똘이에게 게임을 시키시면 됩니다" "아무 게임은 아니고 제가 처방해드리는 게임으로요" "네??게임이요?" ADHD가 있는 김똘똘군에게 앞으로 한달간 꾸준히 게임을 시키라니 대체 무슨 말일까요? 가까운 미래에는 의사가 위의 상황처럼 약 대신 게임이나 앱을 처방해줄지도 모릅니다. 미국에서는 지금도 허가된 제품에 한해 의사가 환자에게 소프트웨어를 처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바로 '디지털치료제' 얘기인데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은 어떻게 돈을 벌까
향후 10년간 우리 삶의 모습을 가장 많이 변화시킬 산업은 무엇일까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가상현실 블록체인 등등..여러 답변들이 떠오르는데요.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그 중 하나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점 찍은 듯합니다. "헬스케어 시장은 스마트폰 시장을 작아보이게 한다" 2019년 팀 쿡 애플 CEO가 한 말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그만큼 가능성이 넘쳐나는 시장이라는 거겠죠. 애플뿐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모두 헬스케어 비즈니스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입니다. 헬스케어 시장이 유망하게 떠오른 데는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가속화된 영향이 컸는데요. 이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이 비대면 환자 관리 등 IT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지난 해 미국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투자금이 2013년 대비 10배 이상 오른 15조4000억원(140억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죠. 국내에서도 흐름은 비슷했습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투자금액은 무려 2693%나 증가했고요. 2021년 4월 기준 누적투자금액 100억원 이상 스타트업 291개 중 헬스케어 스타트업은 29개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스타트업맵 리포트)
코딩교육 광풍, 5년 후의 이야기
얼마 전 서점에 갔다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베스트 아동만화 매대에 뭔가 이질적인 단어가 보이는 겁니다. 코딩과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드론과 플라잉카..? 요즘 아이들은 이 기술들을 어렸을 때부터 학습만화로 접하고 자란다니! 정말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라떼의 아동학습만화^^;;; 몇 년 전부터 코딩교육 열풍 아니 광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코딩교육 열풍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문제 제기에서부터 시작되었죠. 인력 부족 문제는 현재까지 개발자 품귀현상으로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미국, 북유럽 등 비교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잘 대응하고 있는 선진국들은 이런 인재 수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 것일까요? 살펴봤더니 이런 국가들은 오래 전부터 코딩 조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더란 말입니다. 일론 머스크도 10대 때부터 코딩을 시작했다고 하죠. 이를 모범사례로 삼아 우리도 비교적 어렸을 때부터 코딩 교육을 실시해서 소프트웨어 활용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워보자는 움직임이 형성되었습니다.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섰죠. 정부는 2015년 개정교육과정을 통해 초, 중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코딩교육 포함한 소프트웨어(SW)교육을 실시하는 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교육과정이 도입되는 데 대해서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메타버스가 가져올 새로운 경제, 메타이코노미
안녕하세요! 오늘은 특별히 제 아바타로 인사를 드려봅니다. 요즘 핫한 네이버제트 제페토 앱에서 만든 제 아바타인데요. 현실에서는 평소에 하기 힘든 머리와 착장을 하니 기분이 좋군요^ㅡ^ (현실에서는 부끄러움 때문에 못할 과감한 인싸포즈도 취해보았습니다) 코로나 시국에다 지난 주말 비가 내려 벚꽃이 다 떨어져버리는 바람에 벚꽃놀이 한 번 제대로 못 즐기신 분들 많을 텐데요. 저는 벚꽃 만발한 곳에서 돗자리 깔고 피크닉을 즐겼습니다! 제페토에서요…(현실과의 괴리) 갑자기 웬 아바타 자랑이냐고요? 오늘은 메타버스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거든요. 제페토는 그 안에서 친구를 사귀거나 게임을 즐기고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나거나 돈을 벌기도 하는 초현실가상사회 '메타버스'를 구현한 서비스 가운데 하나죠. 네이버제트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 기업 게임사 등 많은 기업들이 서로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서비스에 메타버스라는 말만 붙으면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기도 하죠. 그만큼 메타버스 관련 서비스를 중심으로 새롭게 구축될 경제 '메타이코노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다는 얘기인데요.
빌게이츠가 벌이는 자선사업과 사회공헌활동
"우주는 오직 나를 위해 존재할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내가 잘 되는 건 당연하며 나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여러분처럼 세상에서 가장 큰 특권을 누리는 사람들이 아무 특권이 없는 이들의 삶에 대해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두 발언을 같은 사람이 했다는 것이 믿어지시나요? 모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한 말입니다. (참조 - [경제·경영 대가가 건네는 '인생 나침반' | 나를 만드는 힘(5)] 복잡한 문제 단순화하는 비전) 마치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다른 모습이죠. 빌 게이츠는 현역 시절 별명이 실리콘밸리의 악마였을 정도로 돈 밖에 모르는 냉혈한, 독점 자본가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빌 게이츠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떠올리기 힘든데요. 거액 기부를 이어가고 있고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공식 은퇴하고 나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선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죠. 재미있는 것은 자선사업가로 변모한 빌 게이츠가 기업가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에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재산의 절반 이상인 5조원가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빌 게이츠를 롤 모델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단지 기업가로서 아니라 질병, 기아, 빈곤 등 사회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는 사회운동가로서의 빌 게이츠를 닮겠다는 의미였어요. (참조 - '5조 기부’ 김범수 카카오 의장 "롤모델은 빌 게이츠") 한때 실리콘밸리의 악마로 불렸던 빌 게이츠는 어떻게 사회운동가로 변신하게 되었을까요?
남다른 FLEX의 엔씨소프트 대표, 택진이형 어록
플렉스(FLEX) 해버렸습니다! 저 말고 택진이형이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전직원 연봉을 1000만원 이상 인상한다는 파격적인 보상정책을 발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게임, IT업계 연봉 인상 러시 속에서 엔씨소프트가 가장 '통큰 인상'을 한 셈인데요. 최종 스포트라이트는 '택진이형'이 가져갔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연봉 184억 1400만원(상여금 포함)으로 국내 기업인 가운데 연봉이 가장 많은 사람 1위에 오르기도 했죠. 야구 좋아하신다고요? 매번 야구장 가서 응원봉 흔들고 굿즈 왕창 사는 것만으로는 플렉스했다고 할 수 없죠. 김택진 대표는 야구 덕후로서 엔씨다이노스 구단을 창단해버렸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만화 '거인의 꿈'을 보고 야구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는 김택진 대표는 엔씨다이노스가 지난해 정규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함으로써 진정한 '야구 성덕'이 되었습니다. 자사 게임 광고에서 보여준 친근한 이미지와 함께 '김택진 대표'하면 이제 '능력 있고 돈 잘 쓰는 형' 이미지가 떠오르게 됐는데요. 이런 남다른 FLEX 이면에는 몇 십년간 개발 및 게임산업에 치열하게 부딪혀온 기업가 정신이 있었습니다. 뭐든지 진심인 김택진 대표의 기업가 정신, 경영철학, 비전이 녹아들어간 주요 어록을 살펴봤습니다. 1.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는 항상 굶주려야 한다 김택진 대표는 시가총액 20조원의 기업을 일궈낸 벤처업계의 신화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상업적 성공을 기대하고 사업에 뛰어든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클라이언트님, 저는 관심법을 쓸 줄 모릅니다"
여기는 외국계 대행사 ‘돈세이노(DSN) 커뮤니케이션’ 사옥. 여러 클라이언트의 홍보, 마케팅 업무를 대행하는 회사입니다. 입사 3년차 김을녀 대리는 글로벌 IT대기업인 A, B, C 클라이언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즘 사무실에서 며칠째 야근 중이죠. 카페인 보충을 위해 탕비실에 갔다가 같은 팀 부장님을 마주칩니다. “부장님도 커피 가지러 오셨어요?ㅎㅎ” "응. 김대리도 아직 집에 안 갔네. A클라이언트 플랜 작업하고 있는거야?" "네네. 이 플랜 작업 때문에 몇 주째 스트레스예요ㅠㅠ" "아이고, 큰 프로젝트인가봐. 고생이 많네" "사실은…업무량보다는 A클라이언트 이갑돌 매니저 때문에 일하기가 좀 힘들어요" "왜 이갑돌 매니저랑 잘 안 맞아?" "음..같이 일하기 편한 클라이언트는 아니에요" "에이전시에서 일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만나게 되긴 하지" "네ㅠ그렇긴 하죠. 부장님은 정말 다양한 진상 클라이언트들을 겪어오셨겠군요"
언어데이터 합법적으로 얻는 방법 6가지
데이터가 곧 돈인 시대입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과 비즈니스가 꽃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알고리즘 교육 자연어처리 엔진 개발 등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를 위해서는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데이터를 비롯한 언어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재료가 좋을수록 맛있는 요리가 탄생하듯이 질 좋은 언어데이터를 많이 투입하면 그만큼 쓸모 있는 인공지능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양질의 언어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개인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경우가 많아 중요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루다 개발사 스케터랩이 연인들의 카카오톡 대화 데이터를 위법적으로 수집, 활용했다 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한편으로는 그만큼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에 언어데이터 확보가 중요한 열쇠라는 얘기도 되겠죠. 자금과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 벤처기업 예비창업자의 경우 필요한 데이터를 찾는 방법을 모르거나 충분한 양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이터 관련 법이 개정됐다는데 어떻게 하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지 않고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건지 헷갈리기도 하고요. 그럼 기업이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없이 합법적으로 언어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1. 사용자 데이터 수집 동의 받기 언어데이터를 합법적으로 수집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물론 정보 주체인 사용자로부터 수집 동의를 받는 거겠죠. 웬 당연한 소리냐고요? 대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개인정보 수집 동의절차를 불명확하게 처리하고 있거든요. 개인정보보호법이 규정하고 있는 '개인정보'란 아래와 같은데요.
요즘 볼만한 테크 유튜브 채널 10선
새옷을 사면 몇 달이 행복하고 새 전자제품을 사면 몇 년이 행복하다! 양질의 전자제품은 삶의 질을 높여줍니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내 맘에 쏙 드는 제품은 완벽한 애인만큼이나 찾기 쉽지 않죠. 대부분의 제품은 고가이기 때문에 모험을 하는 데도 한계가 있습니다. 가격, 성능, 디자인 등 따질 수 있는 만큼 따져봐야 후회가 없을텐데 말이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제품을 장시간 체험할 수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내가 직접 체험할 수 없다면 누군가 제품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모습이라도 봐야 속이 시원하겠어! 이런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람들은 유튜브 제품 리뷰 영상을 많이 찾습니다. 그래픽, 응답속도 등 영상을 통해 제품을 어느 정도 다방면으로 뜯어볼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내가 살 생각이 없거나 쉽게 구하기 힘든 제품을 리뷰하는 영상을 보며 대리만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만큼 전자제품, IT기기를 전문으로 리뷰하는 채널이 몇년새 비 온 뒤 죽순처럼 많이 생겼습니다. 각 채널들은 그 중 살아남기 위해 개성을 뾰족하게 갈고닦고 전문성을 높이고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입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취향에 맞는 괜찮은 채널을 골라볼 수 있는 선택권이 늘어난 셈이죠. 제품 리뷰 영상을 주로 올리는 테크 채널 중 볼만한 채널 10가지를 선정해보았습니다. 1. ITSub잇섭 구독자수: 167만명 개설일자: 2016년 8월 7일 한줄평: 골드버튼에 빛나는 테크 리뷰어계의 유재석 뭔가 소비하려 할 때 베스트셀러 목록부터 살펴야 안심되시는 분들. 가장 많은 구독자들이 선택한 채널이 궁금하신 분들은 잇섭 채널을 보시면 됩니다.
나만 지를 수 없다, 애플워치 꿀기능 10가지
몇 달 전 저는 병에 걸렸습니다. 요즘 직장인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병이죠. 이 병에 걸릴 경우 주변인들을 지겨움 혹은 짜증에 이르게 할 수 있는데요. 대체 무슨 병이냐구요? 바로 ‘애플워치 사고싶어’ 병입니다. 함께 올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보태서 아이패드 살까’병 ‘더 보태서 맥북 살까’병 등이 있습니다. 다행히 불치병은 아닙니다. 애플워치가 손목에 있는 지금 저는 병이 깨끗이 완치된 상태죠. 혹시 저와 같은 병을 앓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드리고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애플워치 영업글을 써보려 합니다. 애플워치 사고싶어 병에 걸린 저는 거의 한 달 동안 주변 지인들을 괴롭혔는데요. 애플워치 살까말까부터 시작해서 무슨 모델 살까 등 끊임없이 질문들을 쏟아냈죠. 맞습니다. 그냥 사고 싶은데 구매를 합리화해줄 수 있는 명분이 필요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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