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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필수
애드테크 기업 Verve Group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 효율 추구에만 매달리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퇴사자가 떠난 뒤 반드시 해야 할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필수님의 기고입니다. 대퇴사 시대와 나 지난 1월 '대퇴사의 시대, 퇴사를 막는 방법 3가지'라는 글을 썼습니다. (참조 - 대퇴사의 시대, 퇴사를 막는 방법 3가지) 퇴사하는 사람들을 붙잡아놓기 위해서는 기업 입장에서 어떤 접근이 필요할까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퇴사하는 사람들을 보내고 '계속 남아있는 나는 어떡해야 할까'에 대한 내용입니다. 최근 7년 근속한 회사를 떠나 이직을 했습니다. 이직이 잦은 IT업계에서는 드물게 한 회사에 오래 머무른 경우인데요. 덕분에 '퇴사자를 떠나보낸 후의 느낌'을 꽤 잘 알고 있습니다. 퇴사할 때마다 등장하는 짤방처럼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벗어던지고 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훌훌 떠나는 퇴사자의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묘한 느낌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평소와 같이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나는 앞으로의 변화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요? 왠지 홀로 남겨진 느낌 우리나라 직장인 중 절반 이상은 몇 년 차인가와는 상관없이 이직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체감상 IT업계에서는 1~3년 내에 다른 회사로 옮기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신필수
3일 전
사람들은 왜 그림판 하나에 감동했을까요?(feat.레딧 만우절 이벤트)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필수님의 기고입니다. 지난달 레딧이 만우절 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레딧(Reddit)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인터넷 커뮤니티인데요. 1일 활성 사용자(DAU)는 무려 5200만명을 넘습니다. (참조 - Reddit Claims 52 Million Daily Users)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디시인사이드와 비슷하게 주제별로 게시판이 나뉘어 있고, 자신이 관심 있는 게시판을 구독해 활동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게시판을 만들고 운영하는 주체는 유저들입니다만, 이번에는 플랫폼 운영자인 레딧이 직접 새 게시판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전 세계 레딧 유저들의 축제가 시작됐죠. 시작은 만우절 이벤트였습니다. 레딧이 오픈한 게시판은 만우절 이벤트를 위한 것이었는데, 유저들이 운영하는 게시판과 비교해 다른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Place'라고 이름 지어진 레딧의 공식 게시판에는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다는 기능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그림판이 추가됐죠. (참조 - reddit/r/place) 그림판 기능이 뭐 그리 대단하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그림판에는 특이한 규칙이 몇 가지 설정돼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규칙들로 인해 Place는 엄청나게 거대한 그림판 메타버스가 됐고, 유저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줬는데요. 겨우 그림판 하나가 전 세계 유저들을 이토록 열광하게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레딧은 왜 이런 이벤트를 개최한 것일까요? 단순한 규칙, 거대한 놀이
신필수
24일 전
돈은 벌어야겠고, 광고를 달아야하나 말아야하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필수님의 기고입니다. 우리가 디지털 세상에서 보내는 시간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디지털 광고에 대한 수요도 계속 늘어나는 중인데요. 유튜브에도 광고, 블로그에도 광고, 택시 앱에도 광고가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eMarketer)는 2025년이면 디지털 광고에 집행되는 예산이 약 970조원(7850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참조 - Worldwide Digital Ad Spending) 디지털 광고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광고를 하는 입장에서는 내가 광고하는 상품과 관련성이 높은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고, 광고를 노출하는 입장에서는 광고코드를 심기만 하면 자동으로 광고가 노출돼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을 하다 보면 '어? 아까 검색해본 상품 광고가 계속 따라다니네?'라는 경험을 하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디지털 기기에는 사용자의 기기 정보, 위치, 기기 ID, 검색어 등 현재 사용자 개인에 대한 정보가 풍부합니다. 게다가 항시 인터넷에 연결돼 있기 때문에, 특정 사용자에 대한 활동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자와 광고 사이의 관련성을 높일 수 있고, 그에 따라 광고 효과가 증가해 옥외광고나 TV에 사용되던 광고 예산이 점점 디지털 시장으로 넘어오는 중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더 많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더 많은 시간을 디지털 세상에 보낼 것이므로 자연스레 디지털 광고 시장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유료 모델도 함께 성장 중
신필수
2022-03-28
"이렇게 해야 읽힌다".. 노션으로 잘 읽히는 이력서 쓰는 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필수님의 기고입니다. 최근에 이직을 했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입사하게 됐는데, 추천이라고 해서 바로 입사한 것은 아니고 모든 것은 정식 프로세스를 통해 진행됐는데요. 이력서를 넣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거의 8년 만의 이직이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얼른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참조 - 당신의 이력서는 안녕하십니까?) 이직하는 회사에서도 이력서는 '자유 형식'이라고만 돼 있어 탐색의 시간이 필요했죠. 사회 초년생 때의 기분을 다시 맛보며, 회사 홈페이지를 이리저리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채용공고, 블로그 포스팅까지 모든 페이지가 노션(Notion)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었죠. 담당자들이 업무 툴로 노션을 쓴다는 뜻이니, 이력서도 워드 문서보다는 노션으로 제작하면 더 보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션 이력서의 장점 노션은 2016년에 런칭한 프로젝트 관리 툴로, 작성 시 상당히 높은 자유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한 텍스트뿐만 아니라 테이블, 갤러리, 코드 블록 등 수많은 형식을 지원하는데요. 이 모든 것을 하나의 문서에 담는 것은 물론, 콘텐츠의 순서도 간편하게 바꿀 수 있어 마법 같은 자유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워드 문서로 작성하는 것보다 내용을 훨씬 깔끔하게 담을 수 있는데요. 간편한 공유도 장점입니다. 노션 페이지는 링크로 공유할 수 있어 이력서를 다른 사람에게 보낼 때 굳이 파일을 첨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링크를 클릭하는 것만으로 제 이력서를 볼 수 있으니 좋겠다는 확신이 들었죠. 물론 회사 분위기에 따라 '첨부파일이 아니면 왠지 성의 없다'고 느낄 수 있으니 각 회사 문화에 맞는 형식을 따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채용 담당자가 보는 것
신필수
2022-03-08
어머니가 토스뱅크에 계좌를 만들게 된 사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필수님의 기고입니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토스 직원도 아니고 핀테크 업계 종사자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저 토스뱅크 애용자 중 한 명으로, 제 어머니에게 가입을 권유하다 발견한 점을 나누고 싶어 이 글을 씁니다. 제가 생각하는 토스뱅크의 가장 큰 장점은 매끄러운 앱 경험과 자유입출금 계좌금리가 연 2%라는 점인데요. (참조 - '토스뱅크', 제가 한번 써봤습니다) 이런 장점을 제 어머니도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에 어머니께 가입을 권유했습니다. 평소 금리 혜택에 관심이 많은 제 어머니는 '무조건 연 2%'라는 혜택에 매력을 느끼고 토스뱅크 가입을 도와달라 제게 요청했는데요. 토스뱅크가 '인터넷 은행'이란 점을 듣고 어머니는 마음을 바꿨습니다. 모든 것을 스마트폰 안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점은 어머니에게 심리적 장벽으로 작용했습니다. 결국 신뢰성이 문제였죠. '찾아갈 수 있는 지점이 없는 곳을 어떻게 믿어' 라는 것이 장벽의 가장 큰 그 이유였습니다. 저는 '카카오뱅크도 지점이 없는 100% 인터넷은행'이란 점을 강조하며, 지점이 없다고 해서 실체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점으로 어머니를 안심시켰죠. 그러나 한 번 자리 잡은 의심은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신필수
2022-02-14
대퇴사의 시대, 퇴사를 막는 방법 3가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필수님의 기고입니다. 미국은 현재 대퇴사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8월 들어서 퇴사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430만명까지 치솟아 전체 노동 인구의 2.9%가 퇴사했다고 합니다. 퇴사율이 특히 높은 레저나 서비스 업종의 경우 6.4%까지 올라간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은 퇴사율 통계가 측정되기 시작한 2000년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참조 - 미국 노동통계국) '대퇴사(the great resignation)' 시대는 1930년대의 경제위기 시대를 가리키는 '대공황(the great depression)'의 패러디 이름인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이나 NBC 같은 대형 미디어에서 비중 있게 다룰 정도로 큰 사회 현상입니다. 매일 취업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이야기라 기묘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언뜻 보면 코로나 때문에 회사들의 사업이 부진해 직원들을 내보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죠. 하지만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면 '자발적인 퇴사'인 경우가 대부분인 점이 놀랍습니다. 그럼 도대체 미국 사람들은 왜 그렇게 다들 퇴사하고 있을까요. 근로의 모습은 어떤 식으로 변화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지속적, 안정적 고용관계를 위해서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에겐 어떤 변화가 필요한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신필수
2022-01-21
구글은 왜 픽셀폰에 매달릴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필수님의 기고입니다. 스마트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아마도 애플과 삼성일 것입니다. 구글도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는 것 알고 계셨나요? 구글은 2016년에 '픽셀'이라는 스마트폰 브랜드를 공개했고, 2021년까지 총 16개의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한데 아무리 구글이라도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는 걸까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한참 뒤처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픽셀폰의 시장 점유율은 애플, 삼성, 화웨이 등과 비교했을 때 미미한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참조 -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부진함이 계속되면 스마트폰 사업을 접을 법도 한데, 오히려 구글은 최근 들어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글은 최신 모델인 픽셀6를 약 71만원(599달러)에 출시했는데요. 아이폰13의 출시 가격이 약 95만원(799달러)임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이었죠. 지난 6월에는 뉴욕에 전 세계 첫 구글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구글이 만들었다고 해서 무조건 잘 될 이유는 없습니다. 구글이 픽셀폰을 놓지 못하는 이유를 알아보기 전에, 구글이라는 IT 끝판왕이 직접 만든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왜 인기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필수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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