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로와 중국은 달러 약세를 싫어할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지난해부터 나오는 얘기가 ‘달러 약세’에 대한 논의입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해 3월 달러당 1290원까지 올랐다가 올해 초 1080원까지 하락했으니까요, 지난해 3월에는 1달러를 사기 위해 1290원이 필요했다면 최근에는 단지 1080원 정도면 1달러를 살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매우 빠른 속도로 달러 약세가 진행된 만큼 외환 시장 참여자들 대부분도 달러 약세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는 얘기를 했답니다. 그런데요, 연초 이후 달러는 추가 약세를 멈추고 이른바 버티기 모드에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었죠. 달러원 환율이 1120원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죠. 달러 약세가 주춤해지면서 오히려 달러 가치가 올랐다고 할 수 있죠.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 달러 가치를 측정할 때 단순히 한국 원화만으로 측정하는 것이 맞느냐라는 생각이죠. 네,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래서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여러 가지 지수들 중에 달러 인덱스라는 것이 있죠. 달러 인덱스는요, 주요 6개 선진국의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것이죠. 달러 인덱스가 오르게 되면 달러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평균적으로 강세를,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면 평균적인 약세를 의미합니다. 그런 달러 인덱스 지수가요, 지난해 3월 코로나 팬데믹 국면의 정점에서는 103포인트 수준까지 상승했다가 올해 초 90포인트 수준까지 급락한 후 지금은 91포인트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