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크림은 어떻게 1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을까
네이버 크림(KREAM)이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아니, 또요?" 네이버 크림은 올해 3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었는데요. (참조 - 한정판 리셀 플랫폼 '크림',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200억원 투자 유치) 올해 10월 크림은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또' 유치했습니다. 시리즈A 투자 이후 6개월 만의 성과인데다 누적 투자금액은 업계 최대 규모인 1400억원입니다. (와.. 잘나가네..) 네이버 크림은 2020년 3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출시한 한정판 제품 거래 플랫폼입니다. 크림은 MZ세대 대상의 한정판 스니커즈와 럭셔리 제품 등의 구매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검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2020년 11월 분사를 결정해 올해 1월 독립법인이 됐습니다. 올해 10월 크림 서비스 가입자 수는 160만명을 돌파했는데요. 이중 2030 회원은 전체 80%에 달합니다. 앞서 네이버 크림이 80억원을 들여 스니커즈 커뮤니티 '나이키매니아'를 인수한 소식에 대해 전해드렸는데요. (참조 - 네이버 크림은 왜 80억원을 주고 '나이키매니아'를 인수했을까) 오늘은 네이버 크림이 1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 리셀 시장의 유망성 리셀은 높은 수익률에 비해 투자금이 비교적 적고 시간과 정보만 있으면 누구든지 시도할 수 있는 등 진입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어 일종의 재테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서 '리셀 테크'(리셀+재테크) 언급량은 2018년 1만5247건에서 2019년 1만9773건 2020년 2만1802건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스니커즈 리셀 시장 규모는 올해 9.6조에서 10조로 추산됩니다. 이중 국내 시장은 약 6000억원 정도인데요. 이제 막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이라고 볼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