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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목 기자
안녕하세요 강기목입니다. 기술과 혁신이 가져오는 사회의 변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많이 듣고 읽고 쓰겠습니다:)
2023년 9월 신규 투자 유치 스타트업 TOP 20
이번 달에도 돌아온 월별 신규 투자 유치 스타트업 리포트입니다! 벌써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지난 2023년 9월 한 달 동안에는 과연 어떤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유치했을까요? 화제성이 높은 경우만 모아 한눈에 보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투자 금액이 큰 순서대로 20건만 다루기로 했습니다. 공동 20위가 발생한다면 그 기업들은 모두 순위에 포함했고요. 그 외 집계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2023년 5월부터 본 리포트의 기준이 일부 변경되었으며 지난 6월 16일 이와 관련된 내용을 수정 및 공지한 바 있는데요! 혹시나 못 본 분들을 위해 한번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아웃스탠딩 내부 논의 결과 2023년 5월부터는 월 리포트의 기준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신주 발행'만을 투자 유치로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도 포함시키려 합니다. 이는 그전에 비해 유동성이 줄어들고 투자 유치가 어려워진 스타트업 씬의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것인데요. 결국 본 리포트에서 중요한 것은 (1) 어떤 스타트업이 현금을 많이 조달했는지, (2) 그리고 이 투자가 해당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의미가 존재하는지라고 보았습니다.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의미라면 주식을 받는 것이 가장 명확할 것이고요. BW, CB처럼 제한이 있는 형태라고 해도 최근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투자라고 인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신주 투자, BW, CB 외의 다른 형태라도 검토 결과 위의 두 가지 취지에 부합한다면 본 리포트에 포함시키려 합니다. 많은 제보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여전히 구주 인수, 벤처대출은 포함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구주 인수는 스타트업 측에서 자금을 조달한 경우가 아니고요. 벤처대출은 주식과 결부된 정도가 다른 투자 형태에 비해 극히 낮은 데다 '투자'라고 보기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참조 - 에이블리의 벤처대출, 투자라고 해도 될까?) 그러면 이번 변경사항을 포함해 기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투자 유치 소식을 최초로 발표한 시점을 기준으로 집계했습니다.
국내 벤처캐피탈 매출 순위 TOP20의 해외 투자 현황을 정리해봤습니다 (2022년 기준)
지난 기사에서 해외 VC들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에 대해 다뤄봤는데요. 자본이 점점 국경 없이 넘나들고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자본을 유치하는 것도 힘들지만, 국내 VC들이 해외 투자하는 것도 매우 힘든 일입니다. 문화와 제도 차이, 언어장벽 등으로 인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몇 배의 노력을 들여야 할 때도 많고요. 투자 집행에 큰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현지 체류 비용 등 관리비용 문제도 무시할 수 없죠. 하지만 투자할 만한 좋은 스타트업은 전세계 곳곳에서 태어나고 있으며, 자본의 글로벌화는 창업 생태계를 비옥하게 만드는 측면이 큽니다. 최근 고금리, 고물가 영향으로 투자 시장이 얼어붙고 국내 VC들도 전년 대비 해외투자 규모를 많이 줄였는데요. 앞으로 성장을 도모하면서 많은 국내 VC들이 다시금 해외 투자를 확대하려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으려는 VC들이 많이 눈에 띄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국내 VC들의 해외 투자 현황 및 향후 전략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2022년 매출 순위 Top20 국내 VC들 기준으로 정리했고요. (참조 - 국내 벤처캐피탈, 매출 순위 TOP20을 정리해봤습니다 (2022년 기준))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2년 해외 투자를 많이 한(VC+PE+고유계정) 국내 VC Top 10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그룹 산하의 VC인데요. 2022년 국내 VC 해외 투자 순위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해외투자에 힘을 주고 있는 VC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해외 투자 규모는 해마다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 받을 때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언어가 아닙니다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유명 투자자로부터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이런 소식은 어느새 크게 놀랍지 않게 됐습니다. 하지만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소식은 여전히 주목 받곤 합니다. 단순히 대규모 자본을 유치했다는 의미를 넘어서서 투자 받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게 됐다는 분석이 곁들여지기도 하고요. 뭔가 있어보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면면이 뭔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국내 대표 유니콘 스타트업들이 해외 유수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조달받으면서 폭발적 성장을 이뤄낸 역사도 있죠! 이런 소식들을 접하면서 해외 투자자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는 왜 늘어나고 있는지, 해외 투자를 유치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며, 해외 투자를 받으면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좀 더 깊게 파헤쳐보고 싶어졌는데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기 전에 이 기사에서의 '해외 투자자'의 정의를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알토스벤처스, 스트롱벤처스와 같은 VC들은 오랫동안 한국에서 자리잡아 활동하면서 한국 투자사와 인력, 구조, 투자 프로세스, LP 구성 등이 유사합니다. 한국에 사무실이 있고 한국 투자 전용 펀드가 있고요. 따라서 해당 VC들은 외국계 회사 혹은 파트너가 초기 자본을 댄 한국 회사에 가깝다고 보고 이번 기사에서는 제외하겠습니다. (참조 -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한 글로벌 투자사 20곳) 해외에서 활동하는 VC업계 관계자들의 자문을 얻고 내용을 정리해봤고요. 해외 유수 투자사들로부터 투자 받은 대표적인 국내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Q1. 해외 투자자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는 왜 늘어나고 있나 우선 글로벌 단위로 경쟁력을 인정받는 스타트업이 그만큼 많아졌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해외 투자자들은 될성부른 국내 스타트업을 어떻게 알고(?) 투자하는 걸까요? 해외 투자를 받고 싶은 국내 스타트업들은 해외 투자자들을 어떻게 컨택하는 걸까요?
우리나라 중, 고등학생 3명 중 1명이 쓰는 핫한 소셜 앱 하입 이야기
요즘 10대들은 뭐 하고 노는지 궁금하시죠? 중, 고등학생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앱이 있습니다. 바로 '하입(HYPE)'인데요. 하입은 출시된 지 불과 2개월 만에 6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모았고 우리나라 중, 고등학생 세 명 중 한 명이 쓰는 앱으로 떠올랐습니다. 앱 스토어 무료 카테고리에서 오랫동안 1위를 유지하기도 했고요. (참조 – 요즘 10대가 인스타보다 많이 쓴다는 익명 칭찬 앱 '하입(HYPE)' 아세요?) 하입은 익명 칭찬 투표 서비스입니다. 학교, 학년, 반을 선택해 들어가면 알고리즘에 기반해 질문 세트가 주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추가한 친구들의 이름이 랜덤으로 뜨게 되는데요. 질문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투표를 하는 것이죠. 주어지는 질문들은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항상 좋은 냄새가 나는 사람은?', '이 중에서 가장 스마트한 사람은?', '장난치는 척 손 한 번 잡아보고 싶은 사람은?', '내 이상형과 가장 가까운 사람은?' 누군가가 나에게 투표를 하면 '하입'을 받았다는 알림이 뜨는데요.
만남만큼 중요한 헤어짐.. 유명 기업들의 공동창업자 이탈 사례 모음
좋은 공동창업자 찾기의 중요성은 많은 이들이 강조해왔죠. 그런데 좋은 팀빌딩만큼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공동창업멤버와 잘 헤어지는 것입니다. 창업 멤버들이 끝까지 함께 하는 회사도 물론 있는데요. 많은 경우에 창업 멤버들이 중간에 이런저런 이유로 이탈하곤 하죠. 모든 스타트업은 각자의 역사를 만들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많은 스타트업이 서로 다르면서도 닮은 공동창업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번 기사에서는 공동창업 멤버들이 어떻게 뭉쳤다가 헤어지게 되었고 지금은 어떤 관계로 지내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들을 모아 살펴보고요. 때로는 만남보다 더 중요한 공동창업자와의 이별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대중에게 비교적 드러나지 않은 공동창업자들의 활약도 조명해보고요. 1세대 벤처기업에서부터 스타트업 씬에서 어느 새 10년 가까이 활약하고 있는 기업들까지 사례를 모아봤습니다. 다소 꺼내기 조심스러울 수도 있는 내용을 아웃스탠딩에 공유해주신 대표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1. 넥슨 (1994년 설립) 넥슨은 고 김정주 창업자가 카이스트 전산학과 박사과정을 밟던 중 학업을 그만두고 1994년에 창업했습니다. 희대의 게임 개발자 송재경 전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넥슨 초기 역사에서도 후술할 엔씨소프트 초기 역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올해 안으로 흑자전환 가능할까요?.. 컬리의 2023년 상반기 실적 살펴봤습니다
컬리의 2023년 상반기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8월 25일자로 반기보고서가 올라왔죠. 이번에도 컬리의 실적에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특히 관심이 모인 부분은 매출이 얼마나 성장했을까와 더불어 컬리가 이번에는 적자를 얼마나 줄였을까, 였을 겁니다. 컬리는 지금까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줬지만,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반드시 수익성을 크게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적당한 때 상장에 재도전하려는 지금 상황에서는 말이죠. 컬리의 미션 그리고 몸값 지키기 거기다가 올해 컬리가 적자를 크게 개선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또 있습니다..! 바로 투자 유치 조건 때문인데요. 컬리는 지난 5월에 기존 투자사인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PE와 아스펙스캐피탈로부터 제3자 배정 방식 전환우선주(CPS) 유상증자를 통해 약 120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한 바 있습니다. 앵커PE가 1000억원, 아스펙스캐피탈이 200억원 가량을 투자했고요. (참조 - 상장 철회한 컬리에 추가 투자유치는 어떤 의미일까요?) 한 해 현금소비량을 감안하면 투자 논의가 오고 갈 당시 컬리에게 남은 런웨이는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상장을 통해서 대규모 자금을 수혈하려 했지만 상장 철회하면서 계획을 수정해야 했죠. 앵커PE는 2021년 말, Pre-IPO 라운드로 컬리에 2500억원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당시 컬리 기업가치를 4조원으로 평가했고요.
비대면진료 플랫폼은 이제 끝인가요?.. 현황을 알아봤습니다
9월 1일부터 비대면진료 시범 사업이 본격 시행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1일부터 '감염병예방법'상 한시적으로 전면 허용됐던 비대면진료를 종료하고 '보건의료기본법'에 근거하여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의료현장이 변경된 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6월 1일부터 3개월간 계도기간을 운영했습니다. 그리고 8월 31일자로 계도 기간이 종료됐죠. 이제 9월 1일부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기준을 위반하는 의료기관은 행정처분을 받게 됩니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지침이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핵심은 비대면진료를 재진 환자 중심으로 허용하고 약 배송이 금지되어 처방 약을 약국에 직접 방문해서 수령하도록 하는 거예요. (참조 – 보건복지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 안내) 섬, 벽지 환자, 장기요양등급자, 감염병 확진자 등을 제외하고는 초진이 허용되지 않고요. 동일 의료기관에서 동일 질환에 대해 30일 이내 대면하여 진료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만 재진이 허용됩니다. 다시 말해 감기 증상으로 비대면진료를 받고 싶다면, 한 달 내 감기로 대면진료 받은 경험이 있어야 하고 해당 대면진료를 받은 병원에서만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언뜻 봐도 이러한 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비대면진료 요청의 99%가 초진 환자였고요. 또한 환자가 스스로 비대면진료 대상 환자임을 서류로 증명해야 하고 의료기관은 이를 일일이 확인해야 합니다.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죠.
2023년 8월 신규 투자 유치 스타트업 TOP 20
투자 혹한기에도 매달 반가운 투자 유치 소식이 들려오곤 합니다. 아웃스탠딩은 매달 월별 신규 투자 유치 리포트를 정리하고 있는데요. 기존에는 스타트업 DB 멤버십 회원들에게만 공개되는 리포트였지만, 이번달부터 모든 유료 구독자분들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023년 8월 한 달 동안에는 과연 어떤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유치했을까요? 화제성이 높은 경우만 모아 한눈에 보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투자 금액이 큰 순서대로 20건만 다루기로 했습니다. 공동 20위가 발생한다면 그 기업들은 모두 순위에 포함했고요. 그 외 집계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2023년 5월부터 본 리포트의 기준이 일부 변경되었으며 지난 6월 16일 이와 관련된 내용을 수정 및 공지한 바 있는데요! 혹시나 못 본 분들을 위해 한번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아웃스탠딩 내부 논의 결과 2023년 5월부터는 월 리포트의 기준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신주 발행'만을 투자 유치로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도 포함시키려 합니다. 이는 그전에 비해 유동성이 줄어들고 투자 유치가 어려워진 스타트업 씬의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것인데요. 결국 본 리포트에서 중요한 것은 (1) 어떤 스타트업이 현금을 많이 조달했는지, (2) 그리고 이 투자가 해당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의미가 존재하는지라고 보았습니다.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의미라면 주식을 받는 것이 가장 명확할 것이고요. BW, CB처럼 제한이 있는 형태라고 해도 최근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투자라고 인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신주 투자, BW, CB 외의 다른 형태라도 검토 결과 위의 두 가지 취지에 부합한다면 본 리포트에 포함시키려 합니다. 많은 제보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여전히 구주 인수, 벤처대출은 포함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구주 인수는 스타트업 측에서 자금을 조달한 경우가 아니고요. 벤처대출은 주식과 결부된 정도가 다른 투자 형태에 비해 극히 낮은 데다 '투자'라고 보기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참조 - 에이블리의 벤처대출, 투자라고 해도 될까?) 그러면 이번 변경사항을 포함해 기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2023년 7월 신규 투자 유치 스타트업 TOP 20
이번 달에도 돌아온 월별 신규 투자 유치 스타트업 리포트입니다! 벌써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지난 2023년 7월 한 달 동안에는 과연 어떤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유치했을까요? 화제성이 높은 경우만 모아 한눈에 보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투자 금액이 큰 순서대로 20건만 다루기로 했습니다. 공동 20위가 발생한다면 그 기업들은 모두 순위에 포함했고요. 그 외 집계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2023년 5월부터 본 리포트의 기준이 일부 변경되었으며 지난 6월 16일 이와 관련된 내용을 수정 및 공지한 바 있는데요! 혹시나 못 본 분들을 위해 한번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아웃스탠딩 내부 논의 결과 2023년 5월부터는 월 리포트의 기준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신주 발행'만을 투자 유치로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사채(CB) 등도 포함시키려 합니다. 이는 그전에 비해 유동성이 줄어들고 투자 유치가 어려워진 스타트업 씬의 상황을 반영하기 위한 것인데요. 결국 본 리포트에서 중요한 것은 (1) 어떤 스타트업이 현금을 많이 조달했는지, (2) 그리고 이 투자가 해당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의미가 존재하는지라고 보았습니다.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의미라면 주식을 받는 것이 가장 명확할 것이고요. BW, CB처럼 제한이 있는 형태라고 해도 최근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투자라고 인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신주 투자, BW, CB 외의 다른 형태라도 검토 결과 위의 두 가지 취지에 부합한다면 본 리포트에 포함시키려 합니다. 많은 제보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여전히 구주 인수, 벤처대출은 포함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구주 인수는 스타트업 측에서 자금을 조달한 경우가 아니고요. 벤처대출은 주식과 결부된 정도가 다른 투자 형태에 비해 극히 낮은 데다 '투자'라고 보기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다이어트 비법.. 위고비 열풍이 한국에서도 재현될까요?
"Fasting and Wegovy (단식과 위고비)" 지난 해 10월, 일론 머스크가 올린 한 트윗 답변이 화제가 됐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한동안 살집 있는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어느 새 한층 날렵해진 몸으로 대중 앞에 나타난 겁니다. 그래서 한 트위터 팔로워가 일론 머스크에게 다이어트 비법을 물어봤죠. 일론 머스크가 위와 같이 '단식과 위고비'가 약 14kg을 감량할 수 있었던 다이어트 비법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유명 모델 킴 카다시안 또한 마릴린 먼로의 빈티지 드레스를 입기 위해 위고비를 처방받았다는 얘기가 알려지면서 전세계 사람들의 관심이 '이 기적의 다이어트약' 위고비에 쏠렸습니다. 미국에서는 위고비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위고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어요. 위고비가 무엇인지 생소하신 독자분들도 계실 텐데요.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회사인 노보노디스크가 생산하는 '비만치료제'입니다. 펜 모양의 주사형치료제로 배나 허벅지, 팔에 직접 주사하죠. 원래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던 약인데 체중 감소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비만치료제로도 허가 받아 팔리게 됐습니다. 위고비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하여 체중을 줄여주는 비만치료제입니다. 위장 운동을 느리게 만들어 음식의 소화 흡수를 늦추고 뇌의 식욕 중추에 작용해서 식욕을 떨어뜨리는 GLP-1이라는 호르몬이 있는데요. 위고비는 이 GLP-1 호르몬 유사체인 '세마글루티드'라는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마글루티드는 GLP-1과 유사한 역할을 하면서 효과는 오래 지속되도록 만들어졌죠.
프레시코드 파산까지.. 무슨 일이 있었나
최근 스타트업 업계에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프레시코드가 경영난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겁니다. 프레시코드는 IT/스타트업 업계를 중심으로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면서 약 5년만에 연매출 100억원을 찍은 유망한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은 결국 프레시코드에 파산을 선고했습니다.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협력사 대금 정산도 차질을 빚었는데요. 프레시코드 협력사 대부분이 채무를 변제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3일 파산재단이 공매를 진행해 프레시코드의 잔여 재산을 매각했지만, 채무 상환 규모는 제한적이었죠. (참조 - 샐러드 배송 '프레시코드' 결국 파산) 프레시코드의 파산 소식을 듣고 개인적으로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회사 복지로 프레시코드 샐러드 배송 서비스를 만족스럽게 이용하던 소비자 중 하나였습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샐러드를 식사용으로 먹으면 늘 금방 배가 고팠었는데요. 프레시코드 샐러드는 고기, 해산물, 견과류, 과일 등 토핑이 풍부해서 맛있고 포만감이 오래 가서 만족스러웠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저는 아웃스탠딩 기자로서 2022년 2월에 프레시코드의 공동창업자 두 분을 인터뷰한 적이 있습니다. (참조 - 프레시코드가 쿠팡, 마켓컬리에 납품하지 않는 이유) 당시 인터뷰를 하면서 구글 폼으로 약 100명의 신청자를 모아 샐러드 배송 테스트를 시작한 후 연매출 100억원을 찍는 스타트업을 키워낸 창업자들의 스토리를 흥미롭게 들었고요. '프코스팟'이라는 거점 배송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독특한 사업 모델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요즘 핫한 커머스 올웨이즈를 둘러싼 의문점 4가지
"저희가 앞으로 만들어낼 가치는 곧 기업의 가치로 환산이 될 것이고, 그 가치의 크기를 1000조 이상으로 정의 내리고 있습니다" (레브잇 강재윤 대표) 최근 이커머스 업계에서 가장 주목도 높은 팀을 꼽으라면 단연 레브잇일 겁니다. 레브잇은 올웨이즈라는 모바일 팀 구매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성장세가 놀랍도록 가파릅니다. 2021년 9월 처음 등장해서 2년만에 누적 가입자 수 약 700만명,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약 260만명, DAU(일간 활성 사용자 수) 130만명, 월간 거래액 400억원을 달성했고요. 회원의 Monthly Retention은 80%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2sNAQYLNbA 레브잇이 핫한 이미지를 갖게 된 데는 뛰어난 성장세뿐만 아니라, 레브잇 팀의 남다른 포부와 남다른 조직문화도 한 몫 했습니다. 레브잇은 기업가치 1000조원 이상, 한국에서 아마존보다 더 큰 기업을 만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고요. 레브잇에는 개발자, MD, 기획자와 같은 기능 단위의 포지션이 없습니다. 'Problem Solver'라고 불리는 단 하나의 포지션만 있습니다. Problem Solver는 마치 미니 CEO처럼 막대한 권한을 가지며, 주도적으로 일하게 되는데요.
2023년 6월 아웃스탠딩이 본 스타트업 이슈 TOP 10
2023년 상반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산뜻한 마음으로 하반기 맞이하셨길 바라며, 스타트업 이슈 Top 10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달에도 업계에 반향을 일으킨 다양한 소식들이 있었는데요. 딱 열 가지만 고르고 골랐습니다. 이번 포스팅 역시 (1) 6월 한 달 동안 있었던 일 기준으로 정리했고요. 저희 아웃스탠딩의 이슈 차트를 참고해서 정했습니다. 더 많은 이슈를 만나보고 싶다면 이슈 차트와 뉴스레터를 참고해주세요! (2) 국내 뉴스 위주로 소개하되, 해외 뉴스는 국내에 큰 화제를 모았다고 간주되는 경우에만 포함했습니다. (3) 가독성을 위해 주목도가 높은 순서대로 순위를 매기긴 했으나, 순위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습니다. (4) 혹 빠진 이슈 중 꼭 다뤄야 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되거나, 기사에 피드백을 주고 싶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1. 카카오 위기설 확산 (feat.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구조조정) 카카오가 위기설에 휩싸였습니다. 카카오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인력 재배치 프로그램이 위기설에 불붙였는데요. 카카오 측은 인력 선순환을 위한 조처로 인위적 구조조정이 아니라고 못 박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사실상 인력 구조조정의 신호탄을 올린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죠. 카카오 위기설이 구체화한 데는 여러 배경이 있는데요.
카카오 위기설이 나오는 4가지 이유
카카오의 성장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주 새 카카오 위기설이 불거져 나왔는데요.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위기설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배경은 카카오공동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력 재배치 프로그램입니다. 카카오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클라우드와 검색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는데요. 1000여명의 구성원 중 클라우드와 검색 사업을 담당하는 인원 외 구성원들이 그룹 내 다른 자회사로 전환 배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사업 재편 과정에서 임원들이 면직됐고 일부만 재신임됐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또한 고연차 직원 대상으로 이직/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에요. 경력 10년 이상 직원이 이직 혹은 전직하면 퇴직금에 더해 최대 15개월치 기본급과 5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하는 조건입니다. 카카오 측은 아직 희망자를 조사하는 단계이며, 인력 선순환을 위한 조처로 '인위적 구조조정이 아니'라고 못을 박았는데요.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사실상 인력 구조조정의 신호탄을 올린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카카오가 계열사들 위주로 구조조정의 칼날을 들이대야 할 만큼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라고 말이죠. (참조 - 카카오 일부 계열사, 인력 전환 배치…감원 신호탄?) (참조 - "이대로면 큰일난다" 상상 이상 역대급 적자…카카오 공동체 '앓는 소리') 카카오는 정말 위기에 빠진 걸까요? 카카오의 앞으로 성장에 얼마나 제동이 걸린 것인지는 좀 더 따져봐야 할 텐 데요.
쿠팡이 기존 사업자들을 제치고 시장을 압살한 과정 (2010년~2023년 1분기)
얼마 전 유통 업계에 재미있는 소식이 나왔죠. 쿠팡의 1분기 매출이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동기 매출을 뛰어넘으면서 골든크로스를 맞이한 겁니다. 쿠팡은 올해 1분기 매출 약 7조 3990억원(분기환율 적용), 영업이익 1362억원을 내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고요. 이마트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 1354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람들은 왜 이 골든크로스에 주목했을까요? 이 소식은 쿠팡이 이커머스 시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 회사가 된 것을 넘어 전통 유통 강자까지 넘어설 수 있는 플레이어로 성장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쿠팡은 이제 본격적으로 전통 유통 강자들과 600조 규모 국내 유통 시장을 두고 다투게 된 것이죠. 그렇다고 쿠팡 앞에 장밋빛 미래만 남아있는 것은 아니고요. 이커머스 시장에서 통상 독점적 사업자, 절대강자의 기준인 점유율 30%도 아직 달성 못한 상태죠. 하지만 현재 쿠팡이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서 웬만한 경쟁자들을 압살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여러모로 이커머스 역사에 남을 발자취를 만들고 있습니다. 쿠팡의 히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쿠팡 사업이 고도화하고 규모가 커짐에 따라 주요하게 경쟁하는 업체가 달라지거나, 경쟁의 전선이 확대된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쿠팡이 어떻게 경쟁자들을 제치고 현재 위치까지 오르게 됐는지 쿠팡의 주요 비즈니스 모멘텀을 중심으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참조 - 대한민국 이커머스의 역사) 2010년, 쿠팡의 시작과 소셜커머스 3인방 2010년은 소셜커머스 모델이 등장하면서 관련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던 시기였습니다. 쿠팡 또한 하루 하나의 상품을 싸게 파는 소셜커머스 모델로 시장에 처음 등장했죠.
해외 시장에서 돈 잘 벌고 있는 주요 스타트업, 업종별 정리!
대부분 스타트업은 해외 진출을 전개하고 있거나,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한 기업도 있고 내수 시장에서 자리잡고 해외 진출을 넥스트 스텝으로 삼으려는 기업도 있죠. 해외 진출의 방식도 여러 가지입니다. 가장 흔하게는 지사를 세우는 방법부터 플립, 처음부터 해외 국가에 본사를 세우는 방식 등 다양합니다. 분명한 것은 내수 시장에 머무르는 것보다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이 더 큰 성취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실제로 해외에서 매출을 내는 스타트업의 전체 매출 성장률이 해외 매출이 없는 스타트업보다 가팔랐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참조 - 해외 나갔더니 '대박'…경기침체 속 'K스타트업' 나홀로 고성장) 하지만 낯선 시장을 개척한다는 것은 어떤 기업이든 어려운 일이죠. 많은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을 외치고 있지만, 유의미한 해외 매출을 내고 있는 스타트업은 생각보다 많지 않고요. 이 기사를 준비하면서 살펴보니, 20% 이상만 돼도 해외 매출 비중이 상당히 높은 축에 속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해외 시장을 주 무대로 돈 버는 경우는 흔치 않다는 건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업종별로 국내와 더불어 해외 시장에서 돈 벌고 있는 대표적인 혹은 특기할 만한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1) 해외 매출 관련 정보를 전자공시와 사업보고서 상 확인 가능한 기업들로 리스트업했고요. (2) 본사가 해외에 있는 경우는 제외했습니다. (3) 이미 상장했거나, 인수된 회사, 대기업 자회사라도 업계 미치는 영향이 크고 스타트업 면모를 보이는 기업은 포함했습니다. 이번 기사에 언급될 기업들 외에도 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는 훌륭한 스타트업들이 있습니다.
2023년 5월 아웃스탠딩이 본 스타트업 이슈 TOP 10
어느새 2023년 상반기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도 업계에 반향을 일으킨 다양한 소식들이 있었는데요. 딱 열 가지만 고르고 골랐습니다. 이번 포스팅 역시 (1) 5월 한 달 동안 있었던 일 기준으로 정리했고요. 저희 아웃스탠딩의 이슈 차트를 참고해서 정했습니다. 더 많은 이슈를 만나보고 싶다면 이슈 차트와 뉴스레터를 참고해주세요! (2) 국내 뉴스 위주로 소개하되, 해외 뉴스는 국내에 큰 화제를 모았다고 간주되는 경우에만 포함했습니다. (3) 가독성을 위해 주목도가 높은 순서대로 순위를 매기긴 했으나, 순위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습니다. (4) 혹 빠진 이슈 중 꼭 다뤄야 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되거나, 기사에 피드백을 주고 싶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1. 타다 무죄 확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타다 전직 경영진이 대법원에서 4년만에 무죄 최종 확정받았습니다. 이재웅 쏘카 전 대표는 이번 판결에 대해 '혁신은 죄가 없음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인됐다'며 개인 SNS에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내 벤처캐피탈, 매출 순위 TOP20을 정리해봤습니다 (2022년 기준)
지난 2021년까지 VC업계는 유례 없는 호황을 누렸습니다. 대규모 M&A와 IPO 사례들이 나왔으며,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팔로업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됐죠. 투자한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치솟으면서 VC들은 어마어마한 평가차익을 얻었습니다. 2021년에 설립 이래 최고 실적을 낸 VC들도 적지 않았어요. 하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치면서 투자 시장 혹한기가 시작됐습니다. 펀드에 담은 포트폴리오사나, 자체 자금으로 투자한 기업가치가 너나 할 것 없이 하락했고요. 이는 VC들의 손실로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2022년 VC들의 성적표를 보면 매출이 반토막 이상 난 곳도 많고요. 몇 년만에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VC들도 있습니다. 발군의 실력을 가진 VC들조차도 시장 상황 때문에 대부분 큰 폭의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죠. 하지만 그 중에서 안정적 수익 모델이나 회수 전략으로 선방한 VC들도 눈에 띄는데요. 전자공시와 감사보고서를 기반으로 2022년 매출 최상위 20개 회사를 선정해 살펴봤습니다. (참조 - 주요 벤처캐피탈 20곳을 운용자산순으로 정리해봤습니다! (2022년 말 버전))
국내 주요 IT벤처창업자 57명의 회사 보유지분 살펴보기 (2023/05)
모든 업종을 막론하고 창업자에게 보유지분이란 개인을 넘어 회사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왜냐면 의사결정력의 척도이자 지배구조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입니다.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나름의 의미가 있고 리스크가 존재하죠. 그래서 상장사라면 의무적으로 창업자의 지분율 변화를 계속해서 공시해야 하고요. 그때마다 언론은 분석기사를 내놓곤 합니다. 기업가치와 비즈니스 상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오늘은 유명 IT창업자의 보유지분을 살펴봄으로써 어떤 배경으로 현재 모습을 이루게 됐으며 어떤 이슈를 안고 있는지 살펴볼까 하는데요.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총망라해 인지도와 회사규모를 고려해 60명의 창업자를 선정했고요. 자료는 2023년도에 올라온 2022년의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상장사의 경우에는 가장 최근 자료인 2023년 반기보고서 등을 참조했음을 밝힙니다. 만약 명확하게 표기되지 않은 경우 합리적인 추론을 이용했습니다. 또한 공시기간인 2023년 4월 이후 투자를 받은 회사의 경우 정확한 지분율을 기재할 수 없어 추론을 이용한 점 미리 밝힙니다. 이러한 한계가 있긴 하지만 이 기사는 특정 주기마다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2023년 사업 보고서가 나온 후에도 빠르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의 제기나 첨언을 하시고 싶으시다면 댓글과 기자의 공식메일(key@outstanding.kr)로 아낌없는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3.73%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지분율은 회사의 규모를 고려하더라도 굉장히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삼성SDS의 사내벤처로 시작해 지분 30%를 주고 나왔고 창업팀 멤버도 8명이나 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사성장 과정에서 법적분쟁에 휩싸이며 일부 지분을 포기해야 했으며 상장 전 임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공격적으로 주식보상을 집행했습니다. 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한게임-서치솔루션과 합병을 하기도 했죠. 그리고 상장 후에는 사재마련 목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조금씩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대신 동업자 대부분이 회사를 나갔고요. 이해진 창업자는 지금까지 회사성장을 이끌었다고 인정받으며 대내외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한때 이해진 창업자는 지주사 전환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을 고민하기도 했는데요. 세간의 시선을 우려해 포기했습니다.
덕후가 직접 만든 덕질 서비스는 뭐가 다를까?.. K-콘텐츠 여행 스타트업 스타트립 이야기
덕질을 하다보면 이런 마음이 이해될 텐데요. 내 최애가 가봤던 장소, 먹었던 음식, 입었던 옷..모든 것이 궁금하고요. 그 장소에서 최애가 어떤 감정을 느꼈고 그 감정이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곱씹어보고 싶습니다. 동경하는 대상이 하는 모든 것들이 좋아보여 마냥 따라하고픈 마음이 들기도 하고요. 저는 여행할 때 좋아하는 영화나 드라마에 나온 장소를 가보는 것도 좋아하는데요. 그 장소에 실제로 가보면 좋아하던 장면이 떠오르고 제가 그 작품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져보는 재미가 있죠. 이렇듯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라든가 유명 연예인들의 단골 식당 등이 팬덤 사이에서 '덕후투어' 장소로 알려지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요. 특히 한류스타나 유명 한류 콘텐츠와 관련된 장소들은 해외 팬들 사이에서 한국여행 시 가봐야 할 여행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죠. 스타트립은 이런 한류와 관련된 장소 정보를 한데 모아 보여주는 K-콘텐츠 여행 전문 스타트업입니다. 최근에는 수집한 장소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바운드 여행객들을 위한 투어상품을 제공하는 한류 여행사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트립 앱에서 BTS를 선택하면, BTS가 연습생 시절 자주 가던 식당, 앨범 재킷 촬영지, BTS멤버의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 등을 관련 스토리와 함께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이미 유명해진 장소 외에 SNS에 업로드한 장소라든가, 브이로그에 잠깐 등장한 가게까지 올라와있어 팬들의 만족도가 높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파티는 끝났나? 머스트잇-발란-트렌비 명품플랫폼 3사의 2022년 실적
코로나 시기 호황을 누렸던 산업이 있었죠. 바로 온라인 명품 커머스 산업이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던 플레이어들이 머스트잇, 발란, 트렌비였습니다. (참조 - 온라인에서 구매한 명품은 왜 더 저렴할까.. 머스트잇 조용민 대표 인터뷰) (참조 -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발란'은 어떻게 쇼핑의 뒷단을 혁신했나?) (참조 - 투자 혹한기, 트렌비는 어떻게 350억원의 투자를 받았을까) 머스트잇, 발란, 트렌비 3사는 2021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저마다 과감하게 비용을 태웠습니다. 특히 김혜수, 김희애, 주지훈과 같은 톱스타를 기용한 TV 광고를 내보내는 등 광고선전비와 마케팅비에 많은 돈을 썼어요. 그만큼 적자가 늘어났지만, 매출과 거래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참조 - 머스트잇-발란-트렌비, 명품플랫폼 3사의 2021년 실적은?) 그런데 2022년 중반 이후부터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엔데믹 기조에 들어서고 글로벌 경제 위기까지 겹치면서 명품 소비 심리는 한풀 꺾인 모양새고요.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들이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명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기 시작하면서 경쟁도 심화되었습니다. (참조 - 명품 패션 플랫폼들은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까?) 이에 따라 이들의 '계획된 적자'가 부메랑이 되는 것은 아닌가 회의적인 시선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현금은 빠른 속도로 소진될 텐데 투자 시장까지 얼어붙은 상황이니까요. 2021년까지 머스트잇, 발란, 트렌비의 실적은 사실 고만고만했습니다. 거래액이 모두 3000억원대로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기업은 없다고 봐야 했죠. 명품 플랫폼들의 파티는 이제 끝난 것일까요?
안경에 얼굴을 맞추지 마세요.. 3D프린팅 안경 브리즘 이야기
저는 시력이 안 좋아서 안경을 유치원 때부터 착용했어요. 지금은 콘택트렌즈를 더 많이 착용하지만, 학창시절에는 안경이 마치 제 2의 피부처럼 느껴졌죠. 어렸을 때부터 셀 수 없이 많은 안경들을 구매해봤고 쓰고 다녀봤는데요. 나름 이것저것 써보고 안경을 샀는데도 이 안경이 나에게 정말 편하게 맞는다고 느낀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항상 귀나 코 부분이 미묘하게 불편하달까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럭저럭 적응하고 지내곤 했습니다. 잠잘 때만 빼놓고 하루 내내 착용하고 있는 아이템인데도요. 이런 안경 구매 경험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크게 바뀐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오랜 시간 동안 정체되어 있던 안경 산업에서 독특한 변화를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브리즘'이라는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를 운영하는 콥틱인데요. 허영만 화백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초록색 안경테를 만든 브랜드라고 하면, 아!하실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최근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으며, 본엔젤스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서울대기술지주,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투자 받은 바 있습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100억원이고요.
2023년 4월 아웃스탠딩이 본 스타트업 이슈 TOP 10
나들이 가고 싶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훈기가 느껴지는 바깥 날씨와는 달리 스타트업 업계에는 아직도 찬바람이 머물고 있는 것 같네요. 이번 달에도 업계 주요 소식들을 모아봤고요. 딱 열 가지만 고르고 골랐습니다. 이번 포스팅 역시 (1) 4월 한 달 동안 있었던 일 기준으로 정리했고요. 저희 아웃스탠딩의 이슈 차트를 참고해서 정했습니다. 더 많은 이슈를 만나보고 싶다면 이슈 차트와 뉴스레터를 참고해주세요! (2) 국내 뉴스 위주로 소개하되, 해외 뉴스는 국내에 큰 화제를 모았다고 간주되는 경우에만 포함했습니다. (3) 가독성을 위해 주목도가 높은 순서대로 순위를 매기긴 했으나, 순위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습니다. (4) 혹 빠진 이슈 중 꼭 다뤄야 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되거나, 기사에 피드백을 주고 싶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1. 복수의결권, 국회 본회의 통과 벤처, 스타트업 업계의 숙원이었던 복수의결권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복수의결권 관련 개정안이 발의된 지 약 3년만에 국회 본희의에서 처리된 것입니다. 복수의결권 제도는 1주당 2개 이상 의결권을 갖는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데요.
상장 철회한 컬리에 추가 투자유치는 어떤 의미일까요?
지난 1월, 컬리가 공식적으로 상장을 철회했습니다. 상장 철회를 발표한 이후, 컬리의 현주소에 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쏠렸는데요. 모두의 관심 속에 베일을 벗은 컬리의 2022년 실적! 어땠을까요? 우선 매출부터 살펴보면 컬리의 2022년 매출은 2조 372억원이었습니다. 2021년에 매출 1조원을 넘긴 데 이어 2조원을 돌파한 것이죠.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30% 정도 됩니다. 거래액은 2.6조원을 돌파했다고 하고요. 이렇듯 매출만 보면 나쁘지 않다, 선방한 편이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매출 규모를 이룬 후에는 성장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기 마련인데, 2조원 돌파라는 마일스톤을 달성한 것이죠. 하지만 실적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컬리가 여전히 적자 규모를 줄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컬리는 2022년에도 2334억원의 적자를 냈어요. 2000억원대 적자 폭을 줄이지 못했고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났습니다.
10년 수면 연구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됐을까.. 비알랩 인터뷰
"저희는 생체신호와 수면 모니터링, 수면 개선에 대해서 오랫동안 연구해왔어요" "함께 누워 있는 사람들의 심장 박동이 동기화 된다는 내용의 독특한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정말 임팩트 있었죠" "이걸로 바로 사업해도 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알랩 이종민 대표) 비접촉, 무구속 방식 수면 모니터링 비알랩은 사람의 수면 상태를 정확도 높게 추정하고 이에 기반해 실질적인 수면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슬립테크 기업입니다. 이종민 대표와 서울대 생체신호 정보 연구실에서 10년 이상 수면을 연구해온 연구진과 개발진이 뭉쳐 2021년 설립했습니다. 최근 다올인베스트먼트, KB증권, 인사이트이쿼티파트너스, 아주IB 등으로부터 7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고요. 올해 상반기 중 추가 SI 투자 유치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해요. (참조 - 슬립테크 스타트업 '비알랩', 70억 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 비알랩의 '제이블(Zable)'은 매트리스에 적용 가능한 센서와 트렌스듀서를 통해 사용자의 생체신호 및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개선하는 플랫폼입니다. 수면 중인 사람의 심박, 호흡, 자세, 움직임 등을 측정하고요. 이러한 생체 신호를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심박변이율, 자율신경활성도, 부교감신경활성도 등 수면 상태를 추정합니다. 수면무호흡-저호흡 지수, 불면증 심각도 등도 추정할 수 있고요. 사용자는 침대 매트리스에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수면 상태와 질에 대한 정보를 병원에서 하는 수면다원검사만큼 높은 정확도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겁니다. "낮 동안의 헬스 데이터는 요즘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어느 정도 수집, 분석이 가능한데요" "기본적인 정확도도 높지 않지만, 사람들이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는 착용에 불편함을 느끼고 배터리 충전 등의 이슈로 워치를 착용하지 않곤 됩니다"
MBTI 대신 사주팔자로 MZ세대 사로잡은 포스텔러 이야기
얼마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재밌는 글 타래를 봤습니다. 혈액형별 성격론은 인간의 유형을 4가지로밖에 나눌 수 없는데 MBTI는 16가지로 나눌 수 있으니 사람들이 재밌어하고 과몰입할 만하다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누군가가 '사주팔자는 60갑자'니 얼마나 더 재미있겠느냐는 댓글을 단 겁니다. 60갑자를 기반으로 한 사주팔자의 종류는 무려 50만 가지가 넘는다고 해요ㅎㅎ MBTI 열풍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나 자신을 분석해보고 내가 주인공이 된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주, 타로, 별자리, 주역 등을 활용한 운세풀이도 나에게 오롯이 집중한, 내가 주인공인 콘텐츠라고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포스텔러 운칠기삼은 모바일 운세 서비스 '포스텔러'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인데요. 운세는 언뜻 IT기술과 어울리지 않는 아이템처럼 보입니다. 또한 타로라면 모를까, 사주풀이하면 왠지 고리타분한 느낌이 들기도 하죠. 역술인이 어지러운 한자와 기호를 잔뜩 써 놓은 종이를 보면서 다소 딱딱하게 운세를 풀이해주는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요. 포스텔러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누적 무료운세 조회수는 3.5억회를 돌파했고요. 유료운세 사용수는 1000만회를 넘겼습니다. 누적 가입자는 국내외를 합쳐 약 750만명이며, 월 서비스 이용자 수는 140만명에 이릅니다. (앱과 웹 이용자 모두 포함) 서비스 이용자 중 83%가 MZ세대, 75%가 여성 이용자라고 합니다.
당근마켓 성 비위 징계 논란에서 생각해 봐야 할 것들
얼마 전 스타트업 업계에 성 비위 이슈가 불거졌습니다. 작년 12월 당근마켓의 송년회 행사에서 몇몇 직원이 동료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 성추행을 저지른 사건인데요. (참조 - 당근마켓, 성비위 직원들 징계수위 논란…"양정기준 정비") 해당 사건의 가해자 3명 중 1명은 감봉, 2명은 견책 징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한 블라인드 게시물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솜방망이 징계'라는 취지로 회사 측 대응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글이었죠. 이 게시물은 트위터로도 확산되어 이틀만에 70만회 조회수를 넘기고 17만회 이상 리트윗되며, 일파만파 퍼졌습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징계 처분에 대한 실망과 항의의 뜻으로 당근마켓 탈퇴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고요. 비판이 거세지자 당근마켓은 아래와 같은 공식 입장문을 냈습니다. 회사가 내릴 수 있는 징계에는 견책, 감봉, 근신, 정직, 해고 등이 있는데요. 회사마다 경징계와 중징계를 구분하는 기준은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견책과 감봉은 경징계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죠. 성 비위는 피해자에게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안기는 행위임에도 경한 수위의 징계 처분을 내린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은 겁니다. 문제 행위를 정말로, 무겁게 보고 내린 처분이냐는 것이죠. 최근의 흐름을 봤을 때 '솜방망이 징계' 논란이 불거진 이유는 성 비위를 예전보다 엄격한 잣대로 강력하게 처벌하는 사례가 많아진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현재 큰 규모로 성장한 IT 스타트업의 성 비위 징계 사례들 중 참고할 만한 것들이 있는데요. 한 대형 게임 개발사의 팀장급 인사는 식사 중 성희롱으로 간주될 만한 저속한 발언을 해서 해고 당했고요.
2023년 3월 아웃스탠딩이 본 스타트업 이슈 TOP 10
추운 겨울이 가고 완연한 봄 날씨입니다. 스타트업 업계에도 봄 기운이 돌길 바라면서 3월의 업계 주요 소식 딱 열 가지만 고르고 골라봤습니다. 이번 포스팅 역시 (1) 3월 한 달 동안 있었던 일 기준으로 정리했고요. 저희 아웃스탠딩의 이슈 차트를 참고해서 정했습니다. 더 많은 이슈를 만나보고 싶다면 이슈 차트와 뉴스레터를 참고해주세요! (2) 국내 뉴스 위주로 소개하되, 해외 뉴스는 국내에 큰 화제를 모았다고 간주되는 경우에만 포함했습니다. (3) 가독성을 위해 주목도가 높은 순서대로 순위를 매기긴 했으나, 순위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습니다. (4) 혹 빠진 이슈 중 꼭 다뤄야 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되거나, 기사에 피드백을 주고 싶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1.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 파장이 컸던 미국발 뉴스였습니다. 바로 실리콘밸리뱅크(SVB)가 파산했다는 소식이었는데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IT기업들의 친구 같던 은행이 단 며칠만에 파산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많은 업계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죠. 사태를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SVB는 IT기업을 주 고객으로 삼는 은행인데요. IT업계에 유동성이 넘치던 시절, SVB에는 대규모 예금이 유입됐고 SVB는 이를 장기국채에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2022년부터 IT업계가 불황에 접어들면서 IT기업들이 투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SVB에 맡겨 둔 예금을 인출하게 됩니다.
덴탈플랫폼 기업 오랄핏이 미국 시장에서 잘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치과가 기공소에 보철물 제작을 주문하는 일은 쉽게 비유하자면, 예민한 고객이 스타벅스에서 1분 이상 요구사항을 말하면서 자바칩 프라푸치노를 주문하는 일처럼 디테일한 주문 체계가 필요한 일입니다" "기공소 소장으로서 겪은 실무와 다년간 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주문 거래를 플랫폼화시켰죠" (커스토먼트 전지성 대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치과는 가기 두렵지만 꾸준히 가야만 하는 곳이죠. 3D 구강스캐너 도입, 효율적인 치과 치료를 돕는 SaaS 솔루션 개발 등 덴탈업계에도 점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디지털 덴트스트리'를 표방하는 기업들이 시장과 투자사들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고요. 커스토먼트는 그 중에서도 치과와 치아 보철물을 제작하는 기공소 사이 이루어지는 작업들을 효과적으로 디지털화하기 위한 SaaS 솔루션을 개발하고 디지털 보철 서비스 밸류체인을 글로벌 단위로 확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오랄핏'이라는 브랜드 아래 하드웨어 제조와 덴탈 플랫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커스토먼트의 전지성 대표와 만나서 회사 제품, 서비스 소개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얘기 나눠봤는데요. 다년간의 현장 실무 경험을 녹여낸 솔루션 개발과 온라인 주문거래 플랫폼을 통한 'K-기공'의 글로벌 진출 전망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20년의 실무 경험을 녹여낸 솔루션 커스토먼트의 전지성 대표는 덴탈 업계에서만 약 20년의 경력을 보유했습니다. 치과 기공소를 운영하면서 두 번의 M&A를 성사시키기도 했죠. 전지성 대표가 회사와 서비스를 소개하며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실무'였습니다. 전지성 대표는 기공소의 소장으로 일하면서 기공소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해서 주목했고요.
블랭크 남대광 대표 vs. 투자사 소송 사례가 주는 시사점 3가지
최근 한 송사 건이 스타트업씬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바로 블랭크코퍼레이션(이하 블랭크) 남대광 대표와 재무적 투자자들간의 소송인데요. (참조 - 'IPO 무산' 블랭크코퍼, FI '송사'로 투자금 회수 노린다) 블랭크에 투자했던 SBI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가 먼저 남대광 대표에게 투자 계약에 포함된 풋옵션(Put Option)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고요. 남대광 대표가 풋옵션 이행을 받아들이지 않자 투자사들이 남 대표를 상대로 소를 제기한 겁니다. 이 사안의 핵심인 '풋옵션'에 대해서 잠깐 짚어보면요. 풋옵션이란 주식매수청구권으로 쉽게 말해 어떤 조건이 충족됐을 때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뜻합니다. 어떤 주식의 가격이 폭락했을 때 풋옵션 계약을 체결해놓았을 경우, 주가가 폭락하기 전 가격으로 주식을 계약 대상자에게 팔 수 있는 것이죠. 가격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 조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상세 내용은 실제 계약서 확인이 필요하지만, SBI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2018년께 블랭크에 투자할 당시 투자계약서에 '3년 내 기업공개(IPO)에 이르지 못하면 대주주가 투자 지분을 인수해야 한다'는 풋옵션 조항을 포함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후 블랭크는 아직까지 IPO를 하지 않았는데요. 2019년부터 실적이 하락해서 IPO 동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죠. (기업 DB - 블랭크) 이에 따라 투자금 회수길이 막혀버린 투자사들이 풋옵션 권리 행사를 통해서라도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는 것이 이 이슈의 얼개이고요. 투자사들이 책정한 주식매매청구대금은 400억원 가까이 됩니다.
뉴미디어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가 연매출 1000억원 찍은 전략 4가지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TV, 옥외광고, 언론 기사 등 전통적인 매체를 통해 브랜드가 소비자와 만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지금은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뉴미디어 채널로 콘텐츠 마케팅의 중심 축이 옮겨간 지 오래됐죠. 이에 따라 뉴미디어 콘텐츠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들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다시 말해 뉴미디어 콘텐츠 마케팅 시장은 대기업 계열사부터 소규모 에이전시까지 수많은 플레이어가 각축을 벌이는 시장인데요. 그 중에서도 발군의 실적을 보이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더에스엠씨그룹 (The SMC Group)입니다. 더에스엠씨그룹은 꾸준한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2022년에는 매출 1000억원 (연결 기준)을 돌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85억원 가량이고요. 경쟁이 치열한 이 시장에서 매출 1000억원 규모를 만들었다는 것은 상당히 주목할 만한 일이죠! 더에스엠씨그룹의 김용태 대표는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 관련해서 여러 차례 아웃스탠딩에 기고하기도 했는데요. (참조 – 김용태 대표 기고글) 더에스엠씨그룹이 주목할 만한 실적을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지, 앞으로의 성장 전략은 어떻게 되는지 김용태 대표에게 직접 묻고 왔습니다. 더에스엠씨그룹의 백본(Back-bone) 더에스엠씨그룹의 성장 비결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선 이 회사의 조직 구조를 먼저 살펴봐야 하는데요. 더에스엠씨그룹은 디지털마케팅과 관련한 거의 모든 솔루션을 다루고 있고 세분화된 전문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비대면진료 솔루션 기업 솔닥이 코로나 이후 BM 바꾼 이유
지난 2021년 5월이었습니다. 코로나가 1년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때였고요. 카카오톡 챗봇 기반으로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있다고 해서 바로 인터뷰 요청을 했었습니다. 그 스타트업은 바로 솔닥(솔직한닥터)이었는데요. (참조 - "카카오톡으로 병원진료도 받을 수 있다고?".. 원격의료 플랫폼 '솔닥') 당시 인터뷰 기반해서 솔닥의 특징을 네 가지로 요약해보자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거의 전국민에게 익숙한 카카오톡 메신저의 챗봇 기능을 활용해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 의사의 관여도가 비교적 낮고 비대면진료를 하면 치료의 연속성 면에서 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탈모, 피부질환, 성 기능 영역의 진료에 전략적으로 집중했습니다. (3)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었지만, 수익은 탈모샴푸, 포도당캔디와 같은 헬스케어 제품 판매에서 나고 있었죠. 마지막으로 (4) '친구 같은 의사'를 표방하며 헬스케어 제품 관련해서 궁금한 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의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5월 이후에도 코로나 팬데믹이 이어지면서 솔닥 외에도 수많은 비대면진료 플랫폼들이 생겨났고요. (참조 - 우후죽순 비대면진료 서비스, 코로나 끝나면 누가 살아남을까) 솔닥도 한동안 넘치는 코로나 진료 수요에 대응하며 사용자 수를 늘려나갔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현재 2023년 3월! 솔닥의 이호익 대표와 김민승 대표를 다시 한 번 만나게 되었는데요. 못 본 사이(?) 솔닥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었습니다.
경쟁자 거의 없는 1조원대 시장이 있다?.. 종합비자서비스 케이비자 인터뷰
"외국인 고객들이 낯선 한국에 살면서 힘들고 불안하니까 연락해서 저희에게 하소연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면 직원들에게 전화를 먼저 끊지 말고 그냥 얘기 들어주라고 합니다" "만약 업무 계약이 안 되고 얘기 들어주느라 하루를 날리더라도 그냥 들어주는 게 맞다고요" "외국인 대상 시장은 평판 놓치면 답 안 나오거든요" "IT기술을 활용해 구조적, 기능적으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되, 모든 과정을 IT기술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이 일에 노동집약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고객 경험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케이비자 이상욱 대표) 현재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는 약 250만명에 육박합니다. 그리고 매년 그 수가 6~7% 가량 증가하고 있죠. 우리나라는 이미 빠르게 다문화, 다인종 국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케이비자(K-Visa)는 종합 비자 서비스를 시작으로 취업, 부동산, 금융 등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리걸테크 스타트업입니다. 케이비자의 이상욱 대표는 2015년 행정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출입국 전문 행정사 활동을 하면서 많은 업무상 비효율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2023년 2월 아웃스탠딩이 본 스타트업 이슈 TOP 10
새해 계획은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3월은 왠지 다시 한번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게 되는 달이죠. 3월을 맞기 전에 2월의 업계 소식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 달에도 떠들썩한 뉴스들이 많았는데요. 스타트업 업계 주요 소식 딱 열 가지만 고르고 골라봤습니다. 이번 포스팅 역시 (1) 2월 한 달 동안 있었던 일 기준으로 정리했고요. 저희 아웃스탠딩의 이슈 차트를 참고해서 정했습니다. 더 많은 이슈를 만나보고 싶다면 이슈 차트와 뉴스레터를 참고해주세요! (2) 국내 뉴스 위주로 소개하되, 해외 뉴스는 국내에 큰 화제를 모았다고 간주되는 경우에만 포함했습니다. (3) 가독성을 위해 주목도가 높은 순서대로 순위를 매기긴 했으나, 순위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습니다. (4) 혹 빠진 이슈 중 꼭 다뤄야 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되거나, 기사에 피드백을 주고 싶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1.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이 관심도 및 파급력 면에서 2월의 이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수만 창업자, 하이브, SM 현 경영진, 카카오, 얼라인파트너스 등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지금까지도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고요.
상장 아니면 답 없다?.. 회수 시장 개선에 대한 VC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지난 번에 유니콘급 기업들의 구주가 할인된 가격에 시장에 매물로 나온 이슈에 대한 기사를 썼는데요. (참조 - 유니콘들의 구주가 싼값에 시장에 풀렸다는데, 무슨 일인지 알아봤습니다) 이슈를 중심으로 VC들의 구주거래 투자에 대해서 살펴봤었죠. 구주거래 투자의 개념에 대해서 다시 한번만 간단히 짚어보면요. 구주거래 투자는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다른 주주에게 넘기는 것으로 회사에 새로 들어가는 돈이 없어 신규 투자로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업에 돈을 투자했던 이들이 일정 수익을 내고 엑싯할 수 있는 중간회수 창구가 되어줄 수 있죠. 지난 번 기사를 쓰기 위해 현역 VC 심사역분들을 취재하면서 유니콘 구주 매물 이슈와 직접 연관된 얘기 외에도 VC들간 구주거래 방법, 개인투자자가 구주거래에 참여하는 방법 등 여러 흥미로운 얘기들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몇 년간 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많은 VC들의 자금 회수길이 꽉 막혀버린 상태인데요. 구주 매각을 통한 중간 회수를 포함해 회수 시장이 개선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할지, 궁극적으로 재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나 스타트업 생태계가 바람직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개선돼야 할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을 주셨어요. 지난 번 기사의 2탄 격인 셈인데요. 차례로 읽어주시면 더 편하고 재미있게 기사를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ㅡ^ 문답 형식으로 정리해봤습니다. Q1: VC들이 신주 발행 투자를 하는 대신 구주를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구주가 보통 신주보다 15~20% 가량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신주 발행 투자를 한 주주보다 권한은 제한된 측면이 있지만, 구주를 매입한 주주는 비교적 합리적 가격에 지분을 매입해서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죠. 혹은 신주 투자를 하고 싶었는데 참여하고자 했던 투자 딜에 참여하지 못해 구주라도 사려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요.
대세였다가 하락세 탄 SNS 사례들이 주는 시사점 4가지
2월 한 달을 여러모로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메타버스 SNS플랫폼 본디(Bondee)인데요. 'MZ세대 인싸들의 앱'으로 불리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요. 2월 10일에는 구글플레이스토어 무료 앱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앱스토어에서도 소셜 네트워킹 카테고리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언론은 본디의 인기 원인을 분석한 기사를 엄청나게 쏟아내기 시작했죠. 그렇게 본디는 SNS시장과 메타버스 담론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으며 잘 나가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화려했던 시절(?)도 잠시, 본디의 앞길에 제대로 제동이 걸리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이슈였죠. 개인정보와 관련된 이슈는 워낙 민감한 지라, 사용자들은 빠르게 본디를 떠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일련의 사건들은 모두 불과 10여 일만에 일어난 일들이었습니다. 10여 일만에 분위기는 크게 바뀌어 언론은 다시 본디의 개인정보 이슈와 사용자 감소세를 크게 보도하기 시작했고요. 싸늘해진 분위기는 제 주변을 통해서도 체감될 정도였습니다. 기사를 쓰기 위해 친구들에게 본디 친구 신청을 했는데, 하나같이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잘 쓰다가 찝찝해서 탈퇴했다'며 친구를 받아주지 않았죠..
유니콘들의 구주가 싼값에 시장에 풀렸다는데, 무슨 일인지 알아봤습니다
최근 흥미로운 소식이 보도됐습니다. 리디와 오늘의집(버킷플레이스) 등 유니콘급 기업들의 구주가 시장에 매물로 풀렸는데요. 이들 기업의 몸값을 직전 투자 받을 당시와 비교해 절반 가까이 깎아 구주를 내놓았는데도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어떤 투자사들이 구주를 내놓았는지 모두 알기는 어려운데요. 네이버가 최근 오늘의집을 포함해 발란, 허니북 등 보유하고 있던 여러 스타트업 주식 매각에 나섰다는 얘기는 지난해 말부터 나왔습니다. 하지만 매각 작업이 지금까지 지지부진한 것이죠. 비스톤에쿼티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관심을 보여 펀드 조성에 나섰지만 자금 출자자들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요. (참조 - [시그널] 혹한기 못버티는 유니콘…'오늘의집·리디'마저 찬밥) 투자사들이 1조원, 2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평가 받았던 유니콘 구주들을 절반 가까운 가격으로 깎아가면서까지 팔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유니콘 구주가 풀렸는데도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은 시장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오늘 기사에서는 이 이슈를 중심으로 구주거래가 가지는 의미,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한 번 종합적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현역 VC 심사역들의 자문을 얻어 정리해봤습니다. 먼저 구주거래 투자에 대해서 간단히 짚고 넘어가볼게요. 구주는 기존 주주가 갖고 있던 주식, 신주는 신규 발행한 주식을 의미하죠. 그리고 투자를 한다는 것은 한 회사의 주식을 돈을 내고 가져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가장 빨리 유니콘 된 국내 스타트업 Top 10
가장 빨리 공중파 1위한 여돌 혹은 남돌, 한 번쯤 궁금하신 적 있을 텐데요. 아이돌 가수들의 공중파 1위만큼 스타트업들이 바라는 건 바로 유니콘 등극일 겁니다. 그렇다면 최단 기간 내 유니콘에 등극한 국내 스타트업은 어디일까요? 빠른 시간 내 유니콘이 됐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원하는 바를 빠르게 캐치해내고 단기간 큰 시장 파급력을 만들어냈다는 것일 텐데요. (투자사에 흐뭇함도 안겨줬을 테고요^ㅡ^) 물론 아주 오랜 기간 차근차근 사업의 기반을 다져 유니콘이 되는 것도 빠른 시간 내 유니콘이 되는 것도 아무 기업이나 이룰 수 없는 일이고 대단한 일입니다!! 이를 새삼 강조하면서..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빨리 유니콘이 된 스타트업 Top 10 순위를 매겨봤습니다. (1) 중소벤처기업부가 공식적으로 파악한 1조원 돌파 이력 기업 및 현재 유니콘 기업 34개사(22년 말 기준, 23년 2월 9일 보도)의 순위를 매겼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제 비교 시 주로 인용되는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에 등재된 유니콘 기업을 포함하고 투자업계와 국내,외 언론 등을 통해 추가 파악된 유니콘 기업을 반영하여 위 리스트를 작성하였다고 합니다. (2) 기업가치 1조원 돌파 시점은 국내 투자업계 및 언론 취합하여 보도된 아래 자료 기준으로 계산했습니다. (참조 - "기업가치 1조 돌파 국내 유니콘기업 20개"…면면 보니) 2021년부터는 위와 같은 자료가 없어 1조원 돌파 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애매한 측면이 있으므로 중소벤처기업부 자료에 유니콘으로 신규 등재된 연도를 기준으로 했는데요. 기업가치 1조원 돌파를 확실시하는 배경이 된 투자유치 건이 있었다면, 해당 시점도 적어뒀습니다.
만수르 재산 10배 빈 살만 왕세자가 K-콘텐츠에 꽂혔다?.. 사우디국부펀드 이야기
최근 재밌는 투자 유치 소식이 있었죠. 바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1조 2000억원 규모의 해외 자본을 유치했다는 소식인데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 (Public Investment Fund/PIF)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 소유 투자사 피랩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6000억원의 자금을 수혈받았습니다. (참조 - 1.2조 투자 유치한 카카오엔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까?) 이 투자 유치 소식은 국내 콘텐츠 기업이 해외 투자금을 끌어온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어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물론이고 문체부에서도 'K-컬처의 위상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면서 한껏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이번에 투자를 집행한 싱가포르투자청은 2019년부터 야놀자, 토스, 우아한형제들 등에 잇따라 대규모 투자금을 집행하면서 일찌감치 국내 스타트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른 바 있습니다. 아웃스탠딩에서도 이 싱가포르투자청에 대해서 다룬 바 있죠. (참조 - 스타트업계 떠오르는 글로벌 큰손 '싱가포르투자청(GIC)')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 또한 빵빵한 오일머니와 함께 말 그대로 큰손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PIF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전에도 한국 기업에 여러 차례 투자한 바 있어요. 대표적으로 넥슨에 2조 4000억원, 엔씨소프트에 1조원을 투자해서 각 사의 2대 주주에 올라있습니다. 이번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다시 한번 조 단위 투자를 하면서 PIF가 K-콘텐츠에 단단히 꽂힌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2023년 1월 아웃스탠딩이 본 스타트업 이슈 TOP 10
2023년이 밝은지도 한 달이 지났는데요. 2023년 첫 달에도 업계를 들썩이게 한 다양한 뉴스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달도 스타트업 업계 주요 소식 딱 열 가지만 고르고 골라봤습니다. 어떤 소식들이 있었는지 함께 정리해볼까요? 이번 포스팅 역시 (1) 1월 한 달 동안 있었던 일 기준으로 정리했고요. 저희 아웃스탠딩의 이슈 차트를 참고해서 정했습니다. 더 많은 이슈를 만나보고 싶다면 이슈 차트와 뉴스레터를 참고해주세요! (2) 국내 뉴스 위주로 소개하되, 해외 뉴스는 국내에 큰 화제를 모았다고 간주되는 경우에만 포함했습니다. (3) 가독성을 위해 주목도가 높은 순서대로 순위를 매기긴 했으나, 순위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습니다. (4) 혹 빠진 이슈 중 꼭 다뤄야 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되거나, 기사에 피드백을 주고 싶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1. 컬리 상장 연기 공식화 & 오아시스마켓 상장 추진 새해가 되자마자 나왔던 빅뉴스였죠. 컬리가 상장 연기를 공식화했습니다. 컬리는 원래 2023년 2월까지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채로 지난 해를 넘겼고요. 1월 4일에 상장 철회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글로벌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고 4조원대였던 기업가치가 1조원대로 쪼그라들었기 때문에 예정대로 상장을 추진하기 어려웠던 겁니다. 컬리가 만족할 만큼 기업가치를 회복해서 상장 재추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여러 의견이 오가는 상황인데요. 컬리는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을 이뤘으며, 계획 중인 신사업을 무리없이 펼쳐가기에 충분한 현금도 보유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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