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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널 위한 문화예술'이 콘텐츠를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방법
“콘텐츠로 돈을 벌기는 어렵습니다” 미디어 업계 관계자들이 흔히 하는 말입니다.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독자들의 지불의사는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죠. '돈을 벌고 싶다면 물건을 팔아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 그렇다면 미디어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할까요? 이에 대해 최근 만난 이성규 전 메디아티 미디어테크랩장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타깃 독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수단들을 수익 모델의 범위 안으로 끌고 와야 합니다” “저널리즘과 비즈니스의 결합도 이러한 관점에서 모색할 필요가 있어요” “광고·구독·커머스·이벤트” “수익모델이 여기 언저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어떤 플랫폼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참조 - 국내 최초 미디어 액셀러레이터 '메디아티') 이 말을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던 저는 한 채널을 주목하게 됐는데요.
너희가 덕질을 아느냐?! 까다로운 K팝 팬덤 사로잡은 '블립' 이야기
여러분은 K팝 팬덤을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만... 무시하긴 어려울 겁니다! 누군가 혹은 무언가의 팬이 된다는 건 무서운 추진력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며, 그 추진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때로 산업의 흐름마저 바꾸니까요. BTS 신화, 누가 만들었습니까? 전세계를 씹어 삼킨 케이팝 문화는요? 아티스트와 팬덤의 합작품 아니겠습니까! (이 기사에서는 한 명의 팬을 '덕질러'라고 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는 아무도 덕질러와 팬덤의 위력을 함부로 무시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덕질러를 대상으로 한 팬덤 비즈니스를 오해하는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덕질하는지… 덕질의 메커니즘을 파악하지 못한채 덕질러들을 단순히 돈을 뜯어낼 대상(호구)으로 보는 시선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악하게 만든 향수에 아이돌그룹 얼굴 붙여서 팔면 어떻게든 팔리지 않겠어? 흐흐~” 지겨워…지겹다구요!!!!!!!! 그러던차 '덕(질) 메이트'라는 콘셉트의 앱 '블립'을 접했습니다. 스페이스오디티에서 만든 앱입니다. (참조 - 스페이스오디티 브랜드 마케터는 어떻게 일하나요? l 직무인터뷰) 한마디로 내가 좋아하는 케이팝 가수의 실시간 모든 정보를 확인 가능합니다.
요즘 에세이가 인기를 모으는 이유
버스에서 책을 읽다가 웃음이 터져버렸습니다. 마스크를 뚫고 새어 나오는 웃음소리를 막지 못했는데요. 고요한 버스의 적막을 깨뜨린 책은 김혼비 작가의 ‘아무튼, 술’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술을 마시지 않아서 이 책을 공감하지 못할 것 같았는데요. 연신 킥킥 거리며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참조 - 책 '아무튼, 술') 저는 책을 읽는 속도보다 사는 속도가 (심하게) 빠른 편인데요. 최근 구입한 책들을 보니 에세이가 적지 않았습니다. 의식하고 산 것은 아닌데 어느새 책장에 쌓여있는 에세이가 늘어있었어요. 특히 구입한 독립서적 대부분이 시·에세이가 많더라고요. 분명 저뿐 만의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사실 에세이의 인기는 몇 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죠. 지난해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 1·2·3위가 모두 에세이였습니다. 1위는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 2위는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3위는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였습니다.
'틱톡에게 희생당한 노래'를 아시나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유튜브의 신비로운 추천 알고리즘이 저를 한 영상으로 인도했습니다. 제목은 '틱톡에게 희생당한 노동요 24곡, 틱톡 노래 아니에요 팝송 모음'. https://www.youtube.com/watch?v=Tfd4XBFhfMk 이 영상은 업로드 2주 만에 조회 수 37만을 넘어섰고, 댓글이 2700개 넘게 달렸는데요. 눈에 띄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틱톡 짜증나. 저작권 의식이라는 게 1도 없이 그냥 가져다 쓰잖아” “원래 유명한 가수, 노래인데 다 틱톡에서 뜬 거래. 만물틱톡설;;” '만물틱톡설'이라는 표현이 특이해서 바로 구글링을 해봤더니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에 올라온 게시글이 나왔습니다. 내용은 유사했어요. 원래 유명한 팝송인데 맨날 "틱톡에 나온 그 노래"라고 하는 게 너무 짜증 난다는 거죠. 간간이 이런 댓글이 섞여 있었습니다. "나는 틱톡이 싫은데, 전 세계에서 인기라 더 짜증 나"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런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 'CG해주는남자'(이하 씨지남)가 최근 이런 영상을 올렸습니다.
김지윤
26일 전
요동치는 음원시장, 잠 못 드는 플랫폼
사람들이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은 계속 변해왔습니다. 카세트테이프나 CD 등의 앨범시대와 MP3시대를 거쳐 스트리밍 시대에 이르렀죠. 음원 소비하는 방식에 따라 음원의 제작, 유통 등 시장의 모습도 변해왔습니다. 가수들은 앨범을 12곡이 아닌 싱글로 발표하는 것이 대세가 됐고요. 음원 콘텐츠는 다른 콘텐츠 산업에 비해 유료 이용자 비율이 높은 편이라서요. 시장에 굵직한 플레이어들도 많은 편이고 변화에 민감하기도 하죠. (참조 - 콘텐츠 트렌드 리포트 2019) 국내 음원 콘텐츠 플랫폼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1위는 역시 멜론인데요. 지난해 말 멜론의 이용자 수는 682만여 명(아이지에이웍스 기준)으로 연초와 비교해 61만명이 감소했어요. 코리안클릭 발표 자료에 따르면 멜론의 점유율은 지난 3월 36.8%로 한때 60%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이죠. 2·3위인 지니(24.8%), 플로(17.3%) 등도 소폭 감소했고요.
'기획사 연습생 VS 인기 유튜버'.. 지금 가수로 뜨기 좋은 선택지는?!
가수가 되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변해왔습니다! 가령 1971년 데뷔한 희대의 가왕 조용필은 미8군 기타리스트 겸 가수로 음악인생을 시작했고요. 1986년 데뷔한 김완선은 가수 인순이의 매니저였던 이모를 통해 댄서로 연예계에 입성했죠. 1992년 데뷔한 서태지와 아이들이 이전까지의 가요계의 음악적 기반을 뒤흔들었다면, 가요계의 '육성 시스템'을 뒤흔든 건 SM엔터테인먼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체계적인 '연습생 시스템'을 가장 먼저 구축했고 H.O.T.라는 국민아이돌을 육성했으며 S.E.S, 신화, 보아 등 성공 역사를 이어갑니다. 이후 연습생 시스템을 도입한 기획사가 우후죽순 등장하며 바야흐로 '연예기획사 전성시대'가 열렸죠. 주먹구구 식으로 운영되던 기획사는 완연한 기업의 형태를 갖추고 연예인 매니지먼트는 물론 관련한 부가 사업도 운영하기 시작했고요. (물론 잘 되는 건 별개의 문제) 이후 인터넷의 발달과 유튜브와 각종 SNS등... 창작자가 잠재 고객과 소통가능한 창구가 무한대로 넓어짐에 따라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가수 활동 방정식'을 목도하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한국이 개인 유튜버로는 최초로 1000만 구독자를 달성하며 다이아몬드 플레이 버튼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제이플라라던지...
트러블메이커 박진영이 '인성 리더십'의 상징이 되기까지
고백하자면... 박진영은 오랜 기간 제 애증의 대상이었습니다. 전 원더걸스의 팬이었거든요... 허허.. 차근차근 설명해보겠습니다. 사실 전 가수 박진영은 꽤나 좋아했습니다. 센세이셔널한 노래와 무대도 좋았고 지금봐도 과감한 의상 또한 제 취향...(뭐라고?) 그러나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은 조금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어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 표절의혹도 잦았고... (개인사는 여기서 다루지 않겠습니다) "음? 박진영이 키워서 히트친 가수만 몇명인데?" "박지윤, 비, god,2AM, 2PM, 원더걸스, 미쓰에이, 갓세븐... 스트레이키즈....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 아냐?" "특히나 걸그룹만큼은 국내 최고 수준 장인이지! 트와이스, 잇지(ITZY), 그리고" "가장 최근의 오디션으로 구성한 일본의 걸그룹 니쥬(NiziU)까지 말야!" 네,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그만큼 실책도 많았죠. 여러 논란을 차치하고라도 잘못된 판단을 내렸던 과거 실책들을 짚어보면 JYP를 만나 추궁하고 싶은게 한두가지가 아니라고요!!!!!!!!!!!! (기자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국내에서 잘 나가던 원더걸스를 대체 왜 미국진출 시켜서 커리어 전성기를 갉아먹었는지!!!! (소녀시대가 반사이익을 얻었죠)
브이로그는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혹시 브이로그 좋아하세요? 저는 브이로그 영상을 가끔 보는 편인데요. 브이로그를 좋아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왠지 모를 편안함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혹시 여러분은 어떤 이유로 브이로그를 시청하고 계신가요? 브이로그 포맷이 관심을 받는 게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관심을 받는 만큼 이제는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또 하나의 창구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올해 초 '브이로그' 이용과 관련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응답자의 44.9%가 평소 일상을 기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이 중 85.7%의 응답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브이로그를 촬영하고, 올리는 경우 많다'고 인식하고 있었어요. 실제로 낮은 연령대에서 브이로그를 직접 제작하는 비율이 높았고요. 특히 10대는 33.3%가 브이로그로 일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답했죠. (참조 - 2020 일상 기록(공유) 및 브이로그 관련 인식 조사) 얼마 전 저는 길에서 카메라로 자신을 촬영하며 걷고 있는 사람을 보기도 했는데요.
콘텐츠는 잘 나가지만, 갈수록 줄고 있는 제주 '해녀'의 해법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호근님의 기고입니다. “기계 장치 없이 맨몸과 오로지 자신의 의지에 의한 호흡조절로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성” (해녀박물관) 해녀는 그 자체만으로 희소가치가 높은 콘텐츠입니다. 그래서일까요. 한 지역의 문화가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된 사례도 찾기 힘듭니다. 사진집이나 책은 물론이고 공연, 다큐, 영화, 뮤지컬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게임, 주방용품, 해녀를 내세운 라면까지 나왔죠. 하지만 꾸준히 늘어나는 콘텐츠와 별개로 해녀 숫자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1970년대 1만4000여 명이던 해녀는 지난해 말 기준 3820명으로 40년 사이에 1만 명이 줄어들었습니다. 콘텐츠는 늘어나는데 생산자는 줄어드는 상황... 제주 해녀 콘텐츠는 과연 지속가능할까요? 해녀 콘텐츠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그 해답을 찾아가는 ‘물질’을 지금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콘텐츠로 본 해녀의 역사 해녀는 우리나라와 일본에만 있는 독특한 ‘나잠어업’ 문화입니다.
양호근
2020-06-16
엔터계 거인 '카카오M'의 인수/합병 연대기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질서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카카오M이 있고요. 최근 몇 년간 공격적으로 인수 합병 및 영입을 실행하며 몸집을 한껏 키우고 있죠. (참조 - 엔터계 폭풍의 눈, 카카오M 김성수 대표의 큰 그림은?) 그래서 오늘 이 기사에서는 1) 지금의 카카오M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역사를 먼저 훑어보고 2) 그 중에서도 인수/합병 사례를 자세히 들여다 본후 3) 앞으로의 예측까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의 카카오M에 이르기까지 카카오M의 시작은 1978년 시사영어사의 창업자 민영빈 YBM 회장이 설립한 서울음반입니다. (2000년 사명을 (주)YBM서울음반으로 변경) 2005년 SK텔레콤이 YBM서울음반의 지분 60%를 매입해 최대 주주가 되었고요. 사명을 로엔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합니다. 2009년, 로엔엔터테인먼트는 SK텔레콤이 운영하던 온라인 음악 판매 서비스 멜론을 넘겨받아 운영합니다. 2013년 7월엔 SK그룹은 로엔엔터를 사모펀드에 2659억에 매각합니다. 2013년 9월엔 기존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및 제작사업에서 음반제작사 체제(멀티 레이블 체제)로 전환하고요.
'더 라스트 댄스' 리더는 될 수 없었던 농구황제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선우님의 기고입니다. 퀴즈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다음은 참일까요, 거짓일까요. 1)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성과가 좋다. 2)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CEO는 좋은 실적을 낸다. 3) 개방형 사무실이 직원 간 소통을 돕는다. 4) 학점이 높은 사람이 사회에 나와 성공한다. 5) 지루할 틈이 없는 삶이 생산성이 높다. 6) 선택의 폭은 넓으면 넓을수록 더 좋다. 7) 남들에게 받은 것보다 많이 주는 사람은 실패한다. 얼핏 보면 모두 진실일 것 같은 위의 7가지 명제는 연구를 해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적이 있습니다. 농담 아닙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1)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성과가 좋다. 물론 일을 많이 하는 사람 중에 성과가 좋은 사람이 있지요.
김선우
2020-05-25
틱톡에서 핫한 영상 포맷 10가지
“Z세대가 틱톡을 좋아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과거 만났던 한 지인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요. 저는 아주 진지하게 Z세대가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과 틱톡 콘텐츠의 특징 등을 운운하며 줄줄이 대답하다가.. 사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며 횡설수설한 적이 있어요.. 제게 그 질문을 한 지인은 자신도 Z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그 방식을 이해하려는 자신의 태도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그냥 놀고있는데 왜 그렇게 노는지 이해하려는 접근 자체가 잘못된 것 같단 얘기였죠. 저는 그 순간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았습니다. “혹시 나도 꼰..ㄷㅐ..” (참조 - 틱톡은 유행을 팝니다) (참조 - 틱톡 세상 훔쳐보기) (참조 - 모두가 틱톡커가 될 거야) 그저 놀고있는 이들이 왜 그렇게 노는지가 아니라 그냥.. 어떻게 노는지 한걸음 들어가보니 저도 모르게 멍하니 스크롤을 내리게 됐습니다. 틱톡에서 한참을 놀다보니 그곳에도 나름의 규칙들과 유행들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틱톡이란 플랫폼에 빠르게 적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그 안에 존재하는 콘텐츠의 종류 몇 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하고 있는 비극의 역사 '제주 4·3'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양호근님의 기고입니다. 중요한 게임 소재 중 하나가 ‘역사'입니다. 중국에서 만드는 게임의 절반은 삼국지가 배경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죠. 일본 게임제작사 ‘코에이’는 1985년, ‘삼국지1’을 출시한 이래 올해까지 14편을 내놨습니다. 1971년에 출시되어 미국에서 가장 오랜 기간 사랑받은 ‘오리건 트레일(The Oregon Trail)’도 1800년대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50년 가까운 세월 동안 6500만 카피 이상 판매됐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사는 어떨까요? 드라마, 영화 같은 영상콘텐츠에서 우리 역사는 낯설지 않은 소재지만, 게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임진록', ‘장보고전', ‘천년의 신화' 등 주로 고대부터 근세까지의 전쟁사를 다룬 게임 정도가 생각나네요. 이에 대해 ‘조이시티’의 김태곤 이사는 사무라이와 닌자를 꾸준히 알린 일본과 달리 해외에 한국사가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사 게임’이 많이 나오기를 바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근, 게임에서 거의 다루지 않는 현대사, 게다가 여전히 변방의 역사로 치부되는 ‘제주4·3’을 소재로 한 게임이 등장했습니다.
양호근
2020-05-13
유튜브에서 핫한 영상 포맷 10가지
유튜브 플랫폼에는 수많은 영상이 존재하는데요. 그 영상들은 나름의 장르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 뷰티, 먹방, 음악, 라이프 키즈, 토크 등이 대표적이죠. 이런 장르와는 별개로 영상의 포맷도 존재하는데요. 어떤 장르의 유튜버든 ‘인싸’ 크리에이터라면 한 번쯤 시도해봤을 대표적 영상 포맷 몇 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1. 하울(haul) 하울은 다양한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한 모습을 보여주는 포맷입니다. 자신이 산 여러가지 옷이나 가방, 신발 등을 착용한 모습을 공개합니다. 매장에 있는 제품을 쓸어 담듯 구매하는 모습부터 영상에 담기도 하죠. 하울 영상을 검색해보면 구매하는 규모에 한 번, 조회수에 또 한 번 놀라게 되는데요. 고가의 명품을 다량으로 구입해 보여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000만원 명품하울 질러버렸어요" "2000만원 플렉스 해버림" 특히 자신이 얼마를 썼는지 제목을 통해 알리는 경우가 많죠. https://www.youtube.com/watch?v=yjr2Iaj8Ogc&t= https://www.youtube.com/watch?v=MRDewzg3O1Q
감을 잃고 트렌드에 뒤쳐진 월드스타 이야기
'깡'은 비의 최신 타이틀곡입니다. 색다른 시도를 해보겠다는 목표 아래 길이 이끄는 프로듀싱팀 '매직맨션'에 '나'답지 않은 곡을 달라고 주문했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xqFvYsy4wE4 결과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음원차트 진입에 실패한 동시에 대중으로부터 외면을 받았으니까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해보면 조악한 퀄리티와 애매한 컨셉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옛말에 '승패는 병가지상사'라고 (군인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는 뜻) 아무리 스타라도 계속해서 히트작만을 내놓을 순 없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깡은 일반적인 졸작과 다르게 한 가지 흥미로운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유튜브에서 굉장히 핫한 '밈(인터넷유행문화)'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입니다. 유튜브 댓글을 보면 분위기를 알 수 있는데요. https://www.youtube.com/watch?v=ZdrUWlG2ZQE 예전에 잘 나갔던 가수가 과감하게 새로운 시도를 했으나 트렌드를 소화하지 못하고 오히려 촌스러움을 보였다는 점이 미묘하게 웃음을 자아냈기 때문이죠.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1) 음악과 가사
YG엔터테인먼트는 다시 회생할 수 있을까?
얼마 전 빅뱅이 YG엔터테인먼트와 3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였죠. 버닝썬 게이트로 물의를 일으킨 후 군입대한 멤버 승리를 제외한 4인조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단 내용이었고요.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버닝썬 게이트와 추후 이어진 논란들로 인한 양현석 형제의 사퇴를 이 기사에서 굳이 다시 다루진 않겠습니다) 포브스 등 국외 유력 경제지도 재계약 뉴스를 발빠르게 전했고, 중화권에서도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사실 재계약 설이 솔솔 흘러나오던 2019년 1월초부터 주식시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평가는 이미 상향세를 보이고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YG가 과연 다시 회생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한 번 짚어보도록 하죠. 낙관 포인트 1. 빅뱅은 빅뱅이니까! 빅뱅과의 재계약에 시장이 반응한 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빅뱅이 없었다면 대형기획사로서의 YG엔터테인먼트도 없었을테니까요. (참조 - YG엔터, 빅뱅 ‘군입대 리스크’에 깊어지는 고민) 스타성과 음악성을 모두 갖춘 아이돌 그 이상의 예술가형 아이돌의 시초... 대한민국 최초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2억을 돌파했고, 한국연예인 최초로 포브스 셀럽 100인에 선정됐으며,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음원 1위를 단 한번도 놓쳐본 적 없는 자타공인 최고의 보이밴드입니다.
정형돈에게 배우는 '결단의 중요성'
정형돈이 인생을 살면서 처음으로 결단을 내렸던 것은 잘 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개그맨 시험에 도전한 일입니다. 그는 실업계 고등학교을 마치고 바로 삼성전자로 취업을 했는데요. 나름 대기업이라 마을에선 플랜카드 게재와 함께 잔치를 했고 부모님 기대도 컸다고 하네요. 그는 여기서 6년 가량 근무를 하면서 동료들과 '뮤지그(뮤직+개그)'라는 사내 동아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요. 평소에도 연기와 노래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죠. 그러다가 어느날 문득 어린 시절 꿈을 좇고 싶다는 생각에 개그맨이 되기로 결심했는데요. 비슷한 뜻을 가진 직장동기와 방송사 시험을 같이 보러다녔으나 모두 보기좋게 낙방하고 맙니다. 그래도 한 가지 건진 게 있었으니 공개형식의 컨테스트를 본 것이죠. 여기선 다른 지원자들의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는 '생각보다 그렇게 잘하진 않구나', '나도 조금만 더 실력을 갈고 닦으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히 사표를 내고 대학로에 있던 갈갈이 개그극단에 들어가 개그맨 준비에만 올인하기로 했죠. 당시 경제적 어려움이 컸다고 합니다. 친구집에 얹혀살아야 했고 삼성전자 사내버스를 몰래 타야 했으며 부모님이 사고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비를 내지 못해 다리만 동동 굴러야 했죠.
27.5% 종편 최고 시청률 경신...지금 트로트 오디션이 대세인 이유
TV조선의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시청률 30%를 눈앞에 두고 있네요. JTBC '스카이캐슬'이 세웠던 최고기록은 물론 작년 최고 인기 드라마 KBS '동백꽃 필 무렵'도 (둘다 약 23%) 진작에 뛰어넘어 화제가 됐었죠. 종편채널을 시작한 이후 히트작을 내지 못했던 TV조선이 연속으로 대형 홈런을 친 셈인데요. 전작 '내일은 미스트롯'은 저도 찾아봤고 송가인이 불렀던 영동 부르스에 반해 한동안 코노에서 열창하기도 했습니다만(TMI) (이 무대 보고 푸치아 컬러 원피스 구입한 것은 안 비밀...;;;) 아니 그래도 그렇지... 후속작까지 시청률이 이렇게 높다고요?!!! 후...릴렉스...진정하고 생각해보면 놀랍긴 해도 있을 법한 일입니다. 트로트의 팬층은 넓고도 두터우니까요. 일례로 나훈아 쌤 콘서트의 티케팅이 얼마나 빡센지는 우리는 이미 익히 들어 알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은 바로 지금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송가인이 영호남 통합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유를 함께 살펴볼까 합니다. 제2의 트로트 전성기 만든 송가인이어라~ '미스터트롯'의 인기를 말하려면 전작 '미스트롯'의 이야기를 먼저 해야 합니다. 전작이 성공해서 후속작이 나온거니까요. 미스트롯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 송가인은 지금의 모든 현상을 대변하는 존재이며 지금 미스터트롯의 모든 참가자는 '나도 제2의 송가인이 되어보리라'는 꿈을 가지고 달리고 있을 겁니다.
새 모델 찾는 광고주님, 필독! 저평가 우량주 K-Pop스타 TOP15
지혜 언니에게 언니. 나야 선미! 방금 전화로 간단히 설명했던 것처럼 우리가 이번에 운동화 라인 새로 출시하는데, 타겟 고객층이 1020이거든. 창사이래 처음이야! 그래서 아이돌을 광고모델로 기용하기로 했어. (설득하느라 죽는 줄..) 근데 우리 팀, 아이돌을 전혀 몰라. 어느 정도냐면... 팀장님은 BTS를 방소단이라고 부른다구...ㅠ “방소단 데려다 쓰면 안돼?” "몸값 많이 비쌀까?" 이런다니까... 아효...말해뭐해 진짜... 블랙핑크, 트와이스, 엑소는 이미 딴 데 모델이고ㅠ 그래서 아직 대중이 잘 모르지만 생각보다 해외에서 인기 많은 일종의 저평가 우량주 같은 K-Pop스타를 섭외하려구. 아이돌 전문 인터뷰어였던 언니밖에 믿을 사람이 없어... 도와줘.. 곱창 10번 사줄게!!! 언니만 믿는다? * 아래 내용은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공개한 팬덤 연구소 블립의 심층 분석 자료와, 팬덤연구소 블립에서 낸 첫번째 서비스인 팬덤 데이터 관측 사이트 '케이팝 레이더'의 지표 자료, 그리고 제가 매거진 피처 기자였던 당시 경험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취재 내용 등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해외인기가 심상찮은 K-Pop스타 11 선미야. 어쩐 일로 니가 먼저 안부전화하나 했다 ㅋㅋ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하기로 한 건 잘했네. 입소문도 더 잘 날 거고 코어 팬덤 내 구매도 어느 정도 노려볼 수 있을 테니까 말야. 유튜브 내에서도 일정 수 이상 조회수가 나올테고. 일단 해외 인기가 심상치 않은 아이돌 11팀을 소개해 줄게. (가나다순) 더로즈 데뷔: 2017년 8월 3일 소속사: 제이앤스타컴퍼니 강세 지역: 미국, 멕시코, 브라질 매력포인트: 음악성 갖춘 댄디한 밴드의 이미지
지금 2030 여성팬들이 BL을 소비하는 몇 가지 이유
안녕? 나는 어린 햏자라고 해. 아햏햏~ 아웃스탠딩 정지혜 기자 아니냐고? 대관절 그게 누구야? 아햏햏~ 난 PJ-612 편견성에 살아. 이곳은 한때 창작자들과 수많은 이야기들, 독자들로 넘쳐나는 아주 풍요로운 별이었어. 하지만 어느 순간 창작자들은 저희들끼리 싸웠고 이야기는 메말랐으며 독자들도 제각기 떠났지. 모두가 이 별을 떠났어도 난 떠날 수 없었어. 이 별엔 내가 지켜야 할 장미가 있거든. 장미는 연약해서 이 별을 떠나면 죽을 게 뻔해. 그러니 난 이 별을 다시 되살려야만 해. 고민하던 내게 지나가던 별똥별이 전해준 소문. 오랜 기간 폐쇄됐고 어두웠던 BL-갤럭시(시장)가 지금은 창작자와 유료독자로 넘쳐나는 풍요의 땅이 됐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지. (참조 - 미소년 동성애 그린 'BL' 1020여성층서 인기 폭발…웹툰 시장 견인) (참조 - 日, 남성끼리 연애 그린 지상파 드라마 인기) 처음엔 귀를 의심했어. 극히 소수의 덕후들에게만 문을 연다고 알려진 그곳이 어떻게 번영했다는 거지? 하지만 장미의 꽃잎이 마르기 시작했어. 시간이 없어!
어떻게 리한나는 루이비통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됐나?
"5월 말, 썸머시즌을 위한 아이템을 준비해야 할 시기죠. 그래서 오늘은..." “꺄악!!!!!!!!!!!!!!!!” “왜 그래? 무슨 일이야?!!!!” “내…내…다이아몬드 밤에 금이 갔어. 뉴욕 세포라 매장에서 사온 내 다이아몬드 밤이 ㅠㅠ” (다이아몬드 밤이 뭐냐고요? 이겁니다.) “헐. 완전 다 부서졌네. 혹시 높은 데서 떨어뜨렸어?" "세포라 매장 한국에 들어오니까 그때 사. ‘펜티’ 제품들도 다 들어온대” “10월에 들어오잖아ㅠㅠ 펜티 제품은 여름에 발라야 제맛인데ㅠㅠ” “(불쑥) 팬티가 뭐야? 속옷 말하는 거야?” “헐… 팬티가 아니고 펜티(Fenty)야. 가수 리한나가 자기 성을 따서 만든 브랜드잖아” *리한나의 본명은 로빈 리한나 펜티 (Robyn Rihanna Fenty) “리한나 걔가 사업도 해?” “아쒸. 오빠는 뭐 다른 행성에 살아? 리한나가 만든 화장품이랑 란제리가 지금 얼마나 잘나가는데!!!!!!!!!!!!!" “가수가 노래나 하지 왜 사업을 한대? 그러다 망하면 어쩌려고”
음원 산업의 역사와 현재 경쟁 구도, 한방에 이해하기!
*본 포스팅은 외부 기고자인 차우진님의 글입니다. 차우진님은 <청춘의 사운드>, <한국의 인디레이블>, <아이돌> 등의 책과 퍼블리에서 <음악 산업, 판이 달라진다> 리포트를 발행한 저자입니다. 네이버, 매거진t, 메이크어스 등에서 서비스/콘텐츠 기획을 맡았으며 현재는 음악과 미디어 분야의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8월22일 지니뮤직은 2022년까지 5G 기반 미래형 음악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듣는 음악 서비스에서 벗어나 홀로그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날 현장에서는 홀로그램으로 고 유재하와 스윗소로우의 합동 공연도 시연되었습니다. 올해 말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음악 추천 서비스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내년 1분기에 영상콘텐츠 중심으로 지니 앱을 개편할 예정이라고도 합니다. 최근 한국의 음악 서비스는 ‘미래형 서비스’로 불리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KT와 SKT는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 중이고 LG U+까지 가세해 블록체인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SKT가 올해 4분기에 신규 음악서비스를 론칭하기로 결정했죠. 이 서비스는 기존에 자동 랜덤 재생되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뮤직메이트’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인공지능(AI)·블록체인·신개념 동영상 콘텐츠가 추가된 서비스가 될 거라고 하는데요. (농담이 아니라) 음악 서비스의 미래는 실리콘밸리가 아닌 테헤란로에서 찾아야할 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여기에 네이버와 카카오도 음악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차우진
2018-08-24
BTS가 전부가 아니다! 힙한 한국 음악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연결고리는?
*본 포스팅은 외부 기고자인 차우진님의 글입니다. 차우진님은 <청춘의 사운드>, <한국의 인디레이블>, <아이돌> 등의 책과 퍼블리에서 <음악 산업, 판이 달라진다> 리포트를 발행한 저자입니다. 네이버, 매거진t, 메이크어스 등에서 서비스/콘텐츠 기획을 맡았으며 현재는 음악과 미디어 분야의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2017년과 2018년은 굉장한 해로 기록될 겁니다. 당연히 BTS 덕분인데요. 중요한 것은 이 그룹의 성공뿐 아니라 한국 음악의 해외 진출이라는 이슈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 중인 현상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사례가 K-POP으로 불리는 아이돌 음악에만 국한된 것도 아닙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의 비 아이돌 음악도 해외 미디어에서 주목받으면서 꾸준히 페스티벌과 공연을 통해 나름의 성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2017년 겨울, NPR 미디어의 대표 프로그램인 ‘Tiny Desk Concert’에 소개되며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킨 씽씽이 있는데요. 경기 민요를 기반으로 음악뿐 아니라 의상과 무대매너 전반에 걸쳐 예술적인 면모를 선보이는 씽씽은 위키피디아에도 등재됐죠. 2018년 3월에 팝 스타 엘튼 존이 자신의 팟 캐스트에서 직접 소개한 세이수미란 밴드가 있었죠. 엘튼 존이 자신이 진행하는 애플의 팟캐스트 의 한 회 55분 분량을 아예 “Introducing Say Sue Me” 특집으로 꾸몄습니다. 이렇게 영미권에 소개되는 경우 외에 태국, 대만, 베트남, 싱가폴, 인도네시아 그리고 카자흐스탄, 몽골, 중국 등의 지역에서도 한국의 비 아이돌 음악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지역의 록 페스티벌에 섭외되거나 로컬 음악가들과 합동 및 한국 팀의 단독 공연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사례들은 오래전부터, 그러니까 2010년 전후부터 있었다고 봅니다.
차우진
2018-08-16
“월급날 월급을 줄 수 있는 건 회사의 엄청난 성과야”
* 이 리뷰 기사는 아직 미생 시즌 2를 접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최대한 스토리 스포일러를 자제했으나 스포일러가 걱정이신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중소기업과 벤처 기업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결코 ‘중소기업’이 스타트업보다 못하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수십 ~ 수백배의 성장을 노리며 남들이 가지 않은 시장에서 사업 대박을 노리는 초기 회사를 흔히 스타트업이라고 부릅니다. “심지어 투자자들도 10곳 중에 1~2곳만 대박이 터지길 바라며, 리스크를 감수하고 공격적으로 사업할 것을 종용하기도 하죠” 반면 이미 존재하는 시장에서 이미 존재하는 경쟁자들과 사투를 벌이며 살아 남는 것 자체가 위대한 성과인 중소기업 중 어느 곳이 더 훌륭하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사업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왜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냐고요? 얼마 전 미생 두 번째 시즌 1부의 연재가 끝났습니다. 제가 취재하는 회사들이 주로 초기 기업이다보니
콘텐츠 창작자가 참고할만한 방시혁PD 어록 8가지
1. 창작은 '영감'이 아니라, '엉덩이'가 한다. “저는 (기본적으로) '창작자'는 '노동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감에 의존하거나 믿는 편이 아닙니다" "재미없겠지만, 저는 뮤즈도 믿지 않아요" "(영감이나 뮤즈보다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작업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제 생각에는) 매일 작업실에 나와서 끊임없이 연구하고 꾸준히 작업하는 것 외에 좋은 곡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비결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음악은 ‘엉덩이가 쓰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작업실에 오래 붙어 앉아서 다양한 음악을 많이, 오랫동안 들어야지,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영감이라는 단어는 (창작에) 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2. 영감보다는 '미친 열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 “(물론) 작곡이나 작사를 할 때 음악에 대한 감각은 (꽤) 중요합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음악에 대한 열정'입니다" “진심으로 다른 삶은 상상조차 할 수 없고, 정말로 (음악을) 안 하면 못 살 것 같은 (그런) 미친 열정!"
윤성원
2018-02-15
BTS는 어떻게 'K-Pop의 끝판왕'이 됐나
(사진=giphy.com) 솔직히 한 달여 전 만해도 BTS의 인기가 전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욕먹을 각오를 하고 좀 더 솔직하게 말하면... BTS가 AMAs 무대에 오르든, 빌보드에서 BTS를 극찬을 하든, 트위터에서 BTS가 엄청난 인기를 끌든, 저는 조금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특히, "BTS는 1960년대 미국을 점령한 영국 출신의 '비틀즈' 같다" - 딕 클라크 프로덕션 BTS와 비틀즈를 비교하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죠. 저는 그저 it와 콘텐츠에 관심이 있는 30대 아재일 뿐이고, 서태지, 듀스, 언타이틀, H.O.T, 젝스키스 이후로는 단 한 번도 남자 아이돌에게 관심을 가진 적이 없는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러다 우연히, BTS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게 됐고, 그즈음 지난해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올해에는 매출 600억원을 넘길 것이며 잘하면 내년에 국내 3대 기획사 중 하나인 JYP의 매출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윤성원
20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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