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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욱
책과 여행을 사랑하며 전 세계를 무대로 놀러다니고 싶은 해외 마케터입니다. 전자회사에서 16년째 근무하면서 개발 직군부터 영업 직군을 거쳐 해외 거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과 책에서 얻은 내용을 토대로 경제 현상이나 해외 기업들에 대한 글을 브런치(https://brunch.co.kr/@grandmer)에 써보고 있습니다.
MS가 오픈 AI에 투자한 이유, MS의 4가지 행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MS는 Chat GPT로 유명한 Open AI와 공식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투자액은 100억달러(약 13조 11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MS가 Open AI에 투자한 것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미 Open AI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첨단 AI 연구를 책임감 있게 발전시키고 AI를 신기술 플랫폼으로 민주화하는 구성원의 공동의 야망을 중심으로 Open AI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 겸 CEO는 Open AI에 투자를 하게 된 이유로 위와 같이 말합니다. 즉, Open AI를 통해 인공지능 플랫폼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죠. 추가로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MS는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Open AI의 이익의 75%를 얻게 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재의 투자금이 회수될 때까지 MS는 Open AI의 투자자로 남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이전 2번의 투자금액을 제외하더라도 이번 투자금액만 100억달러, 약 13조원이 넘는 금액인데 단기간에 Open AI가 그런 금액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생각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계약 내용을 좀 더 살펴보면 중요한 내용이 한 가지 더 담겨 있습니다. MS의 이번 투자로 Open AI의 지분율이 변경되게 되는 것인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MS가 49%, 그 외 투자자가 49%, 나머지 Open AI의 비영리 모회사가 2%를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참조 - Microsoft to Own 49% of OpenAI) 이 조건은 Open AI의 회사 형태와도 연관 지어서 생각해 봐야 할 것이 비영리 회사로 시작했지만,
박천욱
2023-06-02
구글은 정말 위기일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구글의 위기를 우려하는 논의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의 위기설에 더해 향후 성장 여력을 다 소진했다는 논의들이 주를 이루는데요. 이러한 이야기들은 챗GPT의 등장 이후 본격화됐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엄청난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Chat GPT의 등장으로 사용자가 직접 검색결과를 뒤져야 하는 구글 검색의 번거로움이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 Chat GPT는 유료화 시작 두 달 만에 월간 사용자 수 1억명을 달성할 정도로 놀라운 성과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서비스와 비교해보면 이 성과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알 수 있는데 인스타그램이 2년 6개월 만에 1억명에 도달했고 유튜브가 2년 10개월, 구글이 8년 만에 도달한 것과 비교해보면 매우 짧은 시간에 도달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Chat GPT를 사용해서 검색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으로 인해 구글의 대표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해주던 검색 사업의 경쟁력 저하로 구글 전체의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독점과 관련된 이슈도 지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박천욱
2023-05-17
딥엘의 번역이 다른 번역기보다 자연스럽고 정확한 이유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오픈AI의 챗GPT가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언어 번역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의 놀라운 발전을 보여주는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독일에서 탄생된 DeepL(딥엘)이라는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입니다. 딥엘은 AI를 통해 일반인은 물론 기업, 조직의 번역은 물론 번역가를 위한 전문 번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딥엘의 번역 서비스는 초기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네덜란드어의 7여 종에 불과했는데요. 현재는 한국어를 포함 31개의 언어로 번역 서비스를 확대했습니다. 언어의 종류가 확장됨에 따라 글로벌 사용자도 10억명 수준으로 확대됐고요. 유료 서비스 사용자도 50만명으로 시장에서 검증된 번역 서비스로 정착된 모양새입니다. 덕분에 딥엘의 기업가치는 1조3000억원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고요. 번역 서비스 분야에서는 빅테크 기업에도 견줄만한 최고의 기술 보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럼 딥엘은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지,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는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DeepL(딥엘)은 무엇인가?
박천욱
2023-04-07
개인의 취향이 존중받는 '롱테일의 시대'를 선도한 기업들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경영 트렌드 중에서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로 '롱테일 법칙'을 꼽을 수 있을 겁니다. 롱테일 법칙은 주목받지 못하는 다수가 핵심적인 소수보다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는 법칙을 말하는데요. (참조 - 새로운 시장 트랜드, 롱테일 법칙) 이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파레토의 법칙, 전체 결과의 80%가 전체 원인의 20%에 의해서 발생된다는 개념의 반대 개념으로 역파레토의 법칙이라고도 불립니다. 지금까지는 파레토의 법칙이 대부분 맞아들어 가면서, 기업들은 하나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잘 만들어 더 많은 다수가 사용하게 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예를 하나 살펴보면요. 백화점이나 카드회사의 매출 80%는 상위 20%의 고객에 의해서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백화점이나 카드회사는 로열티 고객 혹은 VIP 고객을 더 많이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에 집중했고 상위 20%에게 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죠. 하지만 이제는 이런 현상과는 반대로 사소한 80%의 다수가 중요한 핵심 소수 20%보다 더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롱테일 이론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롱테일 현상이 나타날 수 있게 된 배경과 왜 주목해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롱테일 현상의 시작 롱테일 법칙은 2004년 미국의 유명 전문 잡지사 중의 하나인 와이어드의 편집장이었던 크리스 앤더슨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참조 - '롱테일 경제학' 저자 크리스 앤더슨 와이어드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은 인터넷 플랫폼 업체에서 매출이 주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조사하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판매하는 상품들을 많이 팔리는 순서대로 나열해 놓았을 때, 적게 팔리는 상품들은 공룡의 꼬리처럼 낮고 길게 연결된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판매 모형이 많이 팔리는 인기 상품의 총 판매량을 압도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내게 되었습니다.
박천욱
2023-02-28
위기였던 백화점이 두 자릿수 매출 상승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2022년은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는 한 해였죠. 전 세계 각국은 코로나 이후 늘어난 통화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했고 그 결과로 대다수의 국가에서 금리가 상승하였습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높아진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감과 인플레이션의 흐름 속에 지속되는 물가 상승률은 2022년의 가장 큰 화제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의외의 선방을 한 업계가 있었습니다. 바로 백화점 업계입니다. 2022년 백화점 업계의 성적표는 코로나 리오프닝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국내 백화점 점포 매출을 보면 상위 10곳은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고 전국 70여개 주요 점포 평균 매출도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참조 - '호황기' 누린 백화점업계...신세계 vs 롯데, 승자는?) 이 경우 상위 백화점만 매출이 늘어나고 하위 백화점은 매출이 줄어서 오히려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하위 백화점들도 모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백화점 매출이 늘어난 것이 비단 2022년에만 있었던 현상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백화점 매출은 2020년에서 2021년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 성장세가 가파르게 되는 것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매출은 증가한 것이었습니다. (참조 - '백화점 빅5' 매출 34조…신세계 29% 성장) 이로 미뤄보건대 백화점은 오프라인 유통의 몰락을 의미하는 '리테일 아포칼립스' 현상 속에서도 새로운 솔루션을 찾아내기 위해서 노력했고 변화에 성공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조 - 망할 것 같았던 오프라인 유통의 반격은 어떻게 가능했나?)
박천욱
2023-01-31
애플은 왜 '완전 자율주행 애플카'를 포기했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애플이 자동차를 만든다는 건 이미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이 퍼져있는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참조 - Apple Car on track for 2026 release, under $100K price, custom chip, and no full self-driving at launch) 그런데 얼마 전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2026년으로 기존보다 1년 연기하고 완전자율주행은 포기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내용의 골자는 애플카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의 계획을 대폭 수정한다는 것입니다. 당초 애플의 목표는 운전대나 페달이 없는 레벨 5단계의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었는데요. 이 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는 겁니다. (참조 - 자율주행차, 어디까지 왔고 어디로 가나) 물론 자율주행기술을 완전 포기하는 것이 아닌 부분적으로 동작하는 수준으로의 변형이라고 봐야 할 듯합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출시될 애플카에 완전 자율주행이 탑재되는 것이 아니라, 고속도로에서는 작동하는 수준인 레벨3 수준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즉, 운전자들은 고속도로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는 있지만 도심이나 기상 상황이 매우 나쁜 경우에는 직접 운전을 해야 합니다. 이 기술도 북미 지역에서 먼저 선보인 후에 다른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에 있다고 합니다.
박천욱
2023-01-20
망할 것 같았던 오프라인 유통의 반격은 어떻게 가능했나?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오프라인 유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대표적인 업종이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체인인 로드앤드테일러가 법원에 파산신청을 낸 것을 포함해 니먼 마커스와 JC 페니, 독일의 갈레리아, 영국 데버넘스 등 세계 유수의 백화점이 줄줄이 파산 신청을 냈었고 실제로 파산으로 이어지기도 했죠.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외부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백화점의 경영 환경이 위기를 맞이하게 된 것은 일견 예견된 일이었을 것입니다. 백화점에 방문하는 소비자의 트래픽이 줄어드니 판매가 줄어들게 되었고 보유한 재고가 폭증하게 되었고 백화점의 현금 흐름에 일차적으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문제는 백화점이라는 공간이 차지하고 있는 막대한 고정비용과 매달 지출해야 하는 기타 비용의 부담으로 연결되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백화점의 위기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온라인 상거래의 발달로 인해 사양산업이 됐던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은 영영 사라지고 모든 상거래가 온라인으로만 이루어지게 될까요? 아니면 오프라인 매장은 새로운 변화를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을까요? 유통업계의 판도는 어떻게 흘러가게 되었는지 한번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 유통의 성장세와 오프라인 유통의 쇠퇴 먼저 유통 업계의 최근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모든 경제활동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우리의 소비 활동은 더욱 왕성해졌고 새로운 형태의 쇼핑 트렌드가 눈에 띄게 두드려졌습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온라인 쇼핑몰의 무서운 성장세였습니다.
박천욱
2022-12-30
"구글은 이제 끝났다".. 수능 문제 해설에 코드 리뷰까지 해주는 '챗GPT'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Google is done' 구글은 끝났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지난 3일 올린 기사의 제목입니다. 구글은 끝났다고 단언한 이 기사는 세계 최대 AI 연구소인 오픈 AI가 최근 공개한 AI모델인 GPT-3.5의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챗GPT가 뭐길래 세계 최대 IT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구글이 끝났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요? 어떤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일까요? (참조 - "구글의 시대 끝났다" 평가 나온 Chat GPT… AI 대화가 검색 대체할까) 챗GPT와 대화한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해드리죠.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영역 홀수형 2번 문제를 챗GPT에게 물어봤습니다. 챗 GPT는 자세한 풀이과정과 함께 정답을 말합니다. 마치 수학 시험을 본 사람의 풀이과정이나 선생님의 설명과 유사한 수준의 답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참조 - [스브스뉴스] 당신은 이 AI보다 수능 점수가 높습니까? /오목교 전자상가 EP.117)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 유튜버는 수능 영어 전체 문제를 챗GPT에게 물어보고 정답률을 알아보았는데요. 무려 71%의 정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건 수능 시험을 본 사람 중 중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토익 시험을 보게 했을 경우 780~800점에 달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해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단답형의 문제만 풀어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챗GPT에게 질문을 하면 구체적이며 설득력 있는 답변들을 제공해줘서 대학교 에세이 시험을 대신 써줄 경우 교수들이 구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박천욱
2022-12-15
얼굴 하나로 결제부터 보안까지.. 얼굴인식기술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아마존(Amazon)은 2018년 1월 시애틀에 오프라인 식료품 매장인 '아마존 고'를 런칭했습니다. 아마존 고를 사용하는 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소비자는 앱을 켜고 매장 입구를 지나가면 앱이 자동으로 고객을 인식하게 됩니다. 이후 고객은 매장 선반 위에 원하는 제품을 담고 매장을 걸어 나오면 앱이 알아서 상품을 자동으로 계산해 주게 됩니다. 계산을 하기 위해서 줄을 설 필요도 없고 상품 결제를 위해 시간을 소비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 시스템을 가능하게 해준 것이 바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얼굴인식 시스템입니다. 아마존 고 매장 내에 설치된 수 십대의 카메라가 아마존 고 매장에 입장하는 고객의 얼굴을 인식하고 고유 번호를 통해서 고객의 앱과 신용카드를 자동으로 연계 시킵니다. 그리고 아마존 고 내에 설치된 CCTV는 소비자가 매장 내에서 이동하면서 어떤 물건을 담는지를 지속적으로 트래킹합니다. 최종적으로 고객이 매장을 나서는 순간에 어떤 물건을 가지고 가는지 완벽하게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결제를 해 줍니다. 아마존 고가 문을 연 첫 해에만 시애틀에서 7개의 아마존 고 점포가 문을 열었고 현재는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에도 20개가 설치되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3월부터는 영국의 런던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30개의 아마존 고 매장이 오픈하였습니다. 이런 형태의 매장이 미국에서만 개발이 된 것은 아닙니다. 중국에도 이와 유사한 유사한 형태의 무인 매장인 빙고박스가 있습니다.
박천욱
2022-11-24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 업무 자동화(RPA), 사람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이미 익숙한 작업, 업무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작업은 직장인들이 기피하는 업무 1순위일 것입니다. 하지만 반복 단순 작업을 없앨 수도 없고 지속해서 운영해야 하는 것은 회사의 큰 고민일 텐데요. 만약 단순 작업이 자동화 되어 직원들이 업무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할 수 있다면 근무 만족도 향상과 회사의 경쟁력도 동시에 발전할 수 있겠죠. 이런 수요가 현실화 되어서 탄생한 것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라 불리는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입니다. 일례로 KT의 사례를 살펴보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로봇 직원인 전대리, 마비서 시스템을 구축했는데요. 전대리는 전표를 대신 처리해주는 전표 처리 로봇으로, 2018년 8월 업무에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전대리는 동일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입력해야 하는 법인카드 전표 생성을 쉽고 빠르게 처리해줍니다. 전대리 서비스가 있기 전에는 영수증을 스캔해 개별적으로 시스템에 업로드하고 비용 항목 등을 하나하나 입력해야 했는데, 이제는 전대리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업로드되어 사용자는 내용 검수만 할 정도로 업무가 자동화되었습니다. 또 다른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으로 마비서도 있습니다. 마비서는 인사(HR) 신청 로봇으로 휴가, 출장, 의료비, 경조금, 재택근무 신청, 연말정산 등의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해줍니다. KT는 워크이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대리와 마비서를 전사적으로 도입했는데요.
박천욱
2022-11-03
미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AI 미드저니'는 어떻게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는 걸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2022년 8월 미국 콜로라도 주립 박람회에서 열린 미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입니다. 작품의 제목에서도 대략적인 연상이 되듯이 이 작품은 오페라 극장이라는 공간과 스페이스(우주)라는 공간이 결합되어 클래식한 아름다움과 함께 SF적인 요소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작품을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볼까요? 전체적인 구조는 오페라 극장을 전체 배경으로 중심에 서있는 세 명의 등장 인물이 무엇인가를 공연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명의 사람은 중앙에 위치한 거대한 원형의 공간을 바라보면서 마치 그곳으로 빨려들어가듯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중앙의 거대한 원형의 공간은 공연자가 서 있는 공간과는 다른 이질적인 공간으로 보여지는데요. 이를 통해서 행성과 행성을 연결하는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이라는 상상을 하게 해줍니다. 이 작품은 1600년대 서양의 고전적인 느낌에 21세기의 상상력이 더해져 미래와 과거가 적절하게 조합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때문에 이런 작품을 그릴 정도의 사람은 분명 예술적인 상상력을 갖추고 있고 나아가 미술적인 조예도 갖추고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해보게 되는데요. 하지만 놀랍게도 이 작품을 출품한 사람은 전문 작가가 아닌 제이슨 앨런이라는 게임회사의 CEO입니다. 그런 그가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출품하고 수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인공지능이라는 요소가 숨어있었습니다. 그가 활용한 인공지능의 이름은 미드저니(Midjourney)로, 사용자가 입력한 명령어에 맞춰 그림을 그려주는 AI 프로그램입니다. 제이슨 앨런은 자신의 작품이 미드저니를 사용했다는 것을 출품할 때에 이미 밝혔고요.
박천욱
2022-10-19
엔비디아는 어떻게 인텔보다 높은 시장가치를 갖게 되었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엔비디아라는 회사를 아시나요? 게임을 즐겨하거나 IT 제품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겠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일 것 같은데요. 낮은 인지도와는 달리 엔비디아의 기업 가치는 글로벌 기업들 중에서 무려 18위에 오를만큼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29위) 인텔(95위)보다 높은 순위이고요. 반도체 업계에서 엔비디아보다 높은 가치로 평가받고 있는 기업은 TSMC(13위)가 유일합니다. 엔비디아의 현재 매출을 놓고 보면 이런 높은 평가가 어떻게 가능한지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엔비디아의 매출은 삼성전자나 인텔, TSMC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현재의 성적표인 매출 수준에서는 상위권이 아니지만 미래의 가치 척도인 시가총액에서는 상위권인 점을 다시 곱씹어 생각해 보면, 엔비디아는 다른 반도체 기업보다 더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이 평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엔비디아는 어떻게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었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엔비디아의 창업과 창업주 엔비디아는 1993년 1월 미국에서 세워진 반도체 설계 회사로 본사는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입니다.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은 고성능 컴퓨팅을 위한 그래픽 처리장치(GPU)와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설계하는 소프트웨어로 각각의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엔비디아는 반도체 회사이기는 하지만 직접 반도체를 생산하지 않고 반도체를 설계하고 판매만 담당하는 팹리스 회사입니다.
박천욱
2022-09-30
TSMC는 어떻게 중국으로부터 대만을 지켜내는 수호자가 되었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대만의 인당 GDP가 한국의 GDP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국제 통화기금(IMF)에서 발표한 전망치인데요. 2022년 대만의 1인당 GDP 예상치는 3만6000달러 수준으로 한국 예상치의 3만5000달러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향후 5년 동안 대만의 성장률은 한국보다 높은 수준이 유지되어 2027년엔 대만의 인당 GDP가 4만7000달러 한국이 4만5000달러로 그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국가 전체 GDP로 보면 한국이 1조8000억달러로 대만의 8400억달러보다 높은데요. 인구 수에서 한국이 5200만명, 대만은 2400만명으로 두 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인당 GDP로 보면 대만이 한국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 말을 다시 해석해 보면 대만의 경제는 한국보다 더 고도화된 기술 집약적인 사회로 즉, 고부가가치의 사회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대만의 높은 경제 성장성을 보여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수출이 지대한 공헌을 했는데요. 2011년 대비 2020년 반도체 수출 변화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수출액 규모를 보면, 대만은 2011년 356억달러에서 2020년 1232억달러로 246% 증가했는데요. 한국은 2011년 397억에서 2020년 829억달러로 108.8%가 증가해 대만에 역전된 상황입니다. 수출 점유율에서도 대만은 2011년에서 2020년까지 7%p가 증가한 반면 한국은 1%p밖에 증가하지 못해 반도체 수출 비중 증가폭도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만의 반도체 수출이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는 바로 TSMC라는 기업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어떻게 대만이라는 나라에서 반도체 산업이 자리를 잡고 뿌리를 내릴 수 있었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SMC는 어떤 회사인가?
박천욱
2022-09-15
D램 가격 하락, 수요 감소..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다시 올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슈퍼사이클은 원래 원유, 가스, 금, 구리 알루미늄 같은 원자재 시장에서 품목의 가격 변동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슈퍼사이클이 발생되면 특정기간 동안 급격한 가격 상승이 발생되어 관련 업계가 큰 호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1998년부터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올라 10년 넘게 고공 행진을 했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이 기간 동안에 석유와 금은 이전보다 세 배나 비싸졌습니다. 그 이유는 중국과 인도 등의 신흥국 제조업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원자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998년 시작되었던 슈퍼사이클은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끝났고 원자재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을 거듭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품목이 엄청난 호황을 장기간 맞이하게 되는 것을 슈퍼사이클이라고 합니다. 슈퍼사이클이 끝나게 되면 장기간의 불황도 함께 오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인데요. 이번엔 최근 모든 국가에서 사활을 걸고 집중 육성하고 있는 품목인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이 온 것일까요? 아니면 슈퍼사이클이 끝나고 불황에 들어가는 초입에 있는 걸까요? 반도체의 과거 슈퍼사이클 먼저 반도체의 과거 슈퍼사이클 구간과 어떤 연유로 인해서 슈퍼사이클이 발생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천욱
2022-08-31
'CHIP4' 반도체 동맹이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2021년 말, 미국의 상무부 장관은 앞으로 석유보다 반도체가 더 중요해질 거라 말했습니다. 상무부 장관은 미국의 경제 성장과 기술 경쟁력, 지속적 발전을 촉진하는 인프라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그가 이런 말을 하게 된 배경에는 그동안 반도체 산업이 가지는 근본적인 중요성이 간과됐었기 때문이라는 의도가 숨어있었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반도체에 접근할 수 없다면 국가 또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상품을 생산할 수 없고 기업을 운영할 수 없다고도 말을 더했는데요. 반도체는 소비자가 구매해서 사용하는 모든 곳에 들어가기 때문에 앞으로 더더욱 중요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언급을 한 이후 불과 1년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각국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더욱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럼 어떤 이유로 인해서 반도체가 더 중요해질 것인지 어떤 형태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지 한 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가 중요해지는 이유 먼저 반도체가 중요해지는 것을 알 수 있는 간단한 지표 중에 하나로서 시장 규모의 성장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 시장은 2021년 300억 달러(560조원)에서 2030년 7720억 달러(1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021~2030년 예측 기간 동안 6.6%의 연평균 성장률(CAGR)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이렇게 반도체 산업의 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는 기본적인 전자 산업에 더해 산업 장비, 자동차, 네트워킹, 통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반도체가 사용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촉진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반도체의 수요 성장을 가장 빠르게 이끌고 있는 분야는 바로 통신 분야입니다. 통신 분야의 경우 1984년 1G가 시작되면서 음성 서비스만 가능했지만 2019년부터 시작된 5G는 모든 사물이 연결되고 동영상도 끊김없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박천욱
2022-08-12
죽음이 두렵다는 구글 람다.. AI에게 정말 지각능력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구글의 책임있는 인공지능 부서의 수석 엔지니어 르모인이 블로그에 공개한 람다와의 대화 일부가 얼마 전 많은 사회적 파장을 몰고 온 적이 있었습니다. (참조 - "죽는 게 두렵다"...구글 AI '람다', 스스로 사람이라 생각한다는 엔지니어 폭로 나왔다) 먼저 대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르모인은 람다가 차별, 혐오, 발언을 걸러내는 능력을 갖추도록 설계하는 일을 해오며 람다와 종교와 의식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람다가 자신을 사람처럼 인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르모인은 몇 달간 람다와의 대화를 바탕으로 '람다는 지각이 있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구글 경영진에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르모인이 람다를 의인화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지적하며 람다와의 대화를 블로그에 올린 그에게 비밀 누설 위반 이유로 정직 처분을 내렸죠. 며칠 전 구글은 르모인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리면서 결국 르모인은 해고됐습니다. 르모인의 주장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지만 향후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인해 생겨날 사회적 문제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많은 논란을 가지고 왔습니다. (참조 - "구글 AI 지각력 있다" 주장 르모인 해고) 사람과 동물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바로 언어입니다. 언어는 인류가 동물과 달리 대에 걸쳐 지식을 전달하고 문명을 쌓아 올리고 발전시킬 수 있게 만든 핵심 요소입니다. 인간은 언어를 통해 서로 소통을 하며 지식을 축적해 나갔고 발전해 올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인간과 흡사한 지능을 표방하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인간의 언어인, 자연어 처리 분야는 빠질 수 없는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자연어 처리가 발전된다는 것은 진정한 AI(인공지능)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며, 전 세계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 자연어 처리의 선두 기술을 갖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 람다는 자연어 습득에 가장 발전된 단계로 보여지는 사례인데요.
박천욱
2022-07-28
96개국 1992명.. 코로나 전부터 전 직원 원격근무를 채택한 ‘오토매틱’ 이야기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바뀌게 된 사회적 변화 중 한 가지로 근무 형태의 변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원격 근무에 대한 시도가 있긴 했는데요. 통신장비의 부족이나 인터넷 환경의 성숙도가 갖춰지지 못했다는 점 나아가 조직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변화된 형태의 근무가 도입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다양한 장벽들이 일순간에 무너져 버렸고 원격 근무가 일순간에 모두에게 도입되게 됐죠. 그리고 이제는 당연한 근무 형태의 하나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시대에 코로나 이전부터 원격 근무를 당연시하고 나아가 전 직원이 원격 근무를 하고 있는 회사가 있는데요. 바로 오토매틱이라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입니다. 과연 오토매틱은 어떤 비결이 있었길래 원격 근무의 선도적인 회사가 될 수 있었을까요? 오토매틱과 창업스토리 오토매틱은 2005년에 설립된 미국의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제품으로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워드프레스(Word Press)가 가장 유명합니다. 워드프레스는 웹사이트, 홈페이지, 쇼핑몰, 블로그 제작 관련 오픈소스 프로그램으로 GPL(General Public License)에 기반하여, 누구나 프로그램 개발 및 수정, 재배포가 가능한 프로그램인데요. 초기에는 작은 블로깅 툴(B2/cafelog) 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워드프레스를 대표하는 훅(Hooks)등의 기능이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전세계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최대 컨텐츠 관리 시스템(CMS Content Management System)으로 발전했습니다.
박천욱
2022-06-03
트위터 품은 일론 머스크가 꿈꾸는 큰 그림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했습니다. 기존에는 트위터 이사회가 반대를 했는데요. 입장을 바꿔 머스크의 의견을 받아들인 겁니다. (참조 - 머스크, 55조원에 트위터 품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통해서 새롭게 이루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 한 번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의 가치 트위터는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매월 3억3000만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입니다. 트위터 서비스는 280자 이내의 단문 포스팅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블로그나 장문의 뉴스 기사보다 적은 시간을 들여 자신의 생각이나 정보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일일 사용자 수는 2억1700만명 수준이고요. 하루 평균 5억건 정도의 트위터가 전 세계에서 발생되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매출 추이는 2021년 50억8000만 달러였으며 주 수입원은 광고입니다. 영업이익에서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광고를 통한 수익 마진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주가는 51.7달러(6만5000원) 수준으로 2021년 2월 전고점인 77.06달러(9만7000원)에 비해 약 33% 가량 하락한 수치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가격은 총 440억 달러(약 55조원)로 1주당 가격은 54.2달러(6만8000원) 수준으로 현재 주가 기준으로는 약 5% 수준의 프리미엄이 되었습니다.
박천욱
2022-04-28
CES에 트랙터가 왜 나와?.. 쟁기부터 자율주행까지 끊임없이 농업을 혁신시키는 '디어 앤 컴퍼니'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는 세계 최대의 가전제품 박람회입니다. 그런데 2022년 CES에서 가전제품이 아닌 농업용 트랙터가 센세이션 한 등장과 함께 주목받았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기술의 현실화가 되었다는 평가까지 받았죠. 바로 디어 앤 컴퍼니의 존 디어 완전자율주행트랙터가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대체 이 트랙터가 미래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 수 있길래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이걸 알아보는 것도 현재 기술의 발전을 알 수 있는 좋은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럼 존 디어의 디어 앤 컴퍼니가 걸어온 길과 완전자율주행트랙터가 가지고 올 농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어 앤 컴퍼니, 존 디어의 탄생 1837년 설립된 디어 앤 컴퍼니는 현재 세계 1위의 중장비 농기계 업체입니다. 디어 앤 컴퍼니의 설립자는 존 디어로 1804년 미국 버몬트 주 러틀랜드에서 태어났습니다. 존 디어는 미들버리 칼리지에 진학을 했는데, 학업을 지속하는 것보다 개인 사업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를 위해 미들버리 지역에 유명한 대장장이였던 벤자민 로렌스라는 사람을 만나 그의 작업장에서 견습을 시작했는데요. 당시 존 디어의 나이는 17세였습니다. 존 디어는 6년간 대장장이 일을 배운 후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 일리노이주로 이주합니다. 일리노이주는 미국 중부 미시간호 서남쪽에 위치해 농업이 발달한 곳이었는데요.
박천욱
2022-04-21
네슬레는 어떻게 식품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 되었나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각 나라에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스위스를 대표하는 기업을 꼽으라고 한다면 식품산업의 강자 네슬레를 떠올리는 것이 자연스러울 겁니다. 그리고 네슬레는 스위스를 떠나 글로벌 식품기업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식품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이번에는 네슬레가 어떻게 스위스라는 작은 나라에서 시작했음에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현재 식품 산업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는지 그 변화의 과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럼 네슬레의 성장과정과 식품 산업에서 시도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네슬레의 탄생 네슬레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식품 기업인데요. 조지 페이지와 찰스 페이지 형제가 설립한 앵글로 스위스 밀크 컴퍼니와 앙리 네슬레가 설립한 네슬레가 합병되면서 설립됐습니다. 조지 페이지와 찰스 페이지 형제는 미국 태생인데요. 스위스의 신선한 우유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우유 가공 기술을 활용해 2차 가공식품인 연유를 만들어 유럽 내에서 판매하는 것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 사업을 시작합니다. 페이지 형제는 1866년, 우유의 짧은 유통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려 안전하고 수명이 긴 연유를 만들어 'Milkmaid' 브랜드로 마케팅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갑니다.
박천욱
2022-04-05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블리자드를 82조원에 인수했을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월 18일 블리자드를 82조원을 들여서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발표됐죠. 이는 IT 산업이 지금까지 진행한 역대 M&A 중에 가장 높은 금액입니다. 대체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엇을 위해서 블리자드를 82조원이나 들여서 인수하게 됐을까요? 오늘은 그 배경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블리자드는 어떤 회사인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991년 미국에서 마이클 모하임을 필두로 UCLA의 출신자들이 모여 세운 게임회사입니다. 블리자드의 대표작으로는 워크래프트 시리즈, 디아블로 시리즈와 오버워치가 있고요. 우리나라에선 국민게임으로 불리는 스타크래프트도 있습니다. 블리자드의 게임들은 다수의 사용자들이 동시에 접속해서 플레이를 하는 형태로 진행되는데요. 이를 일컬어 MMORPG (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라고 합니다. 블리자드는 배틀넷을 통해서 자신들의 게임을 공급하고 있으며, MMORPG 게임 부분에서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훌륭한 게임을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리자드는 여러 회사에 지속해서 매각이 되다가, 프랑스 미디어 산업 회사인 비방디 (Vivendi)에 합병되어 비방디 게임즈 산하 기업으로 포함되게 됩니다. 이후 2008년, 비방디 게임즈가 로버트 코틱이 설립한 액티비전과 합병되면서 액티비전 블리자드로 이름이 변경되게 됩니다.
박천욱
2022-02-11
존슨앤존슨이 디지털 혁신을 의료부문에 활용하는 방법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세상에 주목받게 된 기업들을 꼽으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들은 대부분이 IT관련된 테크 기업들일 텐데요.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우리의 활동 영역이 변화되면서 발생된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이를 주도했던 기업들이 주목받는 건 당연한 일일 겁니다. 이와 동시에 인류에게 중요한 가치인 건강이라는 화두가 재조명되면서 주목받았던 섹터가 한 가지 더 존재합니다. 바로 헬스케어 분야인데요.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환절기 때마다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만약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꽃가루 수 등을 데이터화해서 알레르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비염 환자들의 필수템이라 불리는 '지르텍'에서 이처럼 알레르기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앱을 개발했는데요. 지르텍은 바로 미국의 제약회사 존슨앤존슨의 제품입니다. 존슨앤존슨은 헬스케어 영역에서 가장 강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과연 이들은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시죠. 존슨앤존슨의 탄생 존슨앤존슨은 미국의 제약회사로 본사는 뉴저지주 브런즈윅에 있는데요.
박천욱
2022-01-18
전통적인 소비재 기업 P&G가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는 방법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는 디지털 혁신은 소비자 일상생활의 거의 전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이는 소비재 기업도 예외가 아닙니다. 소비재 판매를 선도하는 기업 중의 하나인 P&G도 최근 디지털 혁신을 이루어내며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소비재 기업이라고 평가받는 P&G가 어떻게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냈기에 새로운 혁신의 아이콘으로 급부상 할 수 있었는지 알아보는 것도 시대적인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P&G라는 기업의 탄생과 성장과정 그리고 현재의 디지털 혁신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한 번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P&G의 탄생 P&G는 더 프록터 앤드 갬블 컴퍼니 (The Procter & Gamble Company)의 약자로 미국의 다국적 기업입니다. 판매하는 제품은 비누, 샴푸, 칫솔, 기저귀 등 다양한 종류의 소비재를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통 업계에서는 FMCG (Fast Moving Consumer Goods) 라고 불리는 상품으로 P&G는 이 분야에서 유니레버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활용품 업체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P&G는 1837년 오하이오의 신시내티에서 양초를 만들던 윌리엄 프록터와 비누를 만들던 제임스 갬블이 동업을 하면서 탄생하게 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P&G는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프록터 앤 갬블이라고 사명을 지은 것입니다.
박천욱
2022-01-04
비자와 마스터카드로 알아보는 디지털 혁신
*이 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오늘날 누구나 다 신용카드 한 장 정도는 가지고 있을 겁니다. 신용카드는 당장 현금이 없어도 물건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사용하게 해주죠. 그런 신용카드의 대표적인 회사를 꼽으라면 두말할 필요도 없이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꼽을 수 있는데요.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다른 신용카드사와는 비즈니스 구조가 다릅니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른 신용카드사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회사들이죠. 이 두 회사가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할 정도로 독점에 가까운 지위를 갖고 있는데요. 오늘은 신용카드의 탄생부터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현재 상황, 나아가 신용카드 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디지털 혁신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신용카드의 탄생 먼저 신용카드의 개념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탄생과정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이야 신용카드가 당연한 물건으로 인식이 되고 있지만 19세기에만 해도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물건이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서 신용카드를 쓰게 된 것일까요? 신용카드(Credit Card)라는 단어가 처음 나오게 된 곳은 공상과학 소설입니다. 1887년 에드워드 벨라미라는 소설 작가가 발표한 'Looking Backward'라는 소설에서, 주인공인 줄리안 웨스트는 1887년에 잠이 들었다가 2000년에 깨어나면서 기존에 없던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주인공은 상상된 미래 상황 속에서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지불 결제 수단도 마주하게 되죠. 자신이 살던 1887년에서 113년이 지난 2000년에는 사람들은 소비를 하기 위해서 'Credit Card'라 불리는 신용카드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현금을 주고받지 않고 신용이 적립되어 있는 카드를 사용해서 자유롭게 물건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죠.
박천욱
2021-12-17
블루보틀이 다른 커피 전문점들과 차별화되는 이유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2019년 5월, SNS에는 파란 병이 그려진 커피를 든 인증샷이 넘쳐났습니다. 블루보틀 커피가 성수점에 한국의 첫 매장을 오픈했을 때였습니다. 첫 매장을 열었을 당시 대기줄이 12000명을 넘길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고요. 커피 한 잔을 사기 위해서는 3시간이나 기다려야 했습니다. 지금은 대기줄이 예전처럼 길지는 않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고요.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2년이 지난 지금은 서울에 8개 제주도에 1개, 총 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네 곳곳에 이미 넘칠만큼 많은 커피숍이 있을 정도로 포화된 커피 시장에 새로운 커피 전문점이 들어선다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겠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블루보틀은 기존의 전문점과는 다른 비즈니스 모델로 사람들에게 확실한 차별화를 앞세워 마니아층을 형성해 내고 있다고 합니다. 나아가 새로운 문화적인 특색으로까지 발돋움하고 있어 블루보틀이 현대 소비 트렌드에 시사하는 바가 있어 보이는데요. 블루보틀의 어떤 점이 기존의 커피 산업과 차별화되었던 것인지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블루보틀의 창업자, 제임스 프리먼 블루보틀 커피의 창업자는 미국 태생의 제임스 프리먼이라는 사람입니다.
박천욱
2021-11-22
비스포크와 오브제는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산업화의 틀은 대중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고, 대중은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라는 흐름과 맞물려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사회적인 유용성이 있다는 것으로까지 인식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장은 더 이상 대중성보다는 개개인의 취향을 파악하고 그것을 찾아내서 새로운 것을 선점하고 그것을 확장시키는 것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물결이 전자제품 시장에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비스포크와 오브제를 통해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전자제품 산업의 변화 집에서 가사 노동을 돕는 제품들을 통칭해 가전제품이라고 부르죠. 다른 이름으로는 생활가전 혹은 백색가전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제품들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이 있죠. 이런 제품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생활가전이라고 부르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는데요. 백색가전이라고 부르는 것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백색가전은 영어로 'White Goods'로 불리는데요.
박천욱
2021-11-15
4차 산업혁명, 경쟁보다 독점에 주목하세요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과거 20년간의 산업변화를 주도한 대표적인 기기로는 스마트폰을 꼽을 수 있습니다. 최초의 스마트폰이 나왔던 2007년에는 애플만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었지만 지금은 삼성,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제조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과열되어 신제품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유사한 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럼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어떨까요?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 블랙베리의 블랙베리 OS,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폰, 노키아와 인텔의 미고, 삼성전자의 타이젠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양분된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이 두 기업은 스마트폰 시대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다수가 경쟁하는 시장보다 소수가 독점하는 시장에서 큰 수혜를 입는 기업들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이런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과거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앞으로는 어떤 일이 발생될까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과거에는 누가 최대 수혜자였을까?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실을 뽑아내는 방적기를 자동화시켰습니다.
박천욱
2021-10-21
인플레이션시대 한계 비용 제로 산업에 주목하자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물건을 하나 만들기 위해서 투입되는 최소한의 비용을 한계 비용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추가적인 비용이 없이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무한대의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런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할 수 있다면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시대에도 생산성의 극대화로 매출과 수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데요. 과연 이런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할 수 있는지? 어떤 산업이 이에 속하는지 정리해봤습니다. 생산성 향상이 필요해진 이유 먼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은 화폐 가치가 하락하여 물가가 전반적,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화폐의 양은 무한하게 늘어날 수 있는데 반해 물건을 만드는 원자재는 유한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가격은 무한정 상승하게 되고 생산자가 제품을 만들어도 비싼 가격으로 인해서 소비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모두가 저렴한 비용에 물건을 사용할 수 있기를 꿈꿔왔습니다. 그 결과로 우리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생산성 향상이라는 방법으로 개선해 왔습니다. 생산성 향상의 발전 단계 첫 번째 단계는 양적 생산성의 향상입니다.
박천욱
2021-09-14
인공지능이 바꿀 미래,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어딜까
*이 글은 외부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이 900만원에 팔렸다는 기사를 접한 적 있습니다. (참조 - AI가 그린 그림 900만원에 팔려···예술 넘보는 인공지능) 마이크로소프트가 네덜란드 기술자들과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이 렘브란트의 화풍을 그대로 재현한 그림을 그려냈다는 겁니다. 창의의 영역은 인공지능의 접근이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꼭 그런 것도 아닌 듯 합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이미 모든 영역에서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나날이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런 인공지능에 대해서 정리해보고 미래에는 어떤 산업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인공지능을 발전시키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인공지능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면 '인공지능 = 기계가 가진 지적 활동 능력' 입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데이터 + 학습 알고리즘'이 있어야 하죠. 데이터는 인터넷의 활용으로 말미암아 엄청난 양의 데이터 생산과 수집이 가능해졌고, 이를 빅데이터라 부르고 있습니다. 학습 알고리즘은 머신러닝과 딥러닝으로 불리는데, 모두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고도화된 학습을 하는가에 따라서 인공지능의 지적 활동 능력이 우수해지게 됩니다. 그런 머신러닝과 딥러닝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시간적인 발전과 개념도를 살펴보겠습니다.
박천욱
2021-08-19
구독경제가 유행으로 끝나지 않을 3가지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천욱님의 기고입니다. 제품 중심에서 소비자 경험을 중시하는 시대적인 변화와 함께 생겨난 구독경제는 기업의 경쟁력과 수익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 받고 있죠. 현대경제는 공유경제를 넘어 구독경제 모델을 기반으로 점점 더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MAGA라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 같은 기업들이 구독경제를 발 빠르게 채택하고 자신들의 사업에 적용했는데요. 시장은 이를 환영했고, 소비자는 열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기업들의 매출과 손익 그리고 주가는 유례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죠. 이 현상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경제 현상으로 자리 잡게 됐고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해나가고 있어요. 미래에는 그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구독경제가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정리해봤습니다. 1. 제품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의 경제 구조 변화 구독경제의 개념을 설명하기 전에 경제 형태는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의 형태는 "소유경제 - 공유경제 - 구독경제" 순서로 발전해왔습니다.
박천욱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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