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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18 상반기 실리콘밸리 핫앱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업계 분위기가 열풍 초기와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처음엔, 그리고 최근까지도 성장 속도를 최고로 끌어올리려 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는 것이 최우선 목표였던 곳이었습니다. 멋진 아이디어들이 다수 나왔죠. 스마트폰이 일상에 한순간에 침투했으니까요. 이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 흠이 좀 있어도 새로운 앱을 속도감 있게 내는 데 집중했죠. 경쟁자보다 시장에 먼저 소개되기 위해서요. 그랬던 스타트업들이 규제와 서비스의 디테일을 신경쓰기 시작했습니다. (참조 - 페이스북이 지금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이유) (참조 - 우버 이끌 다라 코스로샤히 익스피디아 대표는 누구?) 전 AOL 회장이자, ‘세 번째 파도 : 창업자의 비전’을 집필한 스티브 케이스의 말을 인용하면요.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가 흥하는 시대가 올 것이기 때문에 규제와 필연적으로 충돌하겠죠” “큰 그림에서 정부의 모든 단위와 기존 시장에서 활동한 기업들, 그리고 서드파티들과 적절한 파트너십을 맺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하나의 앱이 다른 이슈들을 다 묻을만큼의 파괴력을 지니기 어렵습니다. 분위기를 반영하듯 눈에 띄게 히트를 친 앱은 없습니다ㅠㅠ 대신 기존 카테고리에서 새로 등장한 앱들이 있었는데요. 이 앱들을 중심으로, 그리고 원래 있던 앱 중 이슈가 있었던 서비스들도 함께, 상반기 핫앱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장혜림
2018-07-10
'2018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는 5가지 키워드
지난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주최하는 <2018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에 다녀왔는데요!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0156773376572125&set=a.487050392124.290333.684762124&type=3 1박 2일로 진행된 행사에 100명이 넘는 분들이 오셨고, 연사, 모더레이터 포함해 25명으로 구성된 세션들도 하나같이 알찼습니다. (참조 - [스얼레터#133]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마치 대학에서 창업 관련 수업을 수강하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행사 이후 독자분들께 이 내용들을 어떻게 전해드릴까를 고민하다가 제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용을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에서 빠진 부분들은 나중에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동영상을 공개한다고 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참고로 내용이 아주 깁니다~ 1. 문재인 정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이슈 중 하나가 정부의 주요 활동들인데요. 특히 지난해 5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건전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죠. (참조 - 문재인 정부 ‘창업국가 조성’ 국정과제로 힘받는다)
윤성원
2018-06-26
제프 딘 구글 AI 총괄 "질병 검사도 인공지능으로"
구글은 인공지능(AI)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수많은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 배포하면서 판을 흔듭니다. 음, 월드컵이 한창이니! 축구 경기장에서의 플레이로만 예를 들면 개별 선수의 기초 체력이 좋고 그러면서도 그들 사이가 끈끈할 때 쓸 수 있는 전략이죠. S급 선수는 없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자원이 충분한 팀이 상대적으로 수비 중심 게임을 하는 팀을 상대할 때 전후방좌우에서 골을 ‘만들어갈’ 기회를 잡기 위해 계속해서 판을 흔드는 전략을 AI 판에서 단타로 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럴 수 있는 것이, 구글은 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하면서 그 맥락에서 오픈소스 분산 컴퓨팅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인프라부터 앞단의 서비스까지, 또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가리지 않고 자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이자 이를 미디어에 공개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시작은 역시 알파고였습니다. 구글 딥마인드의 AI 알파고가 바둑 세계 챔피언인 이세돌 9단 이긴 사건이요. 대중에게 AI에 대한 인식과 함께 그 대표 주자가 구글이라는 인식도 심어준 사건이기 때문에 구글 입장에서는 아직까지도 사용할 수 있는 지렛대입니다. 이후 꽤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전후방좌우에서 구글의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렸는데요. (참조 - 2016년 구글 개발자행사 총정리) (참조 - 2017년 구글 개발자행사 총정리)
장혜림
2018-06-26
풀러스, 구조조정 사태를 바라보며..
국내 대표적인 카풀서비스 풀러스는 최근 들어 가장 빠른 성장을 이룬 스타트업일 것입니다. 2016년 5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 불과 1년6개월 만에 75만명의 이용자를 모았고 370만건의 매칭을 만들었습니다. 지난해는 여러 차례에 걸쳐 무려 220억원의 자금조달을 이끌어내기도 했죠. 어떻게 단기간에 이런 엄청난 성과를 냈을까. 비결은 크게 두 가지, 가장 먼저 뛰어난 제품 완성도와 팀을 거론할 수 있습니다. 풀러스앱은 처음 나왔을 때 깔끔한 디자인과 직관적인 유저인터페이스, 효과적인 디지털 마케팅, 정교한 비즈니스 모델 등 모든 면에서 초기 제품 같지 않았습니다. 실제 창업팀은 쏘카의 핵심멤버로서 모바일과 모빌리티 비즈니스에 관해서 산전수전 다 겪은 프로였는데요. 마치 베테랑 특전사가 친숙한 전장에 뛰어든 것 마냥 금방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고요. 초기 자본금 문제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죠. 쏘카의 주주 상당수가 풀러스의 투자자로 들어왔으니까요.
한국 주문형 서비스 시장은 어디까지 왔을까?
최근 금융권에서 스타트업을 분석하고 협력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올린 아래 기사도 KB국민카드와 로아인벤션랩이 공동으로 발행한 리포트였는데요. (참조 - 지난 2년 스타트업 투자는 '워라벨'에 몰렸다) 이번에는 ‘월컴금융그룹’이 위 리포트를 발행한 로아인벤션랩과 손잡고 ‘온디멘드(주문형) 서비스’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이 보고서에선 온디멘드 서비스를 ‘모바일로 사용자 니즈가 즉각 전달되어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플랫폼 서비스’라고 정의하는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와 공유 경제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으로 1) 모바일 기반으로 2) 주문/실행이 즉각적으로 이뤄지고 3)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큰 특징을 가진다고 분석합니다. 그럼 보고서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5대 온디멘드 사업 분야 이 보고서는 온디멘드 사업을 크게 5가지로 분류합니다. 가장 먼저 ‘자동차’ 관련 온디멘드 시장을 분석했는데요. 기존 일 단위와 인력으로 운영되던 렌터카 영역을 시간 단위, 무인 시장으로 혁신한 ‘카쉐어링’ 산업은 지난 2017년 연간 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최준호
2018-06-25
실리콘밸리 3대 트렌드와 한국 스타트업을 위한 제언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 행사 방문차 부산에 왔습니다. 이미 잘 아시겠지만,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는 VC, 정부, 학교, 언론 등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태계 전반을 조망하는 행사인데요. 올해도, 각 분야의 다양한 연사들이 전문 지식을 공유해준다고 해서 독자분들에게 이 내용을 전달해드리고자 참석했습니다 ^^ 행사를 주최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측에 따르면, 등록한 청중만 230명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그런지 분위기도 후끈하더라고요. 관련해 어떤 소식을 전해드릴까 고민하다가 트랜스링크 캐피탈의 음재훈 대표의 키노트가 명쾌하고 인상 깊어서 이 부분부터 먼저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발표 내용에 다소간에 편집을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Silicon Valley Tech Trend : Deep Tech
윤성원
2018-06-22
페이스북과 구글이 위키피디아에 투자해야하는 이유
2018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IT 뉴스 중 탑을 꼽으라면 페이스북 데이터 스캔들일 것입니다. 3월 17일, 18일에 폭탄처럼 터졌죠. 살짝쿵 브리핑+현재 업데이트 상황을 전달해 드립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약 5천만명의 식별 가능한 개인정보 데이터가 본인 동의 없이 외부 기관에 의해 수집, 도용된 사건이었죠. 캠브리지 대학 연구원인 알렉산드르 코건이 페이스북에서 만든 퀴즈 앱을 통해 사용자와 그의 친구 정보를 입수했고요. 이 정보를 캠브리지 아날리티카에 팔아 넘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기관은 당시 미국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를 금전적으로 후원했고요. 뉴욕타임즈와 채널4, 가디언이 이를 단독보도했습니다. 특히 가디언은 캠브리지 아날리티카의 내부고발자 크리스토퍼 와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여기서 그는, 사실은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 데이터가 수집됐다고 밝혀서 더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타깃팅된 가짜뉴스, 본인과 관계없는 광고를 접해야만 했고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여론이 국내외에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개인정보 데이터가 새나간 것 자체도, 초래된 결과도 충격적인 사건이었는데요. (참조 - 페이스북이 지금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이유)
장혜림
2018-06-21
마윈 '과학자와 기업가는 완벽히 결합해야 합니다'
알리바바 회장 마윈의 연설은 매번 할때마다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지난 5월 말 중국 과학자협회 연례행사에서 중국 최고의 과학자들 앞에서 과학기술의 미래와 기업과의 관계에 대해 자기 의견을 피력했죠.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인공지능, IOT, 블록체인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날 마윈 연설 주제는 '믿기 때문에 볼 수 있다 (因为相信,所以看见)'였는데요. 과학자와 기업가의 연관성과 미래 사회에서 역할에 대해 깊은 통찰을 보여줬죠. 아래는 연설문 전문을 번역한 것입니다. 오늘 저희 고향 항저우에 오셔서 감사합니다. 1999년 첫 회 '과학자협회 연례회의'가 항저우에서 열렸을 때 알리바바도 마침 항저우에서 설립됐죠. 저는 과학기술 발전이 이렇게 빠른데 대해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알리바바의 발전은 과학기술 발전의 혜택을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과학기술의 혜택을 받는 기업인으로서 이런 대회에 초대받은 것에 큰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과학자와 기업가가 일맥상통한 부분 저는 어릴 때부터 선생님이나 과학자가 되려는 꿈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2년, 스타트업 투자는 '워라벨'에 몰렸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 최준호 기자입니다" "KB국민카드와 로아인벤션랩이 공동으로 작업한 '퓨처나인(Future9) 리포트'가 매우 흥미로운 내용을 품고 있어 내용을 요약해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하나의 리포트에 다년간의 스타트업 투자 동향 전반이 잘 정리된 자료는 거의 없었는데요" "이 리포트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스타트업 투자 동향을 비교적 상세하게 담고 있어 보도자료를 받자마자 '이건 요약해서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본 자료는 최근 3년 자료를 주로 다뤘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최신 동향에 주목, 주로 2016~2017년 자료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원본 자료는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이 리포트는 스타트업의 사업 영역을 ▲금융/상거래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웰니스 ▲음식 ▲의료 ▲주거 ▲커뮤니티 ▲패션/뷰티 등 9가지 분야로 나눠 분석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금융/상거래는 따로 정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두 영역의 성격은 꽤 많이 다르니까요. 아무튼 총 투자 금액부터 살펴볼까요? 1. 전체 투자금액 업계 관계자 분들이시라면 느끼셨듯 2017년 국내 스타트업 투자 전반의 분위기는 다소 침체됐었습니다. O2O(Online to Offline), MCN(Multi Channel Network) 등 거대한 트렌드가 등장했으나 생각보다 큰 변화를 이끌지 못하며 시장의 역동성이 둔화됐다고 추측할 수 있는데요.
최준호
2018-05-29
110만 뷰티 크리에이터 라뮤끄의 유튜브 비법은?
패스트 캠퍼스에서 주최한 유튜브 크리에이티브 토크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뷰티 유튜버 라뮤끄님의 강연을 집중적으로 들었는데요. 1세대 크리에이터로 활동 4년, 110만 구독자를 보유한 라뮤끄.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희망하는 분이나평소 팬이셨던 분 뿐만 아니라브랜디드 콘텐츠 관련 클라이언트 분들도아셔야 할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함께 보시죠! “오늘보다 내일 더 예뻐지세요”일관된 메시지, 의미가 있어야 한다 “저는 유튜브에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제가 유튜버라 생각하진 않아요” (라뮤끄 뷰티 유튜버) 네? 저는 유튜브 관련 강연을 들으러 왔는데이게 무슨 말이죠??? 라뮤끄님의 강연은 자신의 업을스스로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독자들에게 어떤 것들을 전달하고싶은지 말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요. 계속 볼까요?
“비판적으로 좀 생각해야 합니다, 힘들겠지만ㅠㅠ”
빈트 서프 구글 수석 부사장 및 인터넷 에반젤리스트는 1973년 로버트 칸과 함께 TCP/IP를 발명했습니다. TCP/IP는 쉽게 말해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이메일, 메시지 등으로 소통할 때 쓰는 만국 공통 표준 프로토콜입니다. 빈트 서프의 말을 인용해 조금 더 설명하자면, 속도와 과업달성 측면의 효율성과,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성할 때 고려했던 탈 중앙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방향으로 만들었습니다. TCP는 우리가 전송하는 파일, 메시지를 더 작은 덩어리, 패킷으로 쪼개고 수신된 패킷을 원래 형태로 재조합합니다. IP는 장소와 방향을 설정합니다. 목적지로 인도하죠. 마치 600페이지 넘는 두꺼운 책을 몇 개로 쪼개서 가지고 다니지만 결국 합치면 하나의 지식체계, 하나의 책이 되는 것과 같습니다. (참조 - 네이버 단어 사전) 그러니까 스타트업의 서비스를 비롯한 모든 인터넷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 인물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 그가 약 10년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토크쇼 무대에 올랐는데요.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 왔었는데, 이제 모두가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있다. 많이 변했다”는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1시간 동안 인터넷과 관련, 최근 네 가지 핫이슈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했습니다. 사물인터넷(IoT), 망중립성 폐지, 개인 데이터 침해 문제와 가짜뉴스, 끝으로 젊은 창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세 가지 제언입니다.
장혜림
2018-05-15
레이쥔, 샤오미는 어떤 회사인가(IPO신청서 원문)
본문은 샤오미가 지난 7월 상장할 때 샤오미 창업주이자 CEO인 레이쥔이 IPO(기업공개) 신청서에 직접 올린 글을 번역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먼저 여러분들의 샤오미에 대한 관심과 지지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이 문서를 여는 순간 여러분이 보게 될 것은 활기차게 발전하는 회사뿐만 아니라 용기와 신임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설계도(蓝图)입니다. 저는 먼저 여러분에게 샤오미가 누구(어떤 회사)인지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샤오미는 단순한 하드웨어 업체가 아닌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샤오미는 핸드폰, 스마트 디바이스와 IOT를 핵심으로 한 인터넷 기업이죠. 저희 사명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가격이 후(厚道)한 상품을 만들어 *'가격이 후하다'는 말은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과학기술이 가져다 주는 아름다운 생활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친한 친구가 되며 그들이 생각했을 때 가장 '쿨(힙)'한 기업이 되자'는 저희가 8년간 견지해 온 비전인데요. 이 비전에 따라 저희는 매일마다 혁신에 혁신을 거듭했으며 궁극(높은 퀄리티)의 상품과 효율을 추구했죠. 계속해서 기적을 만들어온 샤오미는 바로 이렇게 만들어 진 것입니다.
네이버, 첫 화면에서 뉴스 내리고 편집권 넘긴다
오늘은 다른 때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기자 간담회장을 찾았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언론업계에 대한 네이버의 정책이 발표되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기자간담회장은 200명은 족히 넘는 기자들로 가득 채워 졌는데요.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자리여서인지 다른 기자 간담회보다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고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가 Q & A 시작을 잠시 멈추고 별도의 포토타임을 가지는 어색한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최근 네이버는 일명 ‘드루킹 사건’으로 불리는 여론 조작 시도 사건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언론계와 정치권의 십자포화를 맞았습니다. 네이버와 같은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플랫폼 기업이 정말 초보적인 댓글 및 추천수 조작에 당했다는 점에서 네이버의 책임도 분명히 큰 사건인데요. (참조 – ‘드루킹’ 일당 이틀간 댓글 추천수 210만개 조작) 대안으로 정치권과 언론계는 기사를 포털에서 클릭하면 언론사로 보내는 ‘아웃링크’를 대안으로 제시, 네이버에 대한 공세를 지속했습니다. 인링크와 아웃링크가 생소하신 분들은 아래 기사를 꼭 참고해 주세요. (참조 – 네이버 뉴스, 아웃링크 논란에 관한 10문 10답)
최준호
2018-05-09
네이버 뉴스, 아웃링크 논란에 관한 10문10답!
요즘 '아웃링크'가 핫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대중적으로 널리 쓰이는 단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일간지 사설에도 등장했네요. 이게 다 네이버 뉴스서비스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 꽤 오래 전부터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고IT벤처업계를 넘어 정치적, 사회적으로굉장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터! 관련 이슈를 상세히 살펴보고자주요 키워드를 자문자답 형태로 다뤄보겠습니다. - 아웃링크는 무엇인가?- 아웃링크가 갑자기 왜 화두로 떠올랐나?- 아웃링크는 댓글논란의 근본적인 대책일까? - 그렇다면 언론사는 왜 아웃링크를 요구하나?- 언론사에게 아웃링크는 이익일까, 손해일까? - 네이버에게 아웃링크는 이익일까, 손해일까?- 아웃링크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조건은?- 해외사례는 어떤가?- 언론사와 네이버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까?- 아웃스탠딩과 아웃링크의 이해관계는? 1. 아웃링크는 무엇인가? 우리는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 등콘텐츠 플랫폼을 이용하곤 하는데요. 여기서 어느 정도 길이가 있는 콘텐츠는하이퍼링크 형태로 구현돼클릭 시 다른 페이지로 넘어간단 말이죠. 이때 플랫폼 내부로 넘어갈 때는 인링크, 플랫폼 외부로 넘어갈 때는 아웃링크라 합니다.
“4개월이 어떻게 지났는지...” 페이스북 F8 키노트
페이스북 개발자행사 F8 기조연설 행사가2018년 5월 1일(현지 시간 기준)캘리포니아 산 호세에서 열렸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많은 인구가사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소셜 네트워크인만큼 매년개발자행사가 주목받았지만 이번만큼은 더욱 많이 눈이저커버그 CEO의 입으로 모였습니다. 개인 데이터 스캔들 때문이었죠. (참조 - 지금 페이스북이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이유) 미국 페이스북 사용자 5천만명의개인 데이터가 본인 동의 없이외부 기관에 의해 수집, 도용됐는데요. 선거, 외교 등 정치적인 문제와얽혀서 심각한 사안으로 번졌습니다. 저커버그 CEO는 4월 국회 청문회에도나가서 의원 질의에 답변해야만 했죠. https://www.youtube.com/watch?v=6ValJMOpt7s 일련의 사건이 있고 나서 과연자사 개발자 행사에서는 어떤이야기를 할지 많은 이들이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저커버그 CEO가 키노트무대에서 가장 먼저 뱉은 말은제목에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강렬하고 힘든 한 해입니다. 4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세계 곳곳의 사람들을 한데연결시려는 개발자들이 여기 모였습니다” 이렇게 인삿말을 던진 뒤개인 데이터 스캔들을 의식해‘사용자 안전과 보안’에 어떻게대처할지를 네 가지로 말했습니다. 첫째 페이스북을 투명하게 만들겠다고요.정치적으로 어떻게 사용될지 몰랐다면서독립 학계와 연계해서 광고 등을 자세히분석한 뒤 송출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장혜림
2018-05-01
디지털 시대에 '함께' 책을 읽다는 것의 의미
책은 한 편으로는 굉장히 식상해 보이지만다른 한 편으로는 들여다볼수록 오묘하고신비로운 product입니다. 갈수록 책을 읽는 사람들이줄어간다고 하지만, (참조 - 성인 10명중 4명 1년에 책 1권도 읽지 않아...독서율 역대 최저치) 소위 성공했다는 사람들 중에서'다른 무엇보다 독서가 중요하다'고강조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죠. 그건 책과 특히나 거리가 멀어 보이는테크세비한 IT업계도 크게 다르지 않고요. (참조 - 김범수 카카오 의장, "검색보다 독서") (참조 - 종이책에 IT 업계의 미래가 있다, 독서 권하는 CEO들) 심지어 한 미디어 철학자는책을 만드는 기반 기술인 '인쇄술'이 인간 사회를 바꾼가장 결정적인 도구였다고 주장합니다. (참조- 구텐베르크 은하계) 또한, 비즈니스적으로도 '책'은꽤 의미심장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전 세계 온라인을 장악하고 있는한 회사의 첫 사업 아이템이바로 '책'이었고, (참조 - 아마존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몇 가지)
윤성원
2018-04-30
모바일 쇼핑 성장세, 소비자 이용패턴으로 알아보자
모바일 쇼핑 패턴과 관련해서흥미로운 트렌드 조사 자료가 나왔습니다. 모바일 리서치 서비스 오픈서베이는지난 3월 21일 전반적인 쇼핑 트렌드와모바일 쇼핑 앱 이용 행태 변화, 브랜드 별 특징, 소비자 이용 태도 등을 오픈서베이 모바일 앱 패널 중쇼핑 경험이 있는 20~40대 남녀,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수많은 브랜드가 경쟁하는 모바일 쇼핑 앱,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이유는 저마다 다른데요. 펼쳐놓고 보니일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브랜드가무엇인지 좀 더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함께 보시죠! 1. 모바일 쇼핑의 강점은 가격과 편리성 더 많은 사람들이모바일 쇼핑 경험에익숙해지고 있습니다. 2017년 상반기, 2017년 하반기,2018년 상반기를 비교해보면스마트폰을 이용해 온라인 구매를했다는 응답비율이 점점 증가하죠? 또한 구매 경험에서'모바일을 통한 구매'가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사지 않고온라인/모바일 채널에서쇼핑을 하는 트리거는 뭘까요? 가격 경쟁력과 언제 어디서든접속할 수 있는 편리성입니다.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74%의 사람이 상품을 직접 보고확인할 수 있어서라고 대답했는데요. 오프라인으로 구매하지 않는 이유는65%가 위치나 영업시간의 제한을53.7%가 가격을 꼽았습니다. 이러한 불만족은 온라인/모바일 쇼핑을하게 하는 트리거가 됩니다.
넥슨 경영진에게 배우는 비즈니스 인사이트 5가지
'NDC'는 넥슨이 주최하는대규모의 지식 공유 컨퍼런스입니다. (참조 - 넥슨 'NDC', '지식 공유의 장' 자리매김… 취업 도우미 역할도 '톡톡') 2007년 사내 이벤트로 시작한 이 행사는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게임업계 관계자들에게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인데요. (참조 - 최준호 기자가 NDC 무대에 섰습니다!) 올해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테크 관련 다양한 이야기들이 NDC에서 오가고 있습니다. (참조 - NDC 일정 안내) 그리고 올해에는 지난 1월부터넥슨코리아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정헌 대표 등신임 경영진과의 미디어토크도 NDC에서 열렸는데요. 이 미디어 토크를 듣다 보니테크 관련한 내용뿐 아니라, 비즈니스적으로도창업가나 창업 준비하신 분들에게도꽤 도움 될만한 내용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 그래서 오늘은 이 부분을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순서 및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편집을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당신이 나와 다르기 때문에나는 당신에게 권한을 넘긴다. "안녕하세요. 넥슨코리아 이정헌입니다"
윤성원
2018-04-25
제프 베조스, 아마존의 ‘높은 기준’을 설명하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2018년 주주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매년 아마존을 운영하며 얻는 통찰력을 담고 있어서, 사업하는 사람들에게는 1년마다 나오는 ‘필독 글’로도 유명합니다. (참조 - 2017년 주주 서한 관련 기사) 올해 주주 서한 내용의 핵심은 ‘높은 기준’의 네 가지 요소였습니다. 사업을 운영할 때 ‘높은 기준’을 세워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이것의 특징,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풀어냈네요. 2017년에는 회사가 외부의 ‘덫’에 대응하는 방법을 설명했다면, 2018년 주주 서한은 임직원 개개인에게 전하는 ‘당부의 말’ 성격이 강합니다. 워낙 예시와 일화를 많이 쓰기 때문에 베조스의 통찰력은 맥락에서 비로소 빛나죠. 그래서 주주 서한의 전문을 정리했습니다. “연례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 8년 연속 1위,” “고객 소비자 연구소가 내놓는 영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 5회 연속 1위,” “여론조사기관 해리슨 폴이 2만5천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평판 지수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설문조사로나마 고객의 반응을 들을 때마다 힘이 납니다” “그래도, 고객의 불만을 끝이 없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유입니다. 고객의 기대가 일정하거나 고정적이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장혜림
2018-04-20
멜론은 나쁜 놈 애플 뮤직은 좋은 놈? (하)
멜론은 나쁜 놈 애플 뮤직은 좋은 놈? (상) 편 보기 상편이 나간지 시간이 꽤 흘렀는데요^^;; 그간 여러 이슈가 있었고이제야 기사를 발행하게 됐습니다. 권리자 사이드의 입장 전달.. 이런 이슈 저런 이슈…흥미로운게 많이 터졌죠. 때가 되었습니다ㅎㅎㅎ 오늘 털고 끝내죠. 가볼까요. 4. 시장환경은 변화하기 마련이고 가치재분배는 일어나는게 자연스럽죠. 제레미 리프킨이 부릅니다 소유의 종말
아마존닷컴 CTO “도구만 드립니다, 원하는 걸 만드세요”
‘AWS 서밋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아마존의 자회사이자 세계 1위 클라우드 원천 기술 및 서비스 회사인 AWS의 서울 행사였죠. 그래서 오늘은 인프라 기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주로 할 텐데요. 조금 복잡하고 어렵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넷플릭스, 망고플레이트, 메이플스토리M 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클라우드가 나오기 전까진 변화가 더뎠던 이 영역에서 1위인 AWS가 멈추지 않고 어느 분야에서 어떤 기능을 추가하는지 볼 수 있는 행사였기 때문에 생생하게 전달 드리고자 합니다. (참조 - “변화는 갑자기 오는 것 아니라 10년 동안 쌓였다 터지는 것”) 이 이야기를 누가 하느냐도 중요한데요. 이번 행사 첫날 기조연설자는 버너 보겔스 아마존닷컴 최고기술책임자(CTO)였습니다. 그는 2001년부터 ‘확장성, 파괴력 있는 분산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이 흥할 것’이라 주장해서 이 분야 거장이 됐고요. 2004년엔 아마존에 입사해서 해당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물론 AWS를 구상, 개발한 주요 인물 중 한 명이었습니다.
장혜림
2018-04-18
해시드가 투자 및 육성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여섯 개
해시드는 노리의 공동창업자,김서준 대표가 만든 크립토펀드 운영회사입니다. 현금이 아닌 이더리움을 통해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하는데요. 펀드 규모만 해도 시가 1000억원이 넘고요. 동아시아 지역을 거점으로굉장히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는 터라여기저기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벌이는지,어떤 프로젝트에 투자하는지에 대해선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얼마 전 우연히 김서준 대표를 만나주요 포트폴리오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기획 단계이고세상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블록체인 및 리버스ICO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좋은 자료라는 측면에서 공유해봅니다. +.+ *리버스ICO 인터넷 서비스 운영회사에서새롭게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 1. TTC TTC는 SNS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중국에서 1000만명 이용자를 보유한버티컬 SNS 타타유에프오(TataUFO)가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죠. 이용자가 서비스 성장에 기여하면암호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요.
문닫는 옐로트래블...저물어가는 이상혁의 꿈
(사진=옐로트래블) 얼마 전 옐로모바일의 자회사 중 한 곳인 옐로트래블이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대해 회계 감사를 맡은 ‘삼일 회계 법인’이 감사보고서에 ‘의견 거절’을 표했습니다. 특정 기업의 감사보고서가 ‘의견 거절’을 받는 경우는 드물어 업계 전문가와 회계사분들께 조언을 구해봤는데요. 설명을 들어보니 회계 감사 이후에는 ‘적정', '한정(일부 문제 있음)', '부적정', '의견 거절' 등의 의견을 표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경우 부정적, 의견거절 판정을 받으면 그 즉시 상장 폐지 사유에 해당할 정도의 중대한 결격 사유가 됩니다. 특히 ‘의견 거절’ 판정을 받았다는 건 회사가 회계 법인에 감사할만한 자료를 거의 제출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경우입니다. 회사가 망하기 직전이라는 뜻이죠. 어떻게 된 일인지 옐로모바일 측에도 문의를 해봤는데요. 역시나 옐로트래블은 폐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외부 감사인의 의견을 보면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의 존속 능력에 대해 의문을 초래한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내용대로 (여행 박사 매각 이후) 옐로트래블은 대표 1인만 있는 회사로 지난해 폐업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폐업이 완료되지 못했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뭐랄까.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 때 1조 기업 가치를 자랑했던 옐로모바일의 핵심 캐시 카우로 손꼽혔던 곳.
최준호
2018-04-12
실리콘밸리의 그림자, 그리고 중국 IT 생태계의 급부상
며칠 전에 이런 기사를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참조 - 실리콘밸리의 역동성과 사이드 프로젝트) 어쩌면 전해 드린 내용은우리의 보편적인 생각에 지극히부합하는 얘기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게 아닐까요? 사실 이번 행사에서도 중간중간에실리콘밸리의 단점들이 언급되기도 했는데요. 해당 부분을 다룬 별도의 발표 세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함께 전달하는 것이좀 더 온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여기에 요즘 급부상하고 있는중국의 이야기를 함께 전달하면, 조금은 의미심장한 맥락이생기는 것도 같아서 함께 전해드립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발표 내용에다소간에 편집을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1. 실리콘밸리의 그림자
윤성원
2018-04-06
실리콘밸리의 역동성과 사이드 프로젝트
(사진=아웃스탠딩) 그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진행하는 <실리콘밸리의 한국인>이라는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벌써 5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늘 그렇듯이 좋은 연사 분들이 직접 실리콘밸리에서 겪은 경험과 노하우를 솔직하고 과감하게 공유했는데요. 그리고 7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행사 내내 분위기 또한 뜨거웠고 알찬 내용도 참 많이 나왔습니다. 그 덕분에, 행사 내내 타이핑하는 제 노트북도 뜨거웠는데요 ^^;; 행사에서 나온 많은 내용 중에서 어떤 부분을 독자분들에게 전해드릴까 고민하다가, 저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창업의 계기가 되고, 개인의 성장의 기회가 되고, 이직의 계기도 되는 부분이 다소 흥미롭더라고요. 그래서 관련 내용이 나온 세 강연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다소 깁니다. (행사 관련해서 더 자세한 내용들이 궁금한 분은 향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풀영상을 공개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실리콘밸리에서 숙취해소제 만들기 "82Labs라는 회사의 CEO 이시선입니다" "제 소개부터 간단히 하면..."
윤성원
2018-04-05
더 많은 영웅전설이 필요한 지금, 우리 스타트업
국회의사당. 한강 산책할 때 보이는 풍경으로만 알았지 제가 갈 일이 있을지는 몰랐는데요. 저만 그런 것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국회의사당에 와서 신분증을 맡기고그런게 어색하더라고요”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대표) 중기부 소속 사단법인으로 승인된코스포 출범기념식에 다녀왔습니다. (참조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 거는 기대와 바람) “혁신하는 우리, 스타트업” 우리라는 단어.괜찮은 것 같아요. 우리의 이슈는 뭐죠?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요?
팀 쿡 애플 CEO 취임 후 새로 내놓은 7개 제품
애플이 2018년 3월 27일 (현지 시간) 시카고 고등학교에서새로운 제품과 교육 이니셔티브,서비스를 발표했습니다. 2012년 이후 최초로교육 특별 행사를 연 것인데요. 아이패드가 주인공이었습니다. ‘교육용’ 이름을 달고서는일반 소비자가 329달러(약 35만원),교육기관 대상 가격 299달러(약 32만원)로 판매한다고요. 사용자 입장에서는최첨단 기술을 녹인 제품, 특히 애플 로고가 박힌 제품을싼 값에 사는 것이 물론 좋죠. 그런데 왠지 낯설지 않았습니다. 2017년 4월에 내놓은아이패드 프로와 매우 비슷했죠. 디스플레이 크기, 터치ID, 가격, 무게가 다 같습니다. 프로세서가 바뀌었고, 학교가 저렴하게 살 수 있으며,99달러(약 12만원)어치애플 펜슬을 사용할 수 있게됐다는 것만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패드를아이들 교육에 효과적으로사용할 수 있다는 ‘좋은’메시지를 들으면서도, ‘아이패드 판매량과명성이 크게 떨어졌구나.가격 조정으로만 유지될 정도로.’ ‘이거 조금이라도 올려 보려고 크롬북과 경쟁 붙어서 이슈를 만들고라인업 늘리면서 가격을 낮추는단순한 전략을 구사하는구나’ 라는 ‘안좋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건 파는 회사가 이런 전략을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장혜림
2018-03-29
조수용-여민수 카카오 대표, 첫 기자간담회 내용 풀워딩
오늘은 카카오 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임지훈 단독대표 체제에서조수용, 여민수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 후처음으로 언론에 노출된 자리입니다. 무려 200명 가까운 기자가 참여,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고요. 구성은 조수용 대표가 30분 가량 발표를 하고여민수 대표와 함께 30분 가량 질의응답을받는 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첫 기자간담회인 만큼진행에 있어서 미숙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요. 완전 기우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내용이 탄탄했고두 대표의 발표실력과 진행흐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공개정보 수위도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낮지도 않고 너무 과하지도 않고 말이죠. 그래서 새롭게 편집을 하고 포멧을 짜기보단차라리 풀워딩(받아쓴 전체 내용)을그대로 공유하는 게 훨씬 낫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하나하나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조수용 대표는 주요 현안 및 앞으로 사업계획을카카오톡, 인공지능, IP(지적재산권), 블록체인 등네 가지 주제로 나눠 발표했습니다. 1. 카카오톡
페이스북이 지금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이유
미국 페이스북 이용자 ‘5천만명’의 ‘개인정보 데이터’가 ‘본인 동의 없이’ 외부 기관에 의해 수집, 도용됐습니다. 해당 기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관돼 있어, 2016년 선거철에 해당 데이터를 이용해 페이스북을 정치적으로 편향되게 만들었을 가능성도 포착됐습니다. 1차적인 비난은 페이스북에 돌아갔습니다. 사용자 개인 정보를 기업에 넘겨서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주요 사업모델인데, 돈 버는 데에만(개인 정보 쓰는 데에만) 관심있고 보안에는 신경쓰지 않았다고요.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쓸 때 정보가 어디에 사용될지 어느 정도는 어렴풋이 알면서도 플랫폼을 믿으며 쓰는 것인데, 배신 당했다는 감정도 크겠죠. 그래서 #deletefacebook이라는 해시태그가 페이스북을 포함한 각종 SNS를 통해 확산됐습니다. 페이스북을 지우자는 움직임이고요. 왓츠앱(페이스북 피인수사) 공동창업자 브라이언 액튼도 ‘이제 시간이 됐다’며 이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을 처음 보도한 곳은 가디언과 뉴욕타임즈, 채널4였습니다. 3월 17일, 18일 주말이었습니다. 이어서 다른 매체들이 앞다퉈 내용을 정리했고요. 마크 저커버그 CEO는 주요 매체들과 인터뷰를 완료했습니다. 이후 처음 보도가 나간 지 만 5일 만에 페이스북 포스팅으로 공식 입장을 올렸습니다. 셰릴 샌드버그 COO도 공유했고요. 주요 내용은 사건 개요와 이미 취한 조치, 앞으로 취할 조치였습니다. 저커버그 CEO가 이렇게 공식 입장을 밝힌 뒤에도 페이스북을 비판하며 탈퇴하자는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혜림
2018-03-23
소소하지만 삶의 행복을 더해주는 스타트업 서비스들
(사진=버즈피드) YOLO에 이어 '소확행'이라는 표현이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참조 - 소소해도 이것만 하면 확실히 행복…20-30대가 빠진 ‘소확행’) (참조 - 욜로(YOLO)에 소확행을 더하자)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각종 트렌드 서적에서는 올해 주목할 주요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소확행'을 꼽고 있는데요. (참조 - 올해의 소비트렌드 워라밸·가심비·소확행)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소확행'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줄인 표현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비록 소소할지라도 꾸준히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합니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소확행을 덴마크의 휘게나 스웨던의 라곰과 비슷한 삶의 태도로 바라보기도 하고, (참조 - 편안함 추구 ‘휘게’… 자연스러움 중시 ‘라곰’) 사람에 따라서는 소확행이라는 트렌드의 근원을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래된 책에서 찾기도 하죠. (참조 -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小確幸)) 물론 소확행에 대해 소비를 자극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소비 트렌드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지만, (참조 - ‘소확행’이라는 허황된 약속 / 신현준) (참조 - 청년에게 ‘소확행’이 아닌 ‘대확행’을)
윤성원
2018-03-21
자동차와 인터넷이 만났을 때 열리는 사업기회들
현재 IT업계 가장 큰 고민은모바일 다음 기술 트렌드에 대한 것입니다. 2009년 스마트폰의 등장은수백, 수천조원의 경제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기기 보급률이 정점에 달하면서시장 성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 대안으로 인공지능, 가상화폐 등여러 기술 트렌드가 거론되는 가운데지금 당장 코앞에 다가온 넥스트빅씽을 꼽자면.. 바로 '커넥티드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컴퓨터 역할을 하게 되고그 위에서 수많은 사업기회가 열리는 것이죠. 사실 커넥티드카는 꽤 오래 전부터이야기가 나왔으나 소문만 무성할 뿐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부재했는데요. 드디어 상용화되기 위한몇 가지 현실적인 조건이 조성됐습니다! 첫 번째는 인터넷과의 연결. 2012년 4G 상용화 이후 무선으로도대용량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졌는데요. 모바일이라면 모를까,커넥티카를 뒷받침하기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이용자 입장에서 무제한으로 쓰기엔가격이 부담되고요.
카카오택시, 부분유료화 결정..이용자 반응은 어떨까
드디어 카카오택시에 콜비가 적용됩니다. 쉽게 말해 택시를 부르기 위해선상황에 따라 돈을 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플랫폼 사용료'라는 명목으로 말이죠. 지금까지 카카오는 서비스를 운영하면서너무 너무 콜비를 붙이고 싶었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 수익모델 중 즉각적으로규모감 있는 매출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현재 카카오택시의 하루콜은최소 100만 이상으로 추산되고요. 경쟁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시장지배력 또한 매우 확고합니다. 하지만 크게 두 가지 요소가유료화 결정을 미루게 했는데요. 첫 번째로 어설프게 접근했을 때택시기사와 이용자 모두 반발할 수 있다는 점, 두 번째로 운영상 급격한 변화로서비스 구조를 깨뜨릴 수 있다는 점이죠. 하지만 이제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했는지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잠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잠깐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플랫폼 사용료는 택시기사가 아닌이용자에게 받기로 했습니다.
멜론은 나쁜 놈 애플 뮤직은 좋은 놈? (상)
지지난 수요일자 기사였습니다. 이게 어떤 기사였는지 요약을 해볼까요? 국내 음원 플랫폼은 수익 분배 비율을 4 : 6으로 가져가는데 비해 애플 뮤직같은 해외 플랫폼은 3 : 7로 가져가서 언뜻 보면 이 쪽이 훨씬 창작자에게 유리한듯 보이지만 할인율, 수수료 등 실질적인 내부사정을 들어볼 경우 그렇지 않다는 내용입니다. 네이버 뉴스, 댓글보는 재미죠 선동기사.. 낚시하지 마세요.. 저도 기사 작성하는 입장이라이런 댓글보면 괜히 가슴이 아프고.. 댓글만 보면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천하의 나쁜놈들 같죠? 아 그런데 이런 의견도 있었어요.
야놀자, 라쿠텐과 손잡고 일본행 급행열차에 타다!
어제 '야놀자'가 진행한기자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2주 전부터 야놀자 측에서'글로벌 진출 관련한 내용'을 밝힌다고알린 덕분인지 간담회가 열린 야놀자 사옥에는많은 취재진이 몰렸는데요. 질의응답 시간을 포함해1시간 넘게 진행된 어제 간담회에서는 야놀자의 글로벌 사업 비전에서부터새로운 오프라인 호텔 브랜드 공개,라쿠텐과의 제휴 등 꽤 방대한 내용이 다뤄졌습니다. 국내 대표 O2O 기업 중 하나인 '야놀자'는어떤 글로벌 플랜을 가지고 있을까요? 오늘은 어제 행사에 나온 주요 내용들을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순서 및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편집을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야놀자의 꿈은글로벌 R.E.S.T 플랫폼이 되는 것? "창립 이념에도 나와있지만" "(그동안) 야놀자는 숙박업계의 선진화와 안전화, 양성화, 그리고 숙박을 넘어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는'건강한 여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해왔습니다" "물론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그 길이 먼 만큼 저희에게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윤성원
2018-03-08
2018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IT 브랜드 20
기업이 겉모습‘만’ 챙기면 문제지만,겉모습까지 챙겼을 때달라지는 것은 많습니다. 브랜드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사용자를 모을 수 있고, 있는 사용자가 서비스를계속 이용할 유인을 만듭니다. 좋아하는 브랜드가 멋있고 쿨하고독특한 가치를 내세운다면왠지 내 어깨도 같이 펴지는 것 같죠. 스티브 잡스가 CEO일 때 애플처럼요. 회사 내부에서는 직원들의사기를 높이는 데도 좋겠죠. 내가 다니는 회사 브랜드가멋있고 쿨하게 인식된다면요. 직간접적으로 수익 창출에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겠지요.다른 브랜드와 협업할 때도최소한의 공신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2018년 가장 높은가치를 지닌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올해에도 이를 가늠할 수 있는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파워지수(BSI), 충성도, 이름값(예상 매출)을곱해서 가치를 수치화한 결과를 담았고요. 브랜드 파워가 미래에 얼마만큼의매출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를 암시합니다. 지난해와 비교해서 꽤 많이 바뀌었습니다. (참조 -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IT 브랜드 TOP 20) 지난해 애플의 약세를 틈타구글이 1위를 차지했는데요.올해엔 아마존이 강력하게 치고나왔습니다. “지구전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아마존이 생각보다 강력했습니다. 그래도 두 기업은 아직 상위권이고,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죠!^^;”
장혜림
2018-02-28
혼자 사는 '1인 가구'를 위한 스타트업 서비스들
요즘 1인 가구가 꽤 많이 늘었다는 걸 가끔씩 체감할 때가 있는데요. (참조 - 현실 직시 : 출퇴근이 힘들어서 집구하는데, 돈이 없네요) (참조 - 가장 사적이고 친절한 저널리즘. 원룸상식사전) 통계청 자료를 찾아 보니 그 느낌은 단순한 기분 탓은 아니었습니다. (참조 - 통계청 '성 및 거처의 종류별 1인가구 - 시군구') 보시는 것처럼 국내 1인 가구 수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미 500만 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참조 -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 이는 2인 가구보다 많은 수치이고, (참조 - 1인 가구가 대세… 2인 가구도 추월했다) 조사 방식에 따라서는 국내 1인 가구가 700만이 넘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참조 - 1인 가구 700만 시대, 다양한 주거 인프라) 이렇게 빠른 속도로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요. 이런 흐름을 반영한 듯 '일코노미'라는 신조어도 등장했고,
윤성원
2018-02-27
뉴욕타임스 팟캐스트 ‘더데일리’ 폭풍 성장기
“아침마다 샤워할 때 듣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직접 만나니 기분이 묘하군요^^;” 뉴욕타임스의 보도 팟캐스트 ‘더데일리’의 청취자가 진행자를 만났을 때 꺼낸 이야기입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 팟캐스트가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지를 단번에 알 수 있게 하는 말인데요. 언제 어디서든, 운동을 하든 차 안에서든 샤워를 하든 편하게 들을 수 있으니 좋구요. 또 ‘내 것’이라는 느낌이 강한, 사적인 디바이스인 스마트폰으로 송출 및 소비되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청취자가 혼자서 진행자를 가깝게 느끼기 쉬운 콘텐츠기도 하죠. 이어폰이라도 끼고 듣는 날엔 거의 ASMR, 귓속말 듣는 것처럼 콘텐츠를 접하게 되니까요. 그래선지 팟캐스트 하는 사람들이 만든 다른 뉴스도 더 보게 되나 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청취자의 30%가 "이전보다 텍스트 뉴스를 더 자주본다”고 했다네요. 여기에 뉴욕타임스의 전통적인 힘 -미국 및 해외 취재력, 매체력, 역량있는 기자의 수와 파워, 외부인 영입력 등이 투입되니까 보도 팟캐스트가 성장할만한 토양이 갖춰진 것입니다. 더데일리의 전신은 2016년 6월 미국 대선을 맞아 특별 콘텐츠로 기획된 단기 팟캐스트였습니다. 이게 예상치 못한 큰 호응을 얻었죠. 그래서 2017년 2월 아예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요. 시작한 지 2개월 만인 4월에 2천만 다운로드+스트리밍을 기록했습니다.
장혜림
2018-02-25
유튜브 CEO “페이스북, 아기 사진 공유 플랫폼으로 돌아가야”
수잔 워치츠키 유튜브 CEO가코드 미디어 행사에서 페이스북의 영상 전략을 두고“무엇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영상 플랫폼이 되려하기 보다)아기 사진 공유하던 플랫폼으로되돌아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는유튜브와 함께 온라인 영상 생태계에콘텐츠 종류 측면에서 다양성을부여하는 플랫폼이라고 이야기했네요. 페이스북이 앞으로 큰 위협이될 것이라고 여겨서 견제했거나, 아니면 실제로 별 걱정이 안되고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가 오히려신경쓰여서 차별화하고 있다고이야기한 것일 수도 있겠는데요. 온라인 영상 분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2016년~2017년 스냅챗이영상 광고 플랫폼으로 급성장했고,넷플릭스가 질 좋은 콘텐츠를 들고세계 시장에서도 승승장구했습니다. 또 엄청난 광고 매출을 내는IT 회사들이 TV 광고 시장을디지털 광고 시장으로옮겨오려고 박차를 가했죠. 이런 상황에서 유튜브는인기 영상 플랫폼의 자리를굳건히 지켰습니다. 유능한 크리에이터들이 세계에서몰려드는 플랫폼이 되었고요. 매분 400시간 분량 영상이 올라옵니다.로그인한 사람 수로만 한정해도매월 수십억 명이 들어오죠. 최근 애널리스트 콜린 세바스찬은유튜브의 2018년 매출을약 16조원으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장혜림
2018-02-20
아마존의 헬스케어 진출 어떻게 볼까
새해 첫째 달부터흥미로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아마존이 버크셔 해서웨이, JP모건과손을 잡고 미국 종업원을 대상으로 한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다는 내용이었죠. 버크셔 해서웨이는 거대 복합기업으로투자자 워렌 버핏이 CEO고요. 철도, 항공 서비스, 건축물 자재 회사, 에너지 및 유틸리티 회사 등 인프라부터소매업, 부동산, 보험사, 의복제조사, 미디어 회사 등을 자회사로 뒀습니다. 듀라셀, 게이코, 비즈니스와이어 등이 있죠. JP모건은 다국적 은행, 금융사입니다. 총 자산 2조5천억달러(2740조원)규모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미국 최대,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은행이죠. “지금의 (기업 대상) 헬스케어시스템은 복잡합니다. 또 진출하기에 난이도도 높지만, 눈을 크게 뜨고 도전할 것입니다” “(거시적으로는) 미국 경제에서헬스케어 비용이 차지하는 부담을 줄이고,(미시적으로는) 미국 종업원들과 그 가족이걸맞는 서비스를 받도록 만들 겁니다. 어렵네요” “전문가를 영입하고 장기적으로 끌어가며, 초심을 다잡아야만 성공할 수 있겠죠” (참조 - 제프 베조스 CEO의 경영 철학) 세 회사는 비영리 벤처 회사를차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기술적인 방식으로시스템을 간소화하고 낮은 비용, 가격 투명성을 보장하면서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헬스케어 사업을 실시하겠다고요. 이번 발표에선 자세한 내용을 풀어 놓지는 않았지만,
장혜림
2018-02-09
중국 게임사와의 경쟁에 대처하는 '방준혁'의 자세
오늘 넷마블게임즈에서 진행한 'NTP'라는 행사에 다녀왔는데요. NTP는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s'의 약자로 넷마블이 지난 한 해 동안 기록한 성과와 함께 신작 게임 라인업과 새해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입니다. 올해로 4회째로 맞는 NTP는 넷마블을 이끌고 있는 방준혁 의장이 직접 나와 프리젠테이션을 해 매번 화제가 됐는데요. (참조 - 방준혁은 어떻게 ‘지옥’에서 넷마블을 부활시켰나?) (참조 - 방준혁 의장의 글로벌 쪼렙 탈출 계획) 올해도 방준혁 의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넷마블을 어떻게 성장시킬지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행사장에서 방준혁 의장이 밝힌 내용들을 한 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고자 순서 및 표현에 있어서 약간의 편집을 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넷마블은 순항 중? "넷마블은 지난 6년간 연평균 60%씩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제가 2016년도 초에는 여러분들에게 'Global Pioneer가 되겠다'고 말씀드렸고" "작년(2017년)에는 제가 'RPG 세계화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윤성원
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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