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창작물을 사랑하지 않았던 크리에이터들
2022년이 된 지도 약 열흘이 지났습니다. 조금은 들뜬 듯한 연말 분위기가 차분하게 2022년의 시작을 맞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는데요. 사실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죠. 하지만 작년 크리스마스에도 어김없이 우리의 심장을 간질간질, 두근두근하게 만들어줬던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불세출의 캐럴 팝,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입니다. 청량한 악기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전주는 크리스마스에 심드렁한 사람마저도 괜히 설레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1994년 발매된 노래가 지금까지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캐럴 연금'의 위용을 뽐내죠. 그런데 이 노래는 세상에 나오지 못 할 뻔했습니다. 머라이어 캐리는 이 노래가 포함된 크리스마스 캐럴 앨범을 내고 싶어하지 않았어요. 머라이어캐리뿐만 아니라, 자신이 창작한, 혹은 참여한 작품을 싫어했던 크리에이터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대중이 사랑해 마지않고 역사에 남을 만한 명작인데도, 정작 크리에이터 본인은 싫어했던 거죠. 그들은 왜 자신의 창작물을 싫어했을까요? 지금부터 자신의 창작물을 사랑하지 않았던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1. 머라이어 캐리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