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마침표? 일본이 '리플레이션'을 중단한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함이 느껴집니다. 여름옷을 옷장에 넣고 겨울옷을 꺼내야 하는 시기가 된 건가요. 지난주에는 잠시 여주 아울렛을 방문했죠.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그리고 초겨울 옷을 사려는 사람들이 꽤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간단하게 옷 몇 벌을 사서 돌아왔는데요, 돌아오는 길에 지나는 남한강변의 풍경이 그림처럼 들어오더군요. 군 시절 남양주에 근무했었는데요, 그때에는 잘 못 느끼던 것들이 지금은 너무나 아름답게 보입니다. 나이가 든 거겠죠? 계절도 바뀌지만 저도 바뀌는 듯합니다. 이 둘의 변화가 만들어내는 조합. 그게 과거와는 다른 지금의 새로운 느낌을 만들지 않을까요. 늦가을의 정취, 이제 절정인 듯합니다. 나들이 꼭 한 번 추천해드립니다. 오늘은 일본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난 10월 초, 저처럼 매크로를 보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놀라운 뉴스가 들려왔죠. 바로 요겁니다. (참조 - 日 총리 '현재 리플레이션 정책 필요 단계 아니다') 현 일본 총리인 다카이치가 리플레이션 정책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하고 있죠. 리플레이션이 뭘까요. 장기 디플레이션의 늪에 빠져있던 일본 경제를 끌어올리기 위해 2011~12년 아베 신조 당시 총리는 아베노믹스라는 경기 부양 프로그램을 도입했죠. 물가가 오르는 그날까지 돈을 푸는 거였는데요, 돈의 공급이 늘어나면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물가가 오르게 되죠.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책, 이를 리플레이션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