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자가 100일 동안만 필요한 서비스,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임신과 출산 과정은 그야말로 돈 덩어리입니다. 한 명의 자리를 집안에 마련해야 하니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결혼보다 비용은 크지 않아도 결혼보다 신경 써야 할 것은 많은 것 같습니다. 결혼은 줄이고 줄이면 숟가락만 들고도 한다지만 아기는 최소한 구비하고 알아야 하는 것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이 과정을 직접 겪기 전까지 '상술에 호들갑 떤다'고 오해하기도 했는데, 그저 입장이 달랐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바로 입체초음파를 아기 사진으로 바꿔주는 서비스인 '베이비페이스'입니다. 한 명의 임산부이자 프로덕트를 만드는 사람의 입장에서 베이비페이스 서비스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입체초음파란? 입체초음파는 뼈와 형태만 보이는 시커먼 초음파 이미지가 아닌, 실제 사람의 모습처럼 3D 형태의 이미지로 볼 수 있는 초음파 사진입니다. 입체초음파는 정밀초음파와 다른 것이지만 이름 때문에 많이 혼동되고는 하는데요. 정밀초음파는 신경계, 심장, 골격계 등의 정상 여부와 다운증후군 선별검사를 위한 목투명대 검사와 콧대 높이를 재는 데 활용되는 초음파로 여전히 시커먼 이미지죠. 반면에 입체초음파는 태아의 외형적 문제인 구순구개열이나 안면, 사지 기형의 유무 확인을 위해서 하는 2차적 초음파 검사에 해당합니다. 2차적이라는 말은 필수는 아니라는 이야기죠. 필수적인 초음파의 경우는 건강보험에서 주수에 맞게 보험적용 여부에 대한 기준이 있는데요. 여기 명시돼 있는 초음파는 일반초음파와 정밀초음파뿐입니다. 이런 이유로 산부인과에서 입체초음파에 부과하는 비용도 천차만별이고 맘카페에는 입체초음파를 찍을지 말지를 고민하는 글들도 넘쳐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