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하지만 가끔만 쓰는 서비스는 어떻게 유료화를 할 수 있을까 (feat. 열나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아이 관련 앱들을 하나의 폴더에 모아두곤 하는데요. 실수로 이 앱을 실행시키게 되면 깜짝 놀라서 얼른 끄게 되는 앱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열나요'라는 앱이에요.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거나 써보셨을 앱입니다. 아이가 열이 날 때는 하루종일 매달리며 사용하는 앱이지만, 아이가 건강할 때는 어쩐지 실수로 켜지는 것만으로도 워킹맘에게는 무섭더라고요. 마치 "요즘 우리 아이 건강하다"는 말을 잘못하면 바로 병이 걸리는 징크스처럼 말이죠. 그런데 요즘 이 앱을 보고 있으면, 일상에 꼭 필요한 유틸리티 앱이지만 사용자의 이용이 지속적이지 않은 이벤트 기반 서비스이기에 수익화를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됩니다. 열나요 앱의 등장과 변화 신생아일수록 고열의 원인을 명확하게 알 수 없고, 열 자체가 위험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해열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해열제는 계열에 따라 복용량과 간격이 다르고, 열이 잘 안 떨어지면 교차 복용해야 합니다. 정신없는 상황에서 이 스케줄을 정확히 지키는 건 쉽지 않죠. 바로 이 지점을 '열나요' 앱이 도와줍니다. 열을 주기적으로 기록하고, 해열제 복용량과 시간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게다가 아이 몸무게와 개월 수를 미리 저장해 두면 열을 잴 때마다 가이드라인에서 추가 해열제 복용 여부와 용량을 안내해 주기 때문에 불편함이 많이 해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